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3/30 14:44:34
Name 캡슐유산균
Subject [일반] 초보 PGR러가 느낀 PGR21 백일장
가입한지 4개월 정도 되는 유저입니다.

이곳에 글을 쓰기도 하고 댓글을 달기도 하며 재미있게 보내고 있는데요.

바로 밑에 짤툴라 님글이 지탄받는 것을 보고 좀 안타까운 점이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pgr 21은 존대말 쓰는 dc라 불리던데요. 그것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이곳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란게 있더군요.

1. 좋은 문장은 사랑 받는다.
  -> 이곳 자게에서 정말 놀랐던 점은 학식과 문장력이 뛰어난 사람이 정말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 대게 그런 글들은 글을 정성들여 쓰는 느낌을 받습니다.

2. 수치나 기사링크와 예시가 적절한 글은 사랑 받는다.
  -> 근거와 예문이 훌륭하면 약간의 부조리한 주제를 이야기 해도 사람들이 매우 선량하게 넘어갑니다.

3. 이름값은 여전하다. 네임드의 글은 사랑(?)받는다.
  -> 어느사이트나 유명한 유저들은 존재합니다. 이들은 1. 2. 의 장점을 가졌거나 아니면 1. 2.의 단점을 가진 이유로 유명한 분들이죠.
  -> 이런 분들의 별거 아닌 이야기에 사람들은 빠심을 보내거나 아니면 혐오를 극렬히 드러네게되죠.

여기에 대한 제 나름의 비과학적인 해석을 좀 해볼까 합니다.

1. 좋은 문장은 사랑받는다.
  -> 그렇다면 문장이 좋지 못하거나 자체가 거칠고 천박(?)한 어휘를 쓰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까? 란 질문의 답을 생각해 봅니다.

2. 수치나 기사링크와 예시가 적절한 글은 사랑 받는다.
-> 가끔은 잡담이나 망상 또는 감추고 싶던 부분 또는 비합리적인 주제를 이야기 하고 싶을때 사람들은 글을 쓰는 것을 선택할까?

아니면 진입장벽을 느끼고 포기하는 것을 선택할까? 란 질문 또한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이곳 사이트 운영진이 원하는 게시판의 분위기는 적은 리젠수라도 정련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이라 봅니다.

실지로 다수의 유저들은 그걸 바라고 있는듯 하고요. 그런데 그것만이 정답일까요?

3. 이름값은 여전하다. 네임드의 글은 사랑(?)받는다.
-> 네임드의 글에 따라오는 여러가지 댓글들은 과연 과학적이며 이성적이며 객관적인 것일까 하는 의문도 생각이 드네요.



이건 부연입니다만 이곳 유저들은 중언부언 길어지는 문어체 글보다 1. 2. 3. 등 딱딱 나누어 분류해 적는글과 도표를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적습니다.

저는 아마추어 작가 입니다.

천박한 글도 쓸줄 알고 나름 고급스런 문장도 쓸줄 압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곳에 100일장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순전히 선택의 문제이지만,,,,,, (연재란에 가벼운 글은 장풍 맞은 사과 말고 약 100만자에 근접하는 무거운 작품을 완결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너무나 근엄하며 100일장 문장을 요구하는 이곳 사이트에서는 천박하며 경박한 어휘로 활동을 하는게 훨씬 재미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중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어그로꾼이 되어서 약간의 천박한 어휘만 떡밥을 던져도 반응이 사료던진 가두리 처럼 차차차착 튀어오른단 이야기입니다. 이 얼마나 뻔하며 재미 있는 반응이 아니겠습니까. 어그로꾼은 아니지만 이대목에서는 어그로 꾼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얼마전 저는 짤툴라님으로 오인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음습체로 조금은 천박한 어휘와 표현으로 글을 쓰자 짤툴라님이 언급되더군요.  

아래 댓글과 이전의 댓글들에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또는 정반합을 이야기 하신분들이 계시더군요.

양화이든 정 합이든 악화와 반이 있어야 구축되는 것임도 이해해 주십시요.

