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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4 23:39:17
Name 심창민
Subject [일반] [프로야구]전 삼성이 FA시장에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봅니다
* 모든 것은 현재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삼성이 지금 FA시장에서 까이는 이유는 바로 장원삼이랑 계약이 흐지부지해서 그런데, 삼성은 50억원을 원하고 있으나 장원삼은 그 이상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장원삼을 60억~70억 가량 주면서 무리하게 살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듭니다

1. 투수FA 자체의 문제
역사적으로 볼때 투수FA에 거액을 주고 계약한 이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타자와 다르게 투수 팔은 소모품인데 투수 FA에 무리한 거액을 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2. 장원삼 자체의 문제
삼성 선발진이 빈약하다고 해서 장원삼이 60~70억짜리 투수로 돌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닝은 준수하게 먹어주나, 최근 4년 평균방어률이 3.9점대에 가까운 투수에게 60~70억을 어떻게 줍니까. 말도 안되죠. 다승으로 연봉 주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3. 내년FA의 문제
야구 이번 시즌만 하고 끝낼 것도 아니고 내년 FA는 윤성환과 안지만, 조동찬이 풀립니다.

윤성환은 어찌됐든간에 삼성의 1선발이고(삼성은 윤성환을 2~3선발급으로 내리기 위해 수없이 1선발급 용병에 투자했으나 할때마다 실패)

안지만은 현재 마무리투수로는 국내 세손가락안에 드는 선수이며(올시즌 부상임을 감안해도), 이제 4~5년간은 오승환의 빈자리를 책임져줘야할 핵심인물입니다

장원삼을 60~70억씩 줘버리면, 윤성환과 안지만에게 투자해야할 돈이 얼만지 예상조차 안됩니다. 거기다가 삼성 내야자원의 핵심인 조동찬도 반드시 잡아야할 카드구요

4. 어찌됐든 돌아가는 삼성 선발진
머 탐탁치는 않지만 어찌됐던 간에 윤성환 헐크 차우찬 배영수의 4명 선발투수는 이미 완성입니다. 그 한자리가 장원삼이 들어가준다면야 선발진의 무게가 더 단단해지겠지만 없어도 망할 수준은 아니........;;죠.

용병뽑기성공+2군투수 한명 터질확률 vs 장원삼에 60~70억 떄려박기 면 차라리 전자에 투자하는게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삼성 팬으로써 장원삼이 삼성에 남아준다면야 더할나위 없이 반갑지만 그렇다고 해서 50억 이상의 돈을 투자해서 붙잡고 싶진 않습니다

삼성은 현재 포수자원과 외야자원이 시급한 상황인데, 그렇기 때문에 박한이는 반드시 잡아야 했고 거의 계약은 마무리 단계라고 보여지고

시장에서 침흘릴만한 외야수나 포수는 보이지도 않는데, 오승환 팔고 돈있다고 엉뚱한 애들 영입하는건 아니죠


*다만 화딱지 나는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수민 계약금 3억 안주고, 2억 주려고 계약이 아직도 안이루어지고 있는데 아 이 김인 송삼봉 얘네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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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ust
13/11/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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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의 자체팜을 키우는 지금 시스템이 마음에 듭니다.
장원삼 선수가 좋은 역할을 해준 것은 맞지만 용병만 제대로 뽑는다면 장원삼 선수의 자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11/15 00:26
수정 아이콘
과연 용병을 제대로 뽑을수 있을지....
그게 걱정이네요
Legend0fProToss
13/11/15 06:51
수정 아이콘
우승하면서도 용병빨은 거의 못받은 삼성의 용병뽑기를보면
내년엔 좋은 용병뽑겠거니는 좀 웃기는 생각인거같네요
총액50억이면 괜찮은 오퍼같은데... 장원삼도 그정도면 그냥 무는게 맞지싶습니다.
아스미타
13/11/14 23:46
수정 아이콘
삼성이나 두산처럼 자체팜을 키우는 시스템 부럽습니다..

기아는 하.. 갑자기 생각하니까 한숨 나오네요
더치커피
13/11/14 23:48
수정 아이콘
삼성팬입니다
장원삼 놓치기도 많이 아까운데
비싸게 잡으면 뭐꼬?
이럴겁니다
이초파
13/11/14 23:50
수정 아이콘
비싸게 잡기는 싫긴한데 상대팀가면 그것도 싫을것같아서 잘 모르겠네요..
찬공기
13/11/14 23:50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외국인 투수 시즌 방어율 순으로 헐크가 8위, 바티스타가 9위, 나이트가 10위던데요. 리그 전체 외국인 선수가 19명이니 딱 저정도 선수만 하나 더 뽑아으면 평타라 할 수 있고, 그 정도면 큰 부상만 없다면 삼성 선발진은 장원삼 없이도 제법 안정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어찌되건 올해보다는 삼성 외국인 선수진이 강해지겠죠. 카리대가 뭡니까 카리대가......
삼성은 진짜 강민호 끌어오는게 마지막 퍼즐이었을텐데 삼성 팬분들 아쉽겠네요.
심창민
13/11/14 23:52
수정 아이콘
이지영 꼴보기 싫다고 해서 강민호에 75억+@ 주는건 결사 반대입니다
찬공기
13/11/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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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년의 우승을 위한 가장 확실한 수는 강민호 영입이었을테니까요. 뭐 75억+@는 너무 세긴 하죠. 근 3년 연달아 우승해서 프론트 입장에선 그리 급할 것도 없을테구요.
항즐이
13/11/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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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75억이 장원삼 60억보다 나을 수도 있죠. 포수 OPS가 워낙 처참해서, 강민호가 커리어 로우 찍어도 OPS가 0.150 정도 상승해 버리니..
저 신경쓰여요
13/11/14 23:51
수정 아이콘
장원삼이랑 계약 안 한다면 내년에 우승 안 할 생각인 거죠, 뭐. 페넌트레이스는 어찌저찌 장원삼을 대체할 수 있다 쳐도 장원삼만한 빅게임 피쳐가 최근 삼성에 없었던지라...
요를레이
13/11/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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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으니까 합리적인 대처고 뭐고 할 수가 있는거라고 봅니다.
13/11/14 23:55
수정 아이콘
삼성은 용병만 적당한 수준에서 뽑는다면 장원삼 없어도 되죠. 여태까지 하도 망해서 그렇지...(근데 앞으로도 망할 것 같다는 게 함정)
걸스데이 덕후
13/11/15 00:02
수정 아이콘
내년에 장원삼 없이도 우승할지는 모르지만

장원삼 포기가 합리적???이라는 말은 택도 없죠

윤성환 용병2은 그렇다 치더라도

올해 4.71의 방어율의 배영수와 불펜과 선발을 오간 3.21 차우찬을 선발 자원으로 안고 가고
장원삼을 버린 다는 건 합리가 아니라 막연한 기대죠

게다가 용병을 그동안 못 뽑았던 삼성이 용병에 대해 기대하고 들어가는 부터가 합리하고는 거리가 멀구요
멀면 벙커링
13/11/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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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차우찬 군대가고나면 선발중에 장원삼 자리 당장 채워줄 젊은 선수가 있나요??
성적 신경 안 쓴다고 생각하면 선수 키우는데 중점을 둬도 되겠지만...그게 아니라면 오버페이해서라도 장원삼 잡는 게 삼성에겐 나을텐데요.
공상만화
13/11/15 00:04
수정 아이콘
프런트는 장원삼이 없으면 차우찬으로 대신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구가 불안한 차우찬이 올해 같은 모습을 내년에도 보여줄수 있는 보장이 없습니다. 종특인 용병도 기대를 할 수 없구요. 혹시 이브랜드를 줍성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임탈걸겠죠.

놓치면 아까운 선수이고 부메랑효과는 반드시 있을거니 최대한 잔류했으면 합니다. 55억정도면 구단에서는 충분한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시계의반대방향
13/11/15 00:04
수정 아이콘
삼성은 내년만 잘 풀리면 될 것 같습니다. 내년이면 정인욱이 제대하고 차우찬도 아시안게임 잘 풀리면 남을 수 있고,
윤성환 잡으면 토종선발은 일단 4명 확보하겠네요. 거기에 새로이 포텐 터지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고..
장원삼이 잘 해줬긴 하지만 6~70억 투자하긴 좀 아쉽긴 하네요.
지나가다...
13/11/15 00:0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페이롤 따질 것도 아니고, 원뜨리 정도 투수는 잡을 수 있으면 조금 더 주고서라도 잡는 게 좋습니다. 게다가 자팀 선수라 외부 FA처럼 선수 유출이나 추가 지출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The)UnderTaker
13/11/15 00:08
수정 아이콘
60~70억이 오버페이인건 맞는데 대체자가 없잖아요.

차우찬? 다시또 삽질할지 어떻게 압니까.

445 찍던 와중에 10년부터 13년까지 4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3연속 우승의 주역중 하나는 장원삼이죠.

더구나 돈때려박는다고 100포텐인 애가 150포텐으로 바뀌는건 아니죠. 경산유망주중에 그럴만한 애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방과후티타임
13/11/15 00:09
수정 아이콘
지금 얼마를 오퍼했고, 얼마를 원하고 있는지는 확실한 게 별로 없죠.
그래도 솔리드하게 150이닝 이상으로 풀타임 선발을 수년간 뛴 경험이 있는 선수는 놓치기 아까운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어지간하면 잡는게 좋죠
항즐이
13/11/15 00:14
수정 아이콘
결론은 삼성이 우승을 원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2014에도 우승을 원한다면 가격이 얼마가 되건 장원삼을 잡아야 될 겁니다.

그게 아니라 신구장 개장하는 2016에 강팀으로서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장기적으로 꾸리겠다는 생각이면
장원삼에게 오버페이하는게 위험하다고 볼 수도 있죠.
내년에도 FA가 많으니까, 현재도 압도적으로 1위인 페이롤(2위와 수십억 차이입니다.)이 폭발해버려서 말이 안되는 금액이 될 가능성이 큰 거죠.

