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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02 14:46:08
Name 순두부
Subject [일반] 기독교의 문제 일부의 문제가 아닌 기독교 종교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예전에 교회를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항상 느끼는거지만

교회에서는 누군가를 바른 길로 이끌기위해 선교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 선교로 인한 민폐나 피해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이 없더군요.




예전에 본 교회만화가 생각나는데

친한 친구가 있는데 한명은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고 한명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데

나중에 죽어서

하나님을 믿지 않은 친구가 지옥에서 괴로워하며

왜 너는 나를위해서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지 않았냐 라고 절규하는 만화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지 않은 이 친구를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요? 라는 내용이었는데




이런걸 교육시키고 가르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독교인들에게 누구에게 선교를 하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는 게 옳은일이고 남을 위한 길이라고 학습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교회 어느 목사도 이런 선교에서 상대에게 민폐를 끼치고 상대에게 강요를 하는 행위에 대해 그건 잘못되었다 정도를 지켜야한다 라는 말을 해주고 교육을 해주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전 선교도 좋지만 남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된다 라고 말하는 교회나 목사를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그렇게 교육되다보니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신을 믿게끔 상대방에게 요구하고 때로는 민폐를 끼치며 강요를 하는것도

정당한 행위, 올바른 행위라고 생각하는거죠.


아마 여행금지국가로 선교하러갔다가 피랍된 샘물교회 사람들도

자신들이 민폐를 끼쳤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지옥에 갈 많은 사람들을 자신들이 구원해줬다라고 생각하고

자신들을 변호하고 있을겁니다.



절에 쳐들어가 기독교믿으라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도

자기딴에는

자신들이 수고해서 많은 불쌍한사람들 지옥에 안가기위해 구제해준다고 생각하고 있을거구요.




목원대 사건에서 왜 유교제사를 지내냐고 횡포를 부리는 기독교학생도

이건 다른이들을 구제해주기위해 하는일이다 라고 자기 변호를 하고 있을테구요.




이걸 볼때

기독교인들이 지나친 선교나 자신의 종교를 강요해서 일어나는 문제는

그냥 일부의 각 사람들의 잘못된 특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걸 옳다고 교육시키는 기독교 라는 종교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교활동에 대해 교육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건 옳지 않다, 선교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건 좋지 않다도 같이 교육한다면 더 좋을텐데요.




p.s 제가 교회를 그만두게 된 계기가

한 질문에서 남을 돕는 착한사람이 있는데 하나님을 믿지않고 다른 신을 믿었다. 이사람은 천국을 갈수있는가 라고 해서 갈수있다라고 했는데 정답은 갈수없다 라는 말을 듣고 였습니다.

다른 신을 믿지않더라도 남을 돕고 선행을 베풀면 천국에 갈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는군요.

설령 다른 신을 믿더라도 선행을 베풀면 천국에 갈수있다고 배려있는 교육을 한다면 좀더 다른 종교에 대한 배타성이 사라지고 기독교인들의 잘못된 강요가 사라질테지만 .... 기독교 특성상 그건 불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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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_Striker
13/08/02 14:47
수정 아이콘
싸움날 듯한 글이네요... 말씀하시는 바에는 동감합니다.
jjohny=Kuma
13/08/02 14:49
수정 아이콘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건 옳지 않다, 선교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건 좋지 않다'
는 이미 엥간한 선교 프로그램에서는 기본적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대 선교이론에서는 아예 '포교'를 제외한 개념의 선교도 긍정되고 있구요.)
벨로티
13/08/02 14:57
수정 아이콘
50대 이상 대상으로 하는 선교 프로그램에는 '선교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건 좋지 않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여전히 길 가는 모르는 사람에게 '용감히' 전도하는 걸 굉장히 높게 평가하죠.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이기도 하구요.

물론 상대적으로 젊은 목회자와 청년 신도들을 중심으로 선교 문화가 꽤 바뀌고 있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순두부님이 지적하신 부분도 분명 현존하는 문제죠. 실제로 그런분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시기도 하구요.
안타까운 건 그런 선교방식이 극소수를 제외한 다수에게 오히려 종교 혐오증을 심어준다는 걸 모른다는 겁니다. 과도한 선교방식 때문에 개신교를 더욱 멀리하는 10명을 안타까워하기는 커녕 어쩌다 걸린 1명을 전도했다는 성취감에 젖어서 헤어나오질 못하죠.
천재여우
13/08/02 14: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기독교 뿐만 아니라 종교라는게
자기가 믿고 싶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요?
왜 남을 끌어들이는지 모르겠어요
Ace_Striker
13/08/02 14:50
수정 아이콘
일종의 측은지심이죠. 저사람을 지옥으로 보낼 수 없다는...
뭐 맘에는 들지 않지많요.
정지연
13/08/02 14:56
수정 아이콘
내가 좋으니까 너도 좋은거 같이하자는 심리죠..
higher templar
13/08/02 16:19
수정 아이콘
개신교에서 제일 강조하는 덕목이 선교라고 하더군요. 따라서 선교를 제대로 안하는건 믿음이 없는 것으로 될텐데요.
뚱뚱한아빠곰
13/08/02 14:5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봤다는 교회 만화를 언급하셨는데...
만화로 약간 수정되서 나왔지만 지옥에 간 친구가 전도를 안한 친구를 원망하는 비슷한 내용이 성경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화로 든 내용인데...
부자집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연명하던 나사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에서 편한하게 생활하는데...
바로 그 식탁에서 밥먹던 부자는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고통스러워하면서 그 나사로를 자기 집에 보내서 전도해달라는 내용이죠...
이것을 기독교 종교 자체의 문제라고 보신다면 뭐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여러가지 전도 방법은 기독교가 형성된 시기라고 보는 1세기 초에도 있었던 전도방법과 크게 다를 것은 없으니까요.
레페리온
13/08/02 15:03
수정 아이콘
1세기 초에도 있던 전도방법과 크게 다를게 없다.. 라는게 가장 큰 문제 같네요.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금하지만 현재 미국상황을 보면 동성애를 어느정도 인정하니까요..
얼마전에 봤던 웨스트윙이라는 드라마에서 대통령이 말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동성애를 안좋게 보는 사람에게 이야기 하는데 성경이 써있는 말대로 지금 행하기는 문제가 있다는.. 뭐 그런내용입니다.
저는 감명깊게 본 부분이네요. 흐흐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ppiest20&logNo=110131340883
Bayer Aspirin
13/08/02 14:52
수정 아이콘
선교는 얼마전에 커쇼선수에 대한 이야기에서
제 나름 요약하자면,
"굳이 내가 믿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봉사하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선교다."
라는 내용이었는데... 너무나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이슬람국가에 가서 봉사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jjohny=Kuma
13/08/02 14:53
수정 아이콘
참고 한 가지 더. 개신교 중 진보적인 계열에서는 '설령 다른 신을 믿더라도 선행을 베풀면 천국에 갈수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문단에 쓰신 점이 거슬려서 교회 가기 꺼려지시는 분들은 그런 계열의 교회를 찾아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땐그랬지
13/08/02 14:55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은 이단으로 찍히지 않나요?
jjohny=Kuma
13/08/02 14:55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습니다.
항즐이
13/08/02 14:57
수정 아이콘
원래는 이단이 아닌데, 다른 교회 목회자들이 그 교회를 이단이라고 몰아세우기는 해요..
jjohny=Kuma
13/08/02 14:5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단'이라는 표현을 자기 좋을 대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헣헣
흰코뿔소
13/08/02 14:5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성경 내용에 반하는 주장 같네요. 아닌가요?
Ace_Striker
13/08/02 14:57
수정 아이콘
헐... 이정도면 개신교 교리에 대해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건데도 이단이 아니군요 의외네요.
블라디미르
13/08/02 14:58
수정 아이콘
이건은 쿠마님의 주장이지(and 다니는 교회) 대부분의 기독교 관계인들은 이단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그렇게 말하는 일부드립에 쿠마님이 속하는거고 대다수는 이단이라고 외치는거죠
jjohny=Kuma
13/08/02 15:00
수정 아이콘
허허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이단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각 교단에서 발표하는 관련자료를 종종 눈팅하는데,
어느 교단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아도 그런 계열을 이단으로 분류하는 자료는 하나도 없습니다.
블라디미르
13/08/02 15:00
수정 아이콘
교단이 발표한 자료와 실제 기독교인들의 행동이 괴리가 있다면 기독교의 자체의 문제로 봐도 될까요?
jjohny=Kuma
13/08/02 15:02
수정 아이콘
그 판단은 스스로 내리실 일이고 제가 대답을 드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사실과 다르게 말씀하신 부분을 지적해드렸을 뿐입니다.
실제로도 비율을 따져보면 그 쪽을 적극적으로 이단이라고 분류하는 사람들도 개신교 내에 별로 많지 않습니다.
블라디미르
13/08/02 15:05
수정 아이콘
글로 쓰다 보니 의미전달이 제대로 된것 같지 않아 다시 씁니다

