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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1 13:41:04
Name 켈로그김
Subject [일반] 아메리칸 드림
어제 미국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

왜인지 나는 미국 내 화교의 수장을 찾아가는 길.
왜인지 길을 묻는 내 모습은 한국말을 못하는 동남아 새댁.
왜인지 내가 길을 묻고 있는 상대는 무려 한석봉.

한석봉님은 아무 말이 없으셨고,
그저 종이를 꺼내 느릿느릿 한글자씩 붓글씨를 적어주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서 왼쪽으로"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여배우가 무척이나 아름다우면서 적절한 노출씬이 있어서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봤음)


..


천신만고 끝에 화교의 수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한국인들이 양념통닭으로 미국인들의 돈을 모두 쓸어간다고 분노하고 계셨지요.

(분노와 감탄 사이에서 갈등하는 화교의 수장)



저에게 내린 특명은 "양념통닭을 능가하는 매뉴를 찾는 것" 이 되었고,
임무를 완수하기 전엔 미국 땅을 밟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야..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복이 된 저는 정처없이 떠돌다 베어그릴스가 됩니다.
(왜인지 pgrer라면 코끼리 똥을 짜먹어야 할 듯한 기분..)

(중략.. 기억안남;)

제가 만든 매뉴는 "개 고추 바베큐 샌드위치" . 영어로는 핫도그.
캐챱과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사은품으로 뿌려대며 양념통닭에 거세게 저항하게 됩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와.. 이런 개X같은 맛이 있나" 하고 감탄했다능..)


(우리가 해냈어!)



------------------------------------------

그리하여.. 꿈 속에서 나의 미국생활은 꿈과 희망, 대박이 어우러진 행복한 결말로 훈훈한 끝을 맺었다는 이야기..

오늘 점심은 핫도그로 결정했습니다.


추가 : 유머포인트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가 안일했나 봅니다.
친목으로 보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변명하자면.. 저는 그 분과는 일면식도 없긴 합니다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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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4/01/11 13:45
수정 아이콘
뻘소리킹 켈로그김님!!!!!!!!!!!!!!!
레지엔
14/01/11 13:49
수정 아이콘
꿈에서 친목질....
14/01/11 13:50
수정 아이콘
오늘은 그거 안나오네요 피지알의 상징 그거...
이보시오 약사님? 오신김에 저 약 질문좀 받아주세요 엉엉
photonics
14/01/11 13:50
수정 아이콘
이런거 노골적인 친목질 같은데요.
고스트
14/01/11 13:5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_-
photonics
14/01/11 13:54
수정 아이콘
네임드분들이시고 어찌보면 친목질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흠..
14/01/11 13:57
수정 아이콘
네임드들끼리 서로를 지목해서 글쓰는게 친목질의 근간인데 엄현히 친목질이죠.
photonics
14/01/11 13:5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같은 뉴비는 조금은 불편하네요.
켈로그김
14/01/11 13:59
수정 아이콘
지적에 동의하고, 제가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정하였습니다.
그래도 혹 문제가 된다면 추가 수정을 하던가 자삭을 하겠습니다.
photonics
14/01/11 14:01
수정 아이콘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밥벌이 하고사는 사람이라 미국정착관련글인가 하고 클릭했다가 조금은 당황했었어요. 좋은하루보내시길 바랍니다.
은하관제
14/01/11 13:50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어메리칸 드림이군요 크크크
치탄다 에루
14/01/11 13:53
수정 아이콘
여러분은 여기서 지나친 PGR 중독이 인간의 정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계십니다.
지나친 PGR 중독은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PGR 대신 건전한 애니 시청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공익덕질협의회
14/01/11 13:5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14/01/11 13:59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 이지만 글의 목적이나 재미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저에겐 너무 어려운 글이네요.
켈로그김
14/01/11 14:02
수정 아이콘
어렵다기 보다는 재미가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주말이고 해서 가벼운 유머를 의도했던 건데, 공감을 얻기엔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아스미타
14/01/11 14:06
수정 아이콘
계층 표시 좀 해주세요..
구밀복검
14/01/11 14:10
수정 아이콘
그냥 황당한 개꿈 꾸셨다는 이야기인데 계층은 아니지 않을까요.
아스미타
14/01/11 14: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전혀 이해가 가질 않아서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개꿈이야기군요..
켈로그김
14/01/11 14:18
수정 아이콘
다시 읽어보니, 제가 제 꿈에서 느꼈던 재미를 전달함에 있어 불충분한 게시물로 보여집니다
다분히 저 자신 중심적이지요. 재미있게 봤던 영화라던가, 짤방이라던가.. 공감대를 얻기엔 너무 마이너한 요소들을 사용했네요.
그 꿈의 재미요소가 친목요소와 닿아있기에, 본질적으로 pgr게시판에는 어울리지 않는 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친목에 대한 지적을 해 주신 분들께는 일말의 유감이라던지 섭섭함은 없습니다.
죄송할 따름입니다.
동시에, 표출된 불만은 누적된 피로감에 의해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단 이 글 뿐만 아니라, 다른 글들이나 리플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그만큼 피로감을 느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의 모습에서 누적되었을 수도 있겠고요.)

