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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07 17:13:59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새정치 지지율 '10%대 추락'...17.7%
[YTN] 새정치 지지율 '10%대 추락'...17.7%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9444



YTN이 여론조사 기관 멤브레인에 의뢰해서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40.2%
새정치민주연합 17.7%

지지율이 나왔습니다. 지난 3월 2일 새정치 연합 합당선언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에 오차범위 안으로 추격
또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으로 역전하는 현상을 보였던것에 비하면 급전직하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반토막] 입니다.


주요원인을 꼽아보자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새정치연합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인 광주전남진보연대 관계자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4.19 혁명 5.18 광주항쟁, 6.15 선언, 10.4선언 이행등의 역사적 사실을 정강정책에서 제외시키자는 주장으로
시민사회와 당내 일각에서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 요인은 '기초자치단체 무공천' 논란입니다.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정당공천으로 가닥을 잡고 교통정리가 끝난상태이지만 새정치 연합측은 이로인해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더욱이 거대 야당과 선을긋고 대치전선을 형성해야할 시점에서 우군이 되어주었던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 진영으로 부터 거센 비난을 받아왔고 진보정당들 조차 ' 민주적인 공천을 할 자신이 없으면 정당해산을 하는게 맞다' 라며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일부의원들이 청와대앞에서 농성을 하고 안철수대표가 면담요청을 하러 청와대에 직접 찾아가는 액션을 보였지만 번지수를 잘못찾았다는 지적이 팽배합니다. 
 안철수 대표측은 이번건으로 약속정치와 이를 어긴 정치로 전선을 세우겠다는 의도가 명확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어긴게 정당무공천 뿐입니까 기초노령 연금도, 4대 중증질환 보장도, 경제민주화도 실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력을 집중하고 전선을 가를 요량이었으면 민생 문제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정당 공천문제는 국민이 직접 체감키 어려운 간접적인 문제입니다. 헛발 짚은 모양입니다. 



 안철수의원의 정치적 지자자들은 기존 정당정치 혐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안대표가 현실정치에 참여하면 할수록 지지율이 빠지는 모양세가 되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현실 정치인이된 안철수 자신도 정치 혐오, 반 정치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정당보다는 개인을 보고 뽑는것이 맞다"
"서울시장은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행정의 영역이다"
"국회의원 정원을 100석 축소하자"
"무소속 대통령이 낫다"

이번 "기초자치단체 무공천" 또한 반 정치, 정치해체의 소신으로 비롯된 일관된 주장입니다. 



여기서 나아가자니 우군이라고는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를 피난처로 삼는 조경태같은 무리와 기존 새정치연합의 미약한 세력뿐이오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내 다수, 시민사회진영, 진보정당, 기초자치단체 예비후보, 조중동 모두를 적으로 돌리고 있는 고립무원의 상황입니다.

여기서 발걸음을 돌리자니 베팅을 너무 해버렸습니다. 남은칩이 몇없습니다. 차기대선을 바라보고 있는 주자로써 심각한 타격을 피할길이 없습니다. 허약한 지지기반내에서 또한번 자신의 지지자들을 배반하는꼴이 됩니다. 민주당과 합당과정에서 너무많은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또다시 회군한다면 어떤 데미지를 입을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반토막을 친 상황에서 어떤방법이건간에 출구전략을 세워야합니다. 
무공천 담론에서 발을빼던 반여 세력을 규합하고 여당에 각을세우건 양당간에 택해야 합니다.
점점 현상유지는 새정치연합의 공멸이라는 공식이 완성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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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7 17:17
수정 아이콘
뭐 애초에 망할 연합이었으니까요. 지방선거 망하고 1~2년 후에 안철수가 새누리당으로 가면 참 모양이 재미있을것 같네요.
인간실격
14/04/07 17:18
수정 아이콘
친노친노 노래를 부르더니 어떻게 되나 보죠 뭐. 언론인프라 다 깔린 시점에서 애초에 이기기 힘든 싸움인건 맞습니다만.. 지금처럼 처참한 지지율까지 가는 건 순수하게 스스로의 책임이 상당한 거죠.
엔하위키
14/04/07 17:47
수정 아이콘
민주당 안고 창당한걸로도 모자라 친노까지 데려가려고 하니 당연히 망하죠. 민주 친노 둘 다 필요없고 안철수 본인만으로도 충분한데 말입니다.
14/04/07 17:55
수정 아이콘
본인만으로 절대 충분하지 않습니다.
약 15~20% 달하는 고정 민주당 지지층을 온전히 등에 업지 않고서는 안철수는 절대로 대통령이 못됩니다.
친노건 비노건 모두 끌어안고 포용하고 나서도 중도층까지 모두 끌어안아야 간신히 이길수 있는 싸움입니다.
14/04/07 18:11
수정 아이콘
혼자 충분하지 않다는걸 절절히 실감했으니 이 난리통속에 연합을 꾸린거지요.
인간실격
14/04/07 18:16
수정 아이콘
뭔가 제 의견과는 핀트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14/04/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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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랑 합당한 건 안철수 본인만의 힘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한 걸로 보이는데요...
14/04/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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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언론이 이런 상황에서는 야권은 총선이나 대선 직전이 아니면 거의 항상 저 정도 입니다. 15-25% 박스권을 형성하죠..
지금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박근혜의 구라와 안철수와 새정연의 헛짓거리를 최소 비슷하게 혹은 박근혜의 구라를 더 비판해야겠죠..
사실 현상황을 보면 일년내내 종편과 공중파, 주요 일간지에서 안철수와 새정연을 씹어대니 올라갈 지지율이나 있을까요? 허허...
국민회의부터 시작해서 열우당, 민주당,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까지 잠깐 거품이 있을지라도 평상시에는 항상 그 정도였습니다.
어강됴리님도 아시다시피 범야권+진보세력은 대선, 총선 직전에 새누리와의 1:1 데스매치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집결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선 하루전날 지지정당이 진짜 (잠재) 정당 지지율이 아닐까 싶습니다.
14/04/07 17:25
수정 아이콘
문제는 무공천으로 인해 새누리와의 1:1 데스매치가 안될가능성이 높다는거...
14/04/07 17:29
수정 아이콘
지금 안철수가 출구전략을 펼치고 있으니, 조만간에 공정하게 같은 룰로 하겠다고 선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와대에 야당대표가 관람객으로 갔을리도 없고...허허..
하정우
14/04/07 17:26
수정 아이콘
맞는말같네요.
지금은 아예 정권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수두룩뺵빽하게 넘쳐날때라 지지율자체가 의미가....
그아탱
14/04/07 17:29
수정 아이콘
아직 대선은 너무 멀지 않았나요...ㅜㅠ