다만 문제는, 삼성이 한 번도 약팀이었던 적이 없었다는 경험 때문에 KBO에 대한 자체 평가가 너무 안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뭐, 1-2년은 페이롤 조절 때문에 호흡 고르고, 그 다음에 다시 질러서 올라가지 뭐"
시장이 한정적인 만큼, 심정수-박진만 지르면 바로 우승이 확정적이게 되는 곳이 KBO이기도 하지만,
최근 몇년 간 매물이 아예 없어서 김주찬이 50억 받기도 하는게 KBO입니다.
너무 변수가 많죠.

아무튼 삼성이 "페이롤에 시달리는" 상황은 이해가 갑니다. 지금도 투자금액 자체는 꽤 쎄거든요.
하지만 장원삼을 안잡는 건 내년 FA에도 그리 좋은 사인이 되지 못할 것이며, 그에 따라 최박채 3인방이 건재한 3,4년 동안 우승 횟수를 늘릴거라는 당초의 류감독의 구상도 크게 무너질 겁니다.

이 정도 선수단 유지해 놓고는 류감독 재계약할 때 뭐라고 할 지 기대 되기도 합니다.
Legend0fProToss
13/11/15 06:55
수정 아이콘
통합3연패도 했겠다 오승환도 나가겠다
돈좀 세이브하고 2군투자+젊은선수들에게 기회주면서
한해 좀 쉬엄쉬엄가는것도 나쁘진않아보이긴하네요
너에게힐링을
13/11/15 10:27
수정 아이콘
삼성이 우승을 원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할꺼 같아요..
설령 장원삼이 떠나도 우승페이스로 운영할 꺼 같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13/11/15 00:15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정보가 없는 이상 저는 일단은 판단 유보입니다.

오버 페이를 안하려는 모습이 느껴지는데 일단 지금 fa시장이 너무 과열되어 있는거 같아요
하우두유두
13/11/15 00:15
수정 아이콘
삼팬은 아닌데 60-70억에대해서요 1년지출로 따지면 1년에 60-70억이 모두 지출될까요?
용병뽑기성공+2군투수 한명 터질확률이라면 용병에도 100-200만 달라는 투자해야 성공할꺼라고보는데
그러면 장원삼 1년사용비용과 비슷해지지않나요?
결론은 고로 썜썜이라고 봐요 60-70억이라도 이 금액이 2014년도에 모두 집행되지않는다는것이 키포인트 아닐까해요
13/11/15 00:15
수정 아이콘
장원삼 50억 이상 주고 FA잡느니 그 돈으로 비싼 용병 스카우터를 구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dancingscv
13/11/15 00:3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전 여기 한 표 크크크크크크
13/11/15 00:44
수정 아이콘
정확히 제생각과 일치하네요
클레멘티아
13/11/15 00:16
수정 아이콘
원쓰리는 포기할수도 있다고 칩시다.
용병 잘뽑고 궁극적으로 차우찬은 선발가야 하니깐요.
용병2에 윤성환 차우찬 배영수로 꾸리면 되기야되겠죠.
다만 걱정되는건 지금의 프런트가 내년에 일처리를 잘 할수 있을까 그게 두렵습니다.
삼성이 안 나서도 이미 물가는 올라갔습니다.
삼성이 원스리를 포기하더라도 내년 FA 몸값에는 상관없으니깐요. 60억 정돈 써도 될꺼 같은데..
노틸러스
13/11/15 00:17
수정 아이콘
작년 합리적으로 대처했던 롯데가 돈 안쓴다고 욕먹었죠.
13/11/15 00:17
수정 아이콘
저도 삼성팬입니다만, 60억 넘어가면 장원삼 굳이 잡을 필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얘기는 "장원삼 정도 되는 외국인 투수 제대로 잡을 자신이 있으면" 이라는 전제조건이 따라붙어야죠.
그럴 자신 없으면 그냥 오버페이라도 해서 장원삼 잡아야 되고.

내년에도 올해나 최근 몇년간처럼 외국인 선수 제대로 못뽑으면서 장원삼까지 놓치면 삼성 프런트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오직니콜
13/11/15 00:17
수정 아이콘
우스갯소리로 60~70억이면 좌완니퍼트급을 데려오고만다는얘기도있던데
개인적으로 선수풀이 적다보니 많이줘서라도 데려오고있는거같은데 아무리봐도 정상적으로 보이진않네요.
아이지스
13/11/15 00:17
수정 아이콘
50억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FlippersG
13/11/15 00:19
수정 아이콘
오랜 삼성팬입니다만, 일단 그 점을 떠나서,
어떤 선수이건 '30대' '투수' 에게 50억 이상의 금액을 주는 건 반대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둘러보면 많은 삼성팬들이 저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계시다는 것에 적잖이 놀랐던 바가 있습니다.

장원삼 선수가 물론 좋은 선수임은 분명하고,(사실상 현재 한국 최고의 좌완선발..) 공헌도 역시 크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 공로를 따져서 금액을 치뤄주겠다는 뜻이라면 찬성할 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는 수긍할 수 있겠지만, 그만한 가치를 기대하고 지불하는 것이라면, 30대의 투수가 50억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해의 삼성을 보자면, 헐크를 포함한 용병 둘 + 윤성환 + 배영수 + 차우찬 이 될 텐데,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높은 확률로 용병 하나는 버리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허약한 선발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불펜도 안지만+심창민이면 오승환만큼의 든든함은 없을지 몰라도 어지간한 팀에 밀릴 게 없는 뒷문이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심창민을 길게 키우는 쪽으로 가고 안지만이 돕는 형태로 가는 게 낫다고 봅니다만, 구위는 좋아도 아직 심창민이 부족한 점이 많기는 합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분들이 비난을 하시지만, 50억을 넘게 '30대 투수'에게 쓰는 것은 도박이나 다름없는 일이고, 당장 장원삼을 놓치고 오승환이 외국으로 간다고 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글쓰신 분과 비슷한데,,
덧붙여서 내년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것은 조동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 남아주면 고맙지만, 그리고 장원삼 선수에 비할 만큼 가격이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그 가격이 적당한 수준을 넘어간다면 굳이 잡아야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포수는, 뭐 답이 없고,, 외야수는,, 이건 예상이라기 보다는 희망사항에 가까운 일인데, 뜬금없이 최원제가 터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보고 있습니다. 원래 거포들은 투수하다가 프로에서 전향하는 거다... 뭐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항즐이
13/11/15 00:27
수정 아이콘
현재 장원삼은 그 나이대에서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투수입니다. 더 어린 장원준이 있지만, 장원준이 시장에 나와도 가격은 엄청날 겁니다.
아마 그래서 30대 투수이지만 5년동안 10승씩은 해 줄 수 있을거라고 보는 편이겠죠.

100만불을 호가하는 용병들이 항상 10승+을 해 주는게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팀 입장에서는 그게 꼭 비싼 건 아니게 됩니다. (용병은 거의 1/2 확률로 실패하므로 더욱 그렇죠)

내년에 반드시 잡아주어야 하는 건 안지만 아닐까요? 정우람 말고는 비교 대상조차 없는 안정감과 꾸준함을 가진 셋업인데..
Dr.faust
13/11/15 00:35
수정 아이콘
30대 투수에게 5년동안 꾸준함을 기대하는 것도 일종의 도박아닐까요?
타자면 모르겠지만 KBO는 투수들의 노화가 워낙 급격히 오는 편이라.
항즐이
13/11/15 00:3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FA는 사실상 다 도박이죠. FA후 제대로 성적낸 선수가 거의 없을 정도니..
그나마 1,2년이라도 기대대로 해줄 만한 선수를 따진다면 장원삼이 가장 먼저 언급될 이름이라는 겁니다.
Dr.faust
13/11/15 00:39
수정 아이콘
두번째 줄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1,2년 만을 위해서 50억이라고 보기에는 비싼 감이 없지 않습니다.
차라리 용병은 중간에 교체라도 가능하지만 FA는 하고 나면 빼도박도 못하는게 문제겠지요.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KBO에서 50억이라는 판돈은 너무 커진 도박이라고 봅니다.
FlippersG
13/11/15 00:46
수정 아이콘
장원삼 선수가 훌륭한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장원준 선수가 나와도 엄청난 가격이 나올 것이라는 데에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대형투수FA가 성공한 사례가 없다시피 하다는 점에서, 야수와 다르게 50억 이상의 금액을 투수에게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이게 사실 이택근 선수나 김주찬 선수 50억부터가 제 입장에서는 많이 납득이 안 되는 금액이기는 했는데,,
심지어 그 얼마전에 박한이 선수가 받은 금액을 생각해보면..

야수의 경우도 위험부담이 적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투수의 경우 위험부담이 무척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액 투수를 FA로 잡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될 수 없다는 뜻으로 적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이라면 잡아야 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장원삼 선수부터 안지만, 윤성환선수 모두. 다만, 장원삼 선수는 말씀하신대로 워낙 뛰어난 선수라 시장가치가 너무 높고, 윤성환 선수는 위험부담이 크고, 안지만 선수는 본인이 받고자 하는 금액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야 잡을 수 있다면 오버페이라고 해도 프론트를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아무래도 조동찬 선수는 쓸모가 많은,, 데다가 시장가치도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걸 고려한 말이었습니다.

사실 내년에는 거의 유일하게 최정 쟁탈전에 낄 필요가 없는 팀이기도 하니, 최정 하나 잡는 셈치고 넉넉하게 돈 풀어서 싹 다 잡아줬으면 하기는 합니다.

근데 이놈의 삼성 용병들은 절대 반타작이 아니라고 봅니다..
13/11/15 00:5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만 한마디 드리고 싶은데요.

