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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8 15:04:30
Name AraTa_Higgs
Subject [일반] [스압, 19금 내용포함] 2박3일동안의 소설같은 이야기 (2完)
아라타입니다..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적지 않은 분들이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늦은밤까지 기다릴 것 없이 지금 나머지 글을 올려버리겠습니다..



[주의 : 해당 글엔 조폭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조금이라도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또한, 글쓴이는 조폭에 대한 조금의 미화적인 의도는 없다고 단언하며,

당시 상황에서 한 개인이 겪었던 내용을 가감없이 적었습니다.]








[EP 6. 그들만의 첫째날 모임 3]





그러더니, 노란 태국친구분이 무언가를 들고 들어옵니다.

영어로 얘길하며 태국에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면서, 선물이라고 멤버들에게 하나씩 주는데....!!!!!!!





네모난 상자를 하나씩 줍니다..
제가 건네받아 회장님을 드리는데 어렴풋이 보이는 파네......


네, 파네라이 시계였습니다..후덜덜..
파네라이라는 회사가 만든 초고급 손목 시계....

당시 개당 미화 2만 5천불..(똑똑히 들었습니다, 투웬티파이브 사우전 유에스 달러)

6개를 돌리면서 자기 손목에 하나 차고 있는걸 보여주더군요..



이미 이 사람은 1억 5천만원 상당을 쓴 셈입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모양인지, 눈 앞에서 2500만원짜리 시계 6개가 선물로 왔다갔다하고,
그 와중에 다른 태국 친구분은 데이빗에게 그냥 줘버리더군요.

그러면서 "따거따거!" 하면서 회장님께 자기 시계를 갑자기 자랑합니다.



갑자기 다들 우루루 와서 시계를 보니,



우왓!!



평범하게 생긴 까르띠에 시계인데 태국 황실 문양과 번호가 써 있습니다.
그 때 번호가 No. 13인지 23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나,

무슨 시계인고하니,


태국왕의 무슨 잔치(우리나라로 치면 장수잔치 비슷한..)를 성대하게 열면서,
태국 서열순위로 번호를 박아50명에게 선물했다는군요.

(정확히 몇 개를 나눠줬는지 기억은 안납니다만, 50개였던걸로 기억하고, 상황은 이게 맞습니다.)



그 중 이 사람 서열이 13번째.


말 다한거죠.
태국이 주변 캄보디아처럼 작은 나라도 아니고,
태국왕이라면 태국인들 껌뻑 죽는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엄청난 신임을 받고 있는 KING이 인정한 13번째 서열의 아저씨.

그리고 자산 수천억..



보기엔 별볼일 없어 보이는 시계지만, 지금 기억엔 개당 5천만원정도로 까르띠에 의뢰해서 제작한 시계라고 합니다.



갑자기 파네라이는 수욱~ 들어가고,
이 시계에 다들 주목하고 있었지만,

이 모임, 이 멤버들의 클래스가 선물에서도 묻어나더군요.




그렇게 한바탕 선물 증정식이 끝나고 소파에 앉아서 회장님을 중심으로 근황들을 주고 받더군요.
제법 긴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대부분이고 해서,
거실 구석에 있던 컴퓨터로 당시 네이트온에 접속해서 그 때 로긴된 친구와 이 신기한 경험을 얘기하는데,
아무리 얘기해도 믿질 않더군요..

지금처럼 전화기에 카메라가 다닥 붙어있을 때라면,
저 역시 소중한 추억을 이미지/영상으로 간직할 수 있었을테지만,
회장님이 가지신 노키아 핸드폰에도 카메라가 없더군요..
제 전화기에는 카메라가 있었으나, 태국 심카드가 없었기에 아예 키지도 않았고...

사진은 오직 캐리어안에 가지고 온 똑딱이로 찍은 아침 밖 풍경.....



그리고 시간이 제법 늦었기에 너무 오랜 시간은 함께하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식사는 건너뛰고 11시경에 다시 호텔에 만나 점심을 하기로 하곤 다들 떠났습니다.



회장님을 보아하니,
오랜만에 정말 아끼는 친구분들과 주고받은 대화가 어찌나 흥분되셨는지,
다 떠나고 저와 둘이 남은 큰 거실에서 큰 소리로 이것 저것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씻고 나오랍니다.



저는 이제 처음으로 넥타이를 풀어봅니다.
런닝을 안입는 습관으로 와이셔츠에는 땀이 흥건했고,
정장마이도 벗지 않고 공항에서부터 지금껏 5시간정도 입고 있으니 옷이 줄어든 느낌이더군요.



씻고 옷 갈아입고..
다시 거실로 나오니, 회장님께서 아주 맛있게 담배를 피우고 계셨습니다.
맛있는게 확실한 듯 보이는 담배였거든요.


저는 들어가서 자라면 자고, 아니면 얘기나 들어야겠다 싶은 마음으로,
회장님 맞은편에 앉아서 재털이를 회장님 가까이로 밀어다 드립니다..



길..게, 길......게 한 모금, 두 모금.... 하시더니 이내 담배를 끄시고는,



"아라타야................."



"네, 회장님"



"재밌나......?"



"하하.. 네.. 데리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또 말하지만... 이게 절대 너의 삶은 아니다....
절대로 오늘 나와 같이 보고 하는 것들에 대해 깊게 생각하면 안된다...
그냥.... 그냥...... 내 옆에만 있어라....."



"네, 알겠습니다..."




하시고는 새벽 6시까지 약 3시간동안 회장님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게 마치 영화같다...해주시는데,
이 때 3시간동안 저도 똑같은 생각했었습니다..

  

회장님이 군대 입대하실 때부터,
노태우 정권 조폭과의 전쟁 때 경주 불국사부근에 차안에서 잡히던 그 때까지의 상황.


이 중간에 들어있는 진짜 영화같은 얘기..

- 영화 친구에 대한 실제 인물들에 대한 얘기..
  어릴 때 조직에서 미션(?)을 하나 언도받고는 고뇌하던 그 모습들..
  미션 수행하러 갔는데, 상대방이 너무나 멋있게 나와서 차마 수행하지 못했던 얘기..
  (당시) 몇 개월 전 한국 청담동 신의주 찹쌀순대에서 김태촌, 조양은 등 전국구 7명이 모여 모임가진 얘기..
  그 외 해외 다니시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지금 생각하니, 정말 시나리오라도 쓰면 진짜 범죄와의 전쟁2편 시나리오 나올 것 같은 얘기들이었습니다.


