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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6 19:21
저도 참 시계를 좋아하는데요. 잘 모르고 그냥 악세사리로서의 아름다움이 좋아요. 기계식이든 쿼츠든 잘 모르고 그냥 이쁘면 장땡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글들을 읽어보면 이런 시계들은 항상 오차가 있고 심지어 오차까지 수정을 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전자시계에 비할바가 못되는 데 왜 시계라는 타이틀의 하이라이트는 전자시계 쪽과는 왜 거리가 멀까요. 저는 그냥 전자시계는 예쁘지가 않아서라고 접근합니다만,, 각종 시계광고를 보면 시계의 성능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성능으로 시계를 판단하려면 전자시계가 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예쁘다며 입이 헤벌쭉해지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해하지 못할 감정을 느낍니다.
13/10/06 19:29
공감할만한 좋은 말씀이네요. 그래도 순토 정도 되면 디지털 시계임에도 인정 받더라고요.
저도 쿼츠 시계를 많이 갖고 있지만 기계식에 기울어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
13/10/06 20:00
이미 전자시계와 기계식시계는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별도의 물품이라 보시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 개인적 기준으로는 전자시계 = 정말 시간을 빨리, 정확하게, 어디서나 보기 위함이 주 목적인 악세사리이고 기계식 = 사치품, 자기만족, 혹은 과시용에 가까운 비싼 악세사리로 시간을 보는건 부가적인 용도 랄까요.
13/10/06 20:53
기계식 시계도 정확도를 위해서 발전을 거듭하긴 했지만, 쿼츠시계나 전파시계(휴대폰시계)와 비교해보면 이미 4차원의 벽으로 가로놓인 격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계식 시계는 시계라기 보다 차라리 '손목 위의 오르골' 정도로 생각해야 맞지 않을까 싶네요. 마침 글쓰신 분의 아이디와도 절묘한 매치가..
13/10/06 19:28
타이맥스 좋죠. 미국의 세이코 같은 느낌입니다. 인디글로 라이트도 좋고 위켄더 시계도 좋아합니다.
다음에 소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13/10/06 19:37
....제가 꽂힌게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진짜 쓸모 없을 거 같은데 한 번 꽂히니 저게 없으면 밋밋해보이고 허전해보이고...
어제 처음으로 매장?에 가서 여러 브랜드 시계를 한 번씩 차봤는데 생각보다 무겁고 큰 거에 깜짝 놀랐습니다. 슬슬 지를때가 온 거 같아요. 크
13/10/06 19:46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특히 기계식이라면 두껍고 무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해밀턴 째마처럼 eta 7750이 사용 된 것이 유명하죠.
꼭 실착해보시고 사세요 ^^ 부럽습니다.
13/10/06 22:39
제 손목이 정말 왠만한 아가씨들 뺨칠정도로 얇아서 좀 크다 싶은 알은 손목을 거의 가려버리니 고민이 많네요...ㅠ
그래도 실제로 차보니 더 두근두근 + 예뻐보입니다 아아
13/10/06 19:47
저번 글에 이어 이번글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중간 중간 유투브 동영상 있어서 이해가 빨리 되더라구요.
게시글 중간쯤에 있는 세이코 크로노 모델 비슷한거 가죽줄로 된거 최근에 해외구매로 신청했습니다. 조마샵 검색해보니 배송이 조마조마 한다던데 걱정이 크크..어찌되든 빨리 받아보고 싶네요. 줄질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거 호환되는 메탈 줄이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시계 관심갖게 되니 이것도 사고싶고 저것도 사고싶고..큰일입니다. 이 글이 지름을 더 부추기는 듯한 느낌이에요.
13/10/06 19:51
시계는 오기 전이 가장 설레죠. 그런데 메탈줄은 구하기 쉽지 않을텐데 걱정이네요.ㅠ
메탈 -> 가죽은 호환이 잘 되는데 가죽 -> 메탈은 정품 줄이 아닌 이상 어울리는거 찾기가 어렵지요.. 시계 사신거 축하드려요!
13/10/06 21:13
크크;; 그래서 가급적이면 메탈줄 모델로 사는게 진리이긴 합니다. 메탈줄 찰 생각이 아예 없는게 아니라면요.
시계사들도 그걸 알기에 단지 메탈줄이라는 이유만으로 훨씬 더 높은 가격을 받아먹죠.
13/10/06 20:03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금은 나름 하이엔드 시계를 수집(?)하고 있지만, 티소로 입문했을 때가 가장 가슴 설렜던 것 같습니다.
