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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4 04:25:34
Name 王天君
File #1 movie_image_(4).jpg (767.6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보고 왔습니다.(스포일러 있습니다)


남 부럽지 않게 살고 있는 료타 부부에게는 여섯살 된 아들 케이타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케이타가 이 부부의 친자가 아니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더불어, 자신의 친아들은 케이타의 친부모 아래서 자라고 있었다는 소식 또한 알게 되면서 료타, 그의 아내, 그리고 케이타의 친부모 이 넷은 모두 갈등에 빠집니다.

뒤바뀐 아이의 설정은 그렇게 참신한 소재는 아닙니다. 당장 드라마만 봐도 이 설정에서 출발하는 막장극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요. 그러나 이런 사건은 대부분 한 인간의 인생과 운명을 통째로 바꿔놓는 소재로 이용될 뿐, 그 본질까지 파고 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고레에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피가 섞인 아들과 직접 기른 아들, 둘 중의 누가 진짜 아들인가?” 낳은 정과 기른 정, 대부분의 이야기에서는 미련 없이 기른 정을 택하거나 둘 모두를 선택함으로써 금새 훈훈해지지만 현실 속에서 이런 일이 자신에게 닥쳤다면 그 어느 결정이든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결정이 쉽지 않은 이유는 기른 정을 선택하는 순간 유전자의 후계자를 자신이 포기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우리가 아이를 양육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가 귀여워서도, 봉사심이 남달리 투철해서도 아닙니다. 내가 창조했고, 내가 반 섞여있는 세상 단 하나의 분신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핏줄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달리 말하면, 남의 아이를 키울 이유가 하나도 없지요. 내 자식이 아닌데 왜 키우겠습니까. 더군다나 료타에게는 기른 정을 쉽사리 택할 수 없는 이유가 더 있습니다.

료타는 성공의 가도를 계속해서 달려온 남자입니다. 그리고 아들 역시 그 전철을 밟아주기를 원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그런 자부심을 아들에게 투영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심이겠지요. 그러나 아들 케이타는 료타와는 다릅니다. 무언가를 독하게 해내는 구석도 없는 것 같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료타는 케이타의 이런 순둥이 기질이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친자 확인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서 그는 격하게 동요하며 중얼거립니다. “역시 그랬었군.” 아들 케이타가 자신 같지 않고, 아버지만 못한 이유가 이제야 밝혀진 것입니다. 그에게 아들이란, 유전자의 우수함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인 존재인 듯 보입니다.

거기에 자신의 친아들, 류세이가 살고 있는 환경도 어쩐지 걸립니다. 류세이를 키우고 있는 유다이란 남자는 시간도 잘 지키지 못하고, 식탐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며, 만나자마자 보상액이나 떠드는 둥 썩 믿음직스럽지가 않습니다. 조그만 전파상을 하며 얘를 셋이나 키우는 유다이 부부의 경제력도 료타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죠. 아버지로서의 진실을 과연 이런 사람들에게 맡겨놓을 수 있을까. 자신의 친아들을 이런 하등한 가족에게 맡기는 것은 료타의 자존심 아래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오만 비슷한 기대가 섞여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친아들이라면, 지금의 케이타보다 훨씬 더 나 같을 것이다, 더 잘 해낼 것이다, 라고요.

이 사태에 대해 병원측이 제시한 해결책은 ‘교환’이었습니다. 서로의 정확한 핏줄을 알게 되었으니 원래의 부모에게 돌아가는 것이 이치상 맞지 않겠느냐는 뜻으로요. 그리고 료타가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할 수 없는 또 다른 변명거리가 있습니다. 일단 자신이 류세이를 선택하는 것이 케이타를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래 있어야 할 자리로 서로 돌아가는 것이죠. 형편은 넉넉치 못해도 유다이란 남자는 제법 가정적인 기질이 있으니 케이타가 불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애매하긴 하지만, 육년이란 시간은 과거를 지우고 새 출발을 하기에는 늦지 않아보입니다. 외려, 더 이상 끌었다가는 완전히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르죠.

