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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1 19:15:25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연애의 눈높이 조정.
2014년을 맞이하여 올해는 화끈한 연애 해보고 싶다는 분들을 위해 글 한번 써봅니다. 물론 올해도 연애는 나에게 먼일이시거나 혹은 올해도 그냥 예년과 같은 마인드로 기다려보겠다는 분들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물론 커플도 해당사항없습니다.





본 글은 당신의 눈을 낮추란 말이지만 눈을 낮추란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지? 사실 저는 주변 친구들에게 눈을 낮추란 이야기를 거의 해본적 없습니다.





제가 서른살이 되던 때에 친했던 한 여자인 친구를 만난적있습니다. 저랑 동갑내기. 그 여자애는 소개팅 좀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너 요즘 급하냐 안하던 짓을 하네 라며 몇번 갈궈주면서, 저도 제 주변에 있는 법사들을 이 참에 팔아넘기고 싶어서 어떤 사람 해주면 되냐고 물었습니다. 뭐 내용은 사실 안들어도 뻔했어요. 대기업이거나 그에 준하는 안정된 직장에 적당한 키에 머리가 빠지면 안되죠. 얼굴도 비호감이면 곤란. 너무 말랐거나 너무 뚱뚱해도 안됩니다. 학벌은 본인이 괜찮은 학벌이니 남자도 좀 괜찮아야 한대요. 거기에 여자를 너무 모르는 사람이면 이제 피곤해지죠. 모쏠이거나 센스가 떨어지면 안된답니다. 나이도 자기가 이제 나이가 있으니 너무 나이차 나는 분들은 아저씨같아서 싫대요. 나이도 2-3살정도 차이나는 정도면 좋겠답니다. 앗, 자상해야 하는거 이것도 빠뜨릴뻔했네요.




이정도가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여기에 안들어가있지만 나만 바라봐주는 것은 당연한 옵션이구요. 조건이 이게 끝인게 아니에요. 만나기 전에 주선자를 통해서 확인하는 조건이 이정도인 것이고, 주사라든지 성격이라든지 상대방 집안이라든지 이런 측면은 이후로 차근히 따져볼겁니다. 안친한 분께 이런 이야기 들으면 (주로 여친 친구같은 친하지는 않지만 소개팅을 내가 시켜주게 되는 사이) 저의 거절법이 나오지요.
'그냥 소개팅 하는게 좋으세요? 아니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정말 딱 맞는 괜찮은 사람과 하고 싶으세요?"
백이면 백 후자를 선택합니다.
'저도 모모씨가 마음에 들어서요 아무나 소개는 못해드릴것 같아요. 딱 맞는 좋은 사람 생기면 연락드릴께요~'
평소 이런 멘트 들어보신분들은 크게 주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아들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좀 친한 사이에서는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눈을 낮추란 말은 아니에요.
'음..소개팅 보다는 본인만의 킬러 컨텐츠를 개발해서 직접 찾아야겠네~'




사실 소개팅 50번, 50번이 너무 많으면 1-2년의 짧은시간에 20번만 해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 견적 딱 나옵니다. 왜냐하면 내가 마음에 든다 싶으면 귀신같이 상대는 날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은 상대에게서는 귀신같이 애프터 연락이 오거든요.  그 중에 심심해서, 혹은 주선자 얼굴봐서, 혹은 투입한 비용이 아까워서 두어번 더 만나보는 블러핑이 섞여있긴한데, 그런것도 결국 반응보면 답 나옵니다. 시장에 나가본 대부분은 본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친구를 만났던 시점으로 돌아가봅시다. 왜 킬러콘텐츠를 개발해서 직접구해봐야 한다고 그러냐고 물어봐서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니가 말한 그런 요건을 갖춘 사람은 30대 초반인데 그 사람들은 아직 20대 만나려고 하지 30대 만나려고 잘 안해."
"..."
"그리고 20대 중후반한테도 그런 남자 충분히 결격사유 없이 통해."
"아니 그런 사람들 중에 나이에 별로 신경안쓰고 오히려 나이가 비슷한걸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잖아..아니야?"




맞습니다. 그런 사람 있습니다. 30대에도 연상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분명히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드물어서 찾기 힘든 정도는 아니에요. 제가 그걸 부정하려는건 아니에요.




