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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0 02:19:16
Name OrBef
Subject [일반] 오메가 포인트. 인간 그 이상.
< 1960년대에 출시되어 영화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영화 2001 Space Odyssey. 뭔가 두근두근하지 않은가? 우리는 인간이기에 앞서 우주의 일부이며, 자기 자신 이상의 무엇인가로 올라가려는 우주의 의지의 발현이다.>



o 인간 이전

모든 생물이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듯이, 우주 자체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 주류 물리학의 정설입니다. 외부로부터의 에너지 유입이 없는 이상, 모든 시스템은 자연스럽게 엔트로피(무질서도) 가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무질서도가 최대한으로 확장되고 나면, 그 시스템 내부에서는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열역학 제 2법칙 때문입니다. 우주 '외부' 라는 개념이 별 의미를 갖지 않기에 우주는 닫힌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고, 그렇다면 우주는 언젠가는 죽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것은, 우주라는 시스템 전체로서의 무질서도는 끊임없이 증가해왔지만, 시스템 여기저기에서는 질서가 창조되는 현상도 계속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가스 구름에서 태양이 창조되었고, 태양의 주변에 지구가 생성되었고, 태양이라는 막대한 힘을 약간 빌어서 지구 표면에는 생명이 태어났고, 생태계가 행해온 끝없는 가능성에 대한 도전은 마침내 인간이라는 매우 특별한 형태의 생명을 창조해내어, 마침내 생명은 생명 그 이상의 존재가 되려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o 인간

OrBef 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때, OrBef 는 인간이고, 생물이고,물질입니다. 환원적으로 생각해보면 분명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이자 생물이자 물질인 우리들은 ‘인간’ 이라는 존재의 한 면이 자기 존재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더구나 인간에게 필요한 것과 추구하는 것의 혼동도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사람이 하는 일은 결국 따져보면 행복하자고 하는 일인데 (이후 생략)’ 같은 것이 있습니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닐 지도 모릅니다. 행복, 사랑, 정 같은 감정은 분명 하등 동물들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라고들 합니다. 포유류만이 대뇌에 저런 감정을 느끼는 지역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동물이 먹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해서 동물의 존재 목적이 먹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정과 행복 없이 살 수 없는 인간 – 내지는 영장류 – 이라고 해서 정과 행복이 삶의 목적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제가 개인 개인마다 전부 다를 것이 분명한 인생에 대해 하나의 일반적인 목적을 제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경계하는 것은,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말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인간이지만 그 이전에 동물이고 그 이전에 물질이며, 인간 이후에 무엇인가로 또 변해갈 무엇입니다. 우리는 정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 동 영화에 실린 'Dawn of Man' 에피소드.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함으로써 한 걸음 위로 올라선 인류가 그것으로 처음 행한 일은 옆 부족에 대한 전쟁이었다. 인간의 진보는 절대로 저절로 '행복'을 향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o 인간 이후.

대부분의 현상에는 다면성이 있기 마련이고, 크기로 따져보면 고래가 제일 크고 생존력으로 따져보면 바퀴벌레가 훨씬 강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진화의 최종형에 도달해 있습니다. 현재 인류라는 종이 지니고 있는 강력함만으로도 충분한 증거가 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인류는 생물학적 진화의 방향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꾸거나 가속시킬 수 있다’ 는 점과 ‘생물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특성에 불과했던 지성이라는 부분이 더 이상 인간 개개인이라는 육체적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는 점입니다. 종의 질적 변화에 수만년 ~ 수억년이 걸리던 기존의 자연적 진화의 힘은, 지난 수백년간 인간이 보여준 인위적 진화의 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정도에 그치지 않고, 머지 않아 인간은 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생명의 창조행위 그 자체에도 도전해서 분명히 이겨낼 것입니다. 또한 개별적 인간 하나하나가 가질 수 있는 지적 능력을 크게 넘어서는 인류의 집단 지성의 탄생, 해가 갈 수록 거듭되는 지성 자체에 대한 새로운 이해, 뉴런 베이스의 사고 방식을 따라잡거나 넘어설 지도 모르는 인공 지능, 나노 테크놀러지가 보여주는 생물과 무생물의 퓨전 등의 가능성들은, 미래의 인류는 자연인으로서의 인간을 넘어서서 인류가 쌓아놓은 힘을 바탕으로 인간 이상의 존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o Noosphere

