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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01 16:56:52
Name 덱스터모건
Subject [일반] 음식점에서 첨으로 클레임을 걸었어요..
오늘 백화점에 왔다가 부대찌개가 드시고 싶다는 마느님의 지시에 따라서 xx 부대찌개에 네살 아들과함께 왔습니다.  
부대찌개 2인분과 모둠사리 하나를 시켰습니다. 사리 가격이 4천원인데
미인사리(생면이래요),햄2종,만두, 감자수제비 로 구성되어있더군요.

그런데..  사리가 나왔는데 일반 유탕면을 주는거에요..  그래서
'이거 생면이에요?'  라고 서빙해주신 분께 물었는데 '원래 이거에요.  메뉴 인쇄가 잘못된거에요. 바꿔드릴까요? ' 라고 하셨습니다(백프로 정확치는 않습니다)
저는 당연히 바꿔줄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니가 먹어야할 사라..그사린 유탕면이야..  하지만..진상같으니 바꿔줄게..'  라는 느낌..

하여간 기분은 나쁘지만 부대찌개는 죄가 없으니 맛있게 먹었고 3시가 넘으니 안보이던 사장님이 보이길래 식사를 마무리하기 직전 미리 계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물어봤습니다.  메뉴가 잘못된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면을 바꿔서 (생면아닌 유탕면으로)바꿔 주라고 시키셨는지. 사장님 대답은 인쇄가 잘못되었다.  원래 놀부사리(미인사리.햄4종.만두.감자수제비.조랭이떡 구성으로 5천원이고 모둠보다 양이 많음..적어도 메뉴에 써있는건 그럼)랑 모둠이람 사리만 다르고 다 똑같다.   라고 하시길래 저는
'면 뿐만 아니라 떡과 햄구성도 다르다. 우린 값이 더 싼 메뉴를 시킨게 아니라 양이 적은 메뉴를 시킨거다. ' 라고 답변 했습니다.  원래 보통사리가 들어가서 값이 싼 사리를 시켰는데 생라면으로 바꿔먹은 사람이 된 기분이었거든요.
그랬더니 사장은 대뜸 종업원분께 '아 그러니깐 모둠사리는 받지 말자니까'라고 큰 소리로 말씀하시더군요..  전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런 상황이면 차라리 종업원에게 면이 다르다는 사실을 왜 얘기 안했냐고 화를 냈으면 제가 민망해서라도 그냥 나왔을텐데..
'장사 정말 쉽게 하시네요'라고  툭 던지고 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움직이자마자 사장님은 '이봐요'라고 소리치셨는데 저를 부르시는거였어요.

그러시더니 제자리에 와서 '왜 그렇게 비꼬듯 얘기하냐  내가 나이가 60이 넘고 손님 연배의 아들이 있다.  집에서도 그러시느냐..'라고 큰소리로 하지만 심하게 격정적이다기 보다는 엄청 억울한 말투?로 절 막 몰아붙이는데..  졸지에 어른에게 막말한 개진상이 되었어요..  점포측의 대응이 아닌 제가 잘못된 메뉴를 시켜먹고 진상부리는 사람이 되어버렸죠..  얘기는 결론없이 끝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짜증이나서 놀부 본사에전화를 했고 30분쯤 후(방금전이에요) 전화가 왔습니다. 이 지역 담당이라는데..  겪은 상황을 얘기하고
그리고..  메뉴에 대해서 물어보니..  생면이 맞데요..  교육이 안되서 그렇데요.. 바뀐지 3개월됐답니다.

헐..  몰랐다는건 말이 안되는 상황이고..  고객에게 사기를 치고도 모자라 이상한 사람으로 막 몰아가고...

장사를 쉽게한다고 말한거는 절대 듣기 좋은 말일 수 없습니다.  하지말아야 되는 말일지도 몰라요(전 아직도 흥분이 가시질 않아서 판단이 잘 안서지만 예의에 어긋나다고 보는 분도 많을거 같긴해요).
그러나 내가 나이가 많으니 그런말을 하면 안된다고 업장안에서 손님에게 큰 소리치고 고객응대 잘못된건 사과도 안하고..  아니 할 수가 없었겠죠.. 사기를 치고있었으니..  

기분이 계속 안좋은데 하소연좀 하려고 글을 남깁니다.  문제의 소지 여부는 운영진의 판단에 맡깁니다.

