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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2 16:20:31
Name 기쁨아붕
Subject [일반] 알기쉬운 중구난방 자동차보험-골목길 뺑소니 운전자를 잡은 사연
안녕하세요 기쁨아붕입니다.

두서없이 또 한번 써봅니다.

얼마전에 질문게시판에 이와 유사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제 예전 여친이 겪었던 것이 떠올라 글을 써봅니다.

아무래도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해야 하기 때문에 반말투 서술형으로 끊어서 작성을 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I. 사고 개요

1. A(피해자, 여친)는 골목길을 걸어가던 중
2. SUV 차량을 타고 운전하던 B(가해자, 중년의 여성)가 A의 옆을 지나가면서 차량의 백밀러가 A의 어깨를 충격
3. A는 순간적으로 어깨가 획 둘어가면서 목과 허리에 충격을 받고 자리에 주저앉음
4. B는 차에 내려서 A를 살펴보고 "괜찮아요? 몸 아프면 약국에서 약을 사 먹으세요." 라고 하면서 지갑에서 현금 3천원을 꺼내 A에게 건네줌
5. 고통에 주저앉아있던 A가 돈을 받지 않자 A의 무릎위에 현금 3천원을 올려넣고 B는 다시 차량에 탑승하여 떠남
6. A는 필사적으로 차량번호를 기억한 다음 당시 남자친구 C(필자)에게 연락함.
7. C는 가슴속에 분노가 끓어올랐지만 이런 일일 수록 침착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냉정을 유지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함

II.주요 사항

1. 이것은 뺑소니인가?
- 법률적으로 뺑소니는 맞음. 그리고 뺑소니는 사고의 크고 작음을 떠나 무조건 운전자는 구속되는 중범죄임. 여기서 약간의 맹점이 발생하는데, 위 사건과 같이 상대적으로 작은 사고에 대해서는 뺑소니를 적용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임. 그래서 경찰에서도 실제적으로 뺑소니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약간은 꺼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임.
물론 뺑소니를 주장하면 성립이 가능하며, 담당 경찰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민원을 넣는 진상을 부려서라도 뺑소니 성립은 가능하나 여기서 A와 C의 근본적인 목적은 제대로된 치료를 받는 것이므로 사건 처리 방향을 이쪽으로 집중하기로 함.

2. CCTV나 목격자를 확보하라
- 사고장소를 가본 결과 주변에 CCTV는 없어 사고 장면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 최악의 경우 직접 목격자를 확보하여 경찰에 진술하게끔 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은 상황임을 인지하였음.

- 그러나 해당 골목길 진출입로에 CCTV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므로, 해당시간에 해당 장소를 지나갔음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되었음을 희망적으로 생각하였음.


3. 피해자 직접청구권

- 일반적인 보험회사의 경우 가해자가 자신의 보험회사에 사고접수를 하고, 보험회사는 그 내용을 가지고 피해자가 치료를 받는 병원에 "지불보증"을 서게 됨. 병원에서는 보험회사의 지불보증을 믿고 피해자 치료를 진행하며, 지불보증이 없을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치료를 해주지 않음.
(최악의 경우 피해자의 국민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고 해당 치료 내역서 증빙자료와 영수증 등등을 첨부해서 소송을 전개하는 방법도 있으나 시간과 노력에 대한 손실이 너무 크기에 비추)

- 그런데 이를 빌미로 보험회사 접수를 하지 않으며 버티는 가해자가 등장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가해자가 유력자이고 피해자가 사회적 약자인 경우 발생하기 쉬운 구조임. 이를 방지하고자 국가에서는 "피해자 직접 청구권"을 허용하고 있음.

- 이는, 피해자가 교통사고 발생사실과 피해가 발생하였음을 증명하는 내용을 가지고 가해자의 보험회사에 직접 손해배상을 청구할 경우 보험회사는 이 청구에 반드시 응해야 하는 제도임.

III. 사건 해결 과정

- C와 A는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를 방문. 뺑소니 신고하러 왔다고 함.(경찰관은 당황하며 C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을 자세가 되었음.)

- "사실은 사건이 이러저러하게 되었다. 나도 뺑소니 신고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치료를 받아야 하니 가해자가 보험회사 접수만 해주길 바랄 뿐이다."라고 의견을 전달함.