개미가 모여사는 것과 세포들이 모여서 하나의 생명체를 구성하는 것은 분명히 상당히 다릅니다. 개미들은 하나하나가 개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미집이라는 거대한 사회의 일부로서 존재합니다. 개미집에서 떨어져 나온 개미도 분명 하나의 개미입니다만, 그 개미 하나 하나는 할 수 있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거의 없는 미미한 존재로 격하되어버립니다. 이런 군집체를 생태학에서는 superorganism 이라고 분류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대 사회의 인간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입니다. 그것도 개미집 하나 정도의 규모가 아니라 전 지구적 스케일로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요. 한 명 한 명이 분명히 각자 인간입니다만, 인간 사회라는, 더 나아가서 인류라는 거대한 집단의 일부로 존재할 때 집단으로서의 힘도 발휘가 되며, 개인 개인들도 보다 충만하고 가능성있는 존재가 됩니다. 이미 우리들은 직접적인 경험 축적보다는 타인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 축적을 통해 대부분의 지식 체계를 쌓아가고 있으며, 이런 상호 교류를 통한 지식 축적이라는 행위는 시간이 갈 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습니다. 산발적으로 대물림되던 지식과 지성, 지혜도 이제는 인류라는 이름 하에 더더욱 널리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십년 전 떼리야르에 의해 Noosphere (지성계. 우리나라에서는 '얼누리' 라는 번역이 유행인 듯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도를 아십니까를 설파하는 사람들이 쓸만한 단어인지라 거부감이 조금 있습니다.) 라고 명명되었던 개념이며, 개미가 개미집이라는 superorganism 을 짓고, 더 나아가 지구 전체의 생명체들이 Biosphere 를 이루었듯이, 지성체 특유의 초 집단인 Noosphere 는 우주가 Ontosphere (물질계) 에서 Biosphere (생태계), Noosphere (지성계) 로 점차 진화해나가는 어떤 거대한 흐름의 새로운 단계라고 떼리야르는 보았습니다.

* 여담이지만, 엄청나게 진화하여 더 이상 인간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가버린  극 미래의 Noosphere 와 현대의 인간간의 분쟁을 소재로 한 Darwinia 라는 소설이 있는데, 재미있습니다 ^^. 게임 Darwinia 는 이 소설을 모티브로 했지만, Noosphere 라는 개념을 없애버렸죠.

o 떼리야르의 뉴에이지 신학, 오메가 포인트

샤르댕 떼리야르는 기독교 신학과 현대 과학의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부분들을 화합시키려 노력했던 수많은 기독교인 과학자 중의 하나였는데, Ontosphere – Biosphere – Noosphere – Omega Point 라는 독특한 진화론을 제시하여 다수의 영지주의 계열의 기독교인 및 범신론자, 영성을 인정하는 무신론자에게 강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사람의 Omega Point – 세상의 끝을 의미하는 떼리야르식 단어입니다 – 개념을 그의 대표 저서인 인간 현상에서 발췌합니다.

번역본을 읽어본 적이 없는 관계로,
http://blog.naver.com/pilysopy?Redirect=Log&logNo=50004486366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분은 누군진 모르지만 재미있는 블로그더군요.

