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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3 09:17:11
Name 은하수군단
Subject [일반] MLB스카우트 "오승환 일본진출은 Babo짓!"
대니얼김 팟캐스트 : http://www.podbbang.com/ch/6871



오승환 관련은 12분 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아메리칸리그 A구단은 포스팅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다. 불펜에서 빈자리가 있어서 포스팅도 어느 정도 큰 금액을 준비하고 있었다.
포스팅 협상도 안하고 그냥 일본으로 진출한거에 대해서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의아스러워 하고 있다.
한 스카우터는 "일본행은 바.보 같은 결정이다." 라고 밝히기도 함.
메이저리그 다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여줬고, 류현진때와 마찬가지로 물밑에서 작업하는 팀도 있었음.
마이너 언론이 아닌 뉴욕포스트가 오승환 사진을 올리고 상세히 보도 했는데 믿을만 한거고 거기서 양키즈가 오승환에게 관심을 가졌다는 건 대단한 찬스인데 오승환이 별 액션이 없었단건 미국 무대를 노려보려는 맘이 없었다고 보임.

ps. 데니얼김씨는 현재 MLB 스카우터로 일하고 있고 우리나라 그 어떤 언론인 보다 현지 MLB사정을 가장 정확히 발빠르게 파악할 수 인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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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의 열정?으로 봐서는 어차피 오승환이 미국쪽에 포스팅 협상을 하고 나서 그 이후에 다시 잘 안될 경우 다시 한신을 시도해도 될꺼 같은데
이왕이면 메이저리그에 한번 도전해 봤으면 하는데 아쉽네요.

올시즌 오승환 경기에서 왔던 스카우터들 입니다.(언론에 나온 사람만.. 류현진때 처럼 언론엔 전혀 안보이다가 뜬금없이 지른 LA다저스와 같은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여기다가 +@를 하는게 맞겠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421&article_id=0000539399
뉴욕 양키즈 오승환 불펜투수 영입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384178
8월29일 볼티모어, 보스턴, 피츠버그, 시애틀, 뉴욕메츠, 미네소타 등 6개 구단 스카우터 등장.
이중에는 볼티모어는 레이 포이트빈트가 파견 됐는데요. 작년까지 볼티모어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현재 볼티모어의 사외고문으로 아시아권 해외파 영입 업무를 도맡고 있는 유명 에이전트 출신 입니다.
여기에 토론토 부단장과 보스턴 부사장, 보스턴 구단은 금명간 단장까지 클리브랜드 부단장이 다음주 방한하는 것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탬파베이, LA 다저스, 텍사스의 스카우트와 구단 관계자가 방한을 준비중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271636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선수단을 관리하는 에럴드 베이얼드 부사장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동북아시아 스카우트 팀장인 케빈 후커, 그리고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 이중에 보스턴은 부사장급이 방문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392592
오승환을 살피고 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볼티모어, 보스턴,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츠, 탬파베이, LA 다저스, 텍사스, 시애틀

제가 찾아본것만 이정도인데요 이 외에도 수 많은 스카우터가 비밀리에 왔다갔을걸로 추정됩니다. 류현진의 경우는 거의 거론도 안되던 LA다저스 스카우트진이 수없이 류현진을 보고 갔었죠. 아마 뉴욕 양키즈가 이런식으로 비밀리에 오승환을 보고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 오승환이 MLB에 진출했으면 어느 정도 금액이 가능했을까? 현재 MLB스카우터들의 관심과 구단 고위층의 관심. 많은 스카우트진이 파견됐다는거에서 높은 금액도 가능했을거라고 보이네요.

일본의 후지카와가 MLB진출하며 2년 950만불(100억)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후지카와가 MLB진출직전해에 구위가 전성기 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오승환은 올 시즌도 구위가 언터쳐블 수준이었죠. 거기다 삼성구단이 아주 싼 이적료로 오승환 해외 진출을 도운걸로 봐선
MLB측의  포스팅 금액도 적은 금액만 받고 풀어 줄수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충분히 후지카와 비슷한 금액까지 찍어볼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번 MLB 포스팅 협상해보고 정 안될꺼 같으면 일본에 진출해도 좋았을 거 같은데 좀 아쉬운 감이 있네요.

