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3/02 15:36:41
Name Duvet
Subject [일반] 새누리당 "야합 저급한 정치시나리오" 통진당 "갑작스런 밀실합의에 의아스럽다"
새누리, 민주·안철수 창당에 "야합…저급한 정치시나리오"

새누리당은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전격적으로 신당 창당을 선언한 데 대해 "야합이자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비판했습니다.

박대출 대변인은 "자력갱생이 불가능한 저급한 신생 정당과 야권 짝짓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내던지는 민주당과의 야합"이라면서, "예전부터 예상됐던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말했습니다.

함진규 대변인도 "새정치연합이 불과 얼마 전에 신당창당을 선언했는데, 또다시 민주당과 신당창당을 선언했다"며, "창당 전문당이냐"고 비판했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27352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421&aid=0000711523


통합진보당은 2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신당 창당을 전격 발표한 데 대해 "갑작스런 밀실합의에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제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둔 합종연횡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어 "합당의 목표도 불분명하다"며 "합의보다 더 중요한 앞으로의 과정 역시 국민들은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다. 뜬금없는 선거공학적 합당이 아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번만큼은 새누리당과 통진당이 의견이 맞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합당 잘 모르겠지만 새누리당 통진당이 반대하고 특히 새누리당이 저렇게 싫어하는걸보니 잘 했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민주당으로선 이번엔 확실히 통진당과 선을그어 저번의 실책을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도 통진당과 같이 연대한다면 그야말로 같이 자폭하는거죠. 안철수나 민주당이나 저번 총선 그리고 대선때 의 경험을 생각한다면 아무리 표가 급해도 통진당과는 거리를 두는게 백번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가장큰 새누리당보다 통진당이 오히려 더 짐이 될수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라고 안철수도 자신이 보수층의 표를 얻을수있는 방법은 통진당과 확실히 선을 긋는데서 시작한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유시민의 가장 큰 흑역사는 이정희와 어울려 선거홍보영상 찍고 하던거였는데 안철수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FastVulture
14/03/02 15:3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새누리당이 반대하니 뭔가 좋은 일이라는 느낌 -_-;;
王天君
14/03/02 16:33
수정 아이콘
저도요. 뭔가 움찔하긴 하는듯
종이사진
14/03/02 15:40
수정 아이콘
자유선진당이 어디갔더라...

통진당은 이 참에 연대 한번했다가 종북딱지 붙은 민주당에 시원하게 결별선언하네요.
뒷짐진강아지
14/03/02 16:20
수정 아이콘
자유선진당 크크크크
귤이씁니다SE
14/03/02 15:40
수정 아이콘
야합이라고 하면 야합이라고 볼수는 있는데 그걸 새누리당이 비판한다니 코웃음도 안나오는군요. 3당합당의 적자께서 말이지요.
소독용 에탄올
14/03/02 15:50
수정 아이콘
내가하면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정계개편, 남이하면 사익을 위한 밀실야합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카라쿠라마을
14/03/02 16:51
수정 아이콘
3당합당의 가장 큰 잘못이 새누리당은 아니지 않나요? 김영삼이 6정도라면 김대중도 4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솔로9년차
14/03/02 17:2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김영삼6에 김대중4는 아니죠.
귤이씁니다SE
14/03/02 18:20
수정 아이콘
3당합당이 새누리당 책임이라고 한적도 없거니와 그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3당합당이 의미하는바와 이 망할 연합이 대한민국 정치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는 접어두고.. 기본적으로 정치권에서 정당의 연합은 항상 있어온 일입니다. 특히 내각제를 실시하는 국가의 경우 이런 연합과 분열은 흔해 터졌죠. 그걸 저급한 정치시나리오라고 비판하는게 개그라는 겁니다. 멀리갈거 없이 지들은 대선때 자유선진당과 합당 했지 않습니까 그건 뭐랍니까. 아예 상반된 집단도 아니고 저번 대선때 야권연대까지 구성했던 두 집단의 연합이 뭐가 문제랍니까.

