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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5 07:23:52
Name OrBef
Subject [일반] [망상] 10년간의 절대 권력이 주어진다면
** 이 글은 김태희와 한가인 중에 누구와 결혼할래? 의 정치 버전입니다.
** 따라서, 김태희와 한가인 중에 누구와 결혼할래? 류의 고민처럼 실제로는 벌어질 리가 없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정치 관련해서 정부와 여당을 까고 야당을 까고 안철수를 까는 것이 당연시되는 일상이지요. 그런 '까기' 의 이면에는 '답이 뻔히 보이는 문제인데도 해결할 의지가 없다' 라든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가 뻔한데도 사리사욕을 위해서 반대로 움직인다' 같은, 정치에 대한 불신이 밑바닥에 깔려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조금 더 생각해보면, 정치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상충하는 이익을 어떻게 합의 볼 것인지를 고민하는 일이니만큼, 정치처럼 어려운 것이 별로 없을 듯합니다. 더군다나 모든 정책이란 것이 원래 의도했던 효과 이외의 부수적인 효과 (종종 안 좋은 방향으로!) 로 이어지는 일도 많고, 사회의 여러 가지 특성은 서로 유기적으로 엮여있기 십상이니만큼, 정작 '그럼 니가 해봐 이놈아' 라고 나온다면 막상 저도 답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지요.

해서 심심풀이 삼아서, '나에게 대한민국을 10년간 이끌 수 있는 독재권이 주어진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망상을 해봤습니다. 단 하나의 제약조건이라면, '그 독재권을 이용해서 바로 민주적인 선거를 치르고 난 손 놓는다' 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1. 경제
현재의 대기업 위주의 경제를 고쳐서 상생의 경제를 이루어보자 - 말은 좋습니다만, 이걸 어떻게 할지 전혀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사실 말이 좋아 상생이지, 예를 들어 현기차의 가격 경쟁력은 상당 부분 중소기업 가격 후려치기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상생을 위해서 중소기업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기 시작한다면 현기차의 가격은 올라갈 것이고 수출에 지대한 타격이 생길 수 있겠지요. '중소기업 후려치지 않고서는 경쟁도 못 하는 그런 기업은 필요 없다' 라고 넘기기에는 현기차가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큽니다.

또 하나의 제약이라면, 우리나라 경제는 중장기적으로 중국과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것이 확실시되는바, 현상 유지만 해도 선방이라는 점입니다. 대호황이 이어지는 시기라면 뭔가 모험도 좀 해볼 만하지만, 지금이 그런 대수술을 할 수 있는 시기 같지는 않습니다.

2. 교육
사교육 전면 금지 - 도 말은 좋은데, 이미 사교육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사람이 수백만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나라에서 갑자기 사교육을 금지할 때의 실업 대란을 어떻게 해결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자 - 물론 좋은 이상향이긴 한데, 어떻게??? 라는 질문을 해결하지 못하겠더군요. 동아시아의 교육 만능주의는 뿌리가 깊은 것이고, 이걸 강제로 없앤다는 것이 가능한지, 설령 가능하다손 치더라도 그 결과가 좋을지에 대해서 장담을 못 하겠습니다. 일단 한국 경제의 경쟁력은 인력자원에서 나오는 것이고, 한국의 고급 노동력은 지옥 같은 경쟁에서 나오는 거라고 믿는지라.

3. 복지
결국 복지 좋은 거야 누구나 알지요. 문제의 핵심은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 하는 부분일 겁니다.

전면 증세 - 모든 국민들에게 전면적인 증세를 부담시킬 경우, 영세 자영업자들이 과연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자 증세 - 이 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데, 어느 선까지 증세하는 것이 공정한 것인지, 소득세를 늘리는 것이 맞는 지 재산세를 늘리는 것이 맞는 지 고민할 부분이 많겠지요. 소득세를 늘리자니 유리지갑 고소득자만 죽어날 테고 재산세를 늘린다면 하우스푸어에게 고통스럽겠지요. 아예 예전 부유세의 개념처럼 정말로 상위 1% 에게만 세금을 와장창 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텐데, 그런 증세만으로 과연 세수가 얼마나 늘 지는 회의적입니다.

4. 통일
이건 진짜 저언혀 모르겠습니다. 이 문제는 나 하나만 잘한다고 뭐가 바뀌는 것도 아닌지라 애초에 장기 계획 수립 자체도 불가능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장기 계획도 없이 무작정 통일세부터 때리는 것도 답은 아닌 것 같고요.