그 얘기들의 진위여부는 제 입장으로는 알 방법이 없었으나,
그 분의 평소 행동을 비춰봤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20대 청년에게 구라 칠 이유가 전혀 없기도 합니다..




거의 가지고 있던 담배 한 갑을 다 태우시고는..




"몇 시간이라도 자고, 10시에 깨워라.."




"네, 주무십시요.."






저도 세상 모르게 잤습니다..


이 날 회장님께서 제게 특별히 건네주신 얘기들.

다음날 아침/점심 식사를 하면서 말씀해 주시던데, 아무에게도 한 적이 없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11시,
다시 멤버들이 회장님방에 다같이 모입니다..

  

그리고는 왕실경호대 사이카 6대의 캄보이를 받으며 아침겸점심 식사를 하러 갑니다...











[EP 7. 그들만의 둘째날 모임]




그리고 다음 날 아침 10시경..



일본, 중국, 홍콩친구분들은 모두 이 호텔에서 주무신 것 같고,
태국 친구분은 아마 자기네 집에서 잤을겁니다.

- 일본친구분들의 촬영건.
   일본멤버도 늦은 시간까지 회장님 방에 모여 대화를 나눴기에 새벽 3시가 되어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미 두 여인은 어딘가 사라지고 없었고, 아마 그들의 방에서 따로 놀거나 먼저 자거나..했을겁니다.
   촬영은 두번째 밤 이루어지죠..
   이거 근데 자세히 쓸까말까..고민인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자세히 쓰고 싶지 않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고....



새벽에 잠들면서 10시에 모닝콜 해달라고 부탁했고, 아침 10시 전화가 울리며 깊은 잠에서 깨어납니다.
깨자마자 회장님 방문 두드리면서 회장님을 불렀으나, 아무 대답이 없으셔서..
문을 열고 들어가서 직접 깨웠습니다.

아직 한밤중..

전날부터 누적된 피로가 3-4시간의 숙면으로는 모두 풀어지지 않은 것은 당연..
회장님은 15분뒤에 다시 깨워달라고 하시고는 또 잠드십니다..


그 15분동안 저는 샤워하고 옷입으니 딱 맞더군요.
그리고 다시 회장님 방에 들어가니, 이미 일어나셔서 씻고 계십니다..

그리고는 전 거실에서 스타스포츠 보고 있던 와중, 멤버분들이 하나 둘 다시 방으로 모입니다.



11시에 로비에서 만나도 될것을 굳이 방으로 찾아옵니다.
어느새 방안이 어제 저녁과 같이 시끌시끌해졌고, 어느새 회장님께서 준비를 다 하시고 거실로 나오십니다.

그리고는,



"아라타아.. 커피 좀 타봐라...한 7잔 타라..."



"네, 알겠습니다.."



이 방은 회장님의 태국전용방이었기에 우리나라 라면,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 참치 등
부식거리들이 즐비하게 있었습니다.


포트에 물을 끓여 제 것까지 8잔의 커피를 타니,
일본, 중국, 태국 할것없이 모두 우리나라 전통믹스커피를 마치 늘 즐기던 사람처럼 음미했습니다..
데이빗은 이 커피 좋아한다고 막 훌쩍훌쩍 마셔댑니다.


약 5분간의 티타임이 끝나고 다들 로비로 내려갑니다..


솔직히 이 때의 저는 온 몸이 긴장한 상태였죠.
만에 하나 실수라도 하게 된다면, 그 대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몸에 알게모르게 베여있었고,
그것들로 인해 몸은 더더욱 생각한 것과 다르게 뻣뻣해지면서,
하나 아는 것도 없는 수행비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됩니다.

희한하게도 이 날부터 저는 제 자신을 수행비서라고 의식하면서,
회장님 가시는 길목에 먼저가서 차 문 열어주고 현관문도 열어주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회장님은 이런 행동을 하는 제가 뻔히 눈에 보일텐데, 아무런 지적도 가르침도 없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서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스스로 행동하신겁니다.
제가 문 열어주면 열어주는대로 들어가시고, 안열어주면 직접 열고 들어가시고..
제가 생각해서 하는 행동에 회장님은 그 분 입장에서 아무 의미를 두지 않으신거죠.
이러니 점점.. 편해지는 겁니다..
확실히 마음이 편해지니 몸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긴장을 늦추니 실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 로비로 나가니 이미 밖엔 사이카 6대와
BMW 7시리즈 2대, 벤츠 S클래스 1대, 도요타 시에나(승합차) 2대가 있었고,
그 중 벤츠가 가장 앞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네라이 태국친구분의 노란 포르쉐가 맨 뒤..


이 벤츠는 지금도 기억하는게, S55 AMG라고 S클래스지만 AMG에서 튜닝을 한 고성능모델로,
완전 광 좋은 검은색이 어찌나 큰 휠을 달고 있던지 완전 BMW를 압도하더군요.

그 벤츠가 회장님이 타고가실 차입니다.
회장님이 뒷 자석에 타시고, 그 옆에 태국친구분이 타십니다.



"아라타야, 너는 앞에 타라.."


저는 지레짐작으로 시에나 승합차에 타고 가려고 그 쪽으로 가려하니, 회장님이 벤츠 앞에 타라십니다.
넵, 하고 기사가 열어준 문으로 들어가니 기사가 문을 완전 살살...닫더라구요.
근데 이 문이 저절로 스르륵~하고는 굳게 닫힙니다.

S클래스 옵션중에 이런 옵션이 있었던 겁니다.
저는 신기했지만 감히 우와~ 소리지를 수는 없었고..
근데 이 앞자리가 워낙 앞으로 당겨있어 너무나 불편한겁니다.

안전벨트도 해야하는데 의자 자체도 워낙 앞으로 당겨있었고,
등받이도 완전 90도에 가깝게 기울어져 이건 뭐 너무 불편한 자세가 된 겁니다.

