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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9 12:39:45
Name 하정우
Subject [일반] [평범한 축구팬의 시각] 모예스 경질이 과연 답일까
2005년 박지성 선수의 맨유 진출 이후로 대한민국 축구팬의 대다수가 맨유팬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퍼거슨감독 및 루니, 호날두, 긱스, 등등의 선수들이 보여줬던 환상적인 기록과 경기력때문에
박지성선수가 맨유를 떠난 지금도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대부분은 맨유경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맨유는 EPL에서도 독보적인 강팀이며, 92년 epl 출범 이후 13번의 우승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2-13 시즌을 마지막으로 퍼거슨감독이 은퇴를 하고 후임으로 에버튼을 이끌던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나서는
맨유의 성적이 영 신통치 못합니다. 현재 성적 7위. 준우승만 해도 욕먹던 팀이 지금은 7위가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영국 본토의 맨유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까지 모예스 감독을 욕하며, 경질이 답이라 외치고 있습니다.

과연 현재 7위 성적의 맨유. 모예스감독의 탓일까요?
물론 팀을 이끄는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큰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어떤 감독이 와도 크게 성적이 달라질것 같진 않습니다.
(무리뉴, 펩 같은 특S급 감독이 오면 달라질수 있겠지만, 연봉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모예스 8.19M, 무리뉴 13.93M, 펩 24.63M)

키퍼 : 데 헤아, 린데가르트
수비수 : 필존스, 퍼디난드, 스몰링, 비디치, 하파엘, 에브라, 에반
미드필더 : 마타, 긱스, 캐릭, 나니, 영, 클레버리, 플레쳐, 발렌시아, 신지, 펠라이니, 야누자이
공격수 : 루니, 반페르시, 웰벡, 치차리토


현재 맨유의 선수진인데, 수비진은
예전 왠만해서는 절대 뚫리지 않던 퍼디난드 - 비디치 라인도 요즈음은 너무 잘 뚫리는 데다가, 에브라, 하파엘의 오버래핑도 좋지 못합니다.

미드필더라인도 캐릭, 나니, 영, 발렌시아, 플레쳐 선수들이 예전 보다 폼이 많이 하락해있기도 한데다가, 새로 영입한 펠라이니와 1년된 신지도 예전팀에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금을 들여서 마타를 기똥차게 영입해봤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으니 솔직히 현재의 4위권 안에 있는 팀의 미드필더진과 비교했을때 조금이라도 강한점을 보여주지 못하는듯 합니다.

그래도 믿을건 공격진이 그나마 선방을 해주고 있다는점은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반페르시가 득점왕을 찍었던때 같지도 않고, 루니도 예전 절구통처럼 뛰어다니지 않지만 그래도 이 둘은 워낙 S급 선수들인지라
이번시즌도 그럭저럭 꽤 잘해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공격진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미드와 수비는 빅4로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면서 코치진까지 함께 빠져나가면서 전체적으로 코치진이 단절된데다가, 선수진은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모예스감독이 자신의 팀을 꾸려보려 했지만, 아직은 마타와 펠라이니의 영입 이외에는 특별한 영입도 없습니다.
때문에 저는 아직은 모예스감독이 자신의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봐야 하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이 된 퍼거슨 감독도 초반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86년 첫 부임 이후 첫 우승은 93년도에 이루어졌고, 90년도 첫 FA컵 우승 전까지 기록은 그다지 신통치 못합니다.
위키에서 내용을 가져와보면,
[그의 첫 시즌 성적은 11위였다. 다음 시즌인 1987-88에는 2위라는 성적을 거두었고 브라이언 맥클레어(Brian McClair)가 조지 베스트 이후로 오랜만에 시즌 20골을 달성했다. 그러나 다음 두 시즌 유나이티드의 성적은 좋지 않았고 팬들의 기대는 충족되지 않았다. 1990년에는 해임 위기에까지 몰렸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크리스털 팰리스를 FA컵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EPL 출범 전이기 때문에 지금과 환경은 조금 다르겠지만, 86년 첫 부임했던 당시에는 11위라는 영 좋지 못한 기록으로 마무리를 했고
준우승이 한번 껴있긴 하지만 90년 FA컵 우승 전까지의 성적은 별볼일 없어 보입니다.