서로 조심해야 pgr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겠지요.
주말 잘들 보내세요.
낯선이
14/01/11 14:21
수정 아이콘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오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께는 위화감이 있었을 거 같네요.
앞으로도 즐거운 글 기대할께요.
켈로그김
14/01/11 14: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신지 얼마되지 않으셔서라기 보다는.. 그냥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그냥 혼자 낄낄대고 웃고 끝내야 하는데.. 제가 욕심이 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14/01/11 14:19
수정 아이콘
아앗 오리지날 버전을 보고 싶다!!!

저번도 그렇고 뭔가 꿈을 잘 꾸는 재주가 있으시군요. 저는 어제 아이가 아프는 꿈이나 꾸고 에라이...
낯선이
14/01/11 14:22
수정 아이콘
비밀 설정집에 의하면 ORBEF 라는 회원이 화교의 수장입니다.^^;;
14/01/11 14:23
수정 아이콘
어헣.... 그 시점에 없었던 게 다행이군요
켈로그김
14/01/11 14:26
수정 아이콘
제가 OrBef님께 폐를 끼친 셈이 되어서.. 죄송합니다.
첫째로는 다른 회원분들께 사과드리고, OrBef님께도 사과드립니다.
14/01/11 14:31
수정 아이콘
제 이름을 넣어서 보니 저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저한테 사과하실 거 까지야 없지만, 서로 닉 언급은 조심하는 게 맞긴 하네요.
14/01/11 14:36
수정 아이콘
꿈이나 글이나 모든 조각들을 다 맞추어 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과하실것 까진 없어보이지만 사과도 나쁘진 않네요.
걍 주말에 편한 글 올라와서 저는 찌릉찌릉 안녕합니다. .. 음??
14/01/11 14:48
수정 아이콘
늦게 봐서 그런지 뭔 소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원래 꿈이란게 본인에겐 생생해도 전달은 좀 어렵지요.
아무튼 자게에서 보기 드문 글이군요.
치탄다 에루
14/01/11 15:23
수정 아이콘
그럼 자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은 어떤 글이 있을까요?
알킬칼켈콜
14/01/11 15:45
수정 아이콘
여자한테 차인 얘기나
https://pgr21.com/pb/pb.php?id=recommend&no=2470

여초사이트에 어울리는 음란물 얘기나
https://pgr21.com/?b=1&n=2053

진영논리에 입각한 찬반논쟁
https://pgr21.com/?b=9&n=120490

그리고 똥 얘기 같은 글이 있겠죠!
14/01/11 22:17
수정 아이콘
여자에게 차이거나 고백도 못해보는 이야기
아니면 글로 연애 알려주는 이야기
14/01/11 15:13
수정 아이콘
요약 : 개 고X 꿈
14/01/11 18:23
수정 아이콘
아... 양념치킨 먹고 싶다
드라고나
14/01/11 22: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 사람은 화교가 아니라 일본의 꼴통학교 교장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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