최정 잡을수 있으면 잡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승엽은 몇년뒤에 은퇴할텐데 최정 잡고 박석민이랑 채태인 1루랑 지명타자 돌리면 좋죠.
뭐, 이러면 또 돈성소리 들을수도 있겠지만...FA 풀릴 시점에 30도 안될 최대어를 그냥 넘길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크크크크.
항즐이
13/11/15 00:52
수정 아이콘
최정은 잡아야죠. 나이도 어립니다.
잡을 수 있으면 잡는 겁니다. 박석민은 1루/지타 가면 되죠. 그때 쯤이면 이승엽은 사실상 큰 기대 하기가...
멀면 벙커링
13/11/15 00:29
수정 아이콘
근데 FA 규정이랑 신인들 빨리 안크는 현재 크보 상황상 FA들은 보통 30대에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빨라야 28~9정도죠.
FlippersG
13/11/15 00:4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이유로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차가 짧아지면, 선수도 구단도 모두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13/11/15 02:34
수정 아이콘
FA차별등록제가 필요한 시점이죠.
고졸 6년 / 대졸 4년을 기준으로 1차 FA - 전해 연봉의 200%지급 or 23인 보호선수제외 1명
고졸 8년 / 대졸 6년을 기준으로 2차 FA - 전해 연봉의 100%지급 or 30인 보호선수제외 1명

1차 FA에 나오면 선수를 빨리 FA시장에 푸는대신에 보상금이나 유틸급의 선수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때 연봉이 엄청나봐야
200%면 지를만 하다고 생각하겠죠.
2차 FA에 나오면 좀 더 잡아두는 대신에 얻는 보상금이 팍 깎이겠죠. 보호선수 명단도 늘어날테고..
13/11/15 00:41
수정 아이콘
위에도 밝혔지만 일단 저도 오랜 삼팬이라는걸 먼저 말씀드립니다.
반론이 몇개가 있는데, 혹시 맘 상하실까봐...크크

1) 배영수. 배에이스의 경우에는 올 시즌에 기복이 심하고 승운이 많이 따라줬습니다. 결과적으로 코시에서 보여준 모습은 많이 실망이었고요.
방어율이나 Whip를 보면 솔직히 좀 짠합니다. 영수가 왜 이리 망가졌나 하고...

2) 내년 불펜은 당연히 올해만 못할겁니다. 아마도 안지만이 클로저가 될테고, 심창민-권오준-신용운-권혁. 이 네명이 필승조가 될듯한데.
문제는 우완 세명이 모두 사이드암이나 잠수함이라는 거죠. 안지만같은, 좌타자들 막아줄 능력이 있는 우완 불펜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군다나 장원삼이 빠진다면 차우찬이 선발로 갈 가능성이 큰데, 곧 군대를 보내야 하는 입장입니다. 국가의 군대 면제 시스템이 바뀌었으니...
차우찬이 올해 후반기나 포시에서와 같은 활약을 보인다고 해도, 그 친구가 군대를 다녀올동안에 그 자리 메꿔줄 선발은 필요합니다.

3) 선발진에 배영수라는 불확정적인 변수가 있고, 장원삼이 없다면 차우찬과 오승환이 빠져나갈 불펜도...
올해보다는 당연히 못할 가능성이 큰데, 15승과 최소 160 이닝 정도를 먹어줄 좌완 투수를 놓치는건 너무 도박성이 짙은 모험입니다.

4) 그리고 위에 다른 댓글에도 말씀드렸는데, 장원삼만큼 활약해 줄 능력이 있는 좌완 외국인 투수 잡을 자신이 있으면 장원삼 보내도 됩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 보여준 삼런트의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능력을 보면 불안하게 사실이죠.

5) 그리고 원제가 빠따 잡기로 한거 저도 대환영입니다만....크크크.
얘가 빠따잡는게 고3때 이후로 처음인만큼 내년부터 터지는건 좀 무리수가 아닐까 싶네요. 고등학교때도 3학년때만 제대로 타자 훈련했다던데.

6) 개인적으로 내년 우승은 정말 온갖 천운이 다 따라주지 않는 이상 힘들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나마 가능성 높이려면 장원삼 잡아야죠.
단, 60억 넘어가면 저도 반대입니다. 그 돈이면 아무리 삼런트가 외국인 스카우팅에 무능력하다고 해도 좋은 투수 잡을것 같거든요.

7) 포수야....어허허허허허허허.......진갑용 트레이드해서 데려올 때처럼 누구 하나 안되려나.....
FlippersG
13/11/1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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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영수 선수에게는,, 애착이 있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차마 배영수, 이승엽,,, 이 두 선수는 차마 깔 수가 없었습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같이 시청하던 타팀팬 친구들이 이승엽 왜 저러냐.. 할 때도 그저 아무 말 할 수가 없는게, 워낙 받은 게 많아서...

2. 저도 올해보다 못하리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사실 삼성 불펜이 워낙 강했던 거지 그렇게 된다고 약체 수준으로 내려갈 것 같지는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3. 이점에 대해서,, 저는 30대 투수가 몇 년이나 15승 160 이닝을 먹어주기를 기대하는 게 더 큰 모험이라고 생각합니다.

4. 오해가 있으실 듯 하여 부연하면, 장원삼 선수를 잡는게 전력에는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점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는데 과연 거기에 50억 이상의 기대를 거는 것이 바람직할까 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삼성 용병은,,, 카리대나 션이나 뭐 이런 놈만 안 주워오면 바랄게 없습니다....

5. 아,, 그거야 솔직히 저도 순전히 제가 바라는 거라,,, 이승엽, 이대호라는 전례도 있고,,,,, 사실 돈 걸라면 저도 안 되는데에 겁니다.. 그냥 희망사항입니다.

6. 솔직히 용병보는 눈을 보면 60억이 아니라 더 줘도 못 잡을 것 같기는 합니다.

7. ......
13/11/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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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저도 Fliipper 님과 동감합니다. 천하의 이승엽 배영수가.....ㅠㅠ
다만 이제는 현실 인정을 해야되지 않을까.....

2번은 불펜 약해짐->그러면 선발이라도 어느정도는 해야지...라는 제 생각이었고요.

3, 4번은 삼런트의 외국인 선수들 스카우팅 능력을 볼때 아마도 Flipper님과 제 의견이 일치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오버페이를 해서 그 자리 메꿔줄 장원삼을 잡나 안잡나에 대한 생각이 다른것 같고.

5. 원제는 분명히 터질것 같습니다. 다만 내년은 아닐것 같다능....^^;;

6, 7. ........................ㅠㅠ
Dr.faust
13/11/15 00:20
수정 아이콘
일단 야구 구단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보니 적절한 연봉 계산이 쉽지 않고 합리적이라는 말이 좀 모호하긴 합니다.
미국이라면 Market size, payroll등을 고려해야 되지만 한국은 모기업에서 얼마만큼 적자를 광고비로 생각하고 집행할 수 있느냐에 달려서......
에이멜
13/11/15 00:21
수정 아이콘
장원삼은 한화에라도 가면 방어율 6점대는 찍을 것 같은 선수라 60억은 도저히 아닌것 같습니다만.. 김주찬 50억 생각하면 별로 비싸지 않은 느낌도 드네요.

통계만 보면 장원삼이 팀빨을 정말 심하게 받아서 50억도 아까워 보이긴 하지만.. 2013은 홀수해니까?


윤성환 (3.27 평균자책, 3.71 FIP)
장원삼 (4.38 평균자책, 4.61 FIP)
배영수 (4.71 평균자책, 3.67 FIP)
밴덴헐크 (3.95 평균자책, 3.52 FIP)
http://futuresball.com/feature/%ED%95%9C%EA%B5%AD%EC%8B%9C%EB%A6%AC%EC%A6%88-again-2001-%EB%91%90%EC%82%B0-vs-3%EC%97%B0%ED%8C%A8-%EB%8F%84%EC%A0%84-%EC%82%BC%EC%84%B1/3618

차우찬 3.98 FIP - 산출 공식이 약간 다른듯함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1394796&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FIP

올해도 정말 힘겹게 우승한 삼성이, 2014년에 오승환 없이 우승 불가라 생각하기에 좀 더 장기적으로 보는게 좋아보입니다. 2014 우승 포기하더라도 페이롤 줄이고 다른데 집중하면 5년내에 다시 우승 가능하리라 봅니다.
멀면 벙커링
13/11/15 00:25
수정 아이콘
에이멜
13/11/15 00:28
수정 아이콘
2012년은 짝수해니까요. 크크크
널뛰기가 너무 심합니다.
13/11/15 00:22
수정 아이콘
타팀팬 입장에서 본문이 굉장히 일리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 장원삼을 놔줘도 되는가?' 에선 고개를 젓게 되네요.
아무런 보강없이 오승환, 장원삼 둘 다 빠져나가면 삼성이 페넌트 1위하긴 지옥처럼 어려울거라 봅니다. 올시즌 중간에서 잘해준 차우찬과 뛰어난 셋업맨인 안지만을 어떤 확신도 없이 그저 잘하겠지 하는 심정으로 선발 넣고, 마무리 넣고 했다가 아주 약간만 어긋나면 투수진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도 있거든요.
(경기는 경기대로 지고 잘하는 투수는 과부하 걸려서 하나씩 드러눕고)
키스도사
13/11/15 00:25
수정 아이콘
지금 장원삼이 삼성에 마음이 없다, 얼마를 줘도 떠나고 싶다. 가 아니라면 왠만하면 잡는게 좋죠.

