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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8 19:16:43
Name 헥스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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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바르셀로나-포르투의 bar 유랑기.






barTILT를 오픈한 지 근 3년 만에 장기휴가를 내 보았습니다. 물론 틈틈히 장기휴식은 취했었죠. 통풍으로 일주일 입원한다거나, 투잡으로 하고 있는 번역일이 미친듯이 밀려서 가게 옆 까페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다거나. 하지만 이번에는 장기휴식이 아닌, 명확한 목적성이 존재하는 장기 '휴가'였습니다. 애인님이 1달짜리 단독 이베리아 여행 계획을 세우신 덕에, 2주만 꼽사리 끼기로.

그래서 카탈루냐의 바르셀로나와 이비자, 그리고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포르투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뭐 넷 다 워낙 유명한 여행지이니 흔한 여행기는 재미가 없을 듯 하니, 그 동네의 bar를 유랑했던 기억을 서술해보고자 합니다. 이비자는 단 하루 묵었고(비수기의 이비자는 폐허입니다), 리스본은 제 취향에는 영 별로여서(리스본 근교는 정말 좋습니다만 리스본 자체는 으으. 코에이는 대항해시대 시리즈로 만들어낸 리스본에 대한 환상에 대해 유저들에게 적절한 보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낭만이...) 바르셀로나와 포르투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1. 바르셀로나

이 동네 사람들은 죄다 알콜중독자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시가지의 백반집을 점심 시간에 들러보면, 모든 사람들이 가벼운 와인이나 맥주, 칵테일 한 잔을 시킨 채로 밥을 먹고 있습니다. 저녁은 말할 것도 없지요. bar, 혹은 cerveria인가 아무튼 그동네 말로 맥주집 간판이 한국에서 편의점 찾기보다 더 쉬울 정도입니다.

평범한 동네의 바의 칵테일은 3-5유로 선으로, 메뉴는 10종류가 안 넘습니다. 주로 모히토, 카이피리냐, 마가리타, 데낄라 선라이즈, 진토닉 등의 가볍고 상큼한 칵테일들을 주로 취급합니다. 바의 구색을 좀 갖춰둔 곳의 경우 한 잔에 7-15유로 정도 합니다.

미칠 듯이 싸고 맛있는 지역 맥주 에스트레야가 있습니다. 슈퍼에서 40센트, 백반집에서 1유로, 레스토랑에서 2,3유로 정도 합니다. 그 외에 쉽게 찾을 수 있는 건 카스티야산 산 미구엘(필리핀 산 미구엘과 다르다더군요), 카탈란 맥주이지만 애인님 말로는 더럽게 맛없다고 해서 결국 한 번도 못 먹은 모리츠가 있습니다. 역시 미칠듯이 싸고 맛있는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가 있습니다. 레스토랑급에서 10-20유로에 상당히 괜찮은 카바 한 병을 시킬 수 있습니다. 슈퍼에서 2,3유로. 샴페인처럼 섬세하고 복합적인 느낌의 스파클링 와인이 아니라, 그야말로 반주에 어울리는 스타일의 극단적으로 상쾌하고 단 맛이 약간 강조되어 있는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그런 성격을 갖추고 있기에, 모든 종류의 음식과 마리아주가 끝내줍니다. 야채랑 먹든 빵이랑 먹든 고기랑 먹든 생선이랑 먹든 오징어랑 먹든 완벽합니다. 동네 술집에서 만난 한 소믈리에 청년은 '샴페인과는 쓰는 포도가 다르고 제법도 다르고 블라블라 해서 아무튼 니가 말한 대로 이 카바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깔아두고 모든 음식에 어울릴 수 있게 만들어진 술이다' 라고 하더군요. 타파스-스페인의 접시요리. 그냥 뭐랄까 백반부페라고 해야 되나-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이제 방문했던 바 투어를 써 보겠습니다. 한 열 군데 정도 돌아다녔는데, 매우 괜찮은 곳만 써 보렵니다.

최고의 바

1. bar Ginger (바리 고틱 근처)

포르투의 'Gin House'와 함께, 이번 여행에서 발견한 최고의 바이자, 바르셀로나 최고의 바라고 생각합니다. 유행가 중심부를 조금 벗어난 으쓱하고 좁은 골목에 있어 찾아가기가 좀 힘들고 약간 위험하지만 (실제로 저는 여기서 술을 먹고 나오는 길에 노상강도를 당할 뻔 했습니다. 취객인지 취객으로 위장한 놈인지가 비틀대며 오더니 하이파이브를 청하길래 해줬더니 손 붙잡고 다리 걸려고 해서 밀쳐내고 쌍욕하니 도망가더군요), 그걸 감수하고라도 꼭 가 볼만한 곳입니다. 가게 안에 바가 두 개 있습니다. 입구쪽에 있는 바는 와인을 주로 취급하고, 안쪽 깊숙한 바는 칵테일을 주로 취급합니다.

