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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5 23:03:35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과연 젊은세대는 언론의 왜곡보도에 속지 않는가. (로스쿨 실드내용포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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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jyess
14/01/1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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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판적으로 수용... 하는 이들보다는 아예 무관심한 쪽이 숫적으로는 더 많을것 같네요.
이라세오날
14/01/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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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죠 -_- 자기 분야 아니면 크게 관심없는것 또한 요즘의 특징인듯 합니다.
vlncentz
14/01/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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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조차 허용받지 못하는 사회의 빡빡함이라 봅니다.
14/01/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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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저도 종종 말씀해주신 잘못을 범하곤 합니다.
수많은 플랫폼을 다룰수 있고, 이러한 플랫폼을 이용해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젊은 세대라 할지라도..
때로는 생각없이 무비판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실수를 하곤 합니다.

대부분은 평소 어떤 대상에 대해서 좋은 혹은 안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는경우..
그 대상에 대한 정보의 기사내용을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거나 혹은 별 생각없이 믿곤 합니다.
혹은, 주변의 반응(이를테면 관련 기사의 댓글)이 어느 한쪽으로 쏠 릴 경우, 무의식적으로 다수의 의견쪽으로 쏠리곤 합니다.

아마 예로 드신 기사에 대한 반응은 위의 두가지가 모두 합쳐져서 일어난 일인거 같습니다.
이건 많이 배우고 못배우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특성인거 같습니다.

정보의 습득 후 바로 판단을 내리기 보다 반론등을 같이 살펴보고 전체적인 상황을 확인한 후에 판단을 내리는 지혜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이라세오날
14/01/1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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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 경계선의 판단이 어려운 문제인것 같습니다. 요즘은 또 상황의 확인라는 거 자체가 명확한 사실만 취하기 어려워 진거 같기도 하구요.
몽키.D.루피
14/01/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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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신의 입장을 단정하지 않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본문의 기사를 보고 로스쿨을 까다가 새로운 기사가 떠서 그 행동이 무지한 행동임이 드러났을때 그 잘못을 인정하고 유연하게 입장을 바꿀 수 있어야 되는 거죠. 마찬가지로 그렇게 무안하게 된 상대를 거봐라 내말이 맞지 않느냐며 조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지양해야겠죠.
이라세오날
14/01/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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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터도 그게 안됩니다. 그러니 그냥 신중하려고 최대한 노력할 뿐이죠.
forangel
14/01/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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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명의 지원자중 1명이 로스쿨 출신이라고 기재했는데 그 응시자가 떨어졌군요.
팩트만 따지자면 로스쿨 출신 응시자가 전원 탈락이네요? 어!!!

