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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20 20:36:32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중국의 언론통제
얼마 전에 티벳 인권문제를 논하는 글이 있더군요.

제가 17~20일(오늘)까지 중국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만...
18일에 그 날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다가,
중국 TV는 어떤 것들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죄다 중국어 - 심지어 중국 TV에서 나오는 우리나라 드라마들도 중국어 더빙이더군요;; - 라서 포기하고,
(늦은 시간이라 스포츠 중계도 없고..)
그나마 드문드문 알아듣는 CNN을 BGM삼아.. 칭따오 맥주에 과자를 안주삼아 우걱우걱 씹어먹고 있었지요.


CNN에서 마침 티벳 소식을 Tibet Unrest라는 타이틀 하에 이야기를 하기에,
관심이 생겨서 못 알아듣는 영어로나마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요...



화면이 갑자기 Black out 되더군요. 영상도, 음성도 아무것이 없는 검은 화면 말입니다.
저는 처음에 호텔 TV가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리저리 다른 채널을 돌려보니 다른 채널은 멀쩡하게 잘 나오고..
오로지 CNN만 안 나오고 있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중국의 언론통제를 절절하게 실감하는 순간이었네요.




이전의 티벳 글과, 그 글에 달린 덧글들도 쭉 읽어보았습니다만...
글쎄요. 저는 중국이라는 국가의 패권주의가 위험수위에 치달았다고 봅니다.
물론 몇몇 분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중국의 소수민족 문제 때문에..
중국정부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타인(CNN)이 제기하는 문제를 자기식구가 보지 못하도록 막아버리는 중국 정부의  '언론통제'라는 칼날이,
과연 다음에는 어디로 향할지 몰라서 섬짓하네요.




P.S.

제가 오늘 입국해서 그 동안 뉴스를 보지 못한지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중국 정부는 티벳 문제를 중국 쪽에 불리한 방향으로 취재한 기자까지 추방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역시 중국 여행중에 CNN을 통해서 본 겁니다. 제 영어실력이 좋지는 않은지라.. 전후사정을 정확하게는 모르겠군요.)

과연.. 중국인들은 이런 언론통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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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루구니
08/03/20 20:40
수정 아이콘
몇 일전의 토론에서 령리한너구리님의 댓글을 읽어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조선족이신 것 같던데, 한족의 생각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겠죠.
바로 옆에 붙은 우리나라가 진짜 걱정입니다. 북한 붕괴되면 바로 전쟁 터질 것 같아서요..
핵무장이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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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wing
08/03/20 21:20
수정 아이콘
위에 언급된 댓글을 보니,
일본이 조선식민지로 먹었을 때, 중국을 침략할 때 논리와 정확히 일치하더군요.

미안하지만 중국은 난징대학살을 기억하지 못하나 봅니다.
08/03/20 21:30
수정 아이콘
다음에서 중국인 학생과의 대화 내용을 옮긴 게 있던데.. 그거 보니.. 아무리 자국 일이라지만 좀 심한 감이 있더군요.
밀가리
08/03/20 21:56
수정 아이콘
북경대학에서 신문방송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월요일날 신문학수업이 있는데 그 날 교수님이 아무 언급도 안하면 이메일 함 보내볼 생각입니다.... 쩝...

신문/방송쪽이 중국이 후진국이라 2학년되서 세부전공갈리면 광고쪽으로 갈 생각하고 있거든요...
08/03/20 22:14
수정 아이콘
중국.... 향후 만약 미국의 위치를 넘어서는 날이 온다면 미국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모습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신제국주의나 패권주의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특히 통일 후의 북한 문제에 관해서는 정말 염려스럽습니다.
드림씨어터
08/03/20 22: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공중파 방송은 거의 더빙이자나요. 중국도 마찬가지죠. 저도 처음엔 왜 우리나라 드라마를 중국어로 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우리나라 생각해보니 그게 맞더라구요. 자막 읽기 귀찮아 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중국의 언론통제는 정말 볼때 마다 놀랍니다. 가짜 계란 파는 사건도 우리나라에선 떠들썩 했는데,
정작 중국사람들은 거의 모르고요.(안다는 사람은 아직 못봤고, 오히려 이야기해주면 자기들이 놀라기도 하고 안믿어요.)
이것 이외에 여러가지 있긴한데 대부분 식품 관련이나 국익 관련 뉴스들이 였습니다.

언론 통제도 언론 통제지만, 무슨 정책이 새로 나올때마다 이 중국의 추진력 때문에 가끔은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과감함과 무모함이 정도를 지나친듯한 느낌을 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대를 위해 소를 버리는 그런
정책을 펴기 때문에 가끔은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에 가선 잘사는 애들은 거의 황제나 다름 없는 생활을 하고,
못사는 사람들은 정말 말이 안나올정도로 못살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언론 통제도 그런 맥락의 정책 중 하나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강남 불패라는 말이 있는데, 중국의 공산당 불패는 체감상 강남 불패의 10배? 아니 그 이상?으로 썩어있고
부패해있고, 그들끼리 똘똘 뭉쳐있죠.
김익호
08/03/20 22:31
수정 아이콘
중국이 설마 미국을 넘는 나라가 될까요? 저는 지금 까지 발전해 온 것이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 중에서 민주주의를 하지 않는 나라가 있나요?
정부가 중심이 되어 오직 성장만 추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중국을 보면 우리 나라 70~80년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더군요
진리탐구자
08/03/20 22:3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항이 없는 곳에 민주주의는 없는 듯 합니다. -_-
하늘하늘
08/03/20 22:39
수정 아이콘
공산당이 나쁜게 아니라 일당독재가 나쁜거겠죠.
그나마 우리나라는 군부독재시절에도 야당이 존재함으로써 여기까지 왔다고 봅니다.
밀가리
08/03/20 23:12
수정 아이콘
중국공산당 2020년 대목표가 시아오캉사회 입니다. 그러니까 모두 먹고살만한 생활을 하자는거죠. 중국 정부쪽에서 이제 슬슬 복지쪽에도 눈을 돌리고는 있지만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힘들뿐이죠.