그리고 6대 4비율은 87년 대선 당시 김대중 김영삼 두분의 비율이면 모를까 3당합당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의 지분을 그리 잡는건 좀 오류네요. 노태우 김종필 김영삼 9 : 김대중 1정도면 모를까.
단지날드
14/03/02 20:05
수정 아이콘
3당합당이 뭔지 잘못알고 계신게 아닌가 싶네요-_-;
카라쿠라마을
14/03/02 20:07
수정 아이콘
잘못 알고 말하는게 아닌데요? 제 개인적으로 3당 합당을 바라보는 시선은 김영삼의 잘못 6 김대중의 잘못 4라고 정말로 생각합니다 이게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김영삼의 3당합당 제대로 아시는분들중에서도 김대중이 모든 원인이다라고 말하시는분들도 많은데 그분들도 잘못 알고 말하는겁니까?
멀면 벙커링
14/03/02 18:29
수정 아이콘
내가 하면 착한통합 남이하면 나쁜야합이 되는 거죠.
잠잘까
14/03/02 15:4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민주당과 안철수의 신당창당이 통진당과의 선을 그어줄 수도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그런 이미지를 만들고, 대중들도 그렇게 바라봤으면 좋겠는데 훔...
14/03/02 15:44
수정 아이콘
분명히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안철수라는 인물은 빨갱이라는 단어와는 정말 안어울리는 사람이니..
눈부신날
14/03/02 15:52
수정 아이콘
저희 친가가 대구쪽인데 명절날 함께 모이니 안철수를 10분도 안되서 빨갱이로 만들어버리던데요....
14/03/02 15:58
수정 아이콘
뭐 어쩌겠어요...그쪽은 어쩔 수 없죠..
독수리의습격
14/03/02 15:40
수정 아이콘
김영삼, 김종필, 노태우 : ??????????????
레알마드리드
14/03/02 15:40
수정 아이콘
처음엔 ?? 했는데 종편이랑 새누리당 거품무는거보면 잘한건가 생각이 드는..
14/03/02 15:42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의 저 포지션 자체는 의아하지 않은데
좀 좋은 워딩을 쓸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굳이 '저급'이라는 단어를 썼었어야 했을까..

그러나 생각해보면
새누리당이 말 잘하는 정당은 아니었죠.

음..
저걸 말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이라고 보는게 맞으려나요.. ;;
14/03/02 15:43
수정 아이콘
그냥 본인들의 지지자들을 위해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한 워딩이 아닐까요?
14/03/02 15:43
수정 아이콘
논할 가치도 없는 논평이군요..
3당 합당을 한 당이 저급한 합당 시나리오를 논하다니..
더군다나 구태를 논하기에도 문대성 복당지원서의 도장이 아직 마르지도 않았습니다.
문대성을 만약 민주당이나 안신당에서 입장시켰다면 과연 얼마나 난리가 났을지...

