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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5 09:44:40
Name Duvet
File #1 QLgahDfiyisa635228768761296364.jpg (172.6 KB), Download : 46
Subject [일반] 일본 황녀가 한국사람? 일본 욕할게 아니다.


일본에는 미나모토 요시츠네가 몽골로 건너가 징기스칸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정식학문으로 연구되기도 한 학설로서 당연히 지금 일본 주류역사에서는 헛소리 취급당하고 있지만 제국주의시절에는
진지하게 연구된 설이 었다.

그 근거라는게

요시츠네가 죽고나서 7년간이 대원사에서 칭기즈 칸의 행적이 묘연한 7년 간과 기간이 같다는 것, 똑같이 백기를 썼다거나 원이라는 국명이 미나모토의 원과 같은 발음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딱 환빠 수준의 근거...


예전에 이 이야기를 들고 일본애들은 망상이 뛰어나구나하고 비웃었는데 이제는 비웃지도 못하게되었다.





타시라카 황녀
手白香皇女
타시라카노 히메미코

일본 제24대 덴노 닌켄 덴노의 셋째 딸로 어머니는 제21대 덴노인 유라쿠 덴노의 딸인 카스가노오오이치츠라 황녀. 제26대 덴노 케이타이 덴노의 황후로 제29대 긴메이 덴노의 생모.



그냥 대놓고 일본인인 그녀가

한국에와서 무령왕의 딸로 날조가 되었으니...




타시라카 황녀가 무령왕의 딸이라는 근거라는게 고작

케이타이 덴노의 즉위를 정변으로 보는 주장에 기초하여 케이타이 덴노의 즉위를 백제계가 주도했고,
케이타이 덴노의 다른 아내들을 제쳐두고 타시라카 황녀가 황후가 된 것은 그녀가 백제계이기 때문이며 당시 백제인 중 황녀라 불릴 인물은
무령왕의 딸밖에 없다는 것이 그 근거인데, 근거 같지도 않은 근거이다.

그나마 제대로 된 근거라고 볼 수 있는 것이 타시라카 황녀의 출신이 일본서기에 나와있지 않다는 것인데,
문제는 긴메이 덴노 조에 그녀의 이름만 언급되지만 그 앞에 그녀가 닌켄 덴노와 카스가노오오이치츠라 황녀의 딸이라는 것이 언급된다는
것이다. 사료 검증도 안 한 어이 없는 주장.

그나마 mbc가 역사왜곡 논란을 의식한듯 수백향의 한자를 守百香으로 바꾸었지만 그냥 눈 가리고 아웅...



공식 홈페이지의 기획 의도에 "일본의 천황은 왜 아직까지 백제왕의 무덤에 참배를 하고 일본의 신사에는 백제의 왕을 모시는 사당이 있는 걸까?" 라는 문구를 삽입해서 엄청나게 까였다. 지금은 삭제한 상태


누나(하지원-기황후)와 함께 역사왜곡 드라마에 출연하는 전태수(하지원의 동생. 하지원의 본명은 전해림) 는 '픽션이니까 상관 없다'
라고 말해서 까였다.



mbc가 최근들어 역사왜곡 드라마를 많이 만들고 있다.

기황후나 수백향이나....

역사왜곡으로 비난받아 대놓고 망할것이라는 초기의 예상과는 달리
기황후의 시청률은 20.3%로 20%를 돌파했고 수백향도 kbs9시뉴스와 붙은 마의 편성시간대임에도 9%로 두자리수 시청률을 바라보고 있다.

드라마 자체는 재미있고 영상편집도 세련되고 뛰어난 편이라 시청률이 높지만 시청률때문에 역사왜곡을 일삼는건 문제다.

기황후야 그냥 우리나라 사람 가지고 왜곡한거니 그렇다쳐도 남의 나라 사람 그것도 남의 나라 황녀 한국인으로 바꿔 드라마를 만드는건
지나친 무리수가 아닐까? 우리나라 역사 가지고 역사왜곡하는거야 남의 눈치 볼필요 없지만 이건 멀쩡한 다른나라 사람 한국인이라고 날조해서
드라마를 만드는 거니...

