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1/30 19:24:53
Name Jinx
Subject [일반] 답답하다 축구 (2) - 토트넘...
토트넘은 이번시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였습니다.
베일이라는 EPL 손에 뽑히는 크랙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토트넘에게 선사해주고나서
그돈에 조금더 언저서 많은 선수들을 데려왔지요.
저번시즌 아데바요르, 데포의 부족한 원톱득점력을 체워주기 위하여 해결사로써 솔다도를 스페인리그로 부터 데려왔구요
2선에 많은 투자를 하여 라멜라, 에릭센을 영입하였으며, 이선수들을 통하여 베일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습니다.
또한 3선에 파울리뉴, 카푸에를 영입함으로써 더욱 힘들 더해주어서
AVB식 전진압박 4-2-3-1 전술을 만드려고 했습니다.

[AVB 전진압박 4-2-3-1 의 조건]
1. 원톱은 연계가 잘되어야 하며, 폭넓은 활동량과 꼭지점 역할로 볼키핑이 확실하게 되어야하고 마무리 능력이 되어야 한다.
2. 2선 공격수들은 강력한 전진 압박을 통하여 많은 활동량으로 3,4 선으로 공이 넘어가는 것은 앞에서 차단해 주어야 한다.
3. 3선 미드필더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윙백의 전진배치를 커버하기 위하여 많이 움직여야 한다.
4. 윙백은 그 상황에 맞는 노련함을 갖추어야 하며, 공격시에는 최대한 전진을 하여 공격력을 극대화 하여야 한다.
5. 수비라인은 최대한 많이 올리고, 중앙수비수는 발이 빨라야하며 판단력이 좋아야 한다.

이러한 축구철학을 가지고있는 감독입니다.

여기서 하나 생각해봐야하는 것이 있는데, 축구감독에는 2가지 성향이 있습니다.
1. 선수들에 맞는 전술을 운영하는 감독 ->  퍼거슨, 히딩크
2. 자신의 철학이 있는 전술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감독 ->  비엘사, 무링뉴

여기에서 AVB감독은 극단적인 2번성향의 감독입니다.
무링뉴 감독같은 경우에는 플렌B를 같이 운영하면서 저신의 전술을 완성해 나가는 반면, AVB는 그런거 없었습니다.
무조건 자신의 철학을 굳건하게, 선수들은 무조건 그것에 맞추어서 하나의 전술로써 움직이는 그런것을 추구하는 감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습니다.
거의 지금 유럽에서 감독을 하고있는 감독중에 가장 최고의 독뿔장군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AVB 전진압박 4-2-3-1가 완성되기 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걸림니다. 수비라인을 엄청나게 끌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정말 한몸이 되어서 움직여야하며, 완성되었을시에는 예전 포르투의 모습처럼 가둬노코 패기가 가능한 전술이 됩니다.

그러나 AVB는 착오를 한것이 있었다고 봄니다.
일단 AVB는 비 선수 출신입니다. 일단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그 감독에 대한 선망이나 존경심에서 야기될 수 있는 것인데 AVB는 그 측면에서 너무 약했던 것 입니다.
또한 너무나 많은 선수들을 한번에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는 이 선수들이 EPL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아니라
타국 리그 선수들이였다는 것 입니다.
EPL이라는 무대는 다른 리그와 다르게 빠르고, 조금더 전투적인 리그이기 때문에 검증이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EPL에서 검증되지 않는 선수들만 영입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문제였던 것이조.

그럼 선수들의 하나하나를 조금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따져보겠습니다.