주선을 해보면 참 재미있는게 주변에서 흔히 만날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굳이 소개팅까지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주변에서 만나기 힘든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소개를 받으려 하는거죠.  남녀 공히 각자가 그런 상대를 만나려고 하기에 주선이 어렵습니다. 괜히 서로 어울려보여서 소개시켜주면 양쪽에서 욕먹는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사람에게 총점이 있으면 100점은 120점을 만나려고 합니다. 120점도 140점을 만나려고 하겠죠. 그 갭은 상대에게 어필할수 있는 부분으로 메꾸려고 하죠. 본 사건의 예로 들면 30대 초반이지만 그걸 약점으로 보지 않는 사람을 만나려고 합니다. 어차피 사랑이란게 점수로 하는것도 아니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점수로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도 소개해주는데 수준이 맞니 어쩌니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누가 누굴 사귀는데 수준이 어떻고 누가 딸리고 어쩌고 입방아를 찧지도 않구요.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기준은 상대의 총점을 사회적기준에 맞추어 몰빵하면서 상대의 기준은 반사회적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원하느냐는 겁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은 철저히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준이면서, 상대는 사회적기준과는 다른 나를 고평가해주기를 바라느냐'는 거죠.




자신이 원하는 상대라는 것이 사회적 기준과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도 저는 의문입니다. 사실 소개팅 주선 세자리 해봤는데 물어보면 하는 말 대부분이 다 비슷비슷해요. 가장 큰 이유는 본인만의 이성관, 애정관이 없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러니깐 타인의 기준이 하나씩 하나씩 들어와서 새로운 기준으로 '추가'됩니다. 본인만의 특별한 기준이 있으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손이 이쁜 것을 너무 좋아하던 제친구, 위의 조건에 손이 이쁜 남자가 추가되었을 뿐입니다.




그 조건들이 불변은 아니죠. 분명 만나기 힘들다보면 본인도 하나씩 포기하는 기준이 생깁니다. 20대초반 시절 예쁘고 늘씬한 여자를 만나고 싶어서 슴가정도는 호기롭게 포기한다던  제 친구, 걔는 예쁘고 늘씬하고 슴가실종인 여자가 연애에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못하고 있단 것도 당시에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을겁니다. 근데 이것도 묘한게 포기하는 기준도 다른 사람과 거의 비슷합니다. 본문의 남자얼굴은 비호감만 아니어도된다는 제 친구, 제 친구의 다른 요건은 충족하지만 얼굴이 비호감이 아닌 남자가 연애에 얼굴때문에 겪는 큰 어려움 없습니다. 대머리정도면 몰라도요. 하지만 남자 대머리는 또 포기 못하죠. 얼굴말고 주로 그 다음에 포기하는것은 여자 마음 잘 알고 센스넘치고 이런 부분을 일정부분 타협해봅니다. 완전 포기는 아니고 타협인게 연애 잘 모르고 여자 모르는 남자 만나서 교육시켜보려고 합니다. 이건 몇번 해보다가 실패하고 이 조건은 타협하지 않게 되죠. 뭐 다 비슷합니다.





어차피 본인이 꼬실수 있는 상대 총점의 평균은 정해져있습니다. 그 총점 평균을 기준으로 정규분포한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결국 대부분의 경우 내가 만나는 여자가 이만큼의 장점이 있다면 저만큼의 약점이 있을겁니다. 그 장점과 약점의 분배를 잘하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내가 원하는 이성상에 대해서 세가지로 분류해봅시다.



1. 내가 절대 포기 못하는것.
2. 사회적으로는 약점이지만 내가 포기할수 있는것
3. 사회적으로는 그 조건의 부재가 약점이지만 오히려 나에게는 장점인것.


당연히 1번이 많으면 연애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못만난다는것은 아니고 그만큼 많이 찾아봐야 하고 그리되면 이제 소개팅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주변사람들께 폐를 끼치게 되죠. 2번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것은 3번입니다. 3번이 많으면 연애가 정말 편해집니다. 그게 잘 맞는 사람인것이구요. 제 친구중에 정말 괜찮은데 주사가 정말 강아지 그것도 그냥 강아지 아니고 비글같은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꽉 물었습니다. 그 분은 주사 있는 남자를 굉장히 귀여워하는 특이 스타일이셨거든요. 결혼해서 귀염받는 멍멍이로 잘 살고 있습니다. 처음 주사를 저랑 같이 있다가 부렸는데 저는 주사를 부리고 나서 더 돈독해진 커플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두분이 앞으로 영원히 행복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구요.



