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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2 18:57:10
Name 라울리스타
File #1 미소_5년생01_0001.jpg (71.3 KB), Download : 47
Subject [일반] [만화 리뷰] 본격 남녀의 불편한 진실 폭로, 5년생


'현시연'으로 유명한 '키오 시모쿠'의 초기작입니다. 저는 현시연은 보지 못했는데, 90년대 말에 나온 작품인 만큼 그림체가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10~20년전 만화나 문학작품이 우리나라의 현재와 비슷한 면이 많다는 점에서 이 '5년생'도 절판되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성인들이 공감대를 가지며 읽기에 충분합니다. 5권 완결이기 때문에 주말에 몰아서 가볍게 읽으시기 충분합니다(그렇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크크)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는 [한심한 남자와 야무진 여자의 연애]입니다. 이러한 설정은 우리의 평소 모습에 있어서 '연애에 있어 현실적인'여자와 '연애에 있어 본능적인'남자의 모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구성이지요. 이런 남녀의 기본 속성을 극과 극으로 가진 두 인물을 설정함으로써 남녀의 감춰진 '추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법학부 4학년인 아키오(남)과 요시노(여)는 2년을 사귄 CC입니다. 요시노는 예쁘장한 얼굴에 법대를 수석졸업한 수재입니다. 실무와 사회경험을 배우고 싶다며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고시에 전념하기 위해 주 3일만 일할 것인지, 아니면 대학에 돌아가서 조교로 근무를 하고 다시 돌아오라는 변호사의 제안(??)에 선택을 고민하는 엘리트입니다. 교수님과의 상담에서 '시험에 떨어진단 생각은 안 한다는게 이녀석답달까...'(???) 라는 대사가 그녀의 사기성을 보여주는 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키오는 취업을 하지 않겠다고 떼쓰다 요시노의 바가지에 결국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4학년 졸업학점에서 단 2학점을 채우지 않은 탓에 취업은 취소되고, 1년 더 대학에 다녀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렇게 생각 없고 바보같이 사는 남자이지만 의외로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은 성격이며 완전한 바보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요시노가 연애를 결심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단지 대학에서 졸업하고 취직을 하는 전형적인 코스가 과연 자신에게 행복한 삶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하는, 어찌보면 2013년 현재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하고도 철없는 대학 졸업반 학생일 뿐이죠.



두 사람은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입니다. 개강 술자리에서 요시노를 어떻게 꼬셨냐는 요시무라(여 후배, 주요 인물입니다)의 물음에 아키오는 '인간이란 이렇다 할 이유가 없어도, 어느 정도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면 그런 분위기가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아리송한 답을 하지요. 이 대답에 대한 설명은 이별 후 과거회상 씬에서 나옵니다. 1학년 입학 이후, 같은 과의 동기로 두 사람은 만납니다. 서로 첫 눈에 반하는 것 같은 상황은 없었지요. 이후 2년이 지난 3학년 때, 요시노가 아키오에게 전 남자친구에 대한 연애상담을 하면서 두 사람은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철이 없는 전 남자친구에 대한 불만을 아키오는 어른스럽게 잘 들어주었고, 이후 자연스레 가까워져 연인사이가 되지요. 사실 이 때만해도 유키노에게 아키오는 '전 남자친구와는 다르게 어른스럽고 자신을 품어줄 수 있는' 남자였습니다. 그러나 서로의 본 모습을 보게 된 이후, 특히 사회에 뛰어든 야무진 여자 유키노에게 아직 학생인 아키오는 똑같이 철없는 남자일 뿐이었죠. 유키노의 지나친 강한모습은 아키오에게도 '감당하기 버거운 여자'였구요.



이 만화에서 남녀의 추한 본성은 3권에 이별 전 알몸대화 씬에서 나옵니다. 요시노는 아키오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첫 눈에 이끌림을 처음 느낀 중년의 속기사였죠. 그 사람이 좋지만, 아키오와 헤어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불륜보다는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싶다'는 여자의 본성과, '익숙한 여자와 꾸준히 성관계를 갖고 싶은'는 남자의 본성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어두운 분위기속에서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서로의 추한 모습을 확인한 두 사람은 이별하자는 선언도 없이 자연스레 연락이 줄어들며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요시노는 중년 속기사와 만나게 되고, 아키오는 '마성의 여자' 요시무라의 적극적인 육체적 유혹에 빠집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랑인 줄 알았던 속기사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의 말동무 상대로 요시노를 택한 것뿐이었고, 요시무라는 자신을 배신했던 하토야마(아키오의 남 후배)에게 보여주기 위해 아키오를 유혹했던 것뿐이었죠. 새로운 사랑이라 여겼던 관계에 상처받은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아키오는 요시노에게 '다시 사귈래?' 라고 제안하지만, 요시노는 '그건 너무 본능적이잖아. 본능과 이성 둘 다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라는 여운을 남기며 끝이 납니다.