제가 말한 기독교인들의 행동이 괴리가 있다는 것은 흔히 지하철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뜻하는게 아니라

현장에 있는 목사들이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간다" 라고 굳게 말하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기독교 교단은 하부 교회를 하나도 컨트롤 못한다는 증거가 됩니다

아니면 소수의 멀쩡한 목사를 제외한 대다수의 목사들과 기독교 신자들이 죄다 엉뚱한걸 믿는 돌팔이거나
jjohny=Kuma
13/08/02 15: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제 말을 조금 다르게 이해하신 것 같은데,
개신교 내 이단 문제나 교단의 구조 등에 대해서 잘 모르셔서 그러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길게 써야 하는 이야기인데 곧 움직여야 돼서, 혹시 원하시면 있다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수호르
13/08/02 15:51
수정 아이콘
흠흠..
오히려 교단에서는 그런걸 이단이라고 적극적으로 규정하지 않죠.
암묵적으로 무시한다고 할까요.
하지만 교단 아래 있는 몇몇 대형 교회에서 이단이라고 주장하면서 나서는 경우가 많죠.;;
13/08/02 15:02
수정 아이콘
교단이 발표하는 공식 자료에는 그렇지 않지만 흔히 이야기 하는 보수적인 교회에서 이단이라고 까긴 하더군요.

친한 대학 선배가 자조적으로 본인이 이단이라고 하길래 물어봤더니 본인이 다니는 교회가 주위의 약간 큰 교회에서 이단이라고 까인다고 농담조로 이야기 했던 기억이...
Ace_Striker
13/08/02 15:02
수정 아이콘
예수를 통하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게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리 아니었나요? 왜 이단으로 분류하지 않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jjohny=Kuma
13/08/02 15:04
수정 아이콘
그걸 설명하자면 교리를 쭈아아아아악 풀어서 설명해드려야 하는데, 여백이 좁아서 생략합니다.

.. 는 아니고, PGR이 그런 교리논쟁을 하기 적합한 장소가 아니라서요.^^;
Ace_Striker
13/08/02 15:05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인 궁금증이었어요. 크크
이걸 알아야 어머니에게 내가 교회 안가도 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ㅠㅠ
13/08/02 15:21
수정 아이콘
다른 신을 믿어도 선행을 베풀면 천국에 간다. 이게 이단이 아니라는게 한국 기독교의 통념이라는건 결국 교묘한 말장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회원1
13/08/02 20:19
수정 아이콘
초마이너인게 문제죠. 보수계열에선 이걸 종교다원주의로 정리하고 찢어죽이려고 하는게 현실 아니겠습니까 크크
다만, 가톨릭이라면 생각보다 관대한 교단이 꽤 있습니다.
13/08/02 14:56
수정 아이콘
그러한 주장이 나온 것은 조상에 대한 존경을 중요시하는 유교 문화권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한 주장이라 처음에 나오게 된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러한 주장은 이단적으로 분류하지는 않나요?
jjohny=Kuma
13/08/02 14:58
수정 아이콘
참고로 그런 주장은 한국에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양에서 한국으로 소개된 개념이죠.
13/08/02 14:58
수정 아이콘
위에 답변을 주셨네요.
하후돈
13/08/02 17:10
수정 아이콘
그건 교리를 주절주절 할 필요도 없이 기독교의 선을 벗어난 주장인데요. 도대체 성경 어느 부분에 '설령 다른 신을 믿더라도 선행을 베풀면 천국에 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지 그 진보적인 계열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인간의 '선행' 이 아니라 전적인 '은혜'에 달려있다는 것이 신약의 주된 내용인데..
이게 진보적이라고 인정을 하면 전도, 선교하는 분들은 다 그냥 헛짓하고 있는겁니다. 이 이상한 논리가 비(非) 기독교가 아닌 진보적 기독교에 속한다고 하면, 많은 목사님이나 선교사님들이 도덕 윤리를 강조하는게 낫지 괜히 껄끄럽게 예수를 믿으라고 설파할 필요가 없죠. 이건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절대 아닙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진리가 아닌거죠. 괜히 마크 갤리라는 사람이 '랍벨의 '사랑이 이긴다'라는 것에 반발해서 '하나님이 이긴다'라는 책을 쓴 게 아닙니다.
13/08/04 19:09
수정 아이콘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아무도 없느니라 하셨지요. 분명 천국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구원이라는 것을 꼭 천국에 한하여 해석하지 않는다면 의로운자가 천국에 가는 것이 성경에 반하는 이야기는 아닐듯 싶습니다.
singenesis
13/08/02 14:53
수정 아이콘
저도 교회에 다니면서 생각나는 의문이군요.
선교하면서 받는 욕들은 죽으면 큰 상금으로 돌려받는다고 가르치면서 욕듣는거 상관없이 아니 오히려 욕먹는게 더 좋은식으로 가르쳐주더군요.
이렇게 가르쳐서 더 민페를 끼치는게 아니까 싶습니다.
최근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도 물좀 주세요하면서 집안으로 들어가 선도를 했다더군요.
이런짓을 하면 믿을사람이 더 없어진다는걸 모르는건지...
블라디미르
13/08/02 14:54
수정 아이콘
기독교 자체가 문제 맞죠

기독교 자체의 배타성과 이기성은 물론이거니와, 왜 그들이 나를 측은하게 봐야되는지 그 관점 자체에서 심하게 불쾌감을 느낍니다
흰코뿔소
13/08/02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의 근본 교리부터가 배타성과 이기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 기반으로 몰상식한 사람들의 행위가 가속을 얻는다고 생각되구요.
개념은?
13/08/02 14:59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른 관점인데 저는 북한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죽었을때 북한 시민들이 울었던게 어느정도는 진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교회다니는 사람들이랑 너무나 흡사하거든요. 물론 예수님 말씀이나 성경의 말씀과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삼대가 했던 행동은 하늘과 땅차이겠지만 어쨌든 세뇌라는건 무서운것이거든요. 글쓴님처럼 교회 다니다가 맞지 않아서 나오는 사람이 있듯이 북한에도 그 체제가 도저히 아닌것 같아서 정신차리고 탈북하거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세뇌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죠. 괜히 사이비가 있는것도 아니죠.

가끔 광적으로 기독교를 따르는 사람을 보면 김정은을 따르는 북한 주민들이 생각나서 솔직히 쫌 무섭기까지 합니다.
13/08/02 14:59
수정 아이콘
종교라는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믿는 것이 옳다는 것을 전제로 둡니다. 틀릴 수도 있으면 그건 믿음이 될 수 없죠.
그것은 과학적 논리와 공생할 수 없습니다. 몇페이지 뒤에 나왔듯이, 과학은 반증 가능한데, 그건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럼 여기서 자신의 믿음을 가지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 종교가 어떻게 판단하느냐를 생각하면 됩니다.
믿음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더욱 더 괴롭고 아픈 형벌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종교일수록, 타인에게 자신의 믿음을 전파하는것에 더욱 열심이겠죠.

