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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0 08:12:41
Name 王天君
File #1 suspect.jpg (105.4 KB), Download : 53
Subject [일반] 용의자 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트레일러를 보고 꽤 기대가 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원신연 감독의 전작 “세븐 데이즈”를 전 생각만큼 재미있게 보지 않았고, 이미 징그럽게 우려먹은 “신비의 초인 간첩” 이라는 소재가 지겹게 보이기도 했거든요. 이 영화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영감을 받아 기획이 된 건지는 모르지만 나름 인기 영화들의 이런 저런 요소를 차용했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려웠습니다.

지각병이 또 도져서 이십분을 놓쳤음에도, 영화는 그 이십분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궁금하게 만들지는 않더군요. 수미상관 구조를 띄고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았고 제가 들어갔을 시에는 이제 막 박회장의 집에서 난투가 벌어지고 있었기에 프롤로그를 막 넘기고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하는구나 싶었거든요. 뭐 액션의 질이야 달리 말 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본 시리즈의 성공 이후 이제 어지간한 액션 영화는 자연스레 제이슨 본의 오마쥬 형식을 띄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름기 뚝뚝 떨어지는 제임스 본드마저도 합 하나하나를 본 식으로 맞추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제이슨 본 스타일의 액션을 강렬하고 리얼했으니까요.(제이슨 본이 본디 제임스 본드에서 파생된 캐릭터라는 걸 본다면, 청출어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진화라고 해야 할까요? 묘하군요) 그러니 이거 완전히 제이슨 본 아니야 하는 투정은 잠시 접어두도록 합시다. 오히려, 이건 그냥 액션 영화에서 하나의 정석으로 자리잡았다고 봐야 할 테니까요. 이제 한 동안은 본 시리즈의 영향력에서 어떻게 벗어나느냐가 하는 독창성의 문제가 아니라, 원전을 어떻게 해석하고 변주할 것인가 하는 기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관객에게나 감독에게나 덜 억울한 감상법일 겁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문제는  본 시리즈의 카피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여기 저기서 다른 액션 영화들의 명장면들까지 짜깁기한 흔적이 너무 역력하거든요. 기본 골격이나 스타일은 어쩔 수 없다고 칩시다. 그러나 컷 하나하나 씬 하나하나는 독창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원빈의 아저씨가 어떻게 테이큰의 아류작을 넘어섰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용의자의 이런 부분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한번 줄줄이 읊어볼까요? 민대령의 비행기 고공 낙하 훈련은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비행기 탈취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과거 민대령이 지동철과 선상 위에서 단 둘이 남겨진 장면도 다크나이트의 전형적인 촬영방식이죠. 용강부대의 훈련 장면 회상에서 지동철이 맨몸으로 산을 타는 장면은 미션임파서블 투의 오프닝씬입니다. 이렇게 가장 강렬해야 할 장면들에서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니 몰입도가 확 떨어집니다. 이런 게 몇번만 반복되면 보는 사람은 어느새 팔짱을 끼게 됩니다. ‘그래, 이번엔 뭘 베꼈나보자’.

거기다가 이 영화는 리얼을 표방한답시고 본을 따라하고 있는 주제에 묘하게도 현실을 무시하는 연출들이 거슬립니다. 영화적 표현을 감안해도 지동철이 너무 초인적이거나 운이 좋아요. 80년대의 실베스타 스탤론이나 90년대의 톰 크루즈도 그만한 뻥은 안쳤는데 말이죠. 도대체 얼마나 균형을 잘 잡고 아귀 힘이 좋으면 산악 등정 훈련 중 그렇게 떨어지는데도 자기 몸을 다시 가눌 수 있는지, 몇 날 몇 일을 쫓겨다니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도 적들과 치고 박고 다 때려눕힐 수가 있는지 전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경찰 특공대는 사격 훈련 안하나요? 지붕위를 도망가는 장면에서 직선으로 똑바로 달리는 사람 하나를 못맞추는 우둔함을 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얘네 지동철 발 페티쉬인가요?

