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1/11 02:17:39
Name Duvet
Subject [일반] 잇따른 표절논란 와중에 다시 보는 로이킴의 표절논란
요즘 가요계는 표절논란이 화두입니다.

로이킴으로 시작해서 아이유 그리고 이번에 프라이머리 까지...

다 표절논란 이지만 3가지 표절논란이 다 각기 다른데


로이킴 - 처음에는 거의 표절로 굳어지고 로이킴은 표절작곡가로 자리매김하는것 같았으나 문제가 되는 우클렐레 버전이 나중에 등록된걸로 밝혀지면서 로이킴이 오히려 억울하다는 말이 나옴

아이유 - 처음에 표절논란이 거셌으나 전문가들이 이건 장르적 클리셰일뿐이다라며 옹호하며 표절 논란이 잠잠해짐

프라이머리 - 역시 표절논란이 일자 장르적 클리셰라는 말로 쉴드가 나왔으나 원작자가 이건 표절이다라며 대놓고 깟고 전문가들도 프라이머리의 표절을 문제제기하며 프라이머리는 궁지에 몰림




이 와중에 로이킴의 표절논란을 다시 생각해보면




1. 봄봄봄

일단 논란이 되었던 러브이즈 캐논 우클렐레 버전은 확실히 봄봄봄과 거의 똑같습니다. 둘중에 하나는 확실히 따라한거라고 생각될정도로요.

그리고 러브이즈캐논 우클렐레 버전의 등록일이 훨씬 이전이었다는걸로 로이킴은 표절작곡가 반열에 오르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음저협에 따르면 리메이크의 경우 저작권 등록일이 원곡을 따라가기 때문에, 원곡은 봄봄봄보다 먼저 등록되었으나 가장 문제되는 우쿨레레 버전은 2013년 5월 27일에 등록되어 봄봄봄보다 늦게 등록되었다고 했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33&aid=0000000709

디스패치에서는 확실히 봄봄봄은 표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러브이즈 캐논 원곡의 유사성은 두곡이 모두 캐논코드를 기반해서 만들었다는것에 기인한것이며 문제가 되었던 도입부의 멜로디 진행도 둘 다 캐논에서 차용하였기에 표절은 아니라는게 좀더 정확합니다. '이 두 곡이 표절이면 캐논곡과 멜로디가 유사한 곡 천여개는 다 표절이니까요.

무엇보다 로이킴은 러브이즈캐논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고 했고 어쿠스틱 레인은 왠만한 인디팬들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인데다가 저 곡으로 공연한 흔적도 전혀 찾을 수 없다는겁니다.

그리고 어쿠스틱레인은 자신은 가난한 뮤지션이다, cj 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라면서 더이상의 발언은 하지 않겠다라고 합니다.

솔직히 오히려 이제와서 표절에 대한 해명은 로이킴보다는 어쿠스틱 레인이 해야 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표절논란이 확실하다 생각되는건 봄봄봄과 러브이즈캐논 우클렐레 버전이었고 뒤늦게 나온건 러브이즈캐논 우클렐레 버전이었으니까요. 그에대한 책임을 지기 싫었기때문에 가난한 뮤지션 드립을 하며 피한게 아닌가 의심만 들뿐입니다.

러브이즈캐논이 나오고 봄봄봄이 나와서 대박을 쳤는데 그 봄봄봄이 왠지 자기 노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아예 대놓고 봄봄봄과 똑같게끔 우클렐레 버전을 만들어서 내놓고 자기가 표절당했다라고 언플을 한거라고 생각하는데 음저협에서 우클렐레 버전이 늦게 등록되었다라고 발표하니 그냥 꼬랑지를 내리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뭐 어쿠스틱 레인이 침묵을 지킨다고 하니 더이상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을테지만 말이지요.




2. 공동작곡가 표기는 왜 안했나

로이킴은 이와중에 공동작곡가가 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지금까지 로이킴 작곡으로 말해놓고 왜 공동작곡가 드립을 치느냐라며 까였는데...

공동작곡가 언급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며 공동작곡가가 있다고 해도 자작곡이라 할수는 충분히 있죠.
이미 표절논란 이전에 여러 음악프로에서 작곡자로 공동작곡가 이름이 올라온 캡쳐가 나왔고 앨범표지에도 공동작곡가 이름이 명시되어있죠



다만 로이킴이 작곡가로서 더 부각이 되었고 사실 공동작곡가에 대해선 그냥 신경도 안쓰고 관심이 없었다 라는 쪽이 맞는듯 합니다.