그래서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문제를 가질수밖에 없는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외국에서는 좀 넘어갈 수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는 넘어가기 힘든 문제가 되었다는건 뭔가 특수성이 개입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래서그런지 기독교이면서 타인의 신앙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관대한 분들을 보면 조금 놀랍기도 합니다.
쇼미더머니
13/08/02 15:00
수정 아이콘
선교하니까 유게에 올라온 지난번 아프간 피랍 기반 영화 나온다는거 생각나네요.
대체 그건 어떻게 나올지 참 -_-;;;;
SweetVodka
13/08/02 15:02
수정 아이콘
이렇게 오늘도 피지알은 트래픽이 늘어갑니다.
레지엔
13/08/02 15:12
수정 아이콘
있어서 득될 것 보다는 해될 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인을 계몽 대상으로 보고 있는데, 그 종교의 가르침이 현대 사회의 다른 판단 기준에 비춰볼때 전근대적, 비합리적, 폭력적 요소가 크니까요. 이 종교를 올바로 믿는 사람은 바람직한 가치관을 가진다... 라고 주장하는 분도 있고 뭐 실제로 바람직한 가치관을 가진 기독교인도 종종 보입니다만, 그 기독교인이 기독교적 가치관에 충실해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현재 사회에서 옳다고 여겨지는 가치관에 충실한데 기독교인의 페르소나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티파남편
13/08/02 15:12
수정 아이콘
베드로전서2:12절 말씀이 떠오르네요.. 사람이 문제죠;
쉬바나
13/08/02 15:15
수정 아이콘
개차반으로 살던 사람이 죽기전에 회개한다 -> 천국행
법 없이도 살 사람이었으나 기독교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혹은 그럴 생각이 없어서, 혹은 다른 종교가 있어서 회개하지 못했다 -> 지옥행

개인적으로 개개인의 신에 대한 개념도, 종교도 무리없이 포용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물론 약간의 호불호는 있겠지만) 위의 질문에 대해 개신교인 모두가 같은 답을 주기에 진심으로 궁금해하던 차에 적당한 게시물이 올라왔네요. 현대에 들어 이러한 교리에 어느정도 융통성이 생겼는지, 아니면 교인 각자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위의 경우에는 얄짤없이 지옥행 확정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제가 만나본 모든 교인이 우연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는 아니었나 싶어서요.
WALL•E
13/08/02 15:1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기독교인으로 살기 참 힘듭니다.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신앙을 포기할 수도 없구요.
엔하위키
13/08/02 15:17
수정 아이콘
화제에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기독교 자체가 출발이 잘못되지 않았나요? 조상신에게 복을 빌던 토속신앙과 결합되면서 시험합격 새벽기도처럼 현생에서의 행복을 바라는 형태로 시작된 듯 한데요... 원래는 사후 내세의 행복을 바라는게 기독교의 기본 사상? 목적? 이 아닌가요?
엔하위키
13/08/02 15:20
수정 아이콘
여기 더불어..이건 순수하게 궁금한점인데, 예수님이 백인이 아니라 아랍인의 외모를 실제로는 가지고 있으셨다는데 이게 사실인가요? 질문게시판에 올려야겠지만 이 글에 기독교 관련 지식인 분들이 많으실듯하여 여쭤봅니다.
Dornfelder
13/08/02 15:33
수정 아이콘
당연한 일입니다. 성경만 봐도 다윗의 후손이라고 되어 있는 토종 아랍인인데, 유럽인처럼 생겼으면 더 이상한 일이죠.
엔하위키
13/08/02 15:37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예수님은 금발백인으로 묘사되고 있는더... 이건 어째서인 걸까요? 일종의 포교전략...이었던걸까요?
기다린다
13/08/02 15:4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중세 시대에 어떤 이탈리아 권력자가 예수상이나 그림을 자기 얼굴처럼 그리거나 만들도록 강제 한것이 현대 까지 내려왔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ornfelder
13/08/02 16:08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아랍에서 시작되었지만, 유럽에서 흥한 종교니까 그렇겠죠. 중세 유럽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신이 자신들이 적인 아랍인들처럼 생겼으면 곤란할테니까,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묘사한 것이겠죠.
흰코뿔소
13/08/02 15:21
수정 아이콘
기독교에서 구약을 부정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지만 어쨋든,
구약성서에서는 많은 자손과 물질과 적을 무찌르는 능력 등을 받습니다. 내세에 대한 얘기는 없구요.
내세에 대한 얘기는 아마 신약부터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엔하위키
13/08/02 15:27
수정 아이콘
구약은 그렇죠 확실히... 흐 어쩌면 우리나라는 자비와 사랑, 영생을 약속하는 하나님을 다루는 신약보다는 질투와 징벌, 현생의 번영을 약속하는 하나님을 다루는 구약이 맞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흰코뿔소
13/08/02 15:3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기독교가 살아남기 위해서 신약으로 들어서면서 사랑의 하나님 코스프레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곤 합니다.
그리고 조로아스터교의 내세관을 차용..
엔하위키
13/08/02 15:35
수정 아이콘
매우 설득력이 있네요.. 유대인 박대 등을 생각해본다면 말이죠.. 흐흐
흰코뿔소
13/08/02 15:37
수정 아이콘
아마도 로마시대였겠지요. 그것이 신의 한수로 로마의 국교로 선택되고 세계 종교로 거듭나는.
Cazellnu
13/08/02 15:28
수정 아이콘
모든종교가 그렇죠 토착화되면서 융합되는것이고
딱히 잘못되었다기보다는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엔하위키
13/08/02 15:3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현생의 부유함?행복? 을 강조했던, 칼뱅교를 시작으로한 일련의 부류는 원류에서 정말 멀리 떨어져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니별일이
13/08/02 15:18
수정 아이콘
기독교내의 교육잘못이면 일본인들의 역사의식을 욕할 하등의 이유가 없죠.
13/08/02 15: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모든 종교가 다 배타적이에요. 기독교는 물론이고 불교마저도 다른 종교를 굳이 나서서 부정하지 않는거지 세계관 자체가 다른데 긍정을 하진 않죠. 아니 할 수 없죠. 결국 누가 맞냐 싸움으로 가면 내가 맞다고 할 테니까요. 사람이나 일부가 문제인게 아니고 종교가 문제인게 맞습니다. 굳이 기독교가 아니라도요.
당삼구
13/08/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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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를 볼 때에는 모든 종교가 다 배타적이진 않습니다.
엔하위키
13/08/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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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지만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적극성이나 정도의 문제겠죠? 애초에 이쪽은 유일신신앙이라...
블라디미르
13/08/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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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타성의 차이 때문에 기독교>나머지 순으로 욕먹는거죠
흰코뿔소
13/08/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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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목적이자 존재가치는 진리추구 입니다. 당연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양보할 수 없죠.
하지만 기독교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서 계속 욕을 먹고 있는거죠.
오스카
13/08/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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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한국에서 기독교 이외의 종교가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 끼쳐서 욕 먹는건 별로 본적이 없어요.
13/08/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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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외에 민폐끼치는 종교는 일명 '도를 아십니까'로 대표되는 대순진리교가 있지요. 그게 증산도인지 대순진리교인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전 도나 종교를 믿기보다 과학을 추구하는 무신론자에 가까워서...
오스카
13/08/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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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모르겠고 선교하려면 조용하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들이 일부인지는 모르겠는데 명동 같은 곳 가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선교하는 게 효과가 있긴 한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저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신규회원2
13/08/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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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모르겠고 선교하려면 조용하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2)
특히 부활절이라고 주장하는 날 1~2주 전부터 이가 갈리게 많은 사람들이 종교믿으라고 찾아옵니다.
그사람들이야 다른사람들 구원해주겠다고 그러는거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냥 민폐입니다.
민머리요정
13/08/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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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논리죠. 아무리 선행을 베풀어도, 유일신이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기독교의 특성이 아니라, 교리, 모든 사상을 통틀어서 봐도,
선행하면 천국에 갈수 있다는 것은 기본적인 사상에도 맞지 않습니다.
13/08/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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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그냥 자신의 신념을 위해 남들에게 상처입히는 종교로 각인 되어있습니다.
병원의 암병동에 허락없이 들어와서 "안 믿으면 안 나으실텐데.." 이런 소리 하면서 선교하는 걸 보고
정말 남한테 어떤 상처를 주는지 신경 안쓰는구나.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 고 생각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1인 병동까지 들어오더군요.

