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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23 14:50:39
Name bergy10
Subject [일반] 어제 경기로 본 박주영. 대체 어찌해야 할까.
어제의 왓포드 - 볼튼전,

박주영의 기록을 순수한 스탯으로만 따져보죠.


61분 출장.  패스 성공율 76% (21회 시도, 16회 성공)  

볼터치 26회.

드리블 성공 0회. 슈팅 0회.

파울 1회.


어제 박주영이 뛴 경기는 1부인 프리미어 리그 게임이 아닙니다. 2부인 챔피언쉽 경기였죠.
그리고 상대팀인 볼튼은 그 2부에서도 강등권 조금 위, 하위권인 16위 팀이었습니다.
양팀 점유율이 50대 50인 상황에서, 왓포드 원톱 박주영은 61분간 2부리그 하위권 팀 상대로 한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에 팬 평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언론에서도 워스트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풀타임을 기준으로 양팀의 슈팅 숫자가 15-12 입니다. 물론 박주영은 시도한 슈팅이 없습니다.


작년, 라리가 강등권팀인 셀타비고에서 대체 왜 출장을 하지 못했는가.
또한, 아스날이 아무리 급해도 왜 벤트너와 사노고를 선택하고 박주영을 콜업하지 않았는가.
여기에 대해서 국대 스탭들이 한번쯤은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네요.

기존의 김신욱이나 지동원과 다른 스타일을 가진 선수 옵션이 필요하다 싶으면,
차라리 박주영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른 선수들을 테스트해 보는게 좋지 않나 같은 고민을요.

여하튼, 박주영이 모나코 박선생 시절에 보여주던 센스는 아직 조금 살아있으나, 그 활동량은 이미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몇년간 보여주지 못한 예전 기량이, 국대에서 몇경기 뛴다고 살아날거라고 기대하는건 참 미련한 짓이고,
더군다나 박주영은 이미 2부리그 팀 왓포드에서도 이적하자마자 처음에 5분 출장하고, 그 후로 4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했습니다.
나이를 봤을때 기량의 저하가 심각한 수준이 아닌가 의심해 볼 시점이라는 말입니다.

홍감독 고민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만, 주저없이 미련 버리고 차라리 다른 선수들 좀 찾아보면 좋겠네요.
이렇게 언플 많이하는 국대감독 보는거 정말 오래간만이라...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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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이이
14/02/23 14:53
수정 아이콘
일단은 두고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속팀에서 보여주는게 없는 박주영선수를 일단 뽑았고, 평가전에서도 보여주는게 없어도 일단 월드컵에서 하는거 보고 평가하라고 홍명보감독은
이야기 할것 같지만....
14/02/23 14:53
수정 아이콘
제대로 경기 풀타임 뛸 체력이 될런지....
그대의품에Dive
14/02/23 15:10
수정 아이콘
저도 체력 문제가 걱정입니다. 단기 토너먼트 전에서 과연 얼마나 뛰어다닐런지.
Eluphant Bakery
14/02/23 14:59
수정 아이콘
국대 승선이나 여타 문제가 아닌 박주영 개인에만 집중해서 말하자면 그동안 정말 오랜시간을 제대로 뛰지 못했고 서서히 기량을 끌어올리는 과정으로 봐야겠죠. 물론 이제 최대 기량 자체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지겠지만요.

아스날이 아닌 왓포드에 있다는 점에서 좀더 자주 출장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겠고 이후 여름에 국내로 돌아오든 아니면 적당하게 눈높이 맞춰서 이적하는게 최선인듯 하네요.