이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도 전 참 할 말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갖추고 있는 미스테리 구조가 진짜 필요했는지 전 의문입니다. 주인공에게 던져지는 퀘스트들의 정답이 뻔한 마당에 도대체 후반에 가서 진실게임 놀이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지동철의 아내와 자식을 죽인 사람은 누구인가? 박회장을 죽인 사람은 누구인가? 의문의 아이템 안경은 도대체 무엇인가? 단서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실권자 김석호가 나옵니다. 그런데 영화가 그걸 애초에 숨기고 있지도 않아요. 그걸 보는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바로 옆의 민대령과 발에 땀나게 뛰고 있는 지동철만 모를 뿐입니다. 이렇게 관객에게 주어지는 정보와 영화 내의 정보량이 다를 경우 퀘스트 해결을 해나가는 과정이 긴장감이 넘쳐야 할 텐데 정작 이 영화가 선사하는 건 육체적 피로 뿐이에요. 거기에 본 아이덴티티의 지적 유희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후반 영화는 촌티가 풀풀 날리는 연출로 이 미스테리의 정답을 밝힙니다. “내가 사실 나쁜 놈이었어!!! 이히히히힣히히히~!!!”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를 전 ‘느슨한 갈등 구조’에서 찾고 싶습니다. 그리고 용의자가 아이디어를 따온 영화들은 인물들의 갈등이 발생하는 구도가 잘 짜여져 있는 작품들이에요. 그 모양새를 본다면, 기본적으로 이런 식의 간첩 영화는 삼파전으로 이루어지게 마련입니다. 정의의 주인공, 악당, 그리고 주인공을 방해하는 공권력 무리들. 그런데 용의자는 이 구도가 많이 느슨합니다. ‘공권력 방해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민대령이 실상 거의 하는 게 없거든요. 초반에 고공 낙하 훈련에서 똥폼 한번 잡고 끝입니다. 그리고 실권자 김석호가 방해자와 최종 보스의 역할을 둘 다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민대령 캐릭터가 심하게 겉돌고 있는거죠. (그것도 시종일관 똥폼이나 잡으면서) 그래서 영화는 탐정 역할을 민대령에게 주지만 이걸 어쩌나, 지동철은 여기자 최경희와 함께 알아서 척척 진실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결국 이 삼파전에서 민대령이 하는 역할은 ‘똥폼’으로 축소됩니다. 박희순의 열혈 팬으로서, 그리고 초반 등장 장면의 포스에 감격했던 관객으로서 이 민대령 캐릭터 활용의 실패에 정말 짜증이 날 지경이에요.

파고 들어가면 민대령 캐릭터는 여러모로 아쉬운 인물이에요. 이 인물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물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캐릭터를 기능적으로만 활용한다는 불만을 떨치기가 어려워요. 죄다 극선 아니면 극악이니 인물들에게 공감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일단 전 민대령이 왜 그렇게 지동철을 쫓아다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하들에 대한 복수? 아니면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자존심? 실패를 용납치 않는 완벽주의자? 지동철에 대한 한을 갖고는 있는 것 같은데 그 감정의 정체를 잘 모르겠다는 말이죠. 꼬장피우는 성깔치고는 뭔가 역할에 어울리는 집요함이나 악랄함을 갖춘 것 갖지도 않고. 후반에 신사적으로 지동철을 풀어주는 장면을 보면 이게 더 알쏭달쏭해져버립니다. 아, 그거 하나는 알겠어요. 똥폼 더럽게 좋아하는 시대착오적 인물. 그리고 그의 옆에는 껌씹으며 촐랑대는 심복 ‘조대위’가 있습니다.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하는 역할인건 알겠는데, 한 나라를 뒤흔드는 용의자를 쫓는 중책을 맡은 사람이 보이는 행동이라기에는 너무 가볍지 않나요? 암만 성격이 좋아도 저 상황에 저렇게 넉살을 떨어댈리가. 최종보스 김석호 역시 조금은 아쉬워요. 김석호를 돈 밝히는 악당으로만  결론짓기에는 이 나라가 실제로 처한 상황이 그렇게 녹록치 않죠. 이 인물의 위악을 걷어내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따르는 독선적 인물로 만들었다면 영화가 던지는 드라마의 무게는 훨씬 무거웠을 겁니다.