자신의 신앙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점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독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흐콰한다
13/08/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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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cross21c/8512500

몇월호인지는 모르겠지만 2007년에 녹색평론에 실렸던 [예수의 교회, 마몬의 교회]라는 글인데 예전에 개인적으로 깊이 공감하며 읽은 기억이 있어 가져와봅니다.
종교의 의의를 부정하지 않고, 개신교 본연의 모습이란게 있다는 것을 전제하여 이를 회복할 것을 촉구하는 뭐 무난하게 좋은 이야기네요.
포포리타
13/08/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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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동감합니다. 저희 외가가 기독교인데 저는 무교입니다. 물론 고등학교때까지는 교회를 다녔지만..
제가 제일 싫어했던게 선교입니다.
남의 가정집 방문해서 "예수 믿으세요~" 이러는게...
쪽팔림도 있었지만 민폐가 될 거 같다는 생각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선교라는 것 자체가 전 어설픈 동정심 혹은 측은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azellnu
13/08/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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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다른 사상을 강요하며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좀 무섭긴 하더군요.
행동은 그러하지 않을지라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좀 보긴 했습니다.
교리자체를 저런식으로 세팅 해 놓는게 어쩌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르지만
뭐 행동이나 사상은 해당 종교의 구성원들의 합의하에 설정하고 다시 바로잡을 수 있으니
아마 좀더 더불어사는 사회쪽으로 변하지 않을까 합니다.
천주교도 타종교를 인정했듯이요.
보고픈
13/08/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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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어떤 사건이 아니라 그냥 기독교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는 글은 pgr 게시판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글 같습니다.
문제를 찾자면 기독교 뿐만 아니라 어떤 종교도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가 그런 점에서 훨씬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유료체험쿠폰
13/08/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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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GR이 나뭇잎마을인가 봐요.. 불의 의지를 받들어 모든 게시판이 타오르는 걸 보니
블라디미르
13/08/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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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이라..
닭치고내말들어
13/08/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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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 이게 뭔가요
김똥땅
13/08/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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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핳;;; 종교라는것은 참 어려운 문제네요...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교회다니는 저 역시 위에 p.s의 일화처럼 비슷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천국을 간다면...만약 저 멀리 기독교가 전파되지않은, 하나님에대해 예수님에 대해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저 깊숙한 아마존 우림의 한 원주민 부족 중에 7살난 아이가 병으로 죽었다라고 가정을 했을때. 7살난 아이이니만큼 태어나서 부터 죄를 지은것도 없을가능성이 매우 크고...그럼 살아 생전 죄를 지은것이 없고...그렇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았으니 이 아이는 지옥으로 떨어지는것인가?...
이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로 지옥에 가는건가?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믿어왔는데 정말 이 불쌍한 아이의 영혼은 지옥으로 떨어지는 건가??

그래서 감신대 신학생인 친한형과 이 이야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제가 내린 결론은 그아이가 지옥으로 갈지 천국으로 갈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는것입니다.
그건 저희가 판단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더라구요. 판단자체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니깐 그아이가 지옥으로 갈지 천국으로 갈지 저희 판단을 내리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고 그아이의 사후에 대해 아무런 영향을 미칠수 없는 거더군요.
재판에서도 그렇잖아요. 판단은 결국 판사가 내리는것이고 그 재판을 지켜보는 저희가 스스로 결론을 내린다고 해서 그 결론에 맞추어서 판사가 무조건 판결을 내리는것도 아니고...그 아이는 지옥으로 가네 마네 그건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가 내가 내린 결론이였습니다. 이건 누가 생각해도 판단을 내릴수 없는거라고 봐요. 왜냐면 우리는 재판관이 아니니깐요.

뭐... 제 생각과 다른 분들도 있을수 있겠지만 여튼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다른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은게 교회에 많은 나쁜 부분들이 뉴스등을 통해 많이 알려져있는데 우리나라 기독교 머리부터 좀 썩어있는거 인정합니다. 욕먹을만해요.. 뭐 교회다니는 저도 열통이터져서 욕하는데 안다니시는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래도 정말 자신의 믿음과 신념대로 올바른 신앙생활과 봉사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는것 알아주셔요. 제가 다니는 교회만해도 비록 교인은 저 목사님, 사모님, 목사님 아들, 목사님 이모, 이모부 사촌누나 이렇게 몇명 않되는 작은교회지만 헌금모은걸루 독거노인분들 쌀도 보내드리고 가서 방문해서 말동무도 해드리고 그럼니다. 인터넷에 보면 교회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일화보다는 참 부끄러운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그래도 저희교회 목사님 가족, 권사님 집사님 가족처럼 믿음과 신념에 부끄럽지 않게 베풀고 봉사하면 긍휼한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분들도 보이지않는 곳곳에 있다는 사실또한 알아주세요.
교회다닌다고해서 무조건적인 색안경을 쓰고 바라봐주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여자같은이름이군
13/08/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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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교도들은 마리아를 숭배한다 이런 식의 잘못된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지게된 주범도 타 종교나 분파를 깍아내리는 일부..의 잘못된 행태 때문이었지요.
흐콰한다
13/08/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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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심 깊은 카톨릭 신부는 오오라를 뿜어 귀신을 잡을 수 있습니다?
minimandu
13/08/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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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당을 다닐 때에도 저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제법 많았습니다.
"천주교는 마리아를 모시는 종교지?" 라구요. 일일이 바로 잡아주곤 했었죠.
몽키.D.루피
13/08/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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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 저격글이네요. 보기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13/08/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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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라리 기독교인을 전제로 얘기해보자면,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교리를 선교로 일종의 강요?와 강압의 전파를 하는 것은 그들이 그렇게 받아들였기 때문이죠
교회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목사의 일방적 설교라는 예배의 꽃이 있죠. 하지만 과연 성경의 해석을 나약한 인간이 한다고 볼때 그게 정답일까요?
하지만 성도들은 기본적으로 그걸 정답이라고 믿습니다. 목사의 말에 어긋나는걸 굉장히 두려워하죠. 나이드신 분일수록 더합니다. 이들은 어떠한 성경의 해석을 성도들간 나눈다기 보다는 목사의 말을 나누고 있습니다. 일단 목사의 말이 그들의 판단의 기준이 되는거죠. 그 가운데 선교의 중요성을 목사가 알리고 이걸 다시 실천하면서 자신이 받아들였던것처럼 그걸 상대방이 받아들여주길 바라는거죠.
과연 선교의 중요성과 전도의 중요성이 성경 어디에 나와있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신도가 몇명이나 될까요
그저 선교가 중요하다더라 전도가 중요하다더라 일방적 주입으로 그걸 믿게 된 자신처럼 상대방도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거죠
교회에 예수가 없다는 간디의 말이 핵심적인 말 아닐까요
13/08/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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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회를 다니지만 여자 만나러가는거지 딱히 믿고 그런건 아닌데. . .
성경보면 이스라엘사람 위한종교같기도한데. . .
흰코뿔소
13/08/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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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은 유대인의 민족종교였지요. 우리나라의 단군신앙과 비슷한.
밀가리
13/08/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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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교가 따로 있죠.
13/08/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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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도 사람 사는 동네구나 여기니 그냥 그러려니 하네요. 다만, 명동 같은 곳에서 크리스마스 날 3개 국어로 써진 푯말 들고 '예수천국 불신지옥' 외치는 분은 어떻게 좀 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만약에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치면 돌을 맞을 게 분명합니다!!

여하튼 제 생각에는 종교의 교리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교회 내 집단 문화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는 교회마다 조금씩 다른데다가 천주교만 해도 상당히 이질적이고, 저 멀리 아프리카 교회 쪽은 엄청 독특하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어쨌든 그러한 것이 잘 조화되어 자신에게 맞는 분은 문제 없이 계속 다니실 터이고, 아니면 극단적으로 돌출되고 그러는 것이겠죠. 사실, 평신도 중에 교리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송화경
13/08/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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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의 문제라고 봐야죠. 원래 그런 종교니까.
이카루스
13/08/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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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가 문제 있다고 인식되면 바꿔야죠. 기독교의 핵심 중 핵심인 삼위일체도 종교인들간의 협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 아닙니까? 교황도 인간이 선출하구요. 결국 종교라는 것은 사람과 사회의 부산물인데, 원리원칙을 내세우며 바꾸지 않겠다는 것은 어떠한 문제의식도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종교의 문제이고 이는 해당 종교측에서 시정해야할 일입니다.
minimandu
13/08/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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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시는 포인트는 개신교의 선교문화의 비판이고, 그런 선교문화가 개신교의 성격을 대변하는 것 아닌가,
때문에 일부의 문제, 선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개신교의 배타적인 성격이 문제가 아니냐란 의견이신 것 같네요.
국내의 '예수천국 불신지옥' 으로 대변되는 혐오스런 개신교의 선교활동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저 역시 반대하구요.
민폐를 끼치고, 상대가 불쾌해 하더라도 선교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흔히 성경의 특정 구절을 인용합니다.

