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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8 00:01:33
Name Duvet
File #1 52a30d59034a1b7830c6.jpg (32.4 KB), Download : 53
Subject [일반] 더 지니어스2 1화 보고 느낀점


더 지니어스2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저번 더 지니어스1보다도 더 재미있었던 거같네요.


홍진호씨가 커다란 그림을 다 그리고 죽을때도 놀랐고 이상민씨의 어디에 붙어야 이길수있는지 그 노련함은 정말 여전히 대단하더군요.

확실히 더 지니어스1의 top3라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이상민씨는 처음에는 그룹을 만들지 않고 튀지 않아야 오래 살수있다는걸 알고 플레이를 하더군요.


임요환은 패가 별로 그닥 활약할 패가 아니었고 본인의 미스등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가장 웃겼던 캐릭터는 유정현씨...

구멍이라고 생각했는데 까마귀 캐릭터의 예지능력 발휘로 승리자가 되었네요. 유정현 승리자 가 나왔을때 솔직히 뿜었습니다.



임윤선씨는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김경란씨를 보는거같고

남휘종씨는 머리와 승부욕은 좋은데 주변 사람들에게 어그로를 끌수있다는걸 본인 스스로는 인식을 잘 못하는듯 싶네요.



가장 마지막 데스매치에서


임윤선씨가 남휘종씨에게 말하길

"난 너를 과실로 죽였지만 넌 나를 고의로 공격한다" 라고 말했었는데

그때는 상당히 멋있게 들렸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과실이 아니라 남휘종을 죽이기위한 고의였다고 생각되네요.


사자 도시락 되서 가넷 1개 얻는 것 보다, 자기 동맹 유지하는게 앞으로 봐도 훨씬 이득이고 지더라도 우승자들이 너무 대놓고 날뛰는 남휘종을 탈락후보로 찍지 자신을 찍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과실인척 남휘종의 말을 안 따른걸로 보입니다.




남휘종씨의 가장 큰 실수는 너무 나대서 사람들에게 반감을 산것보다도

데스매체 임윤선씨를 선택한게 아닌가 싶네요.

당장의 복수심때문에 임윤선씨를 선택했는데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때는 분노를 참고 만만한 상대를 골라 게임을 했었어야죠.

임윤선씨는 머리도 좋고 정치력도 좋아 어떤게임이던 뛰어난 참가자인데 분노때문에 선택한건 너무 안일했던거 같아요.

그냥 재경씨만 선택했어도 충분히 데스매치 이기고 다음 라운드 올라갔을듯...





하여간 이준석씨가 말한 1라운드 탈락자의 공통점은 둘다 서울과학고 출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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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관제
13/12/08 00:0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정말 공들여서 준비했다는 느낌이 팍팍 났습니다.
시즌 1이였으면 데스매치에서 그 BGM이 나오는 순간 사실상 결과가 나온거라 좀 맥이 빠지기 시작했는데
시즌 2는 그걸 다시 한번 더 역이용하더군요 흐흐.. 이번에 1화고 가장 사람 많이 나와서 난잡해지기 쉬웠는데,
저번보다 게임 선정을 아주 잘 한거 같습니다. 홍진호랑 이상민은 역시 노련함을 보여줬고요.
그리고 진짜 까마귀 승리는 정치인 다운 승리였던거 같습니다 크크크크크
13/12/08 00:05
수정 아이콘
유정현은 고를 수가 없고 그냥 만만한 재경정도 잡았으면 꿀이었겠죠.. 남휘종씨가 딱 자기 꾀에 넘어가는 모양새기도 하고, 임윤선씨가 모든게 한 수 위였죠
13/12/08 00:06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착각했네요 유정현은 승리자였지
13/12/08 00:05
수정 아이콘
게임 전체에서 보면

1. 임요환은 1라운드에서 그냥 죽었어야 되는게 맞습니다.. 그럼 2라운드에서 사자 확정 죽음이였죠.. 가장 큰 미스..
(결과적으로 사자가 3라운드에서 죽어서 풀렸을뿐)

2. 임윤선씨는.. 초반인 만큼 신의를 일부러 강조한게 있죠.
초반엔 배신 이미지가 붙으면 그 뒤에 생존에 안좋습니다..

3. 남휘종씨가 생각을 못한거 같은데
3라운드에 임윤선씨가 왔어도.. 4라운드에 사자가 서식지로 돌아가면 잡아먹을 동물이 없죠.
제작진 말대로 '포식자들과 손을 잡은게' 최고의 실수입니다.
사자는 포식자들과 손을 잡으면 안되는 동물이죠..

사자의 서식지에 꼭 가야 되는건 하이에나/사슴밖에 없는데 그 둘은 1~2라운드에 멸종됫거든요.

사자의 최고의 문제는 다시 보고 느낀건데
'무조건 누군가는 먹어야 되는데' / '사자의 서식지에 2번 가야되고' / '사자의 서식지에 꼭 가야되는 동물은 2명밖에 없죠'


그와 별개로 오늘은 게임 자체를 잘 만든거 같아서 좋네요.

데스매치가 예전엔 그냥 가위바위보라 좀 허무했는데
이번엔 '연맹을 활용하면서도, 자신의 머리도 굴려야 되고. 그러면서 운적인 요소가 같이 개입이 되서'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더군요.
김승남
13/12/08 00:2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입니다. 남휘종씨는 자기가 생각해야할 것 중에 너무 많은 것을 고민조차 하지 않아놓고서..무조건 잡아 먹으면 이기는줄 알고 있었던거죠.
딱 초등학생 대려다 놓고 게임 시켰을때나 나올법한 생각이죠.
그러면서 겉으로는 자기가 다 판을 짜놔서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말하고 다녔으니, 몇년간은 자다가 이불 하이킥 할 듯 합니다.

저는 지난 시즌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머리좀 좋은 사람들이 고민좀 하는 척하다가 답 나왔다며 이렇게 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하는거 99%는 그냥 일반인들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 정도의 생각을 해놓고 그냥 자기가 맞다고 착각에 빠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들이 생각해낼 수 있을 정도면, 티비 보는 사람들도 다 알아야죠.
제 3자의 입장에서 훈수두는 입장인데요.

고로 필승법은 있어도 필승법을 즉흥적으로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해요.
에그타르트
13/12/08 00:50
수정 아이콘
아 그러면 홍진호를 일라운드때 잡은게 실수였군요
Holy shit !
13/12/08 00:06
수정 아이콘
한참 집중에서 보다가 유정현에서 뿜었습니다 크크크

임윤선씨 카리스마에 반했어요 크크
시즌2 확실히 재미있네요~ 기대됩니다.
에그타르트
13/12/08 00:12
수정 아이콘
데쓰매치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외유내강
13/12/08 00:07
수정 아이콘
임윤선 씨는 메인매치에서 자신의 100% 승리를 깨버렸습니다. 게임의 규칙을 깨버렸죠. 그렇게 함으로써 첫 번째 데스매치 지목자를 정하는 우승자 그룹에 자신의 편이 많이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이번 지니어스 2의 부제인 룰 브레이커에 걸맞는 모습 같습니다. 자신의 생존 규칙을 부숨으로써 생존을 확보한다. 물론 두 번째 데스매치 지목자가 되었고, 데스매치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 하기 어려운 말입니다만...
Rorschach
13/12/08 00:24
수정 아이콘
100%는 아니지 않나요?
4라운드에 잡아먹을 것 없을 확률이 상당했을텐데요.
13/12/08 01:57
수정 아이콘
남휘종씨 말 듣고 같이 다녔으면 자신이 밥이 되면서 사자도 살고 자신도 우승자 명단에 들어갈 수 있었죠
Rorschach
13/12/08 02:0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100%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3라운드에서 쥐를 잡아먹고 산다고 4라운드에 잡아먹을 동물이 꼭 있는 것은 또 아니었거든요.
13/12/08 02:05
수정 아이콘
3라운드만 쥐로 버텼으면 4라운드에 각 지역으로 흩어진 무적 피식자 4마리 중 하나를 먹으면 생존 할 수 있었죠
물론 1마리만 남으면 무적이라 난감하긴 해도 그것만 간파하고 바로 먹어버렸으면 100% 생존이 가능 하긴 합니다.
Rorschach
13/12/08 02:09
수정 아이콘
사자는 마지막에 무조건 자신의 서식지인 들로 돌아갔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들에 자신의 서식지인 하이에나(홍진호)와 사슴(임요환)은 이미 1,2라운드에서 차례대로 잡아먹혔죠.
누가 굳이 들에 가지 않는 이상 오히려 패배의 확률이 훨씬 높았다보 봅니다.
13/12/08 02:16
수정 아이콘
들 동물이 하이에나와 사슴 둘 밖에 없었네요 초반에 둘을 다 먹어버린게 게 패인이었군요
남아있던 무적 2마리도 숲 하늘 동물이라 한마리는 숲으로 돌아가고 하나는 남아있어도 사는 운명 이었구요
결국 들 동물을 착각한 제 패배입니다(?)
13/12/08 00:08
수정 아이콘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최고의 병법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의 남휘종은 그걸 놓친 것 같습니다.
우승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임윤선씨를 잡아야 되는 것은 맞는데 임윤선씨를 떨어뜨리는게 굳이 자신이 될 필요는 없었죠. 안전하게 재경이나 유정현씨 뽑고 살아남는게 훨씬 좋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13/12/08 00:13
수정 아이콘
위에 리플에서도 유정현씨 뽑아야한다는 말 있었는데, 유정현씨는 승리자라서 못 뽑죠.
에그타르트
13/12/08 00:0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크크 남휘종 너무 자신을 과시하고 프라이드만 내세우더라구요 완전히 자기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느낌 이미 승리를 정해져있었다라고 말할때 오만함 덕분에 변호사님 응원하고 짜릿하게 데쓰매치 봤습니다^^