마지막으로 통진당의 저 비난 성명이 Duvet님 만큼 기쁘게 다가오는건 왜인지...허허..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통진당과 새누리가 같은 성명을 내니 지화자 좋군화...^^
㈜스틸야드
14/03/02 15:45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비난하는거면 잘하고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통진당 비난성명은 요시!
14/03/02 15:45
수정 아이콘
이번 일은 일종의 합종 연횡 현상이며, 합의보다 더 중요한 앞으로의 과정 역시 국민들은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다. 즉, 통진당 발언은 나중에 우리와도 연합할거지라고 말하는 듯하네요..
anic4685
14/03/02 15:47
수정 아이콘
어 그런식으로도???
anic4685
14/03/02 15:46
수정 아이콘
왠지 기웃거릴거같았는데 통진당이라면...이번엔 새누리와 말을 맞추네???
이러다가 새누리와 연대를 크크크(응?)
14/03/02 15:50
수정 아이콘
크크 나의 새누리쨩이 이럴 리가 없어!
anic4685
14/03/02 15:5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지요??? 가능성은 제가 여친생길수준이니...응?
14/03/02 15:48
수정 아이콘
통진당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보니 미국과 같은 정치 지형이 될 가능성이 크겠군요..
애국심을 내세운 공화와 liberal을 기치로 건 민주 양당체제..진보가 설 자리는 당분간 없을 듯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3/02 15:52
수정 아이콘
한국 정치체계는 사실상 보수독점양당체계라 진보가 설 자리는 이제까지 없어왔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그러지 않을까 합니다 ㅠㅠ
14/03/02 15:58
수정 아이콘
뭐 민주당이 왼쪽을 가려는 시도를 국민이 막은 상태니...국민의 뜻대로 갈 수밖에요...
분단국가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으리라 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3/02 16:23
수정 아이콘
국민이 왼쪽으로 가려는 시도를 막았다 라고 하기엔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도 왼쪽으로 이동한 상태죠.
이전의 정치치향이 워낙 막장이어서 그런감도 있지만,
최근의 복지니 경제민주화니 하는 정책공약들은 사실 정당이 주도한 거라기 보단 여론이 주도한 것들입니다.
14/03/02 21:38
수정 아이콘
새누리의 좌클릭 전략이 훌륭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정작 그 지지자들은 안지킬줄 알고 뽑았다? 아니 안지키길 더 바랬다? 뭐 이런 결론이 나오네요..
그런 궤변을 듣기 싫어서 그냥 국민이 원하는 쪽으로 간다고 쓰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03/02 15:58
수정 아이콘
통진당이 진보를 대표한다는 지금의 상황도 맘에 안들긴하네요 진보가 한자리 차지한다면 통진당말고 새로운 다른 정당이 나오길 바랍니다.
14/03/02 15:5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정의당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근데...거기도 생각해보니 요원하긴 하네요..
긍정_감사_겸손
14/03/02 17:52
수정 아이콘
정의당도 이번건에 대해 엄청나게 비판하고 있더군요.
긍정_감사_겸손
14/03/02 17:54
수정 아이콘
미국이니 선진국이니 그런곳들과 비교할수 없는 절대적인 차이점을 인식하셔야죠.
대한민국이 통일된 상태 즉 휴전이 끝난 상태라면 진보나 통진당이 설 자리가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보진영이 종북소릴 듣는거고요.
전세계 어딜봐도 우리나라만큼 변질된 진보 보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걸 알고 계셔야 진보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14/03/02 21:39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14/03/02 15:49
수정 아이콘
맘에 안듭니다.
데오늬
14/03/02 15:53
수정 아이콘
왈왈거리는 걸 보니 뭔가 위협이 느껴지나봉가...
14/03/02 15:5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저렇게 싫어하는걸보니 잘 했다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크킄
언제나영화처럼
14/03/02 15:57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NL을 모르고 연합한게 아니라서...
이정희 관련해서 흑역사라고 하는 것도 참 웃깁니다.
14/03/02 15:59
수정 아이콘
유시민이 알고했던 모르고했던

결국 그 연합이 민주당에게 악영향을 미쳤으니 흑역사죠
언제나영화처럼
14/03/02 16:03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게는 흑역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유시민에게는 절대 흑역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14/03/02 16:04
수정 아이콘
유시민도 민주당인데요.

유시민에게도 실이되었으면 실이되었지 이득이 될게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흑역사인데 유시민은 흑역사가 아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언제나영화처럼
14/03/02 16:09
수정 아이콘
통합진보당 출범 당시 유시민은 민주당이 아니였죠.

참고로 저 유시민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지금도 이론적으로는 유시민이 말했던 정치에 깊이 동의합니다.

