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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5 19:32:21
Name Eternity
Subject [일반] [영화공간] 2014년 개봉 예정 한국영화 기대작 Top10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영화공간] 2014년 개봉 예정 한국영화 기대작 Top10


작년 글 [2013년 개봉 예정 한국영화 기대작 Top10](https://pgr21.com/?b=8&n=39343)에 이어 오늘은 2014년에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기대작들에 관한 이야기로, 내년에 개봉될 한국 영화들 가운데 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영화 열 편을 추려 정리해봤다.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기 앞서 짧게 총평하자면 2014년의 한국 영화계는 이른바 '사극의 전성시대'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극들이 제작 중에 있다. 본글에서도 열 편의 영화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다섯 편의 영화가 사극으로 채워진 바, 과연 이러한 사극 제작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도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10.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 감독 : 이석훈,  출연 :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김태우, 박철민 -

'한국판 캐리비안 해적'이라 불리며, 이른바 해적을 소재로 한 한국 최초의 해양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영화이다. 때는 조선 건국기, 조선의 정통성을 세우기 위해 명나라로부터 받아온 옥새를 고래가 집어삼키자 위기를 느낀 사대부들이 이를 해적들의 소행으로 떠넘기게 되고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바다의 해적과 육지의 산적이 고래를 잡으러 나선다는 내용. 얼마 전 열애설로 화제가 되었던 손예진과 김남길이 바다의 여해적과 육지의 산적으로 분한다. 할리우드에 비해 부족한 자본력과 기술을 코믹적 요소와 드라마로 메꾸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만큼 불안 요소 또한 큰 것도 사실이다. ‘한국 최초’라는 타이틀은 신선하나 이런 류의 영화는 대부분 ‘대박 아니면 쪽박’으로 결론지어지는 것이 보통. 결국 관건은 시나리오의 탄탄함에 있겠다. 제작비 100억원이 투자된 해양 블록버스터라는 스케일과 코믹적 요소에만 기대기보다는 내실 있는 이야기 구조로 정면 승부하는 힘을 갖추고 있느냐가 핵심일 것이다.














9. 남자가 사랑할 때



- 감독 : 한동욱,  출연 :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

거칠게 살아온 삼류 건달과 한 여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에 눈 뜨며 한 여자에게 순정을 바치는 시한부 건달 태일 역에 황정민이, 그의 절절한 순정에 마음을 여는 여인 호정 역에 한혜진이 캐스팅됐다. ‘시한부’라는 진부한 소재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은 황정민과 한혜진이라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적역의 캐스팅 조합이다. 결국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순정 멜로가 될 것이냐, 뻔하디 뻔한 최루성 신파로 남을 것이냐의 기로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순전히 감독의 역량이다. 감독으로서의 첫 데뷔작이지만, 그동안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등의 조감독을 거친 한동욱 감독의 이력을 볼 때 가슴 뜨거운 순정 멜로 한 편을 기대해 봐도 좋을 법하다.














8. 역린



- 감독 : 이재규,  출연 : 현빈, 정재영, 조정석, 박성웅, 조재현, 정은채 -

현빈의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 드라마와 소설의 단골 소재 가운데 하나인 ‘정조’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영화로 조선 시대 왕위에 오른 정조의 암살을 둘러싸고 왕을 죽이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대결과 엇갈린 운명을 그린 역사 스릴러이다. 정조 역의 현빈을 필두로, 왕을 보위하는 상책 갑수 역에 정재영이, 왕을 죽이려는 암살자 을수 역에 조정석이, 왕을 지키려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 역에 박성웅이 캐스팅되는 등 막강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영화의 독특한 점이라면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왕의 이야기를 왕의 시각에서 풀어낸 기존의 사극들과는 다르게, 임금의 시각이 아닌 암살 사건에 휘말리는 이들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을 꼽을 수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만 종합해놓고 봤을 때는 특별한 불안 요소나 흠은 느껴지지 않는다. 더불어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 하츠] 등을 성공적으로 연출시키고 충무로에 첫발을 내딛은 이재규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라는 점은 이 작품의 불안 요소이자 기대 요소이기도 하다.