해서,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나한테 권력 주면 나라 망한다' 가 결론이었습니다. 피지알 회원분들은 혹시 정치 관련해서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만큼은 답과 실천방안이 확실하다' 라는 분야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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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ton Guishaw
14/03/0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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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녀석이랑 며칠전 술먹고 했던 이야기네요.
제 공약은 독재로 대통령종신제 가능하게 만들고,
종신제하고 제가 대통령을 계속하면 국민의 비난이 있을테니, 술같이 먹는 친구를 종신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로 했습니다 (.. )
(첫플이 중요한데 뻘플이네요; 취하진 않았어요. 4시부터 출근해서 일하고 있거든요 ^^;)
14/03/0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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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 대통령은 정말 정말 시켜줘도 하기 싫지 말입니다. 그거 안하고 연금만 받으면 안될까요 굽신굽신
14/03/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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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절대 권력이 주어진다면 절대권력을 이용해서 김태희와 결혼.
하루아빠
14/03/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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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니요..전 요일별로 잘나가는 여자 아이돌 한명씩 불러서 연애만 할거에요 크크
iamhelene
14/03/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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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를 멘토로 삼으실 분이네요 크크..
레지엔
14/03/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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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지금 컨소시움 발표용으로 모으고 있는 데이터도 무슨 답을 내야할지 감이 안오는데 5000만 명이 얽힌 문제의 답을 확실하게 낼 수 있을리가 없죠(..) 저는 1인이 할 수 있는 능력은 특정한 제시된 답안에 대해서 '이건 오답이다'를 판별하는 능력에 국한되지, '이게 정답이다'를 판별하는 능력이 주어질 리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능력이 되면 정답을 판별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기 때문에 입 가진 사람은 과거를 예언하는 사람이 되는게 참으로 인간적인 상황이지 않나 싶네요.
14/03/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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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이네요. 말씀하신 부분이 우리가 민주주의를 채택하는 큰 이유 중 하나지 싶습니다.

근데.... 컨소시움 발표용으로 모으고 있는 데이터로 무슨 답을 내야할 지 감이 안오시면, 밤에 잠이 안오시겠습니다?
레지엔
14/03/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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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안와서 아침에 잡니다 어차피 일 안하는 건 똑같은 거죠(..) 아 돌아버리겠네 진짜(..)
낭만토스
14/03/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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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독재자도 대단합니다
저 같으면 쫄려서 이거 이렇게 한다고
내 얼굴 걸고 내가 책임지면서 말 못할듯....
레지엔
14/03/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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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 건 확실합니다. 단지 독재자가 되기 위해서 가질 자질과, 독재자가 된 후에 '나', 그러니까 전체 집단에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가질 자질 사이에 하늘과 땅보다 먼 격차가 있을뿐이죠.
눈시BBv3
14/03/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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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디서부터 생각해야될지부터가 막막하네요 orz;;;;; 다만 지금은 하기 싫지만 그 때 가면 종신을 노릴 것 같긴 합니다. 권력이라는 게; 아마 저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눈물어린 호소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제 일생을 바치겠죠
14/03/05 08:00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에 최적화된 대통령이 되려하지만, 조건이 독재라는 아이러니...

대통령제에서 내각제 헌법 개헌후, 연금!!!
yangjyess
14/03/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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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를 해도 주변 인물들 조언 잘 참고해가며 정책 펴면 투표만 안할 뿐 사실상 민주주의나 다름없는 통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으면 사설토토 대대적으로 단속해서 다 때려잡은 다음에 국가적인 토토사업을 벌여 부자들을 모두 중독시키겠습니다. 그 수익금으로 복지 고고.
사악군
14/03/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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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같은데 중독되는 사람들은 애초에 부자가 못 된다는 함정이..
하루아빠
14/03/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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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흥미로운 주제네요!! 전 일단 야근비 현실화와 철저 준수를 통해 야근 최소화를 이루려구요. 대한민국의 삶의 만족도가 바닥인 문제, 출산율이 낮은 문제등을 어느정도 해소해 주지 않을까요. 사실 야근이라는게 워낙 당연히 해야되는 것처럼 되어 있다보니, 주간시간 근무 집중도가 떨어지는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진급하는데도 잔업 시간 비중이 들어간다는 느낌이 들고.. 근무 시간이 아닌, 성과 위주의 기업문화가 정착되는게 서로에게 윈-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요즘 야근에 시달리다 보니 감정적으로 이런 말 하는것은 아닙니다 크크
The HUSE
14/03/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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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근이 당연해서 주간근무 집중도가 떨어진다.
진짜 이상한 일이죠. 크크
근데조금씩 바뀌겠죠??!
하루아빠
14/03/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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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제가 근무하는 동안은 여전히 착취당하는걸로 크크
14/03/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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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권력으로 굳이 건드리고 싶은 거라면...
하이트진로를 족쳐서 맥주를 맛있게 하겠습니다.
방송국도 같이 족쳐서 걸그룹 무대의 카메라 각을 아찔하게 한다던가.(...)