이상민씨 노련하게 적을 안만들고 승리하는 모습
은지원씨 처세술
홍진호씨 게임이해도를 바탕으로 능숙하게 리더가 되는모습
그리고 확실하게 좋은 이미지 캐릭터 만드신 임윤선 변호사
인상깊었습니다
Holy shit !
13/12/08 00:11
수정 아이콘
토끼로 시간 초과되서 살아남을때 대박 크크
13/12/08 00:14
수정 아이콘
시간 초과가 아니고 이은결 죽으면서 토끼 1인이라 공격에 면역이 되서입니다. 그래서 아나운서 들어왔을때 시간 끌었죠. 자기가 먼저 죽으면 이은결이 면역이되니..
김치남
13/12/08 00:21
수정 아이콘
은지원은 먼저 죽여달라고 하지않았나요 근데 조유영이 심심하다고 안죽였던거고
13/12/08 00:22
수정 아이콘
뭐 좀 오버센스이긴 한데.. 일부러 도발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뭐 은초딩 이니 아무생각 없었을 가능성도 높겠지만.
Holy shit !
13/12/08 00:23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이제 어쩔 수 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성분이 공격을했는데 시간초과로 그 여성분이 대신 죽은건줄 알았는데.....
에그타르트
13/12/08 00:1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그것도 토끼 이미지 적절했어요 은지원씨
살아남으려는모습이 엄청 재밌게 보여질것같아 기대됩니다!!
13/12/08 00: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게임 이해도에서 콩이 다른 사람들을 아득히 뛰어넘었죠.
에그타르트
13/12/08 00:15
수정 아이콘
우승자 미팅중 탈락자 정할 때 남휘종 찍어내는 여론몰이 한거랑
(이건 데쓰매치에서 김구라 찍어낼때 느낌) 임요환 아웃될때
일라운드에서 죽었어야지 라는거 등등 대단합니다 홍진호!!
MLB류현진
13/12/08 00:18
수정 아이콘
머리좋은 사람은 살아있어야 재미있지 않나요? 하자마자 바로 정말 세다.. 그리고 지목할 사람은 그 사람밖에없다고하죠.
가장 자신에게 위협적인 적을 공공의적으로 만드는 한마디가.. 지금 현재의 홍진호의 위상을 말하고있는것 같네요.
에그타르트
13/12/08 00: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홍진호 정말 대단했어요
게임으로 가장 위협적인 상대 제거했으니깐요
13/12/08 00:14
수정 아이콘
더 지니어스2 1화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오랜만에 데스매치에서의 두근거림을 느꼈네요. 다음 방송 빨리 보고 싶네요.
치탄다 에루
13/12/08 00:15
수정 아이콘
남휘종은 데스플래그를 완전히 세운채로 시작했죠. 사실 플래그를 자꾸 까는게 과연 좋은거냐면 그건 또 아닌데.. 제작진측에서 저런식으로 캐릭터를 만든걸수도 있죠. 그것과는 별개로 남휘종이 부각되었다는것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는 일입니다. 사실 저기서 부각되야하는건 노홍철인데, 사자를 잡고 죽어서 탈락한 남휘종이 프로그램 내에서 부각됨으로 (게임 내에서의 부각 여부를 우리가 확실히 알수는 없으니) 노홍철이 묻어가는 모양새를 만들었거든요. 다시 돌려봐야겠지만 분명히 저 그룹은 노홍철연합이였는데, 어느순간 이름이... 아무튼 남휘종은 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셈이 되버렸습니다. 극적인 기사회생따위 플래그 앞에선 처참하게 무너지니까요...

자꾸 노홍철이 신경쓰이는군요.

아무튼, 지니어스의 목표는 게임의 승리가 아니죠. 데스매치 안떨어지고, 거기서 안 지는건데, 우승에 목숨거는듯한(?) 행동은 시즌 1을 본게 맞는지.. 의문이 들게 만들었네요.
MLB류현진
13/12/08 00:16
수정 아이콘
이상민씨는 허허실실 웃으면서 편이 없음에도 플레이어들 마음속에 들어가 자기의 세를 불려나갑니다.
아주 강한 이미지도 아니고.. 그래서 적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쟤 빨리 죽여야되 그런 생각이 안들죠)
언제든지 죽일수 있다는 이미지랄까요?

게임의 큰 그림을 그릴줄 알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정말 잘 아는것 같습니다.
우승자가 이상민씨가 될 확률은 굉장히 낮지만 top4안에 이상민씨는 꼭 들어갈것 같습니다.
우승하려면 이상민씨 같은 캐릭터가 필요하거든요.
13/12/08 00:17
수정 아이콘
데스매치는 어느정도의 장치만 해놓고, 뭐 찍어놓은 카드를 마지막에 뽑는 등 약간의 생각만 해놓으면 사실 자기편 많은 것 + 운이 좋은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죠...
Aragaki Yui
13/12/08 00:18
수정 아이콘
일단 참가자를 제외하고 게임자체를 잘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데스매치 게임도 그렇구요 적절히 정치를 해야되면서도 개인의 능력도 중요한 밸런스가 적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1 초반부 게임들은 너무 대놓고 정치게임이라...
내일은
13/12/08 00:18
수정 아이콘
남휘종씨는 운으로 사자카드를 잡은 건데 자기가 정말 사자인줄 알고 행동했죠. 시즌1을 봤는지 모르겠지만 봤다면 저렇게 행동하는게 좋을게 없다는걸 알았을텐데 타고난 성격인지 아니면 준비를 안한건지... 어떤 경우라고 해도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게 강한거라는 프로그램의 컨셉을 이해못한게 패인이라고 봅니다.
애초 내노라하는 경력을 가진 출연자 중에서 갑질 하려고 하다가 사람들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은게 패인이었는데, 데스매치에서도 복수에 눈이 멀어 남아있는 상대 중에서 가장 강한 사람을 상대방으로 지목했고, 데스매치도 자기 연합이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운에 상당히 좌우되는데 자기 연합에 대한 신의를 유지한 상대이기 때문에 임윤선씨를 선택한 것도 패인이었습니다. 저런 경우 임윤선씨에 대한 소속 연합의 배신가능성보다 자기연합에 의한 배신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운적인 요소를 전혀 통제할 수도 없었고... 그냥 떨어질만 해서 떨어졌습니다.
에그타르트
13/12/08 00:31
수정 아이콘
첫줄 매우 공감합니다
설령 자신이 사자였을지언정 주위사람들도 다 자신만의 발톱이 있는 사람들이 캐스팅되었단걸 잊었죠
비연회상
13/12/08 00:19
수정 아이콘
시즌1때도 그런 생각했는데, 제일 고수는 이상민인거 같음...
김연아
13/12/08 10:08
수정 아이콘
하지만 또 도형 문제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피즈더쿠
13/12/08 10:59
수정 아이콘
아...안돼요...
곧내려갈게요
13/12/08 00:20
수정 아이콘
사자가 계산만 잘 했으면 쥐가 뭘해도 사자의 운명을 바꿀 수 없습니다.
사자가 포식자들 먼저 잡고 시작했으면 쥐 없이도 충분히 살 확율이 높았지요.
임윤선이 고의로 남휘종을 떨어뜨릴 능력은 없었습니다.
그냥 떨어질 확율을 조금 더 높일 능력이 있었을뿐.
13/12/08 00:23
수정 아이콘
고의로 남휘종이 떨어질 확률을 높이는거였죠. 확실히 떨어트리지는 못하더라도 고의로 사자의 우승을 방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신의를 더 중시하는 인물이라는걸 강하게 어필했죠.
곧내려갈게요
13/12/08 00:40
수정 아이콘
일단 게임을 먼저 복기해보면 남휘종이 거기서 쥐를 잡아먹었어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굶어죽습니다.
애초에 포식자부터 잡아먹고 시작했어야 하는데
손에 사자 잡았다고 너무 안일하게 게임에 임했죠.
사자가 잘만 했으면 쥐는 뭘 해도 사자를 죽일 수 없었습니다.
반대로 사자 외의 다른 사람이 어떻게 플레이하냐에 따라서 쥐가 뭘 해도 사자가 죽을 확율도 있었습니다.
분명히 이 점은 임윤선씨도 고려 하고 게임에 임했을 테고,
임윤선씨가 시작부터 남휘종씨를 떨어뜨릴 생각으로 임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임윤선씨가 남휘종씨의 말을 듣지 않았던게 임윤선씨가 고의로 남휘종을 떨어뜨리려는 의도 였다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플레이를 하냐에 따라서 임윤선씨의 능력과 별개로
남휘종씨는 살수도 죽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건 위에 서술한 상황에서 이미 증명 되죠.)
이미 팀원들과 약속을 한 상태에서 남휘종의 말을 따라주는건 배신의 이미지가 생길 수 있을테니
어차피 살아 남을지 아닐지 어찌 될 지도 모르는 남휘종을 따를 이유가 없죠.
그게 고의로 남휘종을 죽일 확율을 높였다 라고 말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임윤선씨가 뭘 해도 남휘종씨가 죽을 확율이 분명히 존재하고,
남휘종씨가 죽은 상황에 대해 임윤선씨는 대비할 필요가 있었으니까요.
사자가 생존할 확율이 애초에 절대적인 게임이 아니였어요.
게임 시작전 상황에서 생각해봐도 사자가 죽을 여지가 꽤 있었습니다.