그나저나 아메리칸리그 a팀은 어딘가 궁금하네요? 클리블랜드는 아니라고 했으니.. 아마 보스턴이 아닐까 싶네요. 부사장이 직접 오기도 했고,
여러 차례 스카우터를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아니면 시애틀일수도 있겠죠.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126110
메이저리그 서부구단 아시아담당 스카우트  “시애틀 스카우트 총책임자와 아시아담당 스카우트가 오승환 영입을 위한 최종 실사작업을 위해 곧 한국으로 떠난다. 스카우트 보고서를 통해 오승환에 대한 시애틀 구단의 내부 검증은 끝난 것으로 안다. 스카우트 총책임자의 이번 한국 방문은 오승환 영입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리기 위해 그를 직접 보러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하튼 한신으로 가게 된 이상 더이상 왈가왈부 할일은 아니지만 한번 포스팅 협상 정도 해보고 메이저 구단과 한신 양구단을 갖고 협상했어도 충분했을거 같은데 정말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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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3 09:25
수정 아이콘
작년에 이미 한신이랑 합의했다는 얘기도 있네요..
은하수군단
13/11/23 09:28
수정 아이콘
아 그렇다면 이번 오승환 결정이 수긍이 가네요. 다만 굳이 작년에 한신과 합의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메이저팀 포함해서 여러팀 저울질 하며 결정했어도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13/11/23 09:28
수정 아이콘
윤석민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 한두가지 소식이 나오는데 반면 오승환의 oh자도 현지에서 거론된 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이년동안 씹어먹으면 불펜 투수이고, fa인거 감안하면 메이져 충분하다고 봅니다.
은하수군단
13/11/23 09:33
수정 아이콘
류현진 포스팅때도 현지언론에서 보도 하나도 안된다고 망했다는 여론 많았었죠. 포스팅은 각팀별로 비공개 입찰이라 다들 쉬쉬 합니다. 그리고 포스팅 협상 끝나면 시끌시끌해지죠. 류현진때 경험한 사실 입니다. 그 와중에 데니얼김 팟캐스트도 나오지만 뉴욕포스트(블리쳐리포트 같은 3류 언론이 아니라) 에서 오승환을 상세히 살펴보고 양키즈설을 이야기 한건 분명 엄청난 의의였다고 보이네요. 거기다 이미 올시즌 한국땅에 오승환을 보러온 수 많은 MLB스카우터와 고위층까지. 분명 오승환 영입 의지가 있었던건 확실해 보입니다.
13/11/23 09:43
수정 아이콘
hyunjin posting 으로 검색하면 작년 10월 기사가 꽤 뜹니다. 오승환이 포스팅을 신청안해서 기사가 없었을지 모르지만 포스팅 나왔어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봅니다. 불펜 선수가 포스팅으로 간 사례가 극히 적죠(아마 그것도 75만불이죠) 오승환이 일본 씹어먹고 미국 가는게 충분히 좋은 선택일 수 있죠.
오우거
13/11/23 09:29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삼성 남을꺼 아니면
무조건 미국 갔으면 싶어서
한신 행은 개인적으로 참 아쉽긴 한데

시즌 종료이후 별의별 시시콜콜한 루머까지 다 챙겨서 알려주는
미국 현지 각종 루머에서도 오승환 얘기는 나온게 없어서
관심 가지는 팀이 없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한신과의 계약내용을 봐도
불펜 투수에게 이 만큼 챙겨줄 mlb 팀이 있을것 같지도 않고.....
은하수군단
13/11/23 09:35
수정 아이콘
후지카와가 2년 100억에 계약했는데 일본 말년 구위만 보면 전성기 보다 내려갔고 오히려 오승환이 꿀릴 입장은 아니었다고 보이네요.
오우거
13/11/23 09:40
수정 아이콘
후지카와는 FA이고
오승환은 포스팅인데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당시 후지카와보다 지금 오승환이 선수가치 면에서 꿀릴건 전혀 없지만
은하수군단
13/11/23 09:47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씀이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포스팅 협상하면서 한신과는 협상하고 오승환이 저울질해봤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후지카와때 보다 동양인 투수들 선전 효과(달빛, 이와쿠마, 구로다, 우에하라, 다자와, 류현진)를 등에 업어 더 유리한 협상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오우거
13/11/23 09:5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너무 빨리 계약한거 같아서 저도 참 아쉽긴 합니다.
어쩌면 금액보다 '클로저 보장'이라는 면에서 일본이 끌렸을 수도 있고.....
뭐 이제와서 어쩌겠냐 만은 ㅠ.ㅠ