명장 퍼거슨도 자신의 팀을 꾸리기전까지는 여러번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제가 볼때 모예스감독은 아직은 자기팀을 꾸리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8-09시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한 리버풀 알론소이적, 제-토라인 붕괴 등 선수진이 흔들리면서
09-10시즌 부터 7등 6등 8등 7등 의 성적으로 4년간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선수진이 조금 흔들린 리버풀이 이정도였는데
감독과 코치진 전부가 바뀌어버린 맨유의 성적이 하락하는것은 당연하다고 볼수 있겠죠.


글을 마치면서,
퍼거슨감독의 초창기와 최근 리버풀의 성적 하락등으로 봤을때,
이번시즌 모예스감독이 이끄는 맨유 성적이 많이 안좋지만, 그래도 아직은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감독만 다른사람으로 바뀐다고 해도 맨유의 성적이 회복되는 시간만 더 길어지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P.s 최근의 모예스감독의 언플이 정말 기사화된 그대로의 의도를 가지고 그대로 말한것이라면, 100번을 까여도 할말이 없겠죠.
여기서 궁금한점은, 영국에서 인터뷰 기사들이 나왔을때 과연 뻥튀기 없이 모예스말을 그대로 기사화 시켰는지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기사들은 대부분 뻥튀기와 자극적이게 쓰려고 하는게 많아서 영국의 경우에는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사실 그대로의 기사라면 모예스는 입을 정말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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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憶喪失
14/03/29 12:51
수정 아이콘
문제는 모예스가 꾸리고싶은 축구자체가 노답아닌가요
에버튼시절 베인스를 필두로한 뻥축구로 펠라이니 루카쿠의 피지컬을 앞세운 슈팅기계전술인데
이게 현 맨유선수들과 안맞는건 제치더라도
모예스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꾸려봤자 모예스가 보여주는 전술로 빅4상대로는 절대 어림없다는걸 알겠네요
다음시즌까지 두고보자던 사람들도 모예스 멘붕 언플이후 이쯤되면 더 볼거없이 경질을바라고있죠

맨유정도의 팀이 감독을위해 기다려줄시간은 길지않습니다
첼시 리버풀만해도 지금의 맨유보다 좋은성적으로도 짤린감독이 수두룩합니다
하정우
14/03/29 13:09
수정 아이콘
마타, 펠라이니 영입이 예전 에버튼 축구가 하고싶어서 한것일지 어떨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첼시와 리버풀은 일단 한명의 감독 믿고 쭉 가던 체제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감독이 바뀌던 팀이라서 그쪽팀과의 비교는
아직 판단을 잘 못내리겠습니다.
14/03/29 12:51
수정 아이콘
어떤 감독이든 자기팀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고, 처음부터 잘할수 없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만,
문제는 모예스의 경우, 자기팀을 만드는 과정조차 보이지 않는데에 있다는 거겠죠.
선수영입을 봐도 그렇고, 전술을 봐도 그렇고...
솔직히 모예스가 어떤 축구를 추구하고자 하는 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그냥 헤메고만 있는거 같아요.
하정우
14/03/29 13:12
수정 아이콘
시각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제가 봤을때 모예스 감독은 자기팀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KARA님과 같은 생각인것 같네요.
결정은 어짜피 맨유에서 내리는거니 지켜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지 않을까 싶네요.
14/03/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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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감독이 현재의 실망스러운 성적 때문에 경질론에 휩싸이는 건 아니라는 게 (한국 국내는 어쨌든) 현지의 중론이지 않나요?

일단 퍼거슨이 은퇴하면서 코치진이 빠져나간 게 아니라, 모예스가 자신의 코치진을 구성하고 싶어서 전부 내보냈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퍼거슨 인터뷰 중에 '모예스는 내가 남겨둔 코치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투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코치진은 물갈이되었죠.
이적시장은 파브레가스, 티아고 알칸타라 등 비현실적인 타겟에만 오퍼하다가, 이적시장 막판에 성급하고 비싸게 지른 펠라이니와 마타뿐.
그나마도 카가와, 루니와 포지션/전술 면에서 겹치는 점이 많은, (단지 빅샤이닝이라는 명분만 챙겼을 뿐) 실제론 가장 불필요한 영입이었고요.
즉 선수단과 코치진이 흔들린 것은 모예스가 자초한 일이기에 본문의 언급보다 책임이 크다는 겁니다.

