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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5 14:16
우연이겠지만 아라빈드 아디가의 <화이트 타이거>가 떠오르네요. 스스로를 화이트 타이거라 칭하는 작중의 주인공이 카스트 제도와 빈부격차, 도농격차 속에서 문자 그대로 개같이 남들에게 부려지며 살아가다 결국 자신의 고용주를 살해하고 신원을 세탁하는 이야기. 작중의 한 문장이 본문과 꽤나 적절하게 호응하고 있는 듯 하여 인용해봅니다. "우리에겐 닭장이 있잖아요. 인류 역사의 어느 장에도 소수의 인간들이 이처럼 대다수에게 이처럼 많은 것을 빚지고 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14/01/25 14:54
음...동물농장의 취지와는 많이 거리가 있어보이는데...
동물농장에서 이런부분들에 대해 좀 설명이나 취재를 해도 괜찮을거 같은데 잘모르는걸까요?
14/01/25 16:20
뭐 별로..... 귀엽다는 웰시코기도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태어나는 것은 아니죠. 할 거 다 해놓고 마지막에 덕담 한마디 하는 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나마 고마울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지요.
14/01/25 20:37
좀 안타까운건 맞는데..사실 이런경우가 한두개도 아니라서(...)
아는것만 안타깝고 모르는건 그냥 모른척하는거 같아서 전 그냥 아는것도 모르는것도 그러려니하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14/01/25 22:04
참고삼아 말씀드리면.. 짖지 못하게 하는건 그렇다 치고, 중성화는 애완동물의 수명을 늘려주고 질병을 방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물론 당사자가 원한 것이진 않을 수 있겠지만.
14/01/25 21:38
딱히 백호만 불쌍하다고 느낄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저거보다 더한 동식물들의 생명을 실험용 식용 사치품등을 위해 해치는데요 인간때문이 아니더라도 동물들은 근친교배합니다 안타까운생명이 아니라 똑같은 생명입니다
14/01/26 03:24
상당수의 애완동물의 품종도 의도적 교배를 통해만들어 낸거죠.
그렇게 만들어 놓고 귀엽다고 사랑한다고 친구라고 가족이라고 하는거 보면 인간 전체를 봤을때 인간은 참 잔인하고 무서운 종족이죠 단순히 먹으려고 기르는 게 오히려 아주 인도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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