2년 뒤에라도 꼭 미국 도전해봤으면 좋겠네요.
은하수군단
13/11/23 09:52
수정 아이콘
아닌게 아니라 클로저 보장의 경우도 한번 포스팅 협상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한신 가는것도 좋아보였는데 여하튼 아쉽네요.TT
아예 미국 도전 의지가 없다면 이해하겠는데 2년후 ML가고 싶다고 하는거 봐선 아닌거 같고.. 그렇다면 양쪽 모두와 협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니었을까 싶네요. 아무튼 아쉽습니다!
Around30
13/11/23 09:34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제대로 파격적인 대우해줬습니다.
외국인 투수중에 연봉1위고, 일본인 합친 일본리그 마무리투수중에도 1위이며 한신내 연봉 1위입니다.
일본 야구팬들은 단단히 열받았습니다. 야후 포털 가봐도 헛 돈 쓴다며 한신 까는 이들이 수두룩 합니다.
한신이 후지카와 큐지의 등번호 22번 을 오승환이 물려받게 될것 이라는 기사가 돌자
한신팬들마저 오승환을 깝니다. KBO에서 온 듣보잡 야구 선수가 감히 후지카와 큐지의 등번호를????
후지카와 큐지가 한신에 복귀할떄까지 22번만은 놔둬라!! 라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승환이 제대로 한방 먹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KBO최고의 마무리다. 난 이 돈 받을 가치가 있다. 라고 일본 야구팬들이 아무말 못하게 말이죠.
OnlyJustForYou
13/11/23 09:34
수정 아이콘
오퍼가 없었나 했는데 그게 아니라면 확실히 아쉽긴 합니다. 2년후 메이저진출 이런 기사도 있던데.. 지금 가는 게 더 좋은데..
은하수군단
13/11/23 09:37
수정 아이콘
국내에 온 스카우터들 명단을 보면.. 부사장급 부단장급 스카우터 팀장급 들이 많이 왔는데 이들이 움직였단건 사실상 영입 의지를 보여준거였다고 보이네요. 회사 다녀봐도 아무리 작은회사여도 사장님들 절대 쉽게 안움직이는데.. 메이저리그급이면 엄청난 사람들이니까요.
레몬커피
13/11/23 09:37
수정 아이콘
뭐 이것도 사실 좋게좋게 해석한 쪽 이야기고 포스팅이였지만 미국쪽 반응이 이전 류현진과 비교해서도 윗분말대로 oh자도 안나오며
잠잠한것도 사실이였으니
외부에선 정확히 알 방법은 없네요
대니얼김도 사실 현직 스카우터라고 해도 수많은 스카우터 중 1인이지 자기 경험, 인맥으로 나오는 소스들을 말하는거라 뭐 100%신뢰할
수준인것도 아니고요(포스팅이라서 현지반응이 쉬쉬했다면 반대로 영입팀 내부인사도아닌 대니얼김한테 포스팅예정이 다 오픈되었다는
것도 좀 웃기는 소리고)
은하수군단
13/11/23 09:46
수정 아이콘
류현진때도 미국 보도 안된다고 포스팅 망했다는 여론도 많았었습니다. 다르빗슈와 달리 미국 현진에서 보도도 안된다고..;; 그러다 포스팅 협상하겠다고 하고 마감 몇일전부터 현지언론에서 보도 되기 시작했죠. 오승환의 경우는 아직 포스팅 협상한다고 발표조차 안했으니깐요. 현지언론에서 더욱 보도 되긴 힘들다고 보입니다. 류현진때도 미국 보도 안된다고 포스팅 100만불도 못받을꺼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 많았죠. 오승환의 경우는 메이저리그 고위급이 왔다갔고 많은 스카우터들이 보러왔죠. 바꿔말하자면 일개 불펜투수를 보러 보스턴 부사장, 디트로이트 스카웃팀장, 토론토 부단장, 볼티모어 부사장 출신의 고문, 시애틀 스카웃 총책임자가 움직였다는건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한 의지 피력이라고 보입니다. 일개 허접한 회사 고위층도 아니고 MLB고위층들이 선발도 아닌 투수를 보러 움직였다는건 의미가 있다고 보이네요.
13/11/23 09:54
수정 아이콘
저는 메이저보다 일본이 오승환선수에겐 더좋아보이는데
먹힐가망성도 더 많아보이고..메이저에선 그닥 안먹힐거같아서 ㅠ.ㅠ
에이멜
13/11/23 10:02
수정 아이콘
메이저 가도 일본만큼 조건이 나올수가 없으니 일본 잘갔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보다 일본이 마무리를 고평가하니까요.
나는 조석이다
13/11/23 10:0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아쉽습니다