하지만 모예스에 대한 현지 팬 여론이 폭발한 건은... 위의 일들보다는 최근의 맨시티 관련 인터뷰가 컸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맨시티처럼 되기를 열망해야 한다.] 였던가요... 맨유 감독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이 [우리는 일본처럼 되기를 열망해야 한다]고 말하면, 그게 설령 옳은 말일지라도 국민들은 당연히 감정상 크게 반발하지 않을까요.
하정우
14/03/29 13:18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에는 퍼거슨이 코치진을 남겨두고 떠났지만, 코치진이 퍼거슨 감독이 나가면서 더이상 맨유에 남아있고 싶지 않았다 라는 식의 내용이여서 어떤것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적시장에서의 성과는 사실 많이 안타깝긴 합니다. 예전 맨유가 보여주던 퍼거슨축구에 적합한 실용적인 영입이 보다는 조금 허황된 영입을 추진하다 실패한꼴만 되었다는데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최근언플의 내용은 P.s를 통해 적었습니다. 언플내용이 모예스의 말한 그대로 전달된것이라면... 노답이죠.
14/03/29 13:25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코치진 물갈이와 훈련방법을 다바꿔버린것들 새로온단장과 함께 이적시장뻘짓들..인터뷰망언..
에휴.. 난그래도 처음에 처음부터 지금까지 많이 지지했던 쪽인데..
Friday13
14/03/29 14:30
수정 아이콘
맨 시터처럼 되기를 열망해야 한다 -> 이 인터뷰는 대놓고 본인의 마인드가 중위권 팀 마인드라는걸 여실히 보여준 대목이라 봅니다.
뚜루뚜빠라빠라
14/03/29 12:53
수정 아이콘
감독 맘에 안든다고 1시즌도 안되서 자르면 계속 그게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백프로 장담합니다...

뉴캐슬팬이라 이거 잘 압니다
14/03/29 13:00
수정 아이콘
ㅠㅠ...
記憶喪失
14/03/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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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바셀 뮌헨 전부 감독바뀐 시즌에 맨유같이 몰락한적없죠
뉴캐슬하고 비교는 맨유상황과 많은점이 다릅니다
뚜루뚜빠라빠라
14/03/29 13:04
수정 아이콘
뉴캐슬도 우승권만 아니었다뿐이지 전시즌에 비해 성적이 안나온다고 마구마구 잘랐다가 강등까지 당했죠

별 다른건 모르겠군요.

오히려 예시로 든 팀중에 레알마드리드는 감독 마구 갈아치워서 별 재미 못보는 대표적인 팀중 하나이고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경우는 감독과 보드진의 철학 공유가 잘 된팀들이고 스쿼드도 훌륭하며, 주춧돌부터 탄탄해서 현재 맨유랑은 비교도 할 수 없는 팀이구요

또 뉴캐슬까지 갈 것도 없이 감독 마구 갈았다가 휘청거렸던 팀은 첼시도 있죠
記憶喪失
14/03/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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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휘청거려서 7위 했나요
아무리 감독 갈아치워서 재미 못본다지만
우승 밥먹듯이하던 전년도 우승팀이 리그7위까지 몰락한시킨감독은 갈아치워야죠
적어도 리그7위보다 안좋아질수가있을까요

뉴캐슬이 우승전력감은 아니었고 아스날같은 확실한 챔스권도 아니었자나요
뚜루뚜빠라빠라
14/03/29 13:23
수정 아이콘
리그 7위 자꾸 강조하시는데 첼시 리그6위도 찍어봤습니다 불과 2년전에..