임윤선씨는 그냥 본인 나름대로 최선의 수를 수행했고, 그게 남휘종씨가 죽을 확율을 조금 높여줬을 뿐입니다.
방과후티타임
13/12/08 00:21
수정 아이콘
진짜 준비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인매치는 저런 역할 게임은 밸런스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초반부터 사람들이 연맹을 맺고 패를 거의 다 깐 상태에서 시작해버린게 좀 더 복잡한 일이 많이 발생하게 됐다고 봅니다. 물론 패를 다 깐 상태가 되버리니까 카멜레온의 의미가 너무 죽어버리긴 했지만.....쥐와 사자와의 관계라던가, 마지막에 시간 끌다가 살아난 은지원이라던가, 조용히 살아남은 유정현이라던가, 강력한 카드인 포식자들끼리 연맹을 맺는바람에 피식자의 숫자가 줄어들어서 오히려 포식자가 죽어버린 상황이라던가....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데스매치도 게임의 법칙 1화때 그 말도안되는 가위바위보 연승게임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인것 같습니다. 운, 실력, 인맥 모두 동원할 수 있는 데스매치였던것 같습니다.

남휘종씨는 역시 초반에 사람이 많을 때 너무 앞으로 나서면, 어려워지는걸 보여준것 같네요. 홍진호도 시즌1때 확 치고 나가기 시작한건 6~7명 남았을때 즈음이었고, 그 전에는 어리버리한 면이 많았죠.
13/12/08 00:21
수정 아이콘
서울대 해커씨는 오늘 존재감이 거의 김풍정도 밖에 안되보이고.. 바둑기사도 별로... 재경과 여자 아나운서도 병풍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 외는 다 강하게 느껴지네요. 유정현씨 확실히 게임 이해도는 낮아보입니다만.. 능구렁이 같고, 이상민, 홍진호야 말할것도 없고, 은지원 노홍철 방송인도 만만해 보이지 않습니다. 임요환이 존재감이 없긴 했는데 오늘 패부터 여러가지로 활약할 구석이 없긴 했죠. 임윤선씨야 오늘의 주인공이고. 여튼 병풍 좀 떨어지면..(근데 병풍은 빨리 안떨어진다는게 이 예능의 특징이기도 하죠. ) 쌀벌하겠어요.
MLB류현진
13/12/08 00:33
수정 아이콘
병풍은 언제든지 제거할수 있죠..
머리좋은 사람들은 병풍 좋아라 합니다. 조금만 부추기면 다 자기편이고 다 자기 졸개들이죠.
머리 좋은 티내는 사람들은 곧 다들 사라질겁니다.

홍진호가 우승할 확률이 낮긴한데 또 모르죠. 전무후무한 2연패를?? ... 스타때는 왜 그랬니...하아
13/12/08 00:36
수정 아이콘
사실 병풍을 잘 떨어뜨려야 하죠. 그 살아남는 병풍들이 결승전에 강한 조력자들이 될 수도 있으니.. 그래서 이 예능에선 정치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게 제작의도에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그냥 퀴즈 게임쇼가 아니라.
MLB류현진
13/12/08 00:39
수정 아이콘
떨어뜨리는 방식이 참 중요한것 같아요. 원한 관계도 없이 가장 껄끄러운걸 털어내야하니..
겉으로는 착한사람 속으로는 너는 다음에 죽어있다 이래야하니까요..
손에 피 안묻히고 제거하는 방법을 아는사람이 홍진호 같습니다... 잔인하군요 덜덜..
13/12/08 01:26
수정 아이콘
아이러니 하게도 시즌1에서 데스매치를 통해 상대가 가장 많이 제거한 플레이어가 홍진호지요..
MLB류현진
13/12/08 01:51
수정 아이콘
저는 시즌1 안보고 이번에 티빙 월결제해서 보고 있습니다.
결승까지 4번의 데스매치를 이겼다고 하네요... 덜덜합니다. 그만큼 홍진호의 두뇌력이 우수하다는 반증이겠지요;
이번 시즌 쉽진 않겠지만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이 상대였으면 좋겠는데.. 병풍수준이라.. 당혹스럽네요.
13/12/08 02:53
수정 아이콘
진짜 보다보면 소름돋습니다. 보면 볼수록...
vlncentz
13/12/08 02:41
수정 아이콘
진지먹고 지니어스 시즌1은 롤 인비나 99pko 비슷한 거였다고 주장합니다. 너무 허접했어요;;;
MLB류현진
13/12/08 02:43
수정 아이콘
허..허접했다니요 ㅠㅠ 이벤트전 취급되면 안됩니다..
vlncentz
13/12/08 02:44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우승했으니까 이벤트전 취급되야 합니다 크크크

크끄즈므
MLB류현진
13/12/08 02:45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이건 정식대회가 되어야합니다.. 콩의저주는 안됩니다;;
효연광팬세우실
13/12/09 10:01
수정 아이콘
이다혜 같은 경우는 은지원이 마지막에 살아남은 그 룰의 맹점을 리허설 이전에 이미 꿰뚫고 이었죠. 1화에서는 모르지만 뒤로 갈 수록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13/12/09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더 돌려보니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인물 같습니다. 최소한 병풍은 아닌건 확실한거 같고요.
에그타르트
13/12/08 00:23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이른 라운드 탈락을 예상했는데 게임이해도가 엄청나네요
거기에 신의 지키는 이미지에다가 데쓰매치 여러번 경험치에 그 강력함에다가 나름의 조력자(임요환이 자청하더라구요)외 일라운드에서 똑똑하면서 착한(이두희,임윤선)사람들과 좋은관계맺고

홍진호 정말 시즌2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되네요
첫방만봐선 정말 시즌1처럼 임윤선 홍진호 결승전도 가능하겠다싶어요

똑똑하고 이미지 좋고 거기다가 첫판부터의 경험치 생각하면 변호사님
충분히 결승후보일듯하네요
Rainymood
13/12/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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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씨 센스와 관계유지능력은 최상위권이죠.
오늘보니 이번시즌도 꽤 오래버틸것같더군요. 남휘종씨도 적당히 칼을 숨기며 더 살았으면 재밌을것같았는데 약간 아쉽기도 했네요.
가을독백
13/12/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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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리허설까지 준비했다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규칙도 어려워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약점이 분명히 보이는 게임이었는데, 10분의 시간이 좀 많이 짧게 느껴졋습니다. 일부러 그런거같지만..
홍진호&임요환&노홍철때문에 보려고 마음먹었지만 수싸움이 장난이 아니었네요.

개인적으로 시즌1의 성규 역할을 누가 하게 될지가 관건입니다. 어리버리한듯 하면서 꽤나 장수했거든요.
은하관제
13/12/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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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은지원씨가 그 역할을 할 꺼 같습니다. 게임의 이해도나 능글능글한거나 이런 점에서 꽤나 유사하게 느껴지더군요.
Retour a vega
13/12/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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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씨는 이번 시즌도 오래갈 것 같네요.
적으로 돌리는 사람도 없는데다 게임이해도가 떨어지는 편도 아니구요.
오늘 걸린 뱀 같은 느낌..
임윤선 씨는 데스매치에서의 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목소리랑 눈빛이 카리스마가 아주 그냥..
메인매치에서 떨어지더라도 데스매치가 정치게임만 아니라면야 최소 TOP3같네요.
첫회라 그런지 임요환 홍진호 조합은 별로 보여준 모습이 없네요 ㅠ.ㅠ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이상으로 꿀잼이었네요.
시즌2 준비 제대로 한 듯 보여요.
에그타르트
13/12/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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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에 남휘종 나온다고 진짜 똑똑할 것 같다 재밌겠다 라고 말해주니깐 같이 공부하는 동생이 이 말 한 적 있어요 똑똑하겠지만 오히려 머리가 굳어있을거라고 그것만 하니깐 수학이 오랫동안 하나도 안바꼈으니깐 맞는말같아요 오늘방송에서처럼 뭔가 일차원적인 모습에선 정말 빠르게 결론내렸으나 약한동물이 무기가 될수 있는 고차원적인 사고까진 못보여줬네요
13/12/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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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남휘종은 머리 잘 돌아가더군요... 질문카테고리에서 썼듯이 만약 마지막 데스매치가 대화가 불가능한 게임이라고 가정했다면, 임윤선보다 남휘종이 만든 신호시스템이 훨씬 더 정교한 전략이었습니다. 남휘종은 얘기 딱 듣자마자 사람들 모아놓고 얘기하죠. 자기가 빨간색 뒤집어놓으면 임윤선 바꿔줄 때 빨간색만 주라고. 근데 임윤선은 그냥 파란색 필요하면 머리를 긁는다는 둥 조금은 뻔한 전략밖에 없었습니다.

