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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8 23:57:56
Name 카랑카
Subject [일반] SM이라는 회사의 간략한 역사
소스는 이수만평전, 신문및 잡지기사, 구글에 검색되는 각종 글들을 참조했습니다.
피드백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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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은 가수, MC로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으나, 1981년에 미국으로 4년한 컴퓨터공학으로 유학을 간다. 이때 4년간의 미국유학시절에 MTV와 미국팝문화에 큰 감명을 받고 연예기획자로 꿈을 꾸게된다.

결국 1985년에 귀국을 하면서 가수로 컴백할려고 홍종화라는 작곡가를 설득끝에 섭외하며 앨범을 발표했으나 큰 실패를 겪은 이수만은 가수를 그만두고 프로듀서로 전향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인천월미도에 헤밍웨이까페와 방배동까페를 차려 기획사의 사업자금을 마련한 다음에 문나이트에서 최진열을 영입한다. 최진열은 이주노와 현진영을 이수만에게 소개하였고 고심끝에 현진영을 자신의 제1호가수로 발탁한다.

1989년 이수만은 최진열, 홍종화, 현진영과 함께 송파에서 SM기획를 창립한다.
최진열에게는 SM기획의 경영과 매니지먼트를 맡기고 홍종화에게는 작곡및 프로듀싱을 담담하게 한다. 그리고 최진열은 우체국에서 일하고 있는 정해익을 발탁하고 김경욱도 영입한다.

여기서 이수만은 한국에 흑인음악을 도입하기로 마음먹고 바비브라운을 참고한(표절한) 3인조 그룹을 기획한다. 바비 브라운은 두명의 댄서와 삼각편대를 이루어 춤을 추는 형태로 큰 인기를 끌 었는데 여기서 영감를 얻은 이수만은 현진영과 와와를 기획한다.(표절한다 )
구체적인 구상이 끝난후 이수만은 현진영을 흑인트레이너를 붙여서 연습시키고 또한 댄스페스티벌을 열어 구준엽과 강원래를 발탁한다.

1990년 제1집 "New Dance"를 발표하며 현진영과 와와를 데뷔시킨다.
그후 구준엽, 강원래는 군대문제로 입영하게 되자 새로 이현도, 김성재를 와와2기로 발탁한후 후속곡 '슬픈 마네킹'을 발표했는데 큰 인기를 얻어 현진영은 박남정의 라이벌로 급부상한다. 또한 김광진, 한동준을 영입하여 1집앨범을 발표한다.

하지만 1991년 현진영이 대마초사건으로 구속하게 되면서 그 여파로 최진열, 정해익, 김경욱같은 SM직원들이 경찰에게 수사를 받아 곤욕을 치르면서 결국 최진열은 서태지의 매니저로 이직하게 된다.
이때 현진영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노한 이현도는 그때부터 다른 기획사로 오디션을 보면서 가수로써 독립을 꿈꾸게 되며 나중에 가수가 된후 현진영을 디스한다.

1992년 유영진은 군대제대후 가수가 되고자 여러 기획사에 여러 오디션를 봤지만 탈락의 고배를 거듭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영진은 SM기획에 자신이 작곡한 음악 CD를 보내었고 이수만은 유영 진에게 “곡이 더 있냐”고 물어보면서 유영진은 하루에 10곡씩 준비해 들려준다. 실력을 인정받아 입사하게 된다.

1992년 4월경에 서태지가 등장하면서 거대한 돌풍을 일으키자 이수만은 잊고있던 현진영을 찾게되고 이탁과 함께 부활을 꿈꾸던 현진영은 8월경에 2집 앨범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게 된다.
1993년 성공을 확신한 이수만은 현진영의 3집 "두근두근 쿵쿵"을 발표하지만 일주일만에 필로폰 투약 혐의로 현진영은 구속되었고 방송정지을 당한다.
이때의 충격으로 현진영의 음반과 상품을 소각처리하여 큰 손실을 보게되었고 월미도와 방배동의 까페을 매각하여 부도위기를 넘기게된다. 그러나 소속연예인인 한동준, 김광진, 신동엽, 김승현, 이홍렬이 회사에 미래가 없다고 여겨 그만두게 된다.