전형적인 '기본에 충실한 어센틱 바'이자, '올드 패션드'한 바로서, 보유한 주류의 종류와 메뉴의 다양성은 큰 바나 관광객용 바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만, 늙은 바텐더 Pep의 술 만지는 솜씨와 대화를 이끌어가는 재주, 그리고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재주는 그 모든 약점들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게 해 줍니다. 여행 중에 마신 최고의 드라이 마티니를 마셨습니다. 이틀 들러서 네 잔. 재미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할로윈을 맞이야하 상투를 틀고 카미카제라고 써 있는 머리띠를 두르고 있는 현지 청년이라거나(그는 내게 일본어로 인사하고,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바로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걸고 '너 스타크래프트 잘하냐?' 라고 묻고 갔습니다), 위에서 쓴 '카바의 우월함'에 대해 나를 붙잡고 삼십분 정도 설교를 늘어놓은 동네 소믈리에 형씨라거나(카바 뿐 아니라 카탈란의 술과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나는 진정한 카탈루냐 남자였습니다), 보스턴에서 여행온 미국 공무원 부부라거나(사무엘 아담스는 더 이상 보스톤 크래프트 라거가 아니야. 공장도 옮기고 자본도 옮기고. 이제 진정한 보스턴 라거는 하푼이지, 라는 넋두리를 늘어놓았습니다). 즉, 온세계의 애주가들이 모일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바텐더 할아버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는 몇 가지 실험을 한 끝에 꽤 괜찮은 마티니를 새로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내멋대로 이름은 GingerTILT라고 지었습니다. 윗 사진에 나온 바입니다. 복층에서 찍은 안쪽 바.

'자네나 나나 다른 바텐더를 거느리고 있으니 일종의 사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 왜냐면 우리는 결국 바텐더니까. 사장보다는 종놈에 가깝고, 쉴 시간과 돈은 언제나 모자라지'

'진 토닉이라. 진 토닉은 이제 유행이 좀 지났지. 자네가 진 토닉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그게 유행하던 시절이 그립구만. 그 시절 나는 100개가 넘는 진과 30개가 넘는 토닉워터를 가지고 별의 별 종류의 진 토닉을 만들어 볼 수 있었지. 그립구만.'

---
반드시 가볼만한 바.
2. Velcro (레익삼플레 근처)

스프리처, 라는 칵테일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와 바텐더를 위한 샴페인이라고 할까요. 화이트 와인에 소다수를 섞어 샴페인 비슷한 느낌을 내는 칵테일입니다. 바를 운영한 첫 연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샴페인 돔 페리뇽을 마셔보고 멘붕했습니다. 아, 맛있군. 비싸잖아. 슬프군. 어떻게든 비슷한 느낌을 내 보고 싶어서 스프리처를 엄청 잘 만들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한동안 스프리처만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돔 페리뇽 비슷한 스프리처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습니다만, 꽤 괜찮은 스프리처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그 칵테일의 이름은 '바람'으로, 제 첫 시그내처 칵테일이자 자랑 좀 하자면 몇몇 바텐더들이 (전주의 차가운 새벽과 홍대의 어반) 레시피를 사용하는 허락을 받아 간 칵테일입니다.

딱 제가 운영하는 bar 만한, 스무 평이 안 되어 보이는 bar Velcro에서, 바람의 배다른 형제격 칵테일을 만났습니다. 딱히 이름 없이 그냥 스프리처, 였습니다. 웹서핑을 해서 찾아 간 벨크로에서, 괜찮은 칵테일 한 잔을 마시고 뭘 더 주문해볼까 하다가, 예전에 사두고 처치곤란 상태로 가게에 방치되었던 아페롤(오렌지 과실주입니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바텐더에게 '저걸로 뭐 괜찮은 거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라고 하니, 그녀는 '스프리처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아, 제 방식대로의 변형으로' 라고 대답하고 엄청난 술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바람>과 마찬가지로, 벨크로의 스프리처도 더 이상 <스프리처>라고 부르기 힘든,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칵테일이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가 들어가기에 거기에 약간의 제 변형을 가한 칵테일을 계속 연구중에 있습니다. 다행이 귀국 이틀째인 어제 꽤 괜찮은 조합에 성공했습니다. 후후.

