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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2 00:52:26
Name 큐브
Subject [일반] [펌] 지니어스2 1화, 먹이사슬 게임을 실제로 진행한 후기
http://todayhumor.com/?thegenius_361
http://todayhumor.com/?thegenius_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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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에서 기술 서비스직에 종사중인 사람입니다.

연말이고 또한 우연히 회사에 일이 한건도 없는 관계로 심심하던 차에 먹이사슬 게임에서 사자가 진짜 약한 동물인가 궁금하기도 하여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나왔던 먹이사슬 게임을 저희 회사원들과 함께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 직원중 연천에 출장간 한명을 빼고 저 포함 딱 14명 이길래 제가 진행자를 맡아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주말에 카톡으로 직원들에게 지니어스 영업을 하고 월요일에도 영업좀 했더니 다들 방송을 봐서 흥미도와 게임이해도는 높았습니다.

원래 3판을 하고 진행사항을 전부 알려드릴까 했는데

멍청하게도 누가 누구를 엿보기를 했는지를 표기하는걸 깜빡해서 퇴근 전에 마지막으로 한판을 더 했습니다.

원래 게임에서 가장 많이 패한애들이 저녁을 사기로 했지만 식사비는 제가 부담하기로 하고 한판 더하자고 졸랐습니다..ㅠㅠ

아래의 내용은 마지막 게임의 내용을 다룬 것입니다.

일이 없어 일찍 퇴근한 사람도 있어서 저녁에 직원들 모두 모여 회식하기로 해서 그 전까지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글솜씨가 별로 없어서 글이 두서가 없을 겁니다.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밌습니다. 모두들 올해가 가면 쓰지 못하는 자동차 회사에서 나눠준뒤 아무도 안쓰고 버려지던 다이어리를 하나씩 쥐고 열심히 적어가며 게임합니다.

정말로 이 게임 골때리는 게임입니다. 일단 엿보기가 끝나자마자 1라운드 시작 전 자유시간에 온갖 거짓말들과 허풍이 난무합니다.

게임 도중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운드별로 각각의 서식지에서는 서로 자기는 뱀이라고 우기질 않나 자기가 옆사람 엿봤다고 얘 먹으라고 구라를 치질 않나

안잡아먹을 테니까 니가 엿본애 누구냐고 협박을 하지않나(수달주제에..) 뱀인 놈은 자기가 악어새라고 난 먹혀도 되니까 상관없다고 구라치고

아무튼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혹시 이 게임 해보시거나 진행해보실 분들에게 저는 단언합니다.






먹이사슬 게임 중에는 믿을 놈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를 빼고 모두가 거짓말장이입니다.





또한 1라운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거의 대부분 1라운드에 서식지가 밝혀지면 어느정도 유추하면서 시작하더군요. 물론 대충 포식자만 가려내는 거지 어떤포식자인지 확실히 알 길은 없네요

1라운드에 잡아먹히는 피식자는 운에 달렸습니다. 4마리나 되는 포식자를 피하기가 쉬운게 아니더군요. 또한 3~4라운드에 가면 포식자가 불리해지는 경향도 나왔습니다.

대체로 피식자는 초반이 중요하고 포식자는 후반이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게다가 연합을 하고 싶어도 연합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죄다 거짓말만 하고 돌아다녀요... 서로가 서로를 엿본 상황이 아니라면 연합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마 그래서 일부 스스로의 죽음이 패배가 아닌 동물에게 엿보기를 두명 준듯 합니다. 스스로의 죽음이 패배가 아닌 동물은 본인의 승리조건을 가진 동물을 얼른 찾아서 연합을 해야 하니 말이죠.

또한 게임의 변수가 워낙 많아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대처하는 임기응변능력과 운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게임을 진행해보니 방송에서 노홍철이 굉장히 큰 삽질을 한게 느껴지더군요.