그후 1993년에 유영진이 데뷔하고 1994년에 메이저와 J&J등이 데뷔했으나 모두 실패하면서 회사가 나락에 빠지게 되고 결국 메인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홍종화는 회사를 그만두면서 그 자리를 유영진이 맡게 된다.
사실 메이저는 대중의 반응이 좋았으나 방송국에서 이들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에 제재를 가했고 단정하게 나오지 않으면 방송활동을 할수 없다고 통보을 하는데 이수만이 사활을 걸고 그들을 설득해도 서연수와 임범준은 비굴하게 음악을 할수없다고 거절하였고 결국 공중분해가 되어버린다.

남은건 유영진과 나이가 어린 연습생뿐. 결국 이수만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예전에 기획해둔 5인조그룹에 쏟아붓는다.
1992년경에 뉴키즈온더블럭이 내한을 하면서 한국에 큰 파장을 일으키자 이수만은 이걸 그대로 카피한 그룹을 기획하게 되었고 장우혁, 토니안, 강타, 문희준등을 발굴하여 연습생으로 키우고 있었다. 1993년에 강타와 문희준이 유영진의 무대에 백댄서로 출연시켜 무대에 대한 감각을 키우게 했다.
사실 이수만은 이미 프로듀서인 모리스스타의 기획을 참고하고 있는데 이미 모리스스타가 발굴한 바비브라운을 그대로 가져와서 현진영과 와와를 발표한 전례가 있었다.
모리스스타는 어린 소년을 찾아 수년간 트레이닝해서 데뷔시키는데 뉴에디션과 뉴키즈온더블록등 5인조 아이돌을 성공시킨 유명프로듀서로 명성을 날리고 있었다.


1996년 9월7일 이수만이 기획하고 유영진이 작곡한 H.O.T가 성공하면서 나락에 빠진 회사가 일어서게 된다
1997년에 S.E.S가 1998년에 신화가 1999년에 플라이투더스카이가 2000년에 보아가 성공하면서 회사를 안정궤도로 올라가게 된다.

한편 회사의 대표이사였던 최진열이 현진영의 대마초사건으로 관두자 정해익이 대표이사가 되었는데
정해익은 현진영사건의 트라우마때문인지 HOT와 함께 숙소생활을 하면서 모든 사생활을 통제하고 관리하게 된다.
98년 정해익의 결혼식은 연예인 결혼 못지 않게 하객이 화려해 화제가 되었는데..
SM에서 "현진영과 와와"로 있다가 독립한 이현도가 참여했을 정도. 그당시 와와의 매니저가 정해익이었으니 이현도와 매우 친했다.
그러나 넘버3인 김경욱과 불편한 대립관계가 지속되다가 김경욱의 주도하에 회사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그리고 김경욱이 정식으로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이수만 평전에 의하면 HOT3집시기에 김경욱이 정해익이 한 뭔가를 고발하여 추방시켰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알려진게 없다.
루머에 의하면 정해익이 HOT멤버를 빼돌려서 따로 회사를 차려서 독립할려고 했다는 썰이 있을정도.

2000년 3월 대기업 로커스홀딩스의 대표 김형순은 각종 기획사, 영화사, 제작사등을 인수하고 싸이더스를 창립한다. 연예계의 거물들을 무차별적으로 영입하는데 연예기획사 EBM의 정훈탁, 전직SM대표 정해익, 우노필름의 차승재, 웹시네마의 김창규, 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등를 모두 영입하여 영향력과 파워가 막강하였다.

로커스홀딩스의 대표이자 싸이더스의 대표인 김형순은 배우기획은 정훈탁에게 가수기획은 정해익에게 맡기는데 정해익은 SM의 직원들과 매니저들을 대거 영입한다.
특히 정해익은 전직SM대표이사라서 에셈내부사정을 잘알고 있고 HOT와 SES와 매우 친했는데 정해익은 계약이 만료된 HOT의 멤버 토니안,장우혁, 이재원을 영입하여 JTL를 데뷔시킨다. 또한 싸이더스는 SES의 유진도 영입한다.
싸이더스의 무차별영입으로 SM은 주수익원인 HOT와 SES가 해체하게되어 매우 큰 타격을 받게 되었고 때마침 이수만은 배임혐의로 도피하여 SM의 암흑기가 닥치면서 매우 큰 위기를 껶게 된다.

정해익이 맡았던 가수가 장혁(TJ Project)이고 그 다음이 GOD인데 육아일기도 원래 HOT한테 오퍼왔던거 정해익이 기억해뒀다가 GOD 맡을때 정해익이 힘을 써서 하게된다.
싸이더스는 GOD의 매니지먼트는 정해익이 담당하고 프로듀싱은 박진영쪽 회사가 담당하게 된다.