어차피 제가 뭔갈 진지 빨고 연구해서 '오호라! 이게 정답이로구나!' 할 만한 능력도 안 될 뿐더러, 건강한 사회는 구성원 전체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 독재자가 레고 조립하듯 뚝딱 만들어 던져주는 건 아니겠죠.
조금 느리고 답답해 보이겠지만, 가장 확실하고 가장 올바른 길이라 믿습니다.
14/03/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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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엌 이건 진짜 해야되는 일 맞군요!
김연우
14/03/05 08:14
수정 아이콘
쉽지 않지요.
예전에 끄적거려봤던 만화가 있었는데, 만화 소재가 '세상의 룰을 바꿔주는 요정'으로, 보통 생각하는 불노, 불사, 투심, 등등 '이랬으며 좋겠다'라는걸 실제로 했을때 부작용을 보여주면서 '세상 그렇게 쉬운거 아니다'는 결론이 나오는 만화였지요.
치탄다 에루
14/03/05 08:17
수정 아이콘
일단 죽어야 다시 살아나는걸로 익스큐즈 합시다 ㅠㅠ
FreeAsWind
14/03/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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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에 절대권력이 주어진다면? 이란 질문만 던져도 벌써 어렵죠..

제한된 조건으로 다수를 만족시키면서 효율을 동반한 방법론을 현실화 한다는게 쉽지가 않아요.
SuiteMan
14/03/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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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 건드렸다가 파생되는 부작용이 10년 가지고는 어떻게 핸들링이 안될것같아..뭘 하기는 그렇고. 아동학대,성범죄 형량만 50년~100년 확정 시행하고 싶네요.
iAndroid
14/03/0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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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상황이 되었을 때 원하는 개혁을 이루어 내고자 한다면 철저히 악역이 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확실한 군경 장악으로 쿠데타 가능성을 없앤 후 철저한 독재를 통해서 주변 잡음 다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정책을 밀고 나갈 수 밖에 없죠.
내가 하나의 썩은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후대가 어떻게 평가하던 간에 독재를 통해서 부조리를 억지로 다 꺾어버리는 수밖에는 방법이 안보이네요.
물론 그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 방향의 전문가를 불러들여야겠죠.
또 그 방면 적절한 전문가를 찾는게 중요해지는데... 이래서 인사가 만사라는 것 같습니다.
14/03/0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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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 분처럼 여러 분야의 정책에 대해서는 자신이 없네요.
그런데 절대 권력이 주어진다면 딱 하나는 추진 해보고 싶습니다.

'부정부패를 없앤다.'

이것 하나만 제대로 자리잡혀도 다른 사회 시스템 전체가 합리성을 회복하고 그 자체로 국가와 사회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방법론은 우선 저 자신부터 시작해서 뇌물이나 청탁, 연줄에 의한 사람배치 같은 거 배제하고,
그거 어기는 자는 극강으로 처벌하고.
부정부패, 불합리, 불의를 없애는 일,
그것만 10년 내내 할 겁니다.
다른 모든 분야는 그냥 시대 흐름에 맞게 알아서 진행시키게 둬도 좋다고 봅니다.

부정부패가 줄어들면 불합리, 불의도 줄어들고, 10년 후면 다른 모든 분야도 자연스레 나아지고 경쟁력도 가질 거라고 '순진하게' 생각해봅니다.
인간실격
14/03/05 09:58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한 생각이네요 크
14/03/05 11:00
수정 아이콘
위 아래에서 여러 분들이 비슷한 의견을 주셨네요. 저도 투명한 사회를 위한 제도 정비만큼은 이론의 여지가 없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만으로 뭐가 얼마나 좋아질 지는 모르지만, 일단 좋아지긴 하겠죠.
사티레브
14/03/05 08:49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민주주의로 돌아갈거면 무의미한 놀이일거같아요 쭉 왕정을 하면 모를까
14/03/05 08:55
수정 아이콘
문제를 한큐에 해결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생각하니 어려울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잘못된 것들을 없애 나가다 보면 조금 더 나은 사회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이 정답인가를 찾는 건 어렵지만 무엇이 오답인가를 찾는 건 비교적 쉽고
문제가 구체적일 수록 오답을 분별해 내는 건 더욱 쉽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한국사회엔 잘못된 것들을 굳이 수고하지 않고도 찾아낼 수 있죠.
고구마팔아요
14/03/05 08:59
수정 아이콘
1. 5급이상 공무원 연봉을 민간기업보다 더 높게 만들고 대신 공무원 숫자는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고시로 뽑지 않고 민간기업이나 학계등에서 일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서류, 면접을 거쳐서 채용하겠습니다. 특히 이공계 출신은 강제로 절반이상 뽑겠습니다. 반대로 비리에 걸리면 '태형'(싱가폴 수준이상)에 처하고, 재산압류 및 공직에 영구적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2. 전문직(변호사, 의사등)에 대한 세금조사반을 신설하겠습니다. 탈세등에 적발시 1회 10배 세금징수 2회 면허영구취소를 적용하겠습니다.

3. 국회의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국민소환제 도입하겠습니다. 비리에 걸리면 역시 '태형'을 가하고 재산압류 및 선거에 못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4. 국민연금으로 알짜배기 외국기업을 인수하겠습니다. 수익이 나면 또 다른 기업을 인수. (이하 계속 반복)

5. 친일파 재산 + 5,6공시절 비리재산을 몽땅 압수하겠습니다.