그리고 태국 운전대는 오른편이어서 제가 탄 조수석 뒷자리에 바로 회장님이 앉아계셔서,
저는 문짝에 달린 의자모양 조종스위치로 최대한 조금만 의자와 등받이를 뒤로 빼곤 불편한 자세로 출발합니다.
꽤나 불편한 자세였지만, 내색할 수 없이 차는 출발했고,
바로 앞에 왕실경호대의 캄보이를 낮에 직접 눈으로 보니까 아주 가관이었죠.


우린 그냥 점심먹으러 호텔에 가는 것 뿐인데,
이런 대접까지 받아가며 갈 이유도 제가보기엔 전혀 없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것도 아니었을테고..
단지 이 모임의 성격이 각 나라의 멤버들의 영향력을 뽐내는 자리로 밖에 비춰지지 않았습니다만,
저야 뭐 이 상황을 즐기면 그만인 입장에서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거죠.
사이카의 쉼없이 울려퍼지는 경적소리에 최소한의 브레이크만 사용하여,
우리는 태국에 있는 오리엔탈 호텔로 도착합니다.

뒤에서 회장님이 여기서 007 골든아이(?) 촬영했다고 말씀하시던게 기억이 나네요.


오리엔탈 호텔에 도착하여 재빨리 내려 회장님 문을 열어드리려 했으나,
회장님도 저와 같은 속도로 내리십니다.



"됐다...임마!"



"아, 네..."



애초에 기대하지 않은 행동을 제가 하려한 것이죠.
저는 뭐라도 해야하는 심정이었구요..
애써 회장님의 동행자로 있으려 했으나, 제가 기대한 것 이상의 서비스를 받으니 저 자신도 모르게
(노인을 보면 자연스레 공경심이 오르는 것처럼) 반사신경인양 행동하게 되는 것이었던 겁니다..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





오리엔탈 호텔 점심 뷔페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인 형님 말씀으로 인당 8만원 수준의 뷔페식당이라고 합니다


근데, 그 큰 뷔페식당이 텅 비어 있습니다.


네, 통째로 예약을 해버린 겁니다.

그리곤 기사, 수행원 등등 딸린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이 안에서 식사를 하게됩니다.
좀.. 이해안되는 희한한 광경이었지만,
아마 기사 수행원 등등 모두 오랫동안 태국친구분을 모시던 사람들인 것 같았죠..


그러나 큰 메인 테이블은 멤버를 위한 자리였고,
저와 어제 공항에서 봤던 그 한국인 형님, 데이빗 등 수행원들은 가 다음 테이블,
나머지 기사 및 수행원들은 사이드 자리에 앉고나서,
우선 회장님의 아주 간단한 건배로 식사의 포문을 열게 됩니다.


생전 처음와보는 태국 뷔페..
뭐를 먹어야할지 정말 생소한 음식들로 구성되었지만,
어디나 통하는 돼지, 닭, 소고기는 있기에 적당히 배를 채울 순 있었습니다.
또한 싱싱한 회, 해산물의 질이 정말 굉장하더군요.


데이빗은 이것저것 막 가져와서 저보고 먹으라고 자꾸 건네주는데,
어떤 음식들은 특유의 향료 냄새로 인해 음식을 앞에두고 숨쉬기도 힘들었습니다.
먹기 싫은 음식을 자꾸 권할 때, 정말 난감합니다..



그리고 이 한국인 형님이 말씀해주시는 마지막에 먹어야 할 끝판왕.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코코넛으로 만든 시럽이 잔뜩 묻어있는 하얀 케익 같은건데,
한 입 배어무니 입에서 우와~ 다 녹아 없어져 버립니다..
코코넛의 진하면서도 너무나 달콤한 그 맛은 정말 이 많은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생전 첨 맛보는 충격적인 맛?
근데 그 맛이 너무나 딜리셔스~ 한 겁니다..
형님도 제 반응을 보곤 히히덕 거리시면서 웃으십니다..;;


그렇게 점심치곤 긴 식사시간이 끝납니다..






그리고 다음 장소로 이동.




시암파라곤 쇼핑몰로 갑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깜짝놀란 시암파라곤..











[EP 8. 그들만의 둘째날 모임과 그 날 밤]




오리엔탈 호텔에서의 짧지않은 점심을 마치고는 시암파라곤을 갔습니다.



시암파라곤의 공동주인이 이 모임의 멤버였고 당시 아직 공식개장을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일반인들에게 개방은 되고 장사도 하고 있던 상황이었죠.

캄보이를 동원해서 차를 타고 다 같이 시암 파라곤으로 이동했고,
거기 1층에서 저와 한국인형님이 먼저 내렸고, 모델 두 명은 점심을 먹은 후부터 보이지 않았습니다.


회장님과 한국인형님 말로는 다른 최대 주주분들과 태국친구분의 고위 친구분들 만나러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우리만 내려주곤 차량들은 다시 어디론가 갔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첫번째이자 마지막 자유시간..
이 때를 빼곤 돌아갈 때까지 회장님과 떨어져 있던 적이 없었으니까요..

근데 이 시암파라곤이라는 쇼핑몰이..
높이는 높지 않으나, 면적이 정말 너무나도 넓었습니다.
아직 개장도 안한 상태에서 면적이 너무 넓으니,
막상 들어가니까 매장에 영업은 하는데 2/3가 비어있는 느낌..


그리고 깜짝 놀란게, 수입고급차를 백화점 안에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더군요..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매장이 있었고,
당시 911 신형의 가격이 우리나라돈으로 약 4억원이었던가.. 했었죠..

워낙 큰 액수의 바트(태국단위)로 적혀있어서 도저히 해석이 안되고, 같이 간 형님이 4억원정도라고 했던 것 같아요..
태국에서의 자동차에 붙는 세금은 세계에서 상위권을 다툰다고 미리 알고 있어서 크게 놀라진 않았습니다..


또 하나 신기한게 이 쇼핑몰이 워낙 넓고 물건은 없고 하니까,
같은 상품들의 중복진열이 정말 놀랠정도로 많이 있던 기억도 있네요.


거기서 커피마시고, 샌드위치도 먹고,
무엇보다 태국에서 15년을 사신 그 형님이 해주시는 얘기들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듣느라 너무 바빴습니다..