7. 우는 남자



- 감독 : 이정범,  출연 : 장동건, 김민희 -

'남자 이야기' 전문인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장동건과 함께 다시 한 번 누아르 액션 영화에 도전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조직에 오랫동안 몸 담아온 베테랑 킬러 '곤'와 그의 타겟이 된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동건의 상대역으론 요즘 한창 연기력에 물이 오른 채 주가 상승 중인 김민희가 낙점됐다. 얼핏 보기엔 [달콤한 인생], [레옹] 등 몇몇 영화들이 스쳐지나가기도 하지만 2010년 최고의 흥행작 [아저씨]를 통해 녹록치 않은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범 감독의 차기작인 만큼 우선 기대해보는 것이 순서이겠다. 특유의 장르적 색채나 정서에 중점을 둔 누아르 영화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두시간짜리 광고나 화보로 전락하는 우를 범하기 쉬운 바, 결국 '시나리오의 개연성과 내러티브의 힘이 얼마만큼 관객들에게 어필되고 정서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가'가 영화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6. 타짜2 : 신의 손



- 감독 : 강형철,  출연 : 최승현, 신세경, 곽도원, 오정세, 유해진 -

[타짜2]를 준비하던 장준환 감독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중도 하차한 후 표류하던 영화의 키를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잡았다. 원작만화 <타짜>의 4부에 해당하는 '벨제붑의 노래'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던 장준환 감독과는 달리 강감독은 원작의 2부에 해당하는 '신의 손'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 예정이다. 원작인 허영만 화백의 <타짜 2부 - 신의 손>은 고니의 조카 함대길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으며 1부 <지리산 작두>와 달리 '고스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 [타짜2]의 주인공 함대길 역에는 김수현, 송중기 등 몇몇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최승현(T.O.P)으로 결정되었고 함대길의 애인인 허미나 역에는 신세경이 낙점되었다. 조승우, 김윤석, 김혜수, 유해진, 백윤식 등으로 이어지는 전편의 호화 캐스팅에 비한다면, (곽도원 정도를 제외하고는) [타짜2] 출연진의 무게감의 면면이 다소 부족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러한 세간의 불안과 우려를 잠재우고 전작의 명성을 잇는 수작으로 탄생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과속 스캔들][써니]로 흥행력을 입증해낸 강형철 감독의 손에 달렸다.














5. 신의 한수


(출처 : GEEK 11월호)

- 감독 : 조범구,  출연 : 정우성, 안성기, 이범수, 김인권, 이시영 -

사기 바둑꾼들에게 속아 모든 것을 잃고 감옥에 가게 된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 누아르 액션 영화. (아직 개봉하지 못한 故 조세래 감독의 [스톤]을 제외하면) '바둑'을 소재로 한 충무로 최초의 메이져 상업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전도유망한 프로기사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주인공 태석 역에 정우성이 낙점되었고 태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사기 바둑꾼 살수 역에 이범수가, 맹인기사 주님 역에 안성기가 캐스팅 되는 등 출연진들의 면면 또한 탄탄하다. 이 작품은 화투를 소재로 한국 도박 영화의 한 획을 그은 [타짜]와 여러모로 비교될 수밖에 없는데, 2014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타짜2 : 신의 손]과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한 볼거리이다. 더불어 격렬한 액션도 좋지만, 정적인 바둑 승부의 세계 속에 숨겨진 치열한 수 싸움과 심리 대결을 얼마나 긴장감 넘치게 담아낼 것인지 또한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4. 명량-회오리 바다



- 감독 : 김한민,  출연 :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

2013년 개봉 예정이었던 [명량-회오리바다]가 올 여름 촬영을 마치고 2014년 개봉을 위한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1597년, 왜장 구루지마가 이끄는 330여척의 왜함을 단 12척의 배로 격파한 ‘명량대첩’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요즘의 사극 트렌드가 그렇듯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진구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출연진의 면면이 무게감을 더한다. 다만 [최종병기 활]로 흥행엔 성공했지만 호평과 더불어 적지않은 혹평을 들었던 김한민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예전 글에서도 언급했듯, 이순신 장군 역의 배우 최민식의 연기 내공과 존재감이야 두말하면 입 아프고, 결국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이 얼마나 탄탄하고 힘 있는 연출력을 보여줄 것인가에 영화의 성패가 달려있다. 다만 개봉 전부터 영화의 엉성한 고증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며 기대감을 하락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3. 해무



