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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9 13:59:33
Name Duvet
Subject [일반] 더 지니어스에 데스매치가 꼭 필요한 이유
더지니어스에서 데스매치가 없이 그냥 우승자가 정한 한 명이 바로 탈락한다면

연합에서 배신은 거의 나오지 않을겁니다.



가령 이번 피식자 포식자게임에서

데스매치 제도가 없다면

노홍철팀은 사자를 살려보내기위해 계속 먹이감이 될 동물 한마리와 같이 다니게 하면 되었겠죠.

대신 남휘종은 자신이 우승자가 되면 절때 팀동료를 최종탈락자 대상자로 정하지 않겠다라고 하고

남휘종을 우승시키는 것으로 자신의 안녕이 많이 확보되니까요




하지만 팀원이 우승자가 되더라도 데스매치에 걸린 상대는 우승자가 되지못한 상대를 고를수있다는 룰이 있기때문에

은지원은 중간에 팀원을 배신하고 자신이 우승자가 되려고 했던것이고

다른 여자멤버도 자신의 우승을 위해 이은결을 죽였죠.

확실한 보장이 없는 우승자의 말보다는 자신이 직접 우승자가 되는게 확실히 자신의 생사를 보장받을수 있으니까요.




뭐 상대쪽에서도 우승자가 나와 우승자들끼리 데스매치 상대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면 100% 안전을 보장받기 힘들테지만

만약 우승자가 한명 혹은 두명 정도만 나올경우

유력후보 한명을 밀어주기위해 자신의 승리를 저버리고 우승자에게만 충성하는 부류가 대거 생길겁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배신을 하기도 힘든게




애시당초 이 게임이 빚을 많이 진사람들이 대거 참가해서 돈을 꼭벌어야 하는 게임도 아니고 그렇게 절박한 상황에 놓인 참가자도 없습니다.

가넷으로 받는 수익금이야 딱히 대단한것도 아니죠.

카이지나 라이어게임은 서로 빚에 쪼들려서 참가한 절박한 사람들이 많았기에 뒷돈을 준다던지 혹은 돈을 노리고 자기편을 배신하는 경우가 나오지만 애시당초 더 지니어스는 그러한 상황이 나오기 힘듭니다.


그럼 연합이라도 배신이 나오게끔 하는 방법은 뭘까요.

그게 바로 데스매치입니다.



더 지니어스에서 참가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건 돈을 못버는게 아닌 바로 다음 회 출연을 못하는겁니다.

출연을 해서 방송분량을 가져와야 하는데 여기서 아웃되면 그냥 끝이죠.

그렇기때문에 유력후보만 믿고 기다리는 패배자보다는 우승자를 배신해서 자신이 우승자가 되는게 가치가 생기는 겁니다.

우승자는 무조건 다음회 출전을 보장받으니까요.




빚도없고 돈이 그렇게 궁하지도 않아 절박할수 없는 참가자들에게 더욱 배신과 배반을 종용하고 그들을 절박하게 만들건 데스매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너가 유력후보를 밀어줘도 너가 우승자가 되지못하면 데스매치의 대상자가 될수있다.

즉 차라리 안전을 위해 유력후보를 위해 너가 우승자가 되어라




라고 배반과 배신을 종용하는 제도가 데스매치입니다.

데스매치가 없으면 1을 따르는 6명 2를 따르는 6명이 그냥 똘똘뭉쳐 1 vs 2의 단순한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고 팀내에서 배신이 일어날 확률은 극히 드물겠죠. 자신이 미는 1이 우승하면 1의 멤버 3,4는 그냥 100% 안전을 보장받으니까요.

그렇게 되면 솔직히말해 더지니어스는 x맨을 찾아라 강팀 대 유팀 팀 대항전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데스매치가 있기에 1의 멤버 3이나 4는 1이 우승해도 100%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니 나도 우승해야지 하고 1의 뒷통수를 치게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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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
13/12/09 14:04
수정 아이콘
중간에 가넷 수익금은 별거 아니다.. 라고 쓰셨는데
가넷 중요합니다. 시즌1때 성규가 경매게임에서 이길수 있었던게 가넷깡패로 블럭 먹은거 때문이었죠.
(수정합니다. 가넷 하나 가격을 잘못 봤네요)

덤으로.. 개인적인 생각에는, 가넷의 효용성을 좀 늘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초반부에는 너무 쓸데가 없어요.
굳이 가넷을 거래할만한 필요가 없습니다.. 중반부 넘어서는 가넷이 플레이어들한테 어지간히 풀리니까요..
OneRepublic
13/12/09 14:0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가넷 효용성도 그렇고, 나중에 데스매치 할때 다른 참가자들이 가넷 수 맞춰주는 훈훈한 장면은 이제 안나왔으면 합니다
(특히 인디언 포커 같은거 할때); 초반부터 가넷을 모으게 장려하고, 가넷 많은 사람 무서워서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 못하게 만들어놔야죠.
에스터
13/12/09 14:09
수정 아이콘
그건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13/12/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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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데스매치에서도 가넷이 깡패라는 인식이 있어야 참가자들이 가넷 중요한 걸 깨닫고 그래야 가넷 효용성도 올라가고 게임 내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아지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Rorschach
13/12/09 14:11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은 제도적으로 막아줘야 한다고 봅니다.
가넷 거래는 언제나 자유롭되, 탈락 후보 선정이 되는 순간부터는 가넷의 이동이 불가능하도록 말이죠.