모바일이고 멘탈에 금이가고 있어 피드백은 좀 늦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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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14/03/01 17:01
수정 아이콘
저라도 클레임 걸겠습니다. 진상은 되지 말아야지만 호갱이 되야 하는 건 아니죠. 점주의 응대가 매우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14/03/01 17:04
수정 아이콘
약간 글 내용이 이해하기 힘들지만, '장사 정말 쉽게하시네요.' 이 말 빼고는 잘못하신게 없는걸로 보여요.
14/03/01 17:05
수정 아이콘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그냥 죄송하다고 한마디 하면 끝날일을..
종업원이 잘못했어도 사장이 사과해야지 -_-
말하는거 봐서는 나이가 갑인줄 아는 사람 같네요. 60먹었으면 나이값해야지.
스치파이
14/03/01 17:07
수정 아이콘
"내가 나이가 60이 넘고 손님 연배의 아들이 있다. 집에서도 그러시느냐?"
전 여기서 터뜨렸을 것 같습니다. 코 앞에서 바로 본점에 전화 걸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예절은 종업원한테 "그러니까 모듬사리는 받지 말라니까!"라고 소리쳤을 때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뒷짐진강아지
14/03/02 11:07
수정 아이콘
저도 읽으면서 여기서 끝난거죠 라고 생각했죠...(나이가 뭐? 그래서요? 이런느낌)
14/03/01 17:07
수정 아이콘
점주가 좀 옛날 사람? 이라고 해야하나 요즘같은 세련미나 응대방식이 없네요. 특히 교육이 덜 되거나 잘못된 부분을 우기는 것 하며..
근데 누구나 그렇듯이 '장사 정말 쉽게하시네요'같은 빈정거림은 뭐..일종의 싸움을 거는 제스쳐 같은거라서요. 감정적 해소를 위해 왁 쏟아버린거니까..흐흐
누가 잘못했냐라고 하면 점주잘못인데, 싸움의 판을 만드시는데에는 손뼉을 마주치신셈이네요.
덱스터모건
14/03/01 17:11
수정 아이콘
오늘의 정답리플인듯.. 크크 님 감사요..
주머니속이어폰
14/03/01 17:09
수정 아이콘
왜 그냥 오셨나요..
"아 그럼 잠시만요.. 거기 놀부 부대찌게 본사죠?"

손님연배의 자식이 있으면 자식이나 자식뻘들한테 부끄러운 부모가 되면 안되죠..
실수도 아니고 사기수준인데..크;;
켈로그김
14/03/01 17:09
수정 아이콘
저라면 저기요 하고 불러세웠을 때, 만세불렀을 듯..
바로 그자리에서 본사에 전화연결 찬스를 사용하여
울트라빅엿을 줄 수 있는 찬스인데.. 아깝게 됐네요..
덱스터모건
14/03/01 17:14
수정 아이콘
본사에는 알바?로보이는 당직자만 있고..뭐 나중에 전화했으니..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막 그랬으면 진상확정판정 받는 기분이었을거 같아요..
켈로그김
14/03/01 17:17
수정 아이콘
업주가 왕진상이었죠.. 고생하셨어요ㅠㅠ
솔로9년차
14/03/01 17:10
수정 아이콘
장사 쉽게한다는 악담 정도로 끝낸게 다행인 수준인데요. 잘못한 것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솔직히 장사 쉽게하고 있는 거잖아요. 장사라고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도르곤
14/03/01 17:11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면 장사 말고 다른 길을 택하셨어야 할 것 같은데.
제 시카입니다
14/03/01 17:13
수정 아이콘
장사 쉽게하는거 맞네요. 사장이 자기 가게 메뉴 구성도 모르는거 보면..
저글링아빠
14/03/01 17:17
수정 아이콘
하고 오신 건 클레임이 아니고 싸우자!를 시전하시고 오신 건 맞는데..

제가 보기엔 응대 태도보다도 자기 가게 메뉴를 자기가 모른다는게 더 큰 문제같네요. 안타깝습니다.
14/03/01 17:18
수정 아이콘
나이 60이넘고 손님연배의 아들이 있다

어쩌라구요?

나이드립 정말 지겹네요
포도씨
14/03/01 17:20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닉네임을 봐서는 사장님 사람 잘못건드린듯...
아! 그래서 더 안전하려나?
덱스터모건
14/03/01 17:49
수정 아이콘
종영과함께 은퇴해서...연장이 없어요..그리고 이직했거든요...출퇴근 거리가 길어서 밤에 딴짓하기가....
14/03/01 17:20
수정 아이콘
젊은 사람한테 아쉬운 소리 안듣게 잘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사장님의 대처가 아쉽네요.
유로회원
14/03/01 17:22
수정 아이콘
시시비비야 일방적인 내용이니 가릴바가 아니고...

물론 기분나쁘시겠지만 어느 정도 충분한 항의도 하신것 같습니다

근데 제법 구체적인 지역과 특정상호를 지목하신것은 과한 보복 같습니다

보통 몇천 단위를 헤아리는 게시판에 분풀이로 올리신것은 너무 합니다
덱스터모건
14/03/01 17:35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클린에이드
14/03/01 18:05
수정 아이콘
아니오. 저는 오히려 상호를 적어 주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제가 평택에 살고 AK백화점 놀부찌개 주인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몰랐으면 가던대로 그냥 갔을 겁니다.
하지만 상호를 적어 준 덕에 그렇게 고객상대로 장난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안 이상 저 가게를 가지 않게 되겠죠.

일단 불친절한 가게는 가면 안 되는 겁니다. 거기 더해서 눈앞에서도 손님 속이고 사기쳐 먹으려 하는 점주는 이미 싹이 글러먹은거죠.
눈앞에서 웃으면서 뒤에서 칼 꽂는 사람도 한둘 아닌 세상에, 하물며 고객 보는 눈 앞에서도 저 꼴입니다.
볼 때 저런데 안 보이는 곳에서는 못 먹을 식자재를 양념 맛으로 안 덮는다고, 음식에 무슨 짓을 안 한다고 어떻게 장담합니다.