사이트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모여야 성장과 발전이 가능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4/03/30 14:47
수정 아이콘
다양성은 어느 범주에서, 어떤 전제 하에서의 다양성이냐의 문제죠. '모든 종류의 제한되지 않는 다양성'도 가치있는 일이겠습니다만, 피지알에서 추구하는 바는 아닐 것이고, 애초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추구될 문제가 아니기도 하죠. 요는 코드의 문제기도 하고 진입장벽의 문제기도 하고.
사이트 발전은 뭐 제가 운영진도 아니고 이 사이트 존속으로 큰 이익을 볼 게 아니니 논할 게 안되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다양한 글'보다 '다양한 고퀄글'을 원합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성의없고 수준 낮은 글은 그 자체로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다양성과는 별개의 논점이라고 봅니다.
14/03/30 14:52
수정 아이콘
이런말씀 드리기가 좀 그런데.. 프로가 못된 아마추어 작가랑 작가지망생의 차이가 뭔가요? 저는 살면서 꼭 제가 쓴 소설을 만들고싶고, 글쓰는 행위도 즐겨합니다만 읽다가 궁금해지네요. 전 딱히 고급스런 문장이 아니더라도 이 게시판에서 사랑받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오히려 짧거나 적절한길이의 가볍고 최소한의 표준어+약간의 통신-축약어 정도로 구성된 글들이 인기많은것도 봐왔습니다. 여기서 안먹히는 글들은 대체로 표현능력보다는 아주 비주류적이거나 극단적, 혹은 자의적이면서도 꽤 쉬워서 지적하기 좋은글들이지 딱히 문장이 구려서 손해보지는 않습니다. 좋아서 보는 이득이야 모든 글쓰는 광장이 그렇고요.
참치마요
14/03/30 14:54
수정 아이콘
PGR이 잡담이나 망상 글에 대해 절대 날 선 기준을 가지고 있진 않다고 봅니다. 잡담이나 개인적인 글은 얼마든지 올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토론이나 토의를 위한 주제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근거가 뒷받침이 되어야죠.

어제와 오늘 풍년인 글을 보면 본인들은 토론글이라고 하는데 개인 망상 한가득과 객관적인 근거도 없고 의견 교류는 아예 생각도 안한 글들이었던게 문제입니다.
14/03/30 14:54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때는 소재가 중요합니다.
똥 글은 대접받는 반면에 문학과 철학이 담긴 글을 올렸을 때는 그리 대접받지 못하더군요..
참치마요
14/03/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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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대학 시절에 연합엠티에서 여자후배가 눈뱀을 발사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yangjyess
14/03/30 14:54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피지알의 개성을 잃고 다른 사이트랑 비슷해지는것은 오히려 다양함을 해치는 방향으로 가는거죠.
14/03/30 14:57
수정 아이콘
운이 없어서, 또는 주변 상황 때문에 배우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한 탓에 천박하고 경박한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야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듬을 줄 알고, 생각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 소위 '어그로꾼'이 되어 사람을 낚아대는 건 참 없어보입니다.
그러함에도 그렇게 활동하고 싶으시다면야 그렇게 활동하셔야지요.
다른 이들의 눈에 [없어보이더라도] 그건 감내하실 생각을 하셨을테니 말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모여야 성장과 발전이 있다는 말씀은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다양함을 가장]한다면 그게 진정한 의미에서의 다양함일까요?
그럼에도 악화를 가장하시겠다면 그렇게 하시든지요. 좀 읽어보고 재미없으면 넘어가면 그만이니 말입니다.
하늘하늘
14/03/30 15:01
수정 아이콘
우선은 먼저 '나름 고급스런 문장'을 쓰셔서 사랑부터 받아본 후에 어그로꾼이 되든 눈팅이 되든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드러네게 ---> 드러내게 . 맞춤법지적도 pgr고유문화죠
키니나리마스
14/03/30 15:02
수정 아이콘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모여야 성장과 발전이 가능합니다.

ㅡ> 그 성장과 발전의 방향이 규정강화로 가고 있죠... 그게 무슨 의미인지까지는 말씀 안 드려도 될 듯하네요.
솔로9년차
14/03/30 15:02
수정 아이콘
다양함은 워너비가 아니고, 또 그것이 주제가 아니라 글투에 관한 것이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 중에 외커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는 무조건 반말을 해야하며, 서로를 냔으로 지칭해야하는 등의 암묵적인 룰이 있습니다. 그럼 그걸 존중하지 않는 것은 다양성을 해치는 일일까요?
글쓰는 솜씨가 중요한 것은 아니나, 그 솜씨가 너무 부족한 것은 단순히 솜씨만이 아니라 정성이 부족하다고 볼 여지가 충분합니다. 읽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피지알의 가장 중요한 모토이니 그걸 간과할 수는 없죠.
Love&Hate
14/03/30 15:06
수정 아이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에서 구축하다는 만들어낸다 세운다 뭐 이런뜻이 아니고 몰아낸다는 뜻입니다.
나쁜 화폐가 좋은 화폐를 시장에서 몰아낸다는거죠. 좋은 화폐는 보관하고 나쁜 화폐만 쓰다보니 나쁜화폐만 유통된다는 뜻입니다.
님이 쓰신 '악화가 있어야 양화가 구축된다'는 말은 나쁜 글이 있어야 좋은글이 내쫓겨 사라진다는 말씀이신데
뭔가 하고자 하시는 말씀과 맞지 않아보이네요.
14/03/30 15:11
수정 아이콘
근데 말씀하신 컨셉의 사이트는 많지 않나요?
그런 사이트에서 피로감을 느껴서 최근엔 PGR만 이용하는 중이라서요.
만약 이곳도 캡슐유산균님이 원하시는대로 바뀐다면 전 또 다른곳을 찾아 떠나겠죠;

마지막 3번은 어느 커뮤니티에서도 자유로울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나마 PGR 정도면 이른바 말하는 네임드간의 친목이 좀 덜한편이라고 생각하구요.

