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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02 11:42:47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채동욱 전 검찰총장...정말로 청와대가 찍어냈나?
관련기사: http://media.daum.net/issue/529/newsview?issueId=529&newsid=20131202110712924

지난 번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조선일보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었지요.
채총장이 여권이나 청와대의 기류에 반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로 하면서 속된 말로 "찍혔고", 채총장을 떨궈내기 위해서 정권 차원에서 공작이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물론 청와대는 "채총장의 혼외자 의혹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채총장의 혼외자로 의심되는 학생의 신상 정보를 무단조회한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서초구청 조이제 행정지원국장이 해당 학생의 정보를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모 비서관으로부터 받은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해당 비서관은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만약 의혹대로 청와대 비서관이 구청의 국장에게 해당 학생의 신상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조회해 보라고 시켰다면 만만찮은 후폭풍이 불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관련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던 것이 뒤집힐 수도 있고 결국 "정권 차원에서 작업이 들어갔다"라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게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 건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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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3/12/02 11:46
수정 아이콘
청와대가 그럴리가 없습니다!!!!!!
오니즈카군
13/12/02 11:50
수정 아이콘
아닌 땐 굴뚝엔 연기가 않납니다.
어리버리
13/12/02 11:47
수정 아이콘
저 조이제씨가 원세훈씨의 측근이라죠. 원세훈씨가 국정원장 들어가기 전까지 서울시에서 최측근으로 보좌를 해오던 사이였고, 원세훈씨가 국정원장 된 이후에도 국정원으로 6개월 동안 파견 나갔다고 합니다. 뭐 뻔하죠. 조이제씨는 누가 본인에게 열람을 부탁했는지는 절대 안 밝힌다고 하지만...
13/12/02 11:49
수정 아이콘
만일 진실이라면 박 대통령의 반응은 어떨까요?
요즘 뉴스에 나온 사안들을 보면서 동전 앞면을 침묵, 뒷면을 격노라 정하고 적어 놨는데 제법 잘 맞습니다.

이번 건은 앞면이 나왔어요
13/12/02 11:55
수정 아이콘
저게 사실이라면 모르는척 지나가려 하겠죠.
불리할때는 침묵, 유리할때는 좌시하지 않는 분이시라..
정지연
13/12/02 11:59
수정 아이콘
좌시하겠죠..
13/12/02 17: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방심하다가 빵터졌네요..
어리버리
13/12/02 12:03
수정 아이콘
꼬리만 불쌍한거죠. 에휴.
겟타빔
13/12/02 12: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신기하게도 꼬리 자르기도 잘 못하더군요 최소한 그거라도 하면 이렇게까지 일이 벌어지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김연아
13/12/02 12:47
수정 아이콘
그쵸. 이 정부의 문제는 꼬리자르기 시늉도 제대로 안 해요.
오니즈카군
13/12/02 11:50
수정 아이콘
한반도에는 종북과 친일파만 있는 것 같다...
anic4685
13/12/02 11:50
수정 아이콘
알려고하면 코로 설렁탕 먹는겁니까?
소와소나무
13/12/02 12:04
수정 아이콘
청와대 대처나 이 사건이 발생한 상황을 보면 아니라고 보는게 힘들지 않나 싶긴 합니다만 뭐 한결같은 묵언 수행을 하시지 않겠습니까;;
13/12/02 12:06
수정 아이콘
채동욱 검찰총장한텐 안된말이지만.. 총장이 찍혀나감으로;; 검찰이 국정원댓글에 좀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정도 이슈를 만들어낼줄몰랐는데...
Curiosity
13/12/02 12:0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 건은 사실이길 바라지만 글쎄요...
(사실이어서 제대로 털리길 바라지만.. 그렇게 될지..)
미네기시 미나미
13/12/02 12:08
수정 아이콘
참 이래저래 이 정부 들어서고 나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네요.
하지만 공중파 뉴스랑 중앙일보만 보는 부모님은 절대 모르는 일들이지만요
어리버리
13/12/02 12:20
수정 아이콘
중앙일보를 보면서도 JTBC에서 손석희 사장님이 진행하시는 뉴스는 안보시는 분이 꽤 되시는거 같네요. 아버지 뉴스채널을 JTBC 쪽으로 유도한번 해보세요.
미네기시 미나미
13/12/02 12:29
수정 아이콘
언제나 kbs로 고정되어있는지라... 어느정도 정치 얘기하다가 요새는 가족들끼리는 그냥 서로 괜히 이런걸로 기분상하지 말자는 쪽으로 안하는 분위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뉴스시간에 중간중간마다 조용해지는 일이 많죠
감자해커
13/12/02 12:09
수정 아이콘
이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확실한 소스가 아니였다면 조선이 저렇게 자세히 알고있고 집요하게 파지 않았겠죠.