지금은 오히려 가넷이 많은 사람이 데스매치 상대로 지명되기가 너무 쉽죠. 그에 따라서 탈락 후보가 이겼을 때 얻는 반사적 이득도 너무 크고요.
그 시점에서의 가넷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데스매치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가넷이 많은 사람을 선택하기도 어렵게 될테고요.
즉, 열심히 가넷을 벌어놓은 것은 게임을 잘 풀어왔다는 이야기이고 그에 따른 이점도 만들어지는 것이 되겠죠.
王天君
13/12/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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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너무 싫습니다.
순뎅순뎅
13/12/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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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데스매치라던가 게임에서 가넷의 효용이 로또라...

주최측에서 언제 가넷을 활용할 게임을 할지가 미지수라서 그닥 쓸데 없을수도 있고 아주 유용할수도 있고 그렇네요.
에스터
13/12/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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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에서는 좀 바뀌겠지요. 시즌 1에서는 가넷 효용성이 너무 꽝이었어요. 중반부 넘어서야 단서에 좀 회수하고..
한국화약주식회사
13/12/09 14:1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초반엔 가넷이 다들 하나 둘 많아봐야 넷 다섯인지라 가넷 쓰기도 애매하죠.
그래서 지니어스 1에서도 중반부, 플레이어들이 어느정도 가넷을 가진 상황에서부터 가넷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픈패스는 제작진의 가넷 쓸어담기였구요.
지니쏠
13/12/09 14:11
수정 아이콘
생존을 위해 어느정도의 가넷을 개인이 확보하는것은 중요하지만, 가넷이 총상금에 직결되는것은 그냥 눈속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진 입장에서 총상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하 어느정도 이상이라고 대충 선을 정해뒀을테고, 차민수씨의 가넷뻥튀기 작전이 성공하였다든가, 중간에 너무 많은 가넷이 소진되었다든가 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얼마든지 회수 혹은 추가배포 등을 통하여 가넷 수를 맞출 수 있죠. 처음부터 모든 게임과 룰이 공지되지 않고, 마지막 라운드가 되어서야 현금화가 가능한 만큼, 총상금은 결국 제작진이 거의 오차없이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13/12/09 14:21
수정 아이콘
해당 의견에 동의하여 부연하자면, 시즌 1 우승 상금도 결승전 직전까지 가지고 있던 홍진호씨와 김경란씨의 가넷 총합에 제작진(가면맨)이 임의로 가넷 20개를 얹어줍니다. 우승상금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면 결승전에 가넷을 소모하는 게임을 만들면 되구요. 그러다가 너무 쓰면 또 가면맨이 얹어주면 되고..
13/12/09 14:25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시즌1엔 성규가 게임하면서 가넷은 너무 펑펑 쓰는 바람에 총상금이 줄어들어서 결국 제작진이 우승상금 가넷을 20개나 걸어야 했죠 ㅠ.ㅠ
13/12/09 14:21
수정 아이콘
7개면 700만원인데 어떻게 두배로 뛰는건가요?
이해가 잘안가 여쭤봅니다
에스터
13/12/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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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당 천만원으로 착각했었다가 수정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13/12/09 15:50
수정 아이콘
라이어게임에선 보통 보석 하나가 1억엔 1천만엔 수준이니 크크크
13/12/09 14: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또 너무 승부욕을 보이다 실패하면 데스매치 상대자가 되기때문에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죠.
13/12/09 14:1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데스매치가 연합체제가 공고하게 서지 않는 이유가 되어준다고 봅니다. 어차피 연합의 힘으로 이겨봤자 전원이 생명의 징표를 얻지 못하면 결국 데스매치에서 우리 편 불려나가는 건 똑같게 되죠. 시즌1에서도 차민수가 정치의 끝을 보여주면서 머릿수의 힘으로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끝내버렸는데 어차피 그래봐야 데스매치에서 불려나가는 시점에서 연합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연합에 충성해도 안전하지 못한 이상, 참가자들은 연합 맺고 하하호호할 수만은 없게 되어버렸죠.