얼핏 보면 말도 안되는 이 일련의 과정을 영화는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이자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이 됩니다. 왜 이 이야기가 흔해 빠진 신파극이 되지 않았느냐, 그 첫번째로, 이 영화는 노골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위에 ‘담담하게’라고 표현한 것은 이 영화의 분위기만을 지칭한 것이 아닙니다. 인물이 드러내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에서 무언가 극적인 화면, 음악, 대사 같은 것들을  일체히 배제했다는 뜻입니다. 일례로 료타 부부나 유다이 부부는 자식들에게 사랑해 같은 말을 하는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자식들에 대한 사랑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는 장면도 없죠. 그렇게 이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섣불리 기른 정을 동정케 하지 않습니다. 낳은 정 또한 쉽사리 포기할 수 없는 점을 최대한 주지시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균형이 알맞게 잡혀있죠.

그 대신 영화는 은근하게 료타의 미성숙함을 보여줍니다. 사실 ‘둘 다 내가 키우겠다’ 고 고집을 부리는 장면에서 그의 오만함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요. 그럼에도, 그의 미성숙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영화의 프레임입니다. 가만히 보면 영화는 케이타와 료타의 아내 미도리는 항상 같은 프레임 안에 둡니다. 둘이서 뭔가를 함께 하는 장면을 보여주지요. (미도리는 유다이의 아내 유카리와도 함께 프레임에 잡히는 경우가 많지만, 료타는 유다이와 함께 잡히는 장면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독 료타는 혼자 있는 장면이 많습니다. 이는 주인공이라서 꼭 그런 것이 아니라, 그가 혼자일때나, 가족과 함께 있을 때나 항상 자신이 우선이며 가족과 함께 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임을 드러내는 연출입니다.

이 외에도 이 영화의 미쟝센은 절묘한 구석이 있습니다. 케이타를 데리고 오는 미도리가 전철에서 이야기 할 때, 아빠의 이야기를 케이타가 묻는 순간부터 전철은 터널을 지나면서 어두워집니다. 또한 유다이가 케이타의 입학식에 따라가 가족사진을 찍을 때, 가장 앞에 있는 유다이가 제일 크게 나오는 장면은 료타가 가진 아버지로서의 존재감이 유다이의 것에 비해 스스로 밀린다고 느끼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죠. 연 날리는 아이들을 보고 류세이가 가출하는 것은 유다이가 같이 연을 날리며 놀아주라는 아버지로서의 부탁과 부합됩니다. 놀이터에서 케이타가 회전기구를 돌리고 료타가 앉아 있는 장면 또한 이들의 관계가 케이타의 노력에 의해서 전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지요. 이렇듯 여러모로 쇼트 자체가 무언가를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곱씹어보면 알게 되는 연출은 직접적인 대사나 연출보다도 가슴 속에 깊이 파고 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대사 역시도 무척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의미심장합니다. 영화 내내 나오는 ‘진짜 아들’ 이란 단어에서 거부감, 혹은 의문을 관객은 자연스레 품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키우고 있는 케이타는 가짜 아들이란 것인가?’ 하고 이 단어가 단순히 핏줄에 의해 규정될 수 없는 것임을 느낄 수 있죠. 교환이 결정되기 전, 마지막으로 다 함께 떠난 여행에서 료타는 케이타에게 유다이 가족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며 케이타를 얼마나 사랑해 줄 것인지 안심시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케이타는 역으로 묻습니다. “아빠보다 더?” 그리고 료타는 힘없이 대답합니다. “아빠보다 더” 선의의 거짓말만은 아닌 것 같은 료타의 대답은 굉장히 서운하면서도 슬프게 들리죠. 그리고 마침내 교환이 이루어지고 난 후 왜 그동안 자신을 키워준 엄마 아빠 대신 료타와 미도리를 엄마 아빠로 불러야 하는지 류세이는 계속해서 되묻습니다. “왜 아저씨를 아빠라고 불러야해?” 료타는 대답합니다. “그냥.” 류세이는 다시 묻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왜?” 료타는 똑같은 대답밖에 못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불러.” 그는 아마 진실을 이야기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게 여섯살 짜리 아이한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을 이야기 한다고 자신은 납득할 수 있었을까요? 하루만에 엄마 아빠 아닌 사람을 엄마 아빠라고 부르게 하다니,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요. 그리고 영화는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피가 같다고, 오늘부터 부모끼리 자식을 바꾸기로 해서, 그것이 그렇게 뚝딱 바뀔 수 있는 것인지, 그것이 과연 순간의 선택과 어떤 조건 하나로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할 수 있는 것인지요. 그렇다면 무엇이 과연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가족이라는 유대를 만드는 것일까요? 인공조성된 숲에 매미가 날아와 번식하기까지 15년이 걸렸다는 말에 류타는 놀란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연구원은 말했었습니다. “15년이란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세요?”