그리고 뉴캐슬이 무리한 감독 교체로 부침을 겪던 당시에 뉴캐슬은 강력한 챔피언스리그 컨덴터중 하나였습니다. 감독들 모가지가 계속 잘려나간게 챔피언스리그를 나갈 만한 팀이 못나가서 잘린건데 어느 뉴캐슬을 생각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맨유가 모예스만 문제인 팀이라면 몰라도 누가봐도 쳐내야할 암덩어리들이 산재해있는데 감독에게만 모든 책임을 돌리는건 어불성설이죠. 오히려 선수단 개편이 더 먼저라고 보입니다
하정우
14/03/29 13:21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다른 감독으로의 교체가 더 좋은 대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나라
14/03/29 12:55
수정 아이콘
맨유와 별개로 아스날도 벵거가 물러나야 말아야 하느냐로 논란중인데 벵거체제로 우승하긴 힘들거 같기도 한데 맨유 퍼거슨나가고 이꼴난거보면 걱정도 되고 답답하네요
돼지불고기
14/03/29 12:57
수정 아이콘
딜레마죠.
벵거라서 스쿼드 이 정도 밖에 못 꾸리고 우승 못 한다 Vs 벵거라서 좋은 자원 팔고도 챔스 나간다...
단지날드
14/03/29 13:11
수정 아이콘
벵거의 경우에는 전 후자라고 봅니다.
박동현
14/03/29 13:15
수정 아이콘
사실 아스날도 이렇게 꾸준하게 챔스권 나갈만한 전력은 아니었다고 보기때문에... 벵거가 아니라면 아스날도 힘들거 같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핵심자원을 놓치고도 꾸역꾸역 챔스권에 안착하는 것을 보면 벵거의 위엄이거든요.
하정우
14/03/29 13:22
수정 아이콘
벵거가 언젠가는 물러나야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선수진을 벵거가 맡아서 이정도지 다른사람이 맡는다고 생각하면 글쎼요...
멜라니남편월콧
14/03/29 15: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지금의 벵거'에 대해 비판적이고 비관적이긴한데 다음 시즌이나 몇년 후 아스날이 새로운 시스템과 괜찮은 감독을 잘 골라낼 수 있냐엔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일단 지금의 시스템이 벵거 개인에게 너무 많은 부분을 의존하기도 하고요.
GrabTheHip
14/03/29 12:57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까지는 그냥 까일 각오로 묵직하게 버텨야죠
방출 해야 할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짤수 있을 정돈데
리빌딩 할 기회는 줘야죠
근데 며칠 사이에 언행들을 보면 이미 모예스에게 한계가 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정우
14/03/29 13:29
수정 아이콘
최근의 언행들이 사실 그대로 모예스의 말을 전달한것이라면
정말 한계가 점점 오는것같긴 합니다.
아라리
14/03/29 13:02
수정 아이콘
경질은 개인적으로 반대긴 한데 말이나 좀 줄였으면...
하정우
14/03/29 13:27
수정 아이콘
p.s로 덧붙였습니다.
언플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어디까지 뻥튀기 된건지 모르겠지만
최근의 언행이 사실이라면 큰실수죠..
포프의대모험
14/03/29 13:0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맨유감독이라는 자리가 독이 든 성배였는데 독을 시원하게 마셨죠
하정우
14/03/29 13:25
수정 아이콘
사실... 연봉 80억정도 6년계약이라서....
독은 독인데 돈은 많이주니까요.
R.Oswalt
14/03/29 13:05
수정 아이콘
맨유 경기를 많이 보지 않아서 전술상 문제점이 어떻다 확실히 말하기 어렵지만, 내년에는 정말 선수단을 확 갈아엎어야 뭐라도 될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캐릭이랑 반페르시, 갑자기 튀어나온 야누자이 빼곤 딱히 이름값 몸값 하는 선수들이 없었죠. 후반기 오니 캐릭도 딱히 눈에 띄는 모습이 아니고, 반페르시는 또 아웃, 야누자이는 그냥 평범한 유망주 수준으로 돌아가고, 야심차게 데려온 마타는 항상 고립되는 모습...
맨시티전에서 현 맨유의 상황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스피드가 너무 느린 수비진, 언제 부상당할지 모르는 필 존스, 사이드에서 볼 운반이 안되니 마타가 사이드로 빠지지만 마타 측면 볼 소유시 오버래핑이나 리턴패스 받을 선수들이 안온다는 점, 마타의 측면이동과 함께 루니가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야 볼 운반이 되는 점, 볼키핑 안되니 팔꿈치로 찍어버리는 브로콜리...
모예스를 내치건 뭘 하던, 센터백 2명, 왼쪽 풀백 1명 즉시전력감으로 안데려오면 맨유 암흑기가 1시즌만으로 끝나지 않을겁니다.
뚜루뚜빠라빠라
14/03/29 13:07
수정 아이콘
감독도 문제긴 하지만 감독'만' 문제가 아닌건 확실하죠
하정우
14/03/29 13:33
수정 아이콘
저번시즌에는 정말 퍼거슨이 어떻게 우승시킨지가 궁금할정도로 선수진은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건 감독을 바꾸기전에 팀전체를 한번 세대교체 시켜줘야지 다시 치고 올라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정 칼괴기
14/03/29 13: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모예스가 부진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경기력이나 비전 문제에서는 가는게 나을 거 같은데요.
맨유 경기 보면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전술을 너무 많이 봅니다.
문제는 그게 전혀 한시즌이 끝나가는데 개선이 안된다는거....
거기에 선수단 장악 능력도 딱히 좋지 않구요.
14/03/29 13: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경질할거였으면 진작했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왕 여기까지 온거 다음시즌 초반에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바꾸는게 나을거 같고