제가 중국에서 체험상 최소 중앙권력의 부패는 한국보다는 깨끗하다고 생각합니다.(걸리면 사형..). 다만 문제는 중앙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지방이 엄청 드럽죠.

사실 중국은 세계에서 얼마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이고 어릴 때부터 사상/이념교육을 행하기 때문에 단기간 민주주의 운동이 일어나긴 힘들겠죠. 인민들의 지식수준도 매우 낮구요. 특히 문화대혁명때 성장기를 겪은 사람들은 좀 심하죠. 한 30년은 더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이야 공부 열심히하고 대학도 대부분 가니까요.

사실상 독재정치와 세습정치를 하면서 나라경재는 매우 튼튼하며 시민수준도 높고 생활도 매우 풍족한 나라가 있긴하죠. 싱가포르 후덜덜.
08/03/20 23:22
수정 아이콘
1년간 중국에 있으면서 느낀것은
이나라가 부자국가가 되고 강대국이 되기는 쉽겠지만
선진국이 되기는 "정말 심각하게" 어렵다 입니다.

그 한가지 근거가 대부분의 사람이 못받는(안받는) 교육이죠.
사람이 많으니 엘리트는 충분히 나온다 쳐도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교육을 못받았으니.. 휴..
08/03/20 23:33
수정 아이콘
중국은 선진국 아직도 멀었죠. 4000만명 정도는 부자고 나머지 12억명은 거지라던데..사회주의 국가의 엥겔 지수가 자본주의 미국보다 높으니 말다했죠.
08/03/20 23:41
수정 아이콘
중국에도 헌법이란게 있다는걸 알고 놀랐던 적이 있었죠.
드림씨어터
08/03/21 00:19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우리나라가 아무리 썩었어도 중국만큼은 안되죠. 중국에서 어떤걸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은 일단 은행부터 정부가 좌지우지하고, 기타 토지사업 거의 대부분 국가에서 관리하며, 왠만한 돈되는 곳엔
국가가 개입 안하고 있는곳이 없을 정도지요.국가가 제대로 간다면이야 좋겠지만 그랬으면 지금보다 훨씬 잘사는
중국이였겠죠. 그리고 사형을 집행 시키는건 식품에 관련해서만 여겨지는걸로 알고 있고요.
그건 둘째치고 애초에 비리가 걸릴수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단 은행에 취직하는것 부터가 줄없고 빽없으면 절대 못들어가는 곳이 중국에서 은행 취직입니다.
은행에서 돈세는 사람도 아버지는 지방 유지나 최소 공산당에서 한자리 맡고 있는 사람들이죠.
공무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공무원 시험 붙어도 줄없고 빽없고 뒷돈 안주면 절대 취직 못합니다.
공산당도 마찬가지죠. 공산당 되기는 비교적 쉽습니다. 학교에서 공부좀 했거나, 아버지나 어머니가 공산당에서
한자리 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자식은 공산당 입니다. 근데 어려운건 공산당은 공산당인데
어느 위치에 있느냐겠죠. 그 때문에 여기에선 뇌물이 아주 정상적인 걸로 여겨질 정도로 비리가 심합니다.
이렇듯 초기 말단부터 이렇게 비리가 심한데 고위층은 어떨까요? 전부 줄과, 빽으로 이루어진 공산당에서요.
ZergInfantry
08/03/21 00:36
수정 아이콘
중국은 태자당과 상하이방 출신이 아니면 고위직에 제대로 기용되지도 못합니다.

이번에 탁구선수 당예서씨가 중국선수 귀화한 것도 아예 기본적인 대회 출전 기회 조차를 주지 않아서 귀화했죠.

소수민족들은 아예 정부직에 소수민족 몫으로 할당되는 직외에는 기회조차 없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예전에 조선족 출신에 장군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이분도 팔로군 출신인데다가 전공도 혁혁해서

장군으로 올라간 것이지, 소수민족들은 중국에서 아예 대놓고 소외되고 있죠.

중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지역감정, 연줄, 학연, 지연등은 애교 수준입니다.
08/03/21 01:46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이야 안타까운 일이 분명하지만,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는 법이고, 어느 선 이상으로 경제가 발전하고 나면 시민 의식도 따라서 높아지기 마련이니, 2~30년 후에는 상당히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2~30년 후에까지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소수 민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폐인28호
08/03/21 02: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세계가 편안해지려면... 중국이 몇십개로 갈라져 주는게 좋을것 같군요
령리한 너구리
08/03/21 02:09
수정 아이콘
드림씨어터님//

중국이 더 썩은거야 당연합니다만.좀 과격하신거 같습니다.

사형,중국은 세계제일의 사형국가입니다만 식품에 관련한다는건 무슨 얘긴지.고위급들의 부정부패가 드러낫을경우(물론 대부분은 드러나지 않습니다)는 물론 마약관련(아편전쟁의 콤플렉스로)이나 악성범죄방면에서는 아마 세계적으로 젤 처벌이 엄격한 나라일겁니다.조직폭력단체들에 대한 처벌도 상당합니다.