6. (2~5번으로) 예산을 확보, 간접세(부가가치세 포함)를 1% 수준으로 낮추겠습니다.

7. 교사 연봉수준을 대폭 올리고, 대신 중간평가제 도입하겠습니다. 예체능 포함 각종 사교육을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대체하고 유명한 교사들을 스카웃하여 사교육 시장을 말려죽이겠습니다.

재벌을 해체하겠습니다.
신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례화하겠습니다. (허위사실을 기사로 유포시 폐간 시키겠습니다)
국내 모든 PC의 첫화면을 PGR로 강제 통일하겠습니다.
14/03/05 10:02
수정 아이콘
마지막 첫화면 PGR이 끌리네요.
근데 현실은 PGR 서버가 못 버티고 터지는데...
은하관제
14/03/05 09:08
수정 아이콘
위 글을 보니, 문득 세종대왕이 현 시대에 와서 정치를 한다면 어떻게 풀어갔을련지 궁금하긴 합니다 흐흐...
물론 총리나 장관으로 최소한 황희정승같은 사람이 너댓은 있어야... 10년간 풀로 부려먹을듯 싶네요.
'각하, 저 쉬고싶습니다' '10년만 참아 이눔아'
iAndroid
14/03/05 09:32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신하들도 붙잡고 안놔주겠죠.
'짐은 이제 그만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싶소' '그런게 어딨습니까, (죽을때까지) 계속 하셔야죠'
14/03/05 10:10
수정 아이콘
한글 만들 필요없으니 편해지긴 할건데, 외교가 조선 시대와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확대될테니 머리는 더 아팠을 듯...
켈로그김
14/03/05 09:09
수정 아이콘
민주적 공산주의를 한 번 실험해보고 싶어질 듯요.
현 상황에서 권력을 잡아봤자 bug fix만 10년 줄창 하고, 끝.. 그럴거 같긴 한데..;

이거 하나 확실하다고 느끼는 분야가 있다면,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메탈쿼터제...;;
음악이 노동이자 투쟁이라는 사실을 자라나는 청소년들도 이젠 알아야 할 때가 온 것이죠.

그리고.. 저 개인에게 맡겨놓으면, 우리집만 해도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개판이 되더군요 ㅠㅠ
레지엔
14/03/05 09:34
수정 아이콘
위에서 인간은 오답은 찾아도 정답은 못찾는다고 했는데 제가 실수했군요. 메탈쿼터제라는 좋은 정답이 있었어!
가만히 손을 잡으
14/03/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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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신있습니다.
일단 저는 아무 결정도 안하고요.
계파와 정치세력 가리지 않고 경제, 복지, 교육, 국방의 전문가들만 뽑아서 개들끼리 죽도록 일하게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전 놀러다녀야죠.
14/03/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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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년간 대한민국 사법쪽을 한번 만져보고싶네요. 검판사들을, 경찰쪽(경찰대, 경찰간부, 행시특채)출신, 로스쿨출신, 사시 출신 3등분시켜서 서로 비판과, 견제를 유지하도록...
비리횡령쪽은 적발시 몰수후 그 금액%포상, 검찰수뇌부, 법원수뇌부, 요직들은 2-3년단위로 집단의 성과에 따른 to조정.

대한민국 부정부패, 세금포탈, 횡령을 적발하면 몰수후 그금액%포상을 주면 기업들돈에 구애받지 않지않을까 싶구요. 공식적으로 포상받는돈이 후덜덜할테니.. 집단이기주의가 긍정적으로 대한민국사회에 작용하고, 자신을 견제할 똑같은세력이 2개가 더있으므로 남용도 힘들것이고....
10년동안 사법쪽만. 공들여서완성시키면. 대한민국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지않을까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물론 여기서도 꼼수가나오면 패망이겠지만요;;;
치탄다 에루
14/03/05 09:34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게임회사들부터 좀 문 닫게 하고 보겠습니다.
창조적으로 파.괘.한.다...

는 반 농담이고, 소득과 세금이라는 부분을 손보고 싶기는 합니다. 공정한 소득, 공정한 세금이 가장 시급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이걸 하려면 경제구조를 다 엎어야하겠지만..

