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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20 00:09:20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대체 기억이란 얼마나 되새겨야 흙으로 돌아가며




대체 기억이란 얼마나 되새겨야 흙으로 돌아가며..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없다

너그로울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사람들은 말한것이다

-법정스님 中, 무소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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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라
13/10/20 00:34
수정 아이콘
아.... 즐거운 편지...
고등학교 졸업한지 한참뒤에야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들이 명작이었음을 깨달아요.
황금사과
13/10/20 00:50
수정 아이콘
노래 제목 알 수 있을까요?
13/10/20 00:58
수정 아이콘
toto - africa 입니다. 좋죠^^
황금사과
13/10/20 01:00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꽃피는봄이오면
13/10/20 00:52
수정 아이콘
정말 힘든 순간에 보는 글인데, 큰 힘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라울리스타
13/10/20 01:0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 많네요~!!

만약 시간이 약이 되지 못했으면 정말 힘들었을텐데...(그만큼 좋았던 시절도 오래 기억되려나요? 크크크)
현실의 현실
13/10/20 04:22
수정 아이콘
뭔가 엄청난 힐링이 되는데요 흐흐..기분 살짝 업.
Idioteque
13/10/20 10:41
수정 아이콘
가을이 다 지나가는데 이상하게 이번 가을은 감성적이 되어서 빠져나오질 못하네요.
예전이라면 별 느낌 없이 읽었을 구절들을 천천히 되뇌고 있는 것이 말이죠.
배경음악도 글귀도 좋네요.
강가의 물안개
13/10/20 16:28
수정 아이콘
바람이 스처가면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파도가 지나가면
바다가 흔들리는데

하물며
당신이 스처갔는데
나역시 흔들리지 않고
어찌 견디겠습니까...




세상에...어떻게 이런 글을 쓸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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