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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6 17:32:50
Name 헥스밤
Subject [일반] 감자 수프로 BL을 연성해보자.


경고. 이 글은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뒤의 파트는 소위 BL이라 불리우는 동성 간의 무엇이 묘사되어 있으므로 (수위는 낮은 걸 넘어 전체관람가 급이니 뭐 pgr 규정에는 적당할 듯), 이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앞 파트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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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일상에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집에서 혼자 밥을 해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그 전까지는 주로 밖에서 사먹었다). 안타깝게도 나는 요리에 그다지 소질이 없는 편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아주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대부분의 자취하는 남자와 어머니들이 스스로에 대해 가지는 환상인 '나는 요리를 잘 한다'를 멀리하고 싶을 뿐이야.

하지만 말이지, 요리 실력과 상관 없이 역시 혼자 무엇인가를 만들고 혼자 무엇인가를 먹는다는 행위는 꽤나 공허한 행위인지라, 공허를 채울 무엇인가가 잔뜩 필요해. 공허를 채울 것이 여러 종류의 반찬일 수도 있고, 여러 종류의 상상력일 수도 있고. 나는 후자를 선택하는 편이야. 음식을 만들고 음식을 먹으며 상황을 상상하고 빙의한다거나. 그러면 역시 덜 공허해진다는 말이지. 이를테면 며칠 전에는 양배추 수프를 끓여 먹으면서, 서유럽의 빈민을 상상했어. 왜였을까. 아마 가을에 포르투갈에서 먹은 '포르투갈 양배추 수프'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던 거 같아. 뭔가 양배추 하면 빈민스럽기도 하고.

며칠 전에는 간을 제대로 못 맞춘 감자 수프를 퍼먹으며-게다가 급하게 퍼먹은 덕에 입천장까지 데이며-나는 출항을 앞둔 영국의 수병을 상상했지. 이를테면 이런 걸 상상하는거야.

"금일의 식사는 감자 수프다. 후추가 모자라는 관계로 사병들의 수프는 소이 소스로만 간을 맞추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귀관은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선장님! 수프가 너무 묽습니다!"
"오라질 놈들. 개소리 집어치우고 빨리빨리 처먹고 어서 배에 오르도록! 수프가 싱겁다고? 배를 띄우고 첫번째로 네놈을 바닷물에 쳐박아주지. 짠물을 좀 먹으면 간이 맞을 거다. 뭐? 입이 데여서 빨리 못먹겠다고? 네놈도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닷물 행이다. 화상에는 찬물이 최고지. 어서들 움직여. 자, 출항이다!"

오늘은 양말을 신은 채 설거지를 하다가 양말이 온통 젖어버렸어. 마음이 젖지 않은 게 어디겠냐마는. 젖은 양말을 신은 채로 감자 수프를 먹고 있자니 왠지 참호에 틀어박힌 독일 병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 참호전 하면 1차대전이지만, 역시 2차대전이 좋을 것 같아. 왜냐면 며칠 전에 머리를 밀어서, 왠지 스킨헤드 나찌독일 같은 기분이 들었으니. 그러다가 이런 게 생각이 난 거지.

"제길, 껍질도 안 깐 감자를 간도 안 된 물에 끓인 걸 수프라고 내놓다니. 이봐 마이어, 이걸 식사라 부를 수 있는겐가. 이 지긋지긋한 전쟁이 끝나면 난 고향에 내려가 음악선생이 될 꺼야. 징집되기 전에 난 원래 클라리넷 연주자였다고. 지난 폭격에서 손가락을 잃지만 않았어도 좋았을 껄. 그리고 말년엔 자서전을 쓰겠어. 감자 수프도 제대로 못 끓이는 취사병 마이어에게 헌사하는."
"한스. 입닥치고 먹지 않으면 다음부턴 양파도 껍질채로 먹게 될 꺼야. 이 마이어님의 음식에 토 달지 말라고. 총통님이 온다 해도 그건 안 돼. 나는 참호 최고의 요리사라고"

뭐 이쯤 하고 나니 왠지 <피와 땀과 금속과 시체와 감자 껍질이 굴러다니는 참호 깊은 곳에서 펼쳐지는, 참호보다 은밀하고 깊은 욕망의 서사시. 손가락을 잃은 클라리넷 연주자 출신 소총병 한스와 한적한 시골의 방앗간 출신 취사병 마이어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 같은 게 쓰고 싶더라고. 그래서 아래와 같은 글을 써봤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좋은 주말 되시길. 난 이제 점심때 끓인 감자 수프를 먹고 씻고 출근을 준비해야지.