나머지는 거의 시스템적인 문제가 강하니, 상호견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비밀이 적은 사회가 되도록 해야겠죠.
YoungDuck
14/03/05 09:37
수정 아이콘
저는 제게 절대권력이 온다면 국민들에게 지금 답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겠습니다.
지금 인구구조로 봤을 때 앞으로 몇십년간은 경제적 겨울이 찾아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위대한 성인이 태어나 대한민국의 엄청난 기술적 진보가 일어나지 않는한 대한민국의 부는 더 이상 커지기 힘들다고 봅니다.
조그마한 땅떵어리에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대한민국 땅에서 나는 원자재(식료품 포함)로는 모든 사람이 풍족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돈을 벌어와서 그 돈으로 원자재를 수입해야 합니다.
그 원자재를 인적자본을 이용해서 더 높은 가치로 바꾸고 또 외국에 팔아야 합니다.
그렇게 번 돈을 또 원자재를 수입하는데 써야합니다.
결국 내수가 살아날 수 없는 환경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부의 수출을 통해서 왔는데 이것을 놓치면 내수도 무너질 것이니깐요.
사람이 너무 많으니 노동력의 가격이 너무 떨어집니다.
돈은 어려운 문제을 해결하므로써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어려운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어려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쉬운일을 맡아줘야 하거든요.
대한민국의 현실은 지금 모두가 어려운일을 할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돈이 없으면 권력이 없으면 인간취급을 안해줍니다. 그래서 모두들 성공하려고 하죠.
경제적 능력보다는 그 사람의 심성을 보고 인간존중의 문화를 만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합니다.
대한민국에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사람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출산율은 세계에서 제일 낮고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노동력이 부족할 것입니다.
점점 고령화로 통해서 보건의료쪽에 인력이 필요하게 될 텐데 특히 단순간호 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간호 로봇트가 개발되지 않는한 이 인력이 너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외국인을 대려와도 한국어가 안되니 이쪽 인력으로 투입은 힘들 듯 합니다.
오래 사니 다들 아픕니다. 아픈데 오래사니깐 문제입니다.
안아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왜 아픈가? 돈이 없으면 사람취급을 못받으니 아둥바둥 돈을 벌려하고 그래서 더 아픕니다.
능력이 없으면 인간으로 존중을 못받기 때문에 능력이 없는 것을 들키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가족들과의 대화도 줄어듭니다. 가족 사이에서도 능력에 따라서 대우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소통이 없어지고 사람들은 외로워지고 그래서 점점 더 아파집니다.
대한민국의 부는 많이 성장했다고 봅니다. 더이상 물질적 부에 경제성장률에 신경을 쓰면 답이 없다고 봅니다.
그보다는 사람들간의 소통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정신적 가치를 존중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 사랑을 베푸는 사람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주고 존경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절대 권력 10년이 있다면 종교 철학에 대해서 공부하게 하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사람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꽃보다할배
14/03/05 09:43
수정 아이콘
일단 의자왕이 되겠습니다...응?
라이트닝
14/03/05 09:49
수정 아이콘
여성부 폐지
국민연금 폐지 (이전 납부분까지 돌려주기 어려우면 이후 납부분에 대해 자율화)
도로명주소 폐지
인간실격
14/03/05 09:54
수정 아이콘
지금 길게 쓰기는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교육 외에는 충분히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걸 제 지식 내에서 판단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통일은 지금 시국에서는 모르겠지만 저는 급하게 할것없이 2개의 자치구같은 느낌으로 가면 충분하다고 보고요.. 물론 북쪽 또라이들 의중에 따라 이쪽의 의도는 의미가 없게 되는게 문젠데 그건 누가 와도 답이 없긴 하네요. 저라면 저런 개별적 사안보다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점진적 개혁을 할 것 같습니다. 저 개인은 복지지지자 진보주의자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평생은 진보정책은 보수적으로 할 겁니다 말씀하신 재원문제가 보수측의 현실파악이 더 맞다고 보거든요. 이건 국민의식 문제도 있는 거고. 쓰다 보니 정말 얻을 것 없는 댓글이군요 입정치 크크
사악군
14/03/05 09:55
수정 아이콘
은근히 하고 싶은 게 있네요. 사실 항상 스스로를 정치혐오자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나이를 먹으며 세상의 부조리를 느끼며
아 이런걸 고치려면 정치라는 게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러나 저는 게을러서 정치라는 건 평생 앞으로도 할 수는 없겠죠. 아니, 하기 싫겠죠..-_- 이런 기회에 생각이나 해봅니다.

1. 교육

지방할당제/빈곤층할당제의 최소한만 남기고 나머지 쓸데없는 전형을 모두 철폐하고, 불수능으로 변별력을 주고(전국수석이 90~95%정답율 내외), 수능만 보는 특차와 각 대학의 자율적인 형태의 정시(단 정시 전형의 판별기준 자체는 한가지여야함) 두가지만 남기고 두 전형의 비율은 특차40%이상이어야 하도록 하고, 기여금 입학제를 만들되 그 기준은 입학생들 누구나 다 알 정도의 고액으로 하고 (소위 쟤가 삼성자제란다 같은 건 다 알게 되죠) 기여금 수입의 50%는 장학금으로 지급하도록 용도를 특정.

사교육 시장에 대해 연령에 따라 월/ 시간당 가격 상한을 제한함.