그리고 2, 3번같은 경우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는 것이면 곤란합니다. 제 친구들중에 마음에만 들면 여자만나서 돈쓰는거 안아까워하는 친구들 많습니다. 여자가 돈 안쓰는것 정도는 2번 혹은 3번에 해당되는거죠. 근데 너무 많아서 어차피 추가되어도 크게 메리트가 있는 조건포기도 아닙니다.





본문에 나왔던 제 친구의 경우 제 주변에 그애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도 있으셨습니다. 제 친구 본인의 조건에 해당하지 않았을뿐. 당연한게 그 친구의 큰 장점은 학벌이나 직장, 키 인데 그것을 이용해서 더 높은 학벌과 더 높은 직장, 더 키 큰 남자를 원하니깐 도무지 장점이 장점으로 발현될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셋중에 한둘을 자발적으로 본인이 즐겁게 3번으로 밀어넣을수만 있다면 소개팅을 해달라는 말을 할 필요조차도 없었겠지요.





남녀를 불문하고 제 근처에 인기 많고 연애를 잘하는 친구들은 다들 상대의 장점을 잘 찾아낼줄 아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적 기준에 따라 빡빡 하게 상대의 단점부터 보고 체크하며, 나의 기준에 통과해서 내가 마음에 들면 내가 상대에 비해 부족한 경우가 많으며, 그래서 가장 먼저 나의 부족한 부분을 열렬한 구애, 나의 정성, 헌신과 희생으로 메꾸려고 하고, 그래서 연애가 힘들어지기 쉽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여러사람을 만나면서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는것은 내가 무엇을 포기할수 있느냐 내가 얼마나 상대의 약점을 감싸줄수 있느냐에 대한 체크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내가 만날때 그리 중요하지 않은것, 내가 감싸줄수 있는 부분 많습니다.




2014년의 연애, 상대만 잘 골라도 일단  절반은 성공 한겁니다.





PS.
그렇다고 자신의 조건을 세워서 포기없이 타협없이 기다리는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꼭 연애하지 않아도 관계없고, 소개팅 조르고 다니지 않으면서 조용히 기다린다면 그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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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1 19:22
수정 아이콘
추천 드렸습니다. 글 정말 잘 쓰시네요. 항상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걸며 소개팅을 원하는 여자들을 보며 한마디 쏘아붙이고 싶었는데, 머리속에 정리가 안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의 기준은 상대의 총점을 사회적기준에 맞추어 몰빵하면서 상대의 기준은 반사회적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본인이 원하는 것은 철저히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는 기준이면서, 상대는 사회적기준과는 달리 나를 고평가해주기를 바라느냐."라고 쏘아붙여야겠어요.
Love&Hate
14/01/11 19:31
수정 아이콘
그르시지 마시고 그냥 좋은 사람 찾아보고 있다고만 말씀하셨으면......
STARSEEKER
14/01/11 19:37
수정 아이콘
본인 총점이 80이면서 100인 상대를 원하는 이는 그 차이를 헌신과 사랑으로 메꿔야 하는데..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평생 메꿔야 됩니다. 이걸 평생 할수 있으면
본인 총점은 원래부터 100이었던 거죠.
못하게 되면 상대방은 짜증나는거고.

잘 읽었습니다.
미메시스
14/01/11 19:41
수정 아이콘
내공이 상당한 글이라 누구시지? 하고 아이디를 봤더니 역시나 ...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14/01/11 19:50
수정 아이콘
오늘도 이렇게 연애를 글로....

라는 리플이 줄줄이 달릴 것 같은 글이군요.

저는 올해 연애보다는, 저 스스로를 더 발전시키고 싶네요.
문재인
14/01/11 19:58
수정 아이콘
통찰력 좋은 글이네요.
제 친구가 딱 본문의 상황이라 소개팅 해주기가 좀 그러한데..ㅜㅜ
라울리스타
14/01/11 20:17
수정 아이콘
자신이 커버할 수 있는 단점까지 제대로 파악한 다음에 상대를 찾아라.
연애를 잘하는 친구들은 상대의 장점을 잘 봐주는 사람이다.