- 감독 : 심성보,  출연 :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

봉준호 감독의 첫 제작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동명의 연극인 <해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 여섯 명의 선원을 태운 어선 ‘전진호’가 망망대해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면서 휘말리게 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점 등을 제외하면 영화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인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는 봉준호 제작-김윤석 주연이라는, 쉽게 만나기 힘든 조합과 더불어 탄탄한 내용으로 입소문을 모은 원작 연극에 대한 믿음 때문. 다소 무겁고 어두운 톤의 분위기가 영화 흥행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지만 이와 별개로 작품의 완성도는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연극 <날 보러 와요>를 바탕으로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공동 집필해낸 봉준호, 심성보 감독의 저력이 이 작품에도 고스란히 녹아든다면 충분히 훌륭하고 멋진 수작이 한편 탄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2. 협녀 : 칼의 기억



- 감독 : 박흥식,  출연 : 전도연, 이병헌, 김고은, 준호, 이경영, 배수빈 -

우선 줄거리가 무척 흥미롭다. 때는 고려 무신시대, '풍진삼협'이라 불리며 민란을 주도한 세명의 검객 풍천(배수빈)ㆍ설랑(전도연)ㆍ덕기(이병헌)의 대의가 실현되는 순간, 탐욕에 눈이 먼 덕기의 배신으로 대사형 풍천은 죽음을 맞이한다. 이에 설랑은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너는, 아니 너와 나는 홍이 손에 죽는다." 라는 한 마디 말을 남긴 채, 풍천의 검과 그의 딸 홍이를 데리고 사라진다. 이렇게 시작되는 영화는 이 세 남녀의 18년 후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그리고 있다. 영화 [협녀 : 칼의 기억]은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한국 정통무협의 명맥을 잇는 기대작으로 [내 마음의 풍금] 이후 14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전도연과 이병헌의 재회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작품은 무엇보다 줄거리가 독특하고 이채로운데,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정통 무협 시나리오를 어떤 식으로 스크린에 옮기게 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그 결과물이 궁금해진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진 아무것도 속단할 수 없는 일이나, 어쨌든 단순히 무협을 소재로 한 평범한 복수극에 그치는 것이 아닌, 깊은 울림과 진한 매력을 품은 웰메이드 무협영화로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1. 군도 : 민란의 시대



- 감독 : 윤종빈,  출연 :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이경영, 조진웅, 마동석, 김성균, 김해숙 -

봉준호, 박찬욱 등의 뒤를 이을 충무로의 차세대 감독 윤종빈과 그의 페르소나인 하대세 하정우가 다시 한번 뭉친 작품이다. 조선 철종 10년, 부패한 탐관오리들의 착취로 백성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던 시기, 백성의 편에 선 도적들의 활약과 이들 도적단과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사극으로 2014년 개봉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 백정 출신 도적 '돌무치' 역에 하정우가, 하정우의 상대역이자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최고의 무술 실력을 보유한 무관 '조운' 역에 강동원이 낙점되었다. 그 외에도 이성민, 이경영, 조진웅, 마동석, 김성균, 김해숙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로 감독의 역량이나 배우들의 면면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탄탄한 위엄을 자랑한다. 더불어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이어지는 감독의 전작들을 볼 때, 진부하고 뻔한 이야기를 사극으로 풀어냈을 거라고 여겨지진 않는다. 어쨌든 서두에서도 언급했듯 2014년 한국 영화계는 '사극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극 제작 열풍 불어닥치고 있는 바, 이러한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단연 주목받고 있는 기대작이 바로 [군도 : 민란의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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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in188
13/12/05 19:40
수정 아이콘
볼게 많은 한 해가 되겠군요...크크크
눈물이 주룩주룩
13/12/05 19:42
수정 아이콘
유난히 사극이 많이 보이네요~ 일단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13/12/05 19:4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달콤한인생을 최고로 꼽는 한국 누아르빠로서 상당히 기대가 되는 작품들이 많네요.