1. 솔다도

토트넘에서 2선까지에 공격진들을보면 강력한 전진 압박을하려고 나와있는 모습인데 비하여 솔다도는 그러한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를 볼 때 그런 전술에는 맞지않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빠르게 전진 압박을 통하여 공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오고 이것을 빠르고 다이렉트하게 골까지 연결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인데,
AVB의 전진압박 4-2-3-1에 전혀 맞지 않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AVB에게도 할말이 있는 것이 솔다도가 발렌시아에 있을 때보다 확실히 폼을 떨어져있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데바요르를 써보는 선택도 했어야 하는데 역시 독불장군처럼 리그에서는 중용하지 않지요

또한 AVB는 2선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선 영입에 힘을 썼으며, 2선들이 공격시에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 줄수 있고, 볼을 받아주고 지켜주는 "타겟형 스트라이커"역할을 하여야 하며 또한 1선과 2선의 언계가 활발해야 하는데 솔다도는 리그 초반 내내 전방에서 고립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 또한 큰 문제점으로 다가온 것이지요

정리해보면, [1. 원톱은 연계가 잘되어야 하며, 폭넓은 활동량과 꼭지점 역할로 볼키핑이 확실하게 되어야하고 마무리 능력이 되어야 한다.]
는 조건에 전혀 부합이 되지 않는 선수였습니다.

2. 파울리뉴

홀딩을 전문적으로 보는 이 파울리뉴가 굉장히 이도저도 않되는 선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2선까지 안전하게 볼을 배달해주는 선수라고도 느껴지지 않으며,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뛰고 있지만
왜 국대에서도 쓰이는지 이해안되는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홀딩능력이나 템포조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토트넘 공격전개 과정을 보면 3선을 굉장이 올려서 플레이하는걸 볼 수있는데 이걸 통해 유추해보면 epl매력답게 굉장히 전투적이고
빠르게 진행되길 바라는거같은데..
파울리뉴는 빨라도 너무 성급해보인다는게 문제입니다. 드리블 자체도 우당탕탕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볼배급이나, 커팅 하나 뛰어난 것이 없는 선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EPL는 브라질 선수의 무덤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현재 EPL에서 잘하고 있는 브라질선수는 하미레즈(?)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EPL에서 검증되지 않는 미드필더를 당장 3선의 중추로 데리고 왔다는 문제도 있었던 것이지요.

2선이 자유롭게 스위칭을 하면서 압박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3선의 중요선이 부각되는데 파울리뉴선수 또한 이러한 전술에 부합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3. 도슨

이선수는 영입된 선수는 아니고, AVB부임당시 빠르게 팔려고 했던 선수였습니다.
일단 AVB 전진압박 4-2-3-1을 구사할시에는 수비수들의 발이 무지 빨라야 합니다.
하지만 도슨은 EPL에서도 느리기로 손꼽히는 선수이며, 그러다고 라인 조절능력이 좋은 선수도 아닙니다.
그러나 AVB는 2선영입에만 힘들썻지 이런 수비에 대한 문제점을 고쳐나가지 않고 도슨을 시즌내내 기용하였습니다.
이 또한 1골을 선취점으로 먹히게되면 AVB성향상 수비라인을 더욱올리게 되고 그뒤 공간이 엄청나게 나게되고
다량실점을 강팀과 할때 많이 하게된 주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온 라멜라, 독일에서돈 홀트비
다 EPL적응 실패로 좋은 모습을 다 못보여주었지요..

그래서 팀 셔우드 감독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이 감독은 클래식한 4-4-2를 하는 감독인데요, 이 감독이 오자마자 팀 체질 개선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에 반 AVB체제로 가기 시작한것이지요
1. 복잡한 4-2-3-1을 버리고 하기쉬운 4-4-2로 가자!!
2. 원톱이 고립되었지?? 이제 투톱으로 가자!!
3. 수비라인을 그동안 너무 올려서 힘들었지? 내려!!
4. 아데바요르 너 뛰고싶었지? 뛰자!!

아에 전술적 옥쇄를 풀어준것이지요, 그러자 역시 클라스가 있는 선수들이였기 때문에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대는 큰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못나와서 한이 되었던 아데발은 진짜 폭풍적인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축구에서 4-4-2를 상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확실한 4-4-2가 되려면]
1. 투톱의 활동반경이 원톱이 혼자 움직이는 활동반경보다 넓어야 한다. 중앙 라인까지 내려와서 어떨 때는 4-6-0 포지션이 되어야 한다.
2. 중앙미드필더 2명은 언제나 수적열세에 놓이게 되며, 경험많고 볼전개에 컷팅까지되면 만능선수 2명이 있어야 한다.