13/10/06 21:47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이 되네요 ^^ 저 닉슨 플레이어는 저려미라서 방출도 못시키고 가끔 차고 있네요.
디자인 하나에 꽂혀서 산 시계인데 제가 별명을 바둑알이라고 붙였습니다. 정이 가는 시계죠. 다음엔 50정도 예산의 시계를 써보려 해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
13/10/06 22:26
내부가 보이는 시계는 추천받을 만한 게 없을까요?
시계에 관심은 없지만 페라리 시계인가 그거처럼 내부의 기어랑 태엽들의 움직임이 다 보이면 시계 보는 맛이 날 거 같아서요 역동적인 움직임이 있으면 휴고 로봇 보는 느낌이 들까 해서요
13/10/06 22:41
20만원 대로는 위의 부로바 하트비트, 50만원대로는 세이코 하트비트, 100만원대로는 해밀턴 오픈하트, 에포스 스켈레톤(전체 무브먼트가 다 드러남)
100~200만원대에는 프콘의 하트비트와 오리스 아뜰리에 스켈레톤을 추천합니다. 원래 시계 무브먼트를 보인다는 것은 무브먼트에 일정한 자신이 있거나 나름의 예술적 처리(페를라쥐 처럼)를 하고 난 뒤 이뤄지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뚫는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죠. 위에 말한 것 중에서는 100만원대 이상이 그나마 그 구색을 맞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거 상관없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스켈레톤 디자인을 고르시고 싶으시다면 20만원 이하의 잉거솔, 스털링, 아크리브스 같은 시계 패션 브랜드를 살펴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아 이 스켈레톤 시리즈도 좋은 글감이 될거 같네요 ^^;
13/10/06 23:44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원하는 게 스켈레톤이였군요.
근데 의외로 내부의 메카닉과 외부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거 찾기가 힘드네요 말씀하신 대로 확실히 가격이 올라가니까 완성도는 있어 보이고요. 6억짜리도 있네요. ㅜㅜ 일단 더 구경해 봐야겠습니다
13/10/06 22:29
시계 하나 사려고 했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시계 추천해달라고 하면 오메가 씨마, 롤렉스 섭마, 데이토나 이런거만 추천해줘서 좀 난감했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거 같습니다. 티쏘 맨처음 나온 시계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글 쓰실때 이런 류로 몇가지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13/10/06 23:34
글만 읽어도 지르고 싶어지네요. 블로그 운영하신다면 파워블로거이실듯.
위에 시계중에서는 티쏘 트레디션(실버)나 트레디션 퍼페추얼이 강하게 땡기는데요.. 시계는 어떻게 구입하는게 제일 합리적일까요? (이미 반 지름신 강림..ㅠㅠ)
13/10/06 23:57
블로그는 하지 않는데 솔깃하네요 ^^;; 시계는 크게 1. 백화점이나 직영 매장에서 구매하거나, 2. 면세점에서 구입하거나, 3.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이 가장 안전하고 향후 정식 a/s도 확실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2는 1의 신뢰성과 함께 면세 혜택 + 쿠폰으로 3과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죠. 외국에 나가는 경우가 드물어서 그렇지;; 3은 가격적인 면에서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보통 오메가 이하로는 인터넷으로 많이 사는 추세입니다. 다만 정식 a/s가 안되고 가품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무턱대고 최저가를 지르는 것보다 여기서도 신뢰할만한 판매자나 시계 판매 사이트가 있으니 거기서 사는게 좋습니다. a/s도 하이엔드브랜드가 아니고서야 정식 a/s나 사제 시계 수리나 크게 차이가 없고, 비용은 무상 기간이 아닐 경우 정식이 훨씬 더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인터넷 병행 수입으로 사시는 경우가 많죠.
13/10/07 03:42
스와치 플라스틱 시계중에는 스켈렉톤 디자인이 있습니다!? 마눌님 scuba ribre라고 다이버시계 샀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더군요. 여름철 패션 시계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저는 최근에야 티소 new prs 검판으로 입문을 했네요 prc는 너무 흔한 감이 없지 않아서요. 다 마음에 드는데 시인성은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서 시간은 핸드폰으로 봅니다!?
13/10/07 11:35
20만원으로 시작해서 200만원까지 가라는 해로운 글이군요...
여러분 그냥 20만원짜리 왕패션시계사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차보다 시계를 먼저 삽니다(...)
13/10/07 11:37
시계 처음 입문할 때 생각나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티쏘가 쿼츠든 오토매틱이든 시계 세계의 입문용으로는 갑 of 갑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그랬다가 제대로 빠지면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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