나중에 일본이 이 드라마를 보면 무슨 말을 할지 답답해진다.


쟤네는 왜 멀쩡한 일본 황녀 자기들 마음대로 한국사람으로 둔갑시켜 드라마 만드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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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순간의Fire
14/02/15 09:50
수정 아이콘
멀쩡한 마사코 황태자비가 스톡홀름 신드롬에 사로잡히는 괴이한 소설도 있죠 흐
14/02/15 09:50
수정 아이콘
킬링타임에 뭘 바래요. 시청자들한테 세상근심 없애고 재밌으면 장땡이죠.
재미있는 어떤 뉴스 봤는데 게임보다 더 학업떨어트리는게 리얼리티쇼나 드라마래요. 학생들 취미생활에 따른걸 연구해서요.
Liberalist
14/02/15 09:50
수정 아이콘
으어... 기황후도 기황후지만 이건 뭐 그냥 환빠 저리가라 할 수준인데요?
도대체 MBC 얘네들은 무슨 자신감으로 역사왜곡 사극을 뻥뻥 지르는건지;;
요즘 KBS 정도전이 사극으로서 괜찮은 길을 걷고 있는 것과는 참으로 대조적입니다 허허;;
콩먹는군락
14/02/15 09:58
수정 아이콘
사실 주몽떄부터 병크를 저지르기는 했죠
The Silent Force
14/02/15 13:11
수정 아이콘
KBS야 정통사극은 잘 뽑아냈었으니 말이죠. 태조왕건이나 무인시대나..비교적 역사적 사실 재현에 충실한데 반해,
MBC는.. 역사학도로서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14/02/15 13:24
수정 아이콘
KBS도 근초고왕 광개토태왕 의 흑역사가...
The Silent Force
14/02/15 13:25
수정 아이콘
ㅜ.ㅜ... 아무리 그래도 저 기황후 + 수백향을 따라갈 순 없을 것 같아요.
요정 칼괴기
14/02/15 09:51
수정 아이콘
mbc가 언제 사극했나요? 그냥 한복과 판타지 갑옷 입은 현대극 아니었나요?
14/02/15 09:53
수정 아이콘
왠지 추작작 추추작을 브금으로 써야 될 것 같은...
미네기시 미나미
14/02/15 09:53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부모님 기황후 보실때마다 옆에서 이거 이렇게 왜곡된거고 저건 말도 안되는거다 하는걸 꾸준히 말하니 재미는 있어서 부모님도 보고 저도 보긴 하지만 왜곡이라는건 확실히 기억하시더군요.
14/02/15 09:53
수정 아이콘
하루이틀 일도 아니죠
금나라 신라후손설을 들이댄 천추태후라던가...
워3팬..
14/02/15 09:55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러려니 하고 봅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2/15 09:57
수정 아이콘
에휴 부끄러워라-_-;;;;
개미먹이
14/02/15 09:58
수정 아이콘
판타지로 생각하고 보면 되지 읺을까요?
저게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건 아닌듯한데...
14/02/15 10:02
수정 아이콘
저걸 사실인양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게 문제죠. 명성황후도 미화 영상물 몇번 나오더니 대중의 인식이 구한말 부정부패의 축에서 비운의 여걸로 바뀌었죠.
vlncentz
14/02/15 15:24
수정 아이콘
사실인양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문제다. (나아가서) 규제해야 한다.

자주 들은 주장이죠. 게임은 사람을 폭력적으로 변하게 한다. 따라서 규제해야 한다.

게임은 실제로 사람을 변화시키냐는 물음에 논쟁이 있기때문에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저는 두가지 모두에 똑같은 입장을 취합니다. 받아드리는 사람의 문제고,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받아드릴 수 있게 교육시키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칼은 쓰기에 따라 사람을 밸수도 야채를 자를수도 있죠.