지금 구단들이 말한대로 그 돈으로 유망주들 키우면 좋죠. 그렇지만 유망주가 그렇게 숭풍숭풍 나오는 것이 아니고 유망주가 A급 선수로 클 확률은 적기 때문에 FA시장에 돈이 몰리는 거지요.
항즐이
13/11/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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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장원삼의 반응은 대놓고 템퍼링 한 거라고 봅니다.
대략 타팀에서 60억+를 확정적으로 템퍼링 했고, 삼성이랑 첫 면담에서 송삼봉이 50억+ 옵션 이런 말 했겠죠. 거기서 빈정상해서 그냥 무조건 나가겠다고 하는 식인 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달래서 잡거나 말거나라면, 잡을 때에는 그 템퍼링 금액만큼 줘야 할테니 쉽지 않죠.
공상만화
13/11/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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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 말론 무조건 시장에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고 그러네요. 이미 타 구단에서 제의가 들어온 것 같습니다. 삼성은 50억에서 묶을려고 노력중인거 같구요. 타 구단에서 60억을 제시하면 당연히 나가는거고, 삼성과 계약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일체유심조
13/11/15 00:27
수정 아이콘
롯데팬으로써 이야기하자면 지난 시즌 롯데에서도 김주찬 홍성흔 안 잡았을때 그렇게 많이 불르면 안 잡는게 맞다고 했지만 막상 시즌 성적이 안 나오고
관중수가 급감하는걸 보니 머가 합리적인지 모르겠더군요.결국 성적이겠죠.안 잡아도 여전히 우승 후보로써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13/11/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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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김주찬은 세이버 상으로는 좋은 타자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고, 홍성흔은 좀 타격이 있다고 봅니다.
1번에 김주찬이 없어서 vs 4번에 홍성흔이 없어서 - 타팀이 보는 압박감은 전혀 달라요.
13/11/15 00:28
수정 아이콘
하지만 삼성은 전통적으로 용병을 가장 못뽑는 구단이죠..

역대급 먹튀 용병들도 대부분 삼성에서 나왔고.

삼성이 용병을 정상적으로 뽑는다는 가정에서는 놔도 문제 없을것도 같습니다만..
솔직한 말로 삼성 프런트가 정상적인 용병 뽑아오길 기대하느니

원쓰리 잡는게 기대값이 더 좋다고 보는건 저 뿐일까요..
13/11/1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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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용병 원투펀치를 한번 잡긴 했는데(그것도 시즌 말미에..) 바로 다음시즌에 전부 타리그로 팅팅팅 ㅠㅠ
OnlyJustForYou
13/11/15 00:29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본문이 이해는 되는데 3번은 글쎄요.
뭐 삼성이 장원삼을 비싸게 잡지 않더라도 이미 시장가격이 형성된 상황에서 저 선수들 가격이 내려갈 일은 없죠. 김주찬 잡은 건 기아지만 그 영향은 모든 FA선수에게 가잖아요.
다만 삼성 여유자금이 장원삼으로 인해 주냐 안 주냐 이거면 몰라도.. 그런 문제면 애초에 장원삼을 못 잡는 거고..

타팀 팬이지만 장원삼이 삼성을 떠났을 때 과연? 이런 생각이 들긴 하죠. 말씀하신대로 투수FA이니.. 그렇지만 현KBO에서 장원삼만큼 꾸준한 선발이 있냐면 그것도 아니구요. 방어율은 치솟기도 하지만 그래도 꾸준함으로 따지면 류현진이 없는 크보에서 탑이죠.
결국 타팀 입장에선 매력적인 카드일 수 밖에 없습니다. LG팬은 아니지만 LG입장에선 잠실을 쓰는 장원삼?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고..
13/11/15 00:30
수정 아이콘
FA 시장에서 합리적이라는 말은 우리는 선수 안 잡아요 와 동일한 말이라고 생각하고요. 타 팀이 있는데 저런 말 나온다는게...
저런 생각이면 내년에도 선수 다 보낼거라고 봅니다. 하아...
Dr.faust
13/11/15 00:33
수정 아이콘
KBO 전통을 따지자면 FA투수 중에 잘된 경우가 있었나요?
일단 한국 선수들, 특히 투수들의 노화가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도 삼성팬이지만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OnlyJustForYou
13/11/15 00:35
수정 아이콘
타팀 FA로 이적한 경우에는 이상목 정도가 성공한 케이스로 알고 있네요.
자팀 FA는 송진우가 대표적이고..
실패한 경우는 박명환, 손민한 등등......
Dr.faust
13/11/15 00:37
수정 아이콘
2003년에 4년 22억이었던 이상목 선수의 기록을 찾아보니 이렇네요.

2004년 19경기 87⅔이닝 3승 9패 평균자책 5.03
2005년 17경기 101⅓이닝 6승 7패 평균자책 3.02
2006년 23경기 138⅔이닝 1완투 12승 8패 평균자책 3.25
2007년 11경기 37⅔이닝 1승 4패 평균자책 6.69

이게 그나마 가장 성공한 투수 FA라면........ 흠.......
OnlyJustForYou
13/11/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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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으론 정말 이상목이 성공한 투수라고 할만큼 성공한 투수가 없죠. 그것도 이상목이 그나마 좀 싼 가격이었으니 그정도가 아닌가 싶어요.
항즐이
13/11/15 00:37
수정 아이콘
거의 없어요. 투수는 진짜 없긴 없죠..
마당쇠로 불렸던 정현욱도 저렇게 퍼져버리는 거 보면... 투수들은 확실히 좀 FA가 늦어지는게 억울할 겁니다.
13/11/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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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은 작년 부터 퍼졌죠
단지 기록이 더 좋았을뿐 모든게 내리막이라는게 보였죠
그래서 오승환이 더 서두르는거겠죠
13/11/15 00:39
수정 아이콘
제가 화나는건 단장의 시스템 맹신입니다. 시스템 잘 돌아가면 4강에는 가겠지만 우수선수 영입 보호 없으면 우승과 코시진출 어렵게느껴집니다.
특히 다른 선발들과 다르게 장원삼은 3년 연속 코시에서 꾸준히 잘해주었잖아요.
Dr.faust
13/11/15 00:49
수정 아이콘
팜 시스템을 바탕으로 3년연속 우승을 했는데 맹신이라고 보기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FA잡는게 성적 향상의 보증수표도 아니구요.
김주찬 잡은 기아는........
항즐이
13/11/15 00:52
수정 아이콘
팜 시스템이라기엔 타 팀에서는 안 터질 선수가 삼성에서 쑥 성장했다- 고 보이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될만한 애들의 포텐셜을 터트려 준 것인데, 0->100이 아니라 80->100 정도라고 봐야죠.

문제는 계속 1등하는 팀에는 아예 80 포텐짜리 선수가 별로 안 들어온다는 겁니다.
Dr.faust
13/11/1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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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만한 애들 포텐 터트리는게 그렇다고 쉬운일이 아니죠.
될만한 애들인데 안되는 경우를 당장 생각해봐도 기아의 김주형?
혹은 포텐 터지기 전의 김상사나 박병호를 생각하면 80->100올리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13/11/15 00:57
수정 아이콘
그팜에서 확 자란 선수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인데
B급 선수는 많은데 A급은 없죠
잘놈잘인데 잘하는선수가 잘 안들어오죠
노련한곰탱이
13/11/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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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장원삼이 우리팀 선수가 아니었다면?'

과연 장원삼이 없었으면 삼성의 선발진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졌을지, 그 구성은 올해처럼 우승이 가능한 구성인지
그리고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장원삼이 FA로 잡아와서 선발진 구성에 끼워넣어야 할 선수인지..
위의 대답에 하나라도 걸리는게 있으면 잡는게 맞는 수순이겠죠.
사실 장원삼이 없었더라도 선발진을 구성하는데는 무리가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괜히 야수뎁스는 두산, 투수뎁스는 삼성이 아니죠. 전체적인 약화가 있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차우찬의 올해 컨디션이면 장원삼과 비슷한 롤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올해 차우찬이 맡았던 롤에서 공백이 생기죠.
권혁은 원래 원포인트~1이닝 정도의 불펜이었는데다가 기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기대했던 백정현은 폭망(하지만 여전히 밀어주는 거 같습니다. 2군에서도 계속 선발로 밀고, AS에서 볼로냐전 선발도 맡고)

그렇다면 장원삼이 올해 삼성선수가 아니었다면 데려와야할 선수인가? 라는 질문에 저는 '당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렇다'입니다.
준수한 좌완선발은 삼성의 꿈이었습니다.(사실 어느팀이 안그러겠습니까만;;)
그래서 그 사고를 쳐가면서 장원삼을 데리고 온거구요. 돈도 FA때처럼 적잖이 썼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기에 장원삼으로 메우려했던 '준수한 좌완선발'의 열쇠를 찾았느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류-광 급으로 크는가하고 기대했던 10년의 차우찬은 그냥 차르봄바가 되버렸고(물론 가끔 차쇼가 되지만;;)
박민규는 그냥 그런 급이다가 결국 입대, 백정현은 기대했지만 폭망, 조현근은 언급할 레벨도 아니구요.
결국 내년에도 만져야 하는 카드는 차우찬에 백정현, 이수민 정도입니다. 어느하나 장원삼 급의 안정성은 없습니다.
사실 리그에 팀의 선발라인에 끼워줄 수준의 선발 좌완투수가 많지도 않죠. 삼성의 장-차를 빼면 김광현, 양현종, 장원준, 유희관 정도?

결국 장원삼이 삼성에 필요한 선수냐? 라고 물어본다면 '그렇다'입니다.

문제는 돈이죠. 작년부터 해서 인플레가 일어나 있고, 이런 상황에서 분명 장원삼이 홀대받을 급의 선수는 아닙니다.
그리고 시장에 뛰쳐나가는 순간 장원삼에게 돈다발을 들이대며 'shut up and take my money'라고 외칠 팀들도 지금 분명 있습니다.
지금 많이 돌고 있는 50억 설을(이게 많으냐 적으냐는 설왕설래지만) 장원삼에 대비, 즉 장원삼이 50억을 주고서라도 잡아야 할 선수인가?에 대한 질문은
결국 최근에 FA를 계약한 선수들에 질문으로 직결됩니다. 강민호가 75억을 주고 잡을 선수인가? 김주찬이 50억을 주고 영입할 선수인가 등등..