이 2가지가 다 충족이되서 4-4-2를 사용하는 팀은 지금 전세계에 딱 한팀있지요, 예전 퍼거슨감독이 있었던 맨유도 그러했지만...
꼬마군단 AT마드리드 인데요,  진짜 디에고 코스타의 활동반경은 상상을 초월하지요
이를 보면 왜 4-4-2가 세계적인 흐름에 부합되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4-2-3-1, 4-3-3, 4-5-1 어떤 전술을 만나던 중원싸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셔우드 4-4-2는 장기적 안목으로 가지고 가야하는 팀색깔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생각은 아마 월드컵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되는 감독으로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vs맨시티 경기를 보면서 진짜 돈의 위엄을 볼 수 있었네요..
결국 팀셔우드 체제를 믿어야 하고, 이번에 많은 투자를 한만큼 챔스에 올라야 조금더 리빌딩이 수월할텐데
걱정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1/30 19:30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내가 FM에서 3관왕 10시즌쨴데 내가 해도 더 잘하겠다가 맞아떨어진거죠
그 수준의 클라스 선수들이긴 하거든요
AVB는 두번 연속의 실패로 타격이 크겠네요
적어도 빅팀에선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1/30 19: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AVB는 포르투를 너무빨리 떠난게 아닌가 싶어요 것도 빅리그의 빅네임팀으로 가기엔 너무 일렀죠
커리어를 더 다지고 나서 떠나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나이도 어린양반이 뭐가 그리 급해서...
14/01/30 19:41
수정 아이콘
로만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으로 꼬신것이지요...
절대 안간다고 했는데...
14/01/30 19:47
수정 아이콘
안정적으로 경력만 쌓아간다면 좋은 감독이 될수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실패만하는게 참안타깝네요...
14/01/30 20:23
수정 아이콘
그 독불장군식 팀운영을 좀 유하게 바꾸는 경험이 쌓여야 하겠지요..
자신의 철학이 너무나 뚜렸해서..
박동현
14/01/30 19:52
수정 아이콘
벤탈랩인가요. 카포에였나요. 중앙 미들의 수비가담이 너무 없더라구요. 그냥 장승수준... 빨리 따라가서 압박해 주는것도 없고, 그냥 설렁설렁. 박스 근처에서걷는 거 보고 노답이구나 싶던데요
14/01/30 20:37
수정 아이콘
지금 미드가 줄부상이라 2군선수 끌어올려서 쓰는게 벤탈랩인데요 이선수는 epl급이 아님니다
강나라
14/01/30 19: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5:1로 털릴경기는 아니었다고 보는데 로즈 PK 퇴장 오심이후 끝났죠.
14/01/30 20:24
수정 아이콘
될팀은 된다고...
맨시는..진짜 요즘..
동네형
14/01/30 19:58
수정 아이콘
질문이 좀 있는데 위에 적어주신 안빌보식 4-2-3-1 이 뭐 다른건가요? 우리가 못하는건 공격과 수비다. 정도로 넓게 쓰신거 같아서요..
제가 알기론 포르투의 전술은 톱니처럼 돌아가는 기계적인 조직력과 그를 통해서만 가능한 수비라인 끌어올려 뒷공간 버리고 뚜드려 패기거든요.