0~7세 미취학 아동의 경우 하나의 업체에서 교습비로 월 100만원 / 시간당 4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받을 수 없음
초등학생의 경우 월 100 / 시간당 5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받을 수 없음
중학생의 경우 월 120 / 시간당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받을 수 없음
고등학생의 경우 월 150 / 시간당 15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받을 수 없음

사교육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를 해줌.
(결국 사교육 공급자에 투명한 과세를 하도록 하고, 우수한 공급자로 하여금 소수 고액과외보다 다수 강의에 메리트를
가질 수 있도록 유인하는 정책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상한 금액의 적정선은 대강 꾸며낸 것이므로 절대권력을 잡으면
적정한 선을 밑에 알아보도록 유인할 수 있겠죠)


2. 법조

가. 무죄추정의 원칙 현실화
- 무죄판결을 할 때는 판결이유를 생략/간략히 적을 수 있고 유죄판결을 할 때 판결이유를 반드시 설시하도록 변경하겠습니다.
- 농담이 아니라, 판사님들의 인격을 의심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라는 한계상 당연한 귀결이 아닌가 싶은데
이게 무죄인지 유죄인지 애매한 사건이 있다고 칩시다. 완전히 50/50 애매하다는 건 아니고 무죄라는 생각도 쪼금든다 정도?
사실 이러면 '합리적의심을 배제할 정도의 증명'이 아니라면 무죄추정의 원칙상 무죄판결을 내려야 하는데
무죄 판결을 내리려면 판결문을 5페이지 적어야 하는데 유죄판결을 내리려면 2페이지만
적어도 된다고 하면 판사 스스로도 마음의 갈등이 있는 사건이라 할 때 절대 본인이 그런 의도-내가 편해야지-같은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으로라도 편한 쪽으로 마음이 움직이기 쉬운 겁니다. 더군다나 업무가 잔뜩 쌓여있고 밀려 있으면 더더욱 그렇겠죠...

나. 판/검 인력 대폭 충원
- 솔직히 진짜 부족해보입니다.. 이래서야 원. 2배 증원을 목표로 매해 10~20% 증원.

다. 본안소송-강제집행 절차 부분 일원화
- 의뢰인들이 항상 불만인 건데 판결과 강제집행 절차과 별도여서 승소판결을 받고도 상대방 재산을 찾아내느라
또 한세월이죠.. 재산 빼돌리고 있는 걸 찾기도 어렵고. 소송에 있어 인지대나 국가에 내야 하는 소송비용을 다소 늘리더라도
숨겨놓은 재산까지는 못찾더라도 기본적인 금융권 예금채권 조회 / 부동산 / 등록된 차량 조회 등은 승소판결시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 위 강제집행 절차 자동화는 임금사건/불법행위 피해자 사건 등에서 시작하여 개인 사건으로 확대시켜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법인이야 알아서 하라 그러더라도..
- 더불어 불법행위 피해자 같은 경우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받아 징역을 사는 경우 (사기, 상해등)
강제노역으로 발생하는 금원 일부를 피해자에게 지급하도록 정하고 싶네요.

라. 법인격부인/법인격 남용 추정 규정
- 지금도 가능한 법리지만 입증이 너무 빡셉니다-_-
- 임금이던 뭐던 A라는 작자가 대표이사로 a회사를 하다가 날리고 똑같은 일하는 b회사도 가지고 있고 A의 마누라는 c회사도
처조카는 d회사 자식은 e회사 심복은 f회사 가지고 있고
뻔히 같은 일 계속하면서 a채무라고 b,c계속 하면서 안 갚고 b, c 날리면 e, f 회사명의만 바꿔가며 계속하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데
정말 심할 때는 법인이라는 제도 자체에 회의를 느낄 때가 있어요.