불필요한 말은 줄이는게 나을거 같아요. 많이 지셔서 멘붕하셨나 요즘 나오는 언행은...
14/03/29 13:18
수정 아이콘
퍼디난드, 비디치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제한적인 쓰임 안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상대하면서도 별 문제 없었어요. 1년, 1년이 다른 선수들이긴 하지만 저도 이 정도로 무너질지는 몰랐네요. 에브라도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몸상태가 떨어져보이구요. 존스, 스몰링, 에반스야 잔부상 달고 사는 애들이고 에브라 쪽은 백업도 마땅치 않아서 이 셋의 역할이 정말 중요했는데 이 셋이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팀 전체에 그 영향이 상당했다고 봐요. 수비라인의 전진 불가로 벌어지는 간격, 압박 부재, 공격시 패스길 형성의 어려움 등이 전부 수비라인으로부터 초래되고 있죠. 문제는 수비가 안정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꼬박꼬박 실점하고 있죠. 수비 전술이 바뀐 건 여기에 더 악영향을 주고 있구요.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안 그래도 약점을 갖고 있던 여러 곳이 더 부담을 안게 되고, 약점이 도드라지게 되었구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전 에브라, 퍼디난드, 비디치 모두 1~2년은 거뜬하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오판이었죠. 아마 지난 시즌 폼을 본 모예스 감독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 같구요. 그래서 전 지금 스쿼드로 한 시즌을 보내는게 모예스에게 제대로 된 기회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파브레가스 딜과 같은 우드워드의 삽질도 있었지만, 다른 곳에 보강이 없었다는 건 한 시즌 이대로 가도 이 정도로 무너지지는 않을거라고 모예스가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구요.

여름에 100m, 150m 쏟아부을 만큼 믿고 맡길 만한 감독이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다고 답하겠지만, 클롭 정도의 확실히 더 나은 감독 매물이 없다면 한 시즌 더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봐요. 존스, 스몰링, 에반스와 짝을 맞출 운동능력 좋은 센터백, 캐릭의 약점을 보완해줄 기동력, 활동량 좋은 선수나 캐릭보다 앞선에서 공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선수, 영, 발렌시아보다 확실히 나은 나바스 정도의 상대 수비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윙어, 수비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에브라 대신 좋은 왼쪽 수비수 하나가 있다고 하면 지금과는 또 확실히 다를테니까요.

뭐 그건 그거고 인터뷰로 맨시티, 퍼기를 건드리고 있으니 이건 레알 속 터지네요 -_-;;
뚜루뚜빠라빠라
14/03/29 13:25
수정 아이콘
모예스가 그 입만 조심했어도 당장 경질하자는 여론은 크게 안일어났을텐데 입이 방정이라 갑갑하시겠습니다..
14/03/29 13:21
수정 아이콘
1. 수비진의 불안과 윙백들의 오버래핑.. 이문제는 노쇠화도문제지만 전술적인 문제가 큽니다. 일단 수비라인이 퍼기때와는 비교도 할수없게 올라가 있어서 비디치와 퍼디의 주력이 좀더큰 단점으로 보여지는것이지요..
윙백들의 오버래핑도 부분전술의 부재와 모예스 성향상 퍼기때보다 오버래핑을 하지 않습니다. 베인스가 특별한것이 였기도하고 그때도 오른쪽은 잘올라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때와비교하면 전술적으로 전혀 녹아들지 못하고있어 보이네요..
이부분에 대해선 맨유선수들의 구성문제일수도 있지만 감독문제가 더크다고봅니다.

2. 미드 필드진은 다른강팀들에 비하면 정말 턱없이 약해보이지만... 못써먹을 자원들은아니고 7위할 자원이냐 이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거의 중앙 생략하고 망가진 윙어들로도 우승한 퍼기의 전례가있는데요.. 올해는 야누자이에다가 마타까지 더왔습니다..
특히 펠라이니가 폼이 안좋은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 펠라이니는 공미자리에서 만개한 선수거든요. 차라리 바클리나 휴즈를 영입했어야 한다는 로이킨의 말에 동감하고있습니다.

3. 모예스를 잘라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애버튼시절부터 모에스를 높게 보던 쪽이라 지지하는 입장이였지만, 요즘에는 생각이 바뀌고있습니다..
선수장악이 너무 안되고있다는것이 너무나 좀 실망스럽고, 인터뷰스킬이 너무 안좋아서 참으려는 화도 폭팔하는 경우가 많아서..

