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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1 13:37:02
Name YoungDuck
Subject [일반] 모태솔로 탈출하는 연애마케팅의 법칙
제가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글을 자주 쓰는데 그 중에 많은 부분이 연애에 관한 글이죠.
아래에 접근성이 높은 남자가 되자라는 글은 원래 이 글을 썼다가 너무 길고 장황한것 같아서 올리지 못하고 
한부분을 따서 재미있게 글 써볼려고 했는데 불편한 부분이 있었나 봅니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는것 같아서 이글도 올려봅니다. 
무엇을 알려주겠다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보다는, 미래의 나에게 현재의 내 생각을 전해준다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참 연애를 해보고 싶었거든요.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남자에게 연애를 시작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여자에게 판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일단 팔면 그만인 일반적인 물건과 다르게 연애라는 상품은 팔고나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보험 상품과도 비슷하고, 
또 사람의 미래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식과 같은 투자 상품의 측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한 보통연애를 생각한다면, 남자는 미술품 정확히 말해서 예술가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명화가일 때는 지인을 제외하고는 그림을 사주지 않지만, 한번 명성을 얻는다면 높은 가격으로 그림을 팔 수 있게 됩니다.

모태솔로라는 것은 한 번도 그림을 팔려본 적이 없는 신인작가와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최근에 ‘그림 파는 남자의 발칙한 마케팅’을 읽었는데 
아트마케팅에서 연애 마케팅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많이 보여서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1. 그림 잘 팔리는 작가는 누구인가?

그림이 팔리는 작가는 두 가지 부류라고 합니다. 
우선 누구나 알아주는 최정상급 작가입니다. 연애로 보면 누구나 인정하는 킹카라고 할 수 있겠죠.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가격이 오를 확률이 높은 블루칩작가입니다. 
블루칩작가의 작품은 사두면 이득이기에 오히려 최정상급 작가보다 그림이 잘 팔린다고 합니다.

우리 모태솔로들이 되어야 우선 목표로 할 대상은 블루칩작가입니다. 
여성에게 지금 사두면 미래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하는 연애마케팅의 핵심입니다.

2. 블루칩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이 좋은 것 이지만, 우선 작품 즉 사람은 충분히 좋다는 가정아래 마케팅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2-1 가치관의 확립.
미술품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극단적인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사는 것이 우선이고, 그 작품이 세상의 인정을 받아서 자신의 안목이 높음을 증명하는 게 두 번째이고, 
마지막으로 작품의 인기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이득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과 같은 가치관을 담은 작품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품에 일관성 있게 담고 있는 가치관이 없다면, 그 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나기 힘들겠죠. 
이 가치관이라는 것이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명분이고, 세상에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죠. 
그래서 작가는 그림을 파는 것이 아닌 작가가 생각하는 가치를 파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애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같은 가치관’이라고 하죠. 가치관이 같은 사람에게는 끌릴 수밖에 없습니다. 
일명 코드가 맞는 것이죠. 그런데 나만의 가치관이 없다면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대화와 행동에 일관성이 없을 것이고, 여자는 이상함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야 합니다.

2-2 캐릭터의 형성.
그림에 담을 것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표현 방식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때입니다. 
세상에는 유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술사에서 시대양식이 있듯이 그 시대에 인기가 많은 표현 양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품가격이 오르려면 시대적 흐름을 잘 타야 되는 것이죠.

연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기 있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어떨 때는 착한남자가 어떨 때는 나쁜 남자가 인기고 그때그때 시대상황에 따라서 인기 있는 남자 유형이 달라집니다. 
그래도 연애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 있는 캐릭터는 시대가 불문하고 일정합니다. 
특정 유형이 유행을 탈 수 있어도 또 특정유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여자들이 원하는 캐릭터 유형을 파악하고 그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캐릭터를 연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책 ‘심리학이 연애를 말하다’에서 말하길 일본의 마츠이가 밝혀낸 ‘바람직한 성격패턴’이 있는데, 
조사 결과 사람들의 호감을 받고 사랑받는 성격 패턴은 남성의 경우 5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조용한, 쿨한, 자제심이 강한, 지적인 남성
2. 청결한, 세련된, 스마트한 남성
3. 정열적인, 씩씩한, 적극적인 남성
4. 사교적인, 밝은, 건강한, 생동감 있는 남성
5. 성실한, 관대한 상냥한 남성

단점으로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용하고 쿨하며 자세심이 강한 지적인 남성은 무뚝뚝하고 과묵한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청결하고 세련되며 스마트한 남성은 오히려 소극적인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과 잘 융합될 수 있는 성격패턴을 찾아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단순하고, 요령이 없으며 센스가 없기 때문에 성실하고 관대하며 상냥한 남성으로 밀고 있습니다.