3. 스쳐간다 표절논란

봄봄봄 표절논란이 생기며 같이 덤으로 논란이 생긴게 스쳐간다 표절논란입니다.

슈스케 결승전에 불렀던 스쳐간다가  싱가포르 가수 Corrinne May의 Beautiful Seed를 표절했다는 논란인데요.



유사한것으로 의심을 받고있는 전주부분은 F코드를 변형시킨 유명 기타코드로, 이미 많은 음악가들에게 애용되고 있는 것이죠.


로이킴이 아직 작곡을 많이 하지 않은 초보작곡자로서 이미 자주사용되는 코드를 이용해서 작곡을 한다고 깔수는 있겠지만 표절작곡가로 까는건 좀 얼척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Corrinne May의 Beautiful Seed




로이킴 스쳐간다


솔직히 앞부분 전주 빼면 그뒤는 그냥 다른 노래죠.







프라이머리 표절 사건을 놓고 볼때 로이킴은 솔직히 좀 억울하게 까인 면이 많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치파이
13/11/11 02: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표절은 그냥 디스패치 믿고 가면 되지 않나... 마 그래 생각합니다.
레지엔
13/11/11 02:41
수정 아이콘
두 가지가 좀 깔려있는데, 일단 로이킴이 음악적으로 인정받으려는 시도를 하지만 매니아들은 그 시도에 많이 부정적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대중음악은 거의 필연적으로 수많은 작/편곡가와 저작권자가 얽힐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치 1인이 주도하여 음악세계를 펼치는 듯한' 모습은 좋은 선전이면서 동시에 그 자체로 기만이 되기 쉽습니다. 로이킴은 그 점에서 표적이 될 경우 헤어나오기 힘들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마침 캐논코드라는 좋은 떡밥이 물렸고...
이 이하는 소설입니다만,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의 경우, 원곡과 봄봄봄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통일되지 않은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유사성이 있다면 있는데 문제가 될만큼이냐에 대해서 확언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적었다는 것이죠(지식의 문제를 떠나서 전적으로 대중의 감상과 그 감상이 반영된 글, 리플을 볼 때). 그에 반해 우쿨렐레 버젼은 누가 들어도 이건 소송가서 싸울만하다고 느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우쿨렐레 버젼이 언제 만들어졌는가, '왜' 만들어졌는가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쿠스틱 레인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제가 굉장히 기분 나빴던 부분이 본인도 알고 있었을 논란 - 의도적으로 더 표절같이 보이는 프로파간다를 인터넷에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사건은 어쩌면, 어떠한 컴플렉스가 강한 '언더' 뮤지션의 치졸한 정치 공세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좀 있습니다. 아니길 바랍니다만, 아니라고 믿을 수 있는 인터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그와 별개로 로이킴씨가 싱어송라이터, 그것도 본인이 얘기했던 존 메이어나 제이슨 므라즈가 되려면 정말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슈스케 출연때 보여준 포텐셜보다도 하향조절해야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카우보이 김밥
13/11/11 03:24
수정 아이콘
아이유 표절 논란 있는 곡들 다 원작자한테 물으면 뭐라고 할까요. 궁금하네요.
르웰린견습생
13/11/11 03:56
수정 아이콘
'분홍신' Nektar 쪽은 질의가 갔는데 소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기다려' 카로 에메랄드 쪽은 몇 일 전에 답변 나왔습니다.

MLBPARK 여유있는삶 님_아이유 기다려 샘플링에 대한 카로 답변
(링크: http://goo.gl/DDNwpf )


깔끔하게 종결.


카로 에메랄드의 답변은 이러한 내용에 관한 답변입니다.

베스티즈 보라탄 님_아이유 '기다려' 샘플논란 종결
(링크: http://goo.gl/8qQQ5i )


참고로 최초에 표절 의혹을 카로 에메랄드 측에 전달한 블로거 분도
어제부로 해당 관련 글 내리셨습니다.
13/11/11 09:51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결론났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르웰린견습생
13/11/11 04:00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13/11/11 07:31
수정 아이콘
로이킴 두번째 곡은 전주 뿐 아니라 멜로디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는데.. 제 생각엔 오히려 봄봄봄-러브이즈캐논(원곡)의 유사도보다 더 비슷한거 같아요
13/11/11 09:23
수정 아이콘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서 로이킴 이미지는 완전 추락했지만 어쿠스틱레인이 우쿨렐레버전으로 언플한거 보면 좀 심하게 말해서 찌질이같다고 생각합니다. 훼손당한놈 이기회에 한대 더 때려서 인지도나 높여보자 하는 식이었죠. 로이킴은 장범준 축가 건으로 이미지가 안좋은상태에서 봄봄봄이 터진 게 상당히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13/11/11 09:31
수정 아이콘
우크렐라 버젼이 앞이냐 뒤냐 그당시 진짜 논란이많았는데... 우크렐라버젼이 온라인에 등록은안되었어도 콘서트에서 계속 불렀다고했는데요
결국 거짓말이었나보군요
13/11/11 09:31
수정 아이콘
로이킴 보고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 적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잘 나갈때일수록 자기관리 철저히 해야 한다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리마인드 했습니다.