마태복은 28장 16~23절
"내가 하늘의 권세를 가졌으니, 너희는 세상 끝까지 가서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마가복음 16장 14~18절
"너희는 온 천하를 다니며 만인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라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성경이라는 것 자체가 시간이 흐르면서 역자의 의도에 따라 덧붙여진 내용이 많습니다.
그 시기적으로 복음 전파의 당위성을 성경을 통해서 설명하고 싶었던 역자가 은근슬쩍 끼워넣은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마가복음 16장의 경우도 8절까지가 원래의 내용이고, 그 뒷부분은 덧붙여진 부분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오래된 사본에는 없거나, 문체가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죠.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정확한 주변지식 없이 '성경만이 최고다' 라는 생각을 가진
교인들이나 혹은 목사님이 중심이 되어 이런 이질적인 선교문화가 생겨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성경이 진리임 -> 성경에서 선교하라고 되어있네? -> 난 선교에 목숨바쳐 주님의 뜻을 따르겠다!

라는 개념으로 정리가 되어버린 사람들인거죠. 본인의 신념과 거기에 '성경'이라는 방패를 달았기에 그 분들은 무서운게 없는겁니다.
현재 개신교 내부적으로도 이런 폭력적인 선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있지만, 소위 기득권 개신교 단체들에서는 그냥 묵인하고 있죠.
교회에 따라서 거리 선교까지는 안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데려오는 방향으로 많이 압박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개신교 교인들은 내가 사람 하나를 교회에 데려오면 그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거든요.
그 방법 여하를 떠나서, 다소 듣는 입장에서는 거북하더라도 밀어붙이는 이유이기도 하죠.
'결국은 다 너를 위한 일이다.'
때문에 선교에 대한 기본 마인드 적인 측면에서는 순두부 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저는 그 방법이 조금만 덜 폭력(?) 적이고 조금만 배려의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개신교에 대한 불쾌감과 반감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딱 그정도만 되어도 좋겠어요.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살짝 비관적이지만요.
레지엔
13/08/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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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성경 구절 하나 하나가 말씀하신 것처럼 윤색, 삽입, 왜곡, 오류의 가능성을 내포함에도 어쨌거나 성경의 권위를 높게 치고 있고, 교리는 바꿀지언정 원 텍스트는 건드리지도 못하는 것이(심지어 교리와 성경 구절이 명백히 상반됨에도 성경은 여전히 진리의 책이라고 주장해야만 하는) 결국 종교 자정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흰코뿔소
13/08/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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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안 믿자니 믿고 따를만한 경전도 없어 그 종교의 근본이 의심스럽고, 그 경전을 따르자니 사회에 민폐를 끼치고 욕먹고...
맥주귀신
13/08/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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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만해도 이렇게 교회를 혐오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긴 하네요 .
신규회원2
13/08/02 15:56
수정 아이콘
샘물교회 사건이 결정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에서 극구 만류했는데도 끝까지 가서 민폐만 부리다가 1명 죽고 협상금 천문학적으로 주고 구출한것도 모자라 그 사람들 귀국해서 지은 그 표정이란...
정말 돌을 던지고 싶었죠.
산적왕루피
13/08/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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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 10여년 교회다녔는데, 군 제대하고 나서 정착할 교회가 없어 아무 교회나 하나 찝어 다니게 됐는데,
어느정도 다니다 보니 군헌병 소속인 간부가 저와 독대를 청하더니,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니가 어떤놈인줄 몰라 신원조회를 해야겠으니 민증번호와 핸드폰번호를 까라.
않까면 니가 이단으로 알겠으니 다니지 말고 나가던지, 아니면 무조건 까서 니 무죄를 입증해라."
요약하자면 이런식의 논리였습니다. 실제로는 약간 순화해서 말했었지만요.

그 전에도 다른 교회를 다닐때 보니, 교회내에서의 세력화, 혹은 교회내에서 힘이 있는 자들끼리 모여놀고
신입은(?) 이지메시키며, 뭘 해도 자기들끼리 해먹는 것들 등등을 봤었던지라 그 헌병대장의 행동을 본 이후에 바로 때려쳤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건만 말씀드리면, 현재 교회집사라는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교회활동은 정말, 정말 열심히 합니다.
회사일하다가도 타지방에서 전도사 등등이 오면 "내가 접대하러 나가야겠으니 한 서너시간 나갔다 오겠네. 근데 돈이 없으니 한 20만원만 빌려줘."
라며 상부에 얘기를 하고, 돈까지 타서 나갔다 옵니다. 교회에서 돈 타다 쓰는것도 아니에요. 회사의 경리한테 빌려다 씁니다. 그것도 자연스럽게.
회사 사장님이 교회다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사장님/이사님/부장님 전원 교회 않다녀요.
그리고 자기 수요예배, 금요예배 가야 한다고 평일 5일 무조건 6시 칼퇴근 합니다. 일이 넘쳐나서 다른 근무자들이 몇일씩 밤 10~12시까지 일하고
다음날 8시반 정상출근 해도, 무조건 칼퇴근에 야근 2~3시간만 좀 부탁드려도 내가 왜 해야 하냐며 상부층에 가서 따집니다.


이런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분들을 저는 정말, 정말 많이 봐왔어요. 지역불문에 나이불문...그런 저는 기독교를 욕해도 될련지...-_-
개깡다구
13/08/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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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첫 경우는 듣기만 해도 짜증이....
신규회원2
13/08/02 15:5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해고 안하나요,..?
그쯤이면 기업문화를 깨뜨릴 수 있는 엄청난 민폐쟁이인것 같은데요...
13/08/02 16:05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안짤리고 있는게 엄청나네요 보통 이렇게까지가면 해고 할텐데..
소중한겨드랑이
13/08/02 16:00
수정 아이콘
지난주 겪은 일입니다. 친구 두명과 재밌는 얘기를 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있었지요. 대화를 한창 하던 중에 저희 근처에 있던 인상좋으신분이 불쑥 맞장구를 치시더라구요. 처음엔 기분 좋았습니다. '우리의 대화가 그렇게 재밌나?' 하고 은근 자부심이 생겼거든요. 그런데 웬걸 아저씨가(자칭 목사) 교회다니냐는 맥락이 결여된 질문을 하는데 짜증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 질문을 받는 순간 저와 친구들은 제각기 시선을 돌리고 흩어졌어요. 이 정도면 거부의사인 것을 어느정도 알아차리고 다른데로 갈만도한데,
'교회다니셔야 합니다. 천국에 가려면 교회다녀야 합니다.'
그 아저씨는 흩어진 저와 친구들에게 다가와 자기 주장을 계속 펼쳤습니다. 전 짜증이 솟구쳤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관심없다는 거부표현을 명확히 했는데 결국 그 아저씨는 경악스러운 말을 내뱉더군요.

'지옥에나 가세요'

정말 기분이 더럽더군요. 한 사람의 그릇된 행동이 종교 이미지에 먹칠을 할 뿐만아니라 듣는 사람 기분을 아주 망친다는 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영원한초보
13/08/02 16:00
수정 아이콘
한국에 기독교 신자가 많으니 큰 논쟁이 생길 글이긴 한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독교 이야기를 직접하면 과격해질 수도 있으니 같은 종교인 이슬람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중동의 분쟁은 이슬람교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교리 자체에 충분히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이걸 고칠 수는 없을까요?인류멸망까지 앉고 가야 할까요?
흰코뿔소
13/08/02 16:05
수정 아이콘
교리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교인의 수가 줄어들겠죠. 서구권처럼.
영원한초보
13/08/02 16:12
수정 아이콘
이슬람교에서 무장을 허용했기때문에 단순 분쟁이 아니라 끊임없는 살인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동안 죽은 사람들을 보면 바뀔만 한데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석양속으로
13/08/02 16:04
수정 아이콘
목원대 볼리베어나 샘물교회 교인들에게 그런 짓을 하라고 한 신이 가장 큰 문제겠죠.
어쩌면 그 분들이야 신의 말씀대로 따른 것 뿐인데 그 분들 뭐라고 할 건 없다고 봐요.
ExposuRe
13/08/02 16:0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 지금 민폐를 주고 있는것이군요
선교활동은 아니지만 선교하는 느낌이랄까..
Colossus
13/08/02 16:07
수정 아이콘
파이어~
개망이
13/08/02 16:09
수정 아이콘
쿠마님 말씀은 의외네요. 저도 20년 간 교회를 다녔었는데, 언제나 "나 외의 다른 신은 섬기지 말라"고 배웠습니다. '질투의 야훼'라는 말도 있었죠. 예전에 pgr에서 기독교인들과 논쟁할 때에도 "종교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한, 기독교는 끊임없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에 기독교인들이 "다른 신을 인정하게 되면 그건 이미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물론 신부님, 목사님, 스님들이 모여서 함께 축제를 벌이거나, 각 종교의 행사 때마다 상대 쪽에서 축하해주는 건 봤습니다만 사실 이게 매우 특수한 케이스죠.