당장 눈 앞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지금 상태로는 정말 답 없어보입니다.
제 주변 야당 지지자들도 왜 지지해야하는지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저도 마찬가지.
이 상태로는 반 여권 지지자들의 마음이 다시 붕 떠서 진정한 야권 지지자들만 남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인간실격
14/04/07 17:32
수정 아이콘
맞는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현 야권이 정녕 여권에 대항해 적극적으로 지지할 만한 존재인가가 문제에요. 불법적 요소없이 데스매치 가면 결국 비스무리하게 수렴하는건 맞죠. 그런데 현 야권이 이겨도 기분이 예전만큼 썩 안좋을것 같거든요. 저분들이 얘기하는 방향이 맞는 방향인가도 의문이고요.
14/04/07 17:36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그 문제를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새정연이건 민주당이건 안철수신당이건 별로 지지할만한 정당이 없으셨을거 같습니다.
제 아무리 안철수가 날고 긴다 해도, 419, 518에 기반을 둔 야권의 본질이 크게 변하질 않을 겁니다.
안철수도 본인이 쓴 책을 보면 그런것을 부정하자는 것은 아니니..
인간실격
14/04/07 17:40
수정 아이콘
본질적으로 사민주의성향이긴 하지만, 현 시점 말고는 야권의 도덕적, 능력의 상대적 우위에 대해 전혀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심정적 이해도 갔고요 그 어떤 삽질이라도. 지금은 저것들이 왜 저러나 근본적으로 이해가 안 가요. 그러니까 어떤 이유로든 지지하는것 자체가 싫고요.
14/04/07 17:45
수정 아이콘
진보전 아젠다로 선거에서 자꾸 지는데 정당입장에서 무언가 변화하지 않는것도 힘들겠죠..
민주당의 위시한 범야권이 현재는 우측으로 한번 가보자 하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안철수와 합당을 했겠죠..
이렇게 해서 또 대선에서 진다면 그 때는 우리나라는 선거에서 이기려면 야당하면 안되는 거겠죠..
솔로9년차
14/04/07 17:58
수정 아이콘
오른 쪽으로 가는 만큼 왼 쪽 끝에 있는 사람들은 지지를 철회합니다. 전 철회 쪽이 더 크다고 봐요.
물론 어차피 그대로하면 지니까 변화라도 가져가 본다...는 작전이 나올 수도 있지만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대선에서나 쓸 방법이라고 보거든요.
지방선거와 총선은 이기지 못하더라도 의미가 없는 게 아니죠. 조금 질 수도 있고, 크게 질 수도 있어요. 지금 조금 지는 상황에서 크게 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구요.
14/04/07 19:09
수정 아이콘
왼쪽 맨끝에 있는 사람보다 중간층이 훨씬 많겠지요..
지난 대선에서 1470여만표를 얻고도 진것은 야권에게 시시하는 바가 엄청 많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세대는 점점 고령화가 되어 있고 예전 40대가 하던 casting vote를 50대가 하고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가야 더 표를 얻을 수 있을지 답이 나온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여담이지만 그런의미에서 김상곤의 무상교통은 진짜 희대의 뻘짓이라 생각됩니다.
솔로9년차
14/04/07 19:12
수정 아이콘
아니죠.
오른쪽으로 가도 지금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은 대체제가 있는 겁니다. 중간층이 많은 것하고 그 사람들에게 표를 얻는 것 하고는 다른 문제에요.
오른쪽으로 가고 가서 아에 새누리당과 같은 위치에 선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민주당을 찍을까요?
반면에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 민주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그 자리를 채우는 신당이 생길 겁니다.

전 '어느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라는 게 아닙니다. 민주당은 지금 위치가 최대의 표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이라고 보는 거죠. 좌든 우든 움직이면 줄어든다고 봅니다.
14/04/07 19:27
수정 아이콘
결과와 해석이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거 같습니다.
과거 민주당의 위치가 최적이 아니니까 지지율이 그 모양이었고 선거에서 연거푸 졌겠죠..
더군다나 민주당은 열우당의 신유주의, 민주당의 보수주의, 통합민주당의 (약간의) 진보주의가 뒤섞인
잡탕같은 정당입니다. 그래서 김진표부터 김기식, 은수미 같은 사람들까지 공존하고 있는거겠죠.
말하자면 현재 민주당의 포지션이 상당히 애매하다는 겁니다.

정책적으로 보아 새정연의 방향은..새누리에서 안보로 공격하고, 진보쪽에서 보수적 경제정책을 핀다고 욕하니까.
결국 안보는 보수적으로 이동하고, 경제정책은 경제민주화 강화쪽으로 이동한다고 하는거 같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도 찍지 않는다고 포기할게 아니라 어떻게든 찍게 만들어야 하느게 정당이 해야 할 입니다.
물론 말씀해주신대로 대선 기준1450~1500만표의 새누리 고정지지층이 모두 민주당을 찍지는 않겠지만,
중간에 있는 50만표만 가져와도, 승패를 뒤집을수 있습니다. 좌쪽으로는 그 정도의 표가 없어요..
그래서 지난 대선에서 1470여만표를 얻고도 진것은 야권에게 시시하는 바가 엄청 많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저도 여기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어차피 결과에 모든 것을 껴 맞출 수 밖에는 없습니다.
지고도 가만있는다면 가만있어서 졌다고 욕할거고, 옮겨서 지면 옮겨서 졌다고 욕먹을 겁니다.
결국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큰 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지 않을지요?
솔로9년차
14/04/07 19:33
수정 아이콘
Rein_11 님//
관점이 달라서 그런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민주당은 현재가 최선입니다. 새누리당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요.
별다른 이슈가 없을 경우에는 넘버2지만, 그래도 이슈에 따라서 넘버1을 노릴 만한 정도. 민주당이 완전히 새누리당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가 여전히 있는 상태에서 그저 위치 이동만으로는 말이죠.
저는 애초부터 체급이 다른데, 졌으니까 무조건 최선이 아니라고 보지 않는 겁니다.
뭐, 이래보나 저래보나 예상일 뿐이지만요. 적어도 저는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게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어차피 질 거라면 가능성이 큰 쪽으로 옮긴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14/04/07 19:45
수정 아이콘
솔로9년차 님//

정확히 말해서 저 역시 우측으로의 이동이 탐탁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대선정도의 좌측으로의 이동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정당을 보고 저를 위해서 정치하라고 할 수 없으니, 보다 많은 사람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묵인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아무리 봐도 선거인단의 나이별 분포를 보면 우측으로 이동하지 않고는 50대를 공략할 길이 없습니다.