노팅험 포레스트의 위대한 잉글랜드감독 브라이언 클러프가 더비에서 잘하다가 리즈와서 실패하고 잘렸던것처럼.. 모예스는 빅클럽경험이 너무 부족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14/03/29 13:22
수정 아이콘
모예스'도' 문제일 수는 있겠지만 모예스'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건전PGR아이디
14/03/29 13:22
수정 아이콘
문제는 퍼기영감 있는시절에도 매 시즌 초마다 저소리 나왔죠.
하지만 결과는?
Realization=V.D
14/03/29 13:24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축구를 봐온 입장에서 모예스는 맨유에 안맞는거 같아요. 일단 영입부터가 어이가 없습니다. 티아고,파브레가스 노리다가 결국 펠라이니 오버페이로 급하게 미드필더 땜빵하고 겨울이적시장에서 데려올선수가 없으니까 급하게 데려온 마타 역시 그렇게 급한 선수가 아니였죠. 차라리 가라이나 완벽하게 영입하면서 차근차근했어야했는데 에버튼으로 데려올수 없던 선수를 맨유라는 이름으로 갈아타고 노렸다가 퇴짜만 맞은 격이죠. 마타나 신지같은 공미는 사실 맨유에 별 필요가 없습니다. 이유야 투톱체제를 쓰는팀에다 루니라는 걸출한 선수때문이죠.

또 동기부여의 문제인지 선수들과의 불화때문인지 퍼거슨때 잘했던 선수들마저 못하게됬죠.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야 나이때문에 그렇다고쳐도 치차리토, 발렌시아, 스몰링 정도도 급격히 기량이 줄었더라구요. 물론 지금 경질해야되나? 라고 묻는다면 아니지만 계속 이런식이라면 경질도 하나의 해답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3/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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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정도 말고 성적 유지해 줄 감독은 없었다고 봐요. 물론 기대보다도 좀더 못하고 있긴 하지만.

맨유가 사상유래없이 리그에서 성공적인 팀이 었기에 퍼거슨이 최장수 감독이 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중간중간 위기가 있을 때도 꾸준히 리더를 믿고 밀어주었기에 리그에서 장기간의 성공을 거둔 측면도 있거든요.

모예스가 갑툭튀 아닌 만큼, 혹 무리뉴 빼와서 단기간에 성적 복구할 거 아니라면, 그냥 모예스 체제에 더 시간을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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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때는 안 보고 이길 때만 보는 팬이..

다른 팬분들 4년 뒤에 봐요..ㅠ
14/03/29 13:33
수정 아이콘
맨유 스쿼드 자체가 최근의 유행과는 좀 거리가 먼 형태이긴 한데 모예스도 딱히 잘하고 있는건 아니라서...

빅4 경쟁하기 빠듯한 스쿼드이긴 하지만 지금 자리에 있을 수준도 아니죠.
스치파이
14/03/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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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직후가 원래 어렵다기에는, 부임하자마자 잘하고 있는 펩과 무링요가 있죠.
단순 비교하기에는 팀이 첼시나 뮌헨보다 퀄리티가 떨어지긴 하지만, 맨유가 작년 우승팀인 것도 사실이고요.
리버풀 얘기를 하시는데 결국 감독 경질해 가며 팀에 맞는 감독 찾아서 힘들게 올라온 겁니다.
본인이 좋아하지도 않는 포지션 줄 거면 마타를 왜 그 돈 주고 샀는지도 모르겠고....
선수단에 혼란을 야기한 것도 퍼거슨의 충고를 무시하고 코치진을 다 짤라버린 모예스의 책임이죠.
무엇보다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감독이 성공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류화영
14/03/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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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 영입은 모예스 보단 우드워드가 강하게 밀고간 영입이라고 합니다.
스치파이
14/03/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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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작년 여름시장에 삽질한 걸 만회하기 위해서인가... ㅠㅠ
14/03/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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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독으로 잘나가는 런던 팀 보면...
하지만 챔스 우승을 한다먄 이 모든 것을 다물게 할 수 있습니다.
류화영
14/03/29 13:45
수정 아이콘
그동안 모예스 입지는 확고하다는식으로 나오다가 리버풀전 패배이후 경질이야기가 스멀스멀 나오더니
실제로 올림피아코스전 졌으면 바로 다음날 짤렸을꺼란 소리도 나오는걸 봐선 더이상 모예스 입지는 예전같지 않다고합니다
그런상황에서 주중 맨더비전 홈에서 또 깨져버렸으니 예상외로 경질될 가능성이 생각보다는 높은것같네요 물론 저도 그걸 바라고..
Friday13
14/03/29 14:03
수정 아이콘
지금 맨유가 스쿼드가 구리다는 얘기가 나오는건 순전히 지금 성적이 안좋아서에요
리버풀이 지금 2위하니까 멤버도 좋고 좋아보이는거지 사실 맨유보다 좋다하기도 뭐하거든요.
퍼거슨때 우승했다고 맨유 전력이 고평가받은것도 있지만 지금 스쿼드가 7위할 전력은 아닙니다.
맨유가 1011 챔스 준우승 이후 전력이 유럽무대에서 힘을 발휘할 스쿼드는 아닐지언정 리그를 이렇게 망칠건 아니죠. 거기다 펠라이니-마타 영입으로 거의 70m썼는데 말이죠. 근데 그 선수들 제대로 못 살리고 있지 않습니까.
Friday13
14/03/29 14: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모예스를 6년계약으로 데려온건
[너가 한번 '모예스'의 맨유만들어봐라. 지원해줄게!]
라는 의미에요. 과연 그가 맨유의 청사진을 처음에 어떻게 그렸는지, 지금의 난관에 맞서서 플랜수정을 어떻게 할지 앞으로 보여주든가 해야죠