별개로 기독교에서도 본인들의 전도 방식을 좀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녔던 교회마다 과도한 선교 행위 때문에 비난 받는 것을 "외부 세력의 핍박"이라며 감내 해야 할 대상으로 보더군요. 사실상 민폐에 대한 자기 합리화인데 말이죠.

최근에 대학마다 기독교인 어머니들이 자취하는 학생에게 반찬을 무료로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던데 차라리 이쪽으로 발전시키는 게 맞지 싶습니다. 전혀 교회 나오기를 강요하지도 않으면서 웃는 얼굴로 봉사활동하시는 걸 보니 자연스럽게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바뀌더라구요.
야크모
13/08/02 16:12
수정 아이콘
개신교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늘 궁금했던 사항들이 있는데요, 혹시 기분 나쁘시지 않다면 아래의 사항들에 대한 신자분들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1. 위와 같은 개신교식(?)의 선교활동으로 인하여 개신교에 대하여 새롭게 관심을 갖게되는 사람의 숫자가, 개신교에 대하여 새롭게 혐오감을 가지게 되는 수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지
2. 개신교 내부적으로는 저런 식의 선교활동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효과보다 역효과가 더 크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식의 입장인지
ArchBLade
13/08/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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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는 기독교 = 개신교로 단어 선택이 끝난 상황인가요?. 전 아직까지 기독교 = 천주교 +개신교 + 다른 기독 종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생각하는
터라 이렇게 단어가 확정되니 뭔가 혼란 스럽군요. 기분도 그리 좋은편이 아니구요.
신규회원2
13/08/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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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이 예수님과 그 가족들을 믿는 종교인데 일반인들이 그걸 구분할 수 없죠.
Dornfelder
13/08/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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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인간 기준에서 선하든 악하든 신의 기준으로 보기에는 죄인이기 때문에 죽어서 지옥(지옥의 개념을 뭘로 잡든.. 기독교적으로 보면 신이 없는 상태 그 자체가 지옥이라고 봅니다.)으로 가는 것이 default이고 죄 많은 인간 중에서 예수의 피로 씻어진 자만 죄 없는 의인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천국으로 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아무리 선하다 할지라도 예수를 믿지 않거나, 예수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면 당연히 지옥으로 가는 것이고, 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충분히 논리적인 판단이라고 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다른 사람들이 예수를 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선교를 위해 그렇게 힘쓰는 것이죠. 저는 여기서 기본적인 전제 자체를 믿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에 있어서 해당 사항이 없지만, 기독교인들의 배타적인 성향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이해하는 것과 제가 싫어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심심합니다
13/08/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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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다른분도 이야기 해주셨지만 예수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면 당연히 지옥으로 가는것이고.. 에 대해서는 꼭 그렇지 않다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직접적으로 이렇다!! 하는 구절이 성경에 있는것도 아니고. 예수를 통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 라고 해석할 성경구절도 있지만, 착하게 살았으면 구원받을수 있다.. 라고 해석할 구절도 있거든요. 우리나라 많은 교회에선 선교의 한 방법으로 천국 지옥을 더 강조하는 모양새긴 하지만요. 사실 정답은 모른다. 신이 결정할 문제다.. 정도로 하는게 맞을꺼 같고... 아마 천주교의 입장이 그런식인걸로 들었습니다.
Dornfelder
13/08/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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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기독교에 대해서 공부한 것도 그 중 다양한 입장들을 모두 공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독교 내에서 다른 의견도 존재할 것 같기는 합니다. 어쨋든 "예수를 믿는 것만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이다"라는 주장도 알고 보면 논리적인 면이 있다는 정도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톰 요크
13/08/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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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자연조차도 인간에게 무한한 생명을 주고
풍요로움을 주면서도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삶에 필수적인 물조차도 자기몸을 내어주고 제일 낮게 흘러가고,
3분만 없어도 죽는 공기조차도 있는듯 없는듯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데..
모든것의 창조자라는 자가 자기를 믿지않으면 영원토록 지옥불에서 고통을 당한다는
협박을 한다니..
그정도로 편협한 창조자가 있을꺼 같지도 않고,
있다해도 창조자가 준 머리와 마음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네요.
내가 믿는 그 신이 하나님으로 불리우든, 부처로 불리우든, 스파게티 괴물로 불리우든
남을 돕고, 착하게 산다면 좋은사람이 되고, 좋은곳으로 가리라 믿습니다.
Dornfelder
13/08/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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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협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신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은 아무리 선하다고 해도 죄인이고, 따라서 완전하고 정의로운 신이 가까이 할 수는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희생해서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죽었고 그래서 인간은 그 사실을 믿는 것만이 유일하게 신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기독교적인 발상이죠. 신의 입장에서 인간은 용납할 수 없는 죄인이고 그 죄를 씻을 수 있는 방법은 신의 다른 모습인 예수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적 입장에서 볼 때 자연은 인간에게 생명과 풍요로움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에 대해서 적대적인 존재에 가깝습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죄로 인해 신의 창조물이 왜곡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독교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 판에 기독교인도 아닌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에 바탕을 둔 것이라서 틀릴 수도 있는데 기독교는 꽤 오래 동안 주류의 자리에서 교리를 갈고 닦은 종교이기 때문에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꽤 논리적입니다. 그걸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자유이고, 저는 안 믿는 쪽이지만 말이죠.
톰 요크
13/08/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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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기독교에서 자연이 인간에게 적대적으로 생각하더라도 그건 그네들 생각일뿐이고
잠시도 없으면 죽어버리는 자연을 적대적인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인간이 죄를 짓는것도 신이 줬다는 자유의지때문인데 그걸 인간이 연좌제에 걸려서 앞으로 태어나는 모든인간이
죄를 짓고 태어났다는 논리가 논리적이라면 할말이 없어지겠죠..
Dornfelder
13/08/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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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개인적인 판단에 따를 일이죠. 저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악하다고 보며, 신의 기준으로 볼 때 죄인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때문에 기독교의 구원론도 논리적인 면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개인의 판단이 그러시다면 그건 그것 대로 존중 받을 일이죠.
13/08/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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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불신지옥 하시는 분들이랑 제사상 엎는 신학도들. 이런 극단적인 일들이야 자주 일어나지도 않고 어떤 그룹이나 극단적인 분들은 있게 마련이니까요. 별로 걱정 안됩니다.

문제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세습하고 세금안내고 교회돈 개인돈처럼 쓰고 교회땅으로 장사하고 신도가 줬다고 벤틀리 타고 다니고 이런게 중요한게 아닐까요. 현재 한국 기독교는 지도층부터 타락의 극에 달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도들이 이런 목사들 설교를 듣고 선교를 제대로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3_D555NevVU
영원한초보
13/08/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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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지옥 자주 일어납니다. 지금도 어느 지하철안에서 벌어지고 있겠군요.
Dornfelder
13/08/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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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 받지 않는 권력이 부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목사라는 자들을 견제할 방법을 놓아버린 한국 기독교계의 필연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그들이 알아서 견제할 방법을 만들거나, 아니면 저러다가 썩어서 망해 버리라죠.
파렌하잇
13/08/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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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교회 사건 하나만 보면 기독교는 딱 사이즈 나오죠. 이제 기독교분들이 샘물교회는 이단이다 or 일부일뿐이다 드립으로 자신들과 선을 그을려 할꺼고요
13/08/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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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의 기본이 되는 전도 자체가 남한테 피해를 주는 행위인데 미움 안받는게 이상하죠.
전도라는 단어가 가지는 우월감, 비 신도들에 대한 무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달라붙는 개신교인들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 및 짜증을 개신교인들이 깨닫지 않는 한 이런 논쟁이 끝날일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걸 깨달을 일은 개신교가 존재하는 한 결코 없을겁니다. 자기들 입장에서는 무조건 해야 하는 행동인 전도가 뭐가 잘못인지 모르거든요. 다 다른사람 잘되라고 하는거라는 자기들만의 이유를 대면서요.
자칭 개념있는 개신교인들이 자기들은 무분별한 전도를 거부한다는데 까놓고 보면 주장은 이거죠. "사람들이 불편해 하지않는 전도를 하자"
개신교가 존재하는 한 전도가 없어질 가능성도 없고 전도를 하는한 충돌이 없어질리도 없습니다. 다 그네들이 자초하는거죠
Abelian Group
13/08/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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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의 문제든 전체의 문제든,