뭐 서로 결과를 알고 있지는 못하니 이쯤에서 이야기를 접도록 하죠..
솔로9년차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솔로 10년차에는 예쁜 연애하시길 바래요..^^
인간실격
14/04/07 18:06
수정 아이콘
우향우는 저도 미는 쪽이에요. 그것과 상관없는 거부감입니다..
14/04/07 19:05
수정 아이콘
사민주의 성향이신 분이 어떻게 새정연이 우향우로 가는것을 지지하시는지요?
제가 생각한 거부감과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군요..
인간실격
14/04/08 09:51
수정 아이콘
저는 우리나라에서 진보 포기했거든요. 여건이나 진보세력 스스로의 능력이나 종북쟁이들 분탕질이나 전부 답이 없어서요. 뭐 비례대표만은 투표해줍니다만. 그리고 현실적으로 답 안나오는 제 성향 고집보다는 나라 제자리 돌려놓는게 우선이니 정상적 보수정당 세울려고 민주당의 우향우 지지하는 거고요. 제 거부포인트에 쉽게 공감하기는 어려우신가 보네요.
14/04/07 17:30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중에 새누리당에 입당하시면 인기 엄청나실듯..
14/04/07 17:37
수정 아이콘
정몽준 테크타면 대통령 후보까지도 갈수도 있을것 같긴합니다
엔하위키
14/04/07 17:36
수정 아이콘
뭐 지방선거는 물론 다음 대선까지도 무난하게 새누리에서 접수할 것 같네요.
14/04/07 17:38
수정 아이콘
서울, 충남, 충북, 인천, 호남, 강원은 아마 새정연이 이길겁니다. 여기만 이겨도 현 상황유지이니 나쁠건 없죠..
경기와 경남, 부산에서 지더라도 크게 선전했어야 했는데..거기가 많이 밀리는게 현재 삽질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만일...10000
14/04/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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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인천은 오차내 역전이고 충북 강원도 오차범위내 우위로 갔어요. 그리고 이 지역은 새누리 지지세가 압도적으로 높은곳이라 안심할 곳이 전혀 못됩니다
14/04/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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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이니 만일님의 의견도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련한곰탱이
14/04/07 17:42
수정 아이콘
뭐 뇌내망상급 예측을 해보자면(그냥 상상입니다)

새정연 입장에서 지방선거는 망하거나 겨우 덜 망하거나... 안철수는 구 민주당 우파들과 결합하여 다시 결별 후 급격 우향우. 새누리당+안철수'신'신당 간의 합당 내지는 정치공조 구도가 나올 것 같군요. 이렇게 된다면 김한길은 민주당에 있어 천하의 역적이 되는거구요.

물론 상상입니다.
서현저금통
14/04/07 18:05
수정 아이콘
거의 피닉제 시즌 2인데요...
카라쿠라마을
14/04/07 17:45
수정 아이콘
전 안철수가 친노 계파들을 해체 시킨것만 한것만으로도 만족하네요

사실 안철수지지자중에서 안철수에게 그렇게 큰 기대를 가지신분들은 거의 없죠

저는 안철수를 지지했었던 이유가 다른 몇가지도 있지만 크게는 친노 계파들의 반감때문에 지지했었죠 마침 안철수가 반노들을 집결시키는 위치였고 친노는 싫고 그렇다고 새누리당은 껄끄럽고 이런 유형의 분들이 반노를 이유로 안철수를 많이 지지했었죠

애초부터 전 안철수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친노 계파의 혐오감을 해결시킬수 있는 자가 안철수라는게 커서 그 이유로 지지했었네요(다른 몇가지도 있지만 크게는 그렇습니다)
14/04/07 17:51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친노계파를 해체한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런일은 없을겁니다.
안철수가 야권 후보로써 친노를 배척하고, 대통령이 될 길은 없습니다. 그러려면 새누리를 갔었어야죠..
생각보세요...내일 당장 안철수가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순간 안철수는 정치인생끝입니다.
지금도 야권의 최대 지분은 친노무현 지지세력입니다. 당장에 저부터도 노무현의 가치를 얼마나 아끼는데요..
친노 비노를 모두 포용하고,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안철수가 해야할 일입니다.
카라쿠라마을
14/04/07 18:20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친노와 노무현의 정신은 따로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친노는 친노대로 노무현의 정신은 노무현의 정신대로 따로봐야죠

친노는 노무현을 위시한 노무현을 욕먹이는 세력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친노가 야권의 주류로 되면서부터 이미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는 세력이라는 범위는 벗어난거죠 처음에는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받는 의미가 강했지만 점점 주류가 되면서 노무현의 정신은 말로만 그럴뿐 정당화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세력으로 변질된지가 오래죠
14/04/07 18:56
수정 아이콘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안철수가 친노계파를 해체한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런일은 없을겁니다.
친노를 포용하지 못하면, 아예 범야권 대통령 후보로써 가치가 없을 겁니다.
카라쿠라마을님이 어떻게 말씀하시건 친노무현은 현재 야권의 최대 지분입니다.
진보세력이야 그들나름의 포지션이 있고..친노를 빼면 야권에 뭐가 남는지..손학규와 김한길로 선거치르시렵니까?

그리고 차라리 노무현 정권때의 실책들에 대해서 반감을 갖는것이야 이해하는데
친노가 야권의 주류가 되어서 끼친 해악이 뭐 그리 크다고 그정도의 반감을 가지시는지..
노무현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집단이 친노라면 친노고, 그들이 딱히 잘못을 저지른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전혀 친노같지 않은 조경태같은 것들이 본인이 친노라며 친노를 들먹거리며 뻘짓거리를 할뿐..
카라쿠라마을
14/04/07 19:01
수정 아이콘
저는 레인님의 노무현의 가치라는 부분에 관해서 반박하는겁니다

노무현과 친노는 따로 봐야하는 존재이며 노무현의 가치는 노무현의 가치만으로 모셔두고 친노는 따로 봐야하자는 말이죠

안철수의 실제 행보도 노무현은 존경한다고는 하지만 친노와는 멀리두고 어긋난 행보를 하고있죠

친노를 제외한 야권세력으로 선거를 치루자 이 말이 아닙니다
14/04/07 19:37
수정 아이콘
아 글쎄 노무현의 가치를 따르는 정치 세력이 친노라니깐요..
아무 논리적 근거 없이 친노는 나빠! 친노는 노무현을 이용해 먹는 세력이야! 라고 주장하시면 무슨 이야기를 합니까?
카라쿠라마을
14/04/07 19:52
수정 아이콘
아무 논리적 근거가 없는건 본인 생각이시겠죠 친노가 노무현을 이용해 먹는 세력이라는거 언론에서도 주구장창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14/04/07 20:05
수정 아이콘
허허...친노가 노무현을 이용해 먹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가 무덤속에 있는 노무현을 꺼내서 부관참시를 하며 이용해 먹고 있겠지요..
논의는 이쯤해서 끝내도록 하죠..
14/04/07 17:55
수정 아이콘
친노를 해체한다면서