다른 이유(팀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라던가, 관계문제라던가)가 있는게 아니라 오로지 돈 문제라면
최소한 프론트에서 넉넉하게는 질러보고, 그러고 선수에게 공을 넘기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 또한 오버페이를 자제하겠다는 프론트에 불만은 없습니다만, 쓸 수 있는 돈을 아끼다가 내줄 선수는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인즉 원삼아 좀 남아라ㅠㅠ
공상만화
13/11/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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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그냥 마음 비우시고 내일 백정현 핵실험이나 감상하시죠. 내년에도 차우찬이 기부왕이 되길 바랄뿐 입니다.
13/11/15 01:16
수정 아이콘
조원수박차의 기억이 생생히 살아있는 저는 그냥 내일 감상 안하려구요. 그에 버금가는 인재 아닙니까 크크....ㅠㅠ
라이트닝
13/11/15 00:42
수정 아이콘
류중일 감독이 좀 안스럽긴 하네요.4시즌동안 새로 데려다준 선수가 하나도 없어...용병도 죄다 먹튀.
이래놓고 삼성팬들은 내년 내내 류중일 감독욕만 할듯..
어제내린비
13/11/15 08:1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저는 욕 안할겁니다.
올해 코시 우승 못했더라도 욕 안하려고 했습니다.
내년에 성적때문에 욕 먹는다면 안쓰러울 것 같아요. ㅠ.ㅠ
너에게힐링을
13/11/15 10:35
수정 아이콘
흔한 취임선물도 없어 우승선물도 없어. 3연패 했더니 내부 FA도 못 잡아줘.
주축선수는 한두명씩 떠나가고 치열하게 선수경쟁 하고 있는데 카리대 용병 물어다줘.
3연패 이뤄냈더니 내덕이 컸지하고 있을 프런트에 화가 나네요. 감독이 원래 욕 먹을수 밖에 없는 자리라지만
내년에 돌중일 관중일 하면서 비아냥 거릴 일부 팬들이 벌써 아른;
미하라
13/11/15 00:45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면 "50억이면 2군 키우고 만다" 며 장원삼을 홀대한걸 본 윤성환이나 안지만이 순순히 제값에 계약해줄지도 의문이죠.
게다가 윤성환, 안지만 모두 연봉협상때 까다롭게 굴기로 소문난 선수들이니 아마 FA를 벼르고 있을겁니다.
게다가 어차피 장원삼과는 별개로 이택근, 김주찬 50억 - 강민호 75억으로 이미 시장가치는 폭등한 상황입니다.

갑자기 구단들이 다같이 긴축재정 들어가거나 고교야구 팜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는한 당분간은 이런 과열된 시장분위기가 누그러들진 않겠죠.
13/11/15 00:51
수정 아이콘
1. 투수FA가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건 팀 이적시에 문제가 생긴것이 대부분이고 삼성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관리를 받은편이라서 2-3년정도는 부상만없다면 괜찮은 성적을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2.이부분은 일부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분위기가 중요한거지 절대가치는 FA 에서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가치에서 1,2 선발이가능한 빅게임피처의 가치는 그 이상일수도 있습니다.
3.장원삼에게 투자를 하건 안하건 내년FA는 얼마나 수요가있나의문제지 올해 지르고 안지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올해 장원삼이 다른팀에 6-70 억에 나가게되면 결국 내년에도 가격은 올라가게됩니다.
4. 솔직히 선발감은 헐크 윤성환 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아직도 완성되지않은 차우찬, 이제는 5선발급이 아닌가싶는 배영수, (아마도 장원삼급이되려면 100만불 이상은주어야할 그렇게하고도)장담할수 없는 외국인2선발
올해도 안터진 2군 유망주 + 아마도 10억이상은 들것같은 불안한 외국인투수 vs 연봉 15억 짜리 적어도2선발 (빅게임피쳐)
과연 전자가 합리적일까요

3년 연속 우승으로 팀은 지쳐가는데 외부 보강은 없고 출혈만계속되면 어쩌라는건지
결국 삼성은 내년에는 우승하지 않아도 좋다 혹은 우승하지마라 라고 하는것 같네요
이래놓고 내년에 프런트가 감독탓하면 정말 시위라도 할겁니다.
13/11/15 00:57
수정 아이콘
일단 확정적으로 오승환은 해외 진출을 할테고... 그럼 뒷문이 불안해지는건 당연지사 입니다.
오승환이라는 언터처블에 가까운 마무리가 없다는 점은 삼성 불펜에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물론 다른 불펜투수가 못한다는것은 아닙니다만 한명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도미노처럼 무너질수있는 요소가 불펜엔 다분히 있습니다.
안지만이 오승환급의 구위를 보이면서 안정감을 가져간다면야 불펜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투수진에 여유를 줄수있고 그렇다면 장원삼을 내보내도 어느정도
계산이 떨어질수있는데 이게 불펜이 무너지면 삼성이 자랑하던 지키기 야구는 이제 빠이빠이가 될수있다는거죠.
불확정 변수가 많은 바에야 장원삼에게 커리어 평균정도만 바라면서 계약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이제 수준급 용병 데려올라면 100만불 줘야 된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져있는데... 잘터지면야 로또 터지겠지만 삼런트인데요. 글쎄요...
OnlyJustForYou
13/11/15 01:00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다보니까 드는 생각이 잘나가는 집이나 못나가는 집이나 걱정은 매한가지군요.
선수가 없다, 용병이 문제다, 프런트가 문제다? 크크
라이트닝
13/11/15 01:12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반 극강이었던 현대도 주축선수 몇명 빠져나가니까 주저앉는거 순식간이었죠.
2003-2004시즌 연속 우승했던 팀이 FA두명 빠져나가니까 바로 다음 2005시즌엔 7위로 주저앉았죠.
아무리 못해도 삼성이면 4강권은 당연한걸로 생각하는분들도 있는데 차포떼면 5위 이하로 떨어지는것도 순식간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미하라
13/11/15 01:01
수정 아이콘
역시 이 문제는 장원삼을 안잡고도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은 제대로 가동할수 있는가를 따져봐야겠죠.
일단 답은 가능하다...입니다. 근데 그럴려면 꽤 까다로운 전제조건들이 필요합니다.

1. 용병 2명이 모두 평타 이상 수준으로 활약해 줘야되고...
2. 차우찬이 다시 핵실험 안하고 기부 이후 폼을 그대로 쭉 유지해야하며...
3. 배영수는 지금보다 좀 더 잘해줘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기대치가 4~5선발급이라도 세부스탯은 너무 좋지않죠.

만약 이중 하나만 어긋나도 5선발중 하나가 구멍이 나게 됩니다. KBO에 5선발이 제대로 돌아가는 팀이 몇 없다고는 하지만 삼성이 강할수 있었던건 그 5선발 제대로 돌아가는 팀 없는 와중에도 제대로 돌렸던게 삼성이었으니까요. 만약 삼성이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질 경우 타팀보다 확실하게 우위에 있던 삼성 특유의 강점을 하나 잃어버리게 되는 셈이 되겠지요.

그러나 12시즌 막강 선발진을 가졌던 기아나 두산이 이번시즌 한꺼번에 선발문제로 폭망했던것만 봐도 애초에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는건 그 변수가 너무도 많고 그 변수들을 제어하기 어렵습니다. 당장 삼성만 해도 올시즌 용병 1명 망한 타이밍에 차우찬이 절묘하게 기부 이후에 반등하면서 선발 공백을 메울수 있었죠. 올해 배영수는 예년보다 폼이 크게 하락했고 삼성 스카우터가 내년에 일을 제대로 한다는 보장은 없기에 결국 다음시즌 계산이 서는 선발은 윤성환과 장원삼 뿐인데 여기서 장원삼이 빠지면 변수가 커지죠.

확실히 장원삼을 잡는게 내년시즌 더 안정적인 성적을 낼수 있는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Dr.faust
13/11/15 01:05
수정 아이콘
내년의 성적을 위해서라면 저도 장원삼을 잡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걱정되는 것은 5년 계약인데 1~2년후에 퍼진다면?
그 뒤에 다른 외부 FA를 영입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것이겠죠.
물론 삼성 구단이 마음만 먹으면 어느정도 적자나는 것도 광고비라고 생각하고 집행하면 상관없는 문제라서 한국프로야구에서 합리성을 따지기가 모호하죠.
13/11/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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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에서 1-2년 후를 그렇게 생각하면 아무도 못 잡지 않습니까?
그리고 류 감독님 선수 관리 무지 신경 쓰는데 퍼지는 건 신경 덜 쓰셔도 될 거 같습니다.
게다가 모기업은 돈이 나름 넘치는 상황인데요.
Dr.faust
13/11/1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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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저는 투수라서 퍼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 때문에 투수 FA에 긍정적이지가 않네요.
장원삼 선수가 관리를 잘 받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미하라
13/11/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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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넥센을 제외하면 국내에 돈이 없어서 선수영입 못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우리가 강민호 75억을 보며 놀라지만 롯데 입장에선 11월 한달 빼빼로 판돈의 30%도 안되는 값이죠.

결국 중요한건 돈의 유무가 아니라 모기업으로부터 예산을 얼만큼 더 확보할수있느냐가 핵심이고 그게 바로 단장의 능력과 직결된다고 봅니다.
만약 프런트가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장원삼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장원삼이 필요한 당위성을 충분히 이야기해서 예산을 확보할것이고...
그게 안되면 지금처럼 "50억으로 FA살바엔 2군이나..." 같은 언론플레이나 하면서 적정가 타령만 하는거죠.
13/11/1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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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이 나가고 차우찬이 장원삼만큼 던져준다고 하면, 차우찬이 해주던 땜빵 역학을 백정현, 조현근, 박민규 등이 하게 되겠죠.
삼성 불펜은 그렇게 피바다가..
13/11/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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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리캡이나 사치세없는 KBO 구단에서 팬들 돈 나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오버페이를 따지나요?