다만 통진당의 출범과 분열을 보면서 좀 실망을 많이 했었죠.
자유지대
14/03/02 16:13
수정 아이콘
유시민 통진당이랑 합당하면서 정치하면서 빚진돈 수억 통진당에 넘겼습니다.
합당아니었으면 파산할 뻔 했죠
데보라
14/03/02 15:59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통진당 둘다 제대로 도와주네요!
14/03/02 16:01
수정 아이콘
통진당의 분전이 눈에 띕니다..^^
정육점쿠폰
14/03/02 16:01
수정 아이콘
이참에 통진당과 새누리당이 연합도 한 번 보고 싶군요. 키야 상상만 해도 취한다
치탄다 에루
14/03/02 16:03
수정 아이콘
쩝.. 역시 기분은 되게 묘하네요. 역시 정의당을 응원해야 하는걸까요..
소독용 에탄올
14/03/02 16:25
수정 아이콘
저처럼 녹색당, 사회당같은 정당을 지지하시면 이럴때 편하긴 합니다 ㅠㅠ
치탄다 에루
14/03/02 16:36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는 그쪽 계열인데, 뭔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할까요.. 사실 정보 얻기도 힘들기도 하고요. 그쪽 사정 자세한거 아시면 쪽지라도... (...)
소독용 에탄올
14/03/02 16:50
수정 아이콘
뭔가하는듯 한데 뭘하는지 모르겠어서 저도 최근 다시 알아보고 있습니다 ㅠㅠ
단지날드
14/03/02 16:48
수정 아이콘
저도 따지자면 그쪽의 정당을 지지하고 투표도 그쪽으로 하는데(민주당 쪽 인사에게 투표한건 작년이 처음이었네요) 오랜 세월동안 뭐 수권능력부문에서 나아지는게 없으니 기대도 안가지게 되는게 문제죠 ㅜㅜ
소독용 에탄올
14/03/02 16:50
수정 아이콘
수권이 아니라 정당으로서 명칭을 유지하고 이제 겨우 활동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게되었죠...
그놈의 2%이하 말소규정 ㅠㅠ
단지날드
14/03/02 16:53
수정 아이콘
민주노동당 시절만 해도 10년후면 정말 진보세력이 많이 성장하겠구나 싶었는데 현실은 뭐 전 퇴보도 이런 퇴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08년 총선때는 정당해산은 안됐었는데.... 저번엔 해산ㅠㅠ 그때 홍 전대표님 우시는 사진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롤링스타
14/03/02 16:17
수정 아이콘
통진당 클라스 캬
밀실합의?
그럼 중계라도 했어야 했나? 크
14/03/02 16:35
수정 아이콘
합의 과정을 아주 투명하게 밝힐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은 생중계도 가능한 일이죠.
한국의 정치 문화는 일이 중요할수록 은폐된 곳에서 결정하곤 하는데, 그와 정반대의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Jealousy
14/03/02 23:18
수정 아이콘
동감해요
와우처음이해��
14/03/02 16:17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싫어하니까 잘한것이다? 이건 뭐 말도 아니고
안철수가 예전부터 간본다고 비아냥당하다가 무슨 바람이 들어서 아무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이런결정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14/03/02 16:3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일 = 좋은 일
새누리당이 찬성하는 일 = 나쁜 일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거둘 수만 있다면,
늘 말해오던 새정치가 아니라, 기존 정치세력과 타협하고 손을 잡더라도 좋다.

동의하시나요? 저만 새정치에 너무 큰 기대를 했나봅니다..
새누리당을 이기는게 새정치의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14/03/02 16:33
수정 아이콘
전 새 정치 = 기존 정치세력 완전 배제 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새정치라는건 무엇을 할것인가 그 방식이 문제이고 (가령 무공천같은것) 그 방식이 옳다면 그 방식을 지지해줄 어떤 기성정치세력과도 연합할수 있다고 봅니다.

뭘 할건지가 문제지 누구와 같이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4/03/02 16:40
수정 아이콘
먼저 현 정치체제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낸 다음에, 기존 정치세력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전에, 지금 안철수 세력의 힘이 강하지도 않으면서 기존 정치세력과 손을 잡고서
과연 기존의 정치를 바꾸고 그들이 말하는 새정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이번 일로 인해, 이상적인 정치세력이 아니라, 현실적인 정치세력으로 느껴지네요.
이전부터 계속 봐왔던 정치인연합처럼요.
단지날드
14/03/02 16:43
수정 아이콘
제가 성인이 되고 진보진영(민주당이 아닌 예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을 지지해오면서 가지게 된 생각인데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이상적인 정치세력보다 뭐라도 할수있는 현실적인 정치세력이 백번 낫습니다. 기존의 정치세력과 손을 잡고 자신이 하려던 정치를 하느냐 못하느냐는 전적으로 안의원의 역량에 달린거죠 확실한건 지금 그대로 갔다면 고고함은 유지했을지언정 아무것도 못했을겁니다.
14/03/02 16:47
수정 아이콘
기존의 정치세력과 손을 잡는 타이밍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새정치를 보여주고, 사회적인 지지를 얻은 다음에 하는게 맞지않을까요.
기존 정치인들처럼 현실적인 정치세력이 되버린다면
저번 대선과 같은 안철수 신드롬이 다시 생겨날까 의문이 듭니다.
단지날드
14/03/02 16:51
수정 아이콘
그 신드롬이 다시 생기기는 이미 힘들어졌기 때문에 손을 잡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런 신드롬 생겼을 당시에 손을 잡고 강력하게 추진하는게 더 좋았을거라고 보지만 뭐 지난 일이니까요
14/03/02 16:57
수정 아이콘
대선 전, 국민들의 지지가 있을 때,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양보만하다 세월을 날려버린게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14/03/02 16:46
수정 아이콘
기존 정치세력이 전부다 악도 아닌데 왜 기존 정치세력이라고 다 선을 긋고 거리를 둬야 하는걸까요?

