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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8 09:05:16
Name AraTa_Higgs
Subject [일반] 아라타의 소소한 일상과 대딩딩, 그리고 디아블로3
아라타입니다.

추워졌군요. 바람도 많이붑니다. 손이 다시 틉니다. 입술이 메말라져요.
그래서 요즘 밥을 많이 먹습니다.....응?





1. 방을 청소하면, 하루가 못갑니다.
분명 오랜만이라 할 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에 마음먹고 청소하는 방이고,
청소기도 돌리고 어지러진 물건도 분명분명(!!) 제가 제자리에 돌려놓고 가지런히 하고,
빈 페트병도 갖다 버리고 걸려있는 옷들고 정리하지만,

어느새 하루(길면 이틀)이 지나면 바닥 구석에 누가와서 몰래 버린듯한 털들이나,
분명 버린거 같은데 그 자리에 다시 놓여있는 쓰레기들이 있습니다.

제가 청소하는 꿈을 꾼건지, 어느 땐 정말이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지냅니다.

청소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면 나혼자산다 리얼버전 하번 찍는거죠뭐..
단, 썩은밥이 존재하진 않습니다....
먹을 수 있는건 그 때 그 때 바로바로...흐흐..






2.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을 바꿨습니다.

오휘(O HUI)에서 나오는 올인원 파워 트리트먼트를 쓰다가,
숨:(SUM)에서 나오는 올인원 에센스를 쓰는데,
우선 오휘 화장품은 뭐랄까- 약간 부드러움이 없다고 할까.. 뭔가 뒷끝이 좀 있는 화장품이란 느낌인데,
숨:은 오휘에 비해선 바르는 느낌이 좋네요..

둘 다 로션과 스킨의 구분이 뭔지 모르는 저같은 사람을 위한 화장품이라 생각하는데,
이 하나에 스킨 로션 에센스까지 다 들어있어 걍 쳐발쳐발하면 됩니다.
숨:은 거기에 애프터쉐이브까지 들어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숨:이 더 잘 받는 느낌입니다..

근데 함정은, 숨:도 오휘도 같은 회사 제품이라는 것..






3. 고딩이 대딩이 되고 첫 강의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네요.

얘가 그간 방학 때 뒹굴뒹굴, 거의 10시가 다 되어야 일어나던 습관으로 지내다가,
아침 6-7시에 일어나려니 죽을 맛인가 봅니다.
낮잠을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짜여진 시간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확실히 통화도 카톡도 줄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좀 편해졌다는 건 또 함정(?).

어제는 오늘이 학교 안가는 날이라서 일찍 잠을 안자도 되서 그런지 밤에 두 시간정도 통화를 했는데,
1주일 대딩이 된 소감을 요리죠리 설명하는데 어찌나 대견스러운지요..
솔직히 민선이의 (또래에게는) 약간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친구들 사귀는데 너무 힘들어 할 것 같아 보이기도 했는데,

오히려 이 친구 저 친구 다 만나면서 친구사귀기에 바쁘고,
과대 후보에 까지 올라 선거도 치루고,
다음 주말에 있을 OT에 친구들과 장기자랑하러도 나간다고 합니다.

물론, 아~ 아앙~~ 이게머야~~ 내가왜나가~~ 그러고 있지만,
저는 귀여워 죽겠네요. 해보면 안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제가 자꾸자꾸 부추기고 있습니다.

오늘, 지금은 다들 다른 대학으로 가서 자주 볼 수 없는 고딩 때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알콜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뭐, 이젠 대딩인데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도 없고..
근데, 알아서 잘 하네요..

그러나 민선이가 오늘 이 모임이 즐겁지만은 않은게,
벌써부터 과제의 압박을 당해 심적으론 부담이 꽤 큽니다..흐하..


아, 요즘 디아에 빠진 제게 대딩딩의 한 마디.

"악마 몇마리 잡았는지 매일매일 보고해!!"





4. 디아블로3가 대격변에 가까운 패치를 했네요.
저도 근간에 디아 정주행을 달리곤 있지만,
딱 드는 느낌이 확장팩 출시를 한 달 앞두고 이런 엄청난 패치를 제공하면서 유저들에게 흥미 극대유발 시전하면서,
똬악!!!!!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 비싼 확장팩의 판매를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패치 버전을 접하고 있는 현재 거의 모든 유저가 이 정도면 저 가격에 기쁘게 구입해주겠어!! 라는 입장이라,
오히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금액 이상의 퀄리티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기본적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게 아닌가..합니다.

저 역시 예약구매를 완료했으며,
(뭐 원래 하는 게임이 이것 뿐이라, 패치 유무와 상관없이 했겠지만..)
현재 100명이 넘어간 디아 내 피지알클랜원 대부분(?)이 예약구매를 하지 않았나 짐작합니다..

-네, 디아블로에 클랜시스템이 신설되었고, 거기에 피지알 클랜이 있습니다.-



이번 디아블로의 패치는 디아 내 책임자 한 명이 물러나면서 새로운 팀이 준비한 완전 새로운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보통 한 캐릭마다 스킬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거의 1년 반동안 디아 유저들은 약 70가지의 스킬 중 10가지 이상을 사용하지 않은 시스템이었죠.