그리고 새삼 느끼지만 우리나라에 좋은 남자배우 참 많아요. 류승범씨가 리스트에 없어 아쉽군요
Eternity
13/12/05 23:30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저도 [달콤한 인생]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러고보니 류승범이 없네요.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말이죠.
감모여재
13/12/05 19:45
수정 아이콘
사극이 많네요. 요새 충무로의 대세는 역시 사극인걸까요..
긴토키
13/12/05 19:47
수정 아이콘
믿고보는 윤종빈 정말 기대되네요라인업도 화려하고
13/12/05 20:11
수정 아이콘
와...
다 보고싶은 영화들뿐이네요.
이중에 개봉일자가 월정도라도 나온 영화가 있나요?
아직 그저 14년 개봉으로만 되어있는건지...
Eternity
13/12/05 23:31
수정 아이콘
개봉월까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만
아마 대부분 개봉월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낭만토스
13/12/05 20:18
수정 아이콘
외쳐! 윤종빈!

근데 이경영씨는 비중있는 단역(?)으로 굉장히
다작 하시는 것 같습니다
티파남편
13/12/05 20:22
수정 아이콘
이경영씨는 금방 죽는 역할이 많네요;;
王天君
13/12/05 22:14
수정 아이콘
연기력 좋고, 분량을 따질만한 처지가 아니거든요. 지은 죄가 있어서 출연만 해도 만족하면서 영화 작업을 하시는 듯 합니다. 이런 배역들에는 한국 최고의 베스트셀러일 거에요. 정말 영화를 잘 살려주시거든요. '파주'로 복귀했을 때부터, 그 존재감에는 적잖이 놀라고 있습니다.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요.
눈부신날
13/12/05 20:22
수정 아이콘
저도 쭉 내리면서 사극이 많네 라고 하면서 봤는데 역시 댓글들도 그러네요. 세보니까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군요. 아무래도 광해와 관상등의 성공에 힘입은걸까요? 기대는되네요^^
13/12/05 20:30
수정 아이콘
우는 남자...

제목과 소재만 보더라도 크라잉 프리먼이 떠오르네요.
닭치고내말들어
13/12/05 22:14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보는 순간 어? 크라잉프리맨? 했는데.. 혹시 리메이크인가요?
13/12/05 23:16
수정 아이콘
저도 자세한 건 잘 모르겠네요 ㅜㅜ
王天君
13/12/05 22:15
수정 아이콘
오옷. 진짜군요. 그런데 장동건이 그 우수와 고독감, 리더의 카리스마를 다 표현하리라 기대는 안됩니다. 대박 망할 것 같아요;;;;
Eternity
13/12/05 23:32
수정 아이콘
[크라잉 프리맨]이란 영화가 있군요?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王天君
13/12/06 00:06
수정 아이콘
이타가키 료이스케의 만화 원작이고, 이를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가 있는데 썩 나쁘진 않습니다.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성인비디오의 위험을 선전할 때, 발로 칼 집고 싸우는 영상이 바로 크라잉 프리맨 애니메이션이죠.
엄청 마초적이고 성적, 폭력적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이런 극적인 내용을 장동건이 잘 살려줄 것 같지는 않아요. 김기덕 영화에 돈을 엄청 뿌리거나, 김지운 영화에 조금 더 피를 뿌린 버젼이 제가 생각하는 한국 버젼 실사 영화의 바람직한 모습이네요 흐흐
13/12/05 20:37
수정 아이콘
각 영화마다 배우들이 정말 탄탄하네요..좋은 배우들 참 많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즐겨찾기 해놨다가 이 열편은 모두 봐야겠습니다.
읽다보니 미남 중에 미남인 장동건과 정우성이 만드는 르와르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믿고보는 이병헌, 하정우, 김윤석의 영화도 기대됩니다.
Eternity
13/12/05 23:33
수정 아이콘
내용으로만 놓고보면 [우는 남자]보다는 [신의 한수]쪽이 더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기대작 1~3위 영화의 주연 배우들은 말 그대로 믿고보는 배우들이죠.
귀여운호랑이
13/12/05 22:09
수정 아이콘
열개의 영화들 제목이 모두 우리말이네요.
당연한데 뭔가 어색합니다.
王天君
13/12/05 22:12
수정 아이콘
사극 엄청 잘팔리네요. 물론 기획 시기를 따지면 그리 고깝게 볼 건 없겠지만, 광해와 관상의 흥행에 낙관적 예측을 한 제작사들의 몰빵이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시류에 업어 가려는 느낌이 들어 어째 다들 불안불안하다는 게 솔직한 감상이에요.그리고 이 중에서는 신의 한수가 소재의 신선함에서 많이 어필을 하는군요. 감독이 참 믿을만한 사람이 없네요. 그나마 윤종빈 정도??
Eternity
13/12/05 23:37
수정 아이콘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말씀하신 대표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반대로 [협녀 : 칼의 기억]의 경우는 기획한지가 꽤 오래된 영화라더군요.
사극 중에서도 [군도][협녀]는 크게 기대 중입니다.