아이러니하게도, 료타는 류세이와 부딪혀나가면서 비로서 아버지다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류세이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고장난 장난감을 고치려고 끙끙대기도 하고, 총을 쏘는 류세이의 시늉에 기꺼이 죽어주기도 하고, 멀리는 아니지만 실내에 캠프를 꾸며놓고 가족끼리 함께 즐겁게 놀기도 합니다. 너무나 화목해보이는 가족의 모습이지만 류세이는 여전히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아내 미도리는 어느새 류세이를 아들로서 사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미안해하며 눈물을 훔치죠. 그리고 다음날 료타는 별 생각 없이 카메라의 사진을 확인하다 케이타가 몰래 찍어왔던 자신의 사진들을 발견합니다. 자고 있는 자신의 얼굴, 발바닥 같은 것들에서 료타는 사무치는 그리움과 죄책감을 느낍니다. 케이타는 아버지인 내게 가까워지고 싶어서 이렇게 몰래 사진을 찍었었구나, 그리고 나는 정작 6년동안 케이타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이렇게 류세이에게 다 해주고 있구나, 이 아이가 날 사랑하는 만큼 난 이 아이를 전혀 사랑해주지 못했어. 다음 씬에서 료타네 차는 어디론가 급하게 향합니다. 아마 케이타를 보러 료타가 서두르는 것이겠지요.

이 영화의 제목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입니다. 아버지로서 자식을 선택하는 기준과 정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선택지에 다다르기까지 아버지로서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영화죠. 아버지란 저절로 완성되는 존재가 아님을, 아버지란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임을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조곤조곤 말하고 있지만 그 메시지는 결코 단발성의 최루탄이나 심오한 철학 대신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지나쳐 왔던 진리를 읊조립니다. 함께 한 시간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더라도, 내가 어린 그를 아들이라 불렀고 큰 나를 아버지라 불러왔던 그 시간이야말로 아이와 아버지 마음 속에 가장 크게 자리한, 핏줄도 이길 수 없는 사실임을요.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명제를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 아버지란 존재, 그리고 가족의 관계가 아닐까요.

@ 이렇게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준 동해원짬뽕밥 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이 배우가 용의자 X의 헌신의 그 배우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어쩐지 애아빠 치고 얼굴이나 기럭지가 너무 멋지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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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4 04:33
수정 아이콘
듣기만 해도 짠하네요.... 아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하지만 난 화요일까지 제안서를 내야 하잖아? 아마 난 안될 거야....
기아트윈스
14/02/14 07:19
수정 아이콘
아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하지만 난 일요일까지 에세이를 내야 하잖아? 아마 난 안될 거야....(2)
New)Type
14/02/14 07:32
수정 아이콘
이동진씨 평이 참 좋았네요
'가족을 가족으로 만드는 것은 본성이 아니라 역사'
영화의 주제를 한마디로 효율적으로 압축한 말이었습니다.