은행에 취직하는거 줄없고 빽없으면 않된다고하는데 물론 줄 빽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역시 대부분은 실력입니다.제 대학교동창들 은행에 취직한 사람들 대여섯 되는데 뭐 일반가정출신들입니다.

일당독재인만큼 부정부패가 심각한건 사실이지만 일반 서민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살아갑니다.

ZergInfantry님// 지금 후찐토우 후계자 양대산맥중 리씨는 태자당도 상해방도 아닙니다.

그리고 탁구선수 귀화는 흔하디 흔한 일입니다.그 많은 선수중에 국가대표는 대여섯밖에 자리가 없으니 당연한거 아닙니까?아끼야마는 파벌유도로 한국을 떠낫을진 몰라도 중국 탁구는 철저한 실력주의입니다.탁구에 그 어떤 논란의 여지가 될만한 일이 있다면 예전 일본으로 귀화한 코야마선수정도입니다.국내대회 성적으론 단연 남버 원인데 유독 외국선수들한테 약해서 결국은 대표로 선발 못되고 일본으로 떠나죠.

그리고 조남기장군 조선족 맞습니다.그런데 장군을 선발하는데 혁혁전공이외에 뭘로 선출하는지요?

소수민족은 정치이외에는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진로가 막히는경우 거의 없습니다.유명학자나 대기업이나 이런곳에서도 소수민족들 찾아볼수있습니다.정치적으로 출세한다는것 자체를 바로보지 않아서 그런지 교육 사업상 기회를 동등하게 가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수민족은 어디까지나 소수인만큼 모든면에서 우선시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소외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 제가 중국비호를 한다고 하실 분들이 계실법하지만 비판할걸 비판해야지 까기위해 까는건 아니죠.....

마지막으로 본문의 물음에 대해서입니다만.

같은 중국인이라고 해도 경제,문화,교육상 많은 격차가 있는 중국에서는 중국인은 이라고 말하기 쉽지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와같이 고등교육을 받은 중국인들은 중국의 언론통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또한 텔레비나 라지오같은 대중매스컴으론 진실을 알수없으니 인터넷에 더 의지합니다.유튜브차단하면 또 다를 경로가 있습니다.

교육을 못받은 농촌지역의 경우는 아마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말든 상관없을거 같습니다.그들이 언젠가 좋은 생활을 하고 자식들 다 교육받게 할수 있는 날이 오게돼서 그 자식들이 성인이 되고나면 민주화가 필요하겟죠...
켈로그김
08/03/21 03:32
수정 아이콘
중국은 미국과 대등해지길 바라고 있어요.
1,2차 세계대전을 발판삼아.. 소련의 붕괴를 기점으로 초 강대국이 된 미국과 말이죠.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는 현재의 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려고 하는 지구상 유일한 나라입니다.

문제는 중국이 야심을 키우면 키울수록 주변국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게 눈에 너무 뻔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적어도 강대국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중국이 최소한의 룰을 지키게 하려면,
그 썩어먹을 중화 패권주의를 국제사회에서 응징해야해요.

..알아서 분열되면 더 좋겠네요.
08/03/21 03:50
수정 아이콘
령리한너구리님/
언론통제가 무서운 것은 너구리님처럼 고등교육을 받으신 분들한테는 해당사항이 애초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70년대의 수많은 비상조치 시절에도 자본론 볼 사람은 다 봤고 공산당 선언문 외우고 다니는 분들도 많았죠. 근데, 고등교육 받은 분들은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이득보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사회가 부패해있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남이가? 나도 저 시스템에 들어가면 이득 좀 보겠는데?' 이런 생각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반면에 너구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교육 못받은 분들이 실제로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분들인데, 그분들한테는 언론통제가 제 역할을 하죠. 고로 너구리님의 '알 사람은 통제해도 다 압니다. 모를 사람은 애초에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구요' 라는 댓글은 오히려 언론통제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증명해주는 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부분들이 '모든 시민들이 어느날 갑자기 대오각성을 해서', 혹은 '일부 정의로운 사람들이 목숨바쳐 투쟁해서' 개선될 가능성보다는, 국민 평균 소득이 올라가다보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쪽은 동의합니다. 현재 중국이 무슨 왕정시대 수준으로 막나가는 것도 아니고, 일정 수준의 포퓰리즘은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대 혁명같은 것이 일어날 리도 없죠.
Cute Poison
08/03/21 03:57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뇌물 수수 등의 부패 혐의로 사형을 당하는 경우는 거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행해지는 '숙청' 아닌가요?
령리한 너구리
08/03/21 04:45
수정 아이콘
OrBef님// 맞는 말씀입니다.언론통제는 눈에 보이지않게 서서히 작용하죠.

또한 민주화도 소프트랜딩이 바람직하겟죠.현시점에서 민주화라는건 그림속의 떡입니다.그 결과는 삼국시대 내지 군웅할거로 될거고 우선 국민의 반수가 민주가 뭔지도 모른다는거죠.민주가 뭔지 배워주려면 피흘리면서 배워주는것보다 경제 교육의 성장으로 차츰차츰 배워가는게 효과적일거고.또한 민주법치연방제국가라는것도 미국에선 신대륙이라는 빈종이에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이겟지만.중국의 현황으로 볼때 지역간이 이미 너무나 많은 연결과 격차와 이해관계가 얽혀져있다보니.....