동물선택 전에 연합을 해버리니 뱀은 한없이 유리해지고 사자는 한없이 불리해지고 카멜레온은 아예 쓰레기가 되버렸더군요.

첫번째는 무효가 되서 네번의 게임을 진행해봤는데

사자가 불리하지 않습니다.

카멜레온이 불리하지 않습니다.

뱀이 유리하지 않습니다.

방송을 본 뒤에 연합이 불리하다는걸 안 후 서로 동물을 선택한 뒤에는 쉽게 연합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합니다. 거짓말이 판을 치니까요.

진짜 지니어스 제작진들이 먹이사슬 게임을 만들면서 내부 테스트를 수없이 해본걸로 짐작됩니다.

인맥을 기초로 한 거대연합성립을 배제한다면 특별히 유리하다고 느껴지는 동물이 없어요......

직원들과 얘기를 해본 결과 사자와 하이에나중에 하나는 반드시 우승하니 최고 확률 50%로 찍을 수 있는 까마귀가 제일 좋은거 같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유리하다는 뱀도 네번의 게임에서 두번이나 패배했습니다.

사자는 두번 승리조건 달성했구요





일단 게임 진행 과정과 실수했던걸 참고로 주의사항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가장 중요한게 게임 진행자가 게임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낀게

아...진행자가 어리버리하면 죄다 망하겠다는 겁니다.

또한 원래대로 게임을 하려면 최소한 게임 진행자가 각 서식지에 4명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안그러면 방송에서 은지원과 이은결의 상황에 처했을때 누가 누구를 먼저 죽였는지가 큰 문제가 됩니다. 진행자가 4개의 방에 동시에 있어야 하니까요.

첫판은 서식지를 바닥에 단순히 금으로 그어놔서 누가 누구를 죽이는지 모두가 알게 되는 상황이 되서 첫째판은 무효처리 했습니다.

또한 타이밍이 매우 엇비슷하다면 어쩔 수 없이 라운드 종료 후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는 걸로 했는데 다행히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게임 진행을 해보니 의외로 게임이 굉장히 빨리 진행됩니다. 공격시간을 3분밖에 안줬거든요. 대부분 공격은 3분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다음 서식지 이동표 제출시간도 있고해서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서식지간의 대화는 하지 않도록 요구했습니다. 대화를 하더라도 라운드별로 같은 서식지 사람들만 하도록요.


스티커는 포스트잇으로 대충 만들었습니다. 방송에서 콩이 썻던 꼼수를 못쓰도록 모두에게 일정량의 공격스티커를 나눠줬습니다.


게임 진행은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했습니다.



1. 게임 룰은 방송과 같다.

2. 동물의 서식지와 못가는곳 승리조건과 패배조건 특이사항을 복사하여 나눠준다.

2. 각각의 동물을 뽑는다. 카멜레온을 뽑는 사람에게는 위장여부를 물어본다. 까마귀에게는 승리조건동물을 하나 선택하게 한다. 진행자는 사람별 동물을 잘 기록한다.

3. 엿보기 기회를 준다. 2명 엿보는 동물은 2명 엿보게끔 한다. (특별히 기록할 필요는 없지만 저는 이거땜에 한번 더 게임을 했습니다.)

4. 얼마간의 자유시간을 준다.  (진행자 입장에서 제일 흥미있는 시간...온갖 허풍을 다 치고 다닙니다. 일부는 귓속말도 나누는 걸로 봐서 연합도 합니다.)

5. 한사람씩 라운드 이동을 결정하도록 하고 진행자만 볼수 있게 기록한다


여기부턴 진행자가 저밖에 없고 각 방에 모니터가 없으므로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6. 진행자가 각 사람들(동물 적으면 안됨) 이동위치를 적은 다음 모두 모여서 함께 본다. (저는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서식지를 나눠서 이름을 적어 표시했습니다.)