+ 어그로 끄는게 좋다면 규정 맞춰서 끌면됩니다. 자유롭게 그러라고 있는 자유게시판이니까요.
다만 그에 따른 지탄은 어쩔수 없는거죠;
끵꺙까앙
14/03/30 15:12
수정 아이콘
핵심문장으로 옛 말을 인용했는데 그 인용이 틀렸어 덜덜덜...
azurespace
14/03/30 15:17
수정 아이콘
악화가 양화를 몰아낸다는 뜻입니다.
14/03/30 15:20
수정 아이콘
음...논리를 가장한 망상, 잡담이 비난을 받아요. 논리 따위없고 덮어놓고 망상, 잡담이면 크크크 를 댓글로 달아요. 그냥 이렇습니다. 제가 본 pgr은.

그나저나 왜 어그로꾼은 자연발생하는걸까에 대해서 생각중이었는데 좋은 실마리를 얻었습니다. 감사해요.
14/03/30 15:23
수정 아이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야 성장한다는 말은 이 경우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양함' 이라는게 약간의 천박함과 가벼움을 말하는.. b급 코메디가 가지는 특유의 느낌을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근데 말이죠.... 특히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천박함과 가벼움은 아시다시피 "무례함"으로 변질되기가 너무나도 쉽습니다. 현실에서 첨 보는 사람에게 반말하지는 않는다면 인터넷 상에서도 마땅히 그러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첨 보는 사람에게 반말로 이야기하는것부터가 무례한 언사죠. 예의를 지키는 문제는 다양성을 논할 주제가 아닙니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의 문제죠.
14/03/30 15:26
수정 아이콘
흐음 초보pgr이라고 말씀하셧으니 한마디 하자면

pgr을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10년 넘게된 싸이트인 만큼 주도적으로 뭔가 하면서 즐기실 필요 없어요

10여년간 이러저런일들이 있으면서 나름 합의된 부분이 많으니까요 일딴 그 부분부터 지키면서 적당히 pgr에서 노시면 되겠습니다
wish buRn
14/03/30 15:26
수정 아이콘
다양성을 인정받아야한다는 핑계로 저질글을 인정해줘야할까요?
걸스데이 덕후
14/03/30 15:29
수정 아이콘
다양성, 가벼움 그런 면하기는 거리가 먼 선비 사이트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피지알에서 이런 글이 환영 받을 리가 없죠

뭐 저야 규정에 맞기만 하면 무성의한 펌글이나, 천박한 어그로나, 실랄한 비판이나 상관없지만요
14/03/30 15:43
수정 아이콘
가벼움은 모르겠으나 다양성과도 거리가 멀다는 주장에는 동의가 어렵네요. 위에도 누군가 말씀하셨는데 어떤 측면에서의 다양성을 보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죠. 저는 피지알에서 처음으로 게이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는 게이분을 보았고 어지간한 여자보다 예쁘게 다니는 CD분도 보았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다양성을 배척하는 사이트다라는 단서를 달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덧붙여 본문의 주제와 묶어 굳이 지적드리자면 실랄한 비판이 아니라 신랄한 비판...
걸스데이 덕후
14/03/30 16:55
수정 아이콘
다양성에 대한 관점이 모르겠지만 피지알이 타 커뮤니티보다 다양성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다양성 이전에 허들을 넘는 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사이트니까요
닉부이치치
14/03/30 15:30
수정 아이콘
똥글이 추천수를 몇십개씩 받는것 보면서도 뭔 pgr 이 허세병 도진것처럼 몰아가는것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삶의 소소하고 진솔한 가벼움들이 얼마나 자주 pgr 에서 즐겁게 소비되는데, 그 글들은 왜 가벼운데도 사람들이 즐거이 읽고 특정유저 글은 왜 사람들이 불만을 표시하는가 그 차이도 모르시면서 뭔 글쟁이 부심인지 의아하네요.
어그로끄는게 재밌다 이딴 헛소리에는 말문이 막힙니다.
눈시BBv3
14/03/30 15: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들을 없애버리고 싶으신 거 같은데 그걸 이해하긴 힘드네요. 좋은 글들이 다 없어지는 게 성장과 발전일 리도 없구요
14/03/30 15:41
수정 아이콘
요컨대 양화가 구축(drive out)되려면 그 전에 악화가 제대로 돌아야 한다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양화와 악화가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얼마 전 불거진 논쟁을 보면 양화가 아니라는 논리로 악화를 몰아내는 상황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王天君
14/03/30 15:46
수정 아이콘
개인의 취향에 근거해 대다수가 존중하고 지켜오는 어떤 공간의 정체성에 쉬이 감놔라 배놔라 하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최소한 그 사이트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과 활동 그리고 통찰이 필요하며 거기에는 사이트 자체에 대한 애정어린 질타가 기본이 되어야 할텐데 캡슐유산균님의 글에서 제가 받는 인상은 섣부른 오해와 치기 어린 협박이 다이군요. 너네 좀 깐깐한 것 같애. 나도 소위 글 좀 쓰는데 여기 좀 내 취향 아닌 것 같아. 너네들한테 깽판 한번 놔볼까? 이게 뭔가요?