정말 진상고객이라 없는 일을 만들어서 비방하는 것이면 모를까..
유탕면 생면 얼마나 차이난다고 그걸 사기치고, 진상고객으로 몰려다 보기좋게 들통난 업주인데 대가는 호되게 치를수록 좋죠.
점주가 정말 교육을 받지 못해 억울한지, 알면서도 사기를 쳤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글에서 허위사실이 없다면 판단에 무리 없다고 봅니다.
정직하게 장사하는 분들도 많잖아요? 없었던 일도 아니고, 굳이 나이 많고 고객 속여 보려는 업주에게 인정 베풀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에요.
솔로9년차
14/03/01 18:16
수정 아이콘
파워블로거들은 맛있다 맛없다 어떴다 잔뜩 남기는데 왜 과한 보복인가요.
없던일을 만들어 낸 거라면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과하게 욕하면 될 일이고, 겪은 일이라면 명확하게 명시하는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HOOK간다
14/03/01 17:24
수정 아이콘
나이 많다고 머 어쩌라는건지..

감정적으로 호소를 할게 아니라 그 상황에 맞게 죄송하다 사과하고 거기에 따른 조치를 취했어야 맞는데..

60잡수시고 뭐 그럴 생각이나 할까 싶네요. 그냥 본사에 전화해서 빅엿을 먹이는게...

정말 장사 쉽게 하는군요. 음식가지고 장난을 치면서 돈은 돈대로 받는데요.
낭만토스
14/03/01 17:29
수정 아이콘
조용히 본사 신고하는게 더 무섭죠
점주입장에서는 차라리 나한테 직접 욕하고
본인이 응대해서 푸는게 낫죠
방과후티타임
14/03/01 17:32
수정 아이콘
진짜 나이드립은 없어지지를 않네요...
yangjyess
14/03/01 17:36
수정 아이콘
싸우자 이색희야 캬캬컄. 종업원하고 사장 응대 스킬 요령이 없네요 킄 쪼끔만 솔직하게 인정하고 부드럽게 대처했으면 설사 진심이 '아놔 진상 퉷'이었더라도 잘 넘어갔을 것을. 얼마전 누군가 '사장병' 이야기를 하셨었는데 이것도 아마 사장병의 일종이겠지요.
대한민국질럿
14/03/01 17:39
수정 아이콘
사실 부대찌개집에서 저런걸로 클레임 거는사람이 별로 없을것같긴 하네요. 물론 클레임거는게 당연한 상황입니다만 보통은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게 마련이고, 저 사장도 매일 그러려니 하고 장사 하다가 생각지도 않은 클레임을 맞닥뜨리니 허를 찔린듯한 기분이 들었겠죠. 거기다가 참을성도 없어서..비꼬는말에 확 넘어가서 이봐요 하고 소리치는 꼴이라니; 뭐 모듬사리 받지말라니까 라는 한마디에서 사람 생각하는 수준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글에 쓰신대로 처음부터 잘못된 정보를 일러준 종업원을 타박했다면 좋게좋게 끝날 상황이었고 저기서 손님이 좋게좋게 끝내지 않으면 그때 진상손님으로 몰아가면 되는것이죠. 세상사는데 저렇게 한수앞도 내다보지도 못하고 생면 유탕면 떼오는데 값이 얼마나 차이난다고 그걸 바꿔서 내놓는 쪼잔함까지.. 저렇게 수준낮고 쪼잔하게 살아왔으면 그동안 참 손해 많이봤을텐데 어찌저찌 60살에 프랜차이즈 점주는 하고 있네요-_-

그냥 60먹도록 손님응대하나 유두리있게 못하는 수준낮은사람 한명 만났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나중에 나이먹고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반면교사정도로 삼으시면 될듯.
덱스터모건
14/03/01 17:51
수정 아이콘
그 가게한지 5년되었다는데 평일은 모르겟고 주말엔 바글바글해요...
원탑임팩트
14/03/01 17:40
수정 아이콘
교육이 잘못된게 아니라 그냥 사기치는거 아닌가요?
덱스터모건
14/03/01 17:53
수정 아이콘
첨엔 교육문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사기 인거죠...부들부들..
철컹철컹
14/03/01 17:43
수정 아이콘
업주가 먼저 선빵을 날렸는데 좋게좋게 얘기해봐야 먹힐 리도 없고 적절한 대응이었네요.
14/03/01 17:49
수정 아이콘
업주가 장사수완이 대단히 부족하네요. 저라면 화가나기 이전에 안타까울듯..
손님이 면을 밥이라고 해도 밥이 맞다고 해야 성공할 수 있죠.
영원한초보
14/03/01 17:51
수정 아이콘
나이는 모르겠고 유탕면하고 생면 가격차만큼 사기치고 있는거네요
클레임 정도가 아니라 소비자보호원에 이야기해도 되겠네요
14/03/01 17:52
수정 아이콘
"손님 연배의 아들이 있다. 집에서도 그러시냐.."
아..부들부들
"그러는 사장님은 집에 계신 아드님한테도 이러시나요?"
한마디 달아주셨으면 통쾌했을터인데..
Tristana
14/03/01 17:52
수정 아이콘
나이드립나왔을때 저같으면
그럼 나이 비슷한 우리 부모님이랑 통화함 하실래? 아님 나이 훨많은 할아버지랑 통화하실래?
이래보고 싶네요