-----경고------------



한스는 욱신거리는 손가락의 고통을 참으며 참호의 끄트머리, 취사실로 걸어갔다. 제기랄, 하고 그는 짧게 중얼거렸다. 그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손가락. 참호. 한겨울의 추위. 그리고 방금 먹은 감자 수프에 이르기까지. 특히 감자 수프가 문제였다. 욱신거리는 손가락이나 참호, 한겨울의 추위는 그가 불평한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감자 수프-그것을 감자 수프라고 부를 수 있을까. 온통 맹탕에, 껍질도 제대로 벗겨 내지 않은 감자와 흐물흐물해진 양파, 그리고 그로서는 원형과 이름을 상상해 볼 수도 없는 푸릇푸릇한 잡초가 들어 간 그것-에는 불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으으, 그 지독한 식감이라니. 조금 전에 먹은 감자 수프의 불쾌하기 이를 데 없는 식감을 떠올리자, 그의 발걸음은 한결 빨라졌다. 통 통 통, 참호의 구성원 모두가 정찰과 벌목을 떠나 고요한 참호 안에, 가벼운 한스의 발걸음이 울려퍼진다.

발걸음이 지나치게 빨라진 걸까. 그는 취사실 앞에서 무엇인가를 밟고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감자 껍질이었다. 온통 감자 껍질과 풀떼기 천지였다. 넘어진 한스의 갈색 곱슬머리에도 감자 껍질을 비롯한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덕지 덕지 붙어버리게 되었다. 제기랄. 그는 손가락으로 머리를 털다가 끔찍한 고통에 소리를 질렀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별안간의 소음에 놀란 취사병 마이어가 등잔을 들고 허리를 숙이고 취사장의 장막을 헤치고 걸어나왔다. 취사장의 입구는 큰 키의 마이어가 허리를 펴고 드나들기에는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마이어는 가벼운 걸음으로 다가와 쓰러진 한스를 일으켜세웠다.

"한스, 아침부터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냐고. 자네가 아침에 내게 행한 반인간적 처사에 대해서 도무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가."
"어렵게 말하지 말고 쉽게 말해. 무슨 일이야."

감자 수프. 한스는 나직하게 말을 이어갔다. 감자 수프. 빌어먹을 감자 수프 말이야. 껍질도 제대로 안 깐 감자를 정체도 알 수 없는 잡초들과 함께 맹물에 끓여 낸 걸 감자 수프라고 내놓다니. 이봐 마이어. 이런 걸 대체 식사라고 부를 수 있는 겐가.

"아아. 난 또. 뭔 일이라도 있는 줄 알았잖아. 그게 뭐 어때서. 우리 마을식 특제 감자 수프인데."

자네는. 자네는 말야. 남부의 게으른 야만인 놈들의 마을에서 자라난 걸까. 혹은 북부의 산적같은 야만인 놈들의 마을에서 자라난 건가. 껍질도 벗기지 않은 감자와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삶아 낸 풀덩어리를 감자 수프라고 우기는 걸 보니 어쩌면 도시의 사기꾼들 사이에서 자라났는지도 모르겠군. 어찌되었건, 이건 감자 수프도 아니고,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도 아니야. 마이어. 제발. 조금만 더 요리에 성의를 보이면 안 될까.

"말이 많아 한스. 난 또 무슨 일이라도 났는 줄 알았네. 부상병이면 부상병답게 조용히 침대에 누워서 쉬어."

부상병, 이라는 말에 한스는 우울해졌다. 부상병. 손가락 끝 마디가 욱신거린다. 아니다, 그것은 착각일 것이다. 그에게 욱신거릴 손가락 끝 마디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 3일 전 번쩍, 하는 폭음과 함께 한스는 손가락 몇 개의 몇 마디와 미래를 잃어버렸다. 장래에 베를린 필의 클라리넷 연주자가 될 지도 모를 그의 손가락은 벌목장 어딘가에 묻혀 있던 불발탄과 함께 산산조각났다. 제기랄. 이게 아닌데.