1. 나쁜 문장이 그럼 사랑받아야 하나요? 이곳 규정을 어기는 글도 다 관대하게 받아줘야 합니까? 참고로 옛날에는 맞춤법 지적이 하도 많이 올라와서 그게 아예 규정으로 새로 만들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지금 아주 유해진 거에요.

2. 잡담이나 망상, 과학적, 논리적 근거 필요없는 일상이야기 엄청 많이 올라옵니다. 변, 연애, 취업, 이상한 사람 이야기 등등.

3. 네임드라서 사랑받는 게 아니라, 글이 좋으니 네임드가 된 것이죠. 네임드 빨에 허접하거나 충실하지 않은 글이 정도에 어긋난 정도로 인기를 끈 글이 뭐가 있지요? 이건 정말 예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의 목적은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 인가요. 레스토랑에서 양식 팔겠다는데 비싸고 분위기가 딱딱하니 햄버거도 팔고 오징어도 좀 팔자 이런 글 같네요. 이곳은 생물학자들을 위한 유전자 풀 실험장이 아닙니다.
14/03/30 15:50
수정 아이콘
중간까진 그런가 하면서 읽었는데 어그로 놀이가 재밌을거 같다는 얘기에서 ????를 떠올릴수 밖에 없네요.
보통 사람은 그런거 재미없어서 못해요. 하는 본인은 컨셉놀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누가봐도 그건 컨셉이 아니라 본성입니다.
박초롱
14/03/30 15:53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다양하니까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커뮤니티를 찾아다니는 거죠. 커뮤니티가 다양한 사람들을 모두 포괄하는 게 오히려 더 힘듭니다. 너무 가벼우면 진지하고픈 사람들이 떠나가고 너무 진지하면 가볍게 즐기고픈 사람들이 떠나갈텐데,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망하는거죠. 지금도 충분히 가벼운 커뮤니티들은 많고, 그런 점에서 선비질이든 허세든간에 어느 정도의 형식적인 무게감을 지니는 커뮤니티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pgr도 많이 바뀌었죠. 최근 한... 5년 사이의 느낌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전보다 띄어쓰기나 맞춤법 틀리는 사람도 많고(정확하게는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많고) 그냥 구어체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죠. 특히 질게라면. 한편으로 본문을 저격하는 것 같아 조금 그렇지만 어떤 단어, 혹은 상용어구를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분들때문에 서로 오해해서 티격태격하는 경우도 생기고;
vlncentz
14/03/30 15:57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스킵하고, 아래 짤툴라님의 글은 사실관계를 왜곡한걸로 받아드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안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퀄리티가 낮다는 이유로 글이 까일 이유가 된다는 의견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MLB류현진
14/03/30 16:11
수정 아이콘
pgr이 양적으로 팽창하더니 질적으로 수축해버린거죠.
14/03/30 16:15
수정 아이콘
본문은 내용물 보다는 포장지에 신경쓰는 모습을 지적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생각 하고 있고, 존대말쓰는 dc 라는 생각에 꽤 동감합니다.