영화의 시점 숏에 대해서 분석한 블로그 글 추천드립니다.
http://blog.naver.com/cerclerouge/40203408121

항상 아버지를 올려다보던 아이에게, 시선을 맞추는 법을 깨닫게 된 아버지의 시점이 잘 분석되어 있습니다.
王天君
14/02/14 13:28
수정 아이콘
와 이 리뷰 되게 좋네요. 아이는 높은 길로, 아버지는 낮은 길로 가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고민하다 포기했거든요.
취한 나비
14/02/14 07:40
수정 아이콘
시종일관 담담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뒷통수를 세게 맞은 듯한 먹먹함이 몰려오더군요.
말씀처럼 참 좋은 영화입니다.
14/02/14 08:07
수정 아이콘
전혀 쥐어짜지 않았는데도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절름발이이리
14/02/14 08:24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창작물은 키운정보다 유전자를 택하던데...
Vienna Calling
14/02/14 09:00
수정 아이콘
영화 속에서도 병원 측 직원이 '이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90% 이상의 부모가 결국 유전자가 이어져 있는 친자를 선택한다'라고
말합니다
14/02/14 08:33
수정 아이콘
근래 본 영화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토리-영화가 갖춰야하는 미덕 중 하나는 "이걸 소설로 본다면 어땠을까"입니다. 재미없었을 겁니다. 눈부시게 카메라가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일청을 권합니다.
14/02/14 08:41
수정 아이콘
오.. 몰랐는데 배우들이 짱짱하네요. 믿고보는 고레다 히로카즈니까 연출력이야 의심할 것도 없을 것 같구요.
Vienna Calling
14/02/14 08:59
수정 아이콘
류세이 역을 맡은 황쇼겐은 재일교포 2세인가 3세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촬영할 때 아역들에게는 그냥 '지금은 이런 상황이다'라고만 이야기해 주고
따로 어떤 대사를 하라거나 어떤 행동을 하라는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이라면 대단한 감독인 듯...
사악군
14/02/14 09:34
수정 아이콘
와 아역들도 연기 몰입도가 쩌는군요.. 아이들의 순수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그 상황이라는 가정을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거야말로 연기의 극이 아닐까 싶은데..
王天君
14/02/14 13:31
수정 아이콘
이거 대단하네요. 어쩐지 아역들의 대사가 너무 자연스럽다 했습니다.
BraveGuy
14/02/14 09:10
수정 아이콘
보려고 했는데 시간을 못맞췄네요 지금은 극장에서 거진다 내려가지 않았나요?
Vienna Calling
14/02/14 09:16
수정 아이콘
지방에서라면 힘들고 서울이라면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상영관 등지에서 아직 상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사악군
14/02/14 09:36
수정 아이콘
내용만 읽어봐도 보면서 울 것 같아서 안 볼랍니다.. 흑흑흑
아이가 없을 때랑 아이 키울 때랑 자식이 바뀌었다는 에피소드에 느끼는 감정이 아주 크게 다르더군요.
SuiteMan
14/02/14 09:51
수정 아이콘
이동진씨의 저 감독의 전작들에 대한 평도 칭찬 일색이더군요. 영화의 결말이 궁금해지네요~
칼잡이발모제
14/02/14 10:02
수정 아이콘
주연 배우가 후쿠야마 마사하루였군요. '갈릴레오' 위에서 언급된 '용의자 x의 헌신'의 '유카와' 물리박사역의..
동해원짬뽕밥
14/02/14 10:18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summersnow
14/02/14 15:55
수정 아이콘
동해원 짬뽕밥은 정말 최고입니다.지금도 잊지 못해 대전 갈때마다 찾곤 합니다. 궁동에 있는 거 말씀하시는거죠? 아니라면 뻘쭘;;;
동해원짬뽕밥
14/02/14 22:13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오늘도 갔는데 죽음이에요^^
타이밍승부
14/02/14 10:4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런식의 스토리는 신파극이 되기 쉽던데, 잘 풀어나간것 같네요.

영화를 보고싶게 만드는 이런 리뷰글 참 좋습니다.
자전거도둑
14/02/14 11:4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영화를 많이 기대를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별로였습니다... 뭐랄까 영화리뷰프로그램에서 볼때는 뭔가 틀을 깨는 연출인가? 생각했는데 그냥 괜찮은 일본영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1일3똥
14/02/14 11:50
수정 아이콘
아역들에게 우는연기를 강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가인
14/02/14 16:42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 때 보았던거 같은데, 글을 읽으면서 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영화의 장면장면이 떠올라서 인가 봅니다. 정말 담담하게 참 잘만든 영화입니다.
아마 아직 광화문 씨네큐브 등에서는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맞는분들 꼭 보세요! 추천 드립니다.
아레스
14/02/14 22:41
수정 아이콘
네살 아들녀석 키우는 입장에서 영화보면서 어떤 기분일까 모르겠네요..
초식성육식동물
14/02/17 09: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네살배기 아들 아빠입장으로 시놉시스 읽어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네요..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떡할 것인가.. 너무나 괴로운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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