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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5 20:29:16
Name Duvet
Subject [일반] 홍진호의 최근 예능 출연작들을 보고...
홍진호가 요새 한층 방송대세라 여러 방송에 자주 나오네요.
홍진호에 꽂혀서 홍진호가 나오는 예능은 왠만하면 다 섭렵하려는 중입니다.

홍진호 홍진영의 달콤한19나 공유tv 그리고 김구라와 찍은 택시, 나혼자 산다등을 봤는데

예능감으로 치면

달콤한 19는 상

나혼자산다는 평타

택시는 아쉽

공유tv는 망이네요




홍진호의 예능을 보니 확실히 상대가 잘 맞춰주고 자신에게 롤이 가면 잘 소화할수있는데 예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적으로 타이밍재고
치고 빠지는 능력은 아직 부족한거 같습니다.

상대가 판을 깔아주고 질문을 하면 거기에 맞춰 리액션은 잘하는듯 보이나
치고빠지기는 아직 부족해보이네요.

특히 공유tv는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치고빠지며 토크 하고 서로 까대고 하는데 홍진호만 홀로 동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듣보잡이 김구라쪽에 나온거 같은데 그 사람보다도 비중이 없네요.. 아예 끼어드는거 자체를 아직은 못하는듯??
공유tv에서는 확실히 병풍의 느낌이었습니다.

택시도 기대했던것보다는 좀 별로...



하지만 상대와 같이 호흡을 맞추는 달콤한 19, 라디오방송에서는 좋은 예능감을 보여주었고 나혼자산다도 '김가연같은 여자는 만나면 안돼'
같은 쏠쏠한 재미를 뽑아주었습니다.


아직은 방송에 처음 데뷔하는 초보방송인이고 많은 걸 바래서는 안되겠지만 좀더 프로방송인으로 성공하기위해선 상대가 토크중에서도
치고들어가서 자기 분량을 뽑아내는 능력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뭐 처음부터 그걸 잘하면 그냥 타고난 예능인이지만 홍진호에 대한 기대가 많이 크기에... 흐흐


그리고 임진록의 전적이라던지, 콩이라고 불린 이유라던지, 2의유래라던지 예전에 했던 에피소드들이 자주 반복되서 나오는 느낌이던데
더 많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앞으로 계속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홍진호의 예능 성공을 기원하며

이스포츠에도 강호동, 이만기, 유남규등의 예능 스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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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5 20:49
수정 아이콘
홍진호 씨는 자신의 방송에서의 롤 자체를 나서서 끼어들기보다는 당하는 쪽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송도 잡을 때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인지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한도전으로 따지면 정준하(+가끔 박명수)와 같은 콘셉트에 올인하라는 것이죠. 최근 추세상 비주류 연예인이 절대적으로 메인MC 레벨로는 가지 못 하는 추세이니 그정도까지 노려보는 것은 좀 무리이고, 잘 맞는 메인MC만 만난다면 충분히 어느정도 이상의 포텐은 터뜨려 줄 것 같네요.
스웨트
14/02/15 21:02
수정 아이콘
나혼자산다를 어제 봤는데 나름 재밌더라구요
너무 게임만 하는장면만 나오는건 아닌가 싶었지만 웃긴건 게임하니까 오오오~하고 호응이 나온다는거?
그리고 준우승만 22회라니.. 그렇게 많이 했던가??
Alan_Baxter
14/02/15 21:10
수정 아이콘
슈우님과 생각이 비슷합니다. 기본적으로 홍진호씨한테 가장 잘 통할 것 같은 역할과 컨셉트가 "반응이 재밌어서 자꾸만 괴롭히고 싶은 후배" 라고 생각하는데, 달콤한 19에서 홍진호씨의 예능감이 터진 이유도 홍진영씨가 홍진호씨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그에대해 홍진호씨가 재밌게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홍진호씨가 예능에 있어서 롱런할 수 있느냐 없으냐는 홍진호씨를 잘 괴롭힐 수 있고 동시에 홍진호씨 캐릭터(콩,2,키,딕션...)를 잘 파악하고 있는 예능인의 등장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14/02/15 21:10
수정 아이콘
홍이 이미 준우승,2,콩과 관련된 레파토리를 다 소진해서 앞으로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케이틀린
14/02/15 21:15
수정 아이콘
나혼자산다의 경우 재미는 있었는데 고정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생활 반경과 패턴이 굉장히 좁고 단조롭더라구요.