만화가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것은 '로맨틱함에 감춰진 연애의 추한 속성'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침대 알몸대화 씬 이후에도 '불편한 진실'을 나타내는 장면은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다른 남자 생겼다고 털어놓은 후, '떠나지마'라고 잡아준다면 안 떠나겠다는 요시노. 어떻게 보면 '본능적인 사랑'과 '현실적인 연애'를 동시에 잡고 싶은 여성의 이기적인 마음이지요. 근데 더 무서운 건 요시노는 아키오의 '떠나지마'라는 말을 듣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가지 않을게' 라고 말하지만, 결국은 이별을 합니다. 마지막까지 '현실적인 연애'를 놓고 싶지 않았던 것이지요. 아마 남성 독자분이라면 몸서리 칠만한 장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것은 여성독자들도 마찬가지지요. 요시노와 몸이 멀어진 이후, 아키오는 부쩍 자위행위를 하는 횟수가 늘었는데, 이때마다 '그 동안 실제로 해보지도, 요구해보지도 못한 것들을 상상한다'라는 장면이 있습니다. 요시노에게 충격적인 외도 사실을 들은 아키오는 '넌 속내를 다 털어놓지만, 내가 내 마음 100%를 털어놓는다면(성적 판타지) 우리는 만날 수 없을 걸?' 라며 욱해서 털어놓는 장면이 있지요. 또한 오랜만에 가지는 요시노와의 데이트에도 쇼핑을 하자는 요시노의 제안을 거부하며 성관계만을 요구합니다. 주변의 러브호텔만을 뚫어지게 찾는 아키오의 모습은 요시노에게 '욕구를 풀어 줘야하는 의무'와 같은 느낌을 주게 하지요(실제로 요시노는 아키오와 성관계에 의무감을 느껴 만족하지 못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몇 차례 나온 두 사람의 데이트에서 아키오와 유키노는 성관계를 제외하곤 다정한 스킨쉽(손잡고 걷기, 키스) 등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남성의 추한 모습의 절정은 '유혹의 여자' 요시무라와 이별하는 아키오의 모습입니다. 이별을 납득하지 못하는 아키오에게 요시무라는 '최후의 구강성교'를 합니다. '어차피 너도 날 만나는게 이거였으니, 이거 먹고 떨어지면 납득할 수 있니?' 라는 듯한 요시무라의 모습은 남성인 제가 봐도 충격적인 장면이더군요. 바보같은 아키오는 또 구강성교를 받고(?), 허무하게 요시무라를 떠나보내니까요.



이런 남녀의 '추함'은 아키오와 요시노 두 주연뿐만 아니라 '악마의 4각 관계'를 구성하는 조연들에게서도 투영됩니다. 혼다(여 후배)는 아키오를, 요시무라(여 후배)는 하토야마(남 후배)를 좋아하게 되지요. 그러나 각각의 남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여자들은 '현실적인 연애'를 위해 다른 남성들을 선택합니다(아키오-요시무라, 하토야마-혼다). 하토야마가 이 4각 관계를 깨는 이유는 혼다와의 성관계에 만족하지 못한 '본능'이었죠.



연애와 파멸을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좋았던 시절을 회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500일의 섬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작가가 등장하여 스스로가 '독자를 고려하지 않고 내 할 말만하는 미숙한 작품'이라고 언급했듯, 독자에게 주는 느낌은 '500일의 섬머'와 비교할 바가 되지 않습니다. 시종일관 감독이 개입되지 않은 객관적인 시점만을 유지하면서, 남녀가 헤어지는 과정을 '재치'있는 장면으로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그래도 인연은 있다'라는 여운을 주는 '500일의 섬머'와는 달리 '5년생'은 시종일관 어두침침한 분위기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많은 대사를 통해 '남녀는 원래 다 그런거야' 라며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굿모닝 티쳐' 특유의 '독자를 가르치려는 듯한'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쉽게 공감가지 않으실 것입니다. 두 사람이 재회하지 않았음에도 경쾌한 느낌인 '500일의 섬머'와는 달리 두 사람이 재회를 했음에도 찜찜한 느낌을 주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20대 초반 시절, 미숙한 현실의 연애에서 고민을 하고 계시거나, 미숙했었던 분들에게 '그럴수도 있지...'란 마음으로 보시기엔 괜찮은 만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남녀 주인공이 운명처럼 만나서 감동을 주는 그런 스토리보다는 막장 드라마이긴해도 조금이라도 더 현실적인 이야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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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2 19:07
수정 아이콘
이 책 구하려고 수년간 고생했었는데 나중에 조금 허무하게 구하고 난 뒤 읽고서 다시 멘붕을 했죠.
이토록 암담하고 참혹한 사랑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고민했는데 사길 잘했다 생각은 했어요.
어린 나이에 읽었기에 그런지 몰라도 여주인공이 중년 남성을 만나는 장면은 불안한 설렘을 느끼게 했었죠.
여러모로 제 청춘에 가장 영향을 끼친 만화였습니다.
13/10/22 19:08
수정 아이콘
전 결국 이것도 비현실인거 같아서...다만 일종의 극과 극의 간접체험이라고 할까 그런 의미는 있더라요...
Lainworks
13/10/22 19:12
수정 아이콘
멋진 만화죠. 이 작가가 은근 딥다크한 만화에 정말 잘 맞는것 같습니다. 지옥프리는 뭐 말할것도 없고, 현시연에서도 오기우에가 과거사때문에 괴로워하는 부분 굉장히 퀄리티가 좋고...
원효로
13/10/22 19:32
수정 아이콘
음... 엔하위키에 이런말이 있네요. "10대 입장에선 별 다른 공감없이 그저 그렇게 보이지만, 등장인물들과 같은 20대 입장에선 읽기 괴로울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들을 털어버린 30대 입장에서 보면, 그땐 그랬지란 생각이 들게된다."