이때 박진영은 지오디의 프로듀싱을 맡게 되면서 원맴버를 내보내고 김태우를 집어넣는데
처음에 못뜰때는 가만히 있다가 2집과 육아일기가 대박나고 박진영이 지오디에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서 싸이더스와 갈등이 생긴다
결국 박진영과 정훈탁이 대립하면서 지오디는 갈라져서 망하게 되었고 먼훗날에 박재범사건으로 다시 정훈탁과 박진영이 서로 디스하게 된다.
그렇게 잘나가던 로커스홀딩스는 임원들의 배신으로 인해 정훈탁, 강우석, 정해익이 분사해버리면서 회사가 공중분해가 되고 김형순의 야망도 끝장이 나버린다. 배후로는 정훈탁이 있다는 썰이 있으며 정훈탁은 독립하면서 IHQ라는 새로운 연예기획사를 세운다.
결국 잘나가던 로커스홀딩스는 CJ가 인수해서 CJ엔터테인먼트가 된다

한편 2001년 배임혐의로 촉발한 검찰수사로 이수만이 미국으로 도피하면서 김경욱이 전권을 행사한다.
김경욱 체제 하에서 SM은 밀크, 신비, 이삭N지연, 트랙스, 블랙비트 등을 데뷔한다.
하지만 이수만이 사라진 SM은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회사 구조도 불안정해지는데
김경욱의 능력 부족으로 인해 새롭게 데뷔시킨 가수들은 이렇다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전부 망하게 된다.
모든 사업이 폭망하여 큰 손실을 입었는데 보아가 벌어준 돈으로 메꾸지않았다면 부도가 났을지도...
결국 특별사면을 받아 풀려나게 된 이수만은 결단을 내려 김경욱을 해고한후 김영민을 새로 대표이사로 취임시킨다.

내부의 김경욱과 외부의 싸이더스때문에 암흑기를 맞이하였지만 2003년 동방신기, 2005 슈퍼주니어, 천상지희로 한숨을 돌린다음
2007년 소녀시대, 2008년 샤이니 2009년 F(x)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면서 다시 재전성기를 맞이한다.

대기업 CJ의 이미경은 로커스홀딩스를 인수하여 CJ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후 영화시장을 모두 독점화한후 케이블을 독점한다. 이때 음악방송을 하면서 음원과 음반을 유통하는 거대기획사인 엠넷을 만든다.

결국 2009년경 SM에게 3번째 위기가 닥친다.
동방신기의 멤버 준수, 유천, 재중은 동방신기를 탈퇴하고 JYJ를 결성하면서 분리된다.
이때 에이벡스는 모든 SM가수의 일본활동을 중지시키는 결정을 내리고 보아와 윤호, 창민, 천상지희의 활동이 정지되어버린다.
또한 음반시장문제로 대기업 CJ와 분쟁이 일어나 CJ의 모든 방송에 출연정지을 당하고 엠넷의 차트에서 SM가수들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KBS와도 사이가 험악해져 SM가수를 모두 출연이 정지된다.

SM의 위기는 드라마틱하게 소녀시대가 폭발하면서 벗어나게 된다.
소녀시대의 지가 터지면서 마침내 매니아적인 SM은 대중성을 가지게 되었으며 KBS의 방송출연정지도 해결한다.
2010년 엠넷은 마카오에 엠넷아시아뮤직어워즈를 개최하게 되나 SM가수들이 출연하지 않아 공연이 실패하였고 당시 대세였던 소녀시대를 음악을 듣을수 없게되어 반사이익으로 라이벌 로엔이 급성장을 하게되자 이를 우려한 CJ는 마침내 백기을 들어 SM과 화해를 한다. 그리고 2010년 소녀시대가 진출하면서 일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이사태에 놀란 에이벡스는 마침내 SM가수의 일본활동중지를 풀어주는 쾌거을 달성한다.
사실 SM은 1998년도부터 공들여온 일본시장이 뒤늦게 들어온 다른 한국기획사에게 모두 넘어갈 대위기에 처해으나 소녀시대의 활약으로 다시 일본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SM타운 파리의 대성공으로 주가는 폭등하였고 2인조로 부활한 동방신기가 크게 성공하면서 거대기획사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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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현
14/01/29 00:0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런글이 너무 재밌어요.
생각보다 소녀시대가 해낸일이 많네요.
류세라
14/01/29 00:09
수정 아이콘
김경욱이 말아먹은게 신비 블랙비트 밀크 이삭N지연 다나 트랙스.............