앞으로 어떤 걸 할지 어떤 새정치를 보여줄지를 보고 평가하고 비판할건 비판해야지
기존정치인과 손잡았네 새정치가 아니네라는건 너무 단순한 흑백가르기일뿐이죠
14/03/02 16:48
수정 아이콘
기존정치세력이 전부다 악은 아니지만, 안철수가 내건 새정치라는 슬로건을 버린것은 맞죠.
자신이 가진 새정치라는 키워드를 보여준 다음, 기존 정치세력의 지지를 이끌어냈어야했다고 봅니다.
맞습니다맞고요
14/03/02 16:47
수정 아이콘
.
14/03/02 16:51
수정 아이콘
말이 신당이지 그냥 개인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한거죠. 송호창은 어떤 모양새가 될 지 궁금하네요.
14/03/02 16:59
수정 아이콘
이제는 안철수도 민주당세력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죠.
당의 입장을 대변할테고, 당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겁니다.
그 당의 정치가 안철수가 진정 원하던 새정치가 아닐지라도요.
14/03/02 17:09
수정 아이콘
독자세력없는 개인 안철수가 민주당에 무슨 힘을 발휘하겠습니까.
그냥 선거때마다 얼굴마담 역할 열심히 해주다 적당히 팽당해서 한직 맴돌고 반복이겠죠.

그것도 안철수의 이미지가 식상해지기 전까지로 한정되겠지만요.
14/03/02 16: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한 나라의 수권세력이 될려면 기존 정치세력과의 타협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타협없는 이상론은 비현실적임을 떠나서 그 자체로 독단이나 외곩수로 보여서 오히려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새누리당을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무슨 뜻을 필 용의가 있더라도 기존세력을 배제할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14/03/02 16:53
수정 아이콘
위에도 계속 댓글을 달았지만.. 기존 정치세력과 타협이 필수이긴 하지만 타이밍이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존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얻은 다음 자신의 정치를 보여주는 지름길 보다는
먼저 새정치를 보여주고, 지지를 얻은 다음 기존세력과 타협하는 힘든길을 택했으면 어땠을까 아쉽습니다.
14/03/02 17:10
수정 아이콘
음. 가만보니. 저는 안철수의 '새정치'라는 구호가 상당부분이 허상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새정치에 기대를 많이했던분들과 관점이 달라지는거 같네요;
처음이란
14/03/02 16:41
수정 아이콘
대선이후 답도없어보이던(자의+타의) 야당측때문에 정치에 관심끊은지 꽤 됬는데, 다시 희망을 갖게 해주네요.
반새누리가 제 가장큰 정치 기조이고 다시 한번더 희망을 가져봅니다.
더령이
14/03/02 16:41
수정 아이콘
새로운 정치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뒷통수를 마 철퇴로 후려치는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안타깝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4/03/02 16: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안철수의 새정치는 개똥만도 못한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안철수에 대해선 아무런 실망도 없고
민주당이 안철수와 손을 잡는 이 상황이 기분이 안 좋네요. 뭐 민주당도 똥이니 똥끼리 연합했다고 생각하면 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요. 지지를 하고 싶어도 참 지지하게 힘들게 행동하네요.
14/03/02 16:49
수정 아이콘
찬반을 떠나 지금까지 뭐하는지 도무지 지리멸렬하기만 했던 안철수의 행보를 본다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정치를 통해 뭔가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면 내후년 총선까지 꾹 참고 기다리는 게 맞는 행보였을텐데
마치 빚이라도 진 사람처럼 신당창당을 급격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 시대의 인물들과 닥치는대로 손을 잡고 본인의 이미지를 깎아먹다가
뜬금없이 지방선거에 나옴과 동시에 기초선거에는 후보조차 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전패가 뻔한 상황이었고, 그 타격을 감당할 엄두가 안났겠죠.