기대됩니다. 읽어봐야겠네요. 소개글 감사드립니다.
13/10/22 19:34
수정 아이콘
음, 듣고 보니 공감이 가네요.
13/10/22 19:34
수정 아이콘
아...정말 '원래 다 그런것'은 도대체 뭘까요. 만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내용만 들어도 답답해지고 몸서리가 쳐지네요.
사람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는지,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만화인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켈로그김
13/10/22 19:38
수정 아이콘
4년생 5년생 저는 둘 다 크게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만, 킬링타임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지금 다시 읽으면 모르겠네요.. 어떨지.
막장스토리는 참 좋아하는데..;;
이쥴레이
13/10/22 19:40
수정 아이콘
이거 후속편인가 전편인가 있지 않나요?

그랬던거 같은데..
켈로그김
13/10/22 19:50
수정 아이콘
4년생을 완결까지 먼저 보고 나니 5년생이 나오더라고요.. 정확한 순서는 그게 맞는지 모르겠지만서도..;
꿈꾸는사나이
13/10/22 19:50
수정 아이콘
헉...제얘기하는줄 꼭 읽어봐야겠네요.
구밀복검
13/10/22 20:05
수정 아이콘
전작인 4년생과는 분위기가 상반된다는 점이 인상깊죠. 판타지를 만들어준 다음 와장창 깨는 느낌이랄까..
근데 사실 작위적인 부분이 많잖나 싶어요. 특히 3권의 섹스 후의 대화 같은 거라든가...아무래도 좀 거슬리죠.
라울리스타
13/10/22 20:38
수정 아이콘
사실 작위적인 설정이 많은 점도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강하고 이성적인 여성'으로 표현되던, 요시노가 바쁜 일상에도 갑자기 벤치에서 타자를 치는 마른 중년 남성과 불륜을 꿈꾼다는 점은 너무 뜬금없긴 합니다. 오히려 업무상 만나다가 알게된 부유한 남자였다는 설정은 너무 진부해서 그런 건지는 몰라두요.

그리고 아키오 주변의 법대 학생들도 너무 자기 욕망에 충실한 모습만을 보여주죠. 실제로 저렇게 살면 어떠한 곳이든 다 파멸밖엔 없죠 크크
도라귀염
13/10/22 20:25
수정 아이콘
이거 나온지 꽤 되지 않았나요? 10년도 넘게 전에 만화방에서 본걸로 기억하는데
13/10/22 20:26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만화 그리 와닿지 않더군요..
제가 싫어하는 유형의 남녀가 집단으로 나오는 느낌?
특히나 남주의 성향은 정말로 제가 몇몇 알고 있는 일본 남자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한국 남자들이 보면 왜 저러고 사나라는 느낌이 들만한 남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울리스타
13/10/22 20:2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비슷한 처지의 한국남자들이 작중의 일본남자들보다 더 성숙하고, '덜 초식적인' 느낌이 있지요.

이 모든게 다 군대때문인...크크
13/10/22 21:40
수정 아이콘
제가 설명을 잘 못한거 같은데...아주 정확하게 짚으신거 같습니다...^^
키니나리마스
13/10/22 20: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일본여자들에게 한국남자가 인기 있다는 것인가!!
13/10/22 21:43
수정 아이콘
어디선가 보니 한국남자들이 일본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더 다정다감하게 잘한다더군요..
가만 생각해 보면 한국남자들의 성향이 더 투쟁적이기 때문에 여자들에게 더 잘해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목적의식이 투철한게 아닐까요? ^^
Judas Pain
13/10/22 21:54
수정 아이콘
이별을 납득못하는 아키오에게 마녀가 그럼 그냥 떠날 것인지 하고 떠날 것인지 선택을 강요하자.
아키오가 그냥 하고마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칠긴 하지만, 이 만화는 성욕을 매개로 20십대 대학생 남녀의 불안을 잘 그려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컨데, 불안의 몰입보다 리얼리티를 주는 것은 없지요.

그건 진실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그 불안은 똑바로 마주한다면 해소할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13/10/22 22:18
수정 아이콘
이런걸로는 하라 히데노리작품도 좋지 않나요?

야무진여자와 초식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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