데스매치가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면 남휘종이 이겼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네요.
에그타르트
13/12/0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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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데쓰매치 전략에서도 빠르게 풀어냈네요 남휘종 방법이 좀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데쓰매치 후반부에 변호사님이 말할때 쫌 당황스럽긴했어요 말해도되나? 이런거
곧내려갈게요
13/12/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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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휘종이 얼핏 보기엔 머리가 잘 돌아가는듯 보였지만
사자 카드 손에 잡았을때는 너무 생각이 없었어요.
다른 포식자 살려두면 자기가 잡아먹을게 없어진다는 생각을 아예 안했죠.
13/12/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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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카드 잡았을 때 너무 좋아했죠. 무슨 내 눈치 보셔야할 거라고. 내가 이기는건 정해져있었다고. 크크크.

IQ 170도 흥분하니 머리 안 돌아가는건 똑같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임윤선씨는...덜덜
김승남
13/12/0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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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카드 잡고 그런 생각을 하는건.. 진짜 넘 순진한 생각이었죠.
좀 사람이 그냥 어려보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초딩 사촌동생들 유희왕 카드하는거 보는 느낌이랄까요.
vlncentz
13/12/0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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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에요. 시즌 1때부터 보면 항상 룰에는 헛점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홍진호 카드 무늬라던가. 이걸 제작진이 의도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남휘종은 홍진호 스티커때도 그렇고 지니어스게임을 순수한 공식을 푸는 두뇌싸움이라고 생각하며 나온 모양인데 실제로 지니어스게임은 창의력이나 순발력같은 부분도 엄청 보죠. 분명히 참가자들 시즌1은 한번씩 봤을거고, 그부분을 생각 못한 남휘종이 못한겁니다. 지니어스 게임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인상의 착각에 빠져버렸어요.
삼공파일
13/12/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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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대와 카이스트 수학과의 차이였던 것 같아요... 공돌이들이여, 처세술을 배워라...
Piltover
13/12/0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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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니어스 문과 No.1과 이과 No.1 (해커분이 계시지만)의 대결이 1화부터 나오고 문과가 이겼네요. 문과 만세!!
13/12/0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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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휘종 씨는 수학강사답게 문제푸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다른 요소를 생각하지 못한 게 패착인 것 같네요.
그렇다고 문제를 제대로 푼 것도 아니라 빨리 기억에서 잊고 싶을 테고요.

또 데스매치에서 명찰의 위치로 색을 구별하는 방법은 임윤선 씨보다 좋았지만, 첫 턴에 높은 숫자를 가진 사람만 가리키라고 했으면
2 종류의 10을 가지고 있었던 조유영 씨가 같은 편이라 이길 수 있었을 것도 같은데 그것도 아쉽겠고요.

임윤선씨는 머리도 좋지만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처세술도 좋은 게 돋보이네요.
인터뷰 내용으로 봐서는 재경이는 이미 믿고 의지하는 정도가 되었으니 뭐...
삼공파일
13/12/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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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편에 대한 믿음이 있었으면 그냥 대놓고 카드가 뭐냐고 물어보는 게 훨씬 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임윤선 변호사가 이은결 씨한테 물어봤을 때 기세가 좀 넘어간 것 같기도요.
13/12/08 00:5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둘 다 한 명이 가지고 있었다는건 별로 좋지 않은 겁니다. 어차피 교환은 1명이랑 한 번밖에 할 수 없으니... 나머지 카드 하나는 계륵인 셈이죠.
13/12/0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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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파랑색 6이 나와서 진 거죠. 같은 편들의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결과는 달라졌겠죠.

첫 턴에 높은 숫자를 가진 같은 편을 파악해서 최종적으로 카드를 교환할 3명을 선택해놓고
나머지는 그냥 신경쓰지 말고 대충 중간에 끼어넣는 게 데스매치의 본질 같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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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랑이 9는 이두희씨가 들고 있었다는 사실....
빨강이 8을 먼저 낸 상황으로 기억하는데, 조유영씨가 10 두개 들고 있는거 알아도 이기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정확하게 우리편이 어떤숫자 무슨색을 들고 있는지 다 알지 않는 이상 전략을 짜기는 쉽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복잡한 신호체계로 우리편 누가 뭘 들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 하는 이상 질 확율은 어느정도 있었다고 봅니다.
13/12/08 01:01
수정 아이콘
예를 들면 손가락 두개로 가리키면 8, 세개로 가리키면 9, 엄지로 가리키면 10, 이런 식으로 신호를 정해놓았다면
더 이길 확률이 올라갔을 것 같습니다.
13/12/08 01:05
수정 아이콘
100%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가정이라면 어차피 첫 패 깔 때 승패는 정해집니다. 그리고 우리팀이 무슨 카드를 들고 있느냐를 백퍼센트 안다면 그냥 게임 시작과 동시에 우리팀 카드를 전부 취합해서 높은 카드 조합 4개를 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개인적으로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래저래 전략을 짜고 또 그 변수가 나오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같은데, 파란색 7 이상 있나요? 파란색 카드 있나요? 이런 식으로 물어보는 상황에서 흥이 좀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13/12/08 01: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제작진도 진행을 하면서 규칙에 구멍이 있음을 느꼈을 것 같네요. 아예 말을 하지 못하게 했어야...
곧내려갈게요
13/12/08 01:12
수정 아이콘
말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많은지라...
솔직히 진짜 구멍 없는 룰은 그냥 다른 출연진이랑 탈락후보자 사이에 벽세워 놓는것 뿐이죠.
13/12/08 01:16
수정 아이콘
말로 하는 건 너무 일차원적이라 흥이 깨져서 그렇죠.
그래도 나름 쫄깃하게 편집이 되었으니 뭐...
곧내려갈게요
13/12/08 01:20
수정 아이콘
pic님이 언급하신 신호체계 같은걸 도입했다면
어차피 처음부터 패 다 알고 시작하는건 마찬가지라
흥깨지는건 마찬가지 일것 같아서요...

시청자들을 쫄깃하게 할 수 있었던건
말이든 동작이든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헛점이 있어서 였기 때문이 크다고 봅니다.
누가 뭘 들고 있는지 예측을 할수가 없어서...
13/12/08 01:26
수정 아이콘
저런 방법을 즉석에서 생각했다면 개인적으로는 놀랐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저런 방법을 사용했다면 편집에 따라 흥을 내게 만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08 01:31
수정 아이콘
pic 님// 저는 남휘종씨네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딱 보자마자,
그냥 무슨색 무슨숫자 들었는지 커뮤니케이션 하면 끝나겠네.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 순간 흥이 깨져버렸어요.
커뮤니케이션 하면 안되겠네 생각부터 먼저 들더라고요.
13/12/08 03:15
수정 아이콘
방송을 다시 확인해보니 같은 색 뿐 만이 아니라 같은 숫자도 나오면 안되는 건데
임윤선 씨가 10, 9, 8, 7 이 나왔었네요. 뭘 해도 힘들었겠네요.
긍정_감사_겸손
13/12/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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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재밌어요! 기다린보람이 있는듯!
토어사이드(~-_-)~
13/12/08 00:58
수정 아이콘
남휘종씨는 어떤 변수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놓고 너무 자신만만해 한 게 컸죠
그리고 그게 뜻대로 안 풀리자 이게 다 쥐 탓이다 하면서
임윤선 변호사한테 어디다대고 화 내냐면서 정색까지 하고..
실제로 임윤선 변호사의 배신이 절대적인 패인도 아닌데 말이죠
그걸 보니까 이 사람이 계속 살아 남았으면 다른 사람들이 참 피곤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에그타르트
13/12/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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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네요 이렇게 쓰라리게 겪었으니 인터뷰때처럼 좀더 겸손해지겠죠 그나저나 어따대고 를 포함해 기분나쁜 말을 듣고도 묵묵히 계시다가 변호사님 데쓰매치앞두고 따끔하게 한마디 할땐 정말 멋있었습니다
13/12/0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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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홍진호에게 죽을 때 BGM 나오면서 어서와~ 지니어스는 처음이지? 자막 나올 때 소름이...