당연히 모든 감독은 [원톱이 마무리와 활동량과 연계가 좋길 바라고 2선은 공격적으로 압박하고 전방 수비를 하길 원하며 3선도 올라간 윙백을 커버칠 수 있게 경험 많고 활동량 많아야 한다]. 를 안빌보식 4-2-3-1 많의 특징 이라고 하기엔 너무 당연한 말 아닌가 싶어서요
14/01/30 20:14
수정 아이콘
음 안빌보식 4-2-3-1에서 가장큰 특징 2가지만 말씀드리자면
EPL에서 가장 높은 수비라인, 전반부터 죽어라 뛰어다니는 전방압박
2가지인데요

이게 가동이되려면 많이 시간을 드려서 언제 압박이 들어가고 그 압박들어간 자리를 서로 매꿔주고 이런게
톰니바퀴처럼 맞물러야 하는 것이지요,
이게 서로 빈공간 체워주고 압박이 되고 볼점유가 되면 포르투식 경기가 되는 것인데요

플랜B없이 우직하게 자기 전술만 내세우고 선수들이 전술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멸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4-2-3-1에도 당연하게 적용되는 [원톱이 마무리와 활동량과 연계가 좋길 바라고 2선은 공격적으로 압박하고 전방 수비를 하길 원하며 3선도 올라간 윙백을 커버칠 수 있게 경험 많고 활동량 많아야 한다] 말이지만, 감독들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긴 하지요

예를들어서 에버튼시절 모예스의 4-2-3-1은
낮은 수비라인, 컴팩트한 역습, 윙백에 날카로운 크로스가 특징이였구요

레알시절 무링뉴의 4-2-3-1은
미칠듯한 전방압박, 전투적인 미드라인, 낮은 수비라인, 기계적으로 연습된 역습 카운터 한방이 특징이였구요
14/01/30 19:59
수정 아이콘
적어도 2~3년 전에는 팀으로써 강한 면모와 특유의 스타일이 있어 시청이 재미있는 팀이었는데, 올 시즌에는 팀으로써 너무 많이 무너져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얼마 전에 아데바요르가 완득찬스에서 자신에게 패스 안한 동료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반농담섞인 질문에 정색하면서 살벌하게 답변하는거 보고 좀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현재 일시적인 감독교체 효과는 곧 떨어질텐데, 이 시점까지 주전선수들 끼리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면 또 내려갈테고, 결국 감독교체가 한번 더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4/01/30 20:16
수정 아이콘
지금 팀셔우드체제가 반 AVB효과로 승률이반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PL무대에서 검증되지 않는 감독이기 떄문에 아마도 이 효과는 단기간밖에 누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요
무언가 대처 방안을 찾아야 겠지요
대정훈신
14/01/30 20:1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FM에서는 맨유 토트넘 답도없이 쎄네요.크크크....설날맞이로 에버튼 돌리는데 돈도 쥐꼬리만큼주고 죽겠습니다.
14/01/30 20:20
수정 아이콘
맨유는 FM에서 모예스가 워낙 고평가되어있어서
진짜쎄고
토트넘은 선수진이 워낙 FM에서 꿀어빌로 되어있는 선수들을 영입을한거라서 쎕니다..

에버튼 재미있지요 크크 바클리 키우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트릴비
14/01/30 20:21
수정 아이콘
레드납때처럼 감독에게 영입 전권을 주지 않는 이상 팀이 크게 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안비보도 결국 쫓겨난 모양새고.. 셔우드가 얼마나 버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감독도 영입을 마음대로 하지 않는 이상 잘 하기 힘들거에요.
14/01/30 20:22
수정 아이콘
그처 토트넘은 보드진의 힘이 막강해서...
멜라니남편월콧
14/01/30 22:56
수정 아이콘
뭐 팀에 머무르는 시간이 가장 짧은게 감독인지라 단장 등의 주도로 장기적인 플랜을 가져가는 것도 나쁘진 않죠. 다만 감독을 잘 맞는 사람으로 데리고 와야(...) 토트넘-AVB는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STARSEEKER
14/01/30 20:30
수정 아이콘
안비보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의 조건을 다 적고 보면 완벽한 선수가 됩니다.
전술발동을 위한 조건이 너무 많습니다. 시쳇말로 입축구하는거죠.
전성기 바르샤 정도의 아웃복서도 공격기회내주는 즉시 골찬스를 내주는거나 다름없었는데 그 바르샤보다 라인은 더 올리고 공격은 점유율을 최우선순위로 하지 않으니 카운터에 노출되는 빈도가 훨씬 잦습니다.
아니 전술적 카운터가 아니어도 우당탕탕하다 보면 개처럼뛰어서 만든 토트넘 공격찬스보다 얻어걸린 상대방의 찬스가 훨씬 위협적입니다.