한방에 훅.. 갔어요. 적도 많았고, 밉상이었고, 막나가는 이미지라서 한방에 훅...
베네딕트컴버배치
13/11/11 10:08
수정 아이콘
로이킴이 막나가는 이미지였나요? 오히려 정준영쪽이 더 그런 캐릭터---깝죽대고 등등?--- 아닌가요? 슈스케본 이후로는 거의 관심을 안둬서 잘 모르겠지말입니다... 로이킴은 방송의 적 나가기 전까지의 존박이미지...? 로 기억되고요.
개념은?
13/11/11 10:36
수정 아이콘
로이킴이 축제때 장범준 디스한 사건도 있었죠. 그때부터 대중한테 쫌 찍힌것 같긴한대... 그때 로이킴이 사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안했엇나..?
베네딕트컴버배치
13/11/11 10:3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군요...
13/11/11 11:52
수정 아이콘
디스가 아니라 장범준 표절이라는 논란에 대해 사과의 의미로 언급했는데, 팬들이 불쾌하게 받아들인거죠.
13/11/11 12:05
수정 아이콘
그게 앞뒤가 짤려서 디스처럼 보였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 앞에서는 진지하게 자기 장범준 좋아한다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13/11/11 12:12
수정 아이콘
축가 부르면서 중간중간 장범준 부르며 깔깔거리는걸 즐기는듯한 상황을 녹음한걸 듣고선.. 그 자체로 훅 가겠구나 싶었는데 이것저것 겹쳐서 더 빨리 가버린 것 같습니다.
13/11/11 09:54
수정 아이콘
덕분에 슈스케5 도 한방에 훅갔죠. 하필 첫방 시작하는 시점에 로이킴 표절 파문이 확 터져버려서....
4가 TOP 3부터 간신히 기사회생했다지만 이미 팬덤 빼고는 일반 시청자는 대부분 떨어져나간 뒤였고 그렇지 않아도 정떨어진 일반 시청자들이
로이킴 표절 파문까지 터진 상황에서 다시 슈스케를 볼 리가 없었으니.... -_-
13/11/11 10:50
수정 아이콘
로이킴때문에서 슈스케5가 훅갔다고하기에는...

그냥 슈스케5는 멤버들자체가 개성도 없고 매력도 부족했죠. 로이킴사건과는 별개라고 봅니다.
13/11/11 11:12
수정 아이콘
시청률 그래프 Duvet님이 올려주셨던 거 같은데 아니었나요? 시즌4 첫방 시청률이 6%가 넘고, 시즌5 첫방 시청률은 5%도 안됩니다-_-;
케이블에서 1% 차이가 얼마나 큰 건지는 잘 아실테고, 첫방부터 저렇게 확 밀리는데 저걸 로이킴 탓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13/11/11 11:1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건 시즌5의 멤버들이 개성이 없고 pd가 제대로 연출을 못한탓이지

그이전 슈스케4 우승자 로이킴 탓으로 보기는 힘들다는거에요. 로이킴 표절 터졌다고 슈스케 볼사람들이 슈스케 안보고 그러지는 않거든요.

그냥 슈스케시즌5가 시청률이 계속 떨어진건 그것도 생방시작하며 떨어진건 시즌5멤버들이 그만큼 개성이 없고 pd의 연출이 엉망이었다는것이 가장 큽니다.

로이킴 표절은 7월9일에 터졌는데 슈스케5는 8월 9일부터 했었죠. 시청률 그래프를 보면 그래도 처음엔 시청률이 5%는 나왔습니다. 시즌1, 시즌2 첫방보다 높은 수치죠 하지만 6화까지는 그정도를 유지하다 생방들어가면서 급격히 떨어지며 지금은 2%도 안나오죠

그냥 시즌5멤버들이 매력이 없어서이지 이걸 로이킴때문이라고 하기는 무리수입니다.
13/11/11 11:32
수정 아이콘
아니, 첫 생방이 아니고 그냥 예선부터 시작하는 첫방부터 시청률이 1.4% 떨어졌다니까요. 아직 멤버 등장도 연출도 안했는데요.