홍진호 이상민의 짬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임윤선이라는 여성최강자를 떡하니 보여줘버리면서
개인적으로는 각본을 써도 이렇게 멋있게 쓸 수 없을 것 같은, 그정도로 임팩트 있는 1라운드 였습니다.
첫회 평점을 9.0 정도 주고 싶네요
에그타르트
13/12/0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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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네요 좋아요~
나는 널 몰라
13/12/0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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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공감은 안되지만 임윤선을 김경란과 비교하는데
지력은,한마디로 머리회전속도는 차이가 많이나요. 퀴즈쇼때 인상깊었던게 지식의 범위 말고 문제처리속도였습니다.
한마디로 정치력이 크게 필요없는 본게임이나 데쓰매치는 거의 최강자일겁니다.
정치력은 더 큰틀에서 보고는 있지만 검증이 안됐고 핸디캡도 많죠.
벌써 능력이 많이 노출되었고 김경란얘기가 나오는 것자체가 이미지나 직업상 겹치는 부분이 많아
굉장히 경계수위가 높게 시작하는 겁니다.
김경란의 성적근처라도 갈려면 김경란보다 정치력이 더 좋아야합니다.
위기상황에서도 신의를 더 보여주거나 김경란의 방식을 훨씬 교묘히 하거나.
13/12/0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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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휘종과 임윤선은 같은 능력치로 남휘종이 좀 더 데스매치에 특화된 능력치라면 임윤선씨는 메인매치에 특화된 능력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데스매치 전략을 짤 때 남휘종씨의 전략이 훨씬 더 정교했구요. 물론 메인매치에서는 임윤선씨가 엿(?)을 먹였죠.

그런데 극렬한 대립점에 있는 이 두 강자가 첫판부터 붙었고 결국 임윤선씨가 어떻게든 간에 이겼다는게 큰 포인트네요. 솔직히 지금 임윤선씨를 데스매치에서 이길만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굳이 따진다면 해커 이두호 정도가 변수겠고 솔직히 노홍철, 은지원, 이상민, 이은결, 조윤영? 등은 덤벼봤자 정치력이 없는 게임이면 개박살난다고 봅니다. 임윤선씨가 정치력이 없다고 볼수도 없고... 남휘종이 떨어져나간 이상 일기토능력 100 정치력 90의 먼치킨적인 캐릭터가 되어버렸죠.(굳이 평가하자면 남휘종은 일기토능력 105 정치력 50 정도...크크)

홍진호와 임요환은 게임머리라면 어느정도 싸워볼 수 있지만 저쪽은 양쪽을 다 갖춘 케이스라서 역시 쉽지 않을듯 하고... 앞으로는 임윤선씨가 공공의 적으로 떠오르겠네요.
나는 널 몰라
13/12/08 01:2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본게임에 특화되다기보다는
이번 데쓰매치는 정치력이 제일 중요한 게임이었죠 교환해줄 연맹이 많을수록 불확실성을 줄이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지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겨우겨우 이겼죠.

임윤선씨는 이미지도 그렇고 이상민이 김경란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정치력이 정말 좋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번처럼 신의를 계속 보여주는 방식을 취해야합니다. 결승에는 연맹이 중요할 게임이 반드시 있을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3/12/08 01:30
수정 아이콘
정치력은 좀 더 두고 봐야죠.
그냥 어리버리해 보이기만 하던 성규가
사실은 어마어마한 정치력의 소유자 였다는 사실은 시즌 후반에 들어와서야 드러났죠.

임윤선씨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플레이어들이 깨닫는 순간이
임윤선씨의 정치력이 재평가 되는 타이밍일 겁니다.
마술사얀
13/12/08 01:10
수정 아이콘
이상민이 특정팀에 들어가지 않고 적당히 줄타기를 할 수 있었던건, 본인이 뱀을 뽑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팀에 들어가지 않으면 개인이 전체 그림을 그릴 수도 없고. 정보에도 소외되고. 최후에 데스매치에 몰렸을때도 승산이 없죠.
결과적으로 승자가 되긴했습니다만, 유정현이 딱 그런 꼴이었죠. 게임 흐름에 동참할 수도 없고
결국 영문없이 잡혀먹고 말죠.
마술사얀
13/12/08 01:13
수정 아이콘
근데 오늘 남휘종씨가 지적 능력에서는 뛰어났지만, 결국 마음을 얻지 못해 패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솔직히 오늘 남휘종씨가 어떤 지적 능력을 발휘했는지도 의문이네요. 사자 잡은걸 벼슬이라고 생각하고
고압적으로 게임을 주도하긴 했지만, 그건 본인의 지적능력과는 상관없죠.
LegNa.schwaRz
13/12/08 01:54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메인매치에서 죽기 전 뱀을 죽일 때도 이해가 안됐어요. 이상민을 죽이면 이상민이 우승하는 것을 도와주는건데요.
면역결핍
13/12/08 01:20
수정 아이콘
경쟁적 배제라는 단어를 엔하위키 늑대항목에서 봤는데...
호랑이와 늑대는 같은곳에 살수 없죠...
개인적으로는 9명의 탈락자를 만들어야 하는 이상민씨가 돋보였네요...
낭만양양
13/12/08 01:30
수정 아이콘
시즌2 시작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임윤선씨를 뽑았는데 역시나 더군요. 그리고 제가 이상민씨를 정말 저평가 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시즌1 3위가 그냥 꽁으로 얻은게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3/12/08 01:4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고 진짜 적절한 BGM이 예술입니다. 1화도 재미있었지만 저는 다음 화부터 본격적인 지니어스가
시작 될 것 같습니다.
Wil Myers
13/12/08 01:50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저번 시즌 우승한 건 정치보단 자기 능력이 더 컸죠

세상에 데스매치를 3번이 갔는데 살아남음

응?? 3번?????????
김연아
13/12/08 10:48
수정 아이콘
누가 똑같은 걸 3번 당합니까??? 잘못 카운트 하셨겠죠.
면역결핍
13/12/08 01:52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게임의 망함(오히려 재미였지만...)은 패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의 연맹인것 같습니다.
필요한 사람은 많아야 한두명이지 덩치가 커지면 오히려 독이 되는것 같아요.

수달 토끼 청둥오리 사슴은 어떻게든 내가 최후의 1인이 되어야 우승이니
즉 자신이 초식임을 알리고 2순위 포식자 하이에나 독수리 악어중 한명과 연합해
다른 초식동물 4종을 찢어놓으며 선사해야한다. 인것같고
(하지만 2차 포식자가 못먹게 되는 상황이 올수도 있고 연합자와 둘이 남으면 맛있는 먹이.
사자가 있다면 보호자가 사라지고 새 보호자를 찾아야함. 결국 운이죠.)

뱀은 최대한 많은 사망을 만든다. 이상민씨가 완벽히 한것 같고... 즉 솔플을 하며 분쟁을 만든다...

까마귀는 찍기 말그대로 운!!!

카멜레온은 파벌에 속하기 보다는 뱀과 연합해 최대한 뱀인척 한다.

쥐는 사자의 보호를 받으며 미끼가 되어 최대한 많은 2순위 포식자를 먹인뒤 마지막에 자기가 먹힌다.

하이에나는 악어 독수리와 연합해 초식동물을 최대한 많이 먹는다.

기억나는건 대충이렇네요... 악어 악어새 독수리 우승조건은 뭔지 기억 안나네요... 그냥 생존인지...

완벽한 개인전 양상으로 갔다면 노홍철씨가 키플레이어 였을텐데요...
Rorschach
13/12/08 01:58
수정 아이콘
전 일단 '굳건한' 연맹이라는게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잘 되지 않으니
'굳건한' 소수 연맹들이 몇 개 있어서 뭉치고 배신하고 좀 이랬으면 좋겠어요 크크

너무 큰 연맹이 만들어지면 구도도 일차원적이 되고 그 연맹 안에서 몇몇은 정말 병풍이 되어버리니까요.
면역결핍
13/12/08 02:02
수정 아이콘
그게 깨지면서 재미있는 양상이 벌어지죠...
현재는 거래할 수 있는 가넷이 아주 제한적이라 그런데 이후 가넷 양이 늘어나면
그 굳건함이 오히려 독이 될때가 있겠죠...
HiddenBox
13/12/08 02:03
수정 아이콘
악어는 하늘 못가는거 빼곤 독수리랑 똑같고요 (우승조건 생존)
악어새는 우승조건이 악어 생존이었습니다
면역결핍
13/12/08 02:15
수정 아이콘
까다롭네요... 서식지 문제도 있고 2차 포식자는 생각해보면 사자와 연합해서 다른 2차 포식자를 갖다 바쳐야 하는 상황이고 변수가 늘어나니 방법도 여러가지네요...