7. 서로 볼수 없는 장소 4곳을 정하여 서식지에 입장시키고 공격시간을 3분 준다. (게임참가자들과 진행자가 게임진행의 편의를 위해 누가 누구를 먼저 공격했는지 너무 우기지 말자고 약속했습니다.)

8. 누가 누군가를 공격했을 경우 잠깐 게임을 중지하고 진행자의 판단을 기다린다.(진행자가 한명이라 한 조치였습니다.) 진행자는 포식자가 굶을 경우 따로 표시해둔다.

9. 공격시간이 종료되면 6번장소에 모여 게임상황 확인후 5번부터 반복한다.



입니다.





쓰다보니 시간이 부족하네요. 직원들과 회식하기로 해서....(물론 제돈으로..ㅠㅠ)

저는 술을 먹지 않으니 이따 다시 멀쩡한 정신으로 적겠습니다.


아까 글에 이어서 적겠습니다.

회식하면서 직원들과 대화도 해보고 했는데

방송처럼 특정 상황에 누가 어떤행동을 어떤 근거로 해서 했느냐

누가 누구랑 연합을 했느냐

어떤 정보를 누구로부터 들었으며 어떤 의도로 누구를 공격했느냐

이걸 다 적기는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변수가 워낙에 많기도 하고 특정 동물이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정보와 사고력을 바탕으로 운이나 직감으로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구요

게임 한개당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만들어집니다.

막상 게임 상황을 여러분들께 소개하려고 하니

지니어스 제작진들의 편집능력에 감탄을 할수밖에 없네요.

일단 게임을 해본 직원들과 얘기해본 바로는

엿보기 상황시 자기가 피식자이고 엿보기로 다른 피식자를 안다면 연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쥐나 악어새 걸린 직원들은 엿보기로 사자나 악어가 걸리면 매우 유리하나 다른 동물이 걸리면 연합을 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연합을 하더라도 다른 피식자들에게 넌 죽어도 패배 아니잖아 하면서 고자질 당하고 "미안~" 이란 말을 들으며 잡혀먹는답니다.

물론 고자질이 진짜인지 포식자도 헷갈리긴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상위포식자가 걸렸을 시 쥐같은 동물 외에는 거의 연합이 힘들다고 합니다. 거짓을 말하면서 상대방의 정보만을 빼오면 다음게임에선 피식자가 되더라도 상대방이 정보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연합하여 피식자가 있더라도 굶어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따로 딜이 있었겠죠.

상위 포식자들은 라운드마다 한놈 죽이고 협박하여 정보를 뜯어낸답니다. 물론 거짓정보로 유일한 위협인 사자를 굶기려고 사슴에 대한 정보를 얻고 같은 방의 뱀 물고 죽은 악어도 있었습니다.

또한 두번째 게임에선 죽은 동물들이 죽으면서 "누가 어떤 동물다!!" 하고 자기가 아는 동물을 외치고 죽었는데요.

세번째 게임에선 일부가 거짓정보로 외치기를 시전해서 포식자들이 속은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뱀이 죽을수 있다면 뱀이 외치는건 다 진실이였겠죠. 많이 죽어야 승리하니..

마지막 게임에선 죽으면서 외치기를 금지시켰는데 참가자들이 외치기 듣거나 안듣거나 혼란스러운건 똑같다더군요.



또한 사자 악어 독수리는 거의 한라운드에 한동물만 잡아먹습니다. 하이에나는 마구 달려들다가 상위포식자 공격해서 죽거나 뱀 공격해서 죽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우연인지 네번의 게임에서 수달이 전부 살아남았습니다. 게다가 악어는 네번 다 죽었습니다.

원래 저는 메모를 근거로 누가 누구를 엿봤는지와

라운드별 이동후와 공격 상황 공격종료후의 게임데이터를 올려보려 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해석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시간도 없는 데다가 해석하려면 일일히 게임참가자에게 무슨 의도로 했느냐 인터뷰하듯이 해야 하는데

제가 따로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게임이 그저 즐거워서 참가한 직원들에게도 실례가 되는 일이라....