글 잘쓰시네요. 추천 드립니다. <- 이런 댓글 보면 좀 오그라들더군요. -_-;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맘속엔 두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1. 나의 pgr 을 더럽히고싶다. 으흐흐흐흐흐
2. 하지만 이런곳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dc 도 있는데 그곳과 정반대 되는 얼굴을 가진 pgr 도 괜찮은데?? 으흐흐흐흐흐
원시제
14/03/30 16:21
수정 아이콘
다 좋습니다만;

백일장의 백은 흰 백이지 일백 백이 아닙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아마추어 작가'를 표방하시는 분이 100일장이라니... 이러면 글에 대한 신뢰도가 대폭 하락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이 모여야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는건 좋은 말입니다만,
그 '성장과 발전' 이라는것은 개인적으로 PGR에서는 양질의 글에 대한 선호라는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봅니다.
문장이 거칠어도 진심이 담긴 글은 좋은 글, 양질의 글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그리고 좋은 문장이 사랑받는건 절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은 법입니다.
참치마요
14/03/30 16:29
수정 아이콘
캡슐유산균님이 그간 쓴 글을 봤는데, 피드백이 거의 없다시피 하더군요. 좋은 글, 나쁜 글을 떠나서 토의/론을 할 때에 어느 정도의 피드백은 필요합니다. 적어도 어제, 오늘 글쓴 분들은 피드백이라도 했죠.
一切唯心造
14/03/30 16:52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작가를 표방하는 분이 인용도 틀리고, 단어도 틀리고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참 재미있네요
14/03/30 17:43
수정 아이콘
뭐, 이러면 피지알은 무겁다, 틀린 근거로 독특한 주장을 펴는 게 용인되지 않는다, 그러니 나는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그로꾼을 자처할 것이다는 게 핵심인 것 같네요.

아마추어 작가를 자처하면서 100일장, 악화가 양화를 구축(構築 : 세우다)한다.
부끄럽네요.
14/03/30 17:25
수정 아이콘
인용도 틀리고 단어도 틀리고 피드백도 없고 이건 뭐....
삼공파일
14/03/30 17:39
수정 아이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라는 문장 말고 "구축"의 용례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이해합니다. 한자어 순화 운동 이전에 번역되어서 널리 퍼진 문장이라 그런 것 같은데 적절하게 다시 번역했으면 좋겠어요. 백일장도 이해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100자 원고지에 쓰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글이 이해가 안돼요 ㅠㅠ
14/03/30 17:45
수정 아이콘
그나마 흔한 용례라면 구축함이 있죠. 그래도 최근 이지스급 구축함을 들여오면서 구축함 정도는 다들 아는 단어일 것 같아요.
R.Oswalt
14/03/30 17:40
수정 아이콘
저격댓글이 될 것 같아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됩니다만, 예시로 들어주신 짤툴라님의 글은 본문에 있는 항목들 때문으로만 비난받는 건 아닙니다. 비단 이 밑에 있는 글 뿐 아니라 그동안 써오셨던 글들이 대게 일관성을 가지고 있었죠. 좋은 쪽으로는 아니었습니다만...
우선 좋은 문장은 사랑 받는다? 이건 어느 곳에 가더라도 당연한겁니다. 예쁘게 정돈된 문장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굳이 화려한 수사나 형식을 따지지 않더라도,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담백하게 담아낸다면 그것으로도 훌륭한 문장입니다. 반면에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난잡한 문장을 좋아하시는 분은 별로 없을겁니다.
수치나 기사링크와 예시가 적절한 글은 사랑 받는다? 언급하신 것과 같이 수치와 기사(오피니언이나 칼럼같은 것이 아닌 단순 사실, 정보에 한하여)가 제시되어 있다면 글쓴이가 전개하고자 하는 주제와 그에 대한 논리의 틀을 갖추는 것이니까요. 글쓴이조차 확실하게 피력하지 못하는 게시글은 좋은 글쓰기라고 보기 어렵겠지요. '잡담이나 망상 또는 감추고 싶던 부분 또는 비합리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글쎄요, 어느 정도 캡슐유산균님의 의견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잡담이나 망상 등의 소일거리는 개인 블로그를 활용한다거나, 유저간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커뮤니티에서 활용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름값은 여전하다. 네임드의 글은 사랑받는다? 이 부분은 솔직히 제가 딱히 느낀 감정이 없어서 무턱대고 댓글을 남기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네요. 자게의 모든 글을 읽는 것도 아니고, 작성자명을 보고 읽는 것은 더더욱 아닌지라... 다만, 캡슐유산균님이 사용하시는 3번항목에 대해서는 네임드의 글이락고 해서 사랑받는다는 용어 사용이 적합한지에는 의문이 생깁니다. 이름값이 있는 유저라고 해서, 그들의 글이 모두 훌륭한 글은 아니겠지요. 이것은 소위 네임드 유저로 통칭되는 집단이 훌륭하다라는 평가로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네임드 유저라는 것은 단순히 이름이 많이 언급되고 하기 때문에 불리는 것이니까요. 사랑받는다는 표현으로 국한될 것이 아니라 쓸 데 없이 신경쓰인다는 의미까지 포함되어야 될 것 같네요.