그리고 하루빨리 좀 더 예능감을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
예능은 자연스럽게 멘트를 치고 빠져야되는데 지금처럼 남들이 도와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는식의 예능을 한다면 금방 잊혀질 듯 합니다.
14/02/15 21:37
수정 아이콘
나혼자는 어짜피 대본 기반으로 계속 미션을 주니까요. 의외로 고정도 노려볼만할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과 미션을 수행해 나갈 꺼리를 작가들이 콩에게서 잘 뽑아낸다면 말이죠.
아카시아향기
14/02/15 21:24
수정 아이콘
대부분 공감가네요. 그런데 달콤한 19 아닌가요?
14/02/15 21:25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수정합니다 크크
14/02/15 21:37
수정 아이콘
달콤한 19 홍홍 오누이 정말 꿀잼입니다!
인터넷 그만해
14/02/15 21:3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보면 지금은 지니어스를 통한 인기 덕에 나오는 거고 이것도 언젠간 약발이 다하겠죠. 방송인으로 성공하려면 누가봐도 웃기거나 말을 뛰어나게 잘 하거나 하는 확실한 무기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으로써는 약발이 떨어지면 힘들 거 같습니다. 한가지 비벼볼만한 건 캐릭터인데 이걸로 성공하는 게 쉬운 게 아니죠. 예능 쪽이 절대 만만한 분야가 아니거든요. 정말 열심히 하고 한때 뜨다가도 지금은 티비에서 보기 힘든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방송인으로 성공하려면 콩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어필할만한 무언가가 있어야 될 거 같습니다.
자전거도둑
14/02/15 21:39
수정 아이콘
근데 공유tv는 아직 첫화라... 거기서 분량챙긴건 레이디제인밖에... 택시야 뭐 단발성출연이라 뭐라 평가하기도 힘들고.. 아무튼 본격적으로 방송활동한지 한달밖에 안됐기때문에 평가하기에는 이른시점같고요.. 굳이 평가하자면.. 성공적으로 스타트는 끊었다고 봐요.. 다만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공중파 고정하나는 따야겠죠... 게스트,패널식으로 나오는 방송은 한계가 있으니..
我無嶋
14/02/15 21:41
수정 아이콘
지니어스는 말이 예능이지 출연자들에겐 리얼 다큐멘터리고. 예능 경력이 전무하고 게스트 역할 이상 해본적도 없으니 고정 들어가려면 19에서처럼 예능 귀신들 버스타야죠. 19 홍홍 투입전엔 김지윤씨 부부상담한다고 남자만 죽도록까서 욕먹던 프로그램인데 홍홍 들어가고 홍진영씨한테 프로그램이 통째로 버스타고 있는 모양새죠.
개인적으론 방송인으로 길게가기보단 방송을 통해서 얻는 자산들을 통해서 다른일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고.. CJ계열에서 철저히 빨대를 꼽고 있으니 이때 비 온게임넷 케이블 채널이라도 좀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4/02/15 21:56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의견과 같습니다.

김구라, 이경규가 있는 공유tv를 선택한 것은 홍진호가 [방송을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닌 신인 방송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김구라,이경규와 같은 방송인들은 [급이 되는 방송인]에 대해서만 상대해주는 사람들이기에
이들과 함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어렵습니다. 웃기면 잘 밀어주는게 이들이지만, 전문개그맨들 조차 예능와서
번번히 실패하는데 홍진호가 계속 웃기기는 힘들죠.

냉정하게 말해서 홍진호 입장에서는 연장계약 오퍼가 혹시나 와도 짤라야 되는게 공유tv입니다.
지금으로써는 많은 방송에 참가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송을 철저하게 하나씩 공략해서 어필하는게 좋아요.

홍진호의 가장 큰 장점은 [여성과의 케미]입니다. 다른분들이 얘기했듯이 홍진호의 발음,준우승밖에 없는 경력,작은키
콩이라는 별명들은 여성분들이 짓궃게 놀리기엔 정말 최적화된 조건입니다.

김달구의 홍진영씨는 그냥 대놓고 [콩진호가 랩을 한다 콩콩콩]하고 있죠. 여기서 정말 괜찮은게 [홍진호의 리액션]이 굉장히
좋다는 것입니다. 짓궃게 놀리는 상대에 대한 리액션이 프로방송인급의 리액션이에요. 전문방송인이 홍진호를 계속 공격해주면서
맞받아치는 지금의 '김달구'와 같은 방송을 계속 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김구라와는 홍진호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방송인이니, 되도록이면 멀리하는게 좋아요. 김구라는 홍진호 싫어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말로는 좋게좋게 포장하려 하지만요.
14/02/15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의견에 완벽히 동의합니다. 김구라는 진짜 상성상 최악 혹은 최악에 가깝다고 봅니다. 나 혼자 산다가 그나마 공중파에서는 최적으로 보이고 순정녀가 아직 하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서 당하는 서브 엠씨로 시작하고 발전해 나가면 어떨까 싶네요.
이지스
14/02/16 01:32
수정 아이콘
'[급이 되는 방송인]에 대해서만 상대해주는 사람들'이란 표현에 좀 공감이 되네요.
문재인
14/02/15 22:1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고 있기는 한데 2등팔이가 좀 식상해집니다.
홍콩쇼처럼 주도적인 자리에서 하는 예능은 잘 할것 같은데
게스트급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에서는 쭉 망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Rainymood
14/02/15 22:23
수정 아이콘
공유tv는 그냥 방송포맷이 망이더군요. 정신만 사납고 재미없어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걸 가져다가 방송소재로 쓰던데 인터넷을 많이 하는 젊은세대가 보기엔 다 뒷북이죠.... 젊음층을 타겟으로 한거라면 완전 실수한거고 40대이상을 타겟으로 한거라면 과연 먹힐지 의문이네요.
HiddenBox
14/02/15 22:4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도 저도 아니게 붕 뜰거 같더군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건 이미 볼 사람은 다 봤고 그 방송이 하기 전까지도 안 봤던 사람은 굳이 방송으로 보고 싶어 할지 의문입니다
내일은
14/02/16 11:30
수정 아이콘
(전) 프로게이머라는 특성과 2라는 상징성은 사실 예능에 들어가기 위한 VIP 입장권이긴 하지만 거기서 주욱 살아남게 해주는 생존권은 아니죠.
예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찌끄릿 같은 딕션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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