3. Quimet Quimet (Paral lel 역 근처)

스무 평쯤 되는 주류상이자 바입니다. 상당히 천장이 높은 공간의 3면(1면은 문이니까)이 그야말로 모든 종류의 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와인, 위스키, 보드카, 진, 등등.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들어가서 한 5분은 그냥 숨 막힌 상태로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며 술 구경만 하게 될 겁니다. 게다가 쌉니다. 게다가 상당히 괜찮은 음식을 서빙하는데 그것도 쌉니다. 저는 와인만 마셔봤는데, 세평에 의하면 거기서 취급하는 생맥주도 상당한 퀄리티라고 합니다. 매우 유명해서, 왠만한 여행 책자나 사이트에 다 써 있습니다. 그런데 작습니다. 평일 늦은 시간에 가도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한번 더 방문하고 싶었는데 일정이 모자라서 못 갔네요. 근데 갔어도 자리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왠만하면 바에서 음식 맛있는 거에 신경 안쓰는데, 여기는 신경 쓰게끔 하는 음식이 나옵니다. 그것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요.

괜찮았던 바
4. Boadas (라 람블라)

헤밍웨이가 다이키리를 시키던 쿠바의 바 '엘 플로리디타'로 칵테일 유학을 간 젊은이 Boadas는, 배울 것을 다 배우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Boadas라는 바를 만듭니다. 그만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바이고, 역사와 전통과 명성이 결코 헛된 건 아니라는 중후함을 내뿜습니다. 유흥가 한가운데에 있어서 주말에는 미어 터집니다. 다이키리와 Literario라는 그곳의 시그내처 칵테일을 마셨는데, 좋았습니다.

5. Bar London (라 람블라)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일정을 끝내고 술이 고파서 우연히 눈에 보여서 들어간 가게였는데, 술이 꽤 맛있어서 어어? 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100년 전통의 네임드 바였더군요. 바와 펍을 합친 스타일의, 조금은 떠들썩하고 가벼운 느낌의 바입니다. 바 끝쪽에 공연 설비가 있어서 사람들이 공연을 합니다. 서너 잔의 술을 마셨는데, 모두 기본 이상의 퀄리티를 하는 칵테일이었습니다. 네그로니, 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나 인상적이었냐 하면, 제가 가장 자신있는 칵테일이 네그로니인데 그 레시피를 조금 손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6. 기타

업장을 운영한 이래로 제 철칙 중 하나는 '절대로 다른 업장에 대해 나쁜 언급을 하지 말자' 입니다. 그러므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으나, 압생트가 유명하다는 바들은 가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딴거 다 떠나서 집창촌 한가운데 있어서 세 걸음에 한번 'you want to fuck me?'를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단 에러. boadas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양대 바로 꼽히는 어느 곳도 제 취향에는 영 별로였습니다. 분위기는 전형적인 '미국 황금기' 스타일의 분위기였는데, 술이 그닥. 저는 제 마티니에 얼음 조각이 떠 있는 걸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no mother. 몰트바도 두어 군데 가 봤는데 뭐 일단 한국보단 싼데 뭐 일단 한국보다 싸긴 한데 뭐...


포르투

인구 20만의 작은 도시지만, 광역지역권의 수도 같은 역할을 하는 도시라 은근히 유흥이 발달했습니다. 라고 하기엔 유흥가가 딱 두세 블럭. 거리 이름은 까먹었는데 괜찮은 술집은 다 거기 몰려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포트와인의 성지다 보니 포트와인/샴페인 바들이 발달해 있고, 스피릿 중심의 바는 그닥 강세가 아닌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은 바르셀로나보다 이쪽이 더 편했습니다.

코다리를 먹습니다. 그것도 주식으로. 코다리만 줄창 먹었습니다.


최고의 바
1. Gin House

80여종류의 진. 20여종류의 토닉. 20여종류의 스파이스와 과일. 그리고 메뉴는 하나 - 진 토닉.
이것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버무스도 있고 보드카도 있지만 진 토닉의 재료로 사용될 뿐이지, 마티니나 다른 진 칵테일을 만들 지 않습니다. 좋은 탄산수를 갖추고 있지만 진 피즈나 진 리키를 만들지 않습니다. 진 토닉만 만듭니다. 꽤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은 바로 사용되고 나머지 반은 라운지로 사용됩니다. 바르셀로나의 bar ginger와 함께, 이번 여행에서 발견한 이베리아의 양대 보석이자 포르투 최고의 바라고 생각합니다.