그리고.. 6시쯤 되었었나요...?

우리끼리 식사하라던 전화를 형님이 받으시고 우린 거기서 볶음밥을 먹고..
7시경에 그 형님에게 다시 회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형님이 전화를 받으니, 회장님이 아니라 태국친구분 수행비서인 데이빗이었고,
현재 위치 말해주면 차를 보낸다고 얘기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우린 처음에 내렸던 곳으로 가니, 얼마안있어 회장님이 타시던 벤츠가 오더군요..




그리고 그걸 타고, 우리는... 어딜 갑니다.




당시 형님도 저도 어디로 가는 줄 몰라서, 기사에게 형님이 물어보니..



"야, 아라타야... 하하하~ 회장님이 너 데리고 가시려나보다."



"네?? 뭘요??"



"하하하~ 너 한국에서 태국 밤문화 들어봤니??"



솔직히 전 잘 몰랐습니다..
태국의 밤문화가 합법적인 줄도 몰랐고..



"아뇨.. 뭘요?? 왜요???"



궁금했죠..

그러나 내심 기대한 건 아닙니다..


차라리 솔직한 심정은 이런 곳은 안았으면 좋겠다..싶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놀라며 스스로 위축된 면도 있었고, 회장님 앞에서의 긴장은 여전했으니까요.




"아라타야.. 빅토리아(?)로 간단다.."

저는 그냥 룸..이겠거니 했죠..




"룸..같은 곳이에요?? 태국도 한국이랑 비슷해요??"




"다르다.. 180도.. 가보면 안다..태국에서 젤 좋다"





제 성격상 남들앞에서 섹드립은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아버지가 교육자이신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것도 있고, 약간 경상도 남자의 무뚝뚝함도 갖고 있거든요..

또한 당시 한국에서조차 룸의 경험은 한번도 없었구요..
(뭐 대충 내용은 다 알지만..)


기대, 설레임 보단 걱정이 우선이었습니다.
만약 그 분들과 같은 방을 쓰거나, 그 때의 저에게 감히 옆에 여자를 앉힐 수는 없었으니까요..

  


주변에 네온싸인이 화려하더니 이내 도착합니다.



약 5층정도의 넓고 웅장한 건물에 눈부신 네온으로 치장된 입구, 내리자마자 형님이 저를 끌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나라 룸의 입구와 크게 다를 건 없어보이고,
화려한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이 곳이 범상치 않은 곳임을 지레짐작케 합니다..

  

연신 싱글벙글인 현지 웨이터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쭉쭉 끝까지 들어가니,






우왓!!!!!!!!!!!!!!!!






지금 강남에서 뜨고있다는 미러식 초이스 시스템을 할 수 있는 거대한 무대 같은 곳이 나옵니다..

야구장으로 비유하자면,
손님은 홈 플레이트쪽에 있고 1/2/3루를 걸쳐
거대한 유리로 안(우리)에선 밖을 볼 수 있지만 밖(아가씨)에선 안을 못보게 되어 있으며,
외야쪽엔 여자들 약 70명정도가 가슴을 내놓고 팬티만 입은채 번호명찰을 가슴위쪽에 달고 앉아 있습니다..
100명은 안될것 같은데, 50명은 넘어보이는 많은 여자들이었어요..




처음봤죠.. 이런 광경...





"혀..형님, 허헛...."




형님을 쳐다보고 헛 웃음을 날렸죠...



근데 제가 거기서 초이스를 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 곳을 지나서 멤버들이 있는 룸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지나친거죠..
그냥.. 지나치다가 다리가 안 떨어져서 섰던 것 뿐이고요..

한 5초정도 서있었던것 같아요..

근데 그 시간에 i7급 cpu로 scan한 결과, 뭐..뭐야 이거.....
너무나 이쁜 애들이 앉아있는 겁니다..
진짜 너무나 이뻤어요..
걸그룹?? (지나친 비약 아닙니다.. 표현하자면 걸그룹급.. )



웨이터가 실실 웃으면서 다시 형님께 가자고 합니다.



또 어디론가 쭉쭉 들어갑니다..



밖에서 봤을 땐 뒤쪽이 이렇게 긴 줄 몰랐죠..

  





또 끝까지 들어가더니, 어느 문으로 들어가는데......







헐!!!!!!!!!!!!!!!!!!!!!!!!!!!!!!!!!!!








[EP 9. 그들만의 둘째날 모임과 그 날 밤 2]




웨이터에 이끌려 또 어디론가 쭉쭉 들어갑니다..
건물이 깊은 형태였기에 계속 안으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죠.


정말 마지막일 것 같은 끝까지 들어가니, 복도를 두고 양 옆으로 문이 두 개 있습니다.
한마디로 왼쪽 방 오른쪽 방으로 나뉘게 된거죠..

우선 웨이터는 우리를 윈쪽룸으로 안내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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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룸의 형태가 어떤 식이냐면,
가운데 일자로 길쭉한 욕조(목욕탕에 있는 거대한 탕급)가 있고 그 위에 두꺼운 유리로 선반을 만들어 났더군요.
여기다가 술/안주 올려놓고 또는 여자들이 올라가서 앙탈부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문에서 오른쪽으로 샤워기가 있으면서 벽면은 수풀/거대식물로 장식을 해놨습니다.
그리곤 오른편으로 작은 방이 5개... 한 방당 약 3-5평정도?
그 중 깊숙히 맨 끝방은 컷습니다.. 그 안은 침대와 안마시설이 같이 있는 곳..
근데 우리나라의 폐쇄적인 안마방의 그런 시설이 아닌, 대리석으로 치장된 호텔급.. 고급스러웠습니다..

앞 4개의 방은 불투명 여닫이 유리문으로 되어 있었고, 마지막 큰 방은 잠글 수 있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이 방의 구조는 오른쪽 룸과 대칭적으로 같은 구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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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니, 대중목욕탕만한 크기로 돌이 깔린 거대한 사우나 같은 룸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입구쪽에 있던 테이블 및 의자에는 몇몇의 옷가지가 널부러져 있었고,
여자 두 명과 데이빗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 여자 두 명의 외모 및 신상 detail.
태국형님이 대화해서 알려줬습니다.
이 두 여자는 영어를 정말이지, 단 한마디도 못했고, 캄보디아말을 약간 알아들을 정도였습니다.
실제 캄보디아어(크메르어)와 태국어는 비슷하거든요..


