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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2 12:16
아무도는 이승기씨가 리메이크 해서 그때부터 좀 알려졌다고 들었는데....
이적씨 가수 초창기보다는 최근에 와서야 뭔가 음악이 가다듬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패닉4집이나 최근 솔로앨범이나 말이죠.... 이적씨가 쓴 '지문사냥꾼' 이란 책도 읽었는데 재밌더군요... 베르나르의 '나무'와 비슷한 느낌이긴 했지만.... ps '길을 내'는 이적씨보다는 적절한 진표씨의 랩이.... 훗....
08/03/22 12:29
이적씨 스스로가 긱스를 하면서 보컬로서의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수 있었다고 했죠.
이번에 라디오 시작하면서 자신의 음악인생에 대해 얘기도 많이 했었는데... 설탕가루인형 님께서 애창하시는 Rain이 수록되어 있는 1집.. 개인적으로는 후회가 많이 남는 앨범이라고 하시더군요. 당시에 패닉 활동 마치고 긱스 하기로 이미 확정이 되어 있는 사이에 패닉에 넣기도, 그렇다고 새로 할 긱스에서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른바 짜투리 곡들로 만든 음반이 솔로 1집이었다고 하더군요. 자신은 가벼운 마음으로 내놓은 것인데 사람들 생각은 "와, 이제 이적이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구나."라는 기대하게 되어서 부담도 많이 됐고 후회도 좀 된다고 하대요. Rain은 저도 1집에서 좋아하는 곡입니다만 이적씨는 자신의 마이너스적인 감성을 해소하려고 만든 곡이라고 하네요. 왜, 울고나면 마음이 확 가벼워지는 그런 기분 비슷하게 당시 우울증 같은것도 좀 있었는데 Rain 만들고 싹 없어졌다고 하고 말이죠. 요즘 이적씨 때문에 라디오를 종종 듣는데 간만에 들을만한 라디오가 생긴 것 같습니다. (다만 아무리 인기가 많다지만 하루 걸러서 다행이다 듣는건 좀..^^)
08/03/22 12:41
작년 학교행사 와서 4곡정도 신나게 라이브하고 갔는데 감동이었습니다.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키보드를 치며 쌩라이브로 달렸죠
분위기도 띄우고. 최고였습니다
08/03/22 13:07
예전에는 천재적 "싱어<송라이터"의 느낌이었다면 '나무로 만든 노래' 앨범부터는 가수 이적 '역시' 편안하게 와닿습니다.
하지만 이적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개인적으로) 가요계 최고의 작사능력...
08/03/22 13:23
예전에 어느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나온 이적씨의 노래를 들었었는데, 성량이 굉장하던데요.
가창으로 승부하는 다른 가수들 만큼은 못할지 모르지만, 제게는 이적씨의 노래실력도 가수로서 부족한 것 같지는 않게 느껴지네요.
08/03/22 13:39
패닉 처음 등장했을 때 거의 센세이션(?)이었죠..
애들 나와서 장끼자랑 할 때 가장 많은 레퍼토리가 달팽이였으니~ 왼손잡이라는 곡을 특히 좋아했어요.. 가사가 특히 맘에 들더군요.. 2집은 기억나는게, 같은반 급우에게 테잎겉지(?)가 특이해서 빌렸던 기억이 나네요.. ufo 듣고 충격 먹고(아니 한국 대중가요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가사가???), 어릿광대의 세아들들은 거의 어이상실 ㅡㅡ;; 당시 들으면서 느낀건 아 이거 얘는 음반 팔 작정이 아니고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열심히 했구나 였습니다.. 아직도 전 패닉 2집만큼 쇼킹했던 가요앨범은 찾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거의 그로테스크(?)의 정점이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들고.. 이적은 저는 락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분출하는 에너지나, 가사에서 보이는 태도나 이런 면들에서요.. 솔로 1집을 듣고 조금 실망했었는데, 2집은 참 맘에 들더군요.. 패닉 2집의 강, 1집의 기다리다, 3집의 미안해 우울할 때 자주 듣는 곡들이에요~
08/03/22 13:44
예전에 유희열씨가 라디오에서 이적씨의 보컬능력이 작곡 작사능력에 가려져서 아쉽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자신은 보컬로서의 이적씨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요. 사실 이적씨 목소리는 들으면 딱 알수 있죠. 처음듣는 노래에서라두요. 저도오소리감투님처럼 2집의 '강' 진짜 좋아합니다. 인생을 강의 흐름에 비유해서 살살 부르다가 "작은. 섬이. 되었네.." 로 마치는 순간에는 소름이 쫙~ 돋죠. 여기서의 '섬'이 의미하는게 뭔지를 제대로 알게된건 좀더 나중이지만요^^;
08/03/22 13:49
적군은 참 창의성과 천재적 감성이 뛰어난듯해요. 저는 서태지와 이적(둘다 앞서나가는 음악을 한다고생각함)을 비교를 하곤하는데 서태지는 뭐랄까 진짜 피와살을 깍는 고통으로 완벽함으로 곡을 만들어내려는 강박증이 느껴지는데에 반해 이적의 노래는 감성이 참 뛰어나고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여유가 느껴지더라고. 개인적인생각으로 이적=존레논, 서태지=폴매카트니
08/03/22 13:51
이적3집은 진짜 자신의 음악성을 총 집합해 순수한 음악을 들려주더라구요. 근데 저같은 패닉스러운 이적을 좋아하는사람은 패닉시절이그립기도합니다. 패닉4집도 거의 이적2.5집
08/03/22 14:32
패닉 2집, 예전에 '혀'나 '벌레' 같은 곡의 일부분이 삭제되어 발매된 음반이 나온 걸 본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럴려나요?... -.-
08/03/22 20:39
저도 개인적으로 이적씨를 참 좋아합니다.