나머지는 나중에 생각나면 또 적어보기로..흐흐 덕분에 재밌는 상상 해봤습니다.
14/03/05 11:04
수정 아이콘
법 관련 일 하시나봐요. 무죄추정 관련해서 주신 주신 의견은 재미있는 상상이네요.
사악군
14/03/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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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자기 하는 일- 자기 아는 일에서 보이는 걸 고치고 싶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데 이러쿵 저러쿵할 수도 없고..-_- 독재자하려면 오지랖이 엄청 넓은 사람이어야 할 것 같아요. 크크크
14/03/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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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제적인 면에서만 제생각을 말하자면 창업 지원을 양적으로 질적으로 늘려나간다가 핵심입니다.
창업 기회를 쉽게 가질 수 있도록 조력해줄 부서를 만들고 자금적으로 법적으로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또한 창업후에 대기업에 먹히지 않도록 법적 테두리를 전문가들과 협의해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대기업을 직접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창업기회와 중소 기업에 지원하여 벤처 중소 기업들이 대기업 밑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자립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창업 센터와 취업 센터를 연계하여 아이디어 또는 능력과 실천 의지만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것입니다.
즉, 창업 센터는 창업을 하고자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지원해주고 취업센터로 부터 적절한 인력을 소개해주고 또 그들을 부담 없이 고용할 수 있도록 (초기 1년간 연봉을 지원해준다던지) 도울 것입니다. 또한 그런 지원하에 성장하는 소기업들이 탄탄하고 투명한 재무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고 감시할것입니다.
물론 꽤 많은 예산이 필요하겠지만 제대로 정착만 되면 그 이상으로 예산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등의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창업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창업이 카페 식당등의 자영업에만 머물러 있다고 생각되고 이런 구조를 바꾸기만해도 지금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14/03/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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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당장 손봐야 할 것은 언론 쪽입니다. 가장 손대기도 힘들고 어떻게 바꿔야 할지 너무 어렵네요.
일단 저는 좀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국가 언론 기관을 만들겠습니다.
언론 고시를 만들어서(사시 이상의 난이도) 전문 능력은 물론 인성, 사상적으로도 철저하게 검증된 사람들 만을 뽑겠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의 연봉, 국가 수준의 많은 해택, 대통령도 해고 시킬 수 없는 권력을 쥐어줄 것입니다. (언론계의 검찰 느낌입니다)
그들은 평생 자기가 원하는 기사를 국가 언론 페이지에 실을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편찬된 기사는 인터넷과 지면으로 국민에게 무료 배포 할 것입니다.
다만 이 모든 혜택은 그들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을 경우에 한하여 입니다. 즉, 부정이 밝혀지는 순간 특별법 등을 통해 일반 사범에 2배 이상 형량을 받게되며 받은 혜택을 도로 다 뱉어낸 체로 해고 되게 합니다. 이는 검찰이 감시합니다.
즉 검찰과 이 언론기관이 서로 견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검찰과 행정, 입법부의 모든 것은 이 언론기관을 통해 감시되고 이 언론기관은 검찰에 의해 감시되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14/03/05 11:05
수정 아이콘
오호.. 국가 언론 재미있는데요..???
김연아
14/03/05 10:01
수정 아이콘
다들 건전하시네요.

저라면 우선 아방궁을 짓고, 호화요트를 구입하여 바다를 항해하겠습니다.

고급시계도 차다가 금방 질리면 논두렁에도 버리구요.

초호화 전용기도 새로 구입하는게 좋겠죠. A380이 좋으려나요?
꽃보다할배
14/03/05 10:02
수정 아이콘
추가하여 수능을 정말 수능으로 만들어서 10만명 기준으로 컷오프하여 대학 지원 가능하게 만들겠습니다. 이러면 알아서 경쟁력 없는 대학들은 정리되고 정말 취업이 아닌 공부를 하려는 학생으로 제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3/05 10:06
수정 아이콘
주!지!육!림!...은 농담이고

우선 부민고소금지법을 만들고, 사민정책을 하고, 외국어 사용 척결?!
14/03/05 10:06
수정 아이콘
절대권력이면 사실 부패 잡는게 그나마 할만한 거긴 할 겁니다.
저는 재벌 해체는 안해도 현재의 재벌 시스템을 손 볼 듯 싶긴 한데...
뭐 재벌 총수들 다 짤라야죠. 그리고 공모 받아서 그 이후부터는 실적대로 교체하는 걸로...
뭐 10년 가지곤 사실 답이 없네요.
그러니 남은 기간 평생~~~~
옆집백수총각
14/03/05 10:19
수정 아이콘
하이트진로를 족쳐서 맥주를 맛있게 하겠습니다. (2)
가을독백
14/03/05 10:29
수정 아이콘
전 제가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학력이나 경력으로 인해 기회를 잡지 못하는 능력있는 인재들에게 기회를 줘보렵니다.
철밥통이 아닌 자신들의 뜻을 펼 기회를 주는 것이니 최선을 다해서 경주하려 들지 않을까요?
아라리
14/03/05 10:36
수정 아이콘
일부일처제 폐지!!
이제 다부다처제의 시대로
혹은 결혼 폐지!!
솔로몬의악몽
14/03/05 10:43
수정 아이콘
너무들 진지하셔서 초야권의 부활같은 것을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Clayton Guishaw
14/03/05 10:44
수정 아이콘
다시읽어보니까 시간탐험대의 장동민 같이 될거 같아요 크크크크
상소문 읽다가 피거솟...
누나 좀 누워봐
14/03/05 11:18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개인적으로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 저출산문제를 손보기 위한 작업을 해보고 싶네요.