1. 나이 21살, 대학학비 때문에 주기적으로 일한다고 합니다. 오늘만 알바뛰러 나온거라고 합니다.
    키는 162cm정도로 아담한 편이었으며,
    몸매도 딱 대딩정도...? 뭐랄까, 완벽한 볼륨은 아니었으나 몸매에서 청순함이 느껴지는 정도..?
    
    그리고 얼굴은....
    딱 지금의 아이x? (그 땐 x이유가 없어서 비교할 만한 연예인이 없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몸매 및 얼굴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흡사한 듯 하네요.
    거의 이런 외모들입니다.. 정말)


2. 나이 22살, 얘도 원래 이런일 하는 애가 아니었고 오늘만 특별히 나온거랍니다.
    즉, 위 여자와 같이 하루 알바뛰러 나온거죠.
    얘는 단발에 파마를 했고, 글래머입니다.
    굴곡이 있는 몸매? 가슴이 B컵 정도였고, 엉덩이로 떨어지는 골반 라인이..흐흠.....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솔직히 굉장히 이쁜얼굴이었으나, 자세히 기억이 안나 연예인에 비유할 수는 없습니다..



얘들 둘이 옷을 하나도 안 입고 이 방에서 데이빗이랑 놀고 있던겁니다...하핫



- 실제 이 날 우리룸 2명과 옆 룸 8명은 빅토리아에 근무하는 애들이 아니었습니다.
   태국친구분이 어디선가 데리고 온 명품급? 애들이었던거죠...
   얼마 받고 왔냐고 한국형님이 물어보니, 인당 70-100만원...
   사진은 없습니다만 믿으셔도 됩니다..하핫

   한 대학에서 가장 이쁜애들 10명 골라서 나온 것 같은...멤버.. 걸그룹출동..
   그러나 결정적으로 우리룸 2명은 영어를 하나도 못하였고, 오직 태국어만 합니다..
   저는 한마디도 못 건네봤단 얘기죠..
   여자가 그리 벗고 앵겨도 말이 하나도 안통하면 답답해 죽습니다..



데이빗은 팬티까지 벗고 가운을 걸치고 담배피고 있었습니다.
저와 형님이 들어오니까, 특유의 발랄함으로 빨리 옷 벗으라고~ 술 따라주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더불어 여자애들 둘이도 정말 장난아니게 앵겨 붙고 눈 마주치고..

그러나 저와 이 형님은 어찌 감히 회장님의 허락없이 옷을 벗을 수 있겠습니까.
딱, 분위기 파악하고 그냥 의자에 앉아서 맥주만 들이켰죠..
그리고 저도, 이 형님도 제발 그냥 이대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만약 회장님께서 들어오셔서 편하게 놀아라! 하고 나가신다면 좀 생각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옆 방에선 회장님이 아닌 다른 멤버 한 명이 갑자기 우리 룸에 들이닥칩니다.




바로, 태국 포르쉐형님.




데이빗처럼 가운만 입고는 갑자기 우리가 왔다는 걸 알고 우리방에 들이닥치더니,
이 형님은 놔두고 저에게 오더니 제 팔을 꽉 잡고 오른쪽 룸으로 막 끌고 들어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감히 누구라고 팔을 뿌리칠 수 있겠습니까,





얼굴로는 하하~웃으면서 그 방에 들어가는 순간!!!!!!!!

(끊으려다 짧은 것 같아 씁니다...흐..)






회장님을 비롯, 일본 2명, 태국2명, 중국 1명, 홍콩 1명이 옷을 다 벗고 데이빗이 입고 있는 그 가운만 걸치고,
한 마디로 난장판을 치고 있었고,

(이 포르쉐 형님이 가장 난리..)

여자들 8명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진짜 너무나 행복한 듯한 깔깔거림으로 응수를 하더군요.


이건... 뭐랄까... 표현이 잘 안됩니다...
음.....
천국...?



저는 옷도 하나도 안벗고 마이만 벗어 넥타이 맨 상태로,
그 문에서 더이상 깊게는 못들어가고 입구 근처있는 테이블과 함께 있는 의자에 그냥 앉아버렸습니다.

굉장한 컬쳐쇼크였고, 과연 이게 합법적인 놀이인가... 의구심도 들었으나,
순간 이 8명 애들의 외모/몸매/전체적인 naked body가 동공을 꽉...채우더군요..


그 와중에도 솔직히 전전긍긍 했습니다.


여길 나가야되는건지, 그래도 저 분이 직접 데리고 들어왔는데 그냥 나가버리면 실례가 되는게 아닌가,
막 머리로는 만감이 교차하고, 가슴으로는 답답하고, 눈은 호강하고..



그리고 또 이 와중에 두 명을 데리고 첫번쨰 작은방에 들어가는 포르쉐형님..
네, 그 방의 용도는 그것이었습니다.

8명 중 아무나..데리고 들어가 뭘 하든 상관없습니다..
끝나면 또 아무나 데리고 바로 들어가도 됩니다..
정해진 시간내 유흥으로 할 수 있는 모든게 가능한 마법의 룸이었던 것이죠..


근데 이 포르쉐형님 좀 어설픕니다..
음.. 뭐랄까 그 순간 제가 느낀 감정은, 이 형님 좀 어설프네....였습니다..
그냥 그 분의 분위기가..
여튼 웃긴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눈 돌려가며 앉아있는데, 옆방에서 한국형님이 살짝 문을 여시고는 저보고 나오라고 손짓 하더군요..
실제 약 2-3분? 정도밖에 앉아있지 않았습니다..

이 방안에서 2분이면 모든 스캔이 가능한 시간이긴 합니다만,
이 포르쉐형님이 좀 어설프게 보였듯이,

회장님의 웃음이 진짜가 아니란 것도 알아챌 수 있었죠..


그렇습니다.
회장님은 아무리 멤버들과의 모임이지만,
그간 살아오신 환경에서 다같이 벗고 뒹구는 것을 원하지도 즐기지도 않으신 성격인거죠.