게다가 사온선수들 면면을 보면 빠르고 힘쎄고 직선적인 스타일이었는데
상대방가둬놓고 패면 필연적으로 10백을 상대하게 되므로 빠르고 강한 선수의 장점을 도저히 살릴수가 없습니다.
전방압박을 위해 이런 스타일로 사온거 같긴한데
그 전방압박을 통해 얻는 이득의 기대값이 너무 처참합니다.
상대방이 자멸을 유도하는거 외에 무슨 장점이 있는건지 참...조금만 수준높으면 손쓸방도없이 털리는 이유가 이런데 있는거죠.
정말 최악의 감독이었습니다.
14/01/30 20:42
수정 아이콘
큰문제점이지요
라인은 최고로올린다
하지만 골점유는하지않는다
정은지
14/01/30 21:00
수정 아이콘
솔다도 영입은 개인적으로 뻘영입이라 생각되는데.. (선수 기량의 문제이기보다, 리그적응차원에서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저도 솔다도가 이렇게 망할줄은..)

라멜라는 팀 떠나지 않겠다고 했는데 높은 이적료 때문에 로마에서 억지로 내보낸 모양새라 사실 동기부여의 문제도 있고 리그적응의 문제도 있고 해서 좀 더 봐야될것같고...

에릭센의 경우는 여름 이적시장때 영입한 선수중에 유일하게 밥값하는 선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avb도 문제긴 했는데 사실 팀의 기둥이었던 베일이 팀을 떠났고, 주전선수들중 절반이상이 바뀐 상황에서 레비가 좀 더 지켜봐야했지 않나.. 생각이드네요. 득점력이 문제였지 사실 승점자체가 최악인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솔다도+라멜라 돈이면 거진 60m은 되는데 사실 이돈으로 마투이디+@ 사왔으면 훨씬 좋을뻔 했어요.
14/01/30 21:03
수정 아이콘
솔다도는 폼이 완전 최악이고, 라멜라는 본적도없고
에릭센은 정말 믿고쓰는 네덜란스산...

짤린건...
6-0 5-0 같은 대박승부가 많이 있어서 그랬지요...
휀 라디엔트
14/01/30 21:05
수정 아이콘
보아스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이 무엇인지를 아시려면 아래 칼럼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는 해당 블로그의 주인장 되시는 분이니 펌에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http://nestamilan.tistory.com/10

요약하자면, 추구하는 전술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결국 자기 입맛에 맞는 선수가 없을 경우, 플랜B가 없다는게 취약점인 감독이라는 정도?
그렇다해도 포르투에서는 팔카오와 헐크, 토트넘 1기에서는 베일이 있었다는 점은 보아스감독의 능력에 물음표를 던질수 밖에 없다라고 말할수 있어 보입니다.
14/01/30 21:19
수정 아이콘
작년
4-4-1-1
꼭지점에 베일을 사용했던 전술은
보아스의 전술이 아니라... 베일혼자 크랙놀이한 것이지요...

포르투때 전술은
거의 쓰리백이였지요..
대단했습니다;; 그때 팬이 됬다는 것이 함정
까리워냐
14/01/30 21:13
수정 아이콘
뉴캐슬전을 보면서 몇가지 안타까운점이 있었는데요

1. 직선적인 윙을 쓰지 않는다.

