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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20 00: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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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삼성라이온즈 단신

1.
삼성라이온즈는 스카우트팀을 1, 2팀으로 개편했습니다.
스카우트 1팀은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전념하고, 스카우트 2팀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2.
류중일 감독이 우리팀은 4강 물음표고, NC 4강을 확신하였습니다.차우찬(2.4억), 김상수(2.4억)
조동찬(2.2억), 채태인(2.1억), 권오준(1.2억), 정형식(1.2억), 심창민(1.1억), 김태완(1억)

9.
배영섭 역시 연봉 인상으로 1.6억원을 받습니다.
삼성은 배영섭이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하는 2년 동안 보류수당 명목으로 매월 100만원씩만 지급합니다.
이는 군복무 기간에 연봉 총액의 25% 이하까지 지급한다는 삼성 내부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10.
새 외국인선수 마틴, 나바로가 전지훈련에 합류하였습니다.
한편 구단 관계자는 제이디로 등록할 계획이었으나 '순리대로 가자'는 분위기 속에 마틴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내외야 수비 모두 가능한 걸 두고 좋은 기회라고 했었다.
과거 우익수와 좌익수로 뛴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할 수 있다. 모든 포지션 가운데 유격수가 가장 자신있다"
"20홈런 80타점 이상 기록하는 게 목표다. 마르티네스를 뛰어 넘을 자신있다"

마르티네스는 2001년 20-20을 기록한 삼성의 외국인 타자였습니다.

11.
류중일 감독은 나바로를 2루수로 기용하기로 생각하며, 또 나바로의 수염을 깎기를 권유하였습니다.
조동찬이 작년에 다친 무릎이 재활을 하였지만 좋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외야 수비를 시키려고 했는데 실제 훈련하는 것을 보니 발도 그리 빨라 보이지는 않고 체격이 전형적인 내야수다.
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2루수를 기용하려고 한다”

12.
2차 드래트트로 합류한 서동환(투수), 차화준(내야수), 이영욱(투수)이 첫 인사를 하였습니다.



13.
류중일 감독이 마해영 해설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내가 과연 없었다면 '삼성 수비는 흐트려지지 않았을까'는 생각이 들어.
예를 들어 삼성은 내가 입단하기 전부터 LA 다저스 캠프에서 배운 선진야구를 했지.
근데 김응용 감독님 시절에 모 코치가 다저스에서 습득한 좋은 야구를 바꾸려고 하더라고.
훈련을 시키는데 우리가 갖고 있는 거라 반대로 시키더라구. 그래서 내가 '형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지. 결국 감독님 방에 찾아갔잖아.
김 감독님 방 두드릴 사람 누가 있노. 나 밖에 없더라고. 지금이라면 못 찾아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꾹 입 닫고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몰라.
그래도 난 수비 전문이잖아. 잘 되어 가고 있는데 구석기 시대 야구를 하려고 하니까 이해가 안 되더라고.





김 감독님께서 '뭐야, 얘기 해봐'라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삼성이 해온 시스템과 포메이션이 있는데 마찰이 있으니까 결정해주십시오'라고 그랬지.
같이 가르치는데 방식이 틀리면 안 되잖아. 다 듣고선 감독님이 한 마디 하셨지. '으~ 삼성게 좋으네. 그대로 해(큰 목소리로 따라하며)'.

우리팀 외국인 선수 교체가 많았단 말이야. 근데 교체 뒤 바로 투입해서 성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
한국 야구 파악할 수 있게끔 1주일 정도는 시간을 줘야돼. 그런데 카리대는 안 되더라

현 프로야구 롤 모델은 김경문 NC 감독. 그 야구가 제일 좀 무서워.




내가 야구를 계속 하면서 '저런 스타일 야구를 해야지'에 가장 근접한 사람이 김경문 감독이야.

승엽이의 반사눈이 많이 느려졌어. 두 번째는 근력이 많이 죽었어. 일본 활약 당시에는 유니폼을 입으면 뒤에 근육이 쫙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졌어. 웨이트가 부족한 것 같아서 지난해에 불러서 직접 얘기했어.