천박한 어휘와 표현, 그리고 어그로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그런 걸 최대한 자제하는 사이트에서 굳이 사용하시려는 의도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막말로 이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들어와서 글을 쓰신 건 캡슐유산균님의 자의에서 비롯된 것이지, 누군가가 강압적으로 지시하거나 강제한 것이 아닙니다. 저의 경우에는 오히려 이러한 PGR 자유게시판의 풍토(?)가 좋아서 이 곳에 제 의지로 머무르고 있는 겁니다. 가벼운 글은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 올리고 있고, 천박하거나 경망스러운 이야기들은 정말 친한 친구놈들에게 사용하고 있지요. 그런데 최대한 예의를 갖추면서 글을 쓰는 게시판에서 일부러 막무가내로 글을 쓰고 표현하신다고 하는 것은 다른 유저들에 대한 무례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커뮤니티에 있어서 개개인의 다양성과 자유는 보장되어야 마땅합니다만, 그것이 규정, 아니 예의를 무시하는 선에서 진행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 예의의 선을 지나치면 그것이 소위 어그로에 해당하는 것이겠지요.
14/03/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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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라도, 본인이 당당하게 '작가'라고 칭하신 용기에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만
위의 여러 분들께서 지적해주셨듯이, 본인이 '작가'를 표방하려면 적어도 맞춤법이나 인용이나 비유에서 오류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굳이 본인께서 '아마추어 작가'라고 하셔서 괜히 가혹한 잣대에 스스로를 들이미셨네요. 그것만 쓰지 않았어도 사람들이 사소한 오류에 이렇게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피지알에 대한 오해는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셨으니 넘어가도라도, '좋은 글은 사랑받는다'라고 하셨는데, 좋은 글이 고급스럽고 있어보이는 문장들로만 이루어진 건 아니죠. 일례로 PoeticWolf님의 글은 전혀 고급스럽지 않죠. 오히려 일상적인 소재를 친숙하고 편안하게 수필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거죠.


'천박한 문장도 쓸 줄 알고 나름 고급스러운 문장도 쓸 줄 압니다', '100만자 이상의 텍스트를 완결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문장을 봤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좋은 작가는, 이렇게 직접 자신을 드러내면서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걸 말하고 싶으면, 직접 글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나 글 잘 써! 이런 문장도 쓸 줄 알아!'라고 아무리 외쳐봤자, 돌아오는 건 냉소 뿐입니다. 이 글의 댓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요.

글쟁이는 글로 말한다고 하죠.
어떤 글을 써주실지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글을 열어놓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 어떠한 피드백도 없는 모습은, 이미 충분히 실망스럽군요.
PoeticWolf
14/03/30 23:01
수정 아이콘
자다가 완파라니ㅠㅠ
14/03/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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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엌 늑대님..
팬입니다..?!?!
PoeticWolf
14/03/31 00:05
수정 아이콘
나름 자학 개그였어요 크크
리그오브레전드
14/03/30 17:43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는 맞는데 작가는 빼주시는게...
아케미
14/03/30 17:57
수정 아이콘
디씨도 갤러리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정확하고 유익한 글이면 '개념글'이 되곤 하지요. 엄청 못 쓴 글이거나 어그로성이면 욕먹거나 무시당하구요. 그런 건 어디나 비슷비슷합니다. 피지알이 특별한 점이 있다면, 글을 진지하게 읽어주는 유저들이 아직까지는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이겠지요. 그래서 좋은 글도 많이 나오고, 어그로 글에도 필요 이상으로(?) 좋은 댓글들이 달리고 그런 거죠. 뭐 이 분위기가 싫으시다면야... 100일 동안 천박한 어휘 많이 들어간 낚시글을 꾸준히 쓰신다면, 원하시는 대로 양화를 구축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벌점-강등을 피해가신다는 전제 하에...
인터넷 그만해
14/03/30 18:01
수정 아이콘
마음에 안 드신 건 잘 알겠습니다만 개인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죠. 사실 저도 자게가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는데 뭐 그게 피지알이잖아요.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자신과 맞는 곳에서 노는 게 현명한 인터넷 라이프가 아닐런지. 물론 가장 좋은 건 인터넷을 줄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남는 시간으로 자신과 지인들에게 사랑을 베풀면 보다 풍성한 삶이 될 거 같아요는 개뿔. 이건 제 닉네임 때문에 그냥 해본 말입니다.
최강삼성
14/03/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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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 자유롭게 쓴 글인데 왜들 그렇게 콕콕 지적들만 하시는지;;;;
원시제
14/03/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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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시는분들은 무언의 동의를 하고 계실수도 있지요.
자유롭게 쓴 글인만큼 자유로운 비판에도 노출될수 있는거구요.
참치마요
14/03/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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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이라 자유롭게 쓴 글에 대한 자정 작용이 없다면 인터넷에서 욕 먹는 여느 사이트와 다를 게 없을겁니다.
무선마우스
14/03/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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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만 뽑아 보자면 생각해 볼만한 글입니다. 지금의 피지알은 너무 정적입니다. 흙탕물에서 이미 흙은 바닥으로 다 가라앉았고, 깨끗한 물이 잔잔하게 고여있는 상태죠. 사람들은 다시 흙탕물이 일어나는걸 좋아하는 것 같지 않고요. 하지만 주역에서 보더라도 이런 변화 없는 상태는 좋은 상태라 보지 않죠. 딱히 주역을 끌어오지 않더라도 피지알이 재미가 없죠 재미가. 까칠한 덧글문화와 모든 것은 논리와 통계로 생각하는 과학적 잣대에서 조금은 벗어나 우리가 일상에서 대화를 하는 수준 정도만 유지해도 훨씬 재미있는 피지알이 될겁니다. 기존의 좋은 과학적인 글들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뻘글도 충분히 그 가치가 있으니 그런 글에 관용을 베풀자는 겁니다.
원시제
14/03/30 18:56
수정 아이콘
무선마우스님의 취지는 공감이 갑니다만, 결론은 좀 동의가 안됩니다.