본인은 무공천 주장하면서 노무현이 부산 출마했던 정신 운운 ...
솔로9년차
14/04/07 17:59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 본인은 부산 출신이라 서울에 도전한다고 했죠.
마치 노무현은 부산 출신이 아니라서 부산에 도전한 것 마냥.
신용불량자
14/04/07 17:55
수정 아이콘
전엔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카라쿠라마을
14/04/07 18:21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대한 반감으로 새누리를 지지한다고 말했었죠 하지만 성향 자체는 반새누리이고 전라도에 사는 사람이라 안철수가 대선에 나왔을때는 안철수를 지지했었다라고 말했죠 그러다가 안철수가 사퇴한뒤 다시 새누리로 되돌아 왔다 식으로 이야기 하다가 다시 안철수에게 옮길수도 있을수도 있겠다라고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전라도 사는 사람이라서 새누리를 지지하기 쉽지않고 대안만 생기면 얼마든지 옮길수 있죠 안철수가 그 대안이였구요
14/04/07 19:33
수정 아이콘
근데 모두들(야권지지자들) 초반에는 안철수에게 엄청난 기대를 했지 않나요? 본인이 다 깎아먹어서 망정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기대들이 정치생초보 안철수에게는 좀 비현실적이었던것 같지만요.
어강됴리
14/04/07 19:49
수정 아이콘
친노계파는 누구고 그 연합을 해체하기 위해 안철수는 무슨행동을 했나요

주장에 아무런 디테일이 없습니다. 제가 정치뉴스 메일 끼고 사는데 들은적도 본적도 없습니다.
주장에 근거가되는 기사나 사실, 행동분석을 부탁드립니다.
카라쿠라마을
14/04/07 19:53
수정 아이콘
근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안철수의 행보를 보고 추측할뿐입니다
어강됴리
14/04/07 19:56
수정 아이콘
추측할수 있는 안철수의 행보가 근거가 됩니다. 구체적인 그 행보를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카라쿠라마을
14/04/07 20:04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행보를 보고도 친노계파를 해체시키기 위한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면 보고싶은것만 보는거라고 생각하렵니다
어강됴리
14/04/07 20:07
수정 아이콘
그러니 그 안철수의 행보가 무엇인지 묻는것입니다.

무엇을 보아야 친노계파를 해체시키기 위한 행보가 보입니까
어강됴리
14/04/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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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을 제시 못하니 제가 들어 드리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친노 계파의 수장이라고 지목되는 문제인 의원과 접점이 있던 부분은 제가 돌이켜보면 2번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더 있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안철수 의원 대선때 캠프에서 활약했던 '한상진' 명예교수의 문제인 퇴진론이 있습니다.
민주당과 화학적 결합을 위해선 문제인 의원이 정계은퇴를 해야한다는 주장인데 본인은 결코 안철수의원과 점점이 없는 개인적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번째로 민주당의 문제아 조경태 의원의 "친노종북은 신당에 합류하지말라"가 있습니다.
이발언으로 당 내외를 가리지 않고 융단폭격을 맞게되자 "나도 친노다, 문제가 되는건 노무현의 이름을 팔고다니는 '매노'다" 라고 수습을 하긴했으나 문제인의원과 각을 세우기 위한 강짜 그이상으론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한상진 교수의 발언을 안철수의원의 교시로 했다고 본다면 주장에 일리가 생깁니다. 하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고 안철수 의원도 특별한 긍정이나 교감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노해체라 주장한다면 그것을 우리는 '비약' 이라고 부릅니다.

조경태 의원의 발언을 안철수의 친노해체라 본다면 이는 더더욱 말이 안됩니다. 본인이 친노라 주장했는데 무엇을 어디를 해체 한다는겁니까 당 내외의 "친노가 누구고 종북이 누군지 밝혀라" 라는 요구에도 일절 디테일을 제시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민주당내에 친DJ 친노무현 아닌 사람이 몇있겠습니까 뭉뚱거려서 가상의 적을 만들고 싸우려고 하고 있으니 이는 어리석은 발악에 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예를 든 두가지 사례외에 친노라 불리는 계파를 배제 또는 공천 배제를 위한 움직임이 있는지요?

아래 열거한 행동을 한다면 친노해체라 당당히 말할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보좌관이 었던 좌광제 우희정의 우희정, 안희정 충남지사를 당대표의 권한으로 공천 배제 시키면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 본부장의 경남지사 경선참가를 만류 하면 됩니다.

친노와 친노가 아닌사람의 경계를 가르기 힘드니 명백한 친노인 이 사람들을 밀어 내면 친노해체가 맞습니다.
당의 이름으로 이들을 공천한다면 어찌 안철수가 친노계파 해체를 한다볼수 있습니까?

근본적으로 친노계파를 해체한다면 민주당에 도움이 됩니까? 한국정치를 새롭게 만드는 새정치의 정신에 그게 부합하는 일입니까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다른 지지가반을 가졌다고 쳐내고 배제하는게 새정치일까요



지난 3월 25일 안철수 의원은 본인이 자청해서 문제인 의원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회동은 기초자치단체 무공천과 관련해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친노계파 해체한거 맞습니까? 그것이 맞다면 근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보아야 친노계파 해체가 됩니까
카라쿠라마을
14/04/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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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체가 친노를 비판 많이하는 사람이죠(친노 계파 배제 또는 공천 배제를 위한 움직임이라고는 말을 하지않겠습니다 분명 비판과 쓴소리를 많이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김한길과 손을 잡으면서 친노와 선을 더 긋기 한건 사실입니다 김한길 자체가 친노계파들을 몰아내려고 하는 사람인데 안철수가 손을 잡았죠 그리고 이후의 행보들을 보면 친노와 선을 긋는 행보들이 많이 나오죠

아 말을 정정해야겠네요 친노 계파 해체를 위해 노력하는중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어강됴리
14/04/0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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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어떤것을 보아야 안철수 의원이 친노계파를 해체했고 친노계파를 해체하기위해 노력하는중이 되는겁니까
안철수 친노 키워드 검색해서 인터넷 기사한줄 긁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링크를 가져오는게 그렇게 중노동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안의원이 친노의 수괴라 불리는 문제인 의원의 도움을 청했다. 당의 얼굴이 될 광역자치단체 후보로 친노의 인사를 공천하는데 배제함이 없었다. 안철수와 민주당내 세력이 각을세우는건 친노도 무엇도 아닌 안철수의 기존 포지션이 기존정치체제를 부정하는 '반정치'에 불과하다 라는 근거를 들이밀었습니다.