'니 웨이트 많이 했는데, 왜 안하노. 몇 년 더 뛸지 모르겠지만 (웨이트) 해야된다'고 말했지. 그랬더니 일찍 나와서 운동하더라고. 그래서 고맙다.




그런데 만약에 승엽이가 작년 성적내면 그만둬야돼. 부활했으면 좋겠어. 승엽이가 쳐줘야 쉽게 가고, 못 치면 어렵게 갈거야




 




야구를 하려면 내가 공부를 좀 많이 해야되지 않나 싶어요. 오직 감독 야구, 선수 야구는 위험하다고 봅니다. 적당히 섞여야지.




투수가 한 타자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서 한 개 혹은 10개 던질 수 있는데, 그런데 한 타자 상대하기 위해 불펜에서 공을 몇 개 던지겠어요.




최소 20개는 던지죠. 이게 후유증이 있단 얘기입니다. 그래서 쉴 땐 공 안 만지고 아예 쉬어야하고, 던질 때 확실히 던져야한다는거죠.


내가 능력이 있어서 우승 3번했다고 절대 생각 안합니다.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나한테 '이런 복이 있구나' '이런 행운이 있구나' '집 사람의 기도가 통했나' '내가 전생에 착한 일 많이 해서 복을 받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코치들이 날 도와 열심히 지도했고,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습니다. 내가 선수들을 잘 움직이게 하고, 작전 및 선수 기용을 잘해서 이겼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나는 머리 나빠요. 그런 능력도 안 되고. 진짜라니까.
아내가 우승 뒤 '기도문을 바꿔야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처음 감독 시작할 때 10년 동안 3번만 우승하게 해 달라고 기도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3년에 3번 했잖아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7년 동안 못한다는 얘기 아니가'라고 했더니 '기도문 바꿀게'라고 하더라구요. 하하하하.
제가 올스타전 앞두고 감독자 회의에서 명예회복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우승팀 감독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만약 우승한다면 '매도 한 번 맞았는데 한 번 더 맞지'라는 생각이었어요.


제가 '꿈이었던 국가대표팀 감독 한 번 해봤는데 져서 아쉽다. 명예회복 하고 싶다' 했더니 그랬더니 김경문 감독님이 '그럼 우승 관계없이 당신이 하소' 그러더라구요.



*NC와 KBO가 울산 구장을 여러번 찾았습니다. 창원시의 행보와 울산시의 여론에 따라 NC는 연고지 이전을 적극 검토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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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omNia
14/01/20 00:21
수정 아이콘
아이고 동찬아...

진짜 엘지의 문..
에휴...
14/01/20 00:27
수정 아이콘
류감독님..
겸손도 좋지만 다이노스랑 라이온스랑 외국인 선수 1명 차이나는데
한국인 선수 스쿼드만 놓고 봤을 때 외국인 선수 1명 이상 수준으로 라이온스가 다이노스보다 앞서는데
너무 엄살이 심하시네요 ^^;;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 전력은 자이언츠라고 생각하는데
우승은 라이온스 아니면 히어로즈가 할 것 같네요.

우직하게 전력으로, 체력으로 겨루는 정공법 싸움으로는 라이온스가 가장 강할거 같고
(전력이 자이언츠보다 조금 열세라고 해도 그런식으로 싸우는 데는 지난 3년간 정공법 싸움의 경험을 꾸준히 쌓아온 라이온스가 유리해보여요..)
히어로즈가 강한 뻥야구를 바탕으로 판을 흔들 수 있는 기책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히어로즈가 우승할 것 같아요.
14/01/20 00:33
수정 아이콘
올해 아시안게임으로 감독님 커리어에 국대우승 추가 시키시길
개평3냥
14/01/20 00:38
수정 아이콘
성적은 초라한데 단지 이름값만으로
8억연봉 이라니
삼성이 돈이넘쳐나는 구단이라
저성적에도 후하긴 한데
위화감가지는 선수가 아주없다곤 못할듯
서쪽으로가자
14/01/20 01:01
수정 아이콘
작년과 연봉 고정이네요.. 이혜천처럼 이면계약이 있을지도 (-_-)