거기다 먹이사슬처럼 '사전에 짜둔 연합'이 독이 될 수 있는 게임이 더 나오면 시즌1처럼 '인맥에 의한 정치'보다는 '상황에 따른 정치'가 자주 나올 것 같아요. 이렇게 가면 정치싸움으로 가도 꿀잼이죠
13/12/09 14:22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데스매치가 없으면 이건 그냥 x맨 강팀 대 유팀의 구도로 주욱 가버릴 가능성이 높죠.
그냥 우리팀 이겨라 우리팀 이겨라 의 구도로 가게되고 제작진이 원하는 배신과 협잡이 가능한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기 힘들죠.
제작진이 원하는건 너팀이 이겨라 가 아닌 너가 이겨라 라는거니까요.

가넷의 가치를 높인다고 해도 한계가 있고 라이어게임이나 카이지처럼 참가자들도 돈에 그렇게 절박한 상황이 아니라...
태연­
13/12/09 14:43
수정 아이콘
여담인것 같지만,
시즌2 1화 다시 보고있는데, 너무 이입하고 봐서 그런지.. 남휘종씨 캐릭터 보면볼수록 별로네요
자기가 진짜 사자인줄 아는, 무조건 이겼다고 믿는, 머리가 굳어버린 IQ173이라..
설탕가루인형형
13/12/09 14:58
수정 아이콘
똑똑한 자신이 가장 강력한 포식자인 사자를 하게 되었으니 자기 마음대로 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거죠.
근데 하이에나가 얍사비를 쓰고, 쥐가 말을 안들어...크크
내일은
13/12/09 15:03
수정 아이콘
애초 사자라는 캐릭터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사자가 강한 대신 그 강함으로 다른 포식자를 죽이고 피식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이자 페널티가 있는데 그걸 계산하지 못하고 자기가 먼저 피식자들을 깔보고 다녔으니... 지금이라도 게임 룰을 다시 이해하고 본다면 자기가 얼마나 멍청한 짓을 했는지 알게되면 정말 밤잠 못잘겁니다.
태연­
13/12/09 15:04
수정 아이콘
방송 봤으면 이불킥 엄청 했겠지요 크크
내일은
13/12/09 15:09
수정 아이콘
결국 자기도 연합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이익에 안맞게) 다른 포식자를 지킨건데
같은 이유로 자기 연합을 위해 (자기 이익에 안맞게) 사자를 안 도운 쥐보고 뭐라고 하는건
수학은 잘 알지만 보다 상위에 있는 철학(논리학)을 못배운 이과짱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재미있더군요.
태연­
13/12/09 15:11
수정 아이콘
이과생으로서 쪽팔리네요 크크
13/12/09 15:14
수정 아이콘
사자가 아니었더라면 분명 그런 생각을 했을거 같은데 사자 잡고 자기편에 포식자 둘있는거 보고 눈이 돌아가 버려가지고 망했죠
13/12/09 14:54
수정 아이콘
여담인데 지니어스가 예능이긴해도 사람들 인성이 좀 드러나는거 같아요. 남휘종씨도 좀 다혈질 적이고 얼마 보지 못한 사람에게 무례한 말을 하고 김구라씨야 뭐 다드러나버렸죠. 김경란씨도 좀 독하고 냉정한면을 보였고 상금을 진짜 크게걸고하면 사람들 숨은 본래의 성질이 더 나올듯..
13/12/09 14:57
수정 아이콘
그렇죠 크크 단순 상금경쟁이 아니라 뭔가 '자신의 방식'을 걸고 싸우는 것처럼 되다보니 자기 본성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재밌고요 흐흐
13/12/09 14:57
수정 아이콘
남휘종 캐릭터는 다시 생각해도 진짜 비호감이네요.
노때껌
13/12/09 15:10
수정 아이콘
시즌1때도 했던말이지만 그 정치게임이 데스매치까지 이어지는게 영 못마땅합니다.
시청하는 입장에서 데스매치만큼은 동등한 입장에서 승부를 겨뤘으면 하는게 마음이거든요.
특히 시즌1때 데스매치에 두번 나왔던 가위바위보로 연승하는 게임이었나요? 그건 개인적으로 최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피팡팡
13/12/09 15:16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시즌1 처럼 했던거 또한다거나 게임질이 최저이다 이런것만 아니라면 정치적인건 어느정도 개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플레이어가 어떻게 게임을 해왔는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떄문이기도 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겨루는 승부라면 솔직히 머리좋은 임윤선씨나