천주교나 불교 등 다른 메이저 종교 관련 주제는 거의 파이어 되는 않는데

개신교 관련 주제는 거의 항상 피이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개신교가 정말 문제있는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3/08/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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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좀 억울할 수도 있는게, 기독교 비판에서 천주교도 사실 자유롭지 못합니다. 한국 대형 교단 상당수가 워낙에 보완책이 약해서, 반면에 천주교는 정치적으로 영악해서 대비가 되는 것이지 결국 기독교 비판의 핵심인 형이상학적 폭력성에 대해 천주교도 자유롭지 못하거든요(심지어 전대, 전전대 교황조차 말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라는 걸물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좋기도 하고요. 개신교가 사라지면 그 다음은 거의 분명하게 천주교가 될 겁니다.
불교 역시 유학의 도래 이래 뜨거운 감자였고, 도첩의 남발 등으로 인한 승려 전체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으로 인해 오히려 과거에는 개신교보다 더 비판을 받았습니다(특히 조폭과의 전쟁으로 인해 절로 숨어든 조폭들이 늘어나고, 몇몇 종파의 대형화로 인한 금전적 문제가 사회적으로 불거지면서). 그냥 개신교가 상대적으로 더 돋보이는 거지, 나머지 둘이라고 해서 딱히 질적으로 달라보이진 않습니다. 양적인 차이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무검칠자
13/08/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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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관련 글은 규정 위반 아닌가요?

특히 종교 관련 단체나 인물에 대한 이슈가 아니라 종교 자체에 대한 공격적인 글은 제제 대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나는 기독교가 싫어요" 라는 글이 어느정도 클타임이 찰 때마다 올라오는데

그럴대마다 백개는 거뜬이 넘는 리플이 달리는데, 그 내용은 다들 "나도 기독교가 싫어요", "나도 기독교가 싫어요" 일색인데

그런 글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다들 기독교 싫어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동지애를 나누는 걸까요?

아니면 "PGR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이 글을 똑똑히 보고 엿을 먹어라" 라는 걸까요?
찬공기
13/08/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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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정치글 관련 규정은 사문화(?)된것 아닌가요. 이제 다 허용되는 것으로 아는데요. 그나마 원래 토게로 지정되어 있던건데 토게가 자게로 합쳐지면서 자게에서 이런 이야기를 논할 정당성도 얻었구요.
13/08/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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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나는 기독교가 싫어요" 가 아니라 "기독교가 가만있는 나를 자꾸 괴롭히는(선교)게 싫어요" 입니다.
분명 차이가 있는데요.
13/08/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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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정신의 바이러스라고 일컫는 것이 본문과 같은 맥락이죠.
저도 선교와 관련된 문제는 종교인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종교 자체에 '남에게 전파한다' 라는 속성이 있거든요.
그 중에서 기독교가 특히 미움을 받는건 (기독교가 아닌 사람들이 느끼기엔)그 도가 지나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적당 적당히 예의있게 전도하면 욕 안듣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인 입장에선 그럴 수 없는것이, 그런 방식의 전도 자체가 교리(성경)와는 어느 정도 동떨어져 있거든요.

결국 기독교 외부에서 해결책을 세워야 할 문제인데, 또 이런 저런 제제를 가하다 보면, '종교의 자유 침해'같은 말을 들먹이면서 정치적인 싸움이 일어나기 때문에 속시원히 해결할 답이 없는 상태죠.
13/08/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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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교는 이태석 신부의 삶. 그냥 보고나면 성당 나가고 봉사하고 살고 싶어지잖아요.
백년지기
13/08/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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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라라고 하면서 기독교 자체가 잘못됬다는 생각은 도대체...
레지엔
13/08/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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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라라는 대원칙을 어겼으므로 잘못됐다는 평을 할 수 있죠. 동의하라고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논리적으로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구조고요. 결국 기독교의 본질적 가르침이 형이상학적 폭력성이 내재되었냐 아니냐가 문제지, 순환논리의 오류를 지적하는건 핀트가 어긋난 반론이라고 봅니다.
13/08/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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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관용에 관용적일 이유는 없으니까요
13/08/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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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착한 일을 하여도 예수를 영접하지 않으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 + 아무리 악행을 하여도 예수를 영접하면 천국에 간다
이게 마음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구분하셔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구원과 상급입니다.
제가 이해한 천국론은 이러합니다.
1. 사람의 선행으로는 천국행 티켓(구원)을 얻지 못한다.
2. 사람의 선행은 천국행 티켓을 얻고 난 후 성과급(상급) 으로 돌아온다.

1. 천국행 티켓의 조건
인간은 그 어떤 선행으론 천국에 이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천국행 티켓의 기준은 선행의 많고 악행의 적음이 아니라 예수를 영접했냐 이것이든요.
천국에 가기 위한 티켓은 인간의 능력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로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이라 함은 인간에게 천국행 티켓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신 것인데요. 다시 풀어 얘기하면 성경(신약)에서는 천국에 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예수가 대신 인간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심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하나님으로 부터 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음행, 악행 등 많은 행동들은 그 죄의 형상화된 실체일 뿐이지요.
제가 이해한 성경의 관점은 인간은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죄의 상태에 빠져있고 이걸 해결해 줄 해결사는 오직 예수! 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시는 배타성, 유일신 개념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죄를 죄없는 예수가 대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값을 치루셨죠.
그럼 예수를 받아드린 사람은 자신이 그동안 하나님으로 부터 떨어져있는 죄의 상태에 있었던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그 죄는 예수가 십자가에서 대신 지신 것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악행만 실컷 하다가 예수 영접하면 천국가는 구나 라고 한탄하셔도 이건 조건을 충족했죠. 선행을 아무리 많이 해도 예수 영접 안하면 조건 충족을 못한 것이고요.

2. 천국행 티켓과 성과급
천국행 티켓 (구원)과 성과급 (상급)의 구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예수를 영접하면서 오는 구원과 선행을 통해 얻는 상급 (지금 받든 나중에 받든)은 다른 것으로 구분하시면 천국론 이해가 편하실 수도 있는데요 예수 영접하고 악행을 실컷하는 사람은 (정말 예수님 만났는지 안만났는지 판단하는 것은 조물주가 알아서 하실 일이라 생각하고) 티켓은 얻었지만 상급이 거의 없을 것이고 예수 영접하고 성경에 명한 주변 어려운 사람 돕고 대접하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한 사람은 성과급이 쏠쏠할 것 입니다.

이 상급이 어떤 형태에 어떤 종류일지는 주신 분만 알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성경에는 상급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죠.
성경에서 천국행 티켓 얻고 마음대로 악행하면서 살라고 얘기 안하죠.