"한스. 가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깨끗이 씻고 다시 침대에 누우라고. 동상으로 발가락까지 자르고 싶지 않다면.'

손가락을 잘라먹은 사람에게 발가락이 잘릴 것을 예고하다니. 무신경하고 야만적이군. 지긋지긋하다, 고 한스는 생각했다. 이 모든 게 무신경하고 야만적이며 지긋지긋하다. 손가락, 참호, 한겨울의 추위. 감자 수프. 전쟁. 취사병 마이어. 집어 치우라고, 제기랄. 너저분한 참호의 너저분한 취사장에서 우울하게 시간을 죽이느니 혼자 빈 침대에 돌아가겠어. 이불을 돌돌 감고, 누워야지. 조금 전까지 하던 걸 계속 하는 것이다.

"침대에 누워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역시 네 말대로 음악 선생 말고는 답이 없는 인생인가 싶네.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으니 어쩌겠나. 손가락 한두 마디 없어도 애새끼들 가르치는 일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악기를 더 연주하긴 힘들겠지만 말야. 이 지긋지긋한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 음악 선생이 될 꺼야. 훌륭한 선생이 되겠지. 그렇게 평범한 일생을 보내다가, 노년에는 자서전을 한 권 정도 써야지. 전쟁이 앗아간 비운의 클라리넷 마이스터, 한스. 란 제목으로 말야. 책 첫 장에 너에 대한 헌사를 써 주지. <감자 수프도 제대로 끓어지 못하여 나의 전쟁을 더욱 비극으로 만들어준 사랑스런 취사병 마이어에게 이 책을 바친다> 하고 말야.'

"감자 수프 이야기는 내가 화내기 전에 그만 하지 그래. 전쟁 전에 나는 마을 최고의 요리사였어. 비록 도시 사람들이 쓰는 화려한 재료와 향신료는 모르지만, 숲에 피어난 온갖 들꽃과 들풀로 맛과 향을 낸 내 수프는 옆 마을에도 소문이 자자했어."

맛 없기로 소문이 났었겠지, 라고 쏘아붙이려다 한스는 그만두었다. 피식, 하고 웃음이 났다. 큰 키, 다부진 우락부락한 몸에, 네모진 턱을 한 사내가 새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커다란 솥에 수프를 끓이는 장면을 상상하고 만 것이다. 지금은 짧게 자른 머리지만, 왠지 한스는 마이어가 군대에 오기 전에는 머리를 약간 기르지 않았을까, 하고 상상했다. 역시 마이어에게는 짧은 머리보다는 약간 긴, 목선 정도까지 기른 금발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마이어에게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새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커다란 솥에 수프를 끓이는 마이어에겐 역시 긴 금발이다.

"마이어. 자네 혹시 전에 머리를 길렀었나."
"응. 왜? 전쟁이 나고 귀찮아서 잘라버렸지. 야. 너. 손에서 또 피난다. 붕대 갈아줄까."

됐어. 혼자 할 수 있어. 그 시간에 너는 요리에 대해서 더 고민하도록. 하고 한스가 쏘아붙이자, 마이어는 마침내 사자처럼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요리 이야기 그만 하라고. 멍청아. 총통님께서 여기에 오신다 하더라도, 내 요리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껄. 비록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나는 마을 최고의 요리사였고, 지금은 참호 최고의 요리사야. 너와 부대원들은 오늘 아침에도 내가 만든 요리를 먹었고,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또 내가 만든 요리를 먹게 될 거야. 불구가 되어 참호 안에서 쉬고 있는 너에게 이상한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그만 해. 더 화내기 전에."

한스는 으르렁거리는 마이어의 머리 주위로 사자의 갈기 같은 게 돋아나고 있는 상상을 했다. 커다란 덩치에 강인한 인상을 지닌 숫사자. 하지만 소심하고 겁 많은 착한 요리사일 뿐인 마이어.

"총통, 총통이라. 그 빌어먹을 놈이 감자같은 싸구려 음식이 뭔지 알 지나 모르겠군. 하긴, 그놈도 가난뱅이 시절이 있었을 테니 감자가 뭔지 알기야 하겠지. 물론 그런 걸 입에는 대지 않겠지만 말이야."