그리고 [신의 한수] 감독이 [뚝방전설][퀵]의 조범구 감독이라 기대가 덜하긴 한데,
워낙 소재가 신선하고 배우들의 면면이 좋아서 저도 기대가 되네요.
다른 것보다 참 믿을만한 감독 없다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흐흐
작년 기대작 순위 1~3위가 봉준호, 류승완, 박훈정 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참 많이 빈약하긴 해요.
대신 배우들의 멀티캐스팅 열풍은 내년에도 변함없네요.
허리부상
13/12/05 22:21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최근 1~2년 본 영화가 베를린,신세계,광해,도둑들,더 테러 라이브,화이 인데..
이경영 너무 자주 나와요.. 나왔다 하면 죽어요..
루카쿠
13/12/05 23:37
수정 아이콘
소지섭 주연의 회사원에서도 총알세례로 사망;;;
두부과자
13/12/05 22:27
수정 아이콘
이경영씨는 내용전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이지만 일찍 죽는 역할 전문인가요. .
제가 보는 것마다 다 그런 역할로 나오시네요
一切唯心造
13/12/05 22:30
수정 아이콘
이경영씨는 지은 죄때문인가 짧게만 나오네요 흐흐
김민종씨는 영화 안찍나 싶습니다 제발 망할 영화 고르지 말기를
New)Type
13/12/05 22:31
수정 아이콘
이병헌, 전도연이라니... 후덜덜하군요. 남녀 연기력 최상급 조합이네요
Eternity
13/12/05 23:38
수정 아이콘
공적으로는 [군도]를 1위로 놓았지만, 제 개인적으로 사심 듬뿍 담으면 [협녀]가 기대작 1위입니다.
배우들의 연기 보는 맛으로도 2시간이 훌쩍 지나갈 것 같아요.
작은 아무무
13/12/05 22:42
수정 아이콘
해적에 설리도 나오는데...
오징어와 말미잘
13/12/05 22:42
수정 아이콘
아 2014 였구나
온니테란
13/12/05 22:45
수정 아이콘
장동건이 개인적으로 악역으로 연기 변신해야 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데..
예를 들면 콜레트럴의 탐크루즈같은 역할이 어울릴꺼같아요.
우는남자가 어떤 스타일일지 모르지만..
여주인공 김민희 연기력이 확실히 좋으니 기대됩니다.
Eternity
13/12/05 23:4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감사자들]의 정우성처럼, 장동건에게도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데..
[우는 남자]는 뭐랄까, 조금 안전한 선택처럼 보여지긴 하네요. 뭐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요.
王天君
13/12/06 05:24
수정 아이콘
태풍 때 한번 했는데 대차게 말아먹었으니 말이죠.
뭐 개인적으로 장동건의 악역 연기 자체는 전 좋았습니다. 느끼함을 쫙 빼고 부리부리한 이목구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되게 강렬했거든요.
"그럼 난 ~는 걸로." 라는 대사나 읊조리는 드라마에 목을 매는 지금보다야 그때가 백배 나았어요 정말로
13/12/05 23:31
수정 아이콘
사극 열풍이군요..