장원삼에게 줄 돈이 60억이라면 그 60억 장원삼 안잡는다고 구단에 공돈 60억이 생겨서 니퍼트급 용병 잡아오고 뛰어난 스카우터로 갈아치우는 거 아닌데 왜 팬들이 먼저 나서서 비싸다고 투덜거리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장원삼이 3년간 방어율이 어떻고, 저렇고 간에 장원삼이 나가면(매년 150이닝씩 던져주던) 그 이닝을 메꿀 선수가 카리대, 백정현이 될텐데(이름만 적어도 짜증나네요) 장원삼이 필요없다는 말씀은 지나치네요.
Dr.faust
13/11/1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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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KBO구단들이 정상적으로 어느 정도 흑자 내지 수지를 맞추는 시장에 맞는 구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인기가 있어서 괜찮지만 2000년대 중반을 생각하면 그 때는 현대 유니콘스를 60억에 내놔도 운영비 많이 든다고 어떤 기업도 인수 안할려고 했었죠.
그런 상황이 다시 온다면 몇몇 대기업팀을 제외하고는 팀 해체도 충분히 가능하겠죠.
저는 KBO를 오래 보고 싶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KBO 시스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9th_avenue
13/11/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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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은 없지만 대기업 종속구단이니 구단운영비의 한계점은 분명 존재하니까요.
아 물론 팬 입장에서 페이롤 계산하는 것도 팬질의 재미 중 하나겠지만.. 저 역시 개인적으로 그딴 건 모르겠고 돈이나 팍팍 써!! 안쓰믄
일단 까고본다는 주의입니다.
13/11/1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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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구단 운영비라는게 MLB 처럼 대략 1년에 20M 이렇게 고정적인게 아니죠.
KBO는 구단주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합니다.
Dr.faust
13/11/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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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MLB와 다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데 자세히 설명해주 실 수 있나요?
어차피 FA계약 해버리면 그 돈은 고정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지출 아닌가요?
13/11/15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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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의 구단의 운영형태는 MLB보다는 막강한 슈가대디를 가진 해외축구팀과 비슷합니다.(첼시나 맨시티같은)
위에 댓글 달아주신대로 건전하게 운영되는 흑자구단이 되는 것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구조이죠.
구단의 어떤 수익구조에 의해서 1년예산이 결정되는게 아니라 구단이 모기업에 청구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원삼에게 60억 주고 말고가(나눠서 지급할테니 당장 60억이 필요하지도 않죠) 구단에 심각한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Dr.faust
13/11/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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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무리를 주지 않는 다는 것은 동의하는데 저는 그게 그닥 좋게 보이지가 않아서 적어봤습니다.
공상만화
13/11/1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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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구단주가 마음만 먹으면 운영비를 줄일수 있다는거죠. 장원삼을 오버페이해서 실패하면 내년에 윤성환과 안지만의 FA 계약의 가능성은 낮아집니다. 지금 기아가 그런 상황입니다. 이용규는 60억의 가치가 있다고 팬들은 주장하나 구단은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하려고 합니다. 시장환경은 크보가 불안하고 열악하죠.
9th_avenue
13/11/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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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적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허용되는 운영비의 한계는 존재하니까요. 우리나라 연간 운영비가 300억 넘어간적은 없어요.
지를 타이밍도 많았고, 돈이 남아도는 모기업도 있었겠지만 어디까지나 유리천장이 있다는 사실까지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FA계약 총액마저 커져서 이제 계약금도 분할지급하는 시댄데.. 당연히 샐러리캡이 있다고 가정하고 서로 이야기 하는 거겠죠.
게다가 우리나라 리그에서 중계권료 로또 맞을 일도 없고 하니깐 모기업이 큰 맘먹기 전까지는 어디까지나 아껴써야죠.
뭐 팀 여럿 박살나서 공중분해 된 리그의 팬이라면 당연히 지출이 심한건 좀 학을 뗄 수 밖에 없어요.
그게 아무 이유없이 이런 분위기가 된 건 아니잖아요.
미하라
13/11/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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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관점이 좀 다른데 아낄려면 돈만 무작정 아낄게 아니라 비싼돈을 주고 쓰는 선수를 아껴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한기주같은 선수는 계약금을 무려 10억이나 뿌려주고도 이미 고등학교때부터 몸상태가 좋지않은 투수를 수술해야 될때 제대로 수술도 시키지 않고 막 굴려먹다가 결국 몇년 써먹지도 못하고 지금은 재기조차 불투명한 몸상태가 되어버렸죠. 초고교급 선수 계약금 10억이나 줬을때는 그 선수 커리어 내내 팀에서 주축선수로 써먹을 생각으로 준돈인데 제대로 써먹은건 불과 몇년밖에 안되니 엄청난 낭비죠.

애초에 비싼 계약금, 비싼 연봉 지불해서 관리 잘해서 쓰면 선수 모자라서 다른 선수한테 또 엄청난 금액 투자할 비용 아끼는건데 그걸 안하고 관리 개판으로 하고 막 굴려먹다가 선수 몸상태 망가지고 나중에 가서는 선수 모자라다고 또 비싼 선수 비싼돈 주고 데려와서 또 굴려먹고 몸 망가지면 또...이게 악순환입니다.
13/11/1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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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필요하면 그때 그때 큰아빠에게 가서 받아쓰는 구조에 가깝죠. 큰아빠가 변덕스럽거나 너무 자주 받아가면 큰아빠한테
눈치 보이는건 당연한데 큰아빠에게 가서 돈달라고 안하면 큰아빠가 먼저 와서 이것저것 하라고 돈 주지는 않는 구조죠.
장원삼을 계약을 하든 안하든, 그 돈이 구단의 다른 약점을 메꾸는데 사용되지는 않을겁니다.
9th_avenue
13/11/1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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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구단운영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삼성구단의 목표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물론 저 역시 30대 투수fa에게 많은 금액을 보장하는 계약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 시점의 삼성에게는 장원삼은 필요한 선수는 맞겠죠.
현재 좁은 선수풀의 KBO내에서 A급선수는 대체불가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물론 장원삼이 빠지면 그 자리를 메꿀 선수 하나 나오지 않겠느냐?
이런 물음에는 절대 나올 수 없다라고 대답할 순 없지만요~

1. 투수의 팔은 소모품이지만 그렇다면 장원삼이 올해 먹은 이닝만큼 대신 소모해줄 수준급 투수가 존재하느냐?
이 물음의 해답은 용병이 답이겠네요. 하지만 삼성의 용병역사가 그리 아름다운 편은 아니기에.. 시즌을 구상하는 프론트 입장에서는 장원삼을 잡는 게
낫습니다. 게다가 쓸 만한 용병계약 금액은 FA투입 금액과 거의 엇비슷합니다.

2. 2군에서 화수분 야구로 뽑아내면 된다?
지금 현재 삼성 2군에서 쓸만한 투수자원이 과연 존재하는지 궁금하군요. 과거부터 2군에서 그나마 싹수 보이던 투수가 김현우 심창민 정인욱 정도에
많이 봐줘서 백정현까진데.. 안타깝게도 제가 알기론 정인욱은 군대가고 심창민은 불펜행.. 그렇다면 김현우와 백정현 둘 중에 한명이 선발로 터져줘야
그나마 2군육성 시나리오로 장원삼의 공백을 해결가능하겠군요.

3.FA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느니 2군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사실 송삼봉 단장의 저 인터뷰를 듣고 참 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뜻 들리기엔 참 좋은 말 같지만.. 생각해보면 당장 내년을 준비하는 FA시장에는 저것처럼 눈가리고 아웅하는 말이 없죠. 2군에 50억을 어디다 쓸까요? 새로 연습구장이라도 새로 살 수도 없고 사봤자 그게 그거죠. 삼성의 2군시설은 지금도 그나마 국내에서는 좋은 수준이긴 한데.. 50억으로는 시설투자를 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금액이고 그 돈으로 코치를 새로 인선하기엔 관련 소식은 하나도 들리지 않네요. 한마디로 FA시장에 투자 안하겠다는 거죠. FA에 돈 안껴서 2군에 쓴다 이런 개념은 아닌거죠. 삼성이 구멍가게도 아니고 각 군별 예산 투입 다 정해져 있을텐데.. 여기서 돈 빼서 저기막고 이런 계산은 어디까지나 모굴에서나 쓰이겠죠.

각설하자면 지금 삼성이 장원삼을 안잡는 건 전력상 분명 마이너스라는 건 주지할 필요없는 사실이고, 삼성구단입장에서 금액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협상이 매끄럽지 않은거지 그게 전략적인 움직임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송삼봉 단장의 생각대로 메꿔지려면 류현진급 성적을 이수민이 내주던가 백정현이 각성해 주던가.. 아니면 용병로또맞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그래도
뭐 삼성이니 뭐라도 하나 튀어나오겠죠. 부럽;;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삼성의 장원삼을 놓치는 건 합리적인 움직임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기아팬이니 일단 기아구단을 욕하느라 너무 바쁩니다. ㅠㅠ 이용규쪽 계약도 너무 쫄깃쫄깃하네요. 슬픈 결말이 예상되지만..
13/11/1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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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50억주고..... 이용규는 60억은 줘야지.... 에라.... 이용규 이야기만나오면 열만 뻗치네요. 클래스있는 선수 찾기도 힘들구만 어휴...
9th_avenue
13/11/1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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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짜 그것 때문에 너무 우울합니다. 처음엔 구단이 밉더니.. 이제 이용규도 밉고.. 갑자기 집나간 장성호도 싫고.. 아 올해처럼 괴로운 스토브리그는 참 오랜만이네요..
OneRepublic
13/11/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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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본문의 주장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후반기에 우리 리즈(엘팬입니다;) 뻘짓 이후 조금 부진했지만, 후반기전까지 올시즌 최고의 1번타자였던 배영섭
리그 최고 마무리 오승환에 이어서, 작년 골글받은 2선발 투수까지 방출을 하더라도 합리적으로 가자니 조금 놀랍습니다.
베스트 멤버 하나가 빠지면 그것을 메우기 위한 좋은 백업이 조금 딸리지만 베스트 멤버에 들어가고, 그 백업의 백업이 백업롤을 하죠.
어느 팀이든 주축멤버 3명이 빠지면 정말 힘든 야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축 중에서도 마무리, 2선발, 1번타자면 메우기도 힘들죠.
뭐 구단에서 50억이상은 비정상이니 안쓰고 육성에 힘을 더 쏟겠다는 말이 있으니 좋게 해석하자 라고 볼수도 있지만 흐음...