할아버지가 비꼬면 아이고 죄송합니다.이럴려나
부평의K
14/03/01 17:56
수정 아이콘
나이드립에 보통 저는 "우리 부모님은 댁같이 안하시니까요" 시전하긴 합니다만.
Cafe Street
14/03/01 18:03
수정 아이콘
잘하셨습니다.
저도 장사꾼이지만 저 사장의 태도와 상술(?)은 1g도 공감안되네요.
장사수완이고뭐고 그냥 사기꾼수준;;
터져라스캐럽
14/03/01 18:09
수정 아이콘
공짜로 먹는것도 아닌데 왜 나이드립인지 참..
Eluphant Bakery
14/03/01 18:10
수정 아이콘
일단 나이 얘기 나오면 그 사람이랑은 대화를 안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게 답이더군요.
14/03/01 18:14
수정 아이콘
장사에 주인과 손님만 있지 '나이'가 왜 나오나 모르겠네요.
14/03/01 18:21
수정 아이콘
전 조금 다른 얘기지만 어제 대학교기숙사에서 조교에게 나이 드립을 들었네요 시시비비를 가리면 되는데 대뜸 몇살이냐 물어봐서 어이가 없었네요
야래향
14/03/01 18:22
수정 아이콘
"손님 연배의 아들이 있다. 집에서도 그러시냐.."
"아~ 죄송합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못할 말을 했네요~ 저희 아버지는 밥값 안받는데 그럼 그냥 갈게요~ 잘먹었어요 아버지~"
14/03/01 20:02
수정 아이콘
앜크크크
멀면 벙커링
14/03/02 00: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유노준호
14/03/01 18:31
수정 아이콘
나이나 부모도 없냐는 드립나오면 항상 하는얘기가 있죠

그쪽이 나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는동안 밥한끼라도 줘봤냐
부모행세는 집에가서 당신 자식들한테나 해라
하늘하늘
14/03/01 19:01
수정 아이콘
근데 나혼자라면 모를까 가족도 같이 있는데 굳이 일을 만들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덱스터님에게 잘못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기분좋게 외식하러 나간거면 그 목적을 살리는게 더 좋았을것 같네요.
덱스터모건
14/03/01 19:02
수정 아이콘
밥먹는 테이블에 주인이 쳐들어올줄은 몰랐어요...
Love&Hate
14/03/01 19:59
수정 아이콘
세부메뉴야 가게에 따라 재량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수 있는부분이라 사기라 볼순 없을것같구요.
고지를 해준다면 더 좋겠지만, 무리없이 바꿔줬으니 이것도 큰문제는 아닌것같은데...
저는 좀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장사쉽게 하신다고 했으면 나이드립도 듣기도 하고 그러는거죠.