그시절 보아가 없었다면 지금 가요계는 크게 달라질 수도 있었겠네요.

이수만이 보아를 이뻐할만 하네요. 제가 이수만이라도 보아한테 이사 그 이상을 보장해 주고 싶을 꺼에요.
14/01/29 00:09
수정 아이콘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확실히 GEE는 소녀시대나 SM에게도 어마어마한 곡이 되었군요.
아직도 아쉬운건 5인조 동방신기 ㅠ.ㅠ 정말 그때 일본에서건 한국에서건 어마어마했었는데요.
14/01/29 00:12
수정 아이콘
신화는 역시 버린 자식인가요??;;
14/01/29 00:3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신화얘기가 한줄도 없으면 안될텐데....
카랑카
14/01/29 00:46
수정 아이콘
사실 신화는 SM과 가장 좋게 헤어진 케이스입니다.
물론 신화가 의리의 사나이라 멤버들의 희생으로 이루어낸 것이죠.
그런데 신화 이야기를 쓸려다가 글이 길어버린것 같아 다루지않았습니다.
혹시 신화에 관련된 좋은 애기가 있다면 댓글로 올리시면 한번 수정해서 올려보겠습니다.
14/01/29 01:03
수정 아이콘
어..음...인적자원관리요소에 인성을 무지 따지게 된 게 신화의 혁혁한 공이랄까...
모지후
14/01/29 00:16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 SM이 의외로 굴곡이 있었네요.
뚜루뚜빠라빠라
14/01/29 00:16
수정 아이콘
이수만이 이미지가 참 안좋긴 하지만 좀 더 깊게 파고들어보고 느낀건데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저는
스테비아
14/01/29 01:23
수정 아이콘
10년 넘게 보아 팬 하는 동안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흐흐
류세라
14/01/29 00:18
수정 아이콘
여기서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강타 1,2집은 반응이 어느정도 였었나요?
멀면 벙커링
14/01/29 00:24
수정 아이콘
음반은 꽤 팔았을 겁니다. 당시 1집은 한 50만장, 2집은 2~30만장 정도... 예전에 음반산업협회 홈피에서 본 기억이 있거든요.
류세라
14/01/29 00:29
수정 아이콘
HOT 5집이 120만장 정도 팔렸으니 강타 솔로는 꽤나 많이 팔렸네요. 감사합니다.
王天君
14/01/29 00:27
수정 아이콘
강타 팬 아닌 사람으로서 그 당시를 회상해보자면.
나름 인기가 좋았습니다. 동시대에 은퇴한 솔로 가수들의 앨범 중 가장 대중적으로 호평을 받았어요.
뚜루뚜빠라빠라
14/01/29 00:35
수정 아이콘
2집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1집 타이틀곡 북극성은 인기가 꽤 많았었죠...
14/01/29 00:39
수정 아이콘
북극성은 어릴때 인기가 많았었죠
14/01/29 00:27
수정 아이콘
강타의 북극성은 요즘도 생각나면 듣곤 합니다

보아가 소녀가장이었네요 그당시면 20살도 안되던 때 아닌가요 와우
Tristana
14/01/29 00:30
수정 아이콘
김경욱이 장난아니게 말아먹었군요
긍정_감사_겸손
14/01/29 10:02
수정 아이콘
2222222222
감이 있는 SM이 뭐 저따위로 대뷔시키지 싶었는데 한명의 담당자가 전체를 말아먹었군요.
사실 트랙스나 밀크는 몰라도 블랙비트는 곡만 잘받았으면 대박날수 있었을 텐데;;
제 시카
14/01/29 01:21
수정 아이콘
보아가 없었다면 정말 동방신기, 슈퍼주니오, 소녀시대, 샤이니, F(x), EXO를 못 볼 수도 있었네요.
스테비아
14/01/29 01:22
수정 아이콘
보아양 ㅠ.ㅠ
14/01/29 01:25
수정 아이콘
보아얘기도 생각보다는 없네요. 소녀시대의 성공은 EXO를 불러왔군요.
긍정_감사_겸손
14/01/29 10:06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가 SM의 암흑기를 살린 구원자에 자본의 기반이 되었지만,
EXO는 슈퍼주니어의 단점,실패사례들을 낱낱이 분석 후 보완해서 만들게 된 그룹이죠.