PGR 자게가 얼마나 뻘글을 사랑하는데요. 똥이나 차임 이야기만 나오면 그렇게 추천이 폭주할수가 없습니다.
PGR에서 배척되는건 뻘글이 아니라 잘못된 논리의 글 또는 논리적인척 하지만 사실은 논리적이지 않은 글,
혹은 근거가 없거나 근거가 잘못된 주장하는 글입니다.

의외로 일상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공감들을 던지는게 PGR입니다. 무슨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글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다 뻘글취급하는건 아니지요.
무선마우스
14/03/30 19:00
수정 아이콘
사실 똥글은 좀 예외라 생각하는 것이 확실한 뻘글이라는 것이 컨센서스가 이루어져 있고, 피지알의 정체성이니 뭐니 하면서 일반 뻘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의 계층 유머, 혹은 집단 친목질에 해당되는 글이죠. 물론 모두 똥을 싸고 똥을 좋아하니(?) 피지알러 모두의 친목질이라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일 뿐이죠. 제가 말하는 것은 과학적 글과 뻘글 그 사이에 있는 글들에 대해서도 관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단약선인
14/03/30 20:3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규정은 느슨한데 암묵적 규정이란건 도저히 일관된 기준이 없어보이니...
피드백 이야기는 어이 없을 정도고...
캡슐유산균
14/03/30 19:09
수정 아이콘
제부족한 지식과 교만한 어휘들은 지적을 받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지적해주신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르던 부분을 체워주셨으니까요.

그런데 일부 댓글에서 제가 하지 않은 사실이 한것 처럼 할것 처럼 쓰여지네요.

"간단히 말하면 어그로꾼이 되어서 약간의 천박한 어휘만 떡밥을 던져도 반응이 사료던진 가두리 처럼 차차차착 튀어오른단 이야기입니다. 이 얼마나 뻔하며 재미 있는 반응이 아니겠습니까. 어그로꾼은 아니지만 이대목에서는 어그로 꾼이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얼마전 저는 짤툴라님으로 오인 받은 적이 있습니다. "

아마 이부분을 보고 느끼신 모양인데요.

이 부분은 제가 사이트의 성향을 부정하고 어그로꾼이 되겠다고 공언한 내용은 아닙니다. 성향이 그러니 어그로꾼들이 재미있어할 거란 이야기 입니다.
사악군
14/03/31 10:52
수정 아이콘
채워..

그리고 pgr이라는 독특한 사이트가 있다는 것 자체가 다양성이죠.
대한민국질럿
14/03/30 19:12
수정 아이콘
잘 쓴 글이 환영받고 못 쓴 글이 외면 혹은 지적받는게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네요.
몽정가
14/03/30 19:23
수정 아이콘
"나이도 어린 것이..."류의 대답이겠지만... pgr 4개월 눈팅으로는 pgr 분위기를 다 파악하실 수 없으십니다. 크크크
펠릭스
14/03/30 19: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피지알이 무겁지도 않아요. 난리가 나는 글은 몇몇글에 한정이고 1페이지 보면 탑칙!, 직장상사피하기, 스토커 미시, 무한도전, 프리미어 리그, 영화감상평, 역사, 홍진호 강연회 후기 등등 오히려 일상적이고 가벼운 글이 많습니다.