2-3 적극적으로 알리기.
가치관과 캐릭터를 형성했다면 이제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작품의 가격이 높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 작가에게 관심을 보이고 구매의욕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 있더라도 사람들에게 작가가 인식조차 없다면 팔릴 수가 없습니다.

연애의 경우 평소 생활부터 가치관과 캐릭터에 어울리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소에 늘 타인으로부터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지인으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연애는 물 건너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목표로 하는 여자들이 있는 곳으로 얼굴을 비춰야 합니다. 
특히 남초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교회나 동호회 어학학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반경에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찾아도 되며,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다면 지인들에게 소개팅을 부탁해 봅시다. 
평소 생활을 잘해야 된다는 것은 바로 이 소개팅 때문이기도 합니다. 
소개팅이라는 것은 괜찮은 사람에게 괜찮은 사람 소개시켜주지 안 괜찮은 사람에게는 소개팅 자체를 시켜주지 못합니다. 
괜히 소개시켜줬다가 욕만 들을 수 있거든요. 만약 소개팅이 안 들어온다면 자신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소개팅은 90프로 이상이 만나기도 전에 결과가 나 있습니다. 
애초에 주선자가 상대에 대해서 칭찬이 자자하고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우면 이미 반쯤은 만나볼 생각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여자에게 대시를 한다고 해도 이미지가 좋은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아무리 잘해줘도 아닌 남자는 아닙니다.

미술품과 연애는 충동구매가 거의 없는 시장입니다.

2-4 많이 보여줘라.
많이 보여주라는 말은 자존심을 굽히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작가가 생각하기에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라도 안 팔리는 작품은 안 팔리는 작품일 뿐입니다. 
무명작가가 등단하여 개인전이든 단체전이든 아트페어이든 초반에 안 팔리는 작품은 그 후에도 팔 가능성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안면에 철판을 깔고서라도 지인에게 강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명작가 시절에는 자기돈 들여서 개인전도 하면서 작품을 알려야 하죠.
 개인전 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돈 많이 드는 것을 사람들이 안다면 부담스러워서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전시회에 초청을 할 때는 여유 있는 느낌을 줘서 편안하게 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연애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자존심을 굽혀봅시다. 
먼저 연락하고, 즐거운 데이트코스를 만들고, 먼저 돈을 내는 등 여자가 무엇을 하리라는 기대는 버립시다. 
처음에는 인간적 예의만 갖춰 준다면 만족합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여유 있게 합시다. 
머릿속에서 이번에는 여자가 밥값 내나 이런 생각을 버립시다. 
지금은 나를 인식시키는 단계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주머니 사정이 간당간당하더라도 주머니 사정 내에서 최대한의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데이트코스를 만들면 됩니다. 
그렇다고 여자가 돈 내겠다는 것은 막지 맙시다. 대부분 여자가 알아서 냅니다.

부정적이지 않다는 전제아래에 무엇이든지 자주 보게 되면 호감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아직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을 때는 최대한 많이 보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무명작가와 블루칩작가와 최정상작가의 마케팅은 다르기 마련입니다.