덧붙이자면 위 주장은 이게 역사적으로 각색한 부분이 있다는걸 알릴때의 이야기고, 위 드라마 공홈에 삽입되었다는 문구는 좀 심하게 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02/15 10:09
수정 아이콘
위대한 사랑이라는 문구보니 또 답답하군요. 이것도 그냥 적당히 일본 왕실에서 백제 사람섞어서 애정행각 벌이는 내용이겠네요. 어차피 역사는 중요하지 않겠죠.
기황후 내용도 결국 원나라에서 고려사람 섞어서 애정행각 벌이는 내용이더군요.
먼놈의 여주인공은 온갖 남자들이 죄다 좋아하고 ( 고려왕이니 원나라 황제니 원나라 장수니 ) 고려왕은 또 온갖 여자들이 죄다 좋아하고 ( 원나라 황후는 물론...) 그 와중에 서로 꼬이고 애 낳고 누가 키우고 어쩌고... 이건 솔직히 그시대로 가져갔을뿐 막장드라마 전개 그대로죠.
게다가 아무리 봐도 원나라 애들이 더 착해보이는 느낌까지 나더라고요. 대체 그 시대에 고려... 그것도 왕도 아니고 폐위된 작자가 저렇게 궁궐에서 칼빼들고 온갖 허세질을 떨어도 그냥 눈감아주는 원나라 애들이 천사 아닌가;;;
개평3냥
14/02/15 10:13
수정 아이콘
사극이 언제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제대로 두었나요
오직시청률에 근거를 두고 만드는
거지
소독용 에탄올
14/02/15 10:19
수정 아이콘
배경이 다른세상인 흔한 막장드라마일 뿐입죠......

사실 스페이스오페라로도 막장드라마 해보고 싶을텐데 시청률낮을까봐 안하는걸지도...
가만히 손을 잡으
14/02/15 10:49
수정 아이콘
아침 드라마 막장 짓이 사극에도 적용된다는...고증. 그 까잇거.
사상최악
14/02/15 10:49
수정 아이콘
시대극에 픽션이 안 들어가면 볼 이유가 없죠.
14/02/15 11:05
수정 아이콘
크...픽션이면 시작할때 패러렐월드라고 공지좀 해주라
sprezzatura
14/02/15 11:06
수정 아이콘
임성한 작가가 사극 한 번 썼으면.. 뭐가 나올 지 궁금하네요
14/02/15 11:15
수정 아이콘
원균이 갑자기 눈이 초록색으로 빛나면서 척준경으로 빙의 해서 왜군을 닥치는 대로 썰기 시작하고..
치탄다 에루
14/02/15 11:12
수정 아이콘
오로라쨩 다이쇼리를 사극에서 볼 기세군요.
사극에서 역사 날조하는건 법으로 막아야하죠. 이건 픽션이 아니라 대놓고 사기극인데(...)
꼭 이러는거 그냥 재밌다고 보는 사람들이 남들의 역사의식 어쩌고 말하면서 국사 필수과목 어쩌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나서 괜히 짜증나네요.
Around30
14/02/15 11:21
수정 아이콘
남이 하면 불륜 자신은 로맨스.
일본이 하면 역사를 잊은 xxx
우리가 하면 드라마를 드라마로 봐라.
내일은
14/02/15 11:47
수정 아이콘
이런 드라마도 있군요. 요즘 MBC는 무도 밖에 안봐서 ...
오카링
14/02/15 11:53
수정 아이콘
MBC쓰레기인거야 뭐...
사랑한순간의Fire
14/02/15 12:33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예전에 일본 진무천황이 연개소문이라는 소설도 있었죠. 무려 신문연재소설에 19금 장면이 많았던 기억이...
주머니속이어폰
14/02/15 12:52
수정 아이콘
선덕여왕이 최고의 픽션이였는데..
픽션영화나 게임으로 만들면 좋을법했던 스토리
개평3냥
14/02/15 13:30
수정 아이콘
헌데 사극을 정말 역사적 사실로 기반해 만들면
엄청 무미건조하고 지루하고 따분하고 아무런 감흥도 안날겁니다.
매회매회 긴장감과 클라이막스 그리고 시청자를 쥐었다 풀었다 해주는
전개의 긴박감이 있어야 되는데
이걸 진짜 사실에 기반해 그대로 해나가면.......
뭔재미일까요 그냥 소설을 드라마화하는게 나을듯
역사적 사실은 내팽개치고 픽션과 가상을 집어넣으면 넣을수록
재미는 더 커지고 시청자들에게 만족도는 더줄수있을테니
결국 방법이 없네요 계속 환타지급으로 가는수밖에
14/02/15 13:46
수정 아이콘
기본틀은 사실로 하고 거기에 재미를위해 허구를 첨가하는 방식이라면 모를까

