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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9 16:46:00
Name 가브리엘김
Subject [일반] 점심시간에 있었던 일
직장 관계로 가족과 떨어져 주중에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내려와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맞이해서 근무지 근처 분식점에 식사를 하러 갔는데요.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를 기다리며 같이간 직원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책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가 쉽게 읽히는 책 안읽히는 책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얘기를 하다가 반지의 제왕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고
직원 중 한명이 이 작품은 영화를 먼저 본 사람이 나중에  원작을 읽기가 참 어렵더라고 하길래
제가 그래도 호빗은 동화라 읽을만 하다 했더랬지요.
그랬는데 갑자기 옆 테이블에서 밥 먹고 있던 대학생같이 보이는 청년이  따지듯이 "호빗이 동화라는 소리는 처음 듣네요?"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대화하는데 끼어드니 순간 황당하더군요.
그 친구 왈  "호빗은 소설 아니냐? 반지의 제왕 전 이야기로 알고 있다" 하길래
"호빗은 JRR 톨킨이 아들 읽어주려고 쓴 동화입니다." 라고 대답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자기 식사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하는 말이
"보니까 판타지 소설 많이 읽으시는 것 같은데 책하나 추천해 주시죠?" 라고 하는데 말투는 그리 공손해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순간 기분이 확 상해서 뭐라고 하려다가 "그냥 가세요" 하고 무시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같이 있던 직원들도 별 이상한 사람도 다 있네 하면서 황당해 하고요..

보통은 설사 제가 틀린 말을 하고 있다 해도 속으로 '저 사람 뭘 잘 모르면서 잘도 떠드는 구만' 하지
생면부지 그것도 자기보다 훨씬 연배 높아 보이는 사람들이 대화 하는데 끼어들지는 않잖아요?
오지랖이 넓은 건지.. 개념이 없는건지..
세상 참 재미있는 사람들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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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란맥
13/11/29 16:48
수정 아이콘
무례한 사람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십대에 호빗을 먼저 접한지라 동화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반지의 제왕(정확히 말하면 실마릴리온)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었죠. 크크
13/11/29 16:50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판타지를 사랑한 한 소년...일반인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난 그게 동화로 왜 치부되는지 이해 할 수 없어. 엄청 화가 나는군 이랄까..크크
베네딕트컴버배치
13/11/29 16:50
수정 아이콘
판타지 덕후인데 호빗=동화라고 자존심을 건드려서 울컥했나요 크크;
설탕가루인형
13/11/29 16:51
수정 아이콘
나의 톨킨찡이 쓴 호빗을 동화라고 해서 너무 슬프단 말야!
정지연
13/11/29 16:52
수정 아이콘
자기 전문분야를 무시당한 덕후의 분노 같은 느낌이네요..
옆집백수총각
13/11/29 19:3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느낌이 크크
ComeAgain
13/11/29 16:52
수정 아이콘
나의 호빗은 그렇지 않다능... 뭐 이런 거였을까요;

왠지 어디 블로그에,
오늘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옆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하는 대화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톨킨의 "호빗"이 동화라고 하더군요….