양쪽윙이 모두 안으로 들어오는 (당시 좌 시구르드손 우 타운젠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박스안에 웅크린 뉴캐슬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포르투 때는 한쪽은 포워드에 가까운 윙을, 반대편은 라인타는 직선적인 윙을 써서 밸런스를 맞췄는데 굳이 왼발의 타운젠드를 오른쪽에, 오른발의 레논을 왼쪽으로 돌려가면서 운동장을 좁게 쓰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하더라도 적절한 풀백의 오버랩으로 사이드 공략이 가능하지만 토트넘의 풀백이 리그 최상급도 아니었고 당시는 부상으로 베르통언 돌려막기 할때였는데 말이죠

2. 3선에 전술 구현을 위한 선수가 부족했다

포르투 시절 보아스 감독은 마케렐레의 재림이라는 페르난두를 극도로 끌어올린 수비라인의 보험으로 두었는데 토트넘에서 그와 유사한 역할을 해줄수 있는 선수가 카푸에 밖에 없었고 부상으로 전력이탈을 해버렸죠. 산드로는 공격전환이 너무 부족했고 결국 주전으로 나온 뎀벨레-파울리뉴는 공격성이 주체가 안되어 결국 뒤가 털리는 일이 잦았습니다.

1,2번의 이유와 선수들의 전술이해도 부족, 그외에도 핵심 선수의 연이은 부상 등으로 감독직 사임이 된건 정말 아쉽습니다.

만일 토트넘이나 첼시처럼 제 3의 손이 이적을 좌우하는 (딱 찝어서 구단주가) 팀이 아니라 자신에게 권한이 있었다면 진짜 다른 모습을 보여줬을거라 생각합니다.

선수단 장악 실패, 전술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플랜 B의 부재 정도만 극복해내면 높은 무대에서 다시 스포트라이트 받을거 같습니다
14/01/30 21:26
수정 아이콘
선출이 아닌이상 무링뉴처럼 감독커리어로 선수단을 장악해야하는데..
2번의 큰 실패를 맛본 AVB는 더욱더 선수단장악이 힘들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극복을 해야할텐데..참 아쉽네요
14/01/30 21:27
수정 아이콘
가둬놓고 때린다까지는 확실한데 어떻게 때린다에 대한 문제가 있던 것 같네요. 그 세밀했던 바르샤도 상대가 대놓고 물러서면 힘겨워하다가 결국 못 뚫을 때가 있었는데, 그만큼 세밀하지도 못하면서 훨씬 자주 공격을 허용하면 성적이 좋을 수가 없겠죠.
특히나 유명세를 타면서 전술에 대한 확실한 파훼법이 나온 상태에서 이미 지난 시즌부터 베일의 한방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베일이 없는 이번 시즌 결국 경질.

선출이 아니라는 점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감독인데 보란 듯이 재기했으면 좋겠어요.
14/01/30 21:46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 현재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브라질 선수죠.
맨체스터 시티의 페르난지뉴...
파울리뉴에게 밀려 국대 주전도 못 하는 선수...
14/01/30 21:4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아야투레만생각해서 미처생각을못했습니다
한걸음
14/01/30 22:17
수정 아이콘
하파엘도 나름 쓸만하고 리버풀에 루카스도 있습니다.
14/01/30 22:29
수정 아이콘
루카스는 3년정도의 적응기간을 갖긴했었조

그래도 지금은 제일 좋아하는 선수긴합니다!
14/01/30 22:15
수정 아이콘
재밌는게 골결정력에 약간 의문이 있다는 것만 빼면 아데바요르는 저 원톱의 요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라는 거죠 흐흐
무슨 트러블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플랜에서 완전히 제외한건 확실한 실수였다고 봅니다
아데바요르는 일반적인 멘탈킹(...)들과는 달리 돈 잘 주고 우쭈쭈쭈만 해주면 꽤나 성실하게 뛰는 녀석이라...