악어새는 악어가 우승하는걸 도와줘야하는데 딱히 롤은 없는것 같네요... 사자 아사시키기 빼고는...
13/12/08 02:12
수정 아이콘
까마귀는 운은 아니고 자기가 찍은 동물을 이기도록 도와줘서 살아남을수 있죠
면역결핍
13/12/08 02:16
수정 아이콘
아 독수리를 도와주고 마지막에 먹이가 되는 방법도 있군요...
13/12/08 02:42
수정 아이콘
저도 첫번째 문단에 동의합니다. 사실 이게 자신의 패를 숨기는데서 오는 개개인의 전략싸움이 게임의 진정한 목적이었을텐데 말씀하신대로 패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연맹하다보니 포식자가 한 연맹에 몰리게되었죠.
그 때문에 백수의 왕이 되어서 혼자 보이는대로 사냥하고 다녀야 할 사자가 먹잇감을 양보하고 최하층 피식자를 찾아다녀야 하는데서 이미 사자입장에서는 게임이 어려워진거죠.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08 02:09
수정 아이콘
늦게 챙겨봤는데 남휘종씨 보면서 수학은 인생의 낭비.. 라는 우스갯소리가 머릿속에 떠오르더군요 --;;
처세술도 엉망이었고 지능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데다 남탓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 겸손을 좀 배워야겠네.. 나이는 뒤로 먹었나 싶었는데 본인 스스로 인정을 하더군요.
얼굴은 윤후를 닮았던데 하는 짓은 윤후보다 유치하기까지 하다니;;
뭐 꽤나 오래 살아남았다고 한다면 김구라처럼 어그로를 잔뜩 끌면서 흥미유발을 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류화영
13/12/08 02:13
수정 아이콘
보면서 좀 오바떤다 싶었는데 1회전 광탈..
류화영
13/12/08 02:12
수정 아이콘
더지니어스 홍진호를 응원하는 맛으로 보고 게임이해 잘못하는(ㅠㅠ)
저는 이번 메인메치는 뱀이 절대적으로 유리한거 아니었나싶네요
그래서 이상민씨가 크게 나댈?이유도 없었고 말이죠
곧내려갈게요
13/12/08 02:16
수정 아이콘
사자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포식자부터 먹어치웠으면 뱀도 승리 못 했을걸요.
아마 그런상황이였으면 이상민이 정치질 들어갔을 거 같아요.
면역결핍
13/12/08 02: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홍진호 니가 우승하려면 죽을때 죽더라도 초식을 잡고 죽어 이런식으로 크크크 윈윈이죠...
곧내려갈게요
13/12/08 02:28
수정 아이콘
아 지금 생각해보니 이상민이 게임 시작할때 홍진호에게 xx걸고 나 뱀이야 라고 했던게....
이상민 답지 않게 너무 단호하게 말해서 의아했었는데 다 본인이 이기기 위해서 였군요.
그래야 홍진호가 카멜레온을 잡아먹을테니까....
연대때문에 저렇게 쎄게 말할 양반은 아닌데 싶더라니
면역결핍
13/12/08 02:29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정말 룰을 이해하고 있었군요;;;
곧내려갈게요
13/12/08 02:30
수정 아이콘
오늘 메인매치는 생각하면 할수록 복잡하고 재밌는 게임이네요.
와 생각할게 너무 많아.
면역결핍
13/12/08 02: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악어 독수리 하이에나에게 자신이 뱀이라는걸 반드시 어필해야 하는 군요... 그래야 자기를 공격하지 않을테니...
웃긴게 카멜레온은 뱀이 되어서 살아가야 하는데 뱀은 카멜레온이 쓸모가 없다는 말이죠...
곧내려갈게요
13/12/08 02: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상민은 지금까지 보인적이 없는 모습을 하이에나에게....
면역결핍
13/12/08 02:24
수정 아이콘
2차 포식자의 사망이 가장 안습한 상황이죠...
정확히 말하자면 사자가 악어 하이에나 독수리를 잡아먹지 않게 하는게 역할인듯...
사자가 1. 2. 3라운드 전부 악어 하이에나 독수리를 드셨다면 사망자는 7명으로 종료 됩니다...
그럼 생존해도 우승이 아닌거죠.
즉 사자필승법을 망치는게 최고죠...
아주 잘했다고 봅니다.
13/12/08 02:15
수정 아이콘
대박입니다.
이거 하나밖에 할 말이 없네요.
김소현
13/12/08 02:20
수정 아이콘
시즌1때 차민수씨처럼 딱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설명해 주던 플레이어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즌1때는 이 점이 오히려 연맹이 아닌 경쟁자들에게는 제거대상자로 지목되긴 했지만
연맹 내에서의 행동들을 좀 더 일목요연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남휘종씨가 주어진 게임이 창의사고력같은 문제로 나와서 해석해야 한다고 했다면
포식자들의 수를 고려하여 필요한 피식자의 수, 또 자신이 포식자를 잡아야 한다는 승리를 위한 키포인트 등을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는 생각 안하지만
처음에 차분하게 게임의 핵심내용들을 딱 정리해두고 출발하지 않아서 사자 잡고서 이상하게 지고 정색하고 좀 아쉬웠습니다.
사실 그런 역할을 해 주지 않을까 했었는데 너무 혼자 신나서 자멸했네요

여튼 시즌1때는 딱히 어그로끌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광탈한 이준석씨에 비해 이번엔 어그로 신나게끌다가 장렬히 전사한 느낌입니다..
임윤선씨가 했던 인터뷰나 대화들을 보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병풍은 있겠지만 병풍 외 인물들이 전 시즌보다는 확실히 탄탄한 느낌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08 02:40
수정 아이콘
비교당하는 이준석의 굴욕인 것 같아요.
이준석은 놀라운 9승전략 필승법 제시 + 끝까지 신의를 지키면서도 홍진호의 통수로 장렬히 산화하는 아름다운 퇴장을 보여줬다면
남휘종은 설레발로 머리가 굳어버려 자멸 + 자신의 삽질로 궁지에 몰렸음에도 연장자에게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남탓 + 분노에 눈이 멀어 강자를 데스매치 지목 이후 패배..
한 명의 어글 유저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병크를 한 화에 모두 담아 보여준 느낌입니다.
심지어 이준석이 나이가 더 어리기까지 하군요--; 남휘종씨가 자신이 느낀대로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감정컨트롤이 전혀 안 되는 사람처럼 보이던데, 아마 어려서부터 천재소리 들으며 자란 환경으로 인해 인정과 과한 치켜세움이 익숙한 사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3/12/0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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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어그로 끄는 행위였음은 동의하지만 기본적으로 제작진에게 공인받은 포지션 아니었을까요?

전편으로 치면 김구라 김풍 이런 역할인데... 만약 오늘 남휘종씨 없었으면 방송에 재미가 많이 떨어졌을거예요
기본적으로 방송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대화 자체가 엄청 적었어요...

지니어스의 재미중 하나가 순간순간 게임내에서 우열에 따른 역할극, 만담 이런건데(오늘 이은결씨가 했던것처럼... 별로 웃기진 않았지만)

첫화라 그런지 좀 그런게 부족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남휘종씨 같은 캐릭터가 적극적으로 어그로 끌면서 분위기 띄우는것도 나쁘진 않았다고 봐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0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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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서 저도 위의 댓글에 오래 살아남았다면 어그로 끌면서 흥미를 유발했을 거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임윤선씨에게 막말은 정말 아니었죠. 지니어스에 대본이 없다는 건 이미 박현준 전 프로가 인증해주셨었고..
제작진이 제정신이라면 어따대고와 같은 막말을 내뱉는 캐릭터를 유도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본심으로 보였고 그 정도의 사람으로밖에 안 보였습니다. 이걸 계기로 느낀 바가 많기를 바랄 뿐이고요.
김소현
13/12/0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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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씨 페이스북에 올라온 1회 탈락자들의 공통점 이 얘기 때문인지 자꾸 엮어서 생각하게되었네요 크크 이준석씨에게 죄송스러워집니다..

되짚어보니 확실히 이준석씨의 능력치는 생존하여 차회에도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대감이었다면

남휘종씨는 임윤선씨 잡고 이기면 다음주에는 얼마나 어그로를 끌까 라는 생각을 했으니..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12/08 03:0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준석, 차민수씨가 떨어질 때 매우 아쉬웠는데,
돌이켜 생각하면 차민수씨의 생존은 성규의 탈락을 의미하니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이준석은.. 그냥 황신이 가넷을 흘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ㅜㅜ
키타무라 코우
13/12/08 02:42
수정 아이콘
첫회만 보면 임요환은 시즌1의 이윤열급인것 같아요

오래 살아남으려면 우선 콩라인에 제대로 붙어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몽키.D.루피
13/12/0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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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휘종씨는 사자 뽑자마자 Q.E.D. 하고 게임 끝난 것 같이 행동했죠. 현실은 계산만으로 돌아가는게 아닌데.. 쥐가 살려면 반드시 사자를 도와줘야 되지만 현실에는 반드시란 없죠.
응답하라 2014
13/12/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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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역시 사람 많은 초반에는 분석력보다 정치력이네요.
오늘 아쉬웠던 건 임요환이 사자한테 살려달랄 게 아니라 사자를 죽일 수 있었는데 못 그런 것 하나밖에 없네요.
그리고 재경이랑 조유영 아나운서가 살아남아서 좋아요~ 흐흐흐흐
둘 다 오래오래 살아서 오래오래 봅시다~~
곧내려갈게요
13/12/08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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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남휘종이 메인매치에서 우수한 분석력을 보여준것도 아니라는거죠.
오히려 멍청함에 가까웠지....
13/12/0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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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리도록 재밌었습니다 으아..........