결국은 어떤 동물이 유리한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걸로 보여집니다.

변수가 너무 많아요...필승법은 아예 없다고 생각해도 될정도로 게임마다 승리동물과 패배동물이 제각각이었습니다.

먹이사슬게임에서 필승법을 발견하시는 분은 제게 제발 좀 알려주세요.

이건 정말로 머리아픈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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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늘의유머, 제레81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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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연태연
13/12/12 00:57
수정 아이콘
드라마 라이어 게임 볼 때, 처음 생각하고 지난 지니어스 게임 시즌 1때도 강하게 느낀건데 이런 류의 게임방을 만들면 잘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보드게임방이나 서바이벌 게임처럼 동호회 위주로 인기 있지 않을까요? 격주 정도로 돌아가면서 게임 변경해가면서 셋트 꾸며주고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하고 싶어도 주위에 10명 내외의 게임에 흥미를 가지고 룰을 숙지한 인원을 찾기가 만만치 않은데, 동호회 등을 통해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할 수 있게 장소만 제공해 준다면 딱일텐데요...
본문과 관련해서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실제로 하면 또 다른 점이 있나 보군요. 실제로 해보신 다른 분들의 후기도 기대됩니다.
13/12/12 00: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게임을 제대로 하기위해선 대가가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골치아픈게 죽어서 게임에 패배해도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한다는거죠

그래야 피식자가 날 죽여도 좋으니 사자 너가 이겨라는 연맹이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자기가 죽고 게임에 지면 아무런 보상을 못받는다? 그럼 굳이 사자와 연맹을 맽고 할수가없죠.

이부분의 보상을 만드는게 상당히 애매하고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따라서 방송같이 너가 날위해 죽어도 내가 우승자가되면 널 데스매치에 뽑지않으마라는 협상이 가능하지만

일반게임은 그게 불리하니 게임의 양상이 많이 달라지고 게임의 재미가 많이 떨어질거라고 봅니다


일단 네마리의 피식자는 머 어떻게 해볼수도없이 그냥 운에 맡기는 게임을 해야되겠죠
13/12/12 01:07
수정 아이콘
사실 필승법이 없는건 맞습니다..

덧붙이자면 이론상으론 13개 동물중에 까마귀가 젤 좋아요..
최소 사자/하이에나 둘중 하나는 무조건 이기기 때문에. 까마귀는 최소 승률이 50%이상이라서..

나머지 동물들은 승률 50%이상 보장은 못합니다.. ㅠ_ㅠ..

사자 - 악어를 빨리 먹는게 가장 중요 / 들에서 꼭 사슴, 쥐를 먹어줘야 함
쥐 - 사자에게 들에서 죽어줘야 함
악어 - 사자를 잘 피해 다녀야 함
악어새 - 악어를 도와줘야 되는데. 생각보다 도와주기 힘듬... 악어는 사자 피하는게 최우선 과제인데 그거에 도움이 안되서..
하이에나 - 그냥 최대한 막 먹으면 됨. 들 이외의 지역에서 죽는게 포인트.
독수리 - 까마귀가 날 우승후보로 찍어줬느냐, 아니냐에 따라 승률이 엄청나게 널뛰기 함..
까마귀 - 독수리를 찍어줬다면 하늘에만 떠있으면 되고. 아니라면 지상에서 적절히 도와주면 됨.
뱀 - 포식자가 공격 못하도록 적절하게 처리해야 함..
카멜레온 - 뱀으로 위장했는데. 사자나 악어가 나를 확인했길 바래야 함! 그럼 대박!