김석호의 인물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가 취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안일한 태도도 전 굉장히 걸립니다. 이 영화는 사실 껍데기만 간첩 영화이지 거기에 남한과 북한의 이야기라고는 현실에 대입시킬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간첩과 남북 관계 빼고 봐도 자기 처자식의 죽음을 복수하고자 하는 특수요원과 이를 방해하는 국가세력이라는 신파 스토리로 충분히 축약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가 안경이라는 아이템을 어떻게 대하는지만 봐도 딱 사이즈가 나옵니다. 지금 북한이 식량부족으로 곤란을 겪는게 낙후된 농업 상태 때문인가요? 볍씨 하나로 너도 나도 해피엔딩이 올 리가 없지 않습니까. 쉬리, 붉은 가족, 베를린과 같이 잘 만든 간첩 영화들이 어떤 식으로 남과 북의 관계와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북한 사람들의 실제 구석들을 잘 보여줬는지 한번 본다면, 글쎄요. 전 이 영화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조폭미화 영화들과 그 본질은 별로 다를 게 없는 거 같네요. 북한이라는 소재를 이런 식으로 써먹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그들을 문화 속에서 만나는 방법은 그들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지 이렇게 일방적인 아이돌화나 동정이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전 이 영화의 신파가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끝에 끝을 가서까지 아이가 착취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어이 눈물을 짜내려는 이 신파강박증 환자들 같으니.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를린과 아저씨는 진짜 무지하게 잘 만든 영화였구나. 뭐, 액션 씬들 중 훌륭한 게 제법 있었습니다만 이미 제 머릿속에서는 이 영화의 허술한 이야기가 그 장면들을 다 날려먹어버린지 오래네요. 겉멋과 신파가 차고 넘치는 작품이었어요.

* 조성하씨의 연기가 굉장히 좋더군요. 안그래도 이 영화 보기 며칠 전에 파수꾼을 보고 그 무게감에 꽤 인상 깊었는데, 역시 이 배우가 잘 팔리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후반 폭주하기 전까지는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 요즘 간첩들 정말 키도 다 크고 너무 훈훈한 듯.... 남파 공작원들 뽑을 때 매력지수도 체크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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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0 08:35
수정 아이콘
볼만 했던 것은 교수형 당할때의 공유 몸 밖에 없다...가 최종결론입니다.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꼽을 만 했습니다. 쓸데없이 길고, 쓸데없이 똥폼잡고, 쓸데없이 신파고, 쓸데없이 단단한 차에, 쓸데없이 총 못 쏘는 특수부대원들, 그리고 쓸데없이 과묵한 공유, 아 그냥 여러모로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그시기
14/01/10 08:50
수정 아이콘
저는 베를린 총격씬 같은거 정말 별로여서 많이 실망했는데 그거보다 더 별로인가 보군요...
개인적으로 요즘 나온 한국영화중에 괜찮게 액션씬 나온건 no.1 아저씨 no.2 화이 인거 같아요.
The HUSE
14/01/10 08:52
수정 아이콘
우리 관객들 눈이 이제 너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외국의 본 시리즈 같은 영화들, 그리고 우리들도 나름 잘 만들어진 액션 영화들이 많아지다보니...

용의자 나름 괜찮은 액션 영화 같은데, (스토리는 망이지만...)
매번 혹평만 받네요.
나만한량
14/01/10 08:57
수정 아이콘
용산 자동차 씬은 어떻게 찍었나 신기하긴 하더군요.

인물도 너무 많고 이야기도 너무 많고 꽤나 좋은 액션들이 많았으나 액션도 넘 많아서 피로감이 들더군요.

참 몇가지 인물,이야기, 액션만 덜어냈어도 응집력있는 영화가 뽑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전 최악까지는 아니었는데 많이 아쉬었습니다.
JISOOBOY
14/01/10 09:24
수정 아이콘
이 영화에서 좋은 건 딱 하나.
레스토랑에서의 조성하 대사 한 줄.

군인이 한 번 졌으면 한 번 이겨야지.