또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너무 없습니다. 원터치, 투터치 패스에 의한 중앙침투는 거의 보질 못한거 같아요.
파울리뉴나 뎀벨레가 끌다 결국 측면으로 공이 나가고 크로스를 하는 패턴의 반복이었죠
결국 1억 파운드를 쏟아부었지만 막판에 데려온 에릭센이 망하면 공격에선 이도저도 안될 상황이었고, 그게 현실화가 됐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AVB는 포르투갈로 복귀해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능력은 있는 감독인만큼 포르투나 다른 팀에서 다시 경력을 쌓으면 부활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지금 첼시에 꽤 많죠. 오스카, 윌리안, 하미레즈, 다비드 루이스...다들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요
결국 리그 특성보다는 적응의 문제라고 봅니다. 혼자 말도 다른 곳에 와서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법이고, 여럿은 좀더 나으니까요
맨유도 브라질 선수가 여럿 있고, 하파엘을 건졌죠
한걸음
14/01/30 22:19
수정 아이콘
첼시에 브라질선수가 엄청 많았네요. 왜 생각이 안 났는지 의문일따름..
14/01/30 22:23
수정 아이콘
아 엄청 많네요 첼시, 리버플 팬분들께는 사과드리고싶네요 ㅠㅠ
14/01/30 23:46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글에 태클은 아니지만 제 생각을 하나 밝히자면..
리그 검증이라는 말은 글쎄요...

물론 파울리뉴 선수가 나중에 EPL내에서 경험을 쌓거나 자신에게 맞는 전술 포지션에 가면 지금보다 훨씬 잘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못하는건 검증 문제가 아니라 그냥 못하는 거라고 봅니다.

메시도 EPL검증 안됬지만 EPL오면 장담컨데 리그 최고 크랙의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빅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라도 같은 나라 선수인 오스카는 지금 쩔고 있죠..
포텐셜을 파악한다는게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져냐처럼 답이 없는 문제지만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즉 저는 어느정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면 리그를 가리지 않고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고,
급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선수일수록 불확정성이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이 베일 팔때 그 구멍을 메꿀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월드클래스는 다른 선수 몇몇 같은 돈주고 사온다고 해도 못 메꿀거라는 제 예상이 맞아버린..

그냥 베일이 남아 있었으면 토트넘에게도 훨씬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14/01/31 00:03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인거같습니다.

하지만 리그검증이라는게 저의생각은
음... 진짜 저의 개인적인생각입니다

EPL에서 잘하는 선수는 어딜가도 잘한다
이생각입니다..

리그간에 격차는 줄고있고 한다고 치지만
암묵적으로 리그간에 수준차이는 분명하게 있는것이고
스타일의 차이도 분명하게 있다고 보기 때문에
EPL검증이라고 썼습니다.

흠... 메시는 언제나 EPL검증을 받아야 한다!
라는 알싸의 언제나 나오는 떡밥인데요
크크크 이선수에게 검증이 더이상 필요한가가 저의 생각입니다

구지 예를 들자면, 리그 합쳐서 몇번 선발이나 교체로도 못나오던 지동원선수가
독일리그에 가니 갑자기 물만만 물고기처럼 잘하는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류세라
14/01/30 23:53
수정 아이콘
보아스가 토트넘감독 됬을때 굉장히 이건 좀... 싶었죠
첼시시절 실패했던거 토트넘가서 또 저럴까 싶었는데
첫시즌엔 베일로 어찌저찌 넘기다가
둘째시즌에 웨스트햄전 홈에서 0-3패배로 무너지기 시작했죠. 거기다가 첼시시절 말아먹은거 똑같이했다 또 말아먹었죠.

그래도 플랜B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빅리그 상위권팀 수준 감독이아닌

고집세고 무능력하고 한심한 감독입니다. 그저 무능력자죠.

그래놓고 다시는 유럽팀감독 안한다네요. 상위권에서도 죽썼는데 챔피언십이나 리그1에서는 보아스 전술은 더더욱 전혀 안먹힐 겁니다.

