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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0 04:13
많은분들이 모르시는게 베트남은 커피(생두)생산량 2위입니다.
또 우리나라 특성상 인스턴트커피에 많이 사용되는 로부스타종이 아라비카에비해 수입량이 많은데 이 원두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게 베트남입니다.(그래서 우리나라 커피 수입량은 항상 배트남 no1) 제일 특이한건 미국인데요. 생두 생산은 하와이에서만 이루어지는데 양도 적고 거의 일본수출이나 자국소비다보니 생두수입은 거의 없습니다. (있어도 대부분이 타국가(일본;;)를 거쳐 수입하는정도) 그런데 로스팅된 원두만으로 저 순위라니... 나름 위엄이네요^^;
14/02/20 05:11
다른 국가들에선 커머셜급의 생두를 수입하는데 미국에서는 거의 로스팅된 원두 혹은 스페셜티급의 최상급원두만 수입하기때문에
단가가 좀(?)더 나갈겁니다.
14/02/20 05:26
전에 티비서 보니 베트남에 커피농장 보면 한인이 운영하는 곳도 제법 있더군요. 그래도 정말 베트남+커피, 잘 연상이 안 되긴 하네요.
커피를 잘 안 마시다 보니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막연하게 커피라 그러면 저쪽 아프리카 대륙에서 다 나오는 것 같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
14/02/20 07:14
베트남 쌀국수집에 가면 흔히 베트남 커피를 파는데요. 이거 재미삼아 주문해 볼 수는 있겠지만 저는 비추합니다. 베트남 커피는 대부분 로부스타종인데 (아라비카 종에 비해) 값이 훨씬 싼 대신 향이 단조롭고 쓴맛이 강합니다. 그래서 주로 단가가 중요한 인스턴트 커피로 만들거나, 쓰고 묵직한 맛이 필요한 에스프레소용 커피에 좀 섞던가 합니다.
거기다 베트남에는 (스타벅스 등에서 많이 파는 '프렌치 프레스'에서 변형된) 흔히 '베트남핀'이라 불리는 고유한 커피 추출 기구가 있습니다. 일종의 드립커피인데, 곱게 간 커피를 천천히 내려서 쓰고 날카로운 맛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커피향을 살리는데 그다지 좋은 추출 방법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여기다가 달달한 연유를 타서 마십니다. 커피 주문하면 연유도 같이 나와요. 베트남식 커피는 연유맛으로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걸 3~4천원에 파는데, 돈 아까워요 제가 보기엔.; 특히 우리나라에는 맥심 모카골드 등등 싸고 우수한 인스턴트 커피가 즐비한지라.
14/02/20 11:55
여친이랑 캄보디아 베트남 2주 여행 중인데 베트남 커피 익숙해지면 맛있습니다. 초콜렛향이 나고 묵직하고 좋더라고요. 쯩응우웬 sang tao8이나legendee 등급정도만 되도 훌륭하고요. 지금 캄보디아인데 벌써 베트남 커피가 그립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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