남휘종씨가 탈락할때 진짜 홍진호 우승 만큼의 쾌락을 맛봤네요
낭만양양
13/12/0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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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회차 다시 다운받아서 봤네요 개인적인 평점은
MVP : 임윤선 - 누가 뭐래도 이번 1회차 주인공이였죠. 너무 많은 인원이 나온 회차다보니 각 전략들이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데스매치에서 생존등 이번회차 MVP
★★★★★ : 홍진호 & 이상민 - 시즌1 참가자가 괜히 시즌1 참가자들이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이상민씨는 강력히 홍진호에게 어필하면서 카멜레온 노홍철을 제거하는데 한 몫했고, 황신은 데스매치에 남휘종씨를 보내버리면서 자신의 적(?)을 보내버리는데 성공했죠.
★★★★ : 유정현 - 사실 이번회차 보여준게 없지만 찍기든 뭐든 우승자를 맞춰낸건 대단하더군요. 설렁설렁 하는것 같으면서도 결국 우승은 했죠. 1회차는 그냥 한번 대충 어떤 흐름인지 그냥 지켜보는 느낌이였습니다.
★★★ : 적히지 않은 나머지 - 1회차다보니 다들 그냥 보여준게 뭐 없네요; 그나마 노홍철씨 정도가 빠르게 연맹 구축하면서 게임을 주도한 정도?

그리고 최악을 몇명 뽑자면
남휘종 - 사자를 뽑는 순간 사고가 멈춰 버렸죠.. 조금만 더 침착하게 생각했으면 우승도 가능했는데, 너무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서 메인매치를 망쳤죠. 거기다 데스매치에서 무슨 자신감인지.. 강력한 우승후보중 한명을 지목해버리는 실수를 했죠.. 최소한 데스매치 만큼은 특히 초반 데스매치 만큼은 가장 만만한 상대를 데려갔어야죠.
은지원 & 이다혜 : 메인매치 끝나고 나서 의아했던게 우승자 5명중 2명이 '남휘종연맹'이였는데 남휘종을 데스매치로 몰아넣었죠. 충분히 남휘종을 살릴만한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황신의 연변(?)에 넘어가 버렸죠.
Aragaki Yui
13/12/08 09:02
수정 아이콘
유정현은 상대패를 다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독수리를 찍는게 가장 합리적인게 맞는거 같습니다.
독수리가 첫턴에 잡혀먹는게 아니라면 2턴째에 독수리가 누구인지 알수있고 독수리와 연합할수있죠
그리고 독수리는 한턴을 굶고 버틸수 있기때문에 상황을보고 피식자를 한번 먹고 청둥오리가 하늘로 올테니 먹고 그다음엔 까마귀를 먹고
그러면 하늘에는 다른 포식자는 못오기때문에 독수리는 하늘에만 있으면서 포식자 위치파악한후에 빈방만 가는 식으로하면요
13/12/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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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씨는 그냥 이번 게임만 어떻게 버티려고 남휘종 연맹과 함께 게임만 한거였고, 실제로 우승자 회의장면을 보면 남휘종씨를 지목하자고 홍진호씨 못지 않게 강하게 주장한게 은지원씨죠. 거기다 다른 승리자인 유정현씨와 이상민씨 역시 중립이긴 하지만 남휘종씨한테 적지 않은 반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구요. 이다혜씨 혼자는 어려웠을겁니다.

또한 이다혜씨 역시 4라운드에서 연합의 승리보다 개인의 승리를 우선시한걸 보면 (이은결씨를 잡지 않고 굶어 죽으면 이다혜씨, 은지원씨, 유정현씨 대신 이은결씨, 조유영씨, 재경씨가 우승자가 되는데 이러면 회의 결과가 많이 달라졌겠죠.) 시즌1처럼 같은편 떨어지면 울고 그런 식의 연합은 아마 시즌 내내 없을 것 같네요.
유치리이순규
13/12/08 03:45
수정 아이콘
각 동물별 승리조건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자---- 주서식지 : 들,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한 라운드라도 굶으면 사망
특이 :
----쥐---- 주서식지 : 숲,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사자의 승리
패배조건 : 사자의 죽음
특이 : 엿보기 2명
----악어---- 주서식지 : 강,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총 4라운드 중 2라운드 굶으면 사망(한라운드는 안 잡아먹고 버틸 수 있음)
특이 :
----악어새---- 주서식지 : 강
승리조건 : 악어의승리
패배조건 : 악어의죽음
특이 : 엿보기 2명
----독수리---- 주서식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총 4라운드 중 2라운드 굶으면 사망(한라운드는 안 잡아먹고 버틸 수 있음)
특이 :
----하이에나---- 주서식지 : 들,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사자의 죽음
패배조건 : 사자의 생존
특이 : 세라운드 굶으면 사망(2라운드 까지 버틸 수 있음)
----카멜레온---- 주서식지 : 숲,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사망
특이 : 다른 플레이어의 엿보기를 속일 수 있음
----수달---- 주서식지 : 강,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죽음
특이 :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자리에 있으면 죽지 않는다.
----청둥오리---- 주서식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죽음
특이 :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자리에 있으면 죽지 않는다.
----사슴---- 주서식지 : 들,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죽음
특이 :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자리에 있으면 죽지 않는다.
----토끼---- 주서식지 : 숲,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생존
패배조건 : 죽음
특이 : 청둥오리, 수달, 사슴, 토끼 중 생존한 동물이 모두 한자리에 있으면 죽지 않는다.
----까마귀---- 주서식지 : 하늘
승리조건 : 우승자 예상 적중
패배조건 : 우승자 예상 실패
특이 : 엿보기 2명
----뱀---- 주서식지 : 숲, 이동불가 : 하늘
승리조건 : 9명 이상 사망
패배조건 : 9명 미만 사망
특이 : 공격 불가, 뱀을 공격하면 으앙 주금(뱀은 죽지 않음)
문재인
13/12/08 04:06
수정 아이콘
꼼꼼한 리뷰 댓글 잘 보고 갑니다.
콩팬이라 그저 홍진호 선수가 잘해나가서 좋았고 이상민은 환상의 포지셔닝으로 적어도 4강은 가겠다는 생각이 들고 데스매치 연출이 좋아서 여운이 남네요.
남휘종 탈락에대해 아쉬움이 있다면 특유의 천재성으로 앞으로 나올 게임에서 범인이 생각치 못할 솔루션을 내주길 기대했는데 첫회 탈락이라니..
올해의 드라마는 나인, 쇼는 더 지니어스를 선택하고 싶고 이제 공중파도 여태 가져온 우월적 지위만으론 시청률 뽑아먹기가 힘들 수 있겠다는 뻘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낭만양양
13/12/08 16:4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올해 tvn의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잘나왔죠. 꽃보다할배. 나인. 응사. 지니어스 등등
13/12/08 04:34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초대박
뱃사공
13/12/08 05:32
수정 아이콘
시즌2 부제가 룰브레이커 1round에서 홍진호가 한 행동에서 떠올린다면 공격스티커 버리는 행위도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면 승리조건이 생존인 피식자 연합을 만들어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공격스티커를 버렸다면 이겼겠네요. 물론 방송은 재미없어졌겠지만...
13/12/08 08:09
수정 아이콘
여자 출연자가 포식자 일 때 어그로 끌 각오하고 두손 잡아 못움직이게 하고 십분 버티면 되지 않나 생각도 들더군요 크크
13/12/08 09:46
수정 아이콘
임윤선변호사는 데스매치가 끝나자마자 자기를 도와준 다수에게 한명씩 다가가 악수나 포옹을 건내는 모습에서 처세술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역시 변호사짬에 퀴즈쇼에서 보여줬던 비상한 두뇌플레이까지 결합되니 시즌2에서 괜찮은 여성참가자 하나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사자의 말을 따르지 않은 것도 이미 연합이 있는데 사자의 승률이 100%가 아닌 이상 배신할 필요성을 못느꼈기 때문일텐데(사실 이제 처음 만났는데 승률이 100%였다면 데스매치까지 피할수 있었다면 사자를 따라갔겠지요.) 그게 남휘종의 캐릭터와 대비되면서 신의를 지키는 모습으로 비춰지는거 보고 될 사람은 되는구나 싶었네요.
NeverEverGiveUP
13/12/08 10:04
수정 아이콘
처음 시작부터 편집에서 남휘종씨를 부각시키는 분위기에서 뭔가 좀 불안했는데 역시나..;
어쨋든 전 홍만 보고 달립니다!
그리고 이건 누가 쓴 시즌1 리뷰인데 pgr21 회원분들님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서 링크 걸어봅니다. 읽어볼 만 해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best&no=293627
Thanatos.OIOF7I
13/12/08 17:45
수정 아이콘
혹시 링크 BGM 제목 알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3/12/08 18:54
수정 아이콘
Young and Beautiful - Lana del Rey
Thanatos.OIOF7I
13/12/08 19: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NeverEverGiveUP
13/12/08 19:56
수정 아이콘
더 지니어스 시즌1에서 쓰인 많은 좋은 곡들 중 하나죠!
불건전PGR아이디
13/12/08 10:21
수정 아이콘
유정현씨와 재경씨를 버린게 가장 큰 패인이었습니다(우승자중 과반수를 본인의 팀으로 보내는 것이 목표라면).
애초에 본인팀 승리조건이 전부 생존이라는 것이 불리하는 것을 깨달았아어야 됐는데,
상위포식자들이 많은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 결정적 패인입니다.
만약 본인이 하이에나만 먹고 깔끔하게 죽은뒤, 독수리와 악어를 우승자로 만드는 전략을 선택했으면
본인이 데스매치에 갈 확률 적어졌을 겁니다.
김연아
13/12/08 10:28
수정 아이콘
진짜 꿀잼이었습니다. 준비를 정말 많이 한게 느껴졌네요. 첫번째 게임의 정교함은 진짜 대박!!!