뭐 이런 게 올라올 수도...
Catheral Wolf
13/11/29 17:09
수정 아이콘
선이 보여요 이런 느낌..?
13/11/29 16:53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은 정말 어렵죠. 영화 본 사람 중에서 5%도 반지의제왕은 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5%도 너무 크게 잡은거죠.
읽어본 사람 1%가 안될거라고 자신합니다.
신예terran
13/11/29 16:54
수정 아이콘
영화 다보고 집에 소설책 받은게 있는데 기존 판타지와는 다르게 너무 힘들어서 읽다 포기했습니다. 허허
13/11/29 16:57
수정 아이콘
저는 그걸 처음 1996년도에 처음 접했었는데 아는 누님이 너무 재밌다고 해서 샀다가 20살의 나이에 멘붕을 했습니다.
그리고 네크로맨서 이영도의 좀비로 그냥 남았습니다.
정지연
13/11/29 16:56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공감됩니다. 영화 개봉하기 전에 한번 봤는데 1편 분량도 채 못 보고 접었습니다.. 읽기 참 어렵더라고요.. 그나마 영화를 다 보고 난 다음에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면서 봐야 좀 읽히는 느낌이었어요..
13/11/29 16:5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요즘 와우 영화가 대박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래서 와우도 다시 대박났으면 좋겠네요. T.T
잭윌셔
13/11/29 17:02
수정 아이콘
1%군요 흐흐. 반지원정대 나왔을 즈음에 반지의 제왕 전권을 사다 읽었는데 아, 이게 판타지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혹 1~2권 보시다가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으라고 종용하는 편입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크크.
이런 대기만성형(?) 소설로 비슷한 예를 들자면,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그러했습니다.
1권은 정말 오기로 읽었고, 2권부터 이어지는 폭풍 감동의 향연.. 쓰다보니 갑자기 다시 읽어야 겠다는 욕구가 막 피어나네요, 퇴근하고 집에가서 서고를 뒤져보아야겠습니다.
13/11/29 17:04
수정 아이콘
그게 진짜 왠만한 인내가 아니면 힘듭니다. 저는 정말 책 좋아하는데도 아직 반지의 제왕을 다 못 읽었습니다 OTL
잭윌셔
13/11/29 17:13
수정 아이콘
요정들이나 호빗들이 노래부르는 그런 부분은 지루할 수밖에 없지요, 반대로 생각하면 그 노랫말을 지어낸 톨킨이 천재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흐흐.. 이실직고 하자면 저도 노래가사는 거의 다 스킵하고 봤습니다^^;
뱃사공
13/11/29 19:24
수정 아이콘
전 군시절에 고참되서 시간 많을 때 다 읽긴 했는데... 너무 오래 걸렸었죠.
6권 읽을 때마저.. 뒷부분이 재밌어진다던데 하면서 읽었죠. 호불호를 많이 타긴 하는 것 같아요. 전 재미 이전에 이상하게 잘 안 넘어가더라고요.
Siriuslee
13/11/29 17:03
수정 아이콘
1권 절반정도 읽다가 포기 했습니다. 크크
에위니아
13/11/29 17:07
수정 아이콘
많은 도서관에 반지의 제왕 책이 있지만 대부분이 1권만 더럽고 나머지는 깨끗할겁니다. 1권은 너무 힘들어요..
지금에서야 그냥 술술 읽지만 초딩때 처음 볼땐... 아우..
지금이순간
13/11/29 17:08
수정 아이콘
전 반지의 제왕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의외네요~~
확실히 끝으로 갈수록 재미있었던 같긴해요.
순뎅순뎅
13/11/29 17:08
수정 아이콘
읽다가 포기했지만...영화보고 나서 보니 재밌더군요.
13/11/29 17:27
수정 아이콘
전 첫 번역판 보다가 폰트가 너무 작아서 눈빠질뻔.....
그래도 이후 판본들도 나오고 해서 읽긴 많이 읽었네요. 드문드문 기억난다는게 함정..
13/11/29 17:31
수정 아이콘
너무 길기도 하고, 아무래도 설정덕후가 아닌 이상에야 영화보다 재미없을 수밖에 없죠.
6권짜리 반값에 팔길래 질러서 읽어봤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읽었나 싶더군요.
Darwin4078
13/11/29 17:35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예문 반지전쟁 3권짜리로 나온거 읽고 환타지 소설 팬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지의 제왕이라는 제목은 맘에 안들지만, 임팩트라는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듯 합니다.
lord of the ring은 사우론을 의미하는 거라 반지의 제왕이라고 하면 사우론을 제왕이라고 하는게 되죠.
반지의 군주, 반지의 지배자 정도가 괜찮은 번역인거 같은데 그러면 임팩트가 떨어지고...
예문판의 제목은 이런 고민 끝에 어차피 톨킨도 이 소설의 내용은 반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기록이라고 했기 때문에 반지전쟁이라고 하자,라고 한거구요.
13/11/29 17:45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에 실마릴리온까지 챙겨봤었는데 뭔가 중간까지만 참고 읽으면 앞에 참은게 아까워서 끝까지 읽게 되더군요...
어제내린비
13/11/29 17:51
수정 아이콘
영화 나오기 한참전에 책으로 읽으려고 시도를 해봤는데..
그때는 제가 책을 많이 읽을때 인데도 불구하고 50페이지를 못 읽고 잠들었습니다.....
13/11/30 04:20
수정 아이콘
전 반대네요. 책만 읽고 영화를 안봄...
13/11/30 10:42
수정 아이콘
반대가 아니라 이런 분이 있으십니다. 20년 가까이 전에 저에게 권해준 누님도 자신의 상상과 이미지를 영화가 깰거라면서 안보셨습니다.
참글님 같은 분은 영화가 나오기 전에 이미 다 보신 분들이죠.0.01%의 분들이라 감히 자신합니다.
13/11/30 13:52
수정 아이콘
저랑 정말 같은 이유네요. 책은 진작에 다 읽었는데, 비슷한 시리즈인 해리포터에서 제가 책으로 읽으면서 만들었던 이미지가 산산조각나버린 경험을 하고 난 뒤로는 책으로 먼저 읽은 것들은 영화로 안보게 되더라구요.
신예terran
13/11/29 16:53
수정 아이콘
톨킨찡이 동화를 썼을리 없다능!!
SuiteMan
13/11/29 16:53
수정 아이콘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딱 그 상황입니다. 크크
마스터충달
13/11/29 16:55
수정 아이콘
나의 호빗이 그럴리가 없다능!!
사과해! 사과하라구!
드라이
13/11/29 16:57
수정 아이콘
무례+무식의 컴비네이션이면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냉면과열무
13/11/29 16:59
수정 아이콘
황당한 경험 하셨군요...
스타카토
13/11/29 17:01
수정 아이콘
나의 호빗이 동화라니...동화라니....!!!!!!!
치탄다 에루
13/11/29 17:02
수정 아이콘
나의 호빗이.... 아니 내가 호빗이라니..?!
Azurewind
13/11/29 17:02
수정 아이콘
발끈한 덕후의 케이스가 연상되네요;;
나의 XX가 이럴리 없어!!
Cazellnu
13/11/29 17:03
수정 아이콘
반지 전쟁을 봐서..
응큼중년
13/11/29 17:17
수정 아이콘
연배가 좀 있으신 분이군요... ^^
저도 반지전쟁을 읽다가 바로 포기했었죠 ㅠㅠ
드라이
13/11/29 17:03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은 엄청난 대작이지만 호빗은 CS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처럼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준 동화에 가까운 소설이 맞죠. 제가 듣기로는 나니아 연대기가 먼저 나오고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톨킨이 호빗에 이어 반지의 제왕을 썼다는데, 그게 맞나요?
에위니아
13/11/29 17:1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출판이 늦은거지 집필 자체는 반지의 제왕이 먼저였습니다. 오히려 나니아 연대기가 반지의 제왕에 영향을 받았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13/11/29 17:14
수정 아이콘
나니아가 반지보다 출간이 빠른 건 맞지만, 호빗은 그보다 훨씬 앞입니다.
잭윌셔
13/11/29 17:14
수정 아이콘
풍문으로 들은 바로는, 우리가 지금 게임이나 소설등에서 접하고 있는 오크, 트롤, 엘프, 엔트 등등.. 모두 반지의 제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육점쿠폰
13/11/29 17:04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이라는 단어가 이보다 어울릴 수 없는 상황이네요.
13/11/29 17:05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아이유
13/11/29 17:06
수정 아이콘
무협지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한 객잔에서..
역시 화산파의 무공이 최고지.
(쾅!)
화산파의 무공이 최고라는 소리는 처음 듣는구려!
모든 무공은 소림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오!?
...
보니까 무공에 조예가 깊으신 듯 한데 한 수 보여주시겠소?