캬~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여자들이 연애를 힘들어하는 이유가, 여자들 스스로는 '꺾이면서 외모가 하락한다'로 대부분 알고있지만, 제가 주변을 보기엔 항상 자신보다 '사회적 통념상'으로 더 나은사람을 '고르려고' 하니 문제가 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거기서, 기본적인 스펙(외모, 성격, 학벌 등)은 포기하지 않으려하니 점점 조건만 늘어나게 되더군요. 남녀 불문하고 포기할 건 포기할 줄 알아야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크
be manner player
14/01/11 20:21
수정 아이콘
이론은 참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 말이죠. 실천 단계에 들어서면 음;; 미치겠네요.
전 올해는 사실상 물리적으로 연애가 불가능한 해니까 내후년부터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눈팅일인자
14/01/11 20:53
수정 아이콘
'나'를 가꿔야겠네요... 왠지 반성하게 됩니다. 욕심을 적당히 버리고. 100%맞는 사람 만나기는 힘들지만 좋은 상대는 만날 수 있겠죠!
YoungDuck
14/01/11 21:27
수정 아이콘
내가 원하는 외모 나이 학력 직장 4조건을 만족하는 대신 연애에 있어서 약점이 있는 사람을 잡는 방향으로 저는 선택했는데 옳은 길 같네요.
단 큰 약점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조건으로요.
저는 소개팅을 해줄 때는 내가 호감있는 사람만 시켜줍니다.
남자는 나랑 코드가 맞는 사람, 여자는 호감이 있지만 여자친구로는 아쉬운 계륵같은 사람. 그렇게 주선해주면 높은 확률로 결과가 괜찮더라구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겨요
14/01/11 22:24
수정 아이콘
전에 직장동료가 소개팅할 생각있냐고 어떤 여자 좋아하냐고 물어보길래
이쁘면 좋다고 했더니 아직까지 깜깜무소식인.....
이 글을 보고나니 왠지 이유를 알거 같아요 크크크
커피보다홍차
14/01/12 00:24
수정 아이콘
소개팅 주선을 몇 번 겪고보니... 참 지인이지만 답답한 지인들이 많더군요. 그들이 이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추천합니다.
MLB류현진
14/01/12 00:39
수정 아이콘
결론은 제가 실버3인데 다이아 1티어로 올라가면 텐프로분들과도 된다는거군요.
14/01/12 10:38
수정 아이콘
나이 서른중반이 되다보니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과 결혼못한친구들의 극명한 차이점을 알겠더군요.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식으로 들이대는친구들은 다 결혼했습니다
차사고 돈좀모아서 결혼한다는 친구중에서 결혼한 친구는 단 한명도없네요
이제는알겠더군요. 그게 다 자신감없다는 핑계였다는것을...
라이트닝
14/01/12 11:00
수정 아이콘
음.이글은 남자들보단 따지는 조건이 많은 여자들한테 유용한글인거 같네요.
남자의 경우에는
포기못하는거 - 여자 외모
포기할수 있는것 - 그외 전부
이렇게만 해도 경쟁자가 너무 많고 연애못하는건 마찬가지인지라;;
삽마스터
14/01/12 11:34
수정 아이콘
외모도 따지도 보면 세분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거기서 포기할 수 있는 것과 커버할 수 있는걸 가려낸다면....
라이트닝
14/01/12 11:58
수정 아이콘
얼굴 예쁨으로 하면 취향차이 나봤자 얼마나 차이날까 싶어요
Love&Hate
14/01/12 14:32
수정 아이콘
그정도 까지는 아니에요 흐흐
사실 나이 포기하고 외모만 따지면 경쟁자가 너무 많아서 연애 못하는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만약 외모만 따져도 경쟁이 너무 빡세면 외모중에 일부를 조정하는게 좋죠.
얼굴을 포기한다든지 몸매를 좀 양보
그것말고 또 참함이라는 요소도 있고...
해울림
14/01/12 16:39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이상형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면, 나이가들수록 나 자신이 상대방에게 원하는것보다는 '과연 나는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을 찾는일과, 나를 가장 빛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일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도 느낍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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