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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6 16:31:37
Name 불량공돌이
Subject [일반] 야구 만화 소개 - 그라제니

- 그라제니라는 만화를 알고 계신 분들을 위해

     

작년 6월 학산문화사와 판권 계약을 해 이제는 국내 정발이 되겠구나 싶었던 그라제니.

8권인가 9권인가 까지 번역되어 인터넷을 떠돌던 해적판이 판권 계약 소식 이후 싹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나오려나 저제는 나오려나 기다리던 중 오늘 다음에보니 만화 마켓을 통해 5화까지 볼 수가 있더군요

3화까지는 무료라 훑어보고 왔습니다.

     

     

-  주인공 소개

     

만화의 주인공 본다 나츠노스케는 고졸 8년차의 프로야구선수 좌완 사이드암 중간 계투입니다. 1권에서 연봉은 1800만엔.

롯데팬인 저는 읽으면서 강영식, 이명우, 산체스(김성호)를 떠올렸습니다.

     

열혈물 스타일의 스포츠만화는 아닙니다. 일류가 아닌 이류 투수의 개그 생활툰에 가깝지만 묘하게 공감이 갑니다.

일반 직장인에 비해서는 많은 돈을 받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선수생활을 감안하면 악착같이 돈을 벌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이

그라운드에는 돈(,제니)가 묻혀있다는 신념을 담아 '그라제니'라 속으로 되내이는것이 이 만화의 제목 되겠습니다.

그리고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왠지 정에 무른듯한, 그리고 라이벌 구단을 응원하는 알바생을 짝사랑하고있는 만 26세의 모솔남이 주인공이지요.

     

- 맛보기 장면

     

제가 이 만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 입니다. (근데 만화의 일부를 그대로 실었는데 저작권 위반인지 아닌지..)

상황은 언제 중간계투로 투입될지 몰라 불펜투구->벤치휴식->불펜투구를 4번 반복한 상태에서 9회말 수비가 되어 마무리 투수가 투입된 상황.

평상시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마무리투수로 밀고나가야겠지만, 오늘 처음 마무리로 발탁한 투수에 신뢰가 부족한 감독 코치는 1아웃을 남기고 주인공을 마운드에 올립니다.



뭐 이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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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랜서
14/03/26 16:39
수정 아이콘
오 정발되나보네요 꼭 구매해야겠어요
iAndroid
14/03/26 16:39
수정 아이콘
맨날 갑자원에서 에이스+4번타자가 활약하는 모습만 주구장창 보다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중간계투가 주인공인 그라제니를 보니 색다르더군요.
특히 중간에 연봉으로 상대 타자와 나와의 가치를 비교하는 단편 내용이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14/03/26 16:42
수정 아이콘
저도 정발 계속 기다리고있는데.. 소식이없어서 ㅠ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4/03/26 16:42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사실적인 중간계투를 다루는 색다른 만화에 놀랐는데
가면 갈수록 그러면 그렇지... 역시 만화는 만화네요
초식유령
14/03/26 16:45
수정 아이콘
그라제니는 정발나오면 바로 질러야죠!
첫눈01
14/03/26 16:53
수정 아이콘
롯데라면 강영식보다는 이명우랑 맞을듯 하네요. 영식이형은 벌써 보통 회사원들 평생 벌 돈보다 더 많이 벌어놓았음.
Je ne sais quoi
14/03/26 16:56
수정 아이콘
좋죠~!
VinnyDaddy
14/03/26 17:53
수정 아이콘
정발만 되면 Shut up and take my money!
토스희망봉사�
14/03/26 17:55
수정 아이콘
이거 나름 정말 리얼하게 프로의 연봉 계약 같은거를 다뤄서 꾀 재밌어요
Acecracker
14/03/26 18:47
수정 아이콘
저 이거 좋아해요. 다 봤어요.
야구 외적으로 인상깊었던게
일본의 만화가의 지위가 한국과 사뭇다르다는 거였어요.
본다가 계투 선수 취재온 만화가한테 만화가 선생님은 많이 버시겠지요 하면서 서로 연봉 얘기하는 것 있잖아요. 한국은 만화가가 입에 라면칠 하기도 버겁다던 말이 떠오르더라고요.
결국 사회로부터 만화 산업계가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투자를 받는다는 건데 경쟁이 안될거 같더라고요.
넘버원급 허영만이나 취재다니며 그리지...
불량공돌이
14/03/26 19:20
수정 아이콘
제가 맛보기로 올린게 말씀하신 8-9화에 있는 내용이지요.
일본 만화계도 승자독식이라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긴하지만 부에 속하는 사람의 수라든가 받는 연봉은 한국과 비교해 차이가 크지요.
오클랜드에이스
14/03/26 18:49
수정 아이콘
진짜 꿀재미죠 그라제니......

정발되면 바로 전권 다 지를 의향이 있는데 흐흐.

일본에는 13권까지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문재인
14/03/26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만화 추천합니다.
사실적인 프로선수 생활을 잘 알려주는 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습니다.
AttackDDang
14/03/26 23:28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선수는 체스판위의 말이고 그걸 조종하는건 감독이다"

라는 조언을 들은후 본다가 마운드로 올라가면서

"쳐맞아도 내탓이 아니구나.. 날 쓰는 감독님이 병신인거야."

하는 장면입니다.
14/03/27 03: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만화 좋아했는데, 감사합니다. 어서 정발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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