그리고 로이킴 표절이 처음 터진 게 7월 9일인데, 본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쿠스틱 레인이
'자신은 가난한 뮤지션이다, cj 와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 라고 글 올려서 갑을논란까지 겹쳐서 터진 게 8월 1일입니다.
슈스케5 시작이 8월 9일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대체 무슨 방송이 되나요. -_-

그리고 꾸준히 시청률 올라가던 건 1, 2 얘기고 4부터는 그래프 모양부터가 달라요. 4나 5나 본선가서 시청률 떨어지는 건
차이 없습니다. 4에 비해 예선에서 형성된 시청자층이 적고 팬덤도 독식된 상태니 시청률이 더 떨어지고 있을 뿐이죠.
13/11/11 11:40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제 오디션이 범람하니 사람들의 관심이 죽은거지 그걸 로이킴 표절때문에 슈스케 시청률이 떨어진거다라고 하기는 무리수죠

시즌4도 pd가 남자위주로 편집하며 욕을 먹어서 시청률이 점점 떨어졌듯이
시즌5도 멤버들의 개성이 예전같지않고 pd가 편집을 못해서 생방송와도 반등하지 못한거지

그걸 로이킴 표절 때문이다라고 하기는 그렇죠

시즌4도 시즌3에 비해 첫방 시청률이 2%가까이 떨어졌습니다만 시즌 3 우승자가 표절논란 있고 그러진 않았잖아요?
그냥 오디션 자체가 이제 더이상 흥미를 끌지 못하기때문에 떨어지는거지 로이킴 표절때문에 떨어지고하는건아니죠
13/11/12 09:11
수정 아이콘
에이. 이건 아니죠. 슈스케2가 어떤 프로인데요.

케이블로 18%라는 그전까지의 수치를 모두 무효화시켜버리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찍고 허각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청와대까지 간 인물입니다. 물론 울랄라도 대단했지만 슈스케 2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센세이션이었는데요.
시즌3과 4의 첫방을 비교하는 건 결국 시즌 2와 3을 비교하는 것과 같은건데, 결승전 시청률부터가 4%씩 차이나요.
13/11/12 09:4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시즌2의 시청률이 대단한건 맞는데

시즌3이 지나고 나서 점점 오디션의 열기가 식었다는겁니다. 하도 여러군데서 오디션들이 봇물처럼 치고 나왔으니까요
시즌3과 시즌4의 첫방을 비교하는건 시즌2와 시즌3을 비교하는것과 같으니 비교하면안된다면 왜 시즌4와 시즌5의 첫방은 서로비교해서 그게 로이킴때문이다라고 하시는건가요. 이것부터 모순인데요.

그냥 시즌2-3를 정점으로 시즌4 시즌5들어오면서 관심이 식은거라고봅니다.

딱히 로이킴 표절이 아니었다해도 시즌5는 관심이 적었어요
13/11/11 18:18
수정 아이콘
로이킴 이미지 하락 -> 슈스케 이미지 하락 -> 슈스케 시청률 하락

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없지 싶어요

그렇게치면 브래드발언도 시청률에 영향을 끼쳤다고 봐야해요
13/11/11 11: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표절논란이 더 어려운거 같습니다.

끝까지 확인해봐야 진실이 나온다고 해야되나요..

단지 프라이머리도 믿었었는데 주변에 음악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그렇고.. 좀 슬프네요..
Abrasax_ :D
13/11/11 11:30
수정 아이콘
그런데도 사람들은 표절 논란만 나오면 사실과는 상관 없이 이미 주홍글씨를 새겨버리죠.
로이킴의 장범준 발언도 그냥 농담삼아 한 말인데 표절 논란과 겹쳐서 밉상 이미지가 되었고요.
CJ(강자)의 어쿠스틱레인(약자)라는 구도로 이상하게 전개되더니, 로이킴은 표절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졌어요.
정말 노래 잘하고 실력 있는 사람인데 안타깝습니다. 더 노력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겠지요.