발췌 부분을 보여드리기에 앞서, 초 간단 버전으로 떼리야르의 오메가 포인트 사상을 정리하자면: 떼리야르는, 무질서 증가 법칙이라는 대 전제만 가지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 생명의 출현을, 우주는 언제나 보다 위대한 존재로 진화해 나가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성향은 우주 자체로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메가라는 우주를 지배하는 거대한 힘에 따른 것이라고 가정하였고, 그 오메가라는 힘을 인간의 언어로 이해한 것이 기독교의 여호와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제가 떼리야르에게 동의하는 부분은 우주는 스스로 위대해지고자 한다는 부분까지입니다. 우주가 자기 완결적인 존재인지, 오메가라는 근원적 힘에 의해 이끌려가는 존재인지는 제 판단범위 바깥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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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분석의 효과를 지나치게 과장해서 환상에 빠진 적이 있었지만 이제 현대과학은 종합이 지니는 창조기능을 보게 되었다. 분자는 원자들의 합 '이상'이다. 세포는 분자들의 합 '이상'이다. 사회는 개인들의 합 '이상'이다. 수학은 계산과 정리 이상이다..... 결합의 단계마다 개체 요소에서 볼 수 없는 '무엇'이 나타난다는 것을 새로운 차원에서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의식이나 생명 또는 생각 같은 것들이 과학의 대상이 되었다. >

<그러나 과학은 그 '무엇'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통합된 존재들'은 상당한 고비를 넘겨가며 집단을 이루었지만 새로운 힘(우리가 잴수 있는)이 더 생겼는지 잴 수 없기 때문에 모른다. 그렇다면 그것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상당히 취약한 것 아닌가? 개체들이 잠깐 연합하는 것은 가능할 지 모르나 어떻게 그짓을 계속 확대해 나간단 말인가? 결국 물리학자나 생물학자들이 '영원한 것'과 '가장 안정된 것'을 찾으려면 개체를 들여다봐야 하고 물질이 어떻게 끝없이 계속 묽어지는지 봐야 한다. 그런 자세를 가지면 세상 끝에 이러한 나타남을 발현시키려는 거대한 힘 – 오메가 – 이 있다는 생각은 그리 이상히게 보이지 않을 것이고, 이성의 관점에서도 믿을 만한 것이 되리라. 우리 생각 차원에서 '나타남의 법칙'을 일반화하는 방법으로  다른 방법이 있을까? 그러나 또 문제가 있다. 개체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깝게 만나 생기는 그 '오메가'는 에너지 가역성 법칙을 따라 아주 먼 장래에나 등장하리라는 생각이다. >

<  '다음 생명'을 보자. 자기 성찰 행위와 조화를 이루지 못해 사그라드는 일이 없도록 사람은 자신의 활동의 열매들을 큰 주체 속으로 모으는 방법을 취한다. 그 주체는 문명, 인류, Noosphere 따위로 점차 커지고 영원해진다. 지독히 늦은 진화 속도를 따라 그런 큰 실체에 기대며 사람은 시간의 파괴력을 피한 것 같다. 그러나 결국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다. 시간과 공간 안에 있는 한 그 가닥이 아무리 커도 낡은 것 아니겠는가? 우리가 하는 일이 이 땅에 바탕을 두고 있는 한, 이 땅과 함께 없어질 것이다. 진보에 대한 믿음이 여러 형태이지만 그들의 근본 결점은 '죽음'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진화가 막바지에 달해 무엇이 탄생된다 해도 그것이 곧 사라진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정말 만족스럽게 되려면 진화를 이끌어 온 힘 오메가에서 뒤로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 >

< 모든 sphere 는 밑에서부터 쌓아 올려진 피라미드요 꼭대기는 밑의 힘으로 버틴다. 오메가도 통합 운동이 최고에 달하는 지점이기 때문에 끝까지 안가도 지금 우리에게 보인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있다. >

< 자율, 현재성, 불가역성, 초월, 이렇게 오메가의 속성은 네 가지다.>

< 그러므로 우주 안에서 무언가가 엔트로피를 피해간다. 갈수록 더욱 그러하다. >

< '앞으로 가는 첫 힘'으로 나온 방사 에너지는 진화 기간 중 상당 부분을 동물의 집단의식 형태로 있었다. 그 단계에서는 더 단순한 질서로 다가가지 못한 채, 중심들이 각각 흩어진 채 있었다. 그런데 '자기 성찰'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연합체가 나왔는데 그것은 닫혀있지도 않고 중앙집권도 아닌 형태로서 바햐흐로 중심들의 역학운동이 시작되었다. >