개인적으로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결국 우리 정치에서 아마추어 초짜가 할 수 있는 건 딱 이정도라고 봅니다.
The xian
14/03/02 17:07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의 새정치에 대해서는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고 인기도 허상이라 봤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다 해도 이상할 일이 아니라 생각했고.
김한길씨가 과연 일처리를 얼마나 매끄럽게 했을지에 대해서도 다소 의아하지만.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덧붙여 새누리당이나 통진당이 저런 논평을 내는 걸 보면 두 당의 유체이탈 수준은 거기서 거기인 듯 합니다.
14/03/02 17:18
수정 아이콘
과정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맞는데 새누리가 지적질할 입장도 아니죠.
긍정_감사_겸손
14/03/02 17:38
수정 아이콘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1744966606019384&DCD=A00602&OutLnkChk=Y
정의당 “안철수, 새정치 포기…정의당이 이어받겠다” (다른기사 - 정의당 "안철수, 새정치 포기하고 기득권에 편승" 뷰스앤뉴스)

정의당은 기초공천제 유지하기 때문에 무공천 합의본 두 세력을 강하게 비판하네요.
진중권 교수가 '정의당 당원'으로 알고있는데 이준석이랑 같이나오는 뉴스큐브6에서 둘이함께 공격하려나요..

지금 기사를 보니 민주당이 절차를 걸쳐 '정당 해산'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새정치연합이라는 당은 창당되지 않고 두 세력이 합친 당이 창당 될거다라고 하네요.
이 당이 안철수가 대표로서 끌고가면 성공하겠지만 김한길 또는 민주당이 끌고간다면 안타까울것 같네요..
14/03/02 18:31
수정 아이콘
정의당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겠죠.. 결국 야권연대라는 시나리오에서 손해만 봤다는 진보신당의 기억이 있으니.. 어려운 지방선거가 되버렸죠.
콩먹는군락
14/03/03 08:1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정의당의 경우 야권연대의 일원이다보니 큰 비판은 힘들지 싶습니다
나이트해머
14/03/02 20:16
수정 아이콘
2천여 명에 달하는 후보를 도저히 모을 수가 없고, 무공천선언 삽질로 그나마 모이던 사람도 흩어버린 시점에서 새정치연합은 이미 고사직전이었죠.

믿는건 높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쭈욱쭉 빠져나가는 지지율 뿐이니, 더 빠지기 전에 비싸게 팔아먹은 거군요. 일단 명목상 지분이 5:5면 잘 팔긴 했네요.
노련한곰탱이
14/03/02 20:52
수정 아이콘
암약하는 통진당원입니다.(응?)

사실 대변인의 논평의 어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소위말해 '뭐하는 짓인지 잘 모르겠다' 수준입니다. 오히려 이에 대한 맹비판은 정의당 쪽에서 나왔죠..

2월17일 전이라면 야권연대에 대한 레토릭이 있겠지만 지금 통진당은 야권연대에 대한 큰 기대가 없습니다. 이미 야권에서 왕따 당한지도 오래되었고, 게다가 지금 지방선거까지 당이 유지될 수 있을지도 확담할 수가 없어요. 솔직히 지금의 제 느낌은 '어? 합쳐버리네? 안철수가 후달렸구나..야권연대 안하겠네..' 정도입니다. 안철수의 새정치야 말장난인건 진즉 알고 있었고 별 실망은 없네요.