오승환선수가 꼭 메이저에서 던지는 모습을 조고 싶었는데..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선수들은 유형이 두가지 인 거 같아요. 첫번째는 대우가 좋고 문화가 비슷해서 적응 빠르며 한국선수들이 성공한 케이스가 비교적 많은 일본행을 가느냐 둘째는 대우는 좀 덜하고 문화적응이 힘드며 성공한 케이스가 적지만 최고무대에 도전해 보느냐 이런 거 같습니다. 전자는 오승환이고 후자는 윤석민이겠지요.
분명한 건 메이저 선수와 일본진출 선수의 시즌 중 국내 관심도는 메이저가 압도적이다는 사실이지요.
일체유심조
13/11/23 10:04
수정 아이콘
한신이 계약이 워낙 파격적이지 않나요?
총액 9억5000만엔인데 mlb에서 검증된 특급 선수가 아닌 이상 불펜투수에게 1000천만 달러는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승환도 이걸 모를리 없구요.fa되면 선수들이 진심이니 아니면 새로운 도전이니 이런 말들을 많이 하지만 결국 돈인데
mlb쪽에서 공개 포스팅을 받게되면 입찰 금액은 올라 갈 가능성은 크고 그렇게되면 연봉과 계약금은 더 줄어들게 됩니다.이런점도 분명히 고려했을거라 생각되네요.
13/11/23 10:10
수정 아이콘
비난하는게 멍청한 짓이죠.
어떤 미국구단에서 그거 절반만큼이라고 챙겨줄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한신에서 가치 인정받고 미국 도전하던가 해야지 그 가격 제시했는데 그거 제끼고 미국가라는건 욕이죠
루크레티아
13/11/23 10:16
수정 아이콘
왠지 믈브 가면 돌직구고 뭐고 거의 원피치라 털릴 것 같아서...
이브이
13/11/23 10:40
수정 아이콘
기왕이면 메이저가 낫겠지만 금액차이가 크겠죠. 내가 받는 돈 아니라고 10억 20억 쉽게 이야기 하지만 일반인들도 연봉 몇천 차이면 바로 이직 하는데요 뭐.
13/11/23 10:55
수정 아이콘
대니얼김이 현지사정에 정통했다고 말하기에는 커리어에 비해 보여준게 없죠.
게다가 오승환이 돈욕심을 접고 MLB에 의지를 보였다면 모를까, MLB는 절대 한신이 제시한것만큼은 안줍니다.
은하수군단
13/11/23 11:33
수정 아이콘
그건 해봐야 아는거죠. 무조건 단정적으로 말하기엔 류현진 포스팅때 다 아닌걸로 드러났었죠. 작년 날려먹은 윤석민도 MLB에서 오퍼도 없을 줄 알았는데 올시즌 MLB.com 선정 투수 FA 10위에 올랐습니다.(다나카가 1위) . 그 윤석민 보다도 훨씬 많은 스카우트진과 고위층 인사를 몰고 다닌게 오승환 입니다. 작년 후지카와가 2년 100억에 MLB진출했는데 오승환이라고 그 가격 못받을거 없죠. 작년 후지카와 보다 유리한 점은 올시즌 우헤하라 다자와 달빗 이와쿠마 구로다 류현진 천웨인(부상이전 이후 나쁘지 않은 활약)으로 아시아 투수 가치가 오른 시점이라 좋은 협상도 가능했다고 보입니다. 위에 누누이 말했지만 그저그런 일개 불펜투수를 보려고 시애틀 스카웃팀장 보스턴 부사장 토론토 부단장 디트로이트 스카웃팀장 볼티모어 부사장 출신의 고문(볼티모어에서 엄청난 발언권을 가진 분)이 친히 머나먼 야구장 시설도 낙후된 한국 관중석에서 3시간 넘게 앉아있었겠습니까? 군대나 사회생활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겁니다. 저런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쉽게 움직이는가?
다른건 몰라도 저 높고도 높은 양반들이..(MLB에서도 거물급 입니다.) 맨날 커다란 사무실 좋고 푹신푹신한 의자에 앉아있다가 한국의 저 허접한=_=;;; 관중석에 앉아서 수시간 동안 오승환 나오기만(안나오면 도로아미타불) 애타게 기다리는 장면을 상상해 볼 때 절대 대니얼김의 발언이 과장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13/11/23 11:50
수정 아이콘
예로 언급하신 투수들은 FA로 시장에 나왔고 포지션도 후지카와를 제외하고 선발투수입니다.
해보면 안다라는 논리보다는 현재 MLB 탑클래스에 해당되는 마무리들의 연봉, 보통의 마무리들이 받는 연봉이 어느정도인지 파악을 해보시면
때문에 위에도 언급했지만 오승환이 돈욕심을 접으면 모를까 그게 아니고서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나타낸 구단중에 오승환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영입 의사를 나타낸 구단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링크하신 기사를 한번 잘 읽어보시죠.