홍진호씨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할 플레이어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노때껌
13/12/09 15:46
수정 아이콘
근데 초반부터 데스매치에 정치게임이 나오기시작하면 연합이 공고히 되는 느낌이 있어서 저는 싫습니다.
매회 다른 연합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시즌1을 봤을때 친한사람들끼리는 계속 같이가는 패턴이더군요.
13/12/09 15:52
수정 아이콘
연맹이 있더라도, 본인의 실력이 더 크게 관여되는 게임위주로면 괜찮지 않을까요?
가위바위보는 거의 100% 연맹빨이였고, 시즌1 마지막 결합게임에서도 연맹의 힘이 크게작용했죠 ㅠ.ㅠ
13/12/09 15:21
수정 아이콘
남휘종 씨는 정말 어디 다른 데서 환골탈태 하는 모습 보이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이미지 타격을 입은 것 같아요.
연예인 만큼이나 이미지가 중요한 강사인데..
인성이 안되어 먹은 강사라.. 허허..
이지스
13/12/09 15:41
수정 아이콘
교사는 그러면 안 되는데, 강사이기 때문에 별 상관없을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더 유명해져서 한번쯤 들어보려고 듣는 수강생이 더 많아질 수 있으니 이득일지도 모르죠.
13/12/09 16:03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멍청한 걸로 점수를 많이 깎아 먹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메인매치에서 보여준 판단력은 정말 제 눈을 의심하게 했거든요.
이지스
13/12/09 16:10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에서 딱히 멍청하게 그려지진 않았으니까 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한국화약주식회사
13/12/09 15:44
수정 아이콘
인강들어보면 원래 스타일이 저렇습니다. (...)
아니 인강강사들 스타일중에 저런 사람 많아요. 내가 시키면 그대로 해. 그게 진리야. 이런식의 강압적인 강사들이 많죠. 특히 수학쪽에...
13/12/09 16:02
수정 아이콘
디씨에서 나온 모 짤방이 생각 납니다. "XX 이 새X들이 말 더럽게 안 듣네 대학가기 싫으냐" 크크크크
王天君
13/12/09 17:21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되게 적극적이고 독선적일지언정 리더쉽도 보여서 엄청 괜찮게 봤는데. 이상할 정도로 욕을 많이 먹네요 크크
카키스
13/12/09 16:29
수정 아이콘
먹이사슬 게임은 꼴등이 여러명 나오기 때문에 우승자가 탈락후보를 정했지만
시즌 1을 생각해 본다면 꼭 그런 게임만 있는건 아니죠
마천가지로 공동우승이 4명이나 나왔던 게임도 드물구요
보통은 우승 1~2명, 탈락후보 1~2명 나옵니다

즉 배신해도 우승이 될지 확실하지 않은데 배신을 한다?
오히려 우승후보를 밀어준다음 생명의 징표를 약속 받는 경우가
더 자주 나옵니다

전 오히려 데스매치가 오히려 배신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임윤선이 남휘종을 배신(?)했고 남휘종은 임윤선을 지목했죠
13/12/09 16:36
수정 아이콘
은지원이 남휘종을 배신아닌 배신을 한것도 자신이 우승자가 되기 위함이었죠

애초에 남휘종이 3라운드에서 굶어죽을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원인은 은지원이 이은결을 숲으로 불러들인 것.
남휘종이 이은결에게 왜 숲에 왔냐고 하자 이은결이 은지원이 오라고 해서 왔다고 말하는 순간 다급하게 말을 막는 식으로 은지원이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사자를 직접적으로 패배시킨 것은 쥐보다는 동맹이였던 토끼인 셈이다. 팀원인 사자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둘이 합치면 난 산다!' 라고 생각해서 일단 부르고 본것.


그리고 이다혜도 자신이 살기위해 같은 팀인 이은결을 배신하고 우승하자가 되죠


배신해도 우승이 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 있다면 배신하면 우승자가 될수있는 상황도 얼마든지 있고 이럴때 충분히 아군팀을 배신하고 우승자가 되어 생명을 보전받는거죠


만약 데스매치가 없다면 즉 아군팀이 우승해서 자신을 최종패배자로 뽑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은지원도 그냥 남휘종을 밀어줬을거고 이다혜도 이은결을 애써 죽이려 하지 않았겠죠 이은결도 배신이다 라고 하며 오버하지 않았을거구요.



만약 데스매치가 없다면 그냥 x맨식으로 a팀 대 b팀으로 나뉘어 그 팀의 유력자에게 모든 화력을 밀어주고 자신의 생명을 보전받는법이 주로 쓰이겠죠.

우승이 1~2명이라고 해도 최대 6명정도가 한팀이 되어 한사람을 집중적으로 밀면 그 사람의 우승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그러면 다른 쪽은? 또 그 팀에서 소외된 사람들 모아 하나의 팀이 만들어지겠죠. 그럼 결과적으로 a팀대 b팀 구도로밖에 갈수없는거죠
카키스
13/12/09 16:51
수정 아이콘
시즌 1 각 게임의 우승자를 쭉 훑어봐도 배신으로 우승한 케이스는 성규가 유일합니다.(1회와 8회)
그나마 그것도 성규라서 배신해도 이쁘게 넘어갔다고 생각하구요.