...그냥 판타지와 무협지를 좋아하는 청년이 아니었을까요. 크크크
VinnyDaddy
13/11/29 18:22
수정 아이콘
웬지 적절한 요약 같은데요 하하
13/11/29 19:18
수정 아이콘
오 그럴듯한 해석이네요. 저도 지인중에 무협 좋아하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꼭 무협에서 나오는 대협(?)처럼 대우 해주면 좋아 하시더라구요. 크크
larrabee
13/11/29 22:28
수정 아이콘
이걸보니 정말 그럴듯 하군요(?)
13/11/29 17:07
수정 아이콘
극장직원 '호빗 입장하세요'
데빌부스터
13/11/29 17:09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일주일동안 반지의 제왕 하루에 1권씩 사서 그날 바로 재밌게 읽었는데, 그 때 같이 봤던 해리 포터에 비하면 참 읽기는 어렵죠.
호빗은 초등학교 6학년때 읽었는데, 그 당시 책을 안 좋아했던 저도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yangjyess
13/11/29 17:10
수정 아이콘
킄킄킄 살살 길들여서 친해지면 재밌을거 같은 분이네요 킄
광개토태왕
13/11/29 17:13
수정 아이콘
상당히 개념 없네요....
응큼중년
13/11/29 17:15
수정 아이콘
신해철 광팬인데 예전 인터뷰중에 반지의 제왕을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권을 읽다가 맨붕 ㅡㅡ;;
1권이 반절이 넘어갈때까지도 프로도가 여행을 떠날 기미가 없더군요 ^^;;
그때가 1996~7년정도였던것 같은데...

