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29 14:23:44
Name 쌈등마잉
Subject [일반] [음악편지] 우리의 세 번째 이야기 (에프 엑스 - Ending Page, 타루 - Ending, 넬 - Onetime Bestseller)


[음악편지] 우리의 세 번째 이야기

 

 

 

 

네 바로 옆인데 시무룩해 노력해봐도 비슷해

 

넌 그런 적 없니 더 외로울 때 넌 그런 적 없니 눈물이 날 때

우리 소설의 Ending Page 함께 넘기면 무슨 얘길까

넌 가봤니 먼저 내 모습 어때 넌 가봤니 먼저 나 눈을 뜰 때

수없이 썼다가 지워진 그 위에 우리 사랑이 남길 기대해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나갔어

정말 있었던 일인지도 모르겠어

 

마치 다른 사람 이야기처럼

내겐 낯선 시간의 파편들로 남아

 

우리서로 

잘알고 있다고 믿었던 시간들

 

많은 시간을 

헤메이다가

겨우찾아낸 너였는데

난 또다시 

이름도 없이 

길을 잃고 혼자 서있어

 

마치 다른 사람 이야기처럼

내겐 낯선 기억의 고백들로 남아

 

 

 

 

 

 

지쳐버려서 놓아버리면

우린 스쳐가는 사람처럼

서로 아무런 상관도 없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겠죠

 

수 많았던 웃음과 눈물은 모두 그저

추억이라는 제목을 지닌

한편의 수필 되어

기억의 책장 그 어딘가 남게 될 테고

시간이 흘러 갈 수록 그 위엔 먼지만 쌓여가겠죠

 

 

 

--------------------------------

 

독실했던 장담들은

미련을 낳았고,

미련의 자리에서 우리는

서로의 곁에 선 외로움을 느꼈어.

 

먼저 가봤니?

그 책의 마지막에-

 

우리의 사랑은

낯설어져

먼지만 쌓여가니?

 

낯설지 않아도

먼지만 쌓여도

 

미련을 장담에 다시 넣을 수 있기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화씨내놔
13/08/29 14:30
수정 아이콘
타루가 울보 MS 타루가 아니군요.
쌈등마잉
13/08/29 17:30
수정 아이콘
MS 타루가 누군가요?
목화씨내놔
13/08/29 17:56
수정 아이콘
젠장 MC타래. 적는 다는게. 크크
컨트롤 대란 때 징징대면서 끼워달라고 하던 언더 랩퍼가 하나 있더라고요.

보고 짠한 마음이 있었는데 타래인데 타루로 잘못 기억하고 거기다 MS라고 오타까지 냈네요.

하. 늙어서 그런가봐요. 요즘 이빨에 뭐가 자꾸 끼던데 말이죠.
쌈등마잉
13/08/29 18:32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 MC타래 말하는 거였군요.
이리프
13/08/29 14:51
수정 아이콘
넬 노래는 워낙 오래전부터 좋아한 노래이고, f(x) 이번 앨범중에 Ending page 가 제일 좋더군요 ^^
쌈등마잉
13/08/29 17: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어요. <Ending page>은 의외의 발견이었죠!
13/08/29 23:16
수정 아이콘
타루가 나가수 예선전에서 부른 "달팽이"도 한 번 들어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_rLuqCoPR1w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목소리, 너무나 좋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220 [일반] [해축] 기성용, 선덜랜드 1년 임대 확정 [63] Charles8472 13/08/31 8472 1
46219 [일반] 편지를 쓴다 [3] 눈시BBbr5311 13/08/31 5311 1
46218 [일반] 그 때 대한민국이 울었다 - 생방송 이산가족찾기1 [5] 김치찌개4320 13/08/31 4320 1
46217 [일반] 서울 4대 매운 떡볶이 [17] 김치찌개7726 13/08/31 7726 0
46216 [일반] 서울권 일본라멘 평가 [58] AfnaiD11970 13/08/30 11970 6
46215 [일반] 역사상 가장 많은 피를 빨아 먹은 방어선(2)- 아라스 공방전 시작 [3] swordfish6908 13/08/30 6908 3
46214 [일반] 저는 쓰레기입니다 [34] 삭제됨6949 13/08/30 6949 1
46213 [일반] KT가 주파수 전쟁 승리하였네요! [34] 이쥴레이8170 13/08/30 8170 1
46212 [일반] 이석기 의원이 사실상 시인했네요. [102] 미스터H11672 13/08/30 11672 1
46211 [일반] 권신의 시대 ④ 오만 [3] 후추통9200 13/08/30 9200 8
46209 [일반] [해축] BBC 금일의 가쉽 [71] V.serum6105 13/08/30 6105 0
46208 [일반] 렉과 원판 봉을 배제한 저예산 초간단 홈짐 구성 가이드 [17] 애플보요9022 13/08/30 9022 4
46207 [일반] 오늘은 불금..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30] k`6432 13/08/30 6432 1
46206 [일반] 이 달에 본 책, 영화, 웹툰, 드라마 그리고 음악. 최고는 웹툰 <아는 사람 이야기> [10] 쌈등마잉7555 13/08/30 7555 2
46205 [일반] 통진당을 이해해보자 - 그들은 어떻게 주사파가 되었는가 [83] ㅇㅇ/7844 13/08/30 7844 0
46204 [일반] '화교남매 간첩조작 사건' 추적60분 불방 통보 [32] 어강됴리7068 13/08/30 7068 2
46203 [일반] 마음의 시대 - 나를 상담케 하라 - [13] 날돌고래4106 13/08/30 4106 4
46202 [일반] 흐린 기억 속의 운동권 [35] 아하스페르츠6830 13/08/30 6830 6
46201 [일반] <단편> 카페, 그녀 -13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20] aura5705 13/08/30 5705 0
46200 [일반] 오늘자 조선ㆍ한겨레 1면 입니다. [60] 하이엨8357 13/08/30 8357 0
46199 [일반] [야구] 너무나도 아픈 이름, 아기호랑이 김상진 [13] 민머리요정6350 13/08/30 6350 15
46198 [일반] 통진당 스스로가 녹취록이 사실임을 드러냈네요. [111] Alan_Baxter9784 13/08/30 9784 4
46197 [일반] 카라와 레이디스 코드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7] 효연짱팬세우실5352 13/08/30 53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