1회 : 1,2,3 게임에서 김민서를 배신한 성규와 홍진호 공동우승
2회 : 대선게임에서 최창엽 우승
3회 : 풍요와 기근에서 김경란 우승
4회 : 좀비게임에서 공동우승(김경란, 홍진호, 차유람, 이상민, 김풍)
5회 : 사기경마에서 김경란 우승
6회 : 도둑잡기 게임에서 공동우승(성규, 차유람, 박은지)
7회 : 오픈패스에서 홍진호 우승
8회 : 콩의딜레마에서 성규 우승
9회 : 수식경매에서 성규 우승
10회 : 감금사기경마에서 이상민 우승
11회 : 5대5게임에서 홍진호 우승
12회 : 최종우승 홍진호
카키스
13/12/09 16:54
수정 아이콘
또한 문제는 뭐냐면 배신을 할꺼면 데스매치에 떨어질만큼 치명타를 날려야 합니다.
은지원도 Duvet님의 표현처럼 배신아닌 배신을 한 이후에 우승자회의에서 남휘종을 강력하게 데스매치로 보내려 했던 것도
남휘종이 계속 남아있으면 다음 라운드부터 자신이 매우 위험해집니다.
그리고 데스매치로 보낸다고 해도 100% 탈락한다는 보장도 없구요.
13/12/09 17:04
수정 아이콘
만약 우승자가 최종탈락자 한명을 찍는 수순이라면
참가자들은 그냥 연합해서 유력한 우승후보 한명에게 힘을 집중해서 그 사람을 이기게끔만 하는데만 집중할겁니다.
그 참가자가 우승하면 그냥 게임 끝이니까요

이건 다른 수순이 안보입니다.


하지만 데스매치를 도입하면 님의 말씀대로 배신을 해서 얻는 불리함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 자신이 탈락하지 않을 수있는 우승권한을 가질 확률을 높이는 이득이 있습니다. 이 이득을 더 중요시하는 플레이어라면 배신을 해서 유력후보를 패배시키던가 하겠죠

은지원처럼 우승자 신분이 되어 자신이 배신한 사람을 최종탈락자로 강력히 주장해서 제거시킬수도 있구요.


요컨데 자신이 우승할 확률이 높아지는 순간 배신을 때릴 가능성이 높아지는겁니다.



하지만 데스매치가 없다면 자신이 굳이 우승하지 않아도 되고 우리편에서만 우승자가 나오면 되니 게임이 극히 루즈해지고 단순해지죠.
자칫하면 팀대항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키스
13/12/09 17:39
수정 아이콘
시즌1 2화 대선게임에서 차유람을 지지하는 척 하면서 최창엽에게 표를 줬던 김민서는
괘씸죄로 인해 차유람에게 데스매치에 지목됩니다

4회 좀비게임에서 최정문이 좀비임을 직, 간접적으로 밝혀버린 최창민은
데스매치에서 최정문에게 지목되구요.

시시각각 홍진호와 대립각을 보이던 김구라는 홍진호가 6회에 데스매치에 떨어지자마자 제일 먼저 지목당하게 됩니다.
TOP4였던 홍진호, 김경란, 이상민, 성규의 공통점은 다른 출연자와 척을 잘 지지 않거나 정치력이 높았죠.

이런 면에서 데스매치는 배신을 오히려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내용이지만 데스매치가 팀대항전 구조를 막는 역할을 한다라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시즌1 풍요와기근에서 여실히 드러났죠.
차민수 연합이 김구라연합에게 빵을 하나도 안 주고 김경란을 단독우승 시켰지만,
김구라 연합측의 성규가 차민수를 데스매치로 지목하면서 결국 차민수가 탈락했죠
13/12/09 17:47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런 배신이 만들어질수있는 원인이 바로 데스매치의 존재 때문이죠.

데스매치가 없다면 애시당초 말씀하신 그런 배신들이 자주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저들이 배신을 해서 어떻게든 우승을 해보려고애쓴건 그래야 다음회 진출을 보장 받을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때문일텐데
데스매치가 없으면 그렇게 아둥바둥 자신이 밀어주는 참가자 배신때리려고 하지는 않겠죠.

라이어게임이나 카이지에서는 팀을 맺어도 팀내에서 배신때릴수있게끔 하기위해 돈이라는 유혹을 내세우지만
더 지니어스는 그게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에 데스매치 면제권이라는 유혹을 내세우는거라고 봅니다.
카키스
13/12/09 17:54
수정 아이콘
그게 한 라운드에서만 단기적으로 보면 가능한 일인데요.

1. 배신을 했다는 건 반드시 1명이상의 적을 만든다(더구나 그 적은 이번라운드에 탈락 안할수도 있다)
2. 다음 라운드부터 나에겐 배신자라는 안 좋은 이미지가 씌여진다.

이렇게 두가지 리스크를 남은 라운드 동안 가지고 가야합니다.