2-5 가치 있는 사람에게 팔아라.
예술가나 남자나 자존심은 굽혀도 자존감까지 굽혀서는 안 됩니다. 
미술이나 남자나 팔리는 것은 명품입니다. 지금은 가격을 받지 못하더라도 품격까지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안 팔리는 작품이 있다면 화랑주인에게 선물을 하던가, 
또는 내 작품 세계를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선물을 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작품을 선물 받게 되면 그 예술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예술가가 성공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남자도 안 팔린다고, 이정도 여자이면 내 마음을 받아주겠지 마음으로 눈을 낮추지는 맙시다. 
배고파도 굶어야 될 때는 굶을 줄 알아야합니다. 
연애가 고파서 이 여자 저 여자 집적되는 남자들이 간간히 보이는데 그것이야 말로 자신의 가치를 낮추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다 보고 있습니다. 까이는 일이 있어도,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까여야지만 자존감에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3.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모태솔로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기비하개그는 절대 하지 맙시다. 재미있는 사람과 우스운 사람과는 분명히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동시효빈(东施效顰)’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춘추시대 말기에 중국의 4대 미인에 속하는 서시(西施)라는 미인과 동시(東施)라는 추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동시는 서시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면 미인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서시의 모든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였습니다. 
서시가 가슴의 통증을 느끼면서 가슴을 움켜쥐며 이맛살을 찌푸리는 것조차 따라 하면서 
더욱 추녀가 되어버려 뭇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봐도 뛰어난 사람이 자기비하개그를 한다면 겸손하고 친밀감을 느끼게 되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연애에 있어서 뭐 하나 없는 모태솔로가 Grd Asky류의 개그를 하면 정말 없는 애가 되는 겁니다. 
평소에 자기비하개그를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만만한 사람으로 인식을 시켜 사람들과 친해지는 게 익숙하신 분은 
연애를 하시려면 지금이라도 자기비하개그는 중단합시다.

말투와 행동뿐만 아니라 sns에 우울한 이야기나 우스운 이야기로 자신의 이미지를 깎아내리지 맙시다. 
요즘은 카톡프로필 사진과 카카오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여러분이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를 전달해야하는 겁니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인데, 자신조차 자신에 대해서 멋진 사람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그 누가 당신을 멋지다고 하겠습니까? 
평소에 스스로 나는 멋지다. 나는 멋져질 것이다 자기 최면을 걸어봅시다.

4. 한번만 팔리면 두 번째는 쉽다. 포기하지 말고 열정을 가져라.

아닌 척, 없는 척, 괜찮은 척....이제 그만들 하시고!
잘 팔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면?

1. 자기 마케팅에 적극적일 것
2. 작업량 많을 것(많은 작품 양, 작업 시간, 열정)
3. 매년 10회 이상 전시할 것(단체전 포함)
4. 작품 판매에 적극적일 것(지인에게도 적극 판매)
5. 국내외 아트페어에 적극 참여할 것

앞에 이야기한 발칙한 마케팅의 뒤표지 내용입니다. 미술품과 미녀는 아름답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네요. 
주변에 눈빛이 외로워 보이는 미녀가 있다면 대시해보세요. 자존심 싸움하지 말고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굽히고 가봅시다. 
미녀 그 자체로 좋지 않습니까? 저는 미녀만 생각해도 열정이 샘솟습니다.

정말 미녀 안 좋아하세요? 그럼 어쩔 수 없습니다만, 저는 미녀가 좋습니다. 이걸 30년 만에 깨달았어요. 
단순히 미녀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녀가 아니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여자 중에서 먼저 저에게 잘해준 여자 30년 살면서 아무도 없었습니다.(어머니와 누나 있군요.)
제가 먼저 잘해주지 않으면 그 어떤 여자도 제게 잘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미녀에게 잘해주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거죠.
건축학개론에서 예쁘고 착한애는 예쁜애 중에서 가장 착한애라는 말에 저는 공감했습니다.

예뻐서 좋다는데 어쩔 겁니까? 저처럼 괜히 내숭떨다 좋은 시절 다 보내지 마시고, 
열심히 연애 마케팅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열심히 해야 상대도 살 마음이 생기지. 없는데 괜찮은 척 한다고 요즘 세상에 누가 사준답니까?

거울을 보세요. 원빈입니까? 통장을 보세요. 빵빵한가요? 그런 게 아니면 체면 버리고 적극적으로 대시합시다. 
미인은 용기 있는 자가 얻는다고 합니다. 

제게 물어봤습니다. 
미녀가 뭐 나에게 해 끼치는 거라도 있나? 
미녀에게 돈 안 쓴다고 돈 잘 모으고 있나? 
돈 모아서 뭐할까? 
미녀에게 시간투자 안했다고 해서 그 남는 시간 알차게 보내고 있나?