이거빼곤 건진 게 없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악역도 나름 어울린단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액션신은 오마쥬나 표절을 다 제외하더라도 최악입니다. 아니 대체 뭘로 어딜 때리는지는 보여줘야죠. 난잡한 카메라 컷과 스피드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제 인생 최악의 액션영화(?)였습니다.
심창민
14/01/10 09:58
수정 아이콘
베를린 베꼈는데 더럽게도 못베낀 영화...
수호르
14/01/10 10:41
수정 아이콘
흐흐
전 베를린보다 괜찮게 봤어요.. 크크
최소한 액션 보는 맛은 있더라구요 크크
못멋는감
14/01/10 11:49
수정 아이콘
글 중간중간에 지동철이 지동원으로 바뀌네요..참치는 무슨 죄 크크
王天君
14/01/10 13:56
수정 아이콘
으크킄크크킄크크 죄송합니다. 당장 수정!!
14/01/10 12:13
수정 아이콘
민대령이 똥폼 잡으면서 오바 할때마다 이게 지금 90년대 영화보는건가 최신 개봉작을 보는건가 ... 몰입이 영 안되더군요. 과거 영화에서나 많이 나올법한 항상 과장되게 똥폼잡는 역활이라... 이거때문에 영화에 도통 몰입을 할수가 없더군요. 민대령 나올때마다 너무 깨요.
마지막에 볍씨로 인해 북한의 식량난이 해결되고 천안함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했다는 뉴스는...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애들 동화에서나 볼수있는 수준의 엔딩이였구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액션씬을 많이 넣었다지만 딱히 와닿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공유가 참 몸이 좋네... 정도만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SuiteMan
14/01/10 12:25
수정 아이콘
스포는 안볼려고...다 건너 뛰고.."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베를린과 아저씨는 진짜 무지하게 잘 만든 영화였구나." ..이 부분만 읽었는데, 놀랍네요..ㅜㅜ
공고리
14/01/10 12:36
수정 아이콘
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폭스바겐 차량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과 등장인물들의 사격 솜씨가 부족한것이 마음에 안들었지만요.

조성하씨는 국정원장이 아니에요. 그냥 대북2과 실장인가 뭐 하여튼 대북담당하는 팀장정도의 지위인데 영향력은 큰가보네요^^;
영화 중에서도 더 높은 지위의 인물이 나오죠. 그 사람도 차장인가 그렇고요.
王天君
14/01/10 13:58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헐.... 이것도 수정해야겠네요. 혼자 다해처먹길래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 저절로 국정원장으로 각인이 되었나봐요
14/01/10 12:51
수정 아이콘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차량 추격신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역대급일 것 같네요.
강동원
14/01/10 12:55
수정 아이콘
그냥 생각없이 보기엔 괜찮던데요.
별로 큰 기대 없이 봤는데 돈이 아까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옆에 처자가 공유 하악하악거리는거 돌려 놓는다고 ㅠㅠ
14/01/10 13:35
수정 아이콘
애초에 공유 보러 가는 영화 아니었나요? 목 매달렸을 때 공유 몸이 아주 그냥...하악...

개인적으로는 킬링 타임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생각할 필요 없이 훈훈한 공유 보는 재미, 깐죽거리는 개그에 웃는 재미. 진지한 삼천포에 터지는 재미(사투리 쓸 거 같았는데...)
아쉬운 건 북한이랑 지나치게 해피해피한 거, 교수인지 강사인지 단 한 방에서 사라져 버린거-_-...
꿈꾸는다락방
14/01/10 14:31
수정 아이콘
아마 생각없이 보니깐 볼만하던데요.. 근데 따지고보면 별로인 영화는 맞습니다.
14/01/10 15:32
수정 아이콘
스토리의 시간적 순서도 너무 뒤죽박죽으로 보여주고 액션씬에서의 화면도 너무 흔들려서 몰입이 안되더군요.
연말에 가족끼리 오랜만에 영화관 갔었는데 정말 재미 없게 봤습니다.
14/01/11 03:0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렇게 복잡한 권력&갈등관계가 필요했는지도 의문이고(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볍씨부분은 그냥 웃음만 나왔구요 마지막신파는 하나도 안슬펐네요...친구는 글래디에이터 엔딩베꼈다고 하더군요.

초반에 박휘순 낙하씬보고는 아이언맨3 생각났네요 저는.. 근데 무슨 땅떨어지기 5미터쯤전에 낙하산 펴졌는데 골절하나없이 폼잡는 포스가...
王天君
14/01/11 04:12
수정 아이콘
아항. 맞네요 글래디에이터
세월을 잡을수가
14/01/11 11:34
수정 아이콘
네이버 평점이 8.6정도인데..딱 이정도 같아요... 한국액션영화가 많이 발전한것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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