그리고 꼬리 안잡히려고 벌써 다 처리해 놓지 않았을까요.
오늘자 신문 둘러봤는데 요 내용기사 한겨레만 1면에 나왔더군요.
13/12/02 12:1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다 분들 정말 대단한거 같아용
13/12/02 12:19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은 자제를 좀...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것과 새누리당 지지자를 비판하는 건 다르다고 봅니다.
새누리 당은 욕먹어도 싼 나쁜 놈이지만(제 기준에서)
그 지지자는 실제로 우리 주위의 다양한 이웃이죠.
우리 부모님일 수도 있고 친구의 부모님일 수도 있고.
FastVulture
13/12/02 12:19
수정 아이콘
전 여당 혐오자입니다만
이 리플은 좀...;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입니다.
남자친구
13/12/02 12:25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 쓰는 야당 지지다 분들 정말 대단한거 같아용
13/12/02 13:06
수정 아이콘
이것도 엄연히 물타기 아닌가요.
여당 지지자 분들은 열내실 필요 없습니다~
13/12/02 13:4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단지날드
13/12/02 21:13
수정 아이콘
이건 대놓고 야당까네열
Neandertal
13/12/02 12:22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 늘 하시는 말씀이 "법의 판단을 지켜본 후 대처하겠다"였는데 일단 수사를 잘 하라고 독려는 하지 못할 망정 이렇게 가이드라인이 있는 듯한 신호를 준다면 "공정한 법의 판단"은 무엇으로 담보할 수 있을 지 궁금해지네요...
감모여재
13/12/02 12:47
수정 아이콘
하지만 혼란 분열 세력에 대해서는 법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으시죠!
최종병기캐리어
13/12/02 13:18
수정 아이콘
(내가 원하는) 법의 판단을 지켜본 후 대처하겠다
치탄다 에루
13/12/02 12:37
수정 아이콘
내래 여기가 북조선입네까 남조선입네까?
치킨너겟
13/12/02 12:44
수정 아이콘
그분은 묵언수행중
달팽이걸음처럼
13/12/02 13:03
수정 아이콘
뉴스의 저 청와대행정관을 보니 이명박근혜라인이군요...
13/12/02 13:10
수정 아이콘
아... 라인이 거짓이 아니라면.. 탈탈 털면 윗선까지 목을 죌수 있겠는데요.검찰의 의지가 문제겠지만
옆집백수총각
13/12/03 02:17
수정 아이콘
검찰이 목을 조이기보다는 막힌목을 뚫어주겠죠
노올자
13/12/02 13:05
수정 아이콘
겅주님 해외순방 가시려나?
13/12/02 13:09
수정 아이콘
검찰총장 날릴 준비를 하면서 문자로 불법을 주고 받는 패기가 쩌네요.
걸려도 상관없다는 당당함인지, 걸릴지도 몰랐던 어리석음인지...
전자나 후자나 암울한 건 마찬가지.
anic4685
13/12/02 13:13
수정 아이콘
이런걸 할려면 파발을 날려야죠...(어!?)
유로회원
13/12/02 13:27
수정 아이콘
검찰이 정말 최소한의 양심과 자존심이 있는 집단이라면 이번건은 최대한 밝혀야죠
개미먹이
13/12/02 13:32
수정 아이콘
설사 박근혜가 부정선거에 대해 몰랐다 하더라도,
지금 처럼 조직적으로 부정선거를 은폐하려 한다는 사실이 조금씩 밝혀진다면,
표창원의 말처럼 사후공범으로 형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3/12/02 13:33
수정 아이콘
채동욱건은 결국 정권의 멍청한 무리수가 되어가는 분위기네요.
이런걸 이렇게 티나게 하다니요... 올 연말은 이걸로 가야죠.
특검으로 가는 직행티켓도 주고, 조선일보의 발도 묶어둘 판이에요.
루크레티아
13/12/02 13:41
수정 아이콘
법조계가 과연 어떻게 반응을 할런지 궁금하군요.
검찰총장이면 법조계의 최고 우두머리 중의 한 사람이고 법조계 내부에서 미치는 파워도 굉장할텐데, 아무리 현 대통령과 정부라고 하더라도 법조계의 거물을 이렇게 쳐냈다는 것이 드러나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라도 좌시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12/02 13:42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정권차원의 밀어내기 인데, 채총장건은 적법한 조치였다고 우기시는 분들이 여기도 있는데요. 뭐.
이것도 부인할 논리를 만들어 낼겁니다. 삼권분립이고 뭐고 없죠.
예전에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할 말 하던 검사들이 참 멋있어 보였는데 이제는 힘들겠다 싶어요.
13/12/02 13:4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노무현을 싫어하던 검찰이 지금은 그리워하고 있을 지도 모르죠.
수사 방향만 잘못 잡아도 총장 목이 날아가는 시대가 왔으니. 흐..
공명테란
13/12/02 14:3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 채동욱 혹은 그 아들의 등본을 떼려고 하는 cctv영상이 없는 이상

모르쇠로 일관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3/12/02 14:54
수정 아이콘
cctv영상이 있어도 조작이라고 할것 같네요
FastVulture
13/12/02 15:02
수정 아이콘
뭐 직접 설립했다고 말하는 영상이 있어도 별 일 안생기니까요...
감자해커
13/12/02 16:34
수정 아이콘
주어가 없어요~
저글링아빠
13/12/02 15:53
수정 아이콘
채동욱 총장의 그 사건이 (진위 여부를 떠나) 우연히 그 때 터졌다고 생각하는 건 원래 무리수였죠.

이번 일이 재미있는 건 조모 비서관의 개입 사실이 이 시점에 검찰을 통해서, 그것도 정보가 흘러나가는 형식으로 공개되었다는 거네요.
물밑에서 파워게임이 아직도 한창인가보네요.. 청와대 안에서도, 청와대랑 새누리당도, 검찰 안에서도, 검찰이랑 국정원도..
13/12/02 15:59
수정 아이콘
후폭풍이 예상되고, 당연히 큰 후폭풍이 있어야 하는데 조용히 지나갈 것 같은 예감이 더 크네요.
샤르미에티미
13/12/02 17:09
수정 아이콘
박원순 시장은 동물원 사고 관련해서도 기사가 나는데 어째 새누리당 쪽은 다 묻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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