어영부영 지낼 것 연애라도 확실히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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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듀오
14/01/21 13:39
수정 아이콘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연애하기엔 사는게 너무 피곤하네요..크크
그냥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 찾는게 가장 설레고 편하고 행복한것 같습니다..
YoungDuck
14/01/21 13:45
수정 아이콘
제가 좀 피곤한 성격이기는 합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잘 표현하라는 것이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1/21 13:49
수정 아이콘
연애라는게 사회적효용(가족 혹은 주변인의 기대충족)말고 딱히 저한텐 유인요소가 없어서.......
저같은경우 왜 연애를 해야하는가? 에서 넘어가질 못하니 안생기는듯 하네요.
YoungDuck
14/01/21 13:51
수정 아이콘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냥 좋아하는 사람과 속마음을 나누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1/21 14:00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과 속마음을 나누는 일은 연애라는 외피를 두르지 않고도 할수 있는 일이니까요.
흠 뒤집어 말하면 연애라는 외피를 만드는것을 감수할 만큼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일수도 있겠네요.
YoungDuck
14/01/21 14:05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하는 사람은 연애가 필요가 없죠.
연애라는 것은 의존과 애착과 소유욕이 결합된 측면이 있으니깐요.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독신남 아닙니까? 맞나요?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소독용 에탄올
14/01/21 14:07
수정 아이콘
부처님은 유부남에 자식까지 있......
예수님에 대해서는 설화중 일부에 유부남설이 있긴 합니다.
(당시 랍비는 통상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교리에 맞추어 결혼을 한 양반들이 많았고, 랍비가 아니라면 사실 30까지 결혼 안하는 경우가 적었을터라.......)
아마 성인이나 유명한 사상가치고 유부남아닌 사람이 더 적을겁니다.
그러니 연애를 멀리하고 유부남이 되면 됩니다(응?).
YoungDuck
14/01/21 14:1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부처님이 유부님에 자식까지 있으셨군요.
제가 한 때 사이비종교 교주를 부러워한 적이 있었죠. 이유는 참 부끄럽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1/21 14:13
수정 아이콘
출가전에 왕자님이었으니......., 자식이름을 장애라고 짓는 냉엄함 ㅠㅠ