내년 삼성 FA가 안지만, 권혁 ,배영수, 윤성환, 조동찬인데, 50억 이하로 잡을수도 있다고는 치더라도 오버페이는 불가피할겁니다.
시장가치 60억인 선수는 비싸니까 내치고 시장가치 40억인 선수는 50억이하니까 잡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 사실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고,
현재 선수들 시장가치가 너무 올랐다고 포기하기엔 내년에도 너무 많은 선수들이 풀리죠.
만약 올시즌 장원삼을 풀어버리면, 내년 삼성의 내부FA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질 것 같네요.
미하라
13/11/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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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화수분 야구나 저비용 고효율 따지는건 스몰마켓 구단들이나 하는 운영이지 우승 목표로 하는 구단이 지향해야할 팀 운영은 아닙니다. 오클랜드나 템파베이가 그런식의 운영을 해서 사치세 안내고 페이롤은 줄이지만 결국 매번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그 팀들은 그 정도 성과에 만족하니까, 혹은 그정도 성과에 만족할수밖에 없으니까 하는거죠.

근데 과연 우리나라 거대자본을 모기업으로 두고있는 구단들. 특히 1등을 지향하는 삼성이 과연 그것에 만족할수 있을까요? 삼성이 추구해야할 팀 운영과는 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13/11/1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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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효율이건 뭐건 매년 우승을 노려야 하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장원삼만한 선수가 뜬금없이 2군에서 생기는거도 아니고 타 팀가서 거둘 성적 생각하면....
Dr.faust
13/11/1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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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당장 내년 바짝 성적을 내기 위해 투자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프로 스포츠에서는 많지 않나요?
리즈 유나이티드 라던가......
삼성이 돈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건희 회장이 삼성 구단에 얼마정도의 돈을 쓸 의향이 있는지도 확신이 없는 마당에 무제한으로 쓰기도 좀 그렇죠.
(사실 이건희 회장은 야구단에 별 관심이 없어보인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3/11/15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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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성이라면 그런 실패에 신경 써서 투자를 망설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우승 생각하면 그깟 위험성쯤이고...
준수한 선발을 FA 이후 걱정만으로 보내고 신인에게 가능성을 바라는 게 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전 회장 때부터 삼성에서는 야구에 신경 썼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희 현 회장, 이재용 부회장도 마찬가지라고 알고 있고요.
Dr.faust
13/11/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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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전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야구에 관심이 있는 것이 맞습니다만, 이건희 회장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요.
항즐이
13/11/1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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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은 야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야구단 인사를 직접 챙긴 적도 여러 번 있죠.
Dr.faust
13/11/1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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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 부분은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미하라
13/11/1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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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병철 전회장의 유언중 "삼성 라이온즈를 각별히 챙겨달라" 라는 말이 있었다는건 유명한 일화죠.
이건 삼성이 삼성 라이온즈를 소홀히 할수 없는 가장 큰 이유구요.

삼성 라이온즈는 모기업의 자본을 바탕으로 운영하는거기 때문에 구단 자본에 의해서만 운영되는 리즈같은 클럽과는 다른 구조죠.
축구 구단도 아예 거대자본을 구단주로 두고 있는 구단은 적자나도 망하지 않습니다.
Dr.faust
13/11/15 01:44
수정 아이콘
이병철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야구를 좋아하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삼성이 망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기업의 거대 자본을 믿고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건강한 프로스포츠 구조인지는 확신이 들지 않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미하라
13/11/15 01:53
수정 아이콘
결국 연봉으로 가치를 말하는것이 프로세계고 자본과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라고 봅니다. 어차피 팜 시스템에서 육성된 선수들도 대형 선수로 성장하면 결국 서비스타임 끝나면 거대계약 안겨줘야 계속 쓸수 있는거라서요.
공상만화
13/11/1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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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야구에 관심이 없었으면 경산 볼파크를 만들지 않았겠죠. 다만 야구를 관람하지 않는 이유는 1984년 한국시리즈 유두열의 만루홈런 때문에...
항즐이
13/11/1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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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이 아닌 TV 시청은 꾸준히 합니다. 이번에도 이재용이 류감독에게 아버지가 코시 전 경기 TV 시청하신다고 전했죠
공상만화
13/11/15 01:36
수정 아이콘
올해부터 삼성야구단에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내년 FA가 있고, 야구장을 신축중입니다. 삼성이 500억을 투자하는데 1년마다 170억이 들어갑니다.
그룹 내 다른 스포츠단과 형평성 문제도 있는데 무작정 돈 달라고 조를수는 없는거죠. 최근에 그룹차원에서 스포츠단 투자도 조금씩 줄이고 있습니다.
라이트닝
13/11/15 01:36
수정 아이콘
돈안써도 3년연속 우승하니까 그게 당연한거라고 인식하게 된거죠.물론 이래놓고 추락하면 감독탓부터 하다가 몇번 충격먹고 윗선에서뭐라고 하면 그제야 다시 돈풀겠죠
항즐이
13/11/15 03:31
수정 아이콘
돈 자체는 돈성 시절 만큼이나 많이 쓰고 있습니다. 페이롤 2위 팀과의 격차는 꽤 납니다.
코칭 스탶의 수, 2군 예산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요.
한마디로 삼성에서는 2군도 제대로 된 밥 먹으면서 제대로 된 시설에서 충분한 수의 코치와 트레이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13/11/15 01:34
수정 아이콘
돈 없는 구단이잖아요.
지르고 싶어도 못지를겁니다... 는 농담이고,

9팀 체제에서 휴식일이 투수 로테이션에 어느정도 여유를 준 데다, 삼성은 6선발까지 꾸릴려고 했던 팀이라 투수쪽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승환이 나간 상황이라, 장원삼을 지르면 반드시 우승한다 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요.
우승하려고 오버페이로 질렀는데 우승못하면...

전 계속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잘하던 못하던 정인욱이나 이우선 같은 선수를 키우는게 장기적으로도 더 좋을 것 같네요.
13/11/1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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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소비라는건 한국프로야구와는 다른세계의 말이죠.
50억은 ok 70억은 no 라는건 그 20억이 뭔가 의미를 가질때 이야기인데 ..
얼마를 주고 잡건 그 액수차이가 향후 구단의 행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잡느냐 못잡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The)UnderTaker
13/11/15 01:42
수정 아이콘
장원삼 대체를 2군애들이 할수 있다고 하는데 대체할수 있을 재능이었으면 진작에 1군에 나왔죠;

50~60억 경산에 쏟아붓는다고 전성기 이승엽 배영수가 나타나는거 아닙니다.

그럴만한 포텐이 있어야 크는거고, 돈쏟아붓는다고 포텐100을 150으로 늘려주진 못하죠.
曺操 孟德
13/11/15 01:54
수정 아이콘
김응용감독이 삼성의 코시 우승 한을 풀어주기 전에 삼성이 명문이었음에도 콩라인 이미지가 있던건 빅게임 피처의 부재 때문 아니었던가요? 류현진이 나가고 김광현은 부진하며 윤석민이 나갈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의 현 KBO에서 장원삼만한 빅게임 피처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국내 최고수준인 삼성 2군에서 공들여 육성한다 쳐도 과연 장원삼 만큼 믿을만한 빅게임 피처가 나올까요? 용병을 잘 뽑으면 되겠지만 그건 완전 로또에 가까운 변수에 가깝구요. 물론 과한 오버페이는 지양해야 마땅하지만 상황에 맞춰 배포를 보일땐 보여야죠.
윈디데이
13/11/15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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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에 50억 이상 투자하느니 그돈을 2군에 써서 육성하겠다는 개소리가 합리적이라고요?
합리적이라는건 그냥 돈 쓰기 싫다는말 대신하는 핑계죠
50억이 아니라 500억을 투자해도 2군에서 강민호 장원삼급 선수가 갑툭튀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런 선수면 진작 두각을 나타냈죠 특히나 황폐화가 심각한 삼성2군 팜에서요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남들 다쓰는데 혼자만 합리적으로 쓰겠다고 아낀다? 그럼 뒤쳐지는거고 내년에 성적 관두박질 쳐서 단장 사장 모가지 날라갈 위기되면 그때야 후회하겠죠
다만 단장 사장이 싸놓은 똥이 류중일 감독 책임이 되서 대신 총알받이 하는 일만 없길 기원합니다
13/11/1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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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그렇고 왕조팀들이 쇠락하는 이유 중에 하나죠. 성적이 좋다-> 우승을 한다 -> 연봉이 오른다. -> 추가적인 전력 보강이 어렵다.
13/11/1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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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장원삼이 계약하지 않는다면 LG나 한화나 돈 싸들고 달려갈거라 봅니다. 롯데도 영입을 노릴테구요.
be manner player
13/11/15 03:40
수정 아이콘
용병 투수 2명 뽑고 2군 투수를 육성해도 1시즌 이상 장원삼 평균 커리어만큼 해줄 선수 1명도 없다에 겁니다. 특히 용병을 삼성이 뽑는다면 말이죠.
뭐.. 3년 연속 우승으로 팀 연봉 총액이 KBO 1위가 된만큼 몇 년 쉬어가면서 4강 턱걸이~플루크 우승을 기대하며 버티겠다 생각이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팬 분들이 인내해줄 수 있는 한계선까지 팀 연봉을 낮추려 들지도 모르겠네요.