이건 대놓고 처음부터 역사왜곡을 깔고 들어가니까요

용의눈물 역사적 사실로 기반해 만들었고 고증에 충실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사실에 기반해 그리면 재미없고 판타지로 만들면 재미있다? 그건 아니지요
14/02/15 14:05
수정 아이콘
용의눈물 무인시대 같은 드라마는 픽션과 가상에 의존하지 않고도 재미를 충분히 뽑았죠 지금의 정도전도 그렇고.
개평3냥
14/02/15 14: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런드라마를 만들기가 쉽지않다는거죠
우리나라 드라마역사에서 역대급에 꼽히는 용의눈물이나 거기에 근접해 가려는
조짐을 보이는 정도전등과 비교하는것은
솔직히 전체 사극드라마입장에선 넘 가혹한 잦대같아보입니다.
용의눈물 이전에 그에 비교할만한 사극은 겨우 조선왕조 500년의 설중매와 삼국시대
용의 눈물이후론 십년하고 오년이 지났는데도 그만한 드라마는 커녕
비교할만한 드라마도 안나오다 겨우 정도전하나 나오는가 하는 상황이라
이런 역사에 남을만한 드라마들하고 비교를 하면
연출자들 pd들이 넘 불쌍해집니다. 좀 봐주자고요
14/02/15 16:06
수정 아이콘
적절한 오타가 적시타가 됐군요.
개평3냥
14/02/15 16:44
수정 아이콘
시옷을 지읏으로 쳤내요.......
The Silent Force
14/02/15 16:15
수정 아이콘
퓨전사극이니 팩션이니 이런 장르를 취할꺼면 좀 더 대중들에게 그것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일부, 혹은 다수 포함될 수 있음을' 인지시켜줘야죠. 그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뭐..
Lich_King
14/02/15 13:39
수정 아이콘
드라마인데요? ;; 논문이나 학설로 주장한것도 아니고 환타지 드라마에 소재 가지고 뭐라하는건 좀 지나친것 같습니다만.
14/02/15 13:43
수정 아이콘
사실은 이순신장군은 일본 몰락영주의 아들로 그래서 임진왜란이 일어났던거고 그 와중에 일본여자랑 로멘스 로멘스... 이런 드라마가 일본에서 나와도 머 환타지 드라마니까 라고 쿨하게 넘어가실수 있다면야...
Lich_King
14/02/15 13:48
수정 아이콘
네. 쿨하게 넘어갈수 있죠.누가 그걸 신경씁니까? 현실과 환타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뭐라고 하겠죠. 일본에서 정식으로 학설로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티비에서 상업용 드라마로 만든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그냥 웃기는 일이죠. 한국이나 일본이나 그보다 더 허무맹랑한 드라마가 더 범람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14/02/15 13:51
수정 아이콘
Lich_King님은 그러실지 몰라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꺼 같거든요. 더더군다나 드라마건 머건 아 정말 저랬나보다 그래도 조금은 펙트에 기초했겠지 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는요.
Lich_King
14/02/15 13:53
수정 아이콘
그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지 못할꺼라는 근거가 궁금하네요. 당장 대범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만 저만 해도 이렇게 반기를 들지 않았습니까? 저같은 사람이 훨씬 더 많지 않다고 어떻게 자신하시지요?
14/02/15 13:57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기황후 제작시 사람들의 반응이 '드라마인데 머 어때 vs 아무리 드라마라도 저정도로 역사 왜곡은 문제 아니냐' 어떤게 더 많았나 생각해보면... 제가 보기엔 후자가 훨씬 더 많아보였거든요. 과거 일본 우익계열 만화에 사람들이 보인 반응도 그렇고요.
머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겠죠.
드라이
14/02/15 13:59
수정 아이콘
조선 후기 부정부패의 축이던 명성황후가 국모로 추앙 받는 것이 드라마 등의 대중 문화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대중문화가 역사 인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14/02/15 14:03