오히려 발등에 불떨어진건 정의당이죠. 그동안 당내 갈등 묻어가며 야권연대 하나믿고 오른쪽으로 드라이브 걸어왔는데.. 어차피 세력이나 지지도 측면에서 통진당보다 별 볼일없는 정의당인데 신당이 정의당이랑 선거연대를 한다? 야권연대 안한다고 그렇게 얘길 했는데?? 어림도 없죠..

진보적 시민들께 불행 중 다행이라면 그나마 이번 통진당 사태와 지방선거 등을 거치면서 진보진영의 다시 한번의 재구성은 필수불가결 해 보인다는 겁니다.
자유의영혼
14/03/02 21:11
수정 아이콘
반새누리당인 입장에서..
사실 창당뉴스듣고 이게 잘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더 좋은 방안이 딱히 없는 상황인거 같긴 한데..)
글쓴이님 논리가 팍 와닿네요. 새누리가 저렇게 싫어하는거보니 좋은일인가..
사악군
14/03/03 00:11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싫어한다기보다 깔거리가 생겼으니 신나게 까는것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377 [일반]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하는 이유 [28] Duvet5311 14/03/10 5311 10
50373 [일반] 겨울왕국 엘사와 박근혜 공통점은? [55] Duvet8576 14/03/10 8576 1
50338 [일반] 김연아 남친 김원중 후배글, 다른 사람이 사칭한것... [29] Duvet9037 14/03/08 9037 1
50323 [일반] 윤여준 “안철수 이 자가 얼마나 거짓말했는지 알아야겠다” [52] Duvet9618 14/03/08 9618 0
50302 [일반] 소녀시대 후기(?) 노래들 [56] Duvet5458 14/03/07 5458 0
50292 [일반] '짝' 출연女, 사망 전 카카오톡 공개 "내가 제일 타격 크다" "방송나가면 한국서 못살아" [120] Duvet13004 14/03/06 13004 0
50272 [일반] 한국 그리스를 2:0으로 완파, 박주영, 손흥민 릴레이골 [220] Duvet11927 14/03/06 11927 8
50262 [일반] 실종된 아이를 찾습니다? 노이즈마케팅 [149] Duvet8572 14/03/05 8572 0
50254 [일반] 통합신당 선언 이후 새누리당 지지율 40% 통합신당36% [111] Duvet7743 14/03/05 7743 0
50226 [일반] "북한은 밤마다 사라진다" 북한이 부러운 이유 [132] Duvet9786 14/03/04 9786 2
50210 [일반] 여말선초 4대구라 [35] Duvet7150 14/03/03 7150 2
50204 [일반] [계층] 쿠로코의 농구 - 주인공과 기적의 세대가 결별한 모종의 사건 (스포) [14] Duvet6442 14/03/03 6442 1
50198 댓글잠금 [일반] 김치찌개님의 문제? [352] Duvet12738 14/03/03 12738 60
50181 [일반] 소녀시대 일본노래들 [8] Duvet4919 14/03/02 4919 0
50173 [일반] 새누리당 "야합 저급한 정치시나리오" 통진당 "갑작스런 밀실합의에 의아스럽다" [91] Duvet7515 14/03/02 7515 2
50165 [일반] 테니스의 왕자의 문제는 비현실성보다 게임자체가 재미가없다는 것 [56] Duvet9117 14/03/02 9117 1
50106 [일반] 유머게시판 비방글 단속 공지 이후... 규정에 대해, 그리고 정치/종교 글은 무조건 다 삭제? [121] Duvet6597 14/02/27 6597 13
50100 [일반] 소치 2관왕 박승희, 소속팀에서 푸대접, 전국체전 감독없이 혼자 출전 [27] Duvet5309 14/02/27 5309 0
50099 [일반] IGN 선정 일본애니 오프닝 TOP 10 [23] Duvet4419 14/02/27 4419 0
50068 [일반] 유로 2016년 예선 조 편성표 [17] Duvet3977 14/02/25 3977 0
50059 [일반] JTBC 자가디스? [73] Duvet8429 14/02/25 8429 2
50053 [일반]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의원 양심선언 "대선 불공정 인정" [30] Duvet6630 14/02/25 6630 14
49977 [일반] 운영진으로서 느끼는 피로함 [225] Toby13486 14/02/21 13486 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