- 경찰관은 자체 전산망을 통해 B의 인적사항을 파악후 전화를 걸음. (C나 A에게 절대 알려주지 않음. 개인정보의 영역)

- 경찰관은 B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보험회사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접수하라고 함. B는 접수하겠다고 이야기를 함. 경찰관은 피해자들에게 와서 "가해자가 접수를 한다고 합니다." 라고 말함. C는 그것을 믿지 않았지만 일단 "OK"를 외치며 1차전 종료.

- 며칠뒤 소식이 없어 다시 경찰서에 전화함. "가해자가 연락이 없어 가해자의 보험회사에게 피해자 직접청구권을 행사하려고 하니,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해달라"고 말함. 경찰은 가해자 B가 자신에게 한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함

- 결국 가해자 B와 연결되어 B는 보험회사 접수를 해주기로 다시 약속을 함. 이때, B의 남편 D가 나타남. D는 피해자 A에게 전화해서 "일단 만나서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함. C는 그런거 필요없으니 보험회사 접수한 다음 접수번호만 알려주면 된다고 답변함. D는 "아유 그래도 한번 보고, 얼마나 다치셨는지도 보고 사과도 드리려고 한다."고 말함. C는 됐고 번호만 알려주면 된다고 답변함. D는 갑자기 화를 버럭내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함. C는 그냥 번호를 알려부면 된다고 말하면서 통화 종료.(당일은 토요일)

- C는 B에게 최후 통첩을 보내서 "월요일 아침까지 보험회사 사고접수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무조건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을 끊어서 병원으로 갈 것이니 그리 알아라. 무슨 떼돈을 벌겠다는 것도 아니고 사고 접수가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함.

- 결국 B는 사고접수를 하였고 A는 충분한 치료를 받고 사건이 종료되었음.

IV. 핵심 사항

- 목적이 명확해야 합니다. 피해자 치료인지, 가해자 처벌인지, 많은 합의금인지가 결정되어야 그에 맞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 목적이 명확해지면 모든 것을 원칙대로 처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상대방을 나의 링위로 끌어들어야 합니다. 그 때까지 준비를 하며 느긋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 상대방이 나의 링 위로 올라온 다음에는 한방에 끝내야 합니다. 불법도 아니잖아요? 오히려 잘못은 저쪽이 저지른 것인데 말이죠.

- 전 여친 A는 결국 현재 저의 아내가 되어있습니다.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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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탄다 에루
13/11/12 16:23
수정 아이콘
해로운 글 감사드립니다. 해로운 글엔 추천을 하라고 배웠습니다. 예전 여친이라고 해서 방심했더니..ㅠ_ㅠ
기쁨아붕
13/11/12 17:3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아름다운밤이예요
13/11/12 16:24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미괄식 구성이군요
유치리이순규
13/11/12 16:42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추천을 먹여서 자게를 떠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13/11/12 16:47
수정 아이콘
막줄만 지우면 추게갈 글인데 아쉽네요. 흥!
천재여우
13/11/12 16:54
수정 아이콘
예전 여친이 아내가 되었다는 글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추천 쾅
13/11/12 16:55
수정 아이콘
엇 여기서 질문해도 될까요? 평소에 궁금하던 내용인데..
예전 유게 사진처럼 운전중 실수로 차가 강물에 완전 잠겨서 빠져버린경우에 보험처리가 될까요?
비슷한 사례로 주차된 차가 비가와서 침수된 경우에도 보험처리가 될런지요.
소나기가내려온다
13/11/12 17:10
수정 아이콘
둘다 됩니다.
13/11/12 17: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자차라고 만능이 아닌거 같아서 질문드렸어요.^^
기쁨아붕
13/11/12 17:38
수정 아이콘
둘다 가능합니다.

다만, 주차된 차의 선루프가 열려있다던가, 창문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비가 와서 생긴 피해는 보험처리 안됩니다.

그리고 보험처리가 된다 하여도, 이후 보험가입시 할증이 어마어마하게 붙기 때문에 차주의 피해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13/11/12 17:4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할증의 존재때문에 자차가 무슨 이득인가 싶네요. ㅠㅠ
기쁨아붕
13/11/12 17:52
수정 아이콘
다른 직계가족 명의로 보험을 가입한 다음 그 가족분이 "가족한정 운전자 특약"을 가입하면 본인께서도 운행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가족한정운전자 특약의 보장 범위는 직계 존속과 직계 비속 입니다. (합쳐서 직계 존비속)

즉, 부, 모, 자, 녀, 사위, 며느리, 장인, 장모, 손자, 손녀까지는 가능합니다.(형제, 자매는 안되니다. 형제가 가능한 특약은 별도로 있어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11/12 17:00
수정 아이콘
역시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군요.
그나저나 아줌마 3천원 이라니
누구나 가슴에 3천원쯤 있는 거잖아요.
기쁨아붕
13/11/12 17:35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이에요 3천원.
순수행복
13/11/12 17:0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는 추가적인 자동차보험 정보

1. 가족한정특약에서 차주가 아버지인경우
1) 며느리 - 사실혼관계가 성립이 안되므로 혼인신고전에는 보장받지 못합니다.(다수의 판례 존재)

제가 직접 경험하게 참고하시라고 적습니다.