결론은 제가 이해한 성경은 선행으로 천국 가는거 아니야 그리고 천국가고 싶다면서 악행하는 거 아니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의도와는 다르게 원 글 쓰신 분에 대한 조금의 답변이 될 수 도 있겠네요.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모습과 현재 글쓴 분이 보고 느끼시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야 하는 교회의 모습이 다르다면 그리고 후자가 글쓴분을 괴롭히신다면 그건 성경의 문제가 아닌 방법론, 실행의 오류, 과실, 성경 해석 오류, 내뜻 하나님 뜻 코스프레, 등등의 문제 같습니다.
레지엔
13/08/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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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론 자체가 천주교와 개신교가 다르고, 개신교에서도 루터계(이쪽은 가톨릭과 논리 통합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긴 했습니다만)과 칼뱅계가 또 다르고, 기타 종파를 따지면 역시 다 달라지죠. '구원의 조건' 자체를 깊게 들어간다면 종교 vs 비종교 논쟁이 아니라 종교 내 논쟁이 되어야 할 겁니다. 요는 어느 교리를 따르건, 성경에서 구원의 조건에 부합하는 플러스 행위가 사회적으로 권장되는 것과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네미르
13/08/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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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지역 토박이입니다. 저희 지역같은경우 서울의 주거 위성도시인데 20녀년간 많은 인구유입이 있었습니다. 이과정이서 교회에서 숙청을 당했습니다.
인구가 많아지니 그나마 이지방 교회중에 컸던 교회에는 다른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새로운 커뮤니티를 갖고자 교회에 유입이 많아졌습니다. 한번 예배를 하던 교회는 1부 2부 3부 이런식으로 예배를 하게 되었고 성금을 기반으로 교회의 대형화를 했습니다. 이과정에서 지방새력들과 이주 새력들의 충돌이 잦았고 그들만에 그룹을 이루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돈이 많은 그룹, 직업이 좋은 그룹이 득세하게 되고 지방 토착세력은 불만을 갖고 떠나게 됨니다.
그중에 주축이였던 토착 세력이 교회에서 숙청을 당함니다.
예를 들자면 음악전공자 지휘자가 의학 전공자 지휘자에게 자리를 뺏기고 다른교회를 가게 됨니다.
토착 세력같은 경우 유입세력보다 교육정도가 낮았으며 경제적인 여유도 적었고 이미 경제적인 능력을 교회에
많이 바친 상황이였고 교회의 급성장은 많은 자금을 필요로 했고 실질적으로 자금을 댈수 없는 토착세력은
이 파워 싸움에서 졌죠. 그걸 10대와 20대에 걸쳐본 저는 한국 교회에 환멸을 느끼지만 어머니께서 다니라고
하니 효도하는 마음으로 계속 다녔습니다. 이후 교회내 자본이 많은 거대 그룹은 분열하게 됨니다.
이때쯤에서 10대 20대에서 성적인 문란한 사건이 터졌고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교회를 안나가게 됬습니다.
이후 일부는 그룹의 리더들을 중심으로 다른 교회로 이동하게 되고 이과정에서 목사는 거대 그룹에 의해 잃어버렸던 힘을 다시 찾게 됨니다. 이에 목사는 자식들에게 권력승계를 하게 되고 최근에 들은 것은 아들중에 하나가 원정출산을 하러 갔다는것 까지 들었습니다.
이게 제가본 한국교회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후에 기독교에 대해 많은 글을 읽었고 교회는 타락했고 타락은 일부분이 아니란건 까지 알게 됬죠.
지금 대형 교회들은 정치를 해야 하고 이정치에 살아남지 못하면 담임목사마져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깨끗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럿고 한국 개신교를 주도하고 있는 대형교회가 이런상황이니
이상황에서 교회의 일부반 타락햇다 할수 없죠.
이제는 기독교에 교리에 타락의 요소가 원래 있었나 없었나를 따지기에는 너무 늦은것 같습니다 이미 타락했는데
당연히 타락의 요소가 있었을 것이 당연한 것같습니다.
Observer21
13/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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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폐해가 종교 자체의 특성에서 기인한다는데에 동의합니다.(물론 기독교만은 아니고 많은 종교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한테 그런 생각을 버리라고 하는 것은 믿음을 버리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그저 이해하고 참으면서 살아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추가) 글을 제대로 읽어보니 글쓴이님과 제 생각이 같아서 약간 수정했습니다.
신규회원2
13/08/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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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고 참기에는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은 너무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3/08/02 17:14
수정 아이콘
그럼 기독교가 그런식의 선교로 욕먹고 그 때문에 개독(나쁜의미로) 소리를 듣는것도 이해하고 참으면서 살아가는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종교가 장단점이 있겠지만 한국 개신교들은 단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그안에 계신분들 생각은 다르겠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좀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Observer21
13/08/02 17:24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들이 자신들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을 신경쓰지 않는다는겁니다. 아이가 밥 먹기 싫다고 해도 이게 다 너를 위한거야라고 하면서 억지로 먹이는 어머니의 마음이랄까요.
신규회원2
13/08/02 17:27
수정 아이콘
아이는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부모가 책임지고 억지로라도 시키죠.
하지만 무신론자들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자꾸 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엄한 잣대를 들이대니 당연히 싫어하죠.
Observer21
13/08/02 17:33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들은 무신론자들이 제대로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신규회원2
13/08/02 17:36
수정 아이콘
그게 사실이라면 선교사들은 멀쩡한 사람 오해해서 정신병원에 처넣으려고 하는 사람들과 다를게 없습니다...
갈수록 더 싫어지네요.
13/08/02 17:05
수정 아이콘
불교랑 천주교는 다른가요... 전세계 모든종교는 다 비슷합니다
개신교가 가장 인구수가많다보니 특이한사람이 많을뿐이죠
공안9과
13/08/02 17:1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종교인구 부동의 1위는 불교입니다.
에이멜
13/08/02 17:21
수정 아이콘
다릅니다. 종교라는 점만 제외하면 같은 점이 없을 지경인데요.
흰코뿔소
13/08/02 20:42
수정 아이콘
불교는 기독교 계열과 비슷하다고 엮이기에는 공통점이 별로 없습니다.
공안9과
13/08/02 17:08
수정 아이콘
노방전도는 결국 스팸메일이나 대출전화와 같은 목적이죠. 수 백번 시도해서 한 명이라도 걸려들면 노나는(교회의 세확장과 헌금수입증가) 거니까요.
아하스페르츠
13/08/02 17:13
수정 아이콘
종교가 개인과 사회를 지배하는 Operating System의 지위를 가졌던 시대에는 배타성이나 선교에 대한 강조가 당연한 것이기도 했고, 오히려 장점이었겠지요. 한 사회에 속하면서 다른 종교를 믿는 것은 허용 되지도 않았으니, 배타성이 문제가 되지도 않았을테고, 오히려 사회 통합에 기여했을 겁니다. 또한, 종교가 같은 나라와는 교류의 명분이 될 것이며, 종교가 다른 나라에는 복음 전파와 선교라는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키거나, 침투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 수 있었겠지요.

한 사회안에서도 다양한 종교를 믿으며, 종교가 하나의 커뮤니티의 성격을 가지는 현대의 많은 국가에서는 이런 배타성과 선교 강조의 교리가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배타성이 기독교 커뮤니티의 결속을 키우고, 선교 강조의 교리와 그 활동은 커뮤니티를 키우기 위한 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개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고, 기독교에 대한 정보들이 널리 퍼져 있는 사회에서,
배타성은 다른 커뮤니티 활동이나, 다른 집단과 어울릴 기회에 대한 제약이 될 수 있고,
포교 활동은 수없이 들어 온 정보의 반복으로 공해에 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이던지 신을 믿는 것이 당연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여러 종교의 기본적인 교리는 이미 교양과 상식이 되어 더이상 새롭지 않고, 그를 통해 사람들을 설득할 수도 없습니다. 과거의 포교 방식을 고집하는 한,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반발을 계속 사는 것은 불가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차라리 기독교 커뮤니티가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더 좋은 커뮤니티임을 대중에게 인식 시키는 것이 이제는 포교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기독교를 믿음으로 해서 오히려 다양하고 풍부한 삶의 기회를 얻기도 하고, 다른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과도 함께 즐거이 어울리며, 기독교 안의 선행이 아닌 사회 전반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가진다면, 기독교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Siriuslee
13/08/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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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리플이지만,
크루세이더 킹즈2에서는 카톨릭이 그냥 깡패입니다.

교황과의 관계좀 좀 신경쓰고, 신앙만 잘 관리하면, 말안듣는 봉신은 카톨릭 필살기인 "너 파문" 크리를 날리고,
재산몰수(이건 패널티가 좀..), 작위 몰수 할 수 있죠.

이쪽 계열에는 정교회가 더 좋긴 하지만, 정교회로 파문놀이 하려면 비잔틴 황제정도나 가능 하기에..

거기다 확장할곳 없으면 그냥 이베리아에 성전걸고 패면 되구요. 조금만 시간 지나면 깡패기사단인 성당기사단과 구호기사단 나오면
중기병2000!! 돌격머겅 두번머겅 하면 되구요.


는 뻘글이고.. 그냥 우리나라 개신교를 보고 있으면,
정말 중세였다면, 카톨릭의 십자군, 이슬람의 지하드 동시에 한반도에 떨어져도 할말 없을거 같습니다.
인간실격
13/08/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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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글이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13/08/02 21:56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TV프로에서 절에는 가지만 교회는 안가는건 왜일까요? 뭔가 이유가 있겠죠 크크
13/08/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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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 기독교인들을 볼때, 적어도 한국의 기독교는 종교라기보단 세뇌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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