수정 아이콘
뭐 이런논리라면 이승만 박정희 미화 드라마도 만들어져도 되겠네요... 이승만이 6.25때 끝까지 서울을 지키며 싸운 이야기라던지...
Lich_King
14/02/15 14:22
수정 아이콘
네 만들어져도 그건 그들의 돈낭비이기 때문에 만들어져도 상관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히려 욕만 디지게 먹고 제작사 망할텐데 그런 자충수를 누가 둘지 저는 궁금하네요.
좋아요
14/02/15 14:26
수정 아이콘
이승만꺼는 실제로 얼마전에 투자설명회 짜르방이 나돌았었죠-_-a 물론 리치킹님 말씀처럼 결과야 뻔하니 피쟐회원들도 쌍수들고 환영했습니다만..
vlncentz
14/02/15 15:29
수정 아이콘
이승만 박정희는 범죄자죠. 역사왜곡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예술 발뒤꿈치에도 못미치는 쓰래기들과 순수한 창작물은 구별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그런게 어떻게 가능하냐, 니 주관적인 기준이 아니냐고 반론하신다면 할 말이 없긴 하죠...
14/02/15 15:35
수정 아이콘
그들을 범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드라마라는게 판타지 섞어서 마음껏 왜곡해서 만들수 있다고 한다면 그 논리로 이승만 박정희 미화 드라마 나와도 뭐라고 할수없죠.
이승만이 6.25때 서울 지키고 공산군 막았다는 내용도 드라마니까 라는 식으로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기황후의 충혜왕도 막장왕에 강간마였지만 드라마에서 미화하려고 했었죠. 하도 항의가 들어와서 지금은 그냥 이름없는 고려왕으로 바꾸었지만
14/02/15 17:05
수정 아이콘
민비도 마찬가지죠. 제 기준에선 민비가 훨씬 악인입니다.
거기다 기황후는 기준이고 뭐고 그냥 국가반역자인데요. 이완용보다 훨씬 윗급의.
14/02/15 14:03
수정 아이콘
이름은 아리까리한데 무슨 위원회에서 툭 하면 뭐 검열(?)하고 그러잖아요.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것 보다 저런 역사왜곡이 주는 피해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걸 그냥 놔두는게 웃기네요
Lich_King
14/02/15 14:20
수정 아이콘
대중문화가 역사인식에 영향이 큰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신빙성이 있을때 의미가 있지요. 한마디로 사람들이 그랬을지도 모른다라고 느껴야합니다. 하지만 터무니 없는 환타지가 역사의식에 영향을 준다고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가지 예로 일본 제국주의 시절에는 진지하게 연구까지 되었다는 본문 글에서도 언급한 미나모토 요시츠네가 중국의 징기즈칸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건 유명 일본 만화인 차나왕 요시츠네라든지 여러 대중매체에서도 꽤나 다루어 졌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정도로 학계에서도 발표되었었던 소재를 가지고 드라마를 만드는 상황이라도 이게 사실일지도 모른다라고 받아 들이는 아시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는 의문이 드네요. 위에 예를 드셨던 이순신장군의 일본 몰락영주 아들설같은건 이런 배경환경조차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이런것을 신경쓰는것이 저로써는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드라마가 일본에서 흥행할지도 의문이고요. 그러니 만들지도 않겠죠.
14/02/15 15:13
수정 아이콘
이순신장군이야기야 제가 그냥 급조해서 만든 예니까 그렇고요.
정당한 근거가 있냐 없냐보다는 그럴듯해 보이냐 아니냐가 더 영향을 주는데 중요하죠.
요시츠네가 징기즈칸이 되었다는 배경지식 없는 제가 보기에도 전혀 그럴거 같지 않습니다만...
명성황후가 나라 걱정에 밤잠설치고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외치고 죽었다는 이야기는 딱히 근거가 없지만 몹시 그럴듯해 보였으니..
Lich_King
14/02/15 15:34
수정 아이콘