또한 보험영업원이 사실혼 관계여도 가능하다고 해서 가입을 하시면(제 경우) 불완전 판매로 걸고 넘어지셔야 합니다.
기쁨아붕
13/11/12 17:36
수정 아이콘
원칙은 사실혼 관계도 허용은 됩니다만...실제는 어려운가봐요.
순수행복
13/11/13 00:03
수정 아이콘
차주가 - 저인 경우
예비 부인이 사실혼관계가 입증되면 보장 받을 수 있지만

며느리는 안되는거라네요 (판례를 참조 했습니다.)
하루아빠
13/11/12 17:26
수정 아이콘
와우 멋지시네요 .. 점수 많이 따셨겠어요~ 저런 보험 정보는 어떻게 얻으신건가요?
기쁨아붕
13/11/12 17:3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어쩌다가 여기저기 굴러먹다보니...
OnlyJustForYou
13/11/12 17:41
수정 아이콘
문제는 CCTV인데 CCTV 확보가 제대로 안 되면 저런 상황에서도 힘들겠죠?
다른 차량들 블랙박스를 확인해야할까요.
기쁨아붕
13/11/12 17:50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이 목격자 확보를 해야합니다. 현수막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현수막이 의외로 증인이 잘 나타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실제 피해액이 그리 크지 않는데 현수막까지 걸려면 노력과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을 뻔 했어요
13/11/12 18:1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합의금은 못받나요? 여기저기 다쳤는데 치료비만 받고 땡인가요...?
기쁨아붕
13/11/12 18:22
수정 아이콘
합의금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집중적으로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아서 합의금은 큰 의미가 없어요.

입원치료도 하지 않고 통원치료만 받았거든요. (양심적인 피해자였죠. 하하)

어느정도 치료가 끝난 이후, 향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치료비 얼마하고, 이것저것 해서 일부 받고 끝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의 목표는 충분한 치료비였기 때문에 말이죠.
냐옹이
13/11/12 18:14
수정 아이콘
와 삼천원이라니 ㅡㅡ;;
기쁨아붕
13/11/12 18:23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분도 경황이 없어서 그랬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백미러에 툭 부딪히면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무방비 상태에서 어깨를 확 치니까 허리랑 목에 순간적인 무리가 엄청나게 가해지더라고요.

역시 자동차는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냐옹이
13/11/12 18:46
수정 아이콘
아무리 당황스러워도.. 저건 인간이 덜된거같아요 ㅠ 돈 던지고 그냥 간거잖아요..
저글링아빠
13/11/12 18:22
수정 아이콘
뺑소니라고 무조건 운전자가 구속되진 않습니다. 무거운 범죄인 것은 사실이지만요.

여튼 애쓰셨습니다.. 잘 해결하셨네요..
기쁨아붕
13/11/12 18:24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원론적인 것이고, 과거 지식인 경우가 많아서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싸구려신사
13/11/12 18:23
수정 아이콘
본문만봐도 왠지 c가 본인일것 같더니 결국 남편이 되셨군요. 정말 중년의 부부는 너무했군요. 만나지않고 처리하신것같은데 제대로 해결하신것 같아요~~
기쁨아붕
13/11/12 18:25
수정 아이콘
그 분들도 악의는 없었을 거에요. 사실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죠.
13/11/12 18:32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네요 흐흐
그녀지킴이
13/11/12 18:54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침착하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됩니다.^^
기쁨아붕
13/11/12 20:2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王天君
13/11/12 19:56
수정 아이콘
뺑소니로 결혼한다 홍~홍~홍
좋은 글이네요. 뺑소니 당하지 말란 법이 없으니...
기쁨아붕
13/11/12 20:27
수정 아이콘
아, 네 뭐..이미 결혼하기로 되어서 결혼 준비중에 일어난 일이어서, 딱히 뺑소니 때문은 아니고요...흐흐 뭐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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