Cute Poison님// 숙청의 성분도 부정할수없습니다만 반대의 경우 대의멸친이라는것도 존재합니다.

켈로그김님// 지금 로씨아와 인도를 무시하는겁니까?
밀가리
08/03/21 04:53
수정 아이콘
ZergInfantry님// 제 학원선생님이 조선족이신데 아버님께서 중앙고등법원에서 꽤 높은 검사되십니다.
드림씨어터님// 제 주위에 수많은 중국인/조선족들 봤지만 금시초문입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으니 어디서 겪으신거나 혹은 들으신건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군요.

중국인구가 많고 그만큼 민주화는 더딜 수 밖에 없으며 13억이나 되는 인민이들이 하루아침에 계몽할이는 전혀 없습니다. 아무리 짧게봐도 최소 30년이내 절대 안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그건 중국사정이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보면 중국을 괄시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한국이 중국과 겨루는 건 13억 중국인민들이 아니라 1%상위층과 엄청난 노동자본을 가진 신흥대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경대/청화대 출신의 엘리트인재들을 매우 싼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듣기로는 평균 한국돈 월100만원받는다고 하더군요.)
1978년 개혁개방이후로 중국의 자본주의화는 점점 가속화 되어서 작년에는 '물질법'을 통과해 점점 사유재산을 인정하는 추세로 가고 있으며, 해외 기업/자본 유치도 적극적입니다. (상해 푸동)
특히 후진타오주석이 청화대출신으로 과학기술발전을 매우 장려하며 IT쪽에도 꽤 빠른 발전이 있고... 중공업이야 다 아시는 바 시피 카피열심히 해오고 있고... 우리나라가 일본기술을 카피한 사례를 봐도 10년후면 중국이 한국기술 추월 할 수도 있겠죠. 이미 몇년전에 우주에 사람보낸 중국이니까요.
더군다나 동남아의 경제를 쥐고 있는건 대부분 화교출신이며, 20세기 초 해외로 나갔던 화교들은 본토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죠.


다만 문제라고 생각되는게 우선 대만과의 문제입니다. 중국은 절대 대만을 인정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중국인은 대만을 중국꺼라고 생각하고 있죠. 대만문제는 미국과도 연결되서 매우 민감한 상황이지만 중국쪽 입장은 매우 완고합니다. 또 한가지는 복지문제인데, 발전만 닥치고 할 수 없으니 언젠가 복지를 해야 될텐데 13억 인구의 생활수준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문제입니다. 특히 도시/시골의 격차가 매우 크죠. 공산당은 2006년에 2020년 시아오캉(小康)사회만들기 목표를 정해서 복지수준을 끌어올리려고 합니다. 또 한가지문제는 동/서지역별 경제발전차이인데, 해안지방인 동부는 매우 발달되었으나 서부는 대부분 낙후되어있죠. 중국도 지역불균형의 문제를 알아서 서안을 중심으로 서쪽개발에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맨 마지막은 환경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읔. 개인적으로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봉투제를 도입한다는 소리를 들은거 같은데 암튼 북경/상해 대도시지역부터 환경보호정책을 내놔으면 하는군요. 사실 북경공기 안좋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정말 안좋습니다.
령리한 너구리
08/03/21 04:55
수정 아이콘
NdrewK님// 맞는 말씀입니다.강대국은 쉽게 될수있지만 선진국은 백년도 더 걸릴겁니다....
제가 아세아에선 젤 선진국이라는 일본에서 살면서도 야 이나라 선진국맞냐라고 생각할때가 있을 정도니까 중국이야 뭐 제가 살던곳이라 누구보다 잘 알죠.
뭐 상관없는 축구얘깁니다만 올스타팀보다 확고한 핵심스타 둬명에 괜찮다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들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걸 보면서 가끔은 나라라는것도 누구나 다 똑똑하면 잘 풀리지않는건 아닌가라고 생각될때가 있습니다.일본이 바로 그렇죠.엘리트집단과 그 엘리트집단에 절대복종하는 하층집단으로 구성된 탄탄한 사회.....
령리한 너구리
08/03/21 05:06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북경공기......어이구.......제가 그래서 북경을 선택사항에서 빼버렷죠.......

요먼저 게블레 실라시에선수가 마라손 자퇴한다고 한 뉴스 보고 그럴만도하다라고 생각햇습니다만....모르긴 몰라도 중국정부라면 올림픽기간중 수도권 공장들을 휴업시킨다라는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요.....
온누리
08/03/21 05:52
수정 아이콘
20여년 전엔 한국도 지금 중국의 언론 통제와 큰 차이가 없는 언론 통제가 있었습니다. 80년대에 잘려나간 기사들 때문에 빈 공간이 있는 신문이 발행되었다는건 유명한 일이죠. 불과 20년 정도 밖에 안된 그 과거에 말입니다. 중국이 20년 후엔 어떤 식으로 바뀌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Withinae
08/03/21 09:05
수정 아이콘
가끔 중국에 대해 너무 편견을 가지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몇 장이 중국의
모든 것이라고는 생각지 말아 주십시요. 중국에 있는 평범한 학생들을 만나보시면 우리나라 학생들과 별반 다를바 없음을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아는 친구가 작년에 제남에 있는 은행에 들어갔습니다. 빽하나도 없이요........나라도 크지만,
사람도 많다 보니 중국도 취업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습니다. 연줄있는 사람이 취업잘하고 출세하는 거야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죠.
중국은 큰만큼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상하이 같은 곳은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경제 공업지구지만, 농촌은 우리나라 60년대죠. 한때 우리도 가졌던 도농의 차이가 더 큰곳일 뿐입니다. 60~70년대와
2000년대가 공존하는 것이고, 사회경제적 시민의식의 성숙이라는 것도 이번 베이찡올림픽을 통해 엄청난 성장을 할것입니다.
우리가 88올림픽을 기점으로 도약한 것처럼...
켈로그김
08/03/21 09:27
수정 아이콘
Withinae님// 차이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 것이 편견 뿐이라면 좋겠녜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건 중국정부가 21세기에 보기 힘든 깡패정부라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기술적인 노하우가 있으니 중국이 소수민족 대하듯 막 대하지는 않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아마도 기술적으로도 거의 차이가 없어지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국제관계에서 더는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호의적일 이유가 없어집니다.
이는 당연하죠. 중국이 아니라 어떤 나라를 갖다놔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중국 공산당이 좀 더 노골적이고 일사분란하게 학문적, 군사적 방법을 총 동원해서 우리가 가진 것을 빼앗으려 하겠죠.