그리고 계정귀속이 안되는 유니크 아이템의 무분별한 거래로,
새로이 유입되는 유저가 약 3만원의 현질로 바로 최고 난이도로 진입이 가능할만큼의 능력치를 가질 수 있었고,
그에 따른 너무 낮은 진입장벽과 거기에 단점이 많이 드러났었습니다.

그걸 보완한게 이번 확장팩의 시스템이 아닌가 싶네요.

우선 새로이 획득하는 모든 유니크(전설/세트) 아이템은 모두 계정 귀속이고,
경매장을 영구 폐쇄하면서 나머지 레어 아이템의 거래도 막았고,
파밍의 결과에 따른 아이템의 구성만으로 유저들의 스킬이 짜여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또한 아주 중요한 부분으로,
거의 모든 스킬의 밸런스를 보정하여 생존기술와 공격기술을 제대로 분할 시켰고,
또한 그 안에서의 기술 세분화에 대해서도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지요.

굳이 확장팩을 사지 않더라도,
현재 이번 패치가 들어간 지금의 버전으로 계속계속 플레이를 할 수 있겠으나,
내 인생에서 5만원의 투자를 기꺼이 할 만큼 이 게임의 발전 속도는 어마어마하다는걸 현 패치버전에서 느낍니다.

정신차린 블리자드.
얼마나 무서운 회사인지 다시한 번 느낍니다.

디아블로에서 열심히 악마잡고 있으면,
이제 더 나아가 더 정신차린 블리자드가 만드고 있다는 히오더스톰에서 내 수도사가 마린잡게 될거고..
흐흐흐.. 벌써 엄청나게 기다려 집니다..흐흐흐..





아, 늦었네요.





내 파밍시간.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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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_-V
14/03/08 09:13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AraTa_Higgs
14/03/08 11:18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2)
해원맥
14/03/08 09:44
수정 아이콘
별로.. 별로 안좋아요
기적소리
14/03/08 10:15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고딩딩에서 대딩딩으로...
InSomNia
14/03/08 10:26
수정 아이콘
이분 이러고 낮엔 데이트 하시겠죠?
부들부들....
Shurakkuma
14/03/08 10:51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기차를 타고
14/03/08 10:56
수정 아이콘
즐거운 주말 보내라고 할꺼면 대딩딩 얘긴 빼셔야죠.
부들부들..
asdqwe123
14/03/08 10:57
수정 아이콘
정말 글은 안가리고 읽으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부들부들 참을수가 없.....
트릴비
14/03/08 11:12
수정 아이콘
BOODLE
부들부들
BOODLE
AraTa_Higgs
14/03/08 11:17
수정 아이콘
지..진화하는 부들이네요....BDBD
커피보다홍차
14/03/08 11:16
수정 아이콘
방청소는 정말... 새삼스래 어머니의 대단함을 느낍니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데 이걸 어떻게 매일 하시는지...
앗 그나저나 대딩딩이 디아3를 아는군요. 혹시 같이 하는 건가요? 크크크
그나저나 디아3는 해보질 않았는데 해보고 싶어지네요...
AraTa_Higgs
14/03/08 11:18
수정 아이콘
같이 하진 않습니다만, 종종 제가 하는 걸 지켜보고는 있습니다..
"오빠빠는.. 악마 잡으니까 천사네...?"
커피보다홍차
14/03/08 11: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천사.... 부들부들...
이런 대댓글을 생각한게 아니였는데......
14/03/08 13:12
수정 아이콘
좀있으면 머리에 소울스톤 박고 타락할거라는걸 아직 모르나보군요....
회전목마
14/03/08 11:46
수정 아이콘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클릭을 했는지 ㅠㅠ
14/03/08 13:11
수정 아이콘
1. 물건을 다 버리고 최소화 하면 자주 안치워도 깨끗합니다. 저라고 뭐 사돈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저는 주기적으로 -_- 물건들을 내다 버리거나 나눔하는 식으로 줄이려고 애를 씁니다.

2. 숨을 왕년에 애용했던 사람으로, 정말 좋습니다. 다른 기초화장품 다 써봐도 숨만한게 없어요. 근데 비싸서 못쓰고 있음요....

3. 키잡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크크크. 저는 키잡 성공했네요.

4. 이제서야 진짜 디아블로 3가 나온거 같습니다. 그동안은 1년짜리 베타테스트였고요.
어니닷
14/03/08 13:18
수정 아이콘
피지알클랜은 어떻게 가입하나요?
확팩 예약구매해논 비루한 수도사입니다.
아케르나르
14/03/08 13:31
수정 아이콘
shift + o 누르시면 클랜 메뉴 뜹니다. 거기서 pgr21 검색하시면 될거에요.
태연­
14/03/08 15:31
수정 아이콘
항상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셔서 고오오맙습니다 부들부들
14/03/08 16:39
수정 아이콘
부두부두
바람이라
14/03/08 19:33
수정 아이콘
키잡을 노리는 악마가 여기있군요..
난나무가될꺼야
14/03/08 21:09
수정 아이콘
이제 별로 안 부럽네요 내 여친도 대딩딩이니까
근데 왜 몸이 부들부들한것같지....
MiguelCabrera
14/03/08 22:48
수정 아이콘
전 부들부들하지 않습니다. 그저 부럽네요 흑흑
혹시 키크고 잘생기셨나요 ?
허리부상
14/03/09 00:10
수정 아이콘
무언가 결여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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