저도 한국축구의 희망이면 그 축구실력이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YoungDuck
14/01/21 14:14
수정 아이콘
허허허 그렇군요. 저도 그 사람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근데 미남이더라구요.
스카야
14/01/21 13:50
수정 아이콘
필기하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적어놓고 외우고 실천하려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에겐 큰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뭘 해줄거라는 기대를 버리라는 말 참 와닿네요
참 x도 없으면서 사장님마인드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철판깔고 작품 팔아야 겠어요
YoungDuck
14/01/21 13: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절박하고 절실하면 철판깔게 됩니다. 변호인에서도 송변이 명함 뿌리며 영업하죠.
여기똥포장되나요
14/01/21 13:53
수정 아이콘
자신의 성격과 이미지를 일치시켜라 이거 좀 와닿네요.
저 자신만 돌아봐도 조용한 성격에 오바하며 나댔던 때보다
그냥 조용한대로 호감 내보였던 때가 더 잘만났던 것 같네요
SuiteMan
14/01/21 13:54
수정 아이콘
"저는 미녀가 좋습니다. 이걸 30년 만에 깨달았어요." 너무 늦게 깨달으셨네요. 남들은 경험할만큼 부딛히고 깨지고 재보고 포기도 해보고 시도도 해봤을 나이입니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YoungDuck
14/01/21 13:5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제가 늦게 깨달았나 봅니다. 삶이라는게 깨달음의 연속이죠.
모태솔로라는 것이 연애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딘가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저는 제 자신에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이고요.
SuiteMan
14/01/21 13: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앞으로 즐겁게 사시기 바랍니다.~
YoungDuck
14/01/21 14: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14/01/21 13:56
수정 아이콘
열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가 있습니다.
둘레가 몇 십m되는 나무, 속이 단단한 철벽 나무죠.
이제는 열나무 찍어서 한나무만 넘어가면 된다는 말이 진리가 아닐까 싶네요.
한번 찍어봐서 그 나무의 둘레, 속을 파악하고 안 넘어갈 것 같으면 시간낭비 말고 다른 나무를 찾고요
아니면 내가 그토록 원하는 나무라면 내가 헬스해서 몸을 키우거나 전기톱같은 도구가 있어야 겠죠. (집념과 노력은 필수고요) 크크
가끔가다 천재지변에 꺾여서 넘어지는 나무가 있지만 그건 너무 도박이고 매력이 없자나요 크크
YoungDuck
14/01/21 14: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도 한나무 열심히 열번 찍어봐야 한번 찍어서 나무의 견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찍다 보면 묘하게 찍는 것도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4/01/21 13:57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먼저 해주지 않는다는 건 공감하네요 남에게 기대하지마라는 좋은 말인거 같아요.
14/01/21 14:13
수정 아이콘
일단 쓰신 정성이 대단해 보여서 추천 드립니다~하하
YoungDuck
14/01/21 14:1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팁 기대하겠습니다.
14/01/21 14:20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저게 다 입니다.(여자 고픈 티 내지 말라 라는...ㅠㅠ)
글을 헷갈리게 쓴것 같네요.ㅠㅠ
라이트닝
14/01/21 14:22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 맞는말이긴한데 갑을관계로 시작하면 사귀고나서도 갑을관계가 계속될까봐 걱정되긴하네요.
YoungDuck
14/01/21 14:27
수정 아이콘
갑을관계가 계속 되시면 그때는 청산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하면 되니깐요.
제 목표는 슈퍼을이 되는 것 입니다. 슈퍼을은 알아서 대우 받죠. 을도 계속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깁니다.
돈이나 시간으로 승부보는게 아니라 내가 아니면 베풀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서야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먼저 믿어야죠. 예의 바르고 착하고 인간성 좋은 여자에게 다가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라이트닝
14/01/21 17:06
수정 아이콘
원래 잘 알던 경우라면 모를까 미팅이나 동호회서 처음 보고 솔직히 인간성이 좋은지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아서요.
을이 되겠다고 들어가면 아무래도 호구되기 딱 좋은것 같더라구요.이미 당한적도 몇번있구요.
YoungDuck
14/01/21 17:14
수정 아이콘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저 나름대로의 비법을 알려드리자면 '도도한 착한녀'에게 들이대세요.
웃음이 많고 남들에게 잘 친절하여 사교성 높고 애교 많은 여자는 제외시키세요.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어장관리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도도하고 남들에게 차가운 여자에게 들이대는게 좋습니다.
이 친구들 자존심 강해서 외롭거든요. 여우 같은 기집애들 욕하지만
자신도 여우같은 여자들 처럼 남자들이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정의 '30일 안에 내사람 만들기' 라는 책 추천드립니다.
라이트닝
14/01/22 02:21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책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Love&Hate
14/01/21 17:19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슈퍼을이 지향점이 아니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파고들고 공부하고 책도 읽고 그러시면서 종착이 슈퍼을은 아니시겠지요.
슈퍼을이야 오히려 공부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지향점에 알맞구요.

이게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조정되신걸로 보이는데
예쁜 여자는 결국 입시나 고시 같은겁니다. 갖기 전에는 꼴지로라도 개똥밭을 굴러도 가지기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이들더라도
이후의 마음은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합격하기만 한다고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구요.
을인 상태에서 상황을 조율하는 것도 절대 쉽지 않습니다.
예쁜 여자의 효용가치도 사실 급감하고요.