바로 옆에 정부가 쉽게 통제할 수 있는 저런 거대한 인구집단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부담인데,
그 정부의 마인드는 제국주의를 방불캐하죠.
언론통제를 받았든 고등교육을 받았든 그런 정부를 방치하는 인민들에 대해 편견을 안가지기가 힘드네요..
켈로그김
08/03/21 09:32
수정 아이콘
령리한 너구리님// 러시아 역시 견제해야할 주변 강대국입니다. 하지만 소련이 분열되고 그나마 힘이 빠진 상태죠.
지금 중국에 비하면 위협이라고 하기도 뭣하네요.
인도는 매우 부적절한 예시군요. 우리와 산업적인 경쟁은 될지언정 직접 영토를 맞대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한정되어있습니다.

러시아와 인도는 중국의 입장에서 신경쓰이는 큰 덩치들이겠죠... 왜 남의나라 얘기를 하십니까?
순모100%
08/03/21 09:34
수정 아이콘
무엇이 되었든 규모가 거대하다는 것이 중국의 장점이지만 동시에 단점이죠.
민법이란 것이 생긴지도 얼마안되었습니다. 제가 대학다니던 시절 교수님이 중국 민법만들때 자문을 위해 중국에 가신 적 있으셨죠.
중국민법이 좀 불완전하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법 적용이 제대로 되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워낙 공산당의 입김이 더 강한 나라라...
자본주의에 눈뜨는 속도는 빠른데... 그만큼 자본주의의 문제점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게 중국의 현실입니다.
법이나 가치관이 경제발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나할까?
경제뿐만 아니라 법, 언론, 정치, 빈부격차 해소책등 다른 영역들도 골고루 발전해야 별 탈이 없을 거 같군요.
나중에 그 불균형때문에 고생하지 않으려면요.
켈로그김
08/03/21 09:53
수정 아이콘
저도 방학때면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또래의 중국학생들, 조선족들을 만납니다.
그 사람들 일도 열심히 하고, 딱히 매너가 없다.. 후진국적인 행동거지를 한다.. 는 생각은 안듭니다.
개인을 보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난다거나 하지는 않죠.

하지만, 중국이라는 덩어리를 놓고 보면 지금 중국이 하는 짓거리가 우리에게 위협이 되면 됐지, 결코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듭니다.
중국이 공산주의로 가든 민주주의로 가든 그건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주변의 임자없는(?) 땅덩어리들을 정복하려는 야욕을 갖고있는 중국이 북한까지 탐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 국민들, 특히 배울만큼 배우고 알만큼 아는 사람들도 자국에 이익이 되는거라 그런지
입을 꾹 다물고, 오히려 정부에 찬동하는 행태를 보이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매우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중국 국민이 아무리 민도가 높아져도 정말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세뇌교육인지, 아니면 조상 대대로 물려온 천성인지는 몰라도
[ 중화주의 ] 이게 저변 깊숙히 깔려있어요.
중국인에 대해 다른 어떤 편견이 사라진다고 해도 그들 마음 속 깊숙한 곳에는 중화주의가 있다는 생각만은 지우기 힘들 것 같습니다.
08/03/21 11:4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중화주의' 만큼은 중국인들을 만나보면 만나볼 수록 점점 더 무섭더군요.

로마, 오스만 투르크, 대영제국 등등등등... 그냥 서로 각자 행복하게 살면 좋은데, '우리가 거기 가서 주도권을 잡으면 니들도 행복해진다니까? 진짜라니까?' 라고 들이대면.. 좀 피곤한 것은 사실이죠.

어떤 중국분하고 소수민족 얘기를 하다가, '소수민족이란거.. 진짜 소수야. 중국인의 99% 는 한족이거든.' 이라는 말을 하시는 것을 듣고는 정신이 잠시 머엉- 해지는 것이.. 흠좀무였습니다.
령리한 너구리
08/03/21 15:18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님// 굶어죽은 낙타가 말보다 크다고 햇습니다.....
게다가 로씨아라는 락타는 죽지도 않았고 자원과 군사에서는 미국한테도 밀리지않는 저력을 가지고있는데.
넘버2가 로씨아면 로씨아지 중국은 아직입니다.
중국위협론 뭐 부질없는 근심은 아니지만 너무 부풀려서 말씀하시네요.
Withinae
08/03/21 17:08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님// 저도 그게 무서운 점이긴 합니다....
드림씨어터
08/03/21 18:44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네.. 맨처음 들었던건 푸다오의 오빠가 은행에 다닌다고 해서 듣게 되었고요. 그 이후 지구촌 학원 선생님들(비교적 젊은)
에게 몇번 물어봤지만 다들 똑같은 대답이였습니다. 그 선생님들은 취업대란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되서 현실적으로 잘 설명해주더군요.