해당 관계자들중에 오승환만 보기위해 그 먼 길을 온 거물은 없습니다. 거물들은 다른일 겸사겸사해서 방문한 케이스고 대부분 동북아시아 담당 스카우터들입니다. 이사람들이야 하는일이 체크리스트에 올라온 선수들 정보 전달해주는일인데요.
13/11/23 11:33
수정 아이콘
프로=돈인 상태에서 오승환이 돈욕심을 접을 이유가 전혀 없죠. 차라리 지금 가는거보다 2년후를 기약하는게 자기 대우받고 MLB가는게 더 도움이 될겁니다. 일본에서 가장 대우를 잘받은 외국인 투순데요..
은하수군단
13/11/23 11:34
수정 아이콘
문제는 MLB포스팅을 하면서 일본과도 협상이 가능하단 점 입니다. MLB에서 생각보다 안주면 한신가면 되죠. 문제는 포스팅 조차 안해서 MLB팀의 오퍼를 전혀 확인 못하고 문을 닫았단 점입니다.
13/11/23 11:41
수정 아이콘
한신입장에서도 오승환에게 파격대우를 해준 것은 그러한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 점이 묘하게 맞아들어가서 빠르게 계약한 것이라 생각하구요.
가령 fa에서도 분명 시장에 나가면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됨에도 직접적인 템퍼링이 없는 상태에서 자팀에서 어느정도 파격대우를 해준다고 하면 빠르게 계약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가령 이번으로 따지면 장원삼선수정도 될까요. 그 점에서 쌍방간의 일치점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MLB에 가지 못한거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한신행도 납득이 가긴 갑니다.
소나기가내려온다
13/11/23 11:46
수정 아이콘
선택은 본인이 했겠지만, 굳이 일본으로 갈 이유가 있는가 하는것도 의문입니다.
어찌보면 언제든(그만큼 쉽게) 갈 수 있는 일본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기 힘든 미국이라면 역시 후자를 택하는게 당장 힘들더라도 더 가치있는 선택이 아닌가 하는 이유에서요.
13/11/23 11:59
수정 아이콘
한신이 오승환에게 저 정도 대우를 해준 데에는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능하다는 점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데, 만약에 포스팅 과정에서 처음에 일본에서 제시했던 급의 계약이 나오지 않아 일본으로 선회를 하게 된다면 당연히 한신도 처음보다는 디스카운트된 가격을 제시하겠죠. 물론 오승환 선수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겠지만 현재 mlb에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라는 떡밥을 물 수 없게 되어서 많이 아쉽기는 하네요. 흐흐
저 신경쓰여요
13/11/23 12:14
수정 아이콘
국내 에이전트들은 확실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안정적으로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일본 진출을 선호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한신이 그냥 돈만 많이 준 게 아니잖아요. 엄청나게 특혜를 주면서 진심으로 우리에게는 오승환이 필요하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선수에게는 그것도 중요하겠죠.
저 신경쓰여요
13/11/23 12: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모든 건 선수의 선택인데 바보짓이니 뭐니 하면서 깎아내리는 짓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메이저만 리그인가요? NPB 역시 크보를 씹어 먹은 수많은 크보 레전드들이 도전했고, 실패한 곳입니다. 이곳에 가는 것도, 돈을 제외하고서라도, 선수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전이에요. 크보의 마지막 20승 투수 정민태의 NPB 성적이 어땠죠? 김태균은요? 오승환조차도 실패할지 성공할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압니다. 그런데 메이저에 안 갔다고 해서 꿈을 버리고 돈을 택했다? 너무 제 3자만의 시각이 아닌가 싶네요.