그게 제가봐도 얼굴에 묻어났으며,
제 생각이지만 저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위해서 한 번도 제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도 않으셨습니다.
제 입장에선 회장님이 나가있어라, 한마디 해주시면 정말 편하겠지만요..


여튼 이 형님의 손길에 이끌려 (그들만의) 마법의 성을 벗어났습니다..
벗어나서 간 곳이 어디엤습니까.
또 애들 둘이 발가벗고 있는 옆 방이죠..
말이라도 좀 통하면 얘기라도 하고 그러겠지만,
이건 뭐.. 엄청 예쁘고 살아있지만 말은 못하는 인형..?


데이빗은 그새 어딜 나가서 없고 이 형님이 얘네 둘에게 가운을 입혀놨습니다..
얘네들 좀 의아했겠지요..

근데 이 때 이 형님에게 고마운게, 얘네들과 대화를 거의 안하고 저와 얘기를 아주 많이 했습니다..

이 때 이 형님의 인생사, 가정사 등등을 알게 되었고, 더욱 더 친해질 수 있었죠..






그리고 3-40분정도 흘렀을까,  

갑자기 우리방으로 회장님이 덜컥 문을열고 들어오십니다..

  



"아라타야~!"









[EP 10. 깨기 싫었던 3일간의 꿈]




그 오른쪽 방에서 다행히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의 갈림길 중 결정하지 못한 채 안절부절한 저를,

끌어내다시피 한 형님과 왼쪽방에 들어가서 다시 3-40분간 대화를 하던 도중..




갑자기 우리방으로 회장님이 덜컥 문을열고 들어오십니다..




"아라타야~!"






근데, 회장님은 이미 옷을 다 입고 저희 방에 들어오셨습니다.


네, 제 예상이 맞았고, 그 형님의 짐작도 맞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형님은 이미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이미 회장님과 그 형님의 친분 관계는 저보다 오래되었으니까요..



"가자..!"




한마디에 묻고 자시고 할 겨를도 없이,
두 명의 여자들에게 굿바이할 시간도 여유도 없이,
마이를 챙겨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근데, 그 때까진 회장님이 우리가 의도한 이유 때문에 나가시는건지,
혹여 그 방 안에서의 어떠한 트러블로 인해 기분이나빠 나가시는건지 알 수 없으니,
회장님이 다시 어떠한 말씀을 하실 때까지 긴장은 최고조 였습니다..



건물밖엔 저희 차가 입구 바로앞에 가장 좋은 자리에 주차되어 있었고,
나오는 우리를 보고 벤츠 기사가 바로 달려오면서 차에 탑니다..

  



"xx야, 기사한테 호텔로 가자해라.."





그 한국형님에게 기사와의 통역을 시키고 차는 급히 출발합니다.
뒤에서 뭔가 분위기가 싸....합니다..
감히 회장님께 물어볼 수 있는 여유는 없고, 그 형님도 이유는 묻지 않았습니다.


저는 앞에 탔기 때문에 뒤통수에 알 수 없는 불길한 기운이 자꾸 감지됩니다..


그러자 갑자기 회장님께서,





"아라타야, 좀 놀았나...?"




"네?? 하하... 아뇨 뭐 그냥...하하.."




회장님이 좀 놀았냐고 물으시는데, 약간 민망한 웃음을 섞으며 대답을 했죠..

그러자 회장님께선,




"그렇나... 나도 잘 못 놀았다... 쪽팔리게...."




예상이 맞았습니다..
역시 발가벗고 노는 그런 체질이 아니신겁니다..
제가 그 방에 들어가 2분간 회장님의 인상에서 보았던

그 가식적인 감정들이 섞인 웃음이 사실이었던겁니다..





"XX야, 우리끼리 한 잔 하자.. 제우스로 가자.."





한국형님에게 제우스(확실치 않으나, 외관이 파르테논신전 같았음)로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제우스는 빅토리아를 들어오던 길에 마지막 코너를 꺾기 전 있던 룸식술집으로,
외관은 고대 유럽석성의 모습을 한 빅토리아만한 건물이었고,
내부에는 가운데 거대한 원형 무대가 있고 그 앞쪽으로 테이블들이 있었고,
외벽에는 오페라 극장같은 형식의 관람석
(영화에서 보면 귀족들이 벽에 붙은 베란다 같은 곳에서 단독으로 관람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대 양 옆으로 약 5-7평짜리의 우리나라 룸식 룸이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소파형식..


그 룸 중 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알고보니, 회장님이 몇 번 들르시던 곳이었죠..
늦은 시간이기에 공연은 없었고, 손님도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조용한 공간에서 발렌타인을 주문하고 오늘 일을 잠깐 얘기해 주시고는,
한국형님의 사업에 관해 말씀을 나누십니다..


천만다행으로 여자는 따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감히 회장님 앞에서 내 옆에 여자를 앉히고 싶지는 않았고,
어떠한 민망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건.. 어찌보면 회장님께서 저를 처음부터 잘 보아 주신것에 대한, 일종의 내면방어 같은 감정이었습니다..
남들이 다 저를 보고 착하다..착하다..하면 절대 남들 앞에서 삐뚤어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위해
스스로 행동 조절하며 결과적으론 스스로 저를 어느 틀에 가두어버리게 되는 일종의 정신고문 같은 것일 수도 있죠..

저는 회장님께 그 때만큼은 어떻게서든 어떤 모습으로든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들이 실수를 더 하게 마련이지만요..


회장님은 시끄러운 곳을 피해 조용한 곳을 선택한 것이었고,
실제 오랜만에 태국에서 맘에드는 한국형님을 보았는데, 술 한잔 같이 할 수 없이 떠나게됨을 아쉬워 했을 수도 있구요..

실제 그 날 약 1시간동안 저 역시 두 분의 대화를 듣기만 했습니다.
저에겐 그 형님의 사업/현재 태국상황/그 형님이 전해주는 태국내 건달소식 등등
너무나 생소하지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얘기들로 가득차 있었으니까요..



............ 그리고 자리를 뜨기 전 마지막에,

  



"아라타야.. 파라곤가서 뭐했노... 좋드나..."



"예, 진짜 넓고 깨끗했었습니다.."



"그래.. 나중에 가족들 불러가 방콕 함 와라.. 임마가 잘 해줄끼다.."