저에게 있어 가장 심한욕은 패드립 다음으로
보아스 같은 놈 입니다.
14/01/31 00:05
수정 아이콘
보아스를 높게치는건 포르투칼 리그에서 리그 제패가 높은게 아니라
그 유로파에서의 모든 팀들을 씹어먹던 포르투의 모습때문에 고평가 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감독으로 치면
조광래정도 감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조건이 맞다면 능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그 조건을 맞추긴 진짜 힘들다 정도?
류세라
14/01/31 00:11
수정 아이콘
만수르가 만치니를 위해 쓴돈+만치니를 위해 기다려준 시간+3년 정도는 기다려줘야 보아스에게 우승을 바랄수 있을꺼 같은데

그런구단주는 존재안하죠.
14/01/31 00:18
수정 아이콘
만수르는
모든감독들의 우상

구단주중 보살이조...
류세라
14/01/31 00:24
수정 아이콘
파리sg구단주 인내심이 어디까진줄은 모르겠지만
저도 최고의 구단주는 만수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치니>>>>>>>>>>>>>>>>>>>>>>>>>>>>>>>>>>>>>>>>>>>>>>>>>>>>>>>>>>>>>>>>>>>>>>>>>>>>>>>>>>>>보아스라고도 생각합니다.
singlemind
14/01/31 15:16
수정 아이콘
큭 안타깝네요 비상하길 바랬건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9648 [일반] K리그 In PGR [53] 잠잘까6322 14/02/04 6322 24
49634 [일반] 공산당이 활동하는 나라 [243] 끙끙9147 14/02/04 9147 5
49556 [일반] 답답하다 축구 (2) - 토트넘... [42] Jinx8117 14/01/30 8117 2
49463 [일반] 사상 최고 명성을 가진 브라질리언 투톱 공격수 [18] 은하수군단6475 14/01/24 6475 1
49426 [일반] [해외축구] 겨울이적시장, 이적가쉽 [49] V.serum5762 14/01/22 5762 1
49335 [일반] [해외축구] 겨울이적시장, BBC및 트윗터발 가쉽 [27] V.serum4638 14/01/17 4638 0
49278 [일반] 2013 피파 발롱도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수상 [48] Duvet7090 14/01/14 7090 1
49256 [일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보고 왔습니다.(스포) [2] 王天君4753 14/01/13 4753 3
49120 [일반] 홍안의 블랙 팬더가 역사 속에 잠들기까지. [5] 구밀복검4972 14/01/05 4972 2
49118 [일반] [K리그] 이적시장 정리 -1차- [39] 잠잘까5234 14/01/05 5234 7
49075 [일반] 2014년 브라질월드컵 각 방송사 해설 발표... [43] 잘가라장동건4560 14/01/03 4560 0
49050 [일반] [축구] 1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명단 발표 [29] 잠잘까4619 14/01/02 4619 0
48663 [일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실린 슬라보예 지젝의 강남 강연 [11] 삼공파일4703 13/12/19 4703 7
48559 [일반] 정통 스트라이커의 부재 [25] 꽃보다할배6661 13/12/16 6661 0
48436 [일반] 주입식 교육에 대한 옹호. [63] 凡人7172 13/12/12 7172 3
48371 [일반] 책을 냈습니다 + 축구 서적 추천 [29] 구밀복검7978 13/12/10 7978 12
48310 [일반] [월드컵] 현재 시점 32개국의 16강 확률 [6] Hobchins3458 13/12/08 3458 0
48300 [일반] 2013년 축구리그 우승팀 총정리 [16] 른밸4135 13/12/08 4135 9
48290 [일반] 한국이 겪었던 월드컵 조편성 [11] 토죠 노조미3972 13/12/07 3972 0
48274 [일반] 월드컵 조추첨 결과 한국 역대 촤고의 꿀조 [206] Duvet9937 13/12/07 9937 0
48261 [일반] 12월 6일 금요일 BBC 해외축구 가십 [9] ace_creat3114 13/12/06 3114 0
48252 [일반] 월드컵 조추첨 리허설 결과 '한국 최악의 죽음의 조 편성' [27] Duvet7051 13/12/06 7051 1
48234 [일반] 12월 5일 BBC 해외축구 가십 [15] ace_creat4902 13/12/05 49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