이대로 가다간 30년 뒤에는 지금 태어난 아기들이 죽어날지도 모르겠네요..
14/03/05 11:32
수정 아이콘
진지한내용인데 뻘플하나 달자면..
망상 + 10년간의 절대권력..
이런제목만보고 든생각은.. 하렘건설이네요 ㅠㅠ
14/03/05 11:39
수정 아이콘
사실 뭐 본문도 그다지 진지하진 않아요 흐흐흐
유리한
14/03/05 11:54
수정 아이콘
딱 하나는 무조건 관철시키겠습니다.
[기본소득제]
예전부터 저는 엄청 부르짖던건데 이제서야 수면위로 조금씩 떠오르더군요.
Kirei Autumn
14/03/05 12:06
수정 아이콘
일부다처제
ArcanumToss
14/03/05 12:41
수정 아이콘
친일파와 그 자녀들까지 모두 색출해서 능지처참 하고 재산 환수.
삼권의 완전한 분립 시스템 구축.
청렴, 명예, 정의, 국민 공생과 상생에 대해 최우선 가치 부여 및 교육(세종대왕 청렴상/정의상 제정)
재산 상한제 실시하고 추가 소득은 모두 국가 재정으로 환수(교육, 복지, 과학, 창업과 중소/중견 기업 육성에 재투자; 관련 공무원의 비리시 사형[연좌제 적용])
교육, 복지, 기초 과학 육성책 마련
언론과 집회의 자유를 확실히 보장
인권 강화
종교 개혁(세금 부과 등)
사이버 군대 양성
UFO 연구
등등
데오늬
14/03/05 13:52
수정 아이콘
일단 지방의회 다 없애고 국회의원 고시 만들어 보고 싶어요.
14/03/05 13:58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고시 크크크크크크크 이건 진짜 기발한데요?
데오늬
14/03/05 14:01
수정 아이콘
근데 고시제도의 모든 폐단을 다~~~ 고려해도 구성원의 수준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 같아요 진짜로 -.-
일을 잘한다 효율적이다 이런 것 말고 의원 개개인의 도덕성이나 인식 수준도.
A.디아
14/03/05 14:09
수정 아이콘
도덕성을 위해서 고시과목에 윤리 추천합니다?!
데오늬
14/03/05 14:1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망상이니까 진지도 빨아볼게요! 굳이 윤리를 과목에 넣지 않아도 될 겁니다.
사실 뇌물받지 마라 헛소리하지 마라 민주주의 법치주의가 뭔지는 아냐가 굳이 윤리를 배워야 아는 건 아닐테니까...
A.디아
14/03/05 14:18
수정 아이콘
뭐 그렇기는 합니다만. 지금 국회의원들이 뻔히 아는 것을 저리 모르쇠하는게 안타까워 던져본 농이였습니다. :)
데오늬
14/03/05 14:3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전 뇌물받지 마라는 알면서 모른척해도 법치주의 민주주의는 진짜 모르는 것 같기도 해요 (소근)
A.디아
14/03/05 14:33
수정 아이콘
+1 좋아요!
14/03/05 14:02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망상이네요.

제가 바라는 이상향은 만인에 의한 통치인지라 궁극적으로는 교육 제도를 건드려야 겠지만 10년은 아이들을 키워서 그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니까 저는 세금 문제만 주구장창 팔 듯 합니다. 기원부터 현재까지 국가의 근본은 항상 '군대(폭력의 독점)'와 '세금'이죠. 결국 국가를 가장 그 의도에 맞게 벤치마킹한 건 '조폭'들 아니겠습니까. 투표 걱정 안해도 되면 세금 주물럭거리는 게 젤 남는 장사같네요. 누진세율을 높이고 그 돈으로 전면복지와 교육에 쏟아 붓고 싶네요. 사실 세금 문제는 데이터 잘 모아서 연구하고 조금씩 실험하고 피드백하면서 진행하면 적정 수준을 찾는 게 그렇게까지 어렵지도 않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정성평가가 들어갈 부분이 거의 없는 굉장히 객관적인 결론이 가능하죠. 정답을 알지만 사람들이(다양한 계층들이 포함되겠죠.) 싫어할까봐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니까 독재권이 주어진다면 꼭 세금을 올리고 싶습니다.
A.디아
14/03/05 14:05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을 쭉- 읽다보니 십이국기가 생각납니다.
10년간의 절대권력도 괜찮지만 기린이 나 찜꽁해서 왕이 되었노라?!라는 컨셉으로 시작해도 나쁘지 않았을 듯?
글을 읽고나서 생각해보면 문제의 해결도 해결이지만 시간의 제약이 줄 수 있는 임팩트가 꽤 큰 듯 합니다.
결국 '시간'이란걸 계산에 넣으면 '효율'의 문제로 직결되지 싶은데...
다수와 시간 그리고 효율을 섞어서 답을 만든다... 제 아이큐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14/03/05 15:16
수정 아이콘
함부로 했다가 10년후에 암살당할 거 같아서;;;;
+ 뭘 하건 절대 권력식으로 밀어 붙이면 피해 받는 세력들이 반드시 존재하고..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되어서 다시 터지는 경우가 많죠.
14/03/05 16:02
수정 아이콘
오늘은 태연남친 내일은 아이유남친 모레는 수지남....
단지날드
14/03/05 18:14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기본소득한번 제대로 정착시켜보고 싶습니다.
14/03/05 18:50
수정 아이콘
선거제도 결선투표제 전면 비례대표제 실시하고 야근수당 제대로 안주면 사형 그리고 기본소득을 진짜로 진지하게 검토해볼것 같습니다
14/03/05 19:36
수정 아이콘
투표자격시험 만들 겁니다
인생은혼자다
14/03/05 19:54
수정 아이콘
기본소득제를 도입할 좋은 기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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