"하하.. 네 알겠습니다..."






"그라고......."






"오늘 이런모습 보여줘가 미안타....... 다 잊어뿌라............"

  



이 말씀을 듣곤, 바로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할 말이 갑자기 아무것도 안떠올랐습니다..


머리속은 백지, 가슴은 뭔지모를 뜨거움, 눈은 바닥, 귀는 정적....

'.............아 이사람...........'




처음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이 사람 괜찮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어제와 오늘의 배경적인 후광은 솔직히 대단하고 신기한 느낌이었지만,
이 말 한마디는 제게 있어 완전 달랐습니다..


내가 뭐라고.... 내가 뭐라고 나한테 사과를.........


왜...............




답이 없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해대면서 약간의 미소만 띄고 있던 와중,
회장님이 벌떡 일어나시길래,
한국형님과 맞은편으로 앉아있었지만 문쪽에 앉아있던 제가 급히 일어나면서 문을 열어드렸습니다..

실제 나가려면 제가 일어나야되서 어쩔 수 없지만요..  


그리고 그 형님도 나간 뒤 마지막에 뒤따라 걸어나갔습니다..


뭐랄까, 회장님께 인정을 받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으며, 1시간 전보다 훨씬 더 그 사람이 편해졌음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회장님은 이미 술을 많이 드셨고, 간간히 한국형님에게만 몇 마디 하셨고..
호텔에 도착하고 로비에서 그 형님과 헤어진 후 바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제가 문을 열고 들어가시자마자,





"아라타야, 컵라면 있을거다, 하나씩 먹으까?? 니 물(먹을의 경상도 사투리) 수 있겠나??"




"예, 먹을 수 있습니다~"




"물은 수돗물 쓰지말고 냉장고에서 꺼내가 끄리라.."




"예.."





술의 영향인지 회장님 말씀도 재밌어졌습니다.  
확실히 유해지신 것을 느꼈고, 어제보다 더 잘 웃으십니다..

저는 옷도 벗지않고, 바로 커피포트를 간단히 씻고 냉장고에서 500mm생수 2병을 꺼내 포트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선반을 열어 신라면 작은사발 두 개를 뜯고 물이 끓기를 옆에서 기다렸습니다..

이내 포트가 쉬익~~하는 소리를 내면서 강하게 열을 올리고 있었고, 열받은 물들은 화를 내며 끓습니다..


물을 받고는 옆에 있던 커피잔 받침접시 두 개로 뚜껑을 막고 내 방으로 들어가 환복을 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라면을 먹으면서 KBS WORLD 채널을 틀어 LG32인치 평면TV에서 나오는 한국방송을 봅니다..
(티비가 LG였던건 확실했고, 채널이 잘 기억은 안나지만, KBS 였던 것 같아요..)


실제 회장님의 식사속도는 굉장히 빠르십니다.
항상 저보다 빨리 드시고, 양도 굉장히 많이 드십니다.
저는 뜨겁고 덥고 좀 식었으면 좋겠다 싶은 라면이, 회장님은 몇 젓가락 안하시고 다 드셔버립니다..


그리고 회장님이 드신 빈 사발과 젓가락은 직접 치우십니다..
(앞으로도 같이 생활하면서 직접 치우시는 일이 많았죠..)




"자고, 낼 일어나서 짐 싸놔라......"




"네, 주무십시요.."




몇 시에 일어나야하는지도 말씀 안해주십니다.
제가 봤을 때 내일 정해진 스케쥴은 없는 것 같았구요..

딱 봐도 피곤해 보이시는 얼굴이십니다.

몇 마디 안하시곤 방에 들어가시면서 문들 닫으십니다..




저도 라면 먹는둥마는둥 하고는, 냉장고 생수를 들이키면서 일찍 잘 생각으로 거실 불을 껐습니다..






그리고 또 세상 모르게 잤던 것 같네요..
저녁에서 아침으로 워프한 기분으로 깬거 보니..



시계를 보니, 8시 13분경입니다..




잠시 누워 이것저것 생각해봅니다..



솔직히 3일간의 이런 생활... 깨기 싫은 꿈속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이 글엔 다 적을수도 없을 뿐더러 적지도 않았으나,
3일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굉장히 놀래면서도 재밌었고,

왠지 회장님과도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기고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리고 거실에 나와 9시까지 기다리며 회장님 문을 두드려 깨운 뒤, 호텔에 있는 식당으로 가 아침을 먹었습니다.
한국형님이 약 9시 30분 정도에 오셔서, 같이 호텔 breakfast을 먹었고,
다시 방으로 올라 커피믹스를 한 잔 하고 있으니 데이빗이 들어옵니다..


그리곤 점심 약속에 대해 한국형님과 얘길 하고는 나갑니다..


한국형님이 말하길, 어제 데이빗이 일본멤버들 방에 들어가 촬영을 했다고도 합니다..
그 말을 데이빗이 한국형님과 얘기하면서 했네요..
뭐 이미 데이빗과 이 형님은 친분있는 상태였기에.. 외모로 보자면 나이도 얼추 비슷합니다..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또....)






.....................





그리곤 점심무렵 다시 어느 식당에 모여 식사를 하고는 그 자리에서 태국노란멤버분과 헤어짐에서 재회를 기약하고,
나머지는 다시 호텔로 돌아와 역시 재회를 기약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오후 회장님의 일정대로 한국형님의 벤츠를 타고 움직였습니다..


이건 자세히 적지 않을께요...
잘 기억도 안날 뿐더러, 적을만한 에피소드가 없는 것 같아요..


우선..

짐 톰슨이라는 실크팜내점에 들러 회장님 사모님 주신다고 몇 개 구입하신 것..
시암파라곤에 잠깐 다시 가본것..

그리고 한국식당 있던 어느 광장(?)에 장원이라는 고기집에 가서 후배들이 사준 공짜고기 먹은것..
(육회를 두 개 시켜서 처음부터 혼자 하나 다 드셨네요.. 이 기억이 있음..)

그리고 한국형님이 준비한 비행기표로 다시 귀국한 것..
귀국시에는 일반 게이트 이용한 것...

  


이게 다입니다..




동남아는 역시 덥습니다..
더웠다는 기억은 어디든 생생히 남아있네요..