두번째 게임을 보니 바둑이가 한 판 하고 싶어지네요 응?
13/12/08 10:44
수정 아이콘
1. '딱 봐도 안다' 지니어스 게임의 사망 플래그

수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 남휘종씨의 패인입니다. 지니어스 게임에서의 승리는 결코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내가 무언가를 하는 동안 상대도 무언가를 하고, 나랑 상관도 없을 것 같던 일들이 마지막의 마지막에 내 앞을 가로막는 법이죠. 남휘종씨는 스타강사입니다. 학생들에게 완벽하고 명확한 답을 알려주는 데 익숙한 삶이죠. 거기다 그를 유명하게 했던 건 복잡한 문제들을 한 큐에 박살내는 그 직관. 어찌 보면 남휘종씨는 지니어스 게임의 함정에 가장 빠지기 쉬운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2. 한 단계 진보한 메인매치

이번 메인매치는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잘 만들었습니다. 역할군 사이의 절묘한 밸런스도 그렇지만, 제가 감탄한 부분은 과도한 편가르기로 인해 게임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했다는 것입니다. 미리 만들어놓은 연맹은 역할과 상황에 따라 뒤집어지고 나와 척을 진 사람이 오히려 승리에 꼭 필요해집니다. 지니어스게임에서 팀의 승리는 오직 전원생존입니다. 우리편 중 한명 희생시켰는데 그가 데스매치에서 지면 결국 이긴 게 아니거든요. 결국 연맹이 짐이 될 수 있는 게임이 나왔고 시즌1 시절 풍요와기근 처럼 과도한 정치로 게임이 재미없어졌던 것이정말 완벽하게 개선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빛났던 것은, 엇갈려버린 팀원의 운명 속에서 스스로의 생존을 버리고 팀과의 신뢰를 선택한 임윤선 변호사. 분명 리스크가 어마어마했지만 이 생존과 그 일련의 과정은 이후 라운드에서 크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3. Simple is the best.

데스매치에서 두 연맹은 서로 다른 신호체계를 사용했습니다. 남휘종 연맹은 보다 복잡하고 세련된 신호를 사용했고 그 반면 임윤선 연맹의 신호는 yes or no의간단한 신호였죠. 하지만 그 간단한 신호는 마지막 순간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완벽하게 스캔해냅니다.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서 간단한 신호만으로 완벽한 정보를 얻어내는 역발상이 승리의 키였다고 봅니다. 이두희와 임요환이 모두 황색카드를 가졌기 때문에 남휘종 연맹의 신호체계였다면 패배 개능성이 있었죠.

뒤늦게 보는 바람에 많은 분들과 같이 얘기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다음주엔 꼭 본방을!!!!
13/12/08 11:15
수정 아이콘
홍진호가 노홍철 죽이면서 이상민도 같이 스티커 붙였으면 더 좋았을겁니다.

첫라운드때 홍진호(하이에나)와 같이 있던 사람이 이상민(뱀), 노홍철(카멜레온), 남휘종(사자), 은지원(토끼) 였는데, 사자는 한라운드에 한마리씩을 잡아먹어야 하고, 실제로는 1라운드에 사자가 하이에나를 잡아먹으면서 라운드를 넘어갔는데요. 만약, 홍진호가 카멜레온 죽임과 동시에 뱀을 공격했다면, 홍진호는 사자한테 죽은게 아니라 뱀을 공격해서 스스로 자살한걸로 연결됩니다. 그러면 사자는 라운드 살아남기위해 1라운드에서 토끼를 먹어야 합니다. 피식자 수가 한명 더 줄어들수 있었죠. 결국 1라운드에 피식자 2명 없애고 자신까지 죽으면서 사자밥 3명을 없애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어요.

물론, 현실적인 제약(시간상)으로 그러지 못했지만, 그거 했으면 진짜 대단했을거라는 생각을 하네요
Idioteque
13/12/08 11:26
수정 아이콘
남휘종 강사는 1라운드 메인매치만 생각했지만, 임윤선 변호사는 최종까지 전체 게임을 생각했죠. 남휘종 강사가 쥐는 당연히 사자의 말을 들을 거라고 자신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화를 내는 모습이 기억 남네요. 임윤선 변호사는 카드를 오픈하고 연합한 팀원들이 모두 우승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부터 사자를 굶겨 죽일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본인이 데쓰매치 우승자가 되기보다는, 팀을 우승하게 해서 데스매치를 피하는 방법을 선택한 거죠. 임윤선 변호사는 초반부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의 위치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움직인 거라고 봅니다. 높은 게임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원과 신의를 쌓으면서도 적을 만들지 않도록 행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13/12/08 14:35
수정 아이콘
타짜의 명언이 생각나더군요.

이 바닥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
방구차야
13/12/08 14:55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같은 생각했습니다. 즉흥적인 복수심으로 임윤선을 택했겠지만 좀더 평정심을 찾고 다른 인물을 선택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임윤선의 능력치나 만만한 상대가 그럼 누구겠느냐는 논란은 둘째치고, 일단 임윤선은 남휘종을 잡음으로 동맹이 더 확고히 구축이 된 상태라 도와줄 사람이 많다는 예상이 쉽게 나오는 상황이쟎아요. 뭐 그런생각을 했기때문에 잡기쉬운 상대와 빙빙 돌기보다는 이번에 아예 정면돌파를 해보자는 계산도 있었을지도 모르고요.. 게임방식이나 심리전도 전시즌보다 더 흥미로웠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되네요
드록바
13/12/08 17:59
수정 아이콘
남휘종 강사의 인강을 잠시 들엇던 사람입니다.여담이지만 남휘종 강사가 강의에 pgr 유게를 소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남휘종 강사 피쟐러일 가능성이 있어요 크크
스키니진
13/12/08 20:18
수정 아이콘
남휘종 강사님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주목하지 않았던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또한 포식-피식 관계만이 절대적이라는 섣부른 판단으로, 절대권력을 가졌다고 마구 휘두른 것도 패인이었습니다.
그래도 임윤선 변호사를 감정적으로 지목한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시즌2의 첫회 방송이어서 각 게스트들의 적응력의 차이가 많이 보였고, 남휘종은 데스매치에서의 판단력 등을 보아 소위 병풍은 절대 아니었습니다만
도태될 만한 적응조건을 스스로 만든 것도 남휘종 자신이었기에 이번 탈락은 뜬금없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프로그램 내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남휘종 강사님 덕을 많이 본 저에게는 많이 아쉬운 결과지만요.
그래도 임윤선 변호사를 자신이 생각한 탈락 원인으로 판단하고 감정적으로 지목한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첫회의 특성상 일면식도 없어왔던 상대들인데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을 지목했다면 이겨도 져도 구성원들이 좋게 봐주지는 않습니다. 남휘종 스스로도 자책감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요. 소위 자객은 명분 없이 사람을 죽이지 않는거죠. 자신에게 앙금을 남아있게 한 사람으로 임윤선 씨가 유일했으니 당연한 선택이었다 봅니다.
홍진호가 남휘종을 데스매치에서 지목한 것 또한, 남-콩의 몸싸움에서 남은 앙금도 있었겠지만 방송 전반적으로 남휘종의 존재감이 그만큼 컸기 때문에 지목의 대상으로도 충분히 적합했습니다.
지니어스 시즌1 보면서 콩빠심을 가득 충전했더니, 시즌2에서 가장 기대했던 남휘종 강사가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홍진호 선수가 탈락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임진록 지니어스 버전을 기대하게 되는 제가 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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