출연진도 후덜덜덜덜..
루카쿠
13/12/05 23:36
수정 아이콘
저 영화들이 모두 흥행한다면 진짜 2015학년도 수능은 헬게이트가 열리겠군요.

소치 동계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만 해도 공부하기 어려운 판에 영화까지 개봉이라;;;

내년 수능 보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냉면과열무
13/12/05 23:48
수정 아이콘
누아르, 사극... 근데 최근 한국영화들 때깔이 엄청 좋아진만큼 무척 기대가 됩니다. 달콤한인생-아저씨-범죄와의 전쟁-신세계로 이어지는 느와르 장르와 왕의 남자-(...)-광해-관상으로 이어지는 사극의 향연. 두근두근
13/12/05 23:51
수정 아이콘
이정재는 없나봐요. 하녀, 신세계, 관상에서 나오는 이정재의 섹시하고 단정한 야성미에 푹 빠진 저로써는 아쉽네요. 흑흑
13/12/06 09:45
수정 아이콘
Eternity님이 뽑은 기대작 10위 안에 없는거예요. 빅매치 내년 하반기 개봉예정작 중 하나인데 신하균씨랑 투톱으로 대결하는 내용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_+
13/12/05 23:52
수정 아이콘
명량해전 고증논란이라니...갑자기 불안해진다 덜덜
Eternity
13/12/05 23:54
수정 아이콘
의상(갑옷)에 대한 고증 논란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까이더라구요.
13/12/06 00:12
수정 아이콘
근데 뭐 일단 갑옷 착용하고 나오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싶네요- _-;;
김연아
13/12/06 00:22
수정 아이콘
사극 정말 많네요.

그리고 영화 타짜는 벨제붑의 노래를 바탕으로 쓴 게 맞나요? 거의 연관이 없는데.

1부 지리산 작두를 바탕으로 쓴 게 맞겠지요. 그걸 시대배경 전환하면서 그 상황에 맞게 다듬은 걸 텐데요.
Eternity
13/12/06 01:08
수정 아이콘
장준환 감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최동훈 감독의 [타짜]가 아닌) 장준환 감독이 준비하던 [타짜2] 시나리오가 <벨제붑의 노래>를 바탕으로 쓰여졌단 얘기이구요.
그러다 이 프로젝트가 엎어지면서 강형철 감독이 대신 메가폰을 잡고 <신의 손>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썼죠.

최동훈 감독의 [타짜] 1편은, 말씀하신대로 <지리산 작두>를 바탕으로 쓰여졌구요.
김연아
13/12/06 11:45
수정 아이콘
아 그런 거였군요. 어쩐지 장준환도 이상했습니다. 이해했습니다.
맹독은 내핏속을 구르고
13/12/06 14:52
수정 아이콘
지리산 작두라고 하기엔 시대가 20년뒤로 내려왔지요.

배역은 전부 지리산 작두지만, 분위기는 2부에서 가져온 느낌이었죠.

봤던 영화 또 보는 느낌일거 같아요.

3부가 영화화 되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긍정_감사_겸손
13/12/06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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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을 제일 싫어하는데 안타깝네요 ㅜㅜ
하지만 군도는 보고싶습니다..

믿고보는 '배우' 하정우! 헠헠! '감독' 하정우는 실망 ;
킹이바
13/12/06 12:01
수정 아이콘
군도, 협녀, 명량-회오리바다 기대합니다. 믿고보는 배우들이라 일단 눈에 확 들어오네요.
협녀는 이병헌, 전도연은 당연하 믿고 보는 수준이고, 개인적으로 김고은(아마 극중에서 딸로 나올것 같은)에게 기대가 큽니다.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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