탈퇴한 한x씨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쏘리쏘리로 대박나도 나에게 들어오는 수입은 별로 없었다. 중국과 한국을 너무 왔다갔다해서 힘들었다..
그래서 아예 중국팀과 한국팀을 따로 대뷔시키죠.
썰전에서 김구x씨가 말한대로 그동안 SM이 실패와 성공에서 얻은 교훈의 집단지성이 EXO다 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이수x의 은퇴작이라는 말도 맞는것 같고요.
라스에서 언급된 제2의 소녀시대도 곧 대뷔하겠지만..
14/01/29 01:29
수정 아이콘
제군들 뭐하는가 어서 추천버튼을 누르지 않고!!
소시 캐스팅 얘기 좀 해주세요 굽신굽신 orz
카랑카
14/01/30 10:36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8&n=45218

예전에 작성해두었습니다.
라울리스타
14/01/29 02:19
수정 아이콘
항상 탄탄대로를 걸어온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굴곡이 있었네요.

특히 지금처럼 거대기업이 아닌 시절에는 가수 몇 개 말아먹으면 회사 전체가 휘청이는 게 맞는 일이고...
초기 기획력은 카피가 많지만 그래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가수에 크게 재능이 없다는 점을 깨닫고 프로듀서로 빠르게 전환한 점도 그렇구요. 유영진이란 무명가수의 재능을 알아보고 정상급 프로듀서로 키운 점도 그렇고...

ses로 맛본 해외진출 실패를 보아로 기어코 성공시킨 점도 그렇구요.
표혜미
14/01/29 02:43
수정 아이콘
SM의 역사에 관련된 글이 나올때마다 생각나는건데 트랙스는 동방신기와 천상지희 데뷔 중간인 2004년도에 데뷔했는데 왜 항상 선배들과 먼저 묶이는지 궁금하네요...단지 시원하게 말아먹었다는것 때문인가요?
14/01/29 07:18
수정 아이콘
어제 SM에서 기획한 드라마 '총리와 나' '미스코리아' 두 작품을 동시에 말아먹으면서 SM C&C의 실적이 급속히 악화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의 '아름다운 그대에게'라는 작품이 대차게 말아먹기는 했지만 아이돌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점(?)으로 해외판매가 이루어져 손실을 줄일 수 있었지만 지금 두 드라마는 해외판매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약 100억정도의 자금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기사였는데요. 이 기사가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려갔습니다. 이 기사가 참으로 흥미진진했는데 말입니다. 사실이라면 과거 DSP의 몰락도 생각나고요. S급 연기자들과 진행자를 영입한 SM이 앞으로도 얼마나 공격적으로 제작에 참여할지 궁금해지네요. 엑소는 돈 많이 벌어야 겠어요.
긍정_감사_겸손
14/01/29 10:10
수정 아이콘
SM은 드라마 기획만 줄줄이 망한게 아니라 예능 제작도 줄줄이 망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엄청난 행보죠. 저렇게 망하기도 힘들정도로..

위의 본문대로 이렇게 성과가 안좋다면 SM C&C 예능, 드라마 기획 최고담당자를 교체해야 할듯 한데..
14/01/29 10:23
수정 아이콘
예능도 엄청나게 망했죠. 강호동을 영입하면서 야심차게 시작한 달빛프린스-맨발의 친구들 모두 망했고 스타 다이빙 스플래쉬는 판권까지 사와서 만들었지만 부상문제로 제작초기에 프로그램이 취소되고요. 그나마 우리동네 예체능이 좀 괜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용대선수때문에 이번 배드민턴 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4/01/29 10:56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은 작년 가을쯤에 끝났고 이용대 박주봉 선수 나온건 연초 특집으로 2주만 한겁니다. 이용대 선수 건이랑은 아무런 상관 없죠
14/01/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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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SM C&C가 달프, 맨친과 같은 희대의 망작 예능을 제작한 것은 사실이나
그 망작들이 선이 굵직해서 그렇지 아직까지 대표가 물러날 정도로 실패만 줄줄이 하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SM C&C가 제작하는 예능 중 에이스는 단연 '우리동네 예체능'이고, 또 지난 가을 방송된 댄싱9 역시 SM C&C가 제작한 예능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조건, 맘마미아는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으나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요.