레게머리를 한, 영어와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에 능통한 미중년 흑형이 메인 바텐더입니다. 바의 간판에서 바 안의 분위기에서 바텐더의 분위기, 칵테일의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온통 '절제된 섹시함'이 완고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친절하며, 섹시하며, 매력적입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여행지라. 난 포르투에 쭉 살아서 이곳의 여행지에 대해 잘 몰라. 차라리 내 바텐더에게 물어봐. 그녀는 스페인 출신이라 나보다 이 도시에 대해 잘 알지. 서울 사람인 너보다 서울 여행자인 어떤 사람이 서울에 대해 더 잘 알듯이 말이야. 아, 근데 그녀는 영어를 못하니까 내가 통역해줄께. 물어볼 게 있으면 편하게 물어보라구. 내가 추천할 만한 여행지는 하나야. 저 위로 올라가면 엄청난 도서관이 있어. 건물도 예쁘고, 좋은 책도 많고, 유명한 영화의 원판 필름들도 보존하고 있어. 여행지에 와서 도서관이나 가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시간이 되면 꼭 가보도록 해.'

'근처의 좋은 바? 여기랑 여기랑. 아 저기도 좋은 바가 하나 있어. 폰 이리 내봐 내가 이름 써줄께. 다 가볼만 한 좋은 곳이야. 아, 물론 진 토닉은 내가 있는 이 곳이 최고야. 단언할 수 있어.'

----------
가볼만한 바
2. Champagne de baixa

진하우스의 바텐더가 추천한 인근의 바. 매우 훌륭한 와인과 샴페인 칵테일을 취급한다. 진 토닉은 물론 진 하우스가 더 좋지만. 스파클링 와인 상그리아는 내가 마셔본 것 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있는 곳입니다.

3. Portonico

진하우스 옆집. 가게 이름답게 그 동네의 로컬 칵테일인 포르토닉(드라이 포트에 토닉워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 괜찮습니다.

4. 그 외의 그 거리에 있는 거의 모든 바에 들러 봤는데. 음.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혹 여행 중 Ginger나 Ginhouse에 들리게 되면 '짧은 머리의 수염 기른 한국인 바텐더 영준'의 안부를 전해주세요.
purplyan.egloos.com
@barTI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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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윌셔
13/11/08 19:29
수정 아이콘
반년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유학했던지라 괜히 반갑네요 ^^ 말씀하신대로 압셍트 유명하다는 곳들은 정말 서비스부터 압셍트 맛까지 맘에 드는 곳이 정말 없었습니더...
잭윌셔
13/11/08 19:56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압생트가 맛있는 곳은 barrio gótico에 더러 있습니다. 축제 때마다 대놓고 판매하니 그쪽으로 잘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스즈키 코하루
13/11/08 19:42
수정 아이콘
와 여름에 산티아고 걷는 도중에 보이는 바들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더랬는데..
FakePlasticTrees
13/11/08 19:43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봤습니다 :) 저도 지금 막 스페인 음식점에서 상그리아 한 잔 하고 집에 가는 길인데 본토의 상그리아도 한 번 마셔보고 싶네요.
양념게장
13/11/08 19:45
수정 아이콘
끼멧끼멧은 맛있죠! 흐흐
Je ne sais quoi
13/11/08 19:46
수정 아이콘
전 리스본 좋던데 ^^; 보니까 또 여행 가고 싶네요
13/11/08 19:4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바르셀로네타 뒷골목에서 약간 위험할뻔 했는데.. 고딩때 이후 첨 느껴지던 삥의 압박을 회피했다는.. 전 론다의 타파스 카페가 좋더라고요..
까리워냐
13/11/09 10:53
수정 아이콘
론다 진짜 보석같은 곳이죠
저도 론다에서 맥주를 엄청먹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AraTa_Higgs
13/11/08 20:12
수정 아이콘
꼭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GO탑버풀
13/11/08 20:26
수정 아이콘
민선이랑 가면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GO탑버풀
13/11/08 20:2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다시 바르셀로나 가고 싶어요 ㅠㅠ
저글링아빠
13/11/09 02:14
수정 아이콘
희한하게도 글을 읽고 나니 이베리아가 아니라 운영하시는 바가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
오렌지샌드
13/11/09 08:34
수정 아이콘
barTILT에 다시한번 방문해야겠네요 (2)
바르셀로나에 일하러 갔던지라 술이라곤 와인이나 샹그리아 정도밖에 못마셔서.. 매우 그립습니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반찬(?)은 의외로 오징어튀김이었죠.
13/11/09 10:14
수정 아이콘
저도 다음에 여행가면 저런 바들도 가보고 싶어지는 글입니다.
그나저나 바르셀로나에서 당할 뻔 한 건 저 혼자만은 아닌가 보네요. 누캄프에서 축구 본 후 맥주 한 잔 하고 돌아오다가 지하철 노상강도 만나서 몸싸움까지 하다 도망갔었죠.
해뜰날은언제
13/11/10 14:53
수정 아이콘
제가 얼마전 다녀온 루트랑 비슷하네요 리스본대신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다녀왔었는데..암튼 여기서 말씀하신 곳중에선 끼맷끼맷만 다녀왔는데 흑맥주가 진짜 맛있습니다!! 으 또 먹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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