누가 보면 야구 선수가 일본 리그 가는 게 축구 선수가 중동 리그 가는 거랑 비슷한 일인 줄 알겠습니다.
13/11/23 12:2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일본에서 잘만 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mlb 갈수도 있죠
찌질한대인배
13/11/23 12:31
수정 아이콘
이게 왜 바보짓인 지 모르겠네요. 미국 간다고 지금보다 더 대우 받고 갈 수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지금도 일본에서 특급대우인데요.
이지스
13/11/23 12:40
수정 아이콘
선발이었으면 몰라도, 마무리를 더 대우해주는 문화가 있는 일본에 저 정도 특급 대우 받고 가는 건 그다지 이상하지 않네요.
OneRepublic
13/11/23 12:59
수정 아이콘
보직보장에 대우도 특급이죠. 사실 메이저가면 결국 일본커리어가 큰 의미가 없을수 있지만
이정도 대우면 일본에서 이년 특급마무리소리듣고 마무리 보장받으면서 메이저가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YaktTiger
13/11/23 13:16
수정 아이콘
오승환이 일본으로 간건 전혀 비난 받을게 아닙니다. 프로는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거고 거기에 만족했으면 결과로 보여주면 되는거죠. 다만 금액에 대해선 현지에서 말이 계속 나오긴 했습니다. 그 금액이면 차라리 제이슨 스탠드릿지와 재계약하고 사파테나 팔켄보그를 데려왔어야 했다구요. 물론 시즌 초에 마무리를 맡았던 쿠보가 계속 고전하면서 요미우리와의 게임차가 벌어진게 상당히 큰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들어 안도-후쿠하라가 상당히 잘해줬기에 시즌이 끝나가면서 마무리 얘기가 줄어들었지만 결국 오승환을 취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한신의 가장 최근의 전성기가 바로 JFK라인(제프 윌리엄스-후지카와-쿠보)이 건재했을 때니 그에 대한 향수도 무시할 수 없구요. 다만 계속 말이 나오는건 어쩔수 없는게 스탠드릿지와의 재계약 포기로 선발진이 노미-후지나미-메신저-에노키다-이와사다-아키야마로 갈 공산이 큰데 이는 금년 라인에 비해서 무게감이 확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금년 한신이 그나마 2위를 지킬수 있었던게 바로 선발진의 힘이었기에 그런 말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한신 구단이 돌린 보도자료는 '내년의 4번타자와 수호신 취득!'이었습니다. 오승환과 마우로 고메스 영입인데 마우로 고메스에게 연봉 1억 5천만엔을 보장했으니 오승환에 대한 기대치는 엄청난거죠. 아마 일본에 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취재진들이 계속 따라다닐겁니다. 그래도 한신이니까요. 잘하면 영웅이고 지면 역적. 그뿐입니다.