그리고 퍼거슨시절의 코치진이 나간것도 모예스의 책임이죠. 본인이 그 코치진 승계 안 받고 버린건데요.
마이스타일
14/03/29 14:20
수정 아이콘
사실 리버풀은 수아레즈랑 스터리지빨이 가장 크죠
맨유도 아마 반페르시랑 루니가 그정도 골을 넣었다면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그렇게 넣어주는게 쉬운 것도 아니고 정말 수아레즈가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호날두에서 0.3정도 아래급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Friday13
14/03/29 14:23
수정 아이콘
올 시즌 리버풀이 수아레즈 빨로 2위하는건데 맨유도 반 페르시 빨로 순위 올릴 수 있거든요. 거기다 12-13 시즌까지 반 페르시에 밀리던 수아레즈였던걸 보면요
전 이 부분을 로저스-모예스의 실력차라고 밖에 말 못할거 같아요. 둘다 수준급의 공격수 갖고 있는데 한 팀은 그거 제대로 뽑아먹고 있고 한 팀은 못 뽑아 먹고 있으니까요.
14/03/29 15:34
수정 아이콘
유행하는 스쿼드와 좀 거리가 있긴 하죠.

중앙이 허접하고 스쿼드 밸런스가 극도로 사이드에 치중되어 있는데 요즘 세상에 이런 전술 쓰는 메이저급 감독은 퍼거슨이 거의 유일하니까요.
Friday13
14/03/29 15:4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에버튼보다 순위가 낮은걸 설명할 순 없으니까요.
중원이 허해 보이는것도 모예스-우드워드의 잘못이죠. 그 중원을 보강안하고 스킵한게 본인들이니
14/03/29 15:50
수정 아이콘
이적시장 삽질이야 본인들 잘못이니 두둔해 주고 싶진 않고(단장 삽질+감독 삽질 콤보) 그냥 스쿼드가 모예스가 운용하기에 난해한 상태였다는 의미였습니다.