진상이니 바꿔줄게 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업주랑 싸우신거네요.
별로 그렇게 생각하실일이 아닌것같은데요.
덱스터모건
14/03/01 20:13
수정 아이콘
본사직원하고 확인한 결과 사리의 구성은 메뉴에 표기된 대로 제공하는게 맞다고 하니 점주의 재량 하고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재량껏 조절해도 되는거면 메뉴를 고치거나 점원에게 교육시키거나 둘중 한가지는 꼭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부분을 '해준다면 더 좋은' 정도로만 판단하신다면.. 님께도 저는 그냥 진상이겠네요.
나이 드립 들을만했다는 표현은 딱히 반박할 수는 없지만 기분은 좋지 않군요
Love&Hate
14/03/01 20:24
수정 아이콘
사리의 구성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고 말할수 없습니다. 이게 첫번째줄 드린 말씀의 핵심이구요.
메뉴를 고치거나 점원을 교육시킨다면 바꿔줄 이유가 없는거죠. 바꿔주는 것으로 해결된 부분이라고 본다는겁니다.
님의 경우 바꿔줬는데도 결국 기분이 상하신건데, 그게 이해가 안된다는 말이고 댓글을 봐도 이해가 안됩니다.
메뉴를 바꿔도 기분 상할만한 그럴만한 일이 있었나요?
영원한초보
14/03/01 20:31
수정 아이콘
메뉴에 있는 재료가 안들어있는데 사기 아닌가요?
원산지 한국이라고 써있는데 중국산 들어 있으면 사기 아닌가요?
종업원이 미리 얘기해 줬다면 모르겠는데
의도가 가격차 만큼 남겨먹으려는 것이 보입니다.
Love&Hate
14/03/01 20:44
수정 아이콘
중국산과 국산은 잘못된 비유인거 같네요.
대체했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모르거든요.
그래서 국산이라 쓰고 중국산을 쓰면 행정처분을 받겠죠.
그렇지만 생면이라고 사진찍어놓고 유탕면을 대체한다고 행정처분 받을거 같진 않네요.
영원한초보
14/03/01 20:57
수정 아이콘
영업용 사진이 아니라 미인사리는 생면이라고 표시 되있는데
사람들 귀찮음과 부주의를 이용해서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거죠.
이건 본사에서도 생면으로 나가는게 메뉴가 맞는데 프렌차이즈 규정에도 어긋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알든 모르든 주인은 소비자를 속이려한 것이기때문에
법적으로 사기죄가 아니라도 사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Love&Hate
14/03/01 21:06
수정 아이콘
영업용 사진이 아니라 놀부 저도 자주가는데 메뉴판자체가 사진이거든요. 그래서 사진이라고 말씀드린겁니다.
생면으로 나온다고 표시의도 가 있는것은 맞죠. 그걸 대체 한다고 해서 사기는 아니란거구요.
대체품목이 나가는 것을 사기라고 할수 없어요.
소비자를 속이려 한것이다 라고 말할수도 없구요.
법적이고 아니고를 따질 일이 아닙니다.
영원한초보
14/03/01 21:14
수정 아이콘
대체 품목이 아니죠. 바꿔줄까요 해서 바꿔준건데
있는데 다른거로 고의적으로 준거죠
Love&Hate
14/03/01 21:18
수정 아이콘
대체품목이 맞고요. 본 품목이 있다고 해서 대체품목이 아닌것이 아니죠.
소비자가 알든 모르든 주인이 속이려 한것이 아니란겁니다.
누가 봐도 알수 있는 대체 품목을 제공한것이
주인이 속이려 한것이라고 보기 힘들다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기라고 말할수 없다는거죠.
상대가 알든 모르든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속이려 한것에 있어서요.
애시당초 중국산 예가 무리수구요.
영원한초보
14/03/01 21:35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주인이 사기칠 의도가 없었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댓글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유탕면과 생면 차익 남겨먹으려는 의도라고 생각하는데요
Love&Hate
14/03/01 23:04
수정 아이콘
제가 금전적인 이득을 얻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죠.
님은 다르게 나와서 금전적 이득을 얻으면 사기 이렇게 생각하시는건데..
기망의사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겁니다.
차익을 남긴다고 사기가 아닙니다.
모모정식 반찬: 김, 배추김치, 계란찜 이라고 표현된 메뉴에 배추김치가 비싸서 깍두기로 대체중이다. 미리 고지 하지 않았다.
이게 금전적 이득이 없다는게 아니고 사기가 아니란 말씀이에요.
영원한초보
14/03/01 23:18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그러면 왜 생면대신 유탕면을 줬을까요?
Love&Hate
14/03/01 23:49
수정 아이콘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고 그게 사기란건 아니란 말이죠.
질문 의도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영원한초보
14/03/02 00:00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모듬사리와 놀부사리가 가격 차이가 있고 이건 사리의 차이에서도 발생하는 겁니다.
아래 한분도 유탕면 생면을 구분 못하는 사람도 있고 사리 바뀐거로 태클걸지 않는 사람도 많고
미쳐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있기때문에 주인은 원래 생면이 나가야 하지만
고의적으로 차익을 더 챙기려고 유탕면을 내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사리에 면차이를 둔것도 차별화를 위해 만든 메뉴인데
주인은 그걸 무시한거죠. 프렌차이즈 마다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프렌차이즈 대표라면 지점별로 차이가 최대한 안나게 노력할겁니다.
Love&Hate
14/03/02 00: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생면에 비해 이익이 남으니 유탕면을 제공한거죠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님과 저 위에서부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부분은
유탕면과 생면처럼 구분이 쉬운 것을 특정 구분이 어려운 사람을 상대로 기망하는것도 아니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대체한다는것은
모르는 사람이 혹 존재한다거나 따지지 않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해서 기망의사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겁니다.
대부분의 대체는 이익을 위해 일어나는 일입니다. 대체 자체가 그런거죠.
그게 아니면 대체를 할 이유 자체가 없는겁니다. 고의적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일어나는게 대체입니다.
덱스터모건
14/03/02 10:38
수정 아이콘
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많아졌네요.
그런데 메뉴판에 씌여진대로 안줘도 된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는데...
뱃사공
14/03/01 21:05
수정 아이콘
차이가 크든 작든 잘못된 건 잘못된 거죠. 소비자가 신라면이 먹고 싶어서 샀는데 더 비싼 신라면 블랙의 스프가 있어도 잘못된 거죠. 구매자는 블랙을 먹으려고 했던 게 아니니깐요. 게다가 체인점이면 모든 메뉴가 동일해야 하고 지점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본래와 다른 점이 있으면 미리 고지해야 할 문제지 재량으로 마음대로 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Love&Hate
14/03/01 21:08
수정 아이콘
잘못되었으니 바꿔준거 맞습니다. 바꿔줘야 하구요.
체인점은 모든 메뉴가 동일해야 하는것은 아니구요. 그렇지만 바꿔줘야 하는게 맞고 그래서 바꿔줬죠.
뱃사공
14/03/01 21:20
수정 아이콘
혹시 모든 메뉴가 똑같이 있어야 한다고 이해하셨으면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A지점에는 삼선부대찌개(가칭)가 있는데, B지점에는 없는 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A, B지점 둘 다 삼선부대찌개가 있다면 메뉴구성은 동일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걸 지점이 재량껏 바꾼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보고요. 인쇄가 잘못되었다면 메뉴판에 미리 사진과 다름을 명시해야 두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저 지점이 마음대로 바꾼 잘못이 있네요. 그리고 면뿐만이 아니라 다른 구성물도 모두 사진과 달랐다고 하는데, 대뜸 이거 팔지 말자니깐라고 하는 건 왜 이걸 팔아서 이런 반응이 나오게 하냐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저 지점이 준비부터 대응까지 다 잘못했다고 봅니다. 바꿔줬다고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Love&Hate
14/03/01 21:30
수정 아이콘
메뉴구성이 꼭 동일할 필요없습니다. 특히 사리같은 부속메뉴는요.
고기체인점에 추가야채쌈 구성품목이 다른거고 냉면 구성품목이 다른겁니다.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 아니에요.
자주 있는 일인데요.