덧 1. 아쉬운건 히야마의 은퇴로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었던 선수가 없어졌다는겁니다. 물론 니시오카가 있긴 합니다만 글쎄요.. 김XX에게 뒤통수 맞은게 거기까지 연결 안되길 바랍니다.

덧 2. 오승환이 분명 기록적인 금액으로 한신으로 이적했는데 오늘자 일본 야구 언론들의 탑기사는 이바타 & 오타케의 요미우리 입단 결정이었습니다. 과연 교진의 나라(...)

덧 3. 대니얼 김의 경우 전체적으로 일본 야구를 낮게 보는 경향이 있고 메이저리그를 상당히 높게 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터라.. 그리고 진중하다기보다는 주목 받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 분의 이야기를 그닥 신뢰하진 않습니다. 그냥 그런것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나가다...
13/11/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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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면 제프 윌리엄스-후지카와-구보타였던 것으로...
구보는 시기도 조금 다르고 주로 선발로 뛰었으니까요.
13/11/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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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의 K는 쿠보 야스토모가 아니라 쿠보타 토모유키였던 것으로 압니다.
거믄별
13/1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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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생각하면... 일본 진출이 아쉽기는 합니다.
일본에서 2년을 보내고 나면 30대 중반에 들어설테니까요.

그런데 지금 오승환이 일본이 아닌 미국으로 간다고해서 성공할 보장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 대한 대우같은 것을 바라지않고 그저 미국 메이저리그에 대한 도전만을 생각하고 한다면 일본이 아닌 미국행을 택해야 하는 것이 맞겠죠.
그런데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프로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메이저보단 좀 떨어진다고는 해도 프로리그를 따지면 세계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리그에서 최고대우를 해주겠답니다.

선수가 꿈을 쫓느냐 아니면 현실적인 대우를 쫓느냐의 선택은 오로지 선수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혹여 그 선택이 평생을 걸친 후회로 남는다해도 그것을 감수해야하는 것은 본인이죠.
그것을 책임질 것이 아니라면 선수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맞지않다고 선수의 선택이 바보짓이라니...

대니얼 김에게 이렇게 반문하고 싶네요.
미국진출할 생각으로 포스팅 절차를 밟았는데 한 팀도 오퍼는 들어오지도 않고 일본에서도 관심을 끊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오승환이 입은 손해를 책임질 수 있냐고 말이죠.

그 선수를 응원한다면 선수의 선택을 존중해줘야죠.
그리고 그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팬으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의 선택이 바보짓이라고 폄하하기보다는 말이죠.
13/11/23 13:55
수정 아이콘
MLB에서 45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불펜 투수가 30명이 안 됩니다. 각 팀의 마무리 또는 핵심 필승조로 마무리 알바도 가능한 정도의 레벨 아니면 한신에서 주는 연봉을 맞춰주지 못한다는 얘기죠. 오승환이 2년동안 일본에서 잘 하고 FA 신분으로 MLB에 가는 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사시키, 사이토, 후지카와 다 32~34세에 메이저리그 진출했습니다.
GO탑버풀
13/11/23 14:14
수정 아이콘
첫해 30세이브, 2년차에 40세이브 갑시다~
지나가다...
13/11/23 14:20
수정 아이콘
바보 같은 결정이라고 했다는 스카우터나 그걸 또 신나게 떠벌린 대니얼김이야말로 무책임한 말을 하는 겁니다.
얼마를 받고 한신에 갔는지 알고 한 말이라면 그보다 훨씬 더 줄 자신이 있었다는 건가요? 불펜 투수한테? 포스팅 금액은 포스팅 금액대로 따로 주고?
메이저에서도 통할 구위인데 일본에 가서 아쉽다 이런 말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바보 같은 선택이라니..
13/11/23 14:38
수정 아이콘
MLB스카우트에게 "이런 인터뷰는 Babo짓!"
개념은?
13/11/23 14:39
수정 아이콘
저분이 그 스포tv 중계하시는 그 대니얼김 맞나요? 전혀 다른 뻘소리겠지만.. 해설 진짜 재미없고 잘 못하시던데...
HeroeS_No.52
13/11/23 15:34
수정 아이콘
오승환에게는 NPB가 낫습니다. 메이저 가면 오승환이 버틸런지 모르겠네요 당장 직구 슬라이더 투파치 투수라고 봐도 좋을텐데 150이 흔한 미국이니... 차라리 NPB에서 2년 뛰고 눈대중으로라도 스터어프를 습득해서 가는게 낫죠
내일은
13/11/23 16:16
수정 아이콘
선수가 확실히 메이저를 원하는게 아니었다면 FA도 아니고
금전적인 면에서는 NPB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오승환 선수 연봉은 메이저 불펜에서도 최상위급이고 엔화환율이 떨어져서 그렇지만 작년 계약한 류현진 선수하고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일본이 세금이 좀 세기는 할겁니다만)
여기똥포장되나요
13/11/23 18:05
수정 아이콘
뻘소리지만 어제 오승환선수 봤는데 돌부처도 사석에선 꽃남방 입고 다니더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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