지드래곤 사건도 그렇습니다. 지드래곤은 샘플링도 아니고 멜로디의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플로우가 문제였죠.
플로우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 힙합의 멜로디와 비슷하지만, 플로우의 차용(내지는 오마주)은 힙합에서 자주 있는 일입니다.
당시 YG의 '플로라이다가 표절이 아니라고 했다, 같이 작업도 했다!' 같은 해결 방법은 문제가 많지만 본질은 아니죠.
지금도 커뮤니티에서 플로라이다를 돈으로 매수했다는 식으로 억측이 나옵니다. YG가 세계정부라도 되나요?

표절이 아니라고? 그래도 싫은데? 이것 때문에 싫은데? 따위의 타진요가 했던 방식 그대로의 반응이 나옵니다.
일련의 전개를 보면 대중들은 표절 여부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누가 표절이라고 하면 그냥 같이 까면서 재미를 느끼죠.
레지엔
13/11/11 12:3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플로 라이다의 경우 돈으로 '매수'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도 금전적 거래를 통해서 사건을 덮었다고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플로 라이다가 오아시스(..) 같은 성격에 '이건 소송이 돈이 더 되겠구나'라고 판단했다면, '양심없는 창작자에게 저작권을 억울하게 침해당한' 포지션을 점하고 전방위로 공격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다'라는 발언 이외의 콜라보레이션 등이 겹쳐졌다면, 솔직히 말하자면 '양쪽 다 할 말 있고 법원가면 둘다 돈쓰고 결국 결론 흐지부지 날텐데 윈-윈합시다?' '콜'의 형태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13/11/11 18:46
수정 아이콘
"표절이 아니라고? 그래도 싫은데" 식으로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플로라이다가 오아시스 같은 성격이었다면 표절이라고 했을거라는건 너무나 막연한 추측 아닌가요
표절인데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이미 확정하시고 말씀하시는거 같아요 Abrasax_:D님 댓글 내용처럼..
레지엔
13/11/11 18:53
수정 아이콘
아뇨 전 이게 표절일거다라고 확신하는게 아닙니다. 저작권을 침해당했다고 여겨지는 아티스트의 성격, 경제적 관념, 음악적 관념에 따라서 표절 문제에 대한 대응은 굉장히 상이합니다. 오아시스는 한 쪽 극단에 있는거고, 플로 라이다는 극단은 아니지만 역시 반대쪽으로 좀 치우쳐진 대응을 했다는 거죠. 보통 표절 대응에 대한 일반적인 지점은 '적당히 돈받고 끝'이거든요.
꽃보다할배
13/11/11 13:23
수정 아이콘
로이킴은 그냥 밉상 이미지가 찍힌게 가장 큰 원인였다고 봅니다. 엄친아, 사장 아들, 이쁜 엄마 누나...사실 일반 대중이 가지기 힘든걸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데 경솔하기까지 했으니 더욱 찍혔겠죠.

그 반대로 겸손하여 호감이 된 존박의 케이스도 있었을텐데...로이킴이 너무 경솔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컵라면
13/11/11 14: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수진과의 연애까지요.
여러분
13/11/11 16:08
수정 아이콘
관심없는 가수라 떠들썩한 당시에 제목만 보며 표절했구나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런 사실은 몰랐네요.
어쿠스틱 레인의 사과문을 찾아서 읽어봤는데, 표절에 대한 입장이나 우쿨렐레 버전에 대한 해명은 없고
이상한 감성팔이로 본인은 약자고 로이킴과 씨제이는 양심없는 갑으로 만들고 있네요.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일루문
13/11/11 16:25
수정 아이콘
로이킴은 일단 우승하면 전액기부한다고 해놓고 말돌리면서 찍혔죠-_-
저한테는 유승준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해놓고 안하는 인간..
13/11/11 16:36
수정 아이콘
약속대로 다 기부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2423699