안철수가 합당한지 한달만에 친노계파를 해체해버렸다는 주장은 몇시간 안되 스스로 굽혀버릴 정도로 근거가 빈약한 자신의 바람을 안철수라는 수퍼에고에 투영한 허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달만에 당내 최대 세력이라는 친노를 날려버리려면 칼춤을추어 당내 피바람이라도 일으켜야 되는게 맞지 않습니까?
정동영이 열린우리당 의장시절 '정풍'운동으로 동교동 DJ가신들 목을쳐내거나
한나라당에서 집단 탈당해서 '친박연대'를 세울만큼 공천학살을 단행하거나
생중계되는 전당대회에서 폭력사태를 일으켰던 통합진보당 내분사태 정도는 되야 계파 해체 운운하는겁니다.

공허한 새정치 구호외에 안철수의 행동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을만한 그 무엇이 있습니까
아니면 '새정치'라는 구호가 친노계파해체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겁니까? 안철수가 아무도 모르게 비밀결사를 운용해서 당내 정화작업이라도 벌이고 있다는 뜻입니까 대체 뭘 말하려는겁니까


앞서 하신발언 세글자만 바꾸어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안철수의 행보를 보고도 친노계파를 해체시키기 위한것이라고 보인다면 보고싶은것만 보는거라고 생각하렵니다"
14/04/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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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안철수의 행보중에 친노계파를 해체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이 없는데
무엇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거라는 말이신지요?
안철수가 바보도 아니고 지금 막 창당을 한 상황에서 본인의 입지도 탄탄하지도 않은데 당내 최대 포션을 차지하는
친노 아니 친문을 해체하는 액션을 취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앞으로도 문재인과의 연대를 하지 않는한 안철수의 입지가 그리 두텁지는 못할겁니다.
카라쿠라마을
14/04/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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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체도 친노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야권의 주류가 친노이다 보니까 어쩔수없이 붙는거죠

김한길 역시 친노와 선을 긋는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이 주류다보니까 선을 긋는척에 그치고있죠
14/04/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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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글은 상당히 일관성이 없군요..
처음 원글에 보면 [전 안철수가 친노 계파들을 해체 시킨것만 한것만으로도 만족하네요] 라고 하시지 않았던가요?
안철수 본인이 해체한 친노에 어떻게 안철수가 다시 달라붙습니까?

어떤 기사 혹은 행동에서 안철수가 친노를 해체했으며, 친노를 해체하려 한다는 액션을 취했는지요?
해체하려는 친노의 수장인 문재인과는 뭐하러 회동을 하는지요?

김한길이야 원래 친노와 척을 지는 사람이니 여기 등장할 필요가 없고, 논의를 안철수로 집중하시죠..
카라쿠라마을
14/04/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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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를 해체하지만 그들이 필요할수밖에 없는게 야권의 현실이니까 달라붙는겁니다

김한길이 분명 친노 계파를 나름대로 해체시키는데 공이 있는 사람이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친노와 척을 지지만 이용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안철수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그동안 언론에서 친노들을 비판해오고 쓴소리 해온게 안철수입니다 하지만 야권의 현실 즉 친노 없으면 못사는게 현실이다 보니까 이용할수밖에 없는겁니다
물만난고기
14/04/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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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대 찾아가는 액션을 두고 개인적으로 무공천소신을 거두는 과정이라 봤는데 그게아니라 정말 찾아가면 청화대가 반겨주고 제도로써 무공천이 확립될 것이라 생각한 것이라면 안철수는 정치인이라 칭하기 힘들겠죠.
14/04/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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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떤 분야든 그 분야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하면서 배우지 못 한다면 정말 초보적인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데...
안철수의원은 딱 정치와는 접점이 전혀 없던 사람이 기존의 반 정치 혐오증에 힘입어 지지를 얻었다가 막상 정치조직을 이끌 위치로 올라가니 너무나 한계가 뚜렷하죠 지금은... 아무리 스타에 재능있는 선수라도 기본 정석빌드, 빌드별 대처법을 모르뿐 아니라 직접 해 본적이 없다면 절대로 못 이기죠... 그냥 남들 하는 거 어깨넘어로 보기만 한 사람이 직접 해 보니까 정말 눈앞에 닥치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데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 줄도 모르니 큰 그림에서도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많이 저지르는거죠. 경험한 적도 없고 모르니까요. 딱 그냥 자기가 본 내용에 주관적인 상상을 조금 입힌 입스타만 하면서 너네들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잔소리만 하다가 직접 손스타 하니까 죽죽 털리는 바로 그 모습 보는 것 같습니다. 당장 이명박 시절부터 대한민국 정치를 관통하는 코어 사상 하나는 그냥 경제문제인데, 이거에 대한 어필 없이는 절대로 못 이긴다는 걸 누구도 잘 알고 있는데 전혀 엉뚱한 곳 있는 자원 없는 자원 다 끌어다 쓰고 있죠.
shadowtaki
14/04/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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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무공천 철회해도 결과가 뒤집히는 지역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이대로 무공천 유지해서 명분이라도 얻는 것이 좋아보이는 현실입니다.
요즘 정치뉴스 보면 답답해요..
솔로9년차
14/04/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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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뒤집히는 지역은 상당할 겁니다. 아에 무공천 이슈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요.
무공천으로 가면, 바닥은 거의 전멸당하죠.
shadowtaki
14/04/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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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히는 숫자가 유의미하게 다가올 것 같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이래도 지나 저래도 지나 질거면 명분을 얻고 그것을 기반으로 다음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솔로9년차
14/04/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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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상당히 유의미 할 걸로 생각됩니다.
무공천을 하게되면, 표현상의 수사가 아니라 정말로 거의 전멸할 걸로 보이거든요.
게다가 다음도 없습니다.
지방선거가 작은 선거라는 건 일반 사람들 시각이고, 정치인들에게는 생업이죠.
출마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당선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실제로 공천을 받았어도 떨어졌을 사람들이라 한들, 공천 못 받아서 졌다고 생각하겠죠.
그런 사람들 지지없이 정당에 다음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번의 가장 큰 문제는 기반을 잃는다는 점이기 때문에 다음도 없을 겁니다.
14/04/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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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안철수 사진 박힌 명함 돌리는 새정치 구의원후보들은 자신들의 당이 결국 공천할꺼로 믿고 있습니다.
안철수계 공천이 맥시멈 되는 순간에 무공천 포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솔로9년차
14/04/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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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천이 왜 나쁜 행동이냐면, 만약에 작년 말에 무공천을 전제로 합당해서 신당이 창당됐었다면, 상당수의 기존 민주당원들이 탈당해 신당을 창당했었을 겁니다. 어쩌면 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준으로요.