얼핏본 기사인데 참....
이래서 요즘은 신문을 읽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네요.
단순 팩트 하나를 저딴식으로 왜곡해버리니....
이라세오날
14/01/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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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명 응시하여 전원 탈락했다고 명시했을 뿐더러 그 사람이 로스쿨 과정을 수료했는지도 모르죠. 중간에 유급을 했는지 변호사 시험은 붙었는지...졸업이라고 기재는 되어있으나 보도자료에서 보듯이 확인된 바 없습니다.
14/01/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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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사라는건 50%도 믿을게 못되는 거라면 생각하면 정확합니다. 한마디로 뉴스조차 반만 진실인거지요. 정확히 360도를 다 보아야 하는데,
보고싶은 방향에서 스틸샷 찍은 후, 그것도 필터링 거치고 내보낼 타이밍 보고 내보내는 겁니다.
뉴스나 신문 열심히 보아봤자, 특히 정치나 주식관련 쪽은 그냥 짜라시 읽는거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지요.
14/01/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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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은 방향의 기사면 반박기사가 아무리 나와도 소용없습니다. 제가 본 실례인데 네이버 댓글같은거 보면 아직까지도 이치로는 30년이나 눈감고 드립으로 까이고, 아무리 반박기사를 그 리리플로 링크해줘도 아예 피드백이 없거나, 그래봤자 이치로는 원숭이니까 난 까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고 수많은 사람이 찬성을 누릅니다. 그리고 망언했다고 베스트댓글 간 사람은 또 딴 이치로 기사에서 똑같이 망언했다면서 이치로를 공격합니다. 문제는 이게 굉장히 효과적인 전술이라는 겁니다. 한번 어떤 개념이 지배하기 시작하면 아무리 반박을 해도 효과가 없어요. 왜냐면 그 개념을 가지고 어떤것을 주장하거나 누구를 공격하는 사람은 그게 거짓이라는걸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주장해요. 그렇게 믿고 싶으니까. 잘 모르는 사람은 반박은 모르고 개념은 아니까 그거에 동의하게 되거든요.
치탄다 에루
14/01/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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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믿지 않고, 모두 의심하려는 자세를 가지려고 해도 흔들리는게 일상인데..
사실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왜 옜 말에 세번 살인했다고 하면 뭐 어쩐다는 이야기가 있었던것 같은데, 그런것처럼요..
가게두어라
14/01/16 01:04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에서 나왔던 말처럼 기사라는건 딱 절반만큼의 진실인거죠.
슬픈건 위에선 조중동만 언급되어 있지만 그를 대체하는 언론도 다를게 없다는 것.
그래서 뭐 하나만 보고서 그냥 믿어버리는건 너무나 위험한 현실이죠.
가장 중요한건 내가 보는 이 기사가 절반의 진실이라는 걸 항상 인지하고 나머지 절반을 접할때 그걸 수용할 수 있는 자세일텐데...
말로는 쉽지만 정말정말 힘든일이긴 할겁니다.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제 생각엔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로 세상을 배우는 것보다는 신문을 보는게 훨씬 낫다고 봅니다.
아이유라
14/01/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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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거야 알지만 참 어려운 일이에요.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게 사실 불가능하잖아요 ㅠㅠ
BlackRaven
14/01/1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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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 똑똑해지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회의하고 반성해야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과정이 인생 내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피곤하기는 하겠지만 혼자 고고하게 사는 것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사는 것이 올바른 일이겠지요.
14/01/16 08:53
수정 아이콘
언론에 속지 않는 사람은 없고 속지 않을 방법도 없습니다.
언론이라는 게 의심하기 위한 매체가 아니고 신뢰하기 위한 매체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은 없어지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언론들만 존재하는 건 시장의 선택의 탓이 큽니다.
잘못된 행태를 반복해도 계속 구독해 주니 이런 현상이 사라질 수가 없는 것이죠.
언론에 의한 권력의 감시만큼이나 시민에 의한 언론에 대한 감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람들이 언론에 속을 수 밖에 없는 건 현대사회에서 유통되는 정보의 양과 속도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들을 일일이 검증하고 있을 시간적 여유도, 그렇게 해서 얻을 이익도 없습니다.
이것이 진실일까를 의심하는 것보다 그냥 진실이다라고 믿는 것이 훨씬 편익이 큰 것이죠.
사람들이 멍청해서 언론에 속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라서 언론에 속는 것입니다.
나는 조선일보와 한겨레를 크로스체킹하기 때문에 언론에 속지 않는다는 건 어찌 보면 허황된 이야기죠.
그 모든 정보를 일일이 크로스체킹한다면 그 사람은 정말 할일 없는 사람이거나 사회에 적응할 수 없는 결벽증 환자일 겁니다.

필요한 것은 언론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의심하는 태도보다는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른 것들이 나왔을 때 합리적으로 평가해서 기존의 자신의 견해를 수정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속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게 아니라 속았음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잠시 속는 건 어리석은게 아니지만 영원히 속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거니까.
OvertheTop
14/01/16 09:03
수정 아이콘
젊은 사람들이 더 잘 휩쓸리지 않나요? 그런거 같은데........
호호템플러
14/01/16 09:50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그럴듯하게 꾸며내면 사전정보가 없으면 누구나 속습니다.
예시된 로스쿨사태도 반박보도자료가 맞다면 왜곡보도가 아니고 걍 날조죠. 관계자 외에는 확인해볼수 없는 자료인데 뭔수로 거짓을 구별해 냅니까?

하지만 젊은 층과 노년층의 차이점은 젊은 세대는 TV뿐만 아니라 인터넷 등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반대되는 의견이나 진실을 알아 볼 수 있다는 거지요.
이렇게 로스쿨사태의 반박이나 예전 만두파동의 뒷얘기 같은 것들은 기성방송에선 어지간히 크지 않으면 언급도 안하죠. 하지만 이렇게 인터넷으로 기자가 아닌 사람들이 그 내용을 확인해 줄수 있게 해주지 않습니까.

기성매체에서만 다루는 정보 이외는 입수경로가 완전히 막힌 세대보다는, 다양한 경로를 확보한 세대가 '그나마 덜' 속을 수 있다-라고 말하면 더 정확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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