그나저나 그 젊은 친구는 넋나간 친구네요
지은이아영이
13/11/29 17:16
수정 아이콘
나의 스마우그찡을 무시하지 말라능!!
공실이
13/11/29 17:20
수정 아이콘
논어라도 추천해 주시지 그러셨어요... 예의좀 알라고
인터넷 그만해
13/11/29 17:21
수정 아이콘
요즘 말로 부들부들 잼이네요. 크크
13/11/29 17:25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 심심할때마다 한번씩 펼쳐보는 책인데 그렇게 안읽혔던 책이었나요 유유
아이지스
13/11/29 17:28
수정 아이콘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오지랍만 넓은 최악의 민폐 케이스네요. 덕질은 아는 사람들이랑 해야죠.
PizaNiko
13/11/29 17:29
수정 아이콘
국민학생시절에 ABC시리즈인가 하드커버 어린이용 동화?책 시리즈가 있었는데,
어스시의 마법사와 호빗을 이걸로 읽었던 거 같은 기억이 납니다.

어린이 읽기 힘든 부분은 삭제했던 거 같은 기분도...
13/11/29 17:33
수정 아이콘
ABC 시리즈 참 재미있죠. 저도 헌책방에서 몇 권 구했습니다. 흐흐.
PizaNiko
13/11/29 17: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거 라이센스 다 따온거 맞나 하는 걱정이...;;;
13/11/29 17:36
수정 아이콘
그 땐 그런 거 없었을 시대라.... 그 시대에 나온 전집 중에 지금보면 어떻게 이런 구성이! 기겁할만한 게 많죠. 특히 장르문학 쪽....
노련한곰탱이
13/11/29 17:31
수정 아이콘
어이 아저씨! 나의 호빗을 어린애 동화취급하지 말라구! (부들부들)
Darwin4078
13/11/29 17:41
수정 아이콘
나으 호빗 쨔응은 동화책이 아니라능..!! (울며 뛰어간다.)
루카쿠
13/11/29 17:42
수정 아이콘
기분 언짢으셨을 만 하네요. 그분이 너무 오지랖 떠신듯..