그런데 신당창당의 시간조차 없이, 의견 수렴 과정도 없이, 대뜸 무공천을 확정지은 겁니다. 지금까지 당연히 공천이 있을 줄 알았던 기초선거 출마의지가 있던 후보자들은 제대로 뒤통수 맞은 거죠. 이제 끝까지 무공천으로 가게되면 의지와 상관없이 당에서 나와 무소속으로 출마해야합니다.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사기를 당한거나 다름없어요.

그냥 나쁜 짓입니다. 엄청나게 나쁜 짓이에요.
물만난고기
14/04/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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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천은 신당창당의 전제조건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안철수만 욕먹는게 아니라 기존의 민주당계 최고의원들이 전부 욕먹고 있는거죠. 왜 이런사태를 미연에 방지못했느냐고말이죠.
솔로9년차
14/04/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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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 사람들 모두가 한 나쁜 짓이라는 겁니다. 안철수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렇다고 안철수가 안 나쁜 것도 아니구요.
물만난고기
14/04/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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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도로써의 무공천이라는 빠져나올 구멍이 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새누리당이라는 명분을 세우면서 출구전략이 가능함에도 끝까지 무공천을 고수하는게 나쁜 짓이라기보다 멍청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솔로9년차
14/04/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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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빠져나올 구멍이라기보다 당연한 접근이라고 보거든요.
당연히 공천제 폐지라고 생각하지, 굳이 당원들이 탈당까지 해가면서 무소속으로 나가는 거라고 누가 생각하나요...
그 당연한 생각을 안 당연하게 생각한 안철수가 가장 나쁘고, 그런 생각을 안이하게 받아들인 민주당 지도부가 나쁘죠.
전 박근혜가 약속을 안지켰다고 따지는 것도 어이없어 보입니다. 출마하려면 당에서 나가라는게 훨씬 비민주적으로 보이거든요.

그런거 다 접어두고, 기초선거 나가려했던 구 민주당원들은 무조건 사기당한거죠. 자신들의 의지도 아니었고. 당간판을 보고 여지껏 당원으로 활동했는데 정치인이 출마하려면 당에서 나가라니.

제가 보기엔, '잘못생각했다'라고 말하고 철회하고 사퇴해야합니다. 이제와서 핑계 주절히 늘어놓으면 안되요. 그냥 나쁜 짓 한 겁니다. 이 문제는, 제가 보기에 여당이 더 나쁘다라고 말 할 문제도 아니에요.
14/04/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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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 여당이 더 나쁘다라고 말 할 문제도 아니에요]

이게 진심입니까? 여지껏 써주신 글을 잘 읽고 있었는데 이건 확 깨는군요..
솔로9년차
14/04/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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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당이냐 야당이냐 이전에 룰을 통한 민주정치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무공천 공약은 공천제 폐지로 보는게 타당하죠. 정당정치가 기본인데, 정당인은 공천없이는 출마 할 수 없어서 탈당을 해야지만 출마할 수 있는 것이 정당한 행동이라고 보지 않으니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지적해야하는 건, 진작에 공천제를 폐지하지 않은 문제를 따져야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따질 시기는 작년이지 지금이 아니죠. 이제와서 무슨...

공천제 폐지하지않은 문제에 대해서 따져야겠으나, 그것과 별개로 무공천은 더 욕먹어야합니다. 공천제에서의 무공천은 옳은 일도 아니고, 그걸 막상 당사자들인 기초선거 출마자들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았으니 더더욱 문제죠.
이 문제는 '공천제 폐지를 이뤄내지 못해서 죄송하다.'라고 말하고 끝낼 문제입니다. '공천제가 폐지되지 않았으니 우리라도 무공천하겠다'가 아니고. 여지껏 지지해 준 당원들에 대한 배신행위죠.
당연히 여당이 더 나쁘다고 말 할 문제도 아닙니다. 그냥 지금 당장 이번 선거에서 무공천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쁜 거에요.
14/04/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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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씀하신것은 한쪽 면만을 보고 계신겁니다. 정당정치가 기본인것이야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현재 어떠한 폐단이 있는지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시정을 할 것인지 동시에 말씀을 해주셔야 합니다.
단지 현재 제도가 그렇게 돌아가지 못하기에 개선책의 하나로 정당에서 공천을 하지 말자는 공약이 나온것이지요..

모든 제도는 시기와 방법 그리고 의지에 따라서 여러가지 상반된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애초에 기초의원무공천을 하겠다고 대선 후보 3인방이 모두 공약을 냈을때는 그만큼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문제의 근본원인이 정당에서 공천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정당 지도부로부터의 간섭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이 그 배경입니다.
실제 기초의원들이 국회의원들의 따까리가 되고, 돈공천이 되고, 여러가지 폐혜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실제 기초의원들이 정당의 거수기로 전락할 뿐 어떠한 풀뿌리 민주주의도 잘 이행되지 않구요..
이럴바에야 문제의 씨앗을 제거하자는 의도에서 정당의 거수기, 국회의원의 따까리 노릇이라도 하지 말자고 해서 나온게 기초의원 무공천입니다.
다시말해서 정당공천제의 폐혜만이 집약적으로 나타나는곳이 바로 기초의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무공천 공약의 배경은 당시나 지금이나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번에 박근혜가 저렇게 선수를 쳐서 공약을 깨지 않았어도..
아니 적어도 야당과 정치 개혁적인 면에서 조금의 협의만 했어도 이렇게 개판이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물론 야당이 이상한 기초의원무공천을 매개로 해서 통합을 한것은 멍청한 일이었으나..
그렇다고 박근혜와 새누리의 야당무시, 구라 공약, 지들이익챙기기기는 절대로 간과할 부분이 아닙니다.
조금만 협의를 하고, 진짜 개선의 의지만 있었다면 함께 협의해서 좋은 제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두고 어떻게 그런말을 하시는지요?
솔로9년차
14/04/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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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의 접근부터가 다르네요.

저는 공천제 폐지 자체에 대해서 나쁜 짓이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반대하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공감하는 면도 있어요. 님이 말씀하신 이유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구요.

하지만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공천제를 폐지시켜야지, 공천제는 그대로인데 무공천을 한다면서 당에서 나가라는게 어떻게 옳은 일입니까.

공약한 것을 지켜야한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지만, 제도에 앞서서 이런 행동을 당사자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훨씬 나쁜 행동입니다. 여당은 공약을 지켜 협의를 통해 더 좋은 제도를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서 나쁘지만, 지금 당지도부가 하는 것만큼 나쁘지는 않아요. 제가 볼 때는. 당간판을 달기위해서 그동안 당원으로 수고한 사람들에게 온당한 처사가 아닙니다. 금전적이지 않아서 그렇지 사기나 다름없죠.

