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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20 10:43:38
Name 닭치고내말들어
Subject [일반] 대한민국 영화계가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노무현 찬양영화 [변호인]에 담긴 교묘한 거짓! - [전체주의] 비판영화 [호빗2], 서울선 [변호인]에 밀려 보기 힘들어

CGV와 롯데시네마가, 연말 시즌 최고의 영화 <호빗> 죽이기에 나섰다.
서울에서는 <호빗>을 상영하는 영화관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40여 개 극장에서만 상영되고, 나머지 55개 극장에서는 아예 상영하지 않는다. (후략)

[뉴데일리]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8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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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링크를 제공할까 말까 고민을 좀 많이 했습니다만, 어쨌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이 점 양해해주셨으면 하네요. 절충안으로 링크 머리에 해당 언론사의 사명을 기재하였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사실 대한민국 영화계는 질적으로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있죠. 굳이 규모대비를 따지지 않더라도 말이죠. 이제 명망있는 영화제 수상을 밥 먹듯이 하는 감독들도 있고, 영화계의 정점이라는 헐리웃에 진출한 감독과 배우들이 상당수 있고, 유명 외국 배우나 감독들이 단순 립서비스가 아닌 진심으로 우리나라 영화에 대한 칭송을 하기도 하죠. 흥행의 바로미터로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들도 꽤 있는 편이고. 이걸 국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니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실제로 우리나라 영화 산업은 세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태까지 끌어올려졌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한편, 저보다 더 한국 영화계를 후하게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의 기사가 그렇죠.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말이지만 이번에는 쓰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겠네요. 소위 말하는 '국뽕에 취하신' 분들이 작성한 기사가 아닌가.. 마 그런 생각입니다. 급전이 필요했던 배우와 초짜 감독이 만든 영화가 수백배의 예산을 쏟아 부은 헐리웃 블록버스터를 죽이고 있다! 아아.. 감격에 눈물이 나네요.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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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20 10:45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 기사는 그냥 스킵하시는게 정신건강이 이롭습니다.
SuiteMan
13/12/20 10:46
수정 아이콘
변호인 벌써 얼마나 본거야 어떻게 방법이 없냐? 있습니다. 호빗을..어쩌고 저쩌고...바로 그거야!!
13/12/20 10:48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에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국뽕에 취할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조선일보정도(그것도 신문)에서 다뤄줘야 이야기해볼만하지
않을까요? 뉴데일리는 솔직하게 말해서 오마이뉴스에게도 발리는 정도라고 생각해서...
13/12/20 12:24
수정 아이콘
송강호씨에게 급전 필요한가라고 묻는 기사는 조선일보 였던걸로 크크크크
이루이
13/12/20 10:48
수정 아이콘
링크글은 뭐 이리 저급한가요.
기사는 아닌 것 같고.. 칼럼인가요?
여하튼 기고한 사람 수준을 여실히 드러내는
글이네요.
에위니아
13/12/20 10:49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는 뭐...
Backdraft
13/12/20 10:51
수정 아이콘
호빗이 별로 보이지 않는 이유가 지나가다 언뜻 들었는데, 외국 제작사랑 국내 배급사간 수익배분 조정때문에 뻐팅기고있는 중이라고 들은 것 같네요.
닭치고내말들어
13/12/20 10:58
수정 아이콘
더 정확히 하면 서울/지방 부율 차이 때문이지요. 말씀하신대로 그냥 금전 문제 때문입니다.
wish buRn
13/12/20 10:51
수정 아이콘
링크는 클릭할 엄두가 안나네요
13/12/20 10:51
수정 아이콘
땍끼...감히 천조국에서 만드신 영화를... 어찌...
푸른봄
13/12/20 10:51
수정 아이콘
심지어 CJ나 롯데 자체 제작도 아닌데 막 밀어 주는군요. 정말 대단한 영화입니다. 무려 할리우드 배급사에 반기 들어 가면서!! 급전 필요해서 영화 찍은 배우는 그나마 한숨 돌릴 수 있겠죠? ^^
뉴데일리 분들 영화에 선입견 갖지 말고 한번 영화 보셨으면 좋겠네요. 자기들하고 똑같은 생각 가지고 계신 분들 몇 분 나오시던데~ 자기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빨갱이라는 말도 막 하고~
아 물론 링크는 클릭하지 않았습니다.
13/12/20 10:52
수정 아이콘
링크내용이 쓰레기길래 이것도 기산가 싶어 보니 칼럼이었군요. 호빗 밀리는게 속상하면 본인이 호빗을 백번보면 될것을
아 물론 전 호빗, 변호인 둘다 이미 봤습니다. 재밌게. 아무 겨울이 추우면 춥다고 노통탓이라 할놈들..
13/12/20 10:54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는 패스하구요 한국영화 일관성 있는 몇몇 감독을 제외하면 와꾸만 괜찮아지고 속은 점점 비어가는 것 같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도 심각하구요
닭치고내말들어
13/12/20 10:57
수정 아이콘
저는 질적 성장에 이은 양적 성장이 오고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질적으로 급격한 성장이 선행된 상태에서 뒤늦게 양적인 면까지 따라가고 있는 추세랄까. 물론 임금 처우 등 구조적 문제는 빨리 해결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shadowtaki
13/12/20 11:06
수정 아이콘
일단 한국영화계가 자꾸 타이밍 러쉬를 노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멀리로는 과속스캔들이나 가까운 예로는 7번방의 선물처럼 영화 자체의 만듦새보다는 영화의 개봉시기를 적절히 타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영화가 후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라엘란
13/12/20 11:21
수정 아이콘
원체 해외에서 한국영화가 세일즈가 안 되니 이미 할리우드나 다른 나라권에서 히트한 시나리오와 흥행 공식을 거의 베끼다시피 한
기획영화가 판을 쳤죠. 대기업 투자사 입김이 커지면서 시즌에 맞춰 관객들 끌어모을 수 있는 영화 정도로만 생각하고 기획을 하니
더 안일하고 무성의한 영화들이 많아지면서 후퇴하는거 같습니다.
王天君
13/12/20 12:4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양적 성장도 사실 투자금액이 많아졌을 뿐이지, 제작사의 횡포 아래 감독이 자유롭게 편집도 못합니다. 헐리웃 명작들 베끼느라 급급한 씨제이측에서 돈 많이 부어줄테니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카피작좀 잘 뽑아봐 하는 형국이죠.
13/12/20 13:00
수정 아이콘
타워가 타워링의 판권을 사서 만든 리메이크여서 놀랬습니다. 저는 타워링은 안봤지만 사람들이 명작이라하는데 타워를 먼저봐서인지 손이안가는 현상이... 여튼 씨제이는 직원모두가 한씬 한씬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다수결이 많은쪽으로 방향을 잡는다고 들었어요...입김이엄청나다고..
13/12/20 10:55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 조선일보 기사에 신경쓰시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RedDragon
13/12/20 10:57
수정 아이콘
에이 뉴데일리 건 솔직히 유게 가야죠 크크크 링크 볼 필요도 없습니다.
순규하라민아쑥
13/12/20 11:07
수정 아이콘
괜히 눌러서 수익 올려줄 필요가 없죠. 누르면 '안'됩니다.
13/12/20 11:01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개로 한국영화를 잘 보지 않는데...
그 이유는 너무 이게 극과 극을 달리다 보니 한국 영화를 보는 것은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이고...외국영화는 그나마 항상 평타 이상은 보장되니...
13/12/20 11:16
수정 아이콘
감히 천조국님들의 영화를!!!!
부들부들!!! 숲들숲들!!!!
곧미남
13/12/20 11:17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클릭했는데 뉴데일리 바로 닫아버렸습니다.
LG twins
13/12/20 11:19
수정 아이콘
천원 겁니다.