시즌1에서도 큰 배신행위가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풍요와기근에서 김민서가 차유람을 찍기로 하고 최창민을 투표한 것을 알고 격노한 차민수의 행동때문에
그리고 데스매치에서 바로 김민서를 지목해버리면서 복수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어느정도 분위기가 잡혀버린 것이 큽니다.
13/12/09 18:09
수정 아이콘
그런 리스크는 배신을 하면 어쩔수없이 생기는 리스크이죠.

배신을 하고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건데 그건 어쩔수없는거고 그렇다고 배신자체를 아예 생각도 못하게 하면 게임 자체가 너무 루즈해집니다.

딱히 데스매치가 없더라도 배신을 하면서 어쩔수없이 생기는 리스크이고 이건 데스매치와는 상관없이 배신자가 가져야 되는 리스크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도 배신을 하는 경우가 많은건 배신으로 얻을수있는 데스매치 면제라는 장점이 있었기때문인데

이도 없앤다면 그냥 배신이라는 자체가 사라지겠죠.. 배신으로 인한 리스크야 데스매치가 있던 없던간에 발생하는거니..
카키스
13/12/09 18:18
수정 아이콘
그럼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각 출연자들은 다음라운드 진출을 기본적인 목표로 한다고 전제할께요.
그리고 배신당한 사람은 꼴등이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1. 배신을 해서 우승한 경우
a. 데스매치 규칙이 있을 때 : 어짜피 지목 안 당함. [다음라운드 진출]
b. 데스매치 규칙이 없을 때 : 그대로 녹화 종료. [다음라운드 진출]

2. 배신을 했지만 우승은 못했고, 꼴등을 면한 경우
a. 데스매치 규칙이 있을 때 : 배신당한 사람이 날 지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다음라운드 진출 불투명]
b. 데스매치 규칙이 없을 때 : 그대로 녹화 종료. [다음라운드 진출]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즌2 1화처럼 우승자가 여럿 나오는 경우는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공동 우승이 있다고 해도 둘 셋에서 그치며, 단독우승을 시켜줘봤자 추가 생명의 징표는 하나뿐입니다.
실제 시즌1 각 라운드에서 공동우승이 있었나를 살펴보면 매우 적습니다.

즉 데스매치가 존재함으로써 배신을 할꺼면 우승할 자신이 있을때만 배신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결국 데스매치는 배신행위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13/12/09 18:24
수정 아이콘
배신당한 사람이 꼴등이 될거라고 가정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거죠.

배신당한 사람은 그냥 패배자가 되는거지 꼴지가 확정되는게 아닙니다.

우승자들이 모여서 다른 사람을 지목할수도 있고 꼭 배신당한 사람을 지못할 이유는 없죠


데스매치 규정이 없을때는

자신의 팀의 멤버의 우승을 위해 애쓰지 배신을 하는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굳이 자신이 우승자가 될 필요가 없고 그냥 팀원이 우승하고 자기를 뽑지 않으면 되니까요

하지만

데스매치 규정이 있으므로서

팀원이 우승하더라도 자신이 승리하지못한다면 데스매치 상대로 걸릴수있는 리스크를 감수해야합니다.

즉 아무리 내가 아닌 팀원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나의 안전을 보장받을수 없다는거죠.


즉 그렇기에 팀원이 우승할 상황이라도 자신이 우승할가능성이 높다면 배신을 할수있다는겁니다.


물론 배신을 통한 리스크는 감수해야하지만 전자는 아예 배신을 안해도 그닥 이득이 크지 않은 반면 후자는 이득이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데스매치가 좀더 배신을 하게끔 하는 동기부여를 하는거죠





님은

1. 배신을 해서 우승한 경우
a. 데스매치 규칙이 있을 때 : 어짜피 지목 안 당함. [다음라운드 진출]
b. 데스매치 규칙이 없을 때 : 그대로 녹화 종료. [다음라운드 진출]

2. 배신을 했지만 우승은 못했고, 꼴등을 면한 경우
a. 데스매치 규칙이 있을 때 : 배신당한 사람이 날 지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다음라운드 진출 불투명]
b. 데스매치 규칙이 없을 때 : 그대로 녹화 종료. [다음라운드 진출]

이 것만 생각했는데

3. 배신을 하지않고 자신은 우승을 못한경우

데스매치 규칙이 없을 때는 아군팀이 우승하면 그대로 다음라운드 진출 이지만
데스매치 규칙이 있을 때는 아군팀이 우승해도 다음라운드 진출 불투명입니다.


3번의 경우때문에 배신이 조장되는건데 3번을 제외하고 이야기를 풀면 안되죠.
카키스
13/12/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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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출연진들이 자신의 팀을 우승시키는 것에 힘쓴다는 표현을 쓰시는데
시즌1을 다 보셨는지 의심이 듭니다.