저 같았어도 뭐라고 하고 싶었을 겁니다.
13/11/29 17:42
수정 아이콘
굉장히 무례한 사람이네요. 뭐가 그렇게 맘에 안 들었던 걸까요...
방천화극
13/11/29 17:46
수정 아이콘
우와... 실제로 저러는 사람이 있군요. 근데 웬지 그 대학생도 다른 커뮤니티에서 이 얘기할 것 같은 예감이...
Cafe Street
13/11/29 17:49
수정 아이콘
자기가 잘못 알고있는걸 알려주면 그걸 인정못하고 오히려 성질내는 사람들이 꽤 있죠;;
저도 약간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데요.
가게에 케냐 기디루ab를 드립 메뉴로 놓고있었는데 손님이 대뜸 ab는 수출금지 품목일텐데 어떻게 파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케냐의 등급표는 원두 크기에따른 분류라 ab가 수출 금지인건 아니고 aa비해서 상품질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없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자기 커피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ab는 금지라고 끝까지우기길래 다른손님들까지 들으라고 상세하게 설명해준게
기억나네요 크크
은빛사막
13/11/29 17:57
수정 아이콘
리플들이 장관이네요. 정말 크크크크크
나...나의 호빗쨩에게 사과해!!!
수타군
13/11/29 18:09
수정 아이콘
그냥 웃고 마세요.
세상엔 별사람들이 다 있거든요..
키니나리마스
13/11/29 18:11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 자기가 맞다고 자신있게 질렀다가 틀렸음을 제대로 반박당하는 사람이 보여주는 모습같네요. 크크 오프라인에서도 그러는 사람이 있다니 재밌네요.
13/11/29 18:1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고 있었죠.

그당시에는 무협지에 심취해서 지내고 있을때라 지하철에서도 무협지를 읽고 있었습니다.(아마 금강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옆에 어느새 앉은 여성분이 계속 책을 보시더니 무협지에 대해서 저에게 계속 질문을 하셨습니다.

전 짜증이 나서 대답 시큰둥하게 해버렸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제가 참 짜증나네요. 미인이었걸로 기억하는데...
Blooming
13/11/29 18:29
수정 아이콘
안생기려고 용을 쓰셨군요..
방천화극
13/11/29 18:40
수정 아이콘
전 도를 아십니까, 길 물어보는 것 빼고는 생판 남이 말 건 기억이 없는데 신기하네요 크크
옆집백수총각
13/11/29 19:34
수정 아이콘
전 도를 아십니까도 없습니다 신기하네요 크크

..엉엉엉엉엉엉
진리는나의빛
13/11/29 18:17
수정 아이콘
저렇게 가정교육을 못 받은 사람은 진짜 피곤해요. 자기가 뭘 잘못 했는지 모르거든요. 지적하면 조잔하게 왜 그러냐는 식으로 책임회피나하고
옆집백수총각
13/11/29 19:35
수정 아이콘
정신승리 루트네요 덜덜
율리우스 카이사르
13/11/29 20:06
수정 아이콘
저도 호빗이야기 읽었는데 확실히 동화문체였습니다. 번역하신 분이 분명히 동화체로 번역했었어요.

'옛날 옛적에 어디에는 호빗이라는 난장이들이 살고 있었어요' 뭐 이런 느낌이었는데
13/11/29 20:21
수정 아이콘
빡칠만한 글인데 왜케 웃기죠? 크크
별에 별 사람이 마나유 크크
minimandu
13/11/29 20:23
수정 아이콘
무슨 사회부적응자 인가요? 아무리 자기 생각에 반하더라도
예의와 상식이란게 있는건데, 뭐하는 짓인지,,,
레몬커피
13/11/29 20:28
수정 아이콘
나의 와타라세짱을 모욕하지 말라능!같은 분위기인데....
번외로 전 반지의 제왕 책 읽으면서, 나름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이게 번역을 못해서 이런건지 원래 원문이 이런건지 참 고민했었습니다
원본을 읽을 능력은 안되서..
13/11/29 20:49
수정 아이콘
반지의 제왕 잘 안 읽히시는분들 중에
황금가지판(표지에 간달프 그려져 있고, 등장인물 이름이 로컬라이징되지 않은)으로 읽으신 분들은 씨앗판으로 읽어보세요.
번역이 조금 더 낫습니다.
오카링
13/11/29 21:44
수정 아이콘
나의 호빗이 동화라니! 부들부들!
윤보라
13/11/29 23:18
수정 아이콘
지금쯤 이불차고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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