이적씨의 보컬은 스킬적인 능력도 뛰어나지만, 특히 감정표현력과 호소력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이야말로 좋은 보컬,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하구요. ^^
08/03/22 22:59
후우.. 두근거려서 말을 할수가 없군요.. 하하 패닉은 우주최강입니다. ㅠㅠ..
적군이 콘서트에서 항상하는 말이있죠.. 이건 진짜 띄워준적도 한번도 없는데 팬여러분이 너무 좋아하시는 곡입니다. '기다리다' 엘범별로 쓰다가는 하루종일 걸리겠네요... ㅠㅠ.. 사실 이적씨가 메인으로 참여한 모든 음반은 그 엘범을 통채로 들어야 아 저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구나 라는걸 알수잇습니다. 그럼에도 꼭 추천하고 싶은 노래를 적어보면. 기다리다, 더... , 냄새, 마마, 왼손잡이, 가자(긱스), 벗, 롤러코스터(카니발), 희망의마지막조각, 뿔 추천하겠습니다.... 진짜 패닉앨범은.. 그 앨범을 한 10번 들어봐야 그 진가를 알아요.. ㅠㅠ..
08/03/22 23:09
아무도 없어~~~~~~
너무 좋아했는데요...^^ 냄새....후후하후후하~~의 중독성과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패닉 2집을 중학교때 샀는데...처음 들었을때 3일동안 불면증에 걸렸었다는...
08/03/23 00:02
'추방'이라는 곡은...
휴~~정말 놀라울뿐입니다. 김진표와 이적이라는 두사람의 극강조합을 보여주는 곡이라 생각합니다. 왜 노래방에 안나오는거야~~~
08/03/23 01:03
기다리다는 패닉앨범이 처음 나왔을 때 쯤 부터 타브악보로 돌아서 열심히 배워서 퉁겼던 기억이 나네요.
고교때 이후로 기타 연습을 그만둬서 아직도 기타잡으면 기다리다를 튕깁니다 ^^; 근데 노래 실력이 안따라줘서 노래는 같이 잘 못불러요. 사람 없을 때나;;;;
08/03/23 14:49
패닉1집 기다리다를 너무 좋아합니다. 가요가사 중 가장 흔한 것이 이별 후의 심정을 노래하는 곡인데 기다리다만큼 감정이입이 되는 노래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 없을 듯 합니다. 가사가 너무 슬퍼요 ㅠ.ㅠ 헤어진 연인이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하지만 절대 돌아오지 않는 연인....
기다리다 널 기다리다 혼자 생각했어 떠나간 넌 지금 너무 아파 다시 내게로 돌아올 길 위에 울고 있다고 널 바라보다 문득 생각했어 어느날 하늘이 밝아지면 마치 떠났던 날처럼 가만히 너는 내게 오겠지 내앞에 있는 너 네가 다시 나를 볼 순 없을까 너의 두 눈속에 나는 없고 익숙해진 손짓과 앙금같은 미소만 희미하게 남아서 나를 울게 하지만 너는 다시 내게 돌아올꺼야 너의 맘이 다시 날 부르면 주저말고 돌아와 네 눈앞에 내 안으로 예전처럼 널 안아줄테니....
08/03/23 16:17
솔로2집의 바다를 찾아서와
카니발의 비누인형 저도 참 좋아합니다 (음 제작년인가 마지막 패닉콘서트때 기다리다를 부르면서 자기들은 전혀 pr한적없는곡이라는 소개를 했었다죠) 이적님의 콘서트는 빠짐없이 다 갔었습니다. 패닉콘서트도 물론이구요 진짜 그의 보컬실력은 콘서트에서 빛이 나죠^^ 얼마전 토이콘서트에서도 이적님을 뵈었죠. 토이 5집에 있는 모두 어디로 간걸까를 부르고 이어서 콘서트를 열광으로 빠져들게한 하늘을 달리다까지 이어 불러주셨다는... 지금 매우 고민하고있습니다. 카니발의 음악을 듣기위해선(예전에도 그랬지만) 김동률, 이적의 개인콘서트에 각자가 게스트가되어야만 들을수 있기에 곧 다가오는 김동률 콘서트를 가야할지에 대해서 말이죠(근데 가격이 장난이 아님)
08/03/23 17:31
개인적으론 카니발 앨범에 농담... 이란 곳이 너무너무x100 좋아해서 정말 예전 테잎 듣던 시절 앞뒤로 농담만 전부 녹음해놓고
들었었죠. 김동률의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성과 이적의 호소력 짙으면서 약간 퇴폐(?) 적인 음성이 멋진 하모니를 이뤘던 그 노래~ 김동률도 엄청나게 좋아했었고 패닉도 엄청나게 좋아하던 시절 군대 있을때 둘이 그룹을 만들었단 소식 접했을때의 그 감동이 아직도 새록새록 솟아나네요.
08/03/23 22:58
야 정말 반가운 주제네요. 저도 1집부터 제대로 꽃혔습니다. 인트로부터 예술이었죠. 흐흐..
이적의 음악은 그 음악자체로도 정말 훌륭하지만 그 가사는 ... 전율이죠. 아주 시인이 따로 없습니다. 가사 한구절 한구절이 어케 그리 마음을 울리는지.. "희망의 마지막 조각" 정말 가사가 가슴을 후벼파죠. "다행이다"도 정말 좋구요. "기다리다" "더" "너에게 독백" "불면증".... 그냥 전곡 추천입니다. 말이 필요없을거 같네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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