남자가 작업초기 부터 상대의 애정을 시험하려드는것도 당연히 좋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수퍼을이 되겠다는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그 사이 어딘가에 개인에게 맞는 정답이 있을겁니다.
이제 시작이시잖아요. 앞으로 갈길이 멉니다.
목표점이 노력에 비해 소심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목표점에 향후 만족 못하실거라고 생각하고요.
YoungDuck
14/01/21 17:29
수정 아이콘
역시 예리하십니다. 마음속에 그런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자친구에게는 가장 절친한 친구 소울 메이트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놨습니다.
거기에 남자친구 아버지 어머니 역할까지 하고 있으니 사위일체라고 농담도 하고요.
작은 것은 져주더라도 큰것은 못져준다는 식으로 나가고 있습니다만....
을의 자세로 갔다가 100일 정도에서 연애가 깨진 것이 2번이라(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결론이 났죠)
이번에는 마음 조절 잘하면서 페이스 조절 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다보면 얻어지는 것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화력발전소
14/01/21 15:44
수정 아이콘
팔 의욕은 넘치는데 팔 장소가 마땅치 않네요 크크
지방 살다 일때문에 서울로 올라왔고 인간관계도 좁고해서 크크
원래 유흥을 모르는 찌질이였기 때문에 어렵네요. 남들이 동호회라도 들어가라고 하는데 여자 꼬시러(?) 카페 가입해야하다니 크크
YoungDuck
14/0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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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시라면 동호회 추천합니다. 여자 꼬시러 가기보다는 좋아하는 것 배워보세요. 서울에 동호회 많죠~
좋은 취미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적토마
14/01/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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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급 작가가 되면 쉽군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4/0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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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나 동아리 활동하면 조금 나아지나요? 전 여성분 앞에만 서면 눈을 못 마주쳐서 흐흐. 괜히 오해살까봐 정중히 하는데 머저리같아 보인다는게 지인들의 평이네요 ㅜㅜ
YoungDuck
14/0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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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을 잘 못 마주쳤는데요. 동호회 활동을 하시면 여자사람 자체가 편해집니다.
저는 살사동호회에 들어갔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여자이기전에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허리부상
14/0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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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강의 가능한가요? 훌륭한 학생이 될 자신이 있습니다
YoungDuck
14/01/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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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애를 못하는 지라.... 서로 도우면서 의견을 나누는 것은 언제든 오케이 입니다.
그보다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 pgr에 많습니다.
14/01/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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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의욕조차 없고, 안 팔아도 잘먹고 잘살며 행복한 사람들이 요즘엔 더 많은 느낌..
양념게장
14/01/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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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쓰셨네요 크크 잘 봤습니다!
해울림
14/01/21 21:0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내용 자체에 뭔가 특별한 노하우가 담겨있다기 보다는, 연애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절묘한 비유를 통해
충실하게 잘 짚어주셨다고 봅니다. (물론 사실 이런 기본기에 충실하기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20대 초반 때 여러 경험과 연애 지식 습득으로 인해
깨우쳤다고 넘어갔어도 나이를 먹고, 갖은 경험을 하고 좌절하면서 어느새 기본기에서 멀어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도 있으니까요.)
또 한가지로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쓰셨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치관이 행동에 배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해당 가치관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가 반추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연애 관련 좋은 글 많이 보고 싶네요!
바람모리
14/01/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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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알고있으면 언제가는 써먹을 기회가 생기는 법이죠.
아래글도 그렇고 잘읽었습니다.
전.. 인내심이 강한편이니까 1번을 향해 지적능력을 키워봐야겠네요.
14/01/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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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좋은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흐흐
앞으로도 좋은글 자주 부탁드립니다.
14/01/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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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타고 갔다가 잼있는 사실을 발견했네요~
제글을 보시고 살사를 시작하셨다는 ..하하하
YoungDuck
14/01/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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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쪽지도 보냈는데 친절하게 답장도 해주셨죠.
아쉽게도 강남은 멀어서 못가고 홍대에서 놀고 있습니다. 강남 쪽으로 동호회 갈일있으면 꼭 뵙고 싶네요~~
14/01/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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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연령에 비슷한 가치관인데 다른 결과를 얻고 계신 글쓴이분을 응원합니다.
14/01/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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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까지 해서 스크랩 해두었습니다
아까글 댓글에서 연애관련글 안쓰시겠다고 하신거같은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계속 써주셨으면 합니다
저랑 관점이 상당히 비슷하신 거 같아요
긍정_감사_겸손
14/01/22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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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평균이상, 탈모없는 사람에게 해당될듯.. 하아..
14/01/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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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잘 팔리고 싶기도 하지만, 함께 있을 때 가장 나다워 지는 사람과 만나고 싶네요.
너에게힐링을
14/01/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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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음속으로 생각해왔던 게 글로 있네요.
특히 연애가 시작되고 2-4는 매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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