다른 메뉴구성물로 모두 사진과 달랐다는 말씀은 오해하신거 같습니다.
이게 놀부에 놀부사리와 모듬사리가 있는데 놀부사리와 모듬사리의 다른 구성물이 다르단 이야기에요.

생면이 나왔는데 유탕면을 제공했고
그래서 바꿔줬다면 제입장에서는 잘못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될 정도의 잘못은 아니네요.
뱃사공
14/03/01 21:43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달랐다는 사실이 오해인지 아닌지는 저희는 알 수 없으니 넘어가더라도, 어쨌든 사진과 사리가 달랐다는 게 큰 잘못이 아닐지언정 잘못된 건 잘못된 거고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면 요식행위로라도 당연히 사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손님이 간 뒤도 아니고 면전에 대고 이걸 팔지 말자고 하는 거가 굉장히 큰 잘못이라고 봅니다. 앞의 클레임도 사진과 메뉴가 다른 걸 본 손님 입장에서 충분히 할만한 거였다고 보고요.
Love&Hate
14/03/01 23:01
수정 아이콘
오해인지 아닌지 저희가 알수 없는 부분이 아니고 글을 잘못읽으신 부분이에요.
문제가 생긴건 유탕면이냐 생면이냐는것 뿐이죠.
메뉴와 다른 유탕면에 클레임제기. 그리고 아무무리 없이 생면으로 받음. 여기까지가 종업원과의 일이구요.

여기서 끝을 내지 않고 사장님에 문의제기. 여기서 부터 제가 글쓴님을 이해를 못하겠는 부분인겁니다.
문의내용은 인쇄가 잘못된건지 사장님이 바꿔주라고 시켰는지 물어보고..
이게 사실 이해가 안가는거죠. 바꿔주라고 시켰는지 물어보는게
사장은 기분나쁘니 종업원한테 메뉴 빼자 그랬잖아요고 소리치고
글쓴님은 기분나쁘니 장사 쉽게 한다고 한소리 하고.
사장은 나이 드립하고.. 뭐 그런거죠.
난나무가될꺼야
14/03/01 22:46
수정 아이콘
무리없이 바꿔줬지만 글쓴분이 궁금해서 사장님한테 물어봤고 사장님이 자꾸 틀린 소리하시니까 그건 그렇지않던데요 라고 글쓴분이 따지고 그러다가 사장님이대뜸 종업원한테 '아 그러니까 모듬사리 받지 말자니까!' 라고 소리친건데 충분히 열받을 상황 아닌가요? 자꾸 이렇게 따지는 고객 상대하기 귀찮다고 대놓고 얘기하는거나 다름없는건데요;

20대인 저는 사실 생면, 유탕면이 뭔지도 처음알았고 유탕면인거 알았어도 그다지 상관 안할거같고 괜히 물어보는거 귀찮기도하고 해서 그냥 대충대충 살긴하는데 글쓴분같은 꼼꼼한 분들도 있는거고 저 상황이면 저는 저렇게 안한다해도 글쓴분 행동은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위에 많은 댓글들도 공감하시는거 같구요
Love&Hate
14/03/01 23:0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종업원에게 바꾸는것까지 이해됩니다. 아니 이해하고 말고 할일이 아니죠 당연한 행동이죠.
그 뒤가 이해가 안되는거죠.
결국 바꿔줬음에도 뭔가 기분이 상하신건데.. 그걸 진상고객이니 바꿔준다는 느낌이 들었다로 행했다는것이 더 이해가 안되구요.
클린에이드
14/03/01 23:29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선 댓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실드가 이해가 안되네요.
사리를 바꿔 받았음에도 사장에게 다시 확인하는 건, 종업원이 '메뉴인쇄가 잘못되었다' 한 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함이죠.
계산할 때 즈음 되어서 보이지 않던 사장이 나타났기에 물었다 했으니 고객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이에요.

끝난 상황에서 정리하자면 본사에 확인했을 때 점주와 종업원이 사리를 잘못 준 게 맞다는 게 드러났죠.
처음부터 생면사리를 서비스하는 것, '원래 미인사리가 생면이다. 죄송하다.'며 바꿔주는 것, '메뉴인쇄가 잘못되었으니 바꿔준다'는 것,
결과는 생면사리를 먹은걸로 똑같지만 셋이 모두 같습니까? 아니죠. 제가 보기엔 각각이 천지차이라는 거에요.

1은 원칙적 대응, 2는 대체 잘못을 인정하는 것, 3은 고객이 원칙을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속여먹는 건데 어떻게 같습니까. 악질적인거죠.
애초에 종업원과 점주가 고객의 정당한 대응에 대해 '인쇄가 잘못되었을 뿐 원래 라면사리가 맞다' 말한 게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어요.
쉽게 말하면 정당하게 대응했는데, 인쇄가 잘못된거야~ 하지만 바꿔줄게~ 라 사기치다 걸린 걸 인심쓰는 척했단 거죠.