- The End -








옮기고 나니, 이미지도 없는데 굉장한 스압이군요..

당시 이 글은,
처음 올린 원 사이트에서 사실여부를 놓고 굉장한 파이어가 있었던 내용의 글입니다.
글 제목에 섣불리 '조폭'이라는 단어를 붙여 위화감을 조성한 제 잘못도 인정하지만,
절대 있을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 인신공격성 쪽지를 거의 100통 가까이 받아보니 열받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이 조금 급하게 마무리 지어진 감이 없지않아 있다는 걸 다들 눈치채셨을겁니다..
원래는 이건 시작에 불과하고, 3년간 있었던 일들 중 글로 옮길 만한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써보려 했으나,
그 사이트가 점점 정이 떨어져서.... 또한 원 글도 지워버리려 합니다...


이 곳에서는 글의 진위여부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소설로 치부하셔도 좋습니다..






이 3일간의 자세한 내용은 저희 부모님, 친형도 모릅니다.
얘기한 적이 없거든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고, 제 기억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던 소중한 기억들입니다.
어쩌면 잊기 싫어 더더욱 생생히 기억할른지 모릅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올께요..
아직 끝마치지 못한 연재글이 있잖아요..? (^.^)


감사합니다.








아라타 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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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14/02/08 15:21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되는데, 그 조폭 분은 아라타 님을 왜 데려간거죠??
14/02/08 15:21
수정 아이콘
일단 빠르게 스캔했고 밤에 다시 정독해 봐야겠어요. 소설같은 인생을 사셨네요. 그나저나 고딩딩 연재는 언제?
sprezzatura
14/02/08 15:22
수정 아이콘
음 뭔가 확 타오르려다 식어버린 느낌이..
여튼 잘 봤습니다.
낭만토스
14/02/08 15:22
수정 아이콘
근데 뻥이라고 한들 쪽지 보내면서 따질 것 까지는 뭐죠? -_-;;
하늘이어두워
14/02/08 15:24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헌데 무슨연유로 아라타님을 데려가신지 궁금하네요.
흘레바람
14/02/08 15:28
수정 아이콘
꾸.. 꾸르잼.. 근데 진짜 왜 데려가신거래요?
그냥 맘에 들어서?
14/02/08 15:28
수정 아이콘
곧 부들부들한 그글을 볼수있겠네요? 기대합니다.
14/02/08 15:35
수정 아이콘
흐흐 재밌네요. 읽기 쉽고 재밌게 써져서 그런지 더 그런거 같네요.
14/02/08 15:36
수정 아이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14/02/08 15:4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뭐 이럴 수도 있죠. 크.. 파이어 되는게 더 이상하군요.
커피보다홍차
14/02/08 15:4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읽었었는데 다시 봐도 흥미진진하네요. 잘 봤습니다. 그나저나 어디서 듣기로는 신년맞이 여행을 다녀 오셨다고...부들부들...
종이사진
14/02/08 15:42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태국의 특성상 글 속에 태국 여성은 없을 수도...(?)
14/02/08 16:05
수정 아이콘
1편에서 회장님의 사업아이템에 아라타님이 포함되어있었다라고 하셨고,
글 끝날 때까지 언급하시지 않은 걸로 봤을 때,
아라타님을 데려가신 이유라던지, 여러가지 부분은 의도적으로 적지 않으셨나보네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14/02/08 16:16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는 걸 전제로 한다면 그쪽세계 특성상 이런 오픈된 공간에 두목(?)급 모임에 관해서 지나치게 자세한 이야기 까지 풀다간 신변이 위험하겠죠 아마 크크. 오바일 수도 있지만, 여튼 인터넷 공간에 썰을 풀어도 어느 선까지 풀어야겠죠. 혼자 추측이긴 하지만요. 딱봐도 그런 모임이 어떤 식으로 열리는지에 대한 설명만 있지, 무슨 이유로 모임을 가졌는지는 일언반구도 없고, 그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어쩌면 아라타님이 의식적으로 무슨 이유로 열리는 모임인지 알려고 하지 않았을수도 있지요. 보고 겪은 거 외에는 신경끄고 말이죠. 즉 적으신게 본인 겪은 전부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때로는 모르는게 약이니까요. 그나저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도.

저는 이런게 오히려 궁금하네요. 소중한 기억이라고 하셨는데, 그 회장의 당부에 의하면 누구에게 말하지 말라 그랬는데 인터넷 공간에 올리게 된 계기가 궁금하네요. 이 정도 디테일이면, 아라타님이 누군지, 그 회장이 누군지는 알만한 사람이 많을 테니까요.
캡슐유산균
14/02/08 16:31
수정 아이콘
기승전덥
14/02/08 16: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쓴이는 몇년 후 한 여고생을 꼬시는데...
14/02/08 16:56
수정 아이콘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글 써주세요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14/02/08 16: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19금은 언제 나오나요??
뭐 기대를 하지 않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겨울인데 덥네요;;;
가을독백
14/02/09 00:26
수정 아이콘
'19금'이 뜻하는 것에는 성적인 내용과 도박,폭력,마약(..) 등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FakePlasticTrees
14/02/08 17:21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iamhelene
14/02/08 17:22
수정 아이콘
크..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다음에도 부탁드립니다 !!
14/02/08 17:53
수정 아이콘
왜 대려갔는지가 제일 궁금하네요. 그 두목이 부들뷰들 느끼려고 데려갔다고 생각하겠습니다 크크
아라리
14/02/09 02:23
수정 아이콘
아...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읽는 입장에서도 만감이 교차하네요 허허
Darwin4078
14/02/09 12:49
수정 아이콘
회장양반의 사업아이템이 뭔지, 그 아이템 구성에 왜 아라타님이 필요했는지가 궁금했는데...
솔직히 김세영의 갬블급 스토리 전개를 기대했는데 실망이지 말입니다. 흐흐..
superiordd
14/02/09 12:55
수정 아이콘
이거 엠팍에서 본 글이네요. 그 때 허세팍이고, 거짓말로..밝혀진 것으로 기억나는데요. 혹시 엠팍에 쓰셨던 글 아닌가요? 비슷한 글이라고 보기에는 예전에 본 글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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