천하의 무링요도 겨울에 마티치 영입하기 전까지 스쿼드 운용이 버거웠을 정도로, 강한 중원이라는건 요즘 감독들이 팀을 구성하는 기본 요건인데 맨유 정도로 스쿼드 밸런스가 사이드로 치우친 상황은 모예스의 현 역량으론 타개하기가 쉽지 않았겠죠.
그아탱
14/03/29 14:0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게다가 여름 이적시장 망친건 우드워드가 망친거 아니었나요?
Friday13
14/03/29 14:14
수정 아이콘
모예스한테도 책임있습니다. 티아구 알칸타라, 가라이를 놓치고 세스크에 열중했던건 모예스의 의견이 반영된거죠.
류세라
14/03/29 14:18
수정 아이콘
저는 모예스 경질에 찬성이긴 한데 모예스를 자르고 후임자가 모예스의 향수를 어떻게 지우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토트넘도 보아스의 삽질을 지우지 못하고 경기력이 한심하지만 그래도 어찌저찌 이기는거 보면 일단은 보아스 경질은 최고 였다고 생각들었구요.
그냥 모예스 자르고 경질버프 받아서 어떻게든 시즌 잘 끝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궁금한게 요즘 마타는 어느정도 하나요?
마이스타일
14/03/29 14:21
수정 아이콘
모예스를 자르고 다른 감독이 왔을 때 모예스보다 잘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보다 순위가 더 떨어지지 않을거에는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 바꾸고 안바꾸고는 맨유 보드진이 결정하겠지만
한시즌 정도는 더 기회를 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Friday13
14/03/29 14:24
수정 아이콘
팬들이 모예스를 갈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겠지만 전 맨유가 모예스를 갈거 같진 않아요.
위에 댓글에는 모예스를 깠지만 그거랑 별개로 맨유의 사정이 있으니까요.
14/03/29 14:28
수정 아이콘
퍼거슨 뒤의 감독이라면 진짜 네임밸류가 있는 감독이 아닌 이상 누굴 가져다놔도 성공하기 힘듭니다
특히 퍼거슨같이 강한 성격의 감독이라면요. 선수들의 긴장감이 확 풀릴 수밖에 없거든요.
코치진 교체야 뭐...개인적으로는 옳은 행동이라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예스 정도로 잔뼈가 굵은 이라면 데리고 다니는 스태프들도 있고, 퍼거슨의 코치들과 모예스의 방식은 분명 다를 테니까요
코치들을 그대로 놔둔다는 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손발 다 자르고 일 시작하란 소리죠

그와는 별개로, 경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선수들이 자극을 받을 테니까요
모예스 체제를 유지한다면 선수단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요소는 어디에도 없어요. 좋은 감독이냐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맨유 구단측도 내심으로는 진작 자르고 싶었을 거라고 봐요. 챔스를 유지하고 싶다면 진작 잘랐어야 했죠
퍼거슨이 직접 지목한 후임이라는 점과 장기적으로 바라보겠다는 그간의 말들 때문에 차마 말을 못하다가,
이번 실언들로 명분이 주어지자 움직이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독 바꾸면서 분위기 쇄신하고, 여름에 폼 떨어진 선수들과 고참들 물갈이하면 다시 올라오겠죠. 무엇보다 '돈'이 있는 팀이니까요

다만 문제는 후임이 누구냐겠죠.
박초롱
14/03/29 14:46
수정 아이콘
모예스때문인듯 모예스때문만은 아닌 모예스때문같은 맨유의 부진
제리드
14/03/29 15:22
수정 아이콘
6년 계약을 제시한 이상 기간을 충분히 줬으면 좋겠어요. 비단 모예스 뿐 아니라 유럽 축구팀들이 감독을 너무 소모품처럼 갈아치우는 현상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멜라니남편월콧
14/03/29 15:39
수정 아이콘
스쿼드 갈아치우는데 드는 돈과 시간에 비해 감독 갈아치우는게 훨씬 싸고 간단하고 쉬워서 어쩔 수 없죠.
라뱅트윈스
14/03/29 16:58
수정 아이콘
모예스 자르고 후임감독이 온다면 잘할수 있냐도 문제지만
지금 저 모예스를 저대로 놔두고 다음시즌에 지금보다 잘 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그냥 이번시즌 끝나기 전에 빨리 자르고 임시감독이 맡아서 했으면 좋겠어요
Vienna Calling
14/03/29 17:11
수정 아이콘
에펨에선 쎄던뎅...
14/03/29 17:24
수정 아이콘
티아고는 본인 말론 맨유에서는 제의가 없었다고 하던데 모예스가 노렸다는 얘기는 왜 나오는거죠?
시라노 번스타인
14/03/29 18: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2-3시즌 지켜봤으면 좋겠네요. 퍼거슨 감독이 막판에 영입을 많이 안하고 스쿼드를 유지한 이유가 제 생각에는 차기 감독의 리빌딩을 의식한 행동이 아닌가 싶어요. 아니 그렇게 믿고 싶네요.......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다른 포지션의 인원들도 미래를 바라본 영입이 아니라 당장 쓸 자원들만 영입했거든요. 아하.......왜 맨유가 이 지경이 됬는 지... 스스로 위로를 하려해도 지금 순위는 너무 어색하네요.
14/03/29 19:48
수정 아이콘
음 일단 굉장히 실망스러운 성적인 건 맞지만 1년만에 경질은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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