사리값 몇백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여기에서 메뉴 인쇄 잘못되었다고 사기쳐도 모르겠지' 라는 자세가 장사 쉽게 하는거 아닙니까.
사리를 바꿔 받았으니 문제 없는 게 아니라, 고객이 별도의 어필이나 본사 연락을 안하면 라면사리가 옳은 걸로 끝났을 거란 말이에요.
지금까지 다른 고객들에겐 계속 그렇게 해 왔다는 것 아닙니까.

원래 받았어야 할 서비스를 종업원이 '메뉴인쇄가 잘못되었다' 고객에게 거짓말한 것이 첫째 잘못이고,
나중에 계산할 때, 다시 한 번 사장이 '메뉴인쇄가 잘못되었다. 모둠은 원래 라면사리다' 고객에게 거짓말한 것이 둘째 잘못이고,
거짓말한 상황에서 종업원에게 '왜 괜히 모둠사리를 주문받아 문제를 일으키느냐. 대놓고 귀찮다는 거잖아요. 이게 셋째 잘못이고,
고객을 속인 주제에 자기 기분 나쁘다고 나이 운운한 게 넷째 잘못입니다.

실드가 될 내용이 아니죠. 당연히 받아야 될 것을 어필해서 받았으니 된 게 아니라, 처음부터 거짓말한 게 커버 불가능한 잘못이에요.
원래가 생면사리라는 걸 알았으면 악질적인 잘못이고, 점주로서 본사 방침을 몰랐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실드거리도 안됩니다.
게다가 뒤의 대응마저 매끄럽지 못하고 잘못, 잘못으로 이어졌으니 욕먹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본사에 확인을 했을때 똑같이 '인쇄가 잘못된거고 라면사리를 줄 수 있다' 했으면 글쓴이도 별로 잘한 것 아니라 하겠는데,
명명백백하게 시비가 가려진 상황에서 '사리를 바꿔 받았다'는 결과만 가지고 같다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그게 같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Love&Hate
14/03/02 00:23
수정 아이콘
본 상황자체가 뭔가 과하게 어필해서 받았다는 것 보다는 물어봤는데 종업원이 먼저 바꿔준다고 한거죠.
(과하게 어필해서 받았다고 말씀하셨다는것이 아니구요)
그정도 상황이면 사실 처음부터 생면사리를 받은것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게 천지 차이는 아니죠.
그렇다고 부당하게 이득을 가져간다고 누가 뭐라한것도 사실 없습니다.
싸워서 쟁취해야 될 정도로 완강하게 군것도 없구요.
이게 크게 다르지 않다는것은 결과만의 일이 아닙니다.
그걸 사기쳐먹었다고 이야기 하기도 좀 그렇구요.

참고로 저도 놀부 자주 간다고 위에도 썼고 본문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저 사리가 원래 사리가 라면사리였던게 맞습니다. 라면사리에서 생면사리로 바뀐거(?)에요.
물음표는 저희동네를 아직 안가봐서 이제부터 거기도 생면으로 바꼈는지 아닌지를 모르겠어서 물음표를 친겁니다.
클린에이드
14/03/02 00:35
수정 아이콘
말씀해주신 마지막 부분은 확실히 맞아요. 제가 작년에 먹었을 때도 원래는 내용물이 라면사리였던 걸 기억하니까요.
그런데 글에서 본사에 연락해 보니 생면사리로 방침이 바뀐 지 3개월 되었다고 했고,
지점 메뉴판의 사진과 내용도 분명 '미인사리'라 적혀 있었다고 했지요.

중요한 부분은 점주와 종업원이 '메뉴인쇄가 잘못되었다' 고객에게 이야기했고, 그게 거짓말로 드러났다는 거죠.
결국 본사 방침, 사진, 메뉴안내가 생면사리라는 건데, '인쇄잘못이다. 라면사리가 맞다'는 해명이 거짓말이 되면 게임오버죠.
알면서 그랬다면 악질적인 거짓말인 거고, 지점 메뉴가 바뀌었는데 점주가 가게 변경사항을 몰랐다는 것도 실드거린 아니고요.

처음부터 생면사리를 제공하거나, 라면사리와의 선택여부를 물었다면 상책이 되었을 거고,
생면사리를 달라 했을 때, 저희 잘못이니 죄송하다 하고 바꿔 주었으면 중책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바꿔 주면서 '메뉴인쇄가 잘못된 거지만 바꿔 준다' 했고, 그게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난 이상 실드를 쳐 주기가 어렵네요.

백번 양보해서 이익이나 상황 때문에 생면사리를 라면으로 대체를 할 수는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제 기준에선 그것도 아니지만.
하지만 사기꾼 소리 듣기 싫으면 고객이 묻거나 교환을 요청할 때, 절대 거짓말을 하거나 토를 달아선 안 되었다는 거지요.
Love&Hate
14/03/02 01:50
수정 아이콘
중책이상은 한거죠. 미리 알아서 바꿔드리냐고 물어본건데요.
알았든 모르든 저항했다면 실드칠거리는 아니지만
그렇지도 않죠.
토를달거나 거짓말을 하지않는다고 사기가 맞고 아니고가 달라지지않습니다.
거짓말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인쇄가 잘못됐다는 말이 교품을받고도 따질만한 말인가도 싶구요.
본사방침이 다른데 인쇄가 잘못나온것이다는 말도 아니고.
고객의 요청에 응할수 없다는 말도 아니죠.
클린에이드
14/03/02 02:14
수정 아이콘
댓글을 죽 읽어 보았을 때 의견이 좁혀질 가능성이 없을 것 같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댓글이 마침 달려 있어 저도 마지막 댓글을 달까 합니다.