먹이사슬 게임은 우승 아니면 꼴등으로 극단적으로 등수가 갈렸기 때문에 최하위가 반드시 여럿 나오지만
대부분의 게임은 출연진별로 석차가 주어지고 꼴등이 한 두명 나오는 게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승자들이 최하위를 지목한다라는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안 나옵니다.
그냥 꼴등이 자연스럽게 데스매치에 가는거죠.

따라서 데스매치가 없다면
출연진들은 꼴등만 안하면 되고
배신이라는 리스크가 큰 행동을 해도 우승을 목표로 삼지 않아도 됩니다.
나 이외에 꼴등 한 명만 만들면 됩니다.

근데 데스매치가 있음으로써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배신을 할꺼면 반드시 우승을 해야합니다.
꼴등만 안하면 되는 게임인데 우승도 못할꺼면서 배신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TV프로그램의 특성상 매주 1명의 탈락자만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꼴등만 안하면 되"라는 안일한 플레이를 막고 우승을 위해 다들 경주하게끔 만든 규칙이 데스매치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사정상 오늘은 논의가 불가능합니다.
나머지 댓글은 내일 달도록 하겠습니다.
하하맨
13/12/09 18:43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가 있으면 좋은점은 전혀 생각 안하시는듯...데스매치가 없을 경우 연합 게임류가 나오는 경우....
만약 패배자 쪽에 강자가 있을 경우 무조건 지목 탈락당한다고 보는데...이거 하나만 보더라도...
데스매치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13/12/09 18:48
수정 아이콘
게임은 꼴지만 가리는 게임만 있는게 아니고 이번 2기에서 했던것처럼 우승자가 탈락자를 가리는 방식도 있는거니까요. 앞으로의 게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공동 탈락자가 나올수도있는 방식에서 우승자가 꼴찌 한명을 정할경우도 있을수있고 그때만 데스매치를 만들고 그외는 안만들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데스매치를 다 두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꼴찌가 나오는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꼴찌가 한명일 경우
자신이 배신을 한 플레어이가 꼭 꼴지를 할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데스매치가 없으면

6명이 연합했을때 그 팀이 밀어주는 한명을 우승시키기위해 똘똘 뭉치게 됩니다.

하지만 데스매치가 있으므로서

6명이 연합했다하더라도 그중에 몇명은 자신이 우승자가 될수있는 상황이라면 배신을 하고 자신의 이득을 거두려고 하는 플레이어가 생기게 되는거죠.


데스매치가 없다면 배신 하면서 나 이외의 꼴등한명만드는거보다 그냥 팀에 소속되어 한명을 우승후보로 모는게 더 확률이 높고 편하다는걸 알게 될겁니다.

그럼 6명으로 뭉친 a팀이 하나 생기게되고 또 그에 저항하여 팀에 소속되지 못한 사람들끼리 b팀이 하나 또 생기게 되죠.

데스매치가 없는 상황에서 a팀 b팀 6:6으로 공고히 굳어지면 그상황에서 굳이 배신을 하겠다는 플레이어가 나올까요? 철저히 협동플레이로 한사람을 밀어주려 하겠죠. 그 사람이 이기면 그냥 100% 생존이니까요

데스매치가 있음으로서 팀내에서도 변수가 생길수있지만 데스매치가 없으면 팀내 변수가 거의 희박해집니다. 그것이 데스매치의 필요성입니다.
카키스
13/12/09 22:44
수정 아이콘
하하맨 님// 저랑 Duvet님은 데스매치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둘 다 데스매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둘의 의견이 다른 부분은 데스매치가 배신을 불러일으키느냐
아니면 데스매치 때문에 배신이 억제당하는가이며

제 입장은 데스매치의 존재는 플레이어의 배신행위를 억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키스
13/12/09 23:18
수정 아이콘
Duvet 님//
Duvet님은 자꾸 우승자의 권한에 대해 확대해석하시는데,
그건 공동꼴찌가 나왔을 때나 탈락후보를 정해줄 수 있는거지
공동꼴찌가 없는 상황에서는 우승자가 단독꼴찌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공동꼴찌가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팀은 닥치고 우승자만 만들자라고 할리가 없습니다.
우리팀 싹 다 공동우승하자 정도라면 노려볼만 하네요.
시즌 1&2 통틀어서 공동꼴찌가 확정적으로 배출되는 게임은 먹이사슬 게임이 유일했습니다.
나머지 게임들은 하다보니 공동꼴찌가 나오기도 했던거죠.
물론 우승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우승자가 나오는 것이 좋겠지만
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우승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꼴찌 안 만들기입니다.

Duvet님의 논리는
a. 데스매치가 없다면
b. 자기팀에 우승자가 나오면 팀원들은 100% 생존이며
c. 그러므로 팀원끼리 배신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인데

저는 b를 문제삼고 있는 겁니다.
13/12/10 09:23
수정 아이콘
카키스// 네 물론 게임중에서는 단독꼴찌가 정해지는 게임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선 님의 말이 맞겠죠. 인정합니다.