물론 국대 자격은 전혀 없다고 보구요.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같은 국대 선수들도 동기부여나 팀웍에서 정상적이기가 힘들것 같아요
14/02/23 15:04
수정 아이콘
문제는, 왓포드에서도 주전인 기존의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와 다른, 수비 뒷공간을 팔수있는 옵션으로 생각해서 임대를 해 간건데...
그런 스타일의 포워드가 해야하는 필수적인 움직임인 라인을 따라 움직인다거나, 측면으로 빠져서 수행하는 드리블을 전혀 해내지 못한다는 거죠.
2선에 내려와서 연계하며 찬스 메이킹 못하는건 물론이고.
바꿔말하면, 박주영이 자신의 장점이던 플레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잉글랜드 2부리그 라지만, 월드컵에 비교하면 레벨이 몇단계는 아래에 있는 수준에서.
14/02/23 15:03
수정 아이콘
그리스전 보고 평가해도 충분히 늦지 않습니다. 그때도 답 없으면 포기해야죠.
멀면 벙커링
14/02/23 15:29
수정 아이콘
그리스전 부진해도 "지금은 경기감각 떨어져서 좀 부진할 뿐 앞으로 계속 경기감각 올리면 월드컵에선 잘할 거다."란 말이 나올까봐서요;;;;
14/02/23 15:04
수정 아이콘
국대에서 잘해야 팀에서 출전기회를 얻을수있으니깐
국대에선 열심히 하겟죠.
뭔가 위치가 바뀐거 같지만..ㅡ.ㅡ
14/02/23 15:09
수정 아이콘
사실 프리미어 2군이면 케클보다 아래인 곳인데 대체 저기서조차 못하는 선수를 왜 케클 선수들 버리고...왜????
난나무가될꺼야
14/02/23 17:50
수정 아이콘
이런말하면 까일까봐 무섭지만 단순한 추측은 홍명보 성에 안차서 그런거 아닐까싶네요 초반에 기용해보던 김동섭이라던지 조동건이라던지 케클에서 가장 잘 나가는 김신욱이라던지..

제 생각에도 박주영이 온다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지만 홍명보가 감독 되자마자 박주영부터 뽑아놓고 계속 기용하는것도 아니고 이제 처음 한 번 테스트 해보겠다고 뽑은걸로 이 정도로 까여야하나 싶네요

최강희 시절에 이동국 계속 기용한다고 까일때도 많이 안타까웠는데 협회에서 선수선발에 압력가한다고 까면서 팬들이 똑같이 선수선발에 압력가하는 현실이 참 아쉽네요 괜히 꼬투리잡힐 껀덕지 남겨서 까이는 홍명보도 안타깝고 우리나라 국대 원톱 상황도 안타깝고..

애초에 박주영이 비호감적인 행동들만 안했어도, 적절한 해명이라도 했으면 이 정도까지는 안 왔을텐데 안타깝네요 왜 항상 입은 꾹 다물고있는건지 뭔가 사정이있다면 해명이라도 좀 해보던가 항상 일 저질러놓고 주변사람들이 욕 다 먹으면서 구제해주는 느낌
14/02/23 15:1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안 뽑으면 안 뽑았다고 말 나올거 그리스전에 내보내고 그때가서 못 박아도 상관없겠죠...
향냄새
14/02/23 15:17
수정 아이콘
계속 안뽑다가 월드컵 엔트리 발표 직전에 "믿을건 역시 박주영 뿐이다"이러면서 뽑는거보다 평가전에서 한번 실험하는게 오히려 나은 상황인 것 같네요.
평가전에서도 안좋은데 월드컵 명단에 포함되면 뭐 그때가서 다시 까도 될거에요. 그다지 상관은 안 할 것 같지만요.