개인적으론 그 누구도 아닌 이승엽이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하지만 현장의 선수들은 다를수도 있겠네요.
마침 류중일 감독이 오랜만에 채찍성 발언을 했네요. 정말 올해도 그러면 은퇴해야죠.
couplebada
14/01/20 01:40
수정 아이콘
거의 다년계약이죠. 김태균 선수도 15억 동결이니.. 김태균 선수는 15억 연봉으로 까이지만 사실 4년에 60억으로 굉장히 싼 FA였던것입니다!
14/01/20 00:45
수정 아이콘
아.. 동찬이 한국으로 돌아왔나요?
시즌 시작부터.... 이럴수가....
하늘하늘
14/01/20 00:56
수정 아이콘
덕분에 FA가 더 멀어질지도 모르게 되었죠.
조동찬 선수 삼성우승하고 병역면제될때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그이후 이런 악재가 생길줄이야.. 넘 안타깝습니다.
14/01/20 01:02
수정 아이콘
하아 조동찬....

꼭 부활해야....
라이트닝
14/01/20 01:06
수정 아이콘
왠지 나바로 수염깍으면 성공하고 수염 안 깍으면 실패할것 같습니다.
수염을 깍는다는건 그만큼 한국무대에 자신을 맞출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가 되거든요
14/01/20 01:53
수정 아이콘
나바로는 진짜 카리다드 시즌 2네요 크크크크
스카우트 진은 개편하고 과연 잘할지 궁금하고
조동찬은 아....

삼빠아재 아겜은 꼭 금메달 땁시다.
14/01/20 02:17
수정 아이콘
롯데자이언츠가 울산구장 만들때 적극적으로 도와준걸로알고있고 협약까지 맺었는데 NC는 무슨생각으로 울산으로 갈려고하나요??
롯데 신격호회장이 울산에 과학관 240억들여 만들어서 기증까지했는데 ...
헤나투
14/01/20 02:36
수정 아이콘
드뎌 스카우터진도 개편하는군요. 제발 외국인 스카우터진이 밥값좀 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2차드래프트 선수중에서는 누가 기대할만하나요? 차화준은 아무래도 쉽지않아보이고 두 투수는 괜찮은 활약 가능할까요?
긍정_감사_겸손
14/01/20 03:38
수정 아이콘
선수들 연봉은 맨시티 수준이네요
3년연속 통합우승해도 적자..
엘롯기
14/01/20 08:32
수정 아이콘
외국인선수들이 좀만 힘내주면 참 편하게 갈거 같은데...못해도 카리대 보다는 잘하겠지...
근데 모코치가 누구죠?
탕수육
14/01/20 10:17
수정 아이콘
본문상에 모 코치에 대한 힌트가 몇 개 있네요.
1. '김응룡 감독 시절에'라는 부분에서 아마도 그 코치는 김응룡 감독이 영입된 이후에 들어온 코치라는 점을,
2. '삼성이 해온', '삼성게' 라는 부분에서 삼성 출신 코치가 아니라는 점을,
(이건 추측입니다만 이전까지 삼성이 해오던 방식이 LA 다저스식, 즉 미국식이라는 점을 볼 때 모 코치의 방식은 일본식 내지는 한국식이라는 말이겠죠)
3. '형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한 점으로 볼 때 최소한 류중일 감독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을,
4. '난 수비 전문이잖아'고 한 점으로 볼 때 최소한 수비 쪽 이외의 전문분야 코치라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죠.

그 당시 코칭스탭 명단을 쭉 뽑아보지 않는 이상에야 확언할 순 없지만... 일단 지금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각도 전문가 정도? -_-;
14/01/20 11: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카리대는 안 되더라.......]
겟타빔
14/01/20 15:51
수정 아이콘
아놔 문... 진짜 아놔 -_-
곧내려갈게요
14/01/20 22:26
수정 아이콘
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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