그리고 불쌍한 동물은..
사슴 - 1,2라운드 들 이동 이지선다에서 사자/하이에나/악어를 모두 피하고 살아야함 ㅠ_ㅠ
청둥오리 - 독수리가 1,2라운드 모두 하늘에 떠있는다는 선택을 하면..
1라운드에서 포식자들에게 안죽고. 2라운드에서 독수리에게 죽기 전에 수달/사슴/토끼가 모두 죽지 않는한 확정 죽음... 답이 음쓰요!
귀연태연
13/12/12 01:40
수정 아이콘
청둥오리는 정말....
가장 승률이 낮지 않을까요?
13/12/12 01:43
수정 아이콘
대신 독수리가 1,2라운드중 한번 내려와서 미리 먹이를 챙겨서 도모하는 선택을 했는데(이게 사자/악어를 피해서 먹을수만 있다면 더 좋습니다.)
독수리가 비명횡사.. 하는 순간 필승.. 입니다.

청둥오리의 운명은 독수리가 2라운드 전에 한번 내려오느냐, 마느냐에 걸려있죠..
13/12/12 10:18
수정 아이콘
사자,하이에나,까마귀 세 동물이 모두 50%인거 아닐까요?
13/12/12 10:22
수정 아이콘
까마귀가 사자편을 들면 사자 승률이 올라가고/ 하이에나 편을 들면 하이에나 승률이 올라가고.. 하죠...
(정체를 정확하게 알아야 유의미하게 올라가긴 합니다만..)

까마귀는 저 동물들의 승률을 직접 건드릴 수 있는 동물이라서..
(예를들면 사자를 까마귀가 고르면.. 까마귀가 사자한테 들에서 먹혀줄려고 노력을 할꺼고. 그거 자체가 사자 승률에 도움이 되죠..)
13/12/12 11:02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사자/하이에나가 50% 승률이라고 본다면 까마귀는 50% 이상이 가능한 유일한 포지션이군요.
사자, 하이에나, 독수리 고승률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니 연합의 시너지를 내기도 좋겠구요.
Wil Myers
13/12/12 01:10
수정 아이콘
까마귀야 뭐 승률 엄대엄이 가능한 유일한 동물이니
뱃사공
13/12/12 02:45
수정 아이콘
전 본 방송 볼 때도 규칙 중에 제일 궁금했던 게 피식자가 포식자를 공격했을 때의 규칙이 나와 있지 않더라고요.
방송에서는 메인매치 할 때도 누가 뭔지 다들 알고 있으니 공격할 일이 애초에 없었고 그나마 덜 알았던 리허설 때도 어찌된 노릇인지 포식자들이 잘도 피식자들만 찾아서 공격하더라고요. 규칙 설명할 때도 이에 대해선 없었고 말이죠.
이 후기에서는 그냥 하위 포식자가 상위 포식자를 공격하면 죽는 걸로 처리를 했네요.
란츠크네히트
13/12/12 04:26
수정 아이콘
하위 포식자가 상위 포식자 공격 혹은 피식자가 포식자or같은피식자 공격할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방송에서도 한번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후기의 상위포식자 공격해서 죽는 경우는 역으로 공격당해서 죽었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13/12/12 08:22
수정 아이콘
그 유명한 '죄수의 딜레마' 게임도 반복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되죠.

지니어스의 출연자들은 '같은' 게임을 반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반복되는 게임을 함에 따라 연합과 신뢰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기 때문에,
사실 저 분이 한 먹이사슬 게임과 지니어스에서 한 먹이사슬 게임은
규칙만 같을 뿐 전혀 다른 게임일 수 밖에 없죠.
13/12/12 10:01
수정 아이콘
영원히 고통받는 사슴..
13/12/12 10:11
수정 아이콘
연합이 안생기는 이유는 단발성 게임이기 때문... 다음 주에 출연하는것이 목표인 지니어스와 가장 큰 차이점이죠..
Duvet님 말씀대로 대가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게 없으니... 거짓말장이가 유리할 수 밖에 없죠.

티비와 같이 연합게임을 할 수 없는 치명적 단점이 있네요.. 솔플의 재미가 있겠습니다만은.. 하하하;
저도 실제로 참여해보고 싶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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