령리한 너구리님// 일반 가정의 대학 동창들이 은행에 들어가셨다고 하셨는데, 들어가는데 뒷돈은 안줬나요?
그리고 가장 묻고 싶은건 무슨 은행인가입니다. 중국은 워낙에 듣보잡 은행이 많아서 은행 취직했다고 전부 은행이 아니자나요.
제가 말하는건 중국은행,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등 입니다.
그리고 사형집행에 대해서는 식품에 대한 관리는 엄격하게 이루어 진다는 이야깁니다.
어느곳이나 비리는 걸리면 사형이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걸릴수가 없는 시스템입니다. 이걸 부정하시진 않겠죠?
켈로그김
08/03/21 19:36
수정 아이콘
령리한 너구리님// 러시아가 본래의 인구와 땅덩어리였다면 그랬겠지요.
중국은 넘버 2 내지는 넘버 1을 목표로 하는 국가입니다.
군사력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인 경제력도 중국이 러시아에 비해서 압도적입니다.
주변의 땅덩어리를 보는 시각도 중국이 러시아에 비해 공격적입니다.

그리고 국민성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러시아인의 애국심을 한마디로 나타내자면 'mother russia' 입니다.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애증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그들에게 조국이란 현재의 국가체제가 아닌 어머니 대지이죠.
중국인의 애국심은 '중화주의' 입니다.
한마디로 정의내리기도 어렵습니다. 한족 우월주의라고 해야하나... [ 中國 ] 이라는 국호는 단순한 고유명사가 아니라는 것만 알겠습니다.
편견일 수도 있지만, 이런 편견을 만든건 그들 자신입니다.

굶어죽은 낙타가 말보다 크다고 해도 굶어죽은 낙타보다는 살아있는 말이 더 탐욕적이죠.
령리한 너구리
08/03/21 22:31
수정 아이콘
드림씨어터님// 참....듣보잡은행이라 ....거의다 국영인게 은행인데....좀 알려주세요...어떤 은행들이 듣보잡은행인지....제 동창들은 중국은행 건설은행 공상은행 이런데 다 취직하더군요.님이 우에서 한 언론은 도저히 주위 몇명한테서 듣고 판단한걸로는 보이지않는데요....
저도 아는 한국분들중에 한국이란게 그래 학벌없으면 죽도록 일해도 전도없어 이러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제가 여기서 뭐 들어보니까 한국은 연고대 않나오면 사람취급도 못받느느대메 이러면 어쩔겁니까?
어이구 뒷돈....참 뒷돈으로 다 해결되면 무슨 그렇게 고생해서 공부합니까.....
그리고 사형집행에 대해서는 식품에 대한 관리는 엄격하게 이루어 진다는 이야깁니다. 이말 무슨뜻인지 제가 좀 난독증인가?
절대 걸릴수없는 시스템?걸리기 어려운 시스템이라고 하세요...
이게 님의 총명하지 못한 곳입니다.경솔하게 절대라고 아무데나 가져다붙이는거.

켈로그김님//
넘버원을 목표로 하지않는 대국도 있나요?프로게이머들 누구는 우승하려고 시합하는거 아니고 즐기기위해서 한답니까?
중국경제력이 러시아에 비해 압도적이라고?야 이건 황공하군요....근데 러시아인들이 들었으면.....
'mother russia' ???러시아 대신 세상 어느나라 이름 집어넣어도 되겟군요....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렵다면서 한마디로 부정해버리시네요.
드림씨어터
08/03/22 02:17
수정 아이콘
령리한 너구리님// 하하... 참 웃기는군요. 조선족 언어를 한글인양 한국사람에게 가르치는 경우도 다있네요.
제가 쓴 글을 이해 못하신모양인데, "그리고 사형집행에 대해서는" 이건 님이 전에 물어봤던 걸 화제로 끌어 오기 위해서 쓴것이고
주된 내용인 "식품에 대한 관리는 엄격하게 이루어 진다는 이야깁니다." 그 뒤에 쓴겁니다. 조선족 언어를 배우셨으니
한글을 못알아보고 못알아 듣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래도 이해를 못하신다면 한글 공부 좀 하셔야 될듯하네요.
제가 우선 몇개 알려드리지요.

우선, 님이 쓴
"님이 우에서 한 언론은 도저히 주위 몇명한테서 듣고 판단한걸로는 보이지않는데요." 이건 무슨 말인가요?
얼핏보기엔 조선족 언어인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이해가 안가는군요. 한국어로 써주세요. 조선족 언어 말고요.

그리고 조선족 언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한글에선 "않나오면"이 아니고 "안 나오면" 입니다. 그리고
"전도 없어"란 말은 중국어 직역입니까? 왜 중국어 직역을 우리 한글에 갖다 붙이는지요?
하나 더 "절대"라는 단어는 중국어에도 있고 우리 한글에도 있지만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뿐만 아니라 사용함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죠. 우리나라 사람에게 한글 가르치고 싶으시면 우선 처음부터 한글 공부를 다시 하고 오세요.