거기에 더해서 그럼 이러한 행동을 통해서 바른 결과를 도출시킬 수 있기라도 하면 좋죠. 하지만 무공천에 대해서 기초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의 현재 해법이 뭔지 아시나요? 사람들이 익히 알만한 당의 유력자들과 사진을 찍는 겁니다. 안철수라든가, 김한길이라든가. 유력 국회의원이라든가. 폐단은 고쳐지지도 않고 단점만 늘었습니다. 정말 생각이 있다면, 안철수는 지금 자신의 사진을 박은 명함돌리기에 대해서 하지말라는 성명이라도 발표해야죠. 기존하고 다른 것 하나도 없습니다.

이 문제에서 만큼은, 공약을 지키지 않은 여당보다 제도를 바꾸지도 못했으면서 선거질서에 깽판을 놓는 민주당 지도부가 훨씬 나쁜 놈들이에요.
14/04/07 20:26
수정 아이콘
솔로9년차 님//

그렇군요..말씀해 주신대로 애초에 상당한 시각차가 있어 보입니다.

솔로9년차님이 해주신 말씀도 일리가 있고 좋은 말씀인거 같습니다.
당원들을 위해서 최소한의 배려를 해줘야 하는 부분도 정당입장에서는 고려가 되어야 겠지요..

다만, 제 의견대로 박근혜의 구라 공약과 선수치기 후 잠적을 그리 가볍게 여기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대화를 하고 협의를 했다면 이번 기회에 기초의원제도에 대해서 많은 부분 개선을 이룰수 있었습니다.

어쩄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4/04/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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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의 생각은
명분을 얻고 실리를 잃는다는 생각이겠지요.
명분을 얻는다면 실리라는 것은 나중에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깔렸구요.

실리를 잃는 선택을 한 사람은 안철수 의원이 맞는데
명분을 잃게 만드는 사람들은 몇몇의 지지자들입니다.

명분조차 잃게 만드는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물론 예전부터 무공천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댓글로 써 왔지만
일단 수를 던진 이상에는 무공천을 밀고 나가되 잡음을 없애서 유권자들이 명분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면 지도부가 책임을 지면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무공천을 하면 안되는 이유중에는 새누리당 지지자들과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닮았다는 것이 있죠.
명분이고 뭐고 간에 계산부터이죠.
솔로9년차
14/04/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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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아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이번 일은 애초부터 명분이 명분같지 않다는 것이 더 컸죠.
iAndroid
14/04/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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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이렇게 된 건 주변에서 조언해줄 사람이 없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옛날 이헌재부터 시작해서 김종인, 윤여준, 최장집, 김성식, 박선숙 등등 안철수에게 무게감 있게 조언해 줄 경험 있는 중진들이 없습니다.
기껏 주변인 중 좀 알려진 사람들이 송호창이나 금태섭 정도인데, 이건 뭐 정치경험이 있는 중진이라고 말하긴 어렵죠.
자기 자신이 경험이 없으면 주변 경험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잘 들어야 되는데, 정작 안철수가 직/간접적으로 저런 사람들을 쳐냈으니 전반적인 상황이 제대로 흘러갈 리 없는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인사가 만사' 라는 옛 말이 틀린 게 없죠. 안철수는 인사 측면에서 너무 무능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14/04/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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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짧은 정치 생활동안 얼마나 많은 측근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는지... 딱 이 부분만 봐도 싸이즈가 나오죠.
요정빡구
14/04/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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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되돌리기는 늦었다고 봅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처음 약속했던 대로 무공천으로 가고..
지방 새정치연합 기초의원끼리 연대해서 당을 만들고 스스로 공천하는게 최선으로 보이긴 합니다..
iAndroid
14/04/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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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창당하기도 늦은게, 기초의원이 절실히 원하는 선거번호 2번을 얻을 수 없다는 겁니다.
현직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해서 신당에 입당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보구요.
요정빡구
14/04/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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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얻는거야 당연히 불가능하고,,,,
전멸에서 그래도 4분의1이라도 얻는걸 목표로 하고,, 저렇게라도 해봐야죠.. 공천제였으면 공천됐을만한 인물위주로 후보로 내고
국회의원이 당연히 들어오진 않을겁니다.....
새정연쪽 기초의원 당선을 위한 지방선거용 유령정당이라 봐야죠.....
진짜 모양새는 구리긴하지만...
안철수 쪽에서도 대권을 노리는 입장에서 철회는 무리수고..
기초의원들 쪽에서도 전멸을 눈앞에두고 손놓고만 있을 상황은 아니고.
물만난고기
14/04/07 18:35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대로 최악의 수가 아닐까 싶어요.
예전 열우당처럼 당의 분열이 촉진되지 않을까싶고 예전 야당이 친박연대를 공격했던 것과 유사한 공격을 역으로 받을 겁니다.
요정빡구
14/04/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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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수는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철회하면 안철수나 새정치연합에서도 얼굴 부끄러운거고....어쩔수없는 상황이라
최악만은 막아보는 수가 아닐까 싶네요..
물만난고기
14/04/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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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혹은 새정치신당의 이미지 살린다고 당의 분열을 불러일으키는 짓은 지금의 무공천고수와 크게 다를바없죠.
최악은 지방선거대패를 빌미로 안철수와 구 민주당이 분리되는 겁니다.
그런데 새정치연합 기초의원들끼리 연대해서 또다른 당을 만든다는 것은 여차하면 구민주당계들 혹은 안철수에 실망한 새정련세력들이 빠져나올 선택지를 하나 미리 만들어둔다는 것이죠.
지방선거패배뿐만 아니라 당의 분열이라는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가야할 만큼 무공천을 고수해야할까.. 회의적입니다.
14/04/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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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옆을 지키던 우군이 전부 떠났는데 국민들이 안철수를 지지해줄까요?
단지날드
14/04/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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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옆의 우군때문에 지지받은건 아니니까요
jjohny=쿠마
14/04/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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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군 때문에 지지받은 건 아닌데, '우군을 떠나보내는 안철수'는 확실히 리스크가 크죠. 인덕이 없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까요.
그아탱
14/04/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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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한표.
나름 괜찮은 사람들이 붙었다가 우수수 떨어지는걸 보면서 의심이 더욱 커지는 중..
단지날드
14/04/0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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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점은 공감합니다 확장성에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낸거죠
자전거도둑
14/04/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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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떨어지는이유? 박대통령 지지율이 60%가 넘는데요... 솔직히 야당이 하는말 단 한개도 안먹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죠.. 찍어줄 이유도 없고.. 야권으로선 답없는상황.
솔로9년차
14/04/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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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서 나가야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절차적인 불편함이나, 후보 난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죠.
그들은 자기들이 당적을 이동한 것이 아니라 쫓겨나는 겁니다.
이대로 무공천이 끝까지 밀고나가게 된다면,
나중에 무슨 낯으로 저들에게 다시 입당하라고 할 지 궁금하네요.
송파사랑
14/04/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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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도 열린우리당의 전철을 밟겠네요.
be manner player
14/04/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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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새로운 인물인 줄 알았고, 대선 경선 과정 거치면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업그레이드버전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운그레이드버전으로 보입니다.