Love&Hate님이 보시기에는 별일 아닐 지 모르겠고, 그 점에 대해서 이해합니다.
다른 분들이 옳지 않다 생각하는 점을 본인 생각에 별로 따질만하지 않아 보인다는데 뭘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글쓴이나 저, 이 글에 댓글 단 많은 분들이 보기엔 그게 '별 것'입니다.
그런 것이기에 피곤하게 따지고 드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항이니, 결과적으로 생면을 먹었는지는 전혀 판단기준이 아니에요.
이미 잘못은 한거죠. 더 잘못이냐, 덜 잘못이냐의 차이일 뿐.

체인 방침이 있고, 사실과 다른 말을 사실인양 전달한 데에서 그걸 알든, 몰랐든 점주 잘못입니다.
대체한 것은 우리 잘못이지만 바꿔준다는 것과, 인쇄가 잘못되었지만 바꿔준다는 것은 결정적인 차이이구요.
인쇄가 잘못됐다는 말이 사실이 아닌 것과 지점이 변동사항을 몰랐다, 혹은 알며 속였다는 것은 따질 만합니다.
응당 받아야 할 서비스를 하지 않고, 어필했을 때에야 해준다는 것은 속이려는 의도를 충분히 의심할 만합니다.
다시 확인하는 고객에게 원래 라면사리라는 말을 다시 한 것도 명백한 잘못이구요.
나눌 말씀은 이걸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밤도 늦었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난나무가될꺼야
14/03/02 07:27
수정 아이콘
물어보는시점까진 글쓴분도 기분 크게 상한다고 안했고 그냥 약간의 의심이있었을뿐인데 사장님이 먼저 선빵 날린거죠
대놓고 들으라고 '아 모듬사리는 받지 말자니까!' 라고한게 먼저고 그래서 '장사 쉽게하시네요' 가 나온거죠 님 첫 댓글보면 그냥 글쓴분이 먼저 가서 질문하다가 저 말하고왔으니 나이드립 들어도 할말없다는것처럼 들리는데

사장님이 먼저 기분 팍 상하게 한거죠 저는 저런 말 듣는 상황까지 가는걸 귀찮아해서 피할뿐 저런말 들었으면 저도 가만히 안 있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서비스업에서 알바를하고 있는 입장에서 진상고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한지 너무나 잘 알고있지만 이건 글쓴분이 아니라 사장이 진상이죠 ...
치킨피자햄버거
14/03/01 20:11
수정 아이콘
이건 점주 잘못이 크죠 대응이 영... 진짜 장사 쉽게하는 사람을 만나셨음ㅠㅠ
닭쵸혼
14/03/01 22:07
수정 아이콘
이제 그 사장님은 온 몸이 동강난 다음에 바다에 버려지는 것만 남았네요...
루카쿠
14/03/01 23:20
수정 아이콘
제가 나이드립 듣는다면 "아 그래요 알겠어요" 라고 한 뒤 바로 본사 걸었을 것 같네요.

장사 쉽게 하는거 맞고요. 님께선 잘못하신거 하나도 없어요.

놀부 자주 가는데 저도 조심해야겠군요.
지갑속의자신감
14/03/02 00:37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고기집에서 생고기 시켰는데 얼어있는 녀석이 나오더군요... 술도 없이 딱2인분만 먹고 나올 예정이어서 왠지 모를 미안함에 그냥 말없이 먹었는데. 에너지소모가 크셨을거같네요
시케이더
14/03/02 00:44
수정 아이콘
장사하면 안되는 사람이 장사를 하네요.
14/03/02 12:47
수정 아이콘
고객응대하다가 갑자기 종업원에 소리지른다라....
저같으면 나이드립 들었을때, 그자리에서 바로 전화걸어요. 소비자 보호원이든, 놀부 본사든.
YoungDuck
14/03/02 13:21
수정 아이콘
글을 여러번 읽고 느끼는 것은 서로 느낌으로 화내시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외부의 자극은 저를 기분 나쁘게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외부의 자극이 나의 어떤 약점을 건드렸을 때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것이죠.
덱스터모건님이 진상이라고 오해 받은 점, 싼 메뉴를 시킨것이 아니라 양이 적은 메뉴를 시킨 것이다 라는 점은
제 생각에는 내부의 어떤 점에서 오는 과민반응은 아닌가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 사장이 화를 내는 것도 어쩌면 내부의[사기꾼]이라는 컴플렉스를 덱스터모건님이 건드렸기 때문일지도 모르죠.
14/03/02 17:41
수정 아이콘
정치적 의견, 지지자들의 의사 따위 안중에도 없고 현실과 타협하는 선택을 하네요.
이러면 지지자들이 그토록 욕하는 새누리당과 뭐가 다른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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