가수 로이킴이 엠넷 '슈퍼스타K4'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로이킴은 "기부 사실을 말하기 싫었지만,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린다"고 직접 밝혔다.로이킴은 지난 23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팬미팅 참석해 팬들 앞에서 이 같은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다. 로이킴은 팬들의 기부 관련 질문에 "어떤 분들에게 드릴까 고민하다가 조금씩 드렸다. 올해 초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그는 "상금 기부를 약속했었고,약속을 안 지킬 마음도 하나도 없었다. 근데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이미 상금기부는 마쳤다"라고 말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이어 로이킴은 "상금 이상으로 계속 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소아암센터, 동물학대방지연합 등 스무군데에 상금을 다 기부했다. 상금 이후의 것들도 추가로 하고 있다. 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 싫었다. (그렇지만) 오해를 하시는 분을 위해 말씀을 드린다"고 공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팬미팅에 참석한 팬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로이킴은 "여러분들도 참여를 했다. 티켓에 써서 낸 이름대로, 티켓 수익금을 여러분 모두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고 깜짝 기부사실을 공개했다.이 같은 고백에, 곁에 있던 정지찬 음악프로듀서는 "사실 말하지 말아달라고 얘길해서 못했었는데, 내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데, (로이킴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도 기부를 해줬다"고 칭찬했다.OSEN 확인 결과 로이킴은 이날 언급했던 굿네이버스, 한국 소아암센터, 유재하 장학재단, 동물학대방지연합 외에도 푸르메재단, 한국음악발전소, 원로가수 후원, 여명학교(탈북자가정청소년학교), 유기동물사랑나누기, 만원의 기적, 다문화가정 악기후원, 성애원 등에 기부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로이킴은 앞서 '슈퍼스타K4' 우승을 거머쥔 후 상금 5억원 중 음반제작비 2억원을 제외한 3억원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로이킴은 학업을 위해 오는 2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로이킴은 지난해 9월 입학 예정이었던 조지타운 대학교 측과 추가 휴학을 논의해 왔으나, '추가 휴학 불가'라는 입장을 받고 9월부터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OSEN=박현민 기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960 [일반] 아이돌과 배우등 연예인들은 얼마나 돈을 벌어들일까요?! (버전3.0 콘서트 수입및 배우수입추가) [58] 카랑카31510 13/12/29 31510 28
48663 [일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실린 슬라보예 지젝의 강남 강연 [11] 삼공파일4618 13/12/19 4618 7
48349 [일반] 팥빙수... 겨울에 먹어도 맛있는 맛있는 간식(가입인사) [18] 팥빙수3696 13/12/09 3696 1
48263 [일반] 절판된 만화책들을 사 봅시다. [19] 책닭6217 13/12/06 6217 0
48118 [일반] [스포주의] 마마마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 애니플러스 특별상영회 후기 [6] 오우거4678 13/11/30 4678 1
47857 [일반] 게임을 아프리카로 중계하고 유투브에 올려 수익을 얻는것에 대한 저작권 문제.. [81] Duvet12985 13/11/20 12985 0
47775 [일반] 인도와 한국이 왜 이전 식민지 개척자에 서로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130] 고통은없나7240 13/11/16 7240 0
47630 [일반] 잇따른 표절논란 와중에 다시 보는 로이킴의 표절논란 [35] Duvet6716 13/11/11 6716 1
47487 [일반] 시계 이야기: 추게특집, 무엇이든 물어보려면? [33] 오르골10921 13/11/04 10921 10
47339 [일반] 대중음악 표절은 전문가와 대중 중 누가 기준이 되는가 [56] Judas Pain9302 13/10/28 9302 9
47284 [일반] [책추천] 버트런드 러셀 - 행복의 정복 [49] OrBef9862 13/10/25 9862 5
46907 [일반] 피지알에 그림 넣기 - 1. 이미져 (imgur) [12] 햄치즈토스트8526 13/10/08 8526 5
46659 [일반] 소장하시는 만화책이 있나요? [143] 달달한고양이14525 13/09/25 14525 1
46613 [일반] 내가 듣는 팟캐스트 [21] 니누얼5825 13/09/23 5825 0
45740 [일반] 90년대. 그 아련한 추억의 단편들. [24] 유유히16119 13/08/09 16119 3
45442 [일반] 브라운아이드걸스 5집 - 킬빌 티져가 공개되었습니다. [12] Leeka4174 13/07/26 4174 0
45375 [일반] 성리학의 탄생(3)-주희 [6] 안동섭4984 13/07/22 4984 6
45348 [일반] [펌] 슬램덩크 작가가 밉상인 이유 [73] 순두부20637 13/07/21 20637 1
45272 [일반] 로이킴 봄봄봄 표절논란의 진행상황.... [66] 순두부10410 13/07/18 10410 1
45233 [일반] 로이킴 공식 입장, "'봄봄봄'은 순수 창작곡… '표절' 아니다" 일축 [80] 순두부11210 13/07/16 11210 2
45186 [일반] 로이킴의 봄봄봄, 과연 표절이 맞을까요?? [133] 이루이15003 13/07/14 15003 0
45179 [일반] 끝판왕들 왈 " 할리우드 영화산업은 붕괴될 것" [29] Magnolia9287 13/07/13 9287 1
44209 [일반] 5월의 딸사진들. [23] 종이사진5375 13/06/02 5375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