근데 박주영에도 기회를 준다면 러시아에서 기회 못잡고 있는 유병수도 한번 뽑아줬으면 좋겠는데
데프톤스
14/02/23 15:24
수정 아이콘
어짜피 안뽑으면 계속 말나올껍니다 뽑아서 뛰게해주고 지켜봐야죠
치토스
14/02/23 15:33
수정 아이콘
평가전에서 한번 써보고 아니다 싶으면 안쓰면 돼죠. 그런데 확실한건 아무리 봐도 지금 시점에선 박주영 보단 이동국을 평가전에서 테스트 해보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긴 하네요.
백화려
14/02/23 15:42
수정 아이콘
경기력이 시원치 않을 것이라는 건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하지만 그리스전에 크게 삽질하지 않는 이상 월드컵은 갈 것 같습니다.
동네형
14/02/23 15:52
수정 아이콘
찬성파 입막음 용일수도 있어요.
이게 늬들이 말하던 축구천재다.
지금뭐하고있니
14/02/23 15:59
수정 아이콘
뽑고 나서 뽑은 데 책임이 있는 사람이 까이면 될 일이라고 봅니다.
류화영
14/02/23 15:59
수정 아이콘
공격수가 슛팅0회............
곧미남
14/02/23 16:21
수정 아이콘
볼튼에게 이 정도면 정말 답없는거 아닌가요 이제 4개월도 안남았는데
14/02/23 16:46
수정 아이콘
다음 홍명보 인터뷰기사 헤드라인은
"박주영, 포풍 16패스로 팀플레이 의지 강해"
하루타
14/02/23 17:02
수정 아이콘
주영님은 해내실겁니다. 주멘
14/02/23 17:26
수정 아이콘
잘하면 잘해서, 못하면 못해도 박주영이라며 월드컵 데려갑니다.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요. 그리스전 엔트리에 포함하는 순간 이미 자기생각 다 드러낸겁니다.
14/02/23 17:32
수정 아이콘
그리스 전에 못하면 제발 다른 말 없길 바랍니다.
평가전이 많지도 않고, 선수 한 명의 컨디션 끌어올리기용이 아니라 국대의 완성도와 팀플레이를 맞춰볼 몇 안되는 기회입니다.
드라이
14/02/23 17:38
수정 아이콘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 뽑은걸로 빡쳐서 리플 많이 달았는데 이쯤 되면 평가전엔 뽑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실력이면 보나마나 평가전에서 아무 것도 못 하다가 자동 탈락되겠네요. 물론 평가전에서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에 선발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겁니다.
스트라이커가 60분 간 0슈팅에 무패 행진을 벌이던 팀은 그 동안 벤치에 있던 박주영을 선발 출전시키자 바로 6경기 만에 첫 패배.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선수가 정말 국내 다른 스트라이커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14/02/23 19:20
수정 아이콘
지동원 선수 관련으로, 소속팀에서 못뛰는 선수 국대서 출전 경험시키고 돌려 보내야 한다고 하셨으니..
박 선수도 그리스전 출전 경험으로 소속팀가서 잘 되길 매일매일 기도하시겠지요. 허허
14/02/23 20:25
수정 아이콘
박주영이 처음에 박주영 깔때도 이 래퍼토리였죠
"박주영은 뽑히면 안된다" -> "그래서 홍명보가 박주영을 뽑았냐? 왜 자꾸 까냐?"

는 뽑혔죠

이제는 이 래퍼토리일겁니다.

"벤치만 지키는 박주영을 왜 뽑았느냐?" -> "한번만 테스트해본다는데 왜 자꾸 그러냐?"

는 월드컵까지 주전..

성지 예상합니다.
14/02/24 03:40
수정 아이콘
흑흑 사실일까봐 슬프네요. 근데 타이밍을 홍감독이 영 잘못잡은 것도 있죠 아예 더 일찍 뽑던지 뽑지 말던지 확실히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애매한 타이밍에 카드를 꺼내드는지....욕먹을만 하죠
드라이
14/02/24 10:12
수정 아이콘
"평가전에서도 부진한 박주영을 왜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냐?" -> "한 경기만으로 어떻게 평가하나? 예전엔 좋은 추억이 있다."
이 테크 예상합니다.
수호르
14/02/24 10:35
수정 아이콘
또 하나 더 있죠.
"박주영에게는 월드컵에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
응답하라 2014
14/02/23 21:40
수정 아이콘
슈팅 0회는 전에도 봤는데, 드리블 성공 0회는 뭔가요?
공 받자마자 드리블 안 하고 패스하면 저런건가요?
The)UnderTaker
14/02/24 01:55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someday_kjm/40207141542

직관 후기보면 그냥 드리블 하는족족 막혔답니다..
드라이
14/02/24 10:08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someday_kjm/40207141542
"직접 본 박주영, 예전의 축구 천재는 없었다"
기자 중에서 직관은 커녕 경기 영상을 본 기자조차 없고 다들 스탯만 보고 기사 써서 실제 경기력이 어땠나 궁금했는데, 블로그로 올라온 직관 후기를 보니 더 참담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박주영의 경기력이 궁금한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블로그라고 봅니다.
명탐정코날두
14/02/24 11:06
수정 아이콘
모나코박에 대한 집착들을 보면 어지간히 모나코박의 과거의 영광에 취했나 봅니다...
뭐 딱히 취할 정도로 잘했던건 아닌데...
드라이
14/02/24 11:22
수정 아이콘
현재는 박주영의 월드컵 대표 발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기 마련이지만, 그 후 행보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아스날과의 계약은 아직도 1년 이상 남아있을 것이고 아스날은 어떻게 해서든 팔고 싶어하겠지만 30이 다 된 나이에 폼은 쭉쭉 떨어져 2부 리그에서조차 주전으로 뛰기 힘든 선수를 원하는 팀은 전혀 없을 것이니.. 아스날에서 마지막 1년 간 관중석과 벤치에서 힐러로 종사하다가 은퇴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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