깃발은 반새누리를 걸어놓고 정작 하는 일은 몇 년째 민주당 들쑤시는 거밖에 없네요. 그것도 별 시덥잖은 사안으로요.
요정 칼괴기
14/04/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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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저걸 총선이랑 대선에서 했으면 정말.... 최소한 총선에서는 할 일 없다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어강됴리
14/04/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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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본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왜 자꾸 이명박이 오버랩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울시장 당선되서 중앙정계에 멀어져 있다 중앙정치 가끔씩 훈수두고 폼 재다 대선때 갑툭튀 해서 권좌에 올라 저리한다면.. 후...
당대표 빨리잡은게 어쩌면 다행이라 봅니다.
요정 칼괴기
14/04/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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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봅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아류들이 성공할 토양이 너무 깔려 있습니다.

당장 국민 대다수가 같잖은 [비정치의 정치]를 원하는 게 너무 큽니다.

정치의 힘과 필요성을 너무 국민들이 망각하고 기성 정치인에서 선별하기를 거부하고 비 정치권에서 이미지 좋은 사람들만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문제는 이 사람들 대부분이 기성정치에 대해 무지하다 보니 다른 의견을 상대하는데 무리수를 두며 비정치는 커녕 아주 정치적인
이데올로기를 사용하며 상대를 적대시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당장 이명박 대통령만 해도 아주 정치적인 이데올로기를
전면에 내세운 사람 아닙니까? 안철수 의원도 [비상식]이라는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이데올로기를 내세우고 있구요.

이러니 정치가 더욱 투쟁의 장이 되고 다시 국민들은 비정치적인 인간을 계속 정치에 불러 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악의 순환이 정치권에서 시작된 거죠.
어강됴리
14/04/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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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 잘못 야도 잘못 기계적인 중립만 지켜온 공중파 덕택이죠
여 50까면 기계적으로 분량 맞추려 야 아무것도 아닌데 50까고 국민의 정치혐오만 증가시키고

무소속 대통령, 국회의석 100석 축소 등등은 결국엔 정치의 힘을 약화시키고
행정의 비대화 관료의 권력 독점을 심화시킨다는걸 모르고 저러는거 같습니다.
일본이 딱 저꼬라지죠 아베 같은 몰지각한 인간이 집권할수 있는 토양이 되는..

사법 행정 입법 자본언론 4대권력중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될수 있는건 결국 입법영역 하나인데 그 문을 줄인다고 하니..
플라톤의 철인정치도 아니고 안의원은 사춘기 같습니다. 정치적 정체성이 없어요 자신의 뭘 원하는지를 모릅니다. 욕구가 없으니
귀에 달달한 소리만 쫓아가고 결국은 그소리가 정치해체의 구호 아닙니까 갑갑합니다.
안의원 자체가 각성하기를 바랬는데 늦어버린것 같습니다. 중책을 맡아도 변화가 없어요 야당 대표가 시험대도 아니고 학원도 아닌데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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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때나마 정말로 지지했던 사람이 이렇게 추락하는걸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어차피 돌이킬수 없으니 출구 전략을 찾든 이대로 부딪혀서 깨지더라도 신의의 정치인이란 타이틀을 건지든 서울시장 선거 당시 국민들이 걸었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해주길 바랍니다. 여기선 이때까지와는 달리 더 이상 생각할 시간도 물러설 곳도 앖어 보이니까요.
가는세월
14/04/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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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신의! 참 좋은 말이죠.
그런데요, 지금 시골지역은 난리입니다.특히 충청권은 따논 당상이었던 안희정도지사도 재선이 불투명하고 여론조사를 해도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신의 때문에... 모두다 희생을 해야하는지... 안대표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04/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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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죠. 그 신의를 지키기 위해 본인은 희생해야 하는 게 전혀 없는데 자기 밑에 사람들은 가진걸 전부 희생해야 하는 신의니까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0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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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대통령 찾아간후 거절당한걸 기점으로 공천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지금 벌여놓은 판이 너무 커서 새누리한테 두들겨 맞을 일만 남은것 같네요. 북한이나 민생 가져 올 것도 없이 무공천이 선거판 내내 이슈 될 거 같은데 어찌 대처할지 전 답이 안 보이네요.
애초에 이럴꺼면 왜 합당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의원만의 포지션에서 좀 더 길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자기 사람 다 버리고 중도표도 스스로 떨치고 갔으면 진보표라도 제대로 잡던지 이게 무슨 꼴인지 모르겠네요.
가는세월
14/04/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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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중도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고 생각하는데요.

최장집과 안철수가 결정적으로 헤어진 이유가 최장집은 "정치란 중도가 없다"는 논리. 안철수는 봐라 "내 지지율이 높은 것은 중도이기때문"이다라고 했다죠.

정치에서 대척점이 선다면 긍극적으로 좌가 되고 우도 될 수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4/04/07 22:53
수정 아이콘
중도표가 존재하는데 중도가 없다는게 말장난 같습니다.
백날 인터넷에서 민주당은 보수라고 말해도 유권자들 대부분은 진보라고 생각하듯이 정치에서 좌우란 상대적이라 생각하는데 여기서 안의원이 중도층에게 어필하던 부분이 분명 있었습니다. 안 그러면 그렇게 높았던 지지율이 설명이 안 되죠.
저 또한 문의원과 합치는 과정에서 탐탁치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안의원만 보고 투표할 정도의 열성 지지자였다고 생각 되는데 저 같은 사람이 제 주위에도 꽤 있었고 인터넷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새정치를 어떻게 펼치는가를 기대했던 지지자에게 안의원의 행보는 실망의 연속이네요.
14/04/0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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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안철수에게 예수를 바라시는 건 아닐테고, 아무리 안철수라도 양대 정당 구조를 깰 힘은 절대 없습니다.
어차피 그 지지율은 안철수가 새누리 민주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반은 잃게 되는 구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택은 필연적으로 잃는 것과 얻는 것을 동반하게 마련이겠죠..
단지날드
14/04/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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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가 없지는 않은데 새정치쪽에서 무엇을 중도표로 봐야하느냐에 대한 관점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14/04/0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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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언제나 아마추어 였습니다. 새누리는 프로였구요. 본인들이 아마추어라는 인식을 스스로 깨어 나오지 않는 한
어렵습니다.

정치는 승리가 목적인 게임입니다. 피지알러 분들은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 정도는 아시겠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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