< 동물에게서 죽음은 방사가 탄젠트에 완전히 먹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고 거기서 자유로워진다. 엔트로피를 넘어 오메가를 향한다. 죽음도 자연스럽게 (인간화)되었다! >

< 우주는 기계 에너지가 모이고 보존되는 곳이 아니라 인격이다. >

o 티플러의 오메가 포인트

떼리야르의 오메가 포인트 사상은, 우주의 대 폭발과 대 수축을 전제로 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루어진 우주의 팽창 속도에 대한 관측은, 우주는 대 폭발의 힘이 너무나 강렬했던 까닭에 결코 다시 수축하는 일이 없이 끝없는 팽창을 거듭하여 역시 끝없이 묽어질 뿐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으로 우리를 이끌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고자 티플러는 떼리야르의 오메가 포인트 사상을 더욱 가다듬었습니다만, 솔직히 떼리야르의 묵직한 중량감에 비해 티플러의 신학적 물리학은 사이비 과학의 느낌이 너무 강해 OrBef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o 아직은 그냥 인간.

이런 이야기를 연구실 친구와 주고 받고 있노라니 그 친구의 대답이 걸작이었는데, ‘그래 좋아. 5조년 이후에도 니가 말하는 '인간으로부터 유래한 인간 이상의 존재'는 살아남아 전 우주를 지배할 것 같아. 근데 그건 그거고, 우선 다음주 교수님과의 미팅에서 살아남는 것이 너한테는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였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아직은, 그냥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비록 저 자신은 그것을 볼 수 없겠지만,거대한 완성을 향해 하나하나 전진하는 우주 자체의 흐름 속에서, 운 좋게도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나름 행복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사이비 교주의 강연회는 끝이고, 돌아가실 때 신용카드 번호를 남겨놓고 가시기 바랍니다. 참 그리고 출구 오른쪽에는 기적의 무안단물이 준비되어 있사오니 한 병에 27만원밖에 안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 대니 보일식 간지가 킬리안 머피식 간지를 만나 꽃핀 선샤인. 우리는 다 죽어가는 태양이 지닌 힘에 비해도 보잘것 없는 존재이지만, 적어도 그렇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으며, 우리 역시 우주의 위대한 창조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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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자
08/02/20 06:00
수정 아이콘
무신론자 - 신이 있든 없든 내 판단범위 밖에 있으므로 내 알 바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신론자라고 해야할까요 - 이지만, 아버지가 목회자라 개신교의 교리에 어느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요지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기억과 편집에 의거한 것이기 때문에 본문을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닙니다.