본론으로 들어가 은행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썼던 중국은행, 건설은행, 공상은행을 빠짐없이 그 분들이 다 취직 했다고 하니 이상하게 믿을수가 없네요.
절 가르치는 중국인 선생님들도 학벌 좋고, 머리 좋고, 실력 좋고, 지금 월급도 중국인 중에선 상위권에 속하는
월급을 받고 있는 분들인데 아주 간단하게 님 동창 분들보다 못한 사람이 되네요? 선생님 동창까지 포함해서요.
은행에서 돈세는 사람까지 아버지는 공산당 고위층 아니면 지방 유지라고 이야기 한것도 선생님이 해준것이고요.
저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놀라는 표정과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는 질문에, 이게 현실이고 사실이라던 선생님들이
외국인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것도 자기네 나라 썩었다고? 얼마전까지 공산당 씹으면 끌려가는 중국에서?

아니면 허풍과 허세 그리고 거짓말을 잘한다고 유명한 조선족이란 소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 나오고,
조선족 언어를 마치 한국어 인양 허세 부리면서 한국 사람에게 가르치려 하는 님의 모습을 봤을때
제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걸까요?
Eternity
08/03/22 02:33
수정 아이콘
령리한 너구리님// 원 글을 썼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일단 령리한 너구리님은 작금의 중국정부의 언론통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한국에서도 그러한 부끄러운 역사가 있었던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궁금한 것은 령리한 너구리님과 같은 계층은 과연 그것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가 궁금하군요.

그리고 그에 덧붙여서.... 령리한 너구리님은 현재 중국정부의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중국 내부사정을 잘 모르고, 또한 현재 중국 내 소수민족의 상황을 모르기에 여쭤보는 것입니다.
정말 티벳이 독립하면 중국이 산산이 분열될 정도로 중국 내의 분리주의 운동이 심각한지요.

적어도 일본에서 공부중이신 조선족, 령리한 너구리님의 반응으로 보건대,
티벳이 독립한다고 할지라도 소수민족의 분리주의 운동이 우려할만큼 심각하지는 않아 보입니다만.
켈로그김
08/03/22 06:12
수정 아이콘
령리한 너구리님// 간단하게 부정하다니 무얼 부정했나요? 말을 똑바로 하세요.
중국인들의 중화주의를 한마디로 정의내리기에 제 어휘력이 딸려서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는거지 무얼 부정한다는 겁니까?
굳이 표현하자면 "우리 말고는 다 오랑캐" 라고 할 수도 있는걸 또다른 논쟁거리가 될까봐 굳이 표현을 삼간겁니다.
그리고 러시아인의 애국심은 각별하죠. 하지만 그 애국심의 성격이 이질적이라는 겁니다.

문제는 중국이 넘버원의 대국이 되려는 과정에서 공산주의 정권의 소수민족 내지는 임자없는 땅에 대한 탐욕이
자국의 국민들에게 전혀 견제받지 않고 오히려 지지되는 현상이 위협이 된다는 겁니다.
님은 조선족이니 중국의 입장에서 중국을 비호하고 중국에 위협이 되는 강대국에 더 신경이 쓰일지 몰라도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에겐 중국이 가장 위협이 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깡패거든요.
령리한 너구리
08/03/22 20:41
수정 아이콘
드림씨어터님// 。。。。。。。。。。。。。。。。。놀랍군요...상상이하군요.

Eternity님// 언론통제가 나쁜건 삼척동자도 알죠.저도 나쁜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님은 비리로 넘치는 대통령이나 장관들이 한국을 이끄는걸 어떻게 생각합니까?세상에는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되는 일들이 있죠.티벳이 독립하면 위글 몽골이 뒤따를거고 대만도 가만있지않을것이며 체첸도 들고일어나겟죠.결국은 미국좋은 노릇이 되는거고 과격한 분열의 뒤에는 반드시 전쟁이 옵니다.전 그게 두려운겁니다.

강대국의 패권을 막는건 또다른 강대국이 그걸 견제하는 방법밖엔 없습니다.중국이 무너지면 이번에 로씨아가 행패를 부릴거고 로씨아가 무너지면 미국이 혼자 쥐고놀겟죠.

솔직히 전 로씨아의 부흥을 바랍니다.그래야만 중국을 견제할수있고 중국의 팽창을 저지할수 있죠..만에 하나 북한을 둘러싸고 문제가 생긴다면 미국보다 로씨아가 가만있지않을겁니다.조선반도는 어차피 다른 강대국들의 힘의 밸런스를 기초로 안보를 유지해야할수밖에 없는 숙명이겟죠.물론 핵을 가지면 얘기는 달라지는데.....한국의 딱친구 미국이 그걸 막고있으니 물론 로씨아나 중국이나 그걸 바라지않는건 마찬가지지만도.....
Operation_Man
08/03/22 21: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 사태로도 중국 정부가 흔들린다는 것은 제가 생각하기엔 거의 0에 가깝다고 할 수 있네요.

그리고 중국이 팽창한다면, 제일 먼저 노리는것은 베트남과 우리나라일 것입니다. 과거 중국의 역사를 보면 중국이 제일 먼저 노렸던 주변국가는 베트남과 한국이었거든요.

러시아 역시 믿을 나라는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관파천을 봐서도 알 수 있듯이 러시아는 그 시기에 자신들의 이익만 집어먹었지. 우리들의 자유를 보장하진 않았거든요.

령리한 너구리님// 러시아는 부흥을 해도 절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부동항을 내놓으라고 하겠지요?
령리한 너구리
08/03/22 22:47
수정 아이콘
Operation_Man님// 흔들리지 않겟죠. 흔들리지 않기위해 진압을 한거고.