네 그럼 다시 원론으로 돌아와서 위의 수백향이 몹시 그럴듯해 보이시는지요? 근거도 빈약한데요.그러니 처음에 제가 언급한데로 신경쓸 필요가 없는거지요.
14/02/15 17:30
수정 아이콘
그게 명확한 기준이 있는것도 아니고...
기황후도 그렇고 자꾸 왜곡급 드라마 만드는건 경계하자는게 제 원론이죠
Lich_King
14/02/15 17:45
수정 아이콘
제 원론은 위에 언급한데로 '왜곡급 드라마'를 만들어봐야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당한 근거가 없는 이상 미미하다입니다.
따라서 걱정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14/02/15 15:32
수정 아이콘
이미 민자영의 사례가 있죠. 국모니뮤ㅠㅠ하는게 전반적인 여론이 된 꼬라지를 보면 경계해야 마땅합니다
Lich_King
14/02/15 15:47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는점이, 아마 명성황후가 드라마로 이렇게 회자 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명성황후에 대해서 이름자나 알지 관심도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국사에서 배운대로 조선 최후의 왕비였다 정도나 알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드라마로 회자되면서 많은 이들이 더 많이 알게되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왜곡되는 법은 없다고 봅니다. 근거가 없기 때문이죠.위에 주변에서 사람들이 국모니뮤ㅠㅠ 해도 이에 대한 반대 Fact가 너무 많아서 그건 그 사람이 그냥 무식해지는 결과에 지나지 않죠.
쿠키루키
14/02/15 14:34
수정 아이콘
교과서나 다큐도 아니고 드라마라는 픽션인데....
픽션은 픽션일뿐 오해하지 말자.
힐라룸
14/02/15 15:29
수정 아이콘
역사왜곡이라고 비판이 많아서 바꾼 걸까요?
수백향은 가끔 보면 일본에 대한 이야기는
안나오고 그냥 백제 안에서 출생의 비밀 캐고 연애만 하던데 크크
14/02/15 15:59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환상이니 각색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용의 눈물 같은 사극도 양녕대군 미화의 문제가 있었죠. 다만 그런 각색을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실제 역사로 받아들이려고 할 때 그런 사람들의 교양이 문제가 되는 것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수백향의 경우는 위치를 잘 잡은것일지도 모릅니다. 기황후나 충혜왕의 경우는 여말선초의 혼란기와 바로 이어지다보니 왜곡된 지식을 받아들이게되면 바로 티가 나겠지만, 수백향은 사실 언급할 일이 별로 없으니까요. 기껏해봐야 공주 하나일 뿐이니...

민감하거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서라도 대중의 판타지를 충족하겠다는 사극들이 넘쳐나는 요즘에 이 정도는...뭐...신경쓰기에는 좀 피곤할지도요.
개미먹이
14/02/15 16:13
수정 아이콘
저도 픽션은 픽션으로 보자는 입장입니다.
대중이 황산벌이나 광해 보고 실제 역사가 그랬구나 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이 이렇다라고 알려주면 될 문제입니다.
소와소나무
14/02/15 17:17
수정 아이콘
일본 애니에 시끄러운거 생각해보면 이것도 시끄러울만하죠.
LaCampanella
14/02/16 20:2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비슷한 일본애니관련글에는 알아서 필터링 해서본다가 대세였던걸로...
스타트
14/02/15 18:38
수정 아이콘
설마 믿는 사람이 있겠어..라고 넘어가기엔 명성황후라는 큰 전례가 있어서..
지금이시간
14/02/15 19:23
수정 아이콘
문화란게 그 위력을 생각하면 그저 픽션이라 보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죠...
14/02/16 13:59
수정 아이콘
처음 부터 픽션이라 말하고 넘어가야하는데 역사라 포장하니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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