이런글 가볍게 쓴다고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문제가 되는건 정치적인 글을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갈길때 사단이 나는거지요. 논란이 되는 주제는 엄격하게, 일상은 가볍게 이렇게만 적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겁니다.
Chocolatier
14/03/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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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저는 짤툴라님의 글이 수준이 떨어져서 싫은 게 아니라 그 내용이 싫습니다 끝
이보나
14/03/30 19:5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비롯해 pgr에는 제발 pgr 스러운 수준의 글만 보고 싶습니다.
그 이유때문에 pgr을 하는거구요.
수준이니 뭐니 차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른 '자유'로운 '자유'게시판이 많으니 그런 곳에 글 쓰고 이야기 하시길
메이플팝콘
14/03/31 00:08
수정 아이콘
완전 공감.
덧붙여 피지알이 다른 사이트와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부디 그 다른 사이트에서 놀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여기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알은 좀 다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조용(?)하게 지내면 안될까요.
14/03/30 20:31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뭔가를 주장하려면 그에 걸맞는 근거는 제시해야 됩니다. 기사링크, 수치, 예시 등이 따라온 글은 적어도 자기 주장이 이러이러하다 는 것에 대한 이유는 가지고 온게 됩니다. 토론에 있어서 최소한의 예의는 갖췄다는거죠. 대부분의 소모적인 논쟁은 대부분 이런거 없이 '이유는 없는데 하여튼 내말이 맞다고' 또는 '싸놓고 사라짐' 에서 시작됩니다.
천박한 어휘와 표현 에 대한 내용은... 공지사항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다양성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회에 다양성을 위해 범법자를 필요로 하지는 않듯이, 피지알에서도 공지를 위반하는 사람까지 두면서 다양성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보네요. 피지알 자게는 지금도 충분히 다양한 주제가 나오고 잡담과 가벼운 글도 나와요.
페리페
14/03/30 20:35
수정 아이콘
다양성이 추구해야할 최고의 가치는 아닙니다.

원래는 pgr 자게가 조금은 가벼워도 괜찮지 않나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제 오늘 글들은 참 피곤하네요.
제 생각이 통쨰로 바뀔 것 같아요...
14/03/30 21:59
수정 아이콘
아래에서 비판을 받는 글은 문장력이나 표현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글의 논점이나 논리가 문제라서 지적을 받는다고 봅니다.

피자알에서 특정한 분야의 글만, 특정한 표현방식만이 환영받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글이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습니다.
다만 각 글들은 그 분야에 맞게 진정성과 진솔함이 있어서 더욱 사랑받게 되는 것이고, 내용이 부실하면서 형태만 번지르르하거나 허세에 물든 글이면 가차없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요. 즉 (공지사항 위배 문제는 그렇다치더라도) '천박한 어휘나 표현'이 문제가 아니라 '천박한 사고'가 문제인 것입니다.

본문과 같은 분석의 형태를 지닌글은 주장의 깊이와 논거가 있어야 겠죠..현상의 겉만 살피고 그 본질을 외면하면서 나름 분석했다고 자부한다면 당연히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겠고요..
휴잭맨
14/03/30 21:59
수정 아이콘
사실 피지알 글쓰기 별로 무겁지 않은데 말이죠.

논란되는 글들은 대부분 어그로성 글, 근거빈약한 추측성 글, 뜬금포 정치관련글, 성의없는 펌글(개인적으로 김치찌개님은 성의있는 펌글러로 봅니다.)
이정도가 아닌가 생각해봐요.
저도 개발소발인데 가끔씩 글 쓰는데요 뭐
14/03/30 22:32
수정 아이콘
뭐 일단 한번 써 보시면 알 것 같네요. 기대할게요. 비꼬는거 아니고 진짜로요.
14/03/30 23:17
수정 아이콘
가장 마지막 문장은 동의합니다만,
문체가 커뮤니티 내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용의맛
14/03/31 00:43
수정 아이콘
pgr이 pgr이라 찾는거지 그놈의 다양성 다양한 다른 사이트에서 찾으면 안되나요?

왜 pgr자체의 다양성은 존중하지 않는 거지요?

'pgr은 다르다' 이러면 안되나요?

한두발자국만 나가면 선비에 일베충에 완전 개판인데

pgr에서도 다양성을 이유로 그 꼴을 봐야 합니까?
14/03/31 10:56
수정 아이콘
PGR에는 다양성이 부족하다 뭐다 하지만 인터넷 전반을 봤을 때 PGR같은 사이트 없다면 그게 오히려 다양성의 부족이죠. 이 사이트가 다른 사이트에 비해 이질적인 것은 맞지만 전 그것에 대해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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