다만 아래 hoho9na님 말씀처럼 스플래시 판권을 사왔는데 방송을 끝까지 못하고 취소된 것은 분명 회사에 좀 타격이 컸을 겁니다.
14/01/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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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는 참 안타깝네요. 그간 SM 드라마의 저퀄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로
전권을 작가 PD에게 넘겨서 SM 색깔이 전혀 안나게 만들었고 이연희조차 작품에 녹아들어가는 분위기던데 이렇게 해도 망한다니.... -_-

이럴바에야 차라리 예쁜남자처럼 해외판권을 대놓고 노리는 작품을 만들면 시청률이야 망하든말든 손해는 안볼텐데 그만도 못하니 말이죠.
타나토노트
14/01/30 05: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DSP는 '외과의사 봉달희'라는 히트작이 있었죠.
SM은 미스코리아가 평은 괜찮은 편이니 이 드라마처럼 좋은 작가, 연출가 등을 영입해서 계속 작품을 내면 곧 좋은 반응 있을것 같습니다.
김희철이 썰전에서 말한 '우리 애들이 최고'라는 건 좀 버리고 SM C&C쪽 배우들로 꾸려서 확실히 히트작을 하나 내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14/01/29 07:32
수정 아이콘
SM의 성공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이 안 되는 부분이 중국을 비롯한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같은 아시아 지역인 것 같습니다. 일본 시장의 거대함과 상징성 때문인지 잘 모르겠는데, 에스엠이 에스엠콘서트로 월드투어까지 할 수 있는건 아시아권의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에스엠의 구성원 중 늘 홀시되는게 슈퍼주니어 같아요. 특히 2011년은 중화권 활동과 한국활동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꽤큰 이익을 봤고 여전히 매년 월드 투어를 돌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군요.
Ram rider
14/01/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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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시작을 이야기 할 떄 나올줄 알았던 내용이 빠졌네요.
MBC이야기 쇼 만남을 통해 지상파에서 본격적으로 SM 알리기가 시작됐을 때 부터는 현진영,모노,캡틴 퓨처가 왕성하게 활동했구요.
배드 보이스 서클이라는 펑크록밴드도 있었구요.
14/01/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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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했군요
잘읽고 갑니다~
침착한침전
14/01/29 09:00
수정 아이콘
팬이든 아니든 기획사 자체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에서 sm이 최고네요.

이런 기획사는 확실히 전례가 없는거 같아요.
긍정_감사_겸손
14/01/29 10:09
수정 아이콘
SM이 엔터테이먼트 업계에서 삼성 취급을 받는듯..
14/01/29 14:28
수정 아이콘
글 잘읽었습니다~글중에 좀 다른점이 있는것같아 리플답니다!
'윤호와 창민은 활동이 무기한 정지되어버린다.'부분인데요. 제가 알기론 두분은 그 전부터 드라마계약이 성사되어 촬영계획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http://blog.naver.com/from_delete?Redirect=Log&logNo=60207099960 의 두세번째 사진까지가 두 현 동방신기멤버의가요에서 드라마로의 전환이란 기사내용이고요,
http://gi1004ek.blog.me/130143493947 여기서는 소송후의 전 동방신기 5명의 활동내역이 보기쉽게 정리되어있습니다. 두 분의 활동이 막힌적은 없어요.
각자의 팬들끼리는 서로 다른 의견이 있고, 그만큰 다툼도 많은데, 글쓴분께서 검색을 통해 글을 쓰셨다고 하여 저도 제가 아는 점을 링크로 대체해 리플답니다~소녀시대 참 예쁘죠~!
타나토노트
14/01/30 05:16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ㅡ CJ는 마침내 백기을 들어 엠넷사장을 해고한후 SM과 화해를 한다.ㅡ 이건 잘못된 글이네요.
CJ의 모든 연예, 문화 관련 사업을 'CJ E&M'으로 통합하면서 이 회사를 현 이미경 CJ부회장이 맡게 됐는데 이러면서 직책들이 통합, 일원화 되니 엠넷을 비롯한 다른 계열사 사장들 자리가 없어진 겁니다.
SM과 관련해서 엠넷 사장 해고(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거지만)랑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몇년전에도 피지알에서 윗 글 썼는데 아직도 저런 내용으로 떠도나 보군요.
카랑카
14/01/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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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란// 타나토노트// 본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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