"그 무슨 불경스럽고 위험한 말이냐!"

하고 외치는 마이어의 입을 한스가 입으로 막아버렸다. 뒤꿈치를 약간 들고, 안기듯 포옹하며. 그렇게 잠시 입맞추고, 한스는 입을 떼며 말했다. 더욱 불경스럽고 위험천만한 일을 해 볼까. 한스는 피 묻은 붕대가 감긴 손으로 마이어의 단단한 엉덩이를 어루만지다가, 이내 마이어의 그곳을 움켜쥐었다. 뭐야, 어울리지 않게 작군.

"이런 손으로 클라리넷 같은 걸 더는 연주할 수는 없겠지만, 자네 같은 악기는 이걸로도 충분하겠지."

한스는 잘려진 손가락의 마디들이, 그리고 심장의 한 구석이 욱신거림을 느꼈다. 간만이군, 이런 기분은. 좋은데. 하아. 이제야 모든 것들이 좀 덜 지긋지긋하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사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어린 숫사자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한스를 밀쳐냈다. 와장창, 가녀린 한스의 몸이 취사장 복도 앞의 벽으로 무너졌다.

"한스. 뭐 하는 짓이야 이게."
"보시다사피, 악기를 연주하고 있잖아. 조금 난폭하고 위험한 악기로군, 자네는."

마이어의 다리 사이에는 한스의 붕대에서 배어나온 피가 끈적하게 묻어 있었다. 한스의 흔적이 묻은 채 당황해하는 마이어를 앞에 두고 한스는 벽에 등을 기댄 채 이야기를 계속해나갔다.

"마음이 바뀌었어. 붕대는 자네가 갈아주도록 하게. 아직 손가락이 많이 아프니 섬세하게, 조심스럽게 붕대를 벗기도록. 내가 자네한테 너무 어려운 걸 바라는 건가? 그리고 물을 데워. 내 군화와 양말을 벗기고 따듯한 물로 내 발을 씻어주도록 하게. 보시다시피, 손가락이 이래가지고는 신발을 벗기도 힘이 드니 말이야. 그리고 나를 침대까지 업어다주게. 거기까지만 도와준다면, 내가 침대에서 감자 수프에 대해 가르쳐주도록 하겠네. 흐물거리는 감자와 양파처럼 되는 거지."

홀린 듯, 마이어는 조심스레 다가와 피 묻은 한스의 붕대를 조심스럽게, 조심스럽게 벗겨 내기 시작했다. 한스는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나 원 참. 감자 껍질도 제대로 못 깎는 녀석이, 무엇을 벗기는 건 잘도 해 내는군. 그래, 오늘은 괜찮은 하루가 되겠어. 형편없는 감자 수프와 함께 시작한 하루였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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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6 17:34
수정 아이콘
이렇게 솔로가 두명 줄어들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잘 봤습니다~
바람모리
14/01/26 17:39
수정 아이콘
아아.. 설마 BL이 그 BL일까 하며 봤는데 역시 그 BL이라니..
하지만 한스와 마이어란 이름에서는 근육질과 털보라는 이미지만 생각나는군요.
다행이랄까.. 응?
지니쏠
14/01/26 17:42
수정 아이콘
으잌크킄크크크크
치탄다 에루
14/01/26 17:43
수정 아이콘
감자 수프와 함께라면 우리도 솔로를 탈출... 훈훈하군요...
vlncentz
14/01/26 17:45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감자수프 안의 건더기x국물을 생각하면서 클릭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1/26 18:34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히 이런 내용인줄 알았는데......
다만 국물X건더깁니다?
vlncentz
14/01/26 19:35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신지. 국물의 품안에 안겨서 뽀죡한 건데기가...
소독용 에탄올
14/01/26 19:37
수정 아이콘
덮침수가...아니 내가 뭔소릴 하는거지......
윤주한
14/01/26 17:56
수정 아이콘
{}
14/01/26 18:01
수정 아이콘
빌리의 약자입니다?
14/01/26 18:10
수정 아이콘
Bedman Love의 약자입니다. 크크크크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1/26 18:34
수정 아이콘
액자식 구성의 글이라 생각하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수위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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