하지만 2기 1화처럼 꼴찌가 정해지지 않고 우승자가 정해주는 게임도 있습니다.
게임은 여러가지가 있고 제작진은 여러가지 종류의 게임을 시험해볼겁니다.

그런데 데스매치가 없으면 2기의 1화처럼 다수의 패배자가 나와 우승자가 한명을 뽑아줘야 하는 식의 게임은 진행하기가 힘들어지죠. 그렇다고 이런 류의 게임을 할때만 데스매치라는 제도를 둔다 ? 그것도 말이 안되는거구요.

게임을 다양한 방식으로 하기위해서라도 데스매치는 존재해야 합니다.

만약 2기의 포식자 피식자게임에서 데스매치가 없었다면 은지원이나 바둑기사의 막판 배신과 같은 흥미진진한 전개는 거의 일어나지 않았겠죠.
王天君
13/12/09 17:23
수정 아이콘
음 본문에 공감합니다. 팀 속에서도 개인이 살려면 확실히 이런 방식이 좋은 것 같아요
팥빙수
13/12/09 19:24
수정 아이콘
음 본문에 공감합니다. 팀 속에서도 개인이 살려면 확실히 이런 방식이 좋은 것 같아요(2)

데스매치가 있어서 ... 지니어스에서 원하는 최고의 명제 .... 아름다운 패배와 추악한 승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 봅니다.
13/12/09 21:22
수정 아이콘
결국 데쓰매치의 참여자가 되지 않기 위해(=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기 위해) 연합을 하더라도 배신, 배반을 하게 된다는 말인데요.

본질을 살펴보면 이건 데쓰매치가 존재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만일 데쓰매치 없이 메인매치만으로 탈락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연합이 승자가 되지 못할 것 같다면 연합을 배신해야 그 라운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즉 데쓰메치 때문에 배신이 촉진되는 것은 아니죠.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 배신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연합이 꼭 승리의 보장이 되는 것도 아니고, 연합 전부가 승자가 될 수 있는 경우도 드뭅니다. 모두 자신의 우승을 위해 연합을 이용할 뿐이므로 자신이 탈락하지 않기 위해 배신하게 되는 것이지, 데쓰매치 때문에 배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구조적으로 데쓰매치는 연합을 공고히 하게(=연합에서 배신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데쓰매치가 존재함으로써,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 메인매치에서 반드시 승자가 될 필요는 없게 되거든요. 결국 연합을 하더라도 배신하는 것보다 신의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만일 자신이 메인매치에서 승자가 되지 못하여 데쓰매치에 가더라도 연합의 도움이 필요한 데다가, 살아남아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유리해 지니까요.

만약 데쓰매치 없이 메인매치에서 우승자가 되어야만 상위라운드로 올라가는 것이라면 아무리 연합한다고 하더라도 배신은 더욱 속출할 것입니다. 메인매치에서 자신이 이기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즉, 데쓰매치를 없애고 메인매치의 우승자만이 상위라운드로 진출한다면, 자신의 승리를 위해 배신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카키스
13/12/09 23:2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제가 짚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셨는데 경험상 제작진은 데스매치에도 진출자들의 영향력을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연합을 배신했다가 만약 데스매치로 떨어진다면 승률이 낮아지죠.
이러한 요소때문이라도 데스매치는 배신을 억제합니다.
13/12/10 02:40
수정 아이콘
어떻게 잘 이해하고 댓글을 달아주셨는지 신기하네요.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의미 전달이 참 안되더라구요. 모바일에서 짧게 썼더니 비문도 많고 의미가 드러나지 않아서...
조금 더 명확해 지도록 문장만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카키스
13/12/10 09:30
수정 아이콘
계층답글이 한계까지 가서 알림도 안 오고해서
여기에 답글답니다

은지원과 이다혜의 배신은 데스매치의 유무와 전혀 상관없었다고 봅니다
바꾸어 말하면 데스매치가 없었어도 배신했을 겁니다
13/12/10 10:01
수정 아이콘
전 데스매치 존재가 큰 작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팀이 우승한다고 해서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을수 없다는 상황이 배신을 종용했다고 보구요.



꼴찌가 한명으로 확정될 경우에는 님의 말이 맞을수도 있겠네요. 그건 인정합니다.
카키스
13/12/10 10:35
수정 아이콘
우리팀이 우승한다고 해도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을수 없다는 상황은 데스매치가 없었어도 동일하지 않나요?

3라운드가 되면서 이미 홍진호 우승확정인 걸 안 순간 은지원과 이다혜는 자신의 살 길을 찾았어야 합니다 이건 데스매치가 없었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담이지만 동물이 정해진 순간부터 홍진호 연합은 우승자 최소 1명이상 확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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