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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08 10:09:54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_20070208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208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3분된 여권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 현직 의원 23명이 탈당을 하여, 기존에 탈당한 의원(가칭 천정배 그룹)과 잔류 의원 이렇게 여권은 3분 되었습니다.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이 문득 생각나는데요, 벌써부터 3분된 이 그룹들간의 노선 차이가 나타나 앞으로의 국정 운영이 더욱 더 힘들 듯 합니다. 특히나 오늘자 신문을 보니 23명 집단 탈당파들은 모래알 팀워크라 해서 23인의 독주곡의 가능성을 기사화 했습니다.

대표적인 이 3 그룹의 노선 차이점은 부동산 대책에서 나타납니다. 우리당은 분양원가 공개를 천명하고, 집단 탈당파(23명 탈당)는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그룹인 천정배 그룹(민생정치 준비모임, 이름도 참 순수합니다)은 시장 친화적 토지공개념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말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경제정책, 대북정책, 개헌 등에 대해 3분된 이 그룹간에는 상당한 견해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뭘 해도 우두머리 하기를 좋아합니다. 남의 말 들으려고 잘 안합니다. 자기가 진두에 서서 이끌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우두머리가 될려면 그에 응당한 책임과 의무, 도덕적 순수, 의사결정, 판단력 등의 많은 능력들이 뒷받침 되야 하는데 우두머리 될 만한 사람도 아니면서 우두머리 하겠다고, 다들 박차고 나갑니다. 그리고 삼삼오오 모여서 서로 자기가 맞다고 궤변들만 늘어 놓습니다.

감투도 감투 나름인 겁니다.

2. 늘 그렇듯, 이번 설날 극장가 풍경

우리나라 양대 명절(추석, 설날)때 우리 극장가를 보면 언제부턴가 공통점들이 발견됩니다. 물론 다른 피크 시즌보단 가족과 함께 보는 경향이 많은 시기이기에 가볍고, 웃을 수 있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명절 때 ‘수면의 과학’이나 ‘바벨’ 같은 류의 영화를 개봉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풍경 속에는 언제부턴가 조폭, 로멘틱 같은 소재에 편중된 영화들이 많아 보입니다. 어떠한 시츄에이션으로 관객을 웃기는데 집착하며, 풍자는 슬랩스틱류의 코메디는 보기가 힘든게 우리 영화의 현실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3편의 한국 영화가 경쟁을 할텐데요, 세 영화 모두 코믹장르라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조폭류가 아닌 색다른 소재로서 다가오는 건 반길만 한데…

참고로 우리나라 역대 코메디 영화 흥행순위가 투사부일체(2006, 610만)에서 미녀는 괴로워(2006, 643만)로 바뀌었네요. 대단합니다.

3. 단신

- 카트라이더로 유명한 넥슨이 600억 경품을 걸었다가 실무자의 착오로 잘못된 발표라고 수습했다. 그런데 그 경품이 죄다 SKT 전용 핸드폰 10만대였다고 한다.
- 대구에서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의 단속을 무시하고 달리다 경찰이 매달려가자 실탄으로 그 차를 쏴서 뒷자석에 앉은 여고생이 어깨에 실탄을 스쳤다고 한다.
- 사자성어식 이름짓기 유행 : 버럭범수, 다중갑수, 꽈당민정, 야동순재, 사육해미, 굴욕정길, 비열창완, 치킨명수 등등
- 국민연금 월 최고수령액은 93만원, 공무원연금 월 최고수령액은 550만원(공무원이 월급 받을 때 연금 더 많이 땝니다)
-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회장 오세정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는 지난해 12월 전국 9개 4년제 사립대 자연계열 1학년생 438명을 대상으로 중고교 교과서에 실린 수학 문제를 풀게 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28.29점이 나왔다고 전했다.

4. 오늘의 솨진

짜질이들이 사진 올리면서 가장 많이 써먹는 멘트

“우리 집 앞에 직찍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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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8 10:50
수정 아이콘
직찍????
데스싸이즈
07/02/08 10:52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 월 최고수령액은 93만원, 공무원연금 월 최고수령액은 550만원....휴...공무원 연금을 국민연금의 한 5배쯤 떼나요..??
07/02/08 11:10
수정 아이콘
공무원연금 수령액이 550이나 된다구요? 후하게 쳐서 201만원이라고 검색에는 나와있던데요-.- 정무직이나 구케의원님들 수령액이 아닐지하는 생각도 드네요.
L = Lawliet
07/02/08 11:26
수정 아이콘
공무원 연금도 급에 따라 다를겁니다.

저의 아버지도 7급공무원 이신데 퇴직후 연금액이 200만원이 안된다던데요

제 생각에도 저 위에 550만원이란 액수는 아마 국회의원쯤 되시는 분들의 액수인듯 합니다
07/02/08 11:27
수정 아이콘
공무원들의 연금중 1/2은 사회 보험적인 성격이고, 나머지 1/2은 임금후불적인 성격입니다.
My name is J
07/02/08 11:33
수정 아이콘
저..국회의원은 연금이 없습니다..--;;
[NC]...TesTER
07/02/08 11:41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공무원연금 최고 수령자는 이일규 전 대법원장으로 실제로 수령하는 금액이 월 550만7630원 입니다. 윗 글 잘보시면 평균이 아닌 연금 수령자 중 최고의 수령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참고기사 링크 걸겠습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2080069&top20=1
07/02/08 11:49
수정 아이콘
4년 계약직이 연금은 무슨.. -_-
일을 잘하면 또 몰라 -_-;;
07/02/08 12:41
수정 아이콘
공무원 까대기가 심한 요즘 누가 기자들 까대기 할 언론 없나? 기자들 연봉 보고 깜짝 놀랐는데
07/02/08 13:42
수정 아이콘
- 대구에서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의 단속을 무시하고 달리다 경찰이 매달려가자 실탄으로 그 차를 쏴서 뒷자석에 앉은 여고생이 어깨에 실탄을 스쳤다고 한다.
이 기사에서 경찰을 비난하려는 뉘양스가 풍긴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고등학교 때 여자 선생님의 오빠가 저렇게 매달려 가서 돌아가셨었는데..
Ace of Base
07/02/08 14:38
수정 아이콘
노대통이 이번 탈당 사태를두고

"당 깨고 나가서 잘된 세력이 없다" 라고 말한 이부분..

누가 해석좀 해주세요 -_-..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런말을한건지.. 개그인가요?
겨울나기
07/02/08 14:44
수정 아이콘
자기 포함.. 이겠죠.
Ace of Base
07/02/08 15:03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감사
그런뜻이었군요 ~
07/02/08 15:13
수정 아이콘
유승//
차라리 미국처럼 불응하면 발포해도 무방하도록 규정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대체 경찰 알기를 뭘로 아는건지..

경찰의 법집행은 가장 기초적인 법치 원칙입니다. 이를 어기고 무시하는 사람이 사회에 산다는것 자체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루모스
07/02/08 23:33
수정 아이콘
무슨 일만 났다 하면 경찰을 물어뜯는 언론도 참 밉습니다만... 발포라는 행위를 너무 가볍게 보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치안이 문제가 많다고들 하지만 적어도 총기 사고에 관한한 안전한 환경에 있다고 보이는데요.
무분별한 발포에 따라 총기 사용에 대한 불감증이 심해지면 문제죠. 충격은 처음 겪을 때나 강렬하지 차차 익숙해지면 더 강한 수단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무덤덤해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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