중국은 팽창보다는 현황유지를 바랄겁니다.조선반도는 전쟁이 발발하지않는 이상은 중국한테 별다른 의미가 없겟죠.
오히려 중국은 북한정권의 유지를 바랄거고 북한의 경제적 정치적붕괴를 막겟죠.돈이든 뭐든 대주면서도 그 대신 북한은 입술역할을 톡톡히 해야하겟죠.그래서 남북통일의 가능성이 더 희박한거고.

러시아가 한국의 이익을 보장해준다는거야 물론 어의없는 소리고 세상에 백퍼센트 믿을거 있습니까?

약소국의 생존의 길은 강대국들의 견제와 대립과 타협의 사이에서 그들의 관계를 잘 이용하면서 살아가야겟죠.

모든 강대국들이 다 분열하고 타락하길 바라는건 현실적이지도 못하거니와 그렇게 된다고해도 득이 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잘은 모르지만 제 느낌상 세상이라는건 항상 몇개의 강대국과 주변의 약소국들로 이루어졋죠. 그 밸런스가 깨지거나 누군가가 그 밸런스를 깨려고 할때면 전쟁이 일어나죠.

그러나 요즘은 전쟁 이콜 지구멸망이라는 경향이 있는만큼 함부로 움직이지는 못할거고 그런만큼 밸런스의 틈사이에서 살길을 모색해야겟죠....

......제가 말하고도 이건 또 무슨 텅빈 소린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만.......

단순하게 어느 나라를 싫어하고 비난해서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법은 없습니다.....일단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상대를 인식하고 분석해야지 한대에 다 싸잡어버리는것보다는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인간은 진화의 후유증이라할까 생각은 대수화가 아닌 소수화로 가는 경향이 있죠.....내가 본 중국인은 이렇기떄문에 중국은 이렇다 내가 들은 중국이야기는 이렇기때문에 중국은 이렇다......인성의 약점이라고할까.....
켈로그김
08/03/23 07:11
수정 아이콘
령리한 너구리님// 한글을 쓸거면 똑바로 쓰세요. 맞춤법 틀린부분이 너무 많네요.
그리고 인간 심리가 어떻게 소수화로 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군중이 가는 방향에 이끌려가는 것이 인간 본성에 더 가깝습니다.

"내가 본 중국인은 이렇다." "내가 들은 중국 이야기는 이렇다." 라는게 주도적인 여론이 될 수 있는 것은
진화의 후유증도 아니고 인성의 약점도 아닙니다. 그게 전부 직.간접적인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겁니다.
제 기억으로 중국인의 민도가 낮다는 식의 리플을 처음으로 본 것은 [ 납 해산물 수출하다 적발 ] 기사의 댓글이었죠.
사람들이 밥 먹고 할 짓 없어서 가만있는 중국사람 욕하겠습니까? 다 할만한 건덕지가 있으니 하는겁니다.
뭐 하나 믿고 마음을 놓으면 속이려고 드는 듯 보이니까 말이죠.

오히려 두리뭉실한 단어를 쓰면서 스스로의 허물을 덮고 자기 합리화를 어떻게든 해보려는 님의 모습에서 저는 인성의 약점을 느낍니다.


p.s :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 [ 진화의 후유증 ][ 인성의 약점 ] 인지 뭔지
사람을 다수의 의견에 따라가는 존재가 아닌, 소수로 따라간다는 존재라고 했는데
그 말이 어떤 근거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님이 되는대로 갖다붙인겁니까?

저도 사상신서나 철학서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 식견이 짧아서인지 저런 말은 듣도보도 못했거든요.
오히려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욕구를 가졌다는 말은 봤지만 말입니다.
켈로그김
08/03/23 07:44
수정 아이콘
성급한 일반화라는 말을 하시려던 것 같은데,
님 말씀대로라면, 여기서 중국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람들은 모두 중국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단편적인 경험으로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군요.
(참.. 이런 말을 어렵게도 쓰셨습니다.)

네..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화주의란 그런 것이니까요.
자신과 다르면 오랑캐라는 말과 자신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성급한 일반화라는 말이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

[ 역사를 잘은 모르지만 제 느낌상 세상이라는건 항상 몇개의 강대국과 주변의 약소국들로 이루어졋죠. 그 밸런스가 깨지거나 누군가가 그 밸런스를 깨려고 할때면 전쟁이 일어나죠. ]

강대국의 힘의 우열만을 밸런스라 칭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유지되어 오던 것들을 힘이 있다는 이유로 억압하고 파괴하는 것도 밸런스를 파괴하는 행위죠.
강대국 중 이런 파괴행위를 일삼지 않은 국가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현재 동아시아 최고의 balance breaker는 중국이고 앞으로도 쭈욱 영광의 1위를 지킬 거라고 확신합니다.

중화인들에겐 티벳의 시위와 저항이 반동행위로 보일지 몰라도
그 밖의 세계인들에겐 이미 중국이 그 땅과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가치를 파괴한 행위가 이미 파괴행위이고,
필연적으로 저항을 부를 수 밖에 없는 행위입니다.
그걸 중화인들만 모르고 있죠.
드림씨어터
08/03/23 11:46
수정 아이콘
령리한 너구리님// 님 리플을 보고 있으면 역시 조선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잘못은 인정안하고 흐지부지 밍기적 거리는 태도.
지금 님이 말하는 모든 것들은 중국을 대표하고 조선족을 대표하는 행동이라는 생각을 좀 갖고 행동하고 글을 쓰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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