20년 넘게 우승 못한 팀 응원하는 입장이니 3년 연속 우승한 팀이 무슨 정책을 취하던 비판하기 쉽지 않군요 후..
담박영정
13/11/15 06:16
수정 아이콘
2군에 투자한다고 좋은 선수가 뚝딱 만들어 질거 같진 않아요. 그동안 2군 투자를 박하게 해온 것도 아니고요. 터질 포텐있는 선수가 얼마 없고, 포텐이 있어도 터질지 미지수인데 그런 2군에 좀 더 투자하려고 10승은 해줄 수 있는 리그 대표 좌완선발을 다른팀에 보내야 할지는.. 글쎄요.
김치맨
13/11/15 06:52
수정 아이콘
오버페이 이런걸 팬이 왜 신경쓰죠?;; 우리돈 나가는것도 아닌데, 얼마를 주던 전 무저건 잡았으면 좋겠네요.
내년 타자 용병도 볼수있고, 뉴무등 구장 개장까지 기대되네요. 원쓰리 짝수해인데 잃고 싶지 않네요.
13/11/15 07:52
수정 아이콘
50억만 돼도 투수 역대 최고액 아닌가요? 장원삼이 그 정도는 절대 아니죠
헤나투
13/11/15 08:28
수정 아이콘
한해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가야죠 뭐.

모든건 결과가 말해줄겁니다.
삼성이 자랑하는 시스템이 장원삼 공백마저도 없애버릴수도 있죠. 아니면 최악의 경우에는 4강에도 못가는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구요.

다음시즌에는 삼성 시스템야구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수 있는 한해가 될거 같네요.

만약 4강에 실패하면 그때는 엄청난 돈을 풀테죠...
새드블루스
13/11/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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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되는게...장원삼 데려오려고 현금트래이드에
거진 50억 정도 쓴걸로 알고 있는데...그것도 갖은 욕을 먹으가면서..
이제와서 자팀FA로 풀리는걸 합리적 운영을 들먹이며 잡지 않는다라..

그럼 도대체 현금으로 꼬라박은 저돈은 멉니까?

우승까지 한 팀 팬이 즐겁기는 커녕 더 짜증나는 스토브리그를 맞게 될줄
꿈에도 몰랐음..김인,송삼봉..이 사람들 믿음이 안가네요..
미움의제국
13/11/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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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아니라 5조를 갖다 부어도 조현근이 장원삼이 되진 않습니다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하고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입니다


이수민이 당장 내년부터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도 이상할게 하나도 없는게 이바닥입니다




전세계 어느 스포츠에 우승컨텐더가 합리적투자 운운하고 있나요
光あれ
13/11/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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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삼봉이 미는 그 잘난 삼성2군에서 쓸만하게 키운 선수가 얼마나 되나요? 요 몇 년 간 배영섭 정형식 말고는 1군에 붙어있는 선수도 몇 없습니다.

당장 주전 나가리되니 타팀 재활군이나 2군에 있던 선수들이 자리 꿰차는데요.
Cazellnu
13/11/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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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음시즌은 확실한 우승을 목표로 잡고 있지는 않다 라고 봐야겠네요
솔직히 다음시즌우승이 목표면 장원삼은 둘째치고 별 이상한 수를 다 써서 강민호부터 접촉했겠지요
(뭐 그렇다고 삼성이 그저그런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을것 같고 상위권정도로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

오승환도 빠져나가고, 아마 내년에는 의지가 있어도 부동의 우승권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막상 올시즌도 아슬아슬하니 위태하면서 우승했으니까요
치탄다 에루
13/11/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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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OOTP를 하는것도 FM을 하는것도 아닌 현실야구를 하는겁니다.
삼성 프론트는 착각하고있어요. 그것도 아주 큰 착각이죠.
아, 맞다. 삼성이죠? 삼성이라면 확실히 이해가 갑니다..
이럴때 보면 삼성은 야구를 자선사업이나 취미생활하듯이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3/11/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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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 분들의 이런 쿨함.... 이라 해야할까요, 놀랄 때가 많습니다. 길게 말할 필요 없이 내년에 삼성이 메꿔야할 오승환이라는 구멍도 어마어마하게 느껴지는데 세부지표는 그닥 좋지 않지만 어쨌든 13승을 챙겨준 선발투수의 구멍을 메꿀 수 있을까요? 준수한 용병 하나 더 데려온다고 해결 될 문제도 아닐뿐더러 그 돈 2군 투자하면 된다는 얘기는 돈 쓰기 싫어서 하는 농담으로밖에 안 들립니다. 거품이라고는 해도 엄연히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결정나는거죠. 50억+@ 도 아깝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일 걱정되는거는 류중일 감독이네요. 오승환 장원삼 빠져나가고 용병 폭망하면 솔직히 4강도 아슬아슬할 것 같은데, 똥은 프런트가 다 싸 놓고 욕은 류감독이 시즌중에 다 얻어먹겠죠.
너에게힐링을
13/1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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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장원삼을 보내도 되는 이유 혹은 꼭 잡아야 하는 이유 다들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패스.

무엇보다 3연패를 이뤄냈고 또 거의 반반 확률로 코시가는 팀, 가을잔치는 매번 참석하는 팀이라 그런지 너무 긍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게 아닌가 싶네요.
배영수에게는 다승왕의 포스를 기대하면서 방어율과 whip는 안보는거 같고 차우찬은 10,11을 기대하는거 같고..올해도 사실 선발 튕겨져 나갔다가 자리 잡은 케이스고요. 또 그동안의 용병 잔혹사를 보면 헐크만한 선수 올 가능성보다 로드리게스같은 선수가 올 가능성이 크죠.

오승환의 공백은 안지만이 메우고 기존 안지만롤은 심창민이 메우고 또 심창민이 하던 롤은 2군에서 떙겨와서 적절하게 메운다?
배영섭의 톱타자와 중견수 자리는 정형식+이영욱으로 메우고 장원삼은 솔리드한 용병 물어봐서 대체한다.
이정도면 거의 입야구에 가깝죠. 다음시즌을 대비할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지 이렇게 지나치게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시즌을 맞이했다가 장원삼급 용병이
또 카리대면 어쩌려고 그러죠..김희걸 선발투수 또 보고 싶나요..

3연패를 이뤄냈으니 쉬어가자? 이거도 삼성이랑 컬러와 맞지않죠. 없으면 없는대로 쥐어짜서라도 우승에 도전하겠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시즌을 구상할 때 장원삼은 상당한 보험이긴 하죠. 우승을 노리는 삼성입장에서 빅게임 피쳐기도 하고
전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YoungDuck
13/11/15 09:55
수정 아이콘
삼팬으로 저는 삼성 프런트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프로 선수에게 돈 중요합니다. 그러나 돈보다 중요한건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선수가 느껴야 합니다.
삼성 단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장원삼에게 돈주느니 2군에 투자한다. 팀 3연패에 공헌한 선수에게 할 소리인가 싶습니다.
돈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투자하더라도 원삼이는 우리팀에 꼭 필요한 존재이다. 어떻게서라도 잡고 싶다라고 립서비스는 못해줍니까?

작년 엘지가 이진영 정성훈과 재계약한 방법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시즌 중간중간부터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인정에 호소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계약을 맺었죠.
장원삼 같은 선수 어디서 키우고 사옵니까? 국내투수중에서 장원삼 이상급은 해외나갑니다. 국내에서는 장원삼이 최고수준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못 잡을 수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고 대우해줄려고 하는데
삼성 단장은 뭐 잘났다고 저렇게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인터뷰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랄드
13/11/15 10:03
수정 아이콘
뻘플입니다만, 글쓴 분의 제목을 좀 빌리겠습니다.
... 전 두산이 FA시장에 (가장)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봅니다.
단약선인
13/11/15 10:26
수정 아이콘
한화 팬 입장에선... 뭐... 전부 일단 나와만 주셨으면...
싸이유니
13/11/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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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팬으로서 언제든지 다른팀으로 갈수있다 식의 태도를 보인 원쓰리를 굳이 비싸게 주고 사야싶은지는 의문이군요..
물런 13승 투수이고 없으면 분명 대체할만한 자원도 없을뿐더러 마이너스 요인으로만 작용할게뻔하지만요..
그냥 팬심으로서 말하는거에요~잔류한다면 55~60사이가되지않을까 싶네요
13/11/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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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억을 주던 천억을 주던 잡을사람 잡고 들일사람있으면 들여와야죠.
라이온즈는 항상 우승을 위한 시즌을 펼쳐야하는 팀입니다. 삼성이니까요
도라귀염
13/11/15 13:40
수정 아이콘
크보에서 다섯손가락 안에드는 좌완선발을 쉽게 버리는건 좀 아니죠 10승에 방어율 3점대는 꾸준히 해줄 선수고 구속으로 먹고사는 선수가 아니라 롱런할 타입이잖아요 장원삼도 자기 가치를 아니까 돈 더 받고 싶은거죠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차라리 윤성환이나 배영수 fa 되면 그냥 내 보내겠습니다만 제가 삼성 단장이면 장원삼은 꼭 잡을듯요 외인용병도 3명인데 우완 파이어볼러용병은 은근히 많으니 유먼정도 되는 외인용병 찜해논 선수 있다면 몰라도 잡아야 합니다
13/1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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