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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8 04:32
갑제옹의 팬으로서 저 역시 저기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삼성이 던져주는 30만원에 기자들이 꼬리를 흔들때 갑제옹은 박정희 정권을 비판했고 전두환 정권을 비판했고 김영삼 정권을 비판했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비판했고 이제는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같은 기자XX 100명과도 못바꿀 인재라 생각합니다.
08/03/18 04:33
물론 그 외에 진중권, 박노자, 김규항, 전원책 모두를 좋아합니다. 좌우를 떠나서 저는 저런 이해보다는 신념이 앞서는 사람들이 좋더군요.
08/03/18 08:03
펠쨩~(염통)님// (순수히) 조갑제를 좋아하는 분이 있다는 게 조금 신기하네요. 더더군다나 조갑제씨를 필두로 여럿 극우들을 소위 '까는 글'로 책만 2권을 낸 진중권씨도 같이 좋아하신다니, 허허;
08/03/18 08:06
몇주 전에 한겨레21을 읽다가 우리가 모르던 조갑제씨의 기자정신을 이야기하는 글을 봤습니다.
한겨레와 조갑제씨 양쪽 모두에게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게 되더군요. 정치관이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 신념은 지키고 사는 사람 같습니다.
08/03/18 13:11
음... 조갑제씨도 해직기자 출신이고...
80년대까지만 해도 인권문제에 관심 많았고, [고문과 조작의 기술자들] 등의 명저를 남기기도 했지요. (저거 출간한 것이 학생, 직장인들 거리로 다 뛰어나오던 시절입니다.) 어느날 보니 반대편에 가 계시더군요. 서강대 박홍 총장도 정의구현사제단 활동을 활발히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주사파 공격에 앞장서면서 우경화되었지요. 이분들 성향이 바뀐 것(이라기보다는 바뀐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이 묘하게 현행 헌법이 시행된 이후입니다. 다 이루어졌다... 와 아직 멀었다... 의 차이랄까요. 사실 뭐... 70년대에 저희가 배우던 교과서 기준으로는 이 양반들 성향도 좌익이었죠. -_-;;; 지금 와서 조중동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올해 들어 동아일보가 용비어천가를 부른다고들 하지만... 동아일보가 야당지의 선두에 섰던 시절도 있어요... 살아가면서 절대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는 걸 실감하고, 본문 쓰신 분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름대로는 다 옳지요. 그래서 걸러 듣는 능력이 필요한 거구요.
08/03/18 14:05
조갑제씨의 성향에는 전혀 동감을 못했고 한때는 최근의 2mb씨 만큼이나 안좋아했지만
요즘에는 의외로 나름대로 동감가는 사설을 몇 개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아 사람은 그냥 사람이고, 글은 그냥 글이고 그런거구나' 랄까? 뭐 그런 생각도 합니다. 정말 절대적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인간은 흔들리는 갈대구요. 음...달리 얘기하면 그런 글을 봤다고 해서 조갑제씨가 전혀 좋아지지는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_-;
08/03/18 14:09
조갑제씨는 예전엔 5공의 비화를 많이 밝혀내서 많은 호평을 받았었던 명기자였는데 어느샌가 x소리를 하시는분으로 변모를 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했었는데 2mb님을 까고 있다니...... 좀 변하셨나 보네요.
08/03/18 16:06
한분은 모르는 분이고
다른 분들은 나름 매력이 있는 분들이군요. 전 이분들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 매력은 좋아합니다. 물론 박노자님은 여기에 묶여서 얘기되실 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08/03/19 23:12
진중권씨의 정치적인 언사는 좋아합니다만, 문화적으로는 제발 평론을 금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평론을 하는 걸 보면, 거의 영화의 영자도 모른다고밖에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밖에 안 보입니다.
08/03/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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