1. <변호인>은 최소 500만 찍을겁니다.
2.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글이 최소한 자게 한페이지에 여러개(+300플 이상) 올라올겁니다.
3.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각종 언론에서 영화 까대기 기사를 미친듯이 찍어낼겁니다.

오백원 더 겁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12/20 11:27
수정 아이콘
1. 오백만은 충분히 찍을 영화 같더군요.
2. 노무현 관련 글은 영화 아니어도 3백플 찍을 잠재력을 언제나 갖고 있죠.
3. 이미 꽤 나왔습니다.

이거 불공정 도박이네요 크크
천오백원조차 잃기 싫다는 의지!
13/12/20 11:35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31220084106538&RIGHT_ENTER=R6
개봉날 성적을 보면 1000만까지 갈 기세입니다만 노무현 대통령 자체를 불호하는 사람들이 덜 찾을 가능성이 있어 500만 이상이
최대 기대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뒷짐진강아지
13/12/20 11:26
수정 아이콘
뉴데일리가 쓰레기언론이라는건 다아는 사실아니었습니까?
솔직히 언론이라는 단어를 붙이는것 자체가 단어에게 실례죠.
정지연
13/12/20 11:30
수정 아이콘
공정성을 얘기한다면서 뉴데일리를 링크거는건 모순입니다. 못해도 조선, 동아 정도는 걸어줘야죠,.
lupin188
13/12/20 11:33
수정 아이콘
나팔수를 넘어선 광신도 아닙니까??크크
13/12/20 11:52
수정 아이콘
이건 국뽕이 아니라 그냥 까는거죠.

그와 별개로 한국 영화계가 헐리우드와 겨루어도 생존이 가능한 자생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가요계도 마찬가지구요. 게임도 그렇구요.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을 겪은 세대들이 자국 문화의 중요성을 열심히 가르쳤던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스크린쿼터와 같은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체념토스
13/12/20 12:06
수정 아이콘
내용보고 진심 유머게시판인줄 알았어요...

낙타네요...
王天君
13/12/20 12:48
수정 아이콘
바보인가요. 뭘 알고나 좀 쓸것이지 저 칼럼니스트는.... 호빗이 상영이 안되는 이유는 부율 문제 때문에 서울의 대형 극장 체인들이 아예 상영을 안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것 때문에 변호인이 노가 나고는 있지만.
무슨 블로그도 아니고 서론 본론 결론도 없는 저 따위의 글을 칼럼이라고 싣는 뉴데일리도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13/12/20 14:14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변호인을 비판하는 건 이해가 가는데 전체주의에 반대하는 호빗을 치켜세우는 건 뭐지? 바보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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