"천국은 이미 제시되었지만(예수의 재림을 통해서), 천국이 아직 도래한 것은 아니다. 아직과 이미 사이, 그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천국이 아직 제시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불신자들이나, 천국이 현실의 삶에 이미 도래한 것처럼 '예수천당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들이나,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천국을 알고 있지만, 천국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종말 - 그것의 형태가 형이상학적인 천국이나 극락과 같은 것이든, 현실계를 대상으로 하는 이상 사회의 도래나 사회를 일거에 뒤바꿀 수 있다는 급진적 혁명론과 같은 것이든 - 이 머지않아 다가올 것을 외치면서 현재의 따끈따끈한 삶을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완성된 미래'의 수단으로 삼은 주장과 주의치고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죽기 싫어요. (응?) '사람은 정의적으로 사회적 존재만을 지칭하고, 그에 따라 사람의 삶은 사회적인 것이기 때문에 생물학적인 죽음을 맞이하더라도 사회적 생명이 죽는 것은 아니야. 그래서 나는 죽음이 그렇게까지는 두렵지 않아'라고 지인이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보다는 orber님이 제시하신 무안단물이 훨씬 더 매혹적으로 느껴지는군요. 하하.
08/02/20 09:52
수정 아이콘
순간 2mb 랑 연관된 이야기를 하고 있나해서 클릭했더니... 상당히 어려운 글이네요.
개체가 집단을 이루어 더 강력한 무언가를 새롭게 창조한다는 말이 상당히 인상적이긴 하나, 현상을 너무 신학적인 관점과 언어로 분석하였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치우쳐진 관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우주의 의지라는 관점도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긴 한데, 제 관점은 결국 그 우주의 의지라는것도 인간의 정신에만 존재하는것으로 실제론 우주에 의지는 없으며 물리현상일뿐이며 인간의 정신움직임조차도 결국 물리현상일뿐으로, 비유를 들자면 컴퓨터가 행하는 놀라운 인공지능적인 움직임들은 따지고 보면 체계를 지닌 비트연산의 집합체일뿐이며, 양음의 비트전환산도 결국 작은 물리현상을 종합시켜 만든 하나의 오퍼레이션창조일뿐이죠.
어쨌든 개체가 모여 개체의 무리이상의 힘을 지닌 집단을 창조하고 집단이 모여 집단의 무리이상의 힘을 지닌 새로운 집합체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자연이 무조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움직인다는 것도 이상한 말같습니다. 우주가 폭발하여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무한확장으로 가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행성들이 서로를 끌어당겨 다시 하나로 합쳐지는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결국 그건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볼수 있는것 같으니까요.
마술사
08/02/20 10:02
수정 아이콘
오메가 포인트, 이건 마치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의 젤 나가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그렇지만 저한텐 본문보다도
‘그래 좋아. 5조년 이후에도 니가 말하는 '인간으로부터 유래한 인간 이상의 존재'는 살아남아 전 우주를 지배할 것 같아. 근데 그건 그거고, 우선 다음주 교수님과의 미팅에서 살아남는 것이 너한테는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이게 더 공감가는건 왜일까요;
08/02/20 10:10
수정 아이콘
기독교식 영지주의나, 불가에서 말하는 해탈, 도가에서 말하는 우화등선... 등등이...
한 걸음 물러선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 글에서 말하고 있는 Omega Point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뭐, 자세한 곳까지 파고들어가자면 끝도 없으니... 이만 접고,
당장, 이번달 카드비가 평소의 2배가 나와서, 이걸 어떻게 막을지 고민중입니다. 주말이 결제일인데.. ㅠㅠ
My name is J
08/02/20 10:11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저도 그렇습니다.--;;;
08/02/20 10:55
수정 아이콘
역순으로,

J님, AhnGoon님, 마술사님/
전 와우 2.4패치가 일주일에 세번은 꿈에 나와서... 아악 안돼!! 이번에 다시 손에 대면 졸업을 못할 듯.. ㅠ.ㅠ 근데 이미 휘장 모으기를 시작했군요. 어??!!!

hi님/
실제로는 거시적 엔트로피 증가 성향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국소적인 엔트로피 감소 현상을 설명하는 열역학 이론들도 많긴 합니다. 인간이 환원적으로 보면 물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이구요. 다만,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는 이 미미한 어떤 움직임이 단순한 우연일 수는 없다는 것이 오메가 포인트의 기본 착상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참. 저는 교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 양반의 생각의 흐름은 베르그송 사상과 더불어서 느낌이 참 좋더라구요.

진리탐구자님/
어이쿠 현재를 수단으로 삼는건 안돼죠. 우선 당장 잘 살고 나서 진화고 영적 깨달음이고 뭐고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27만원 입금좀 ^^
메타루
08/02/20 11:03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다 공감이 가는것은 아닙니다만, "이런것도 있구나" 하면서 잘봤어요 . 흐흐 .
The MAsque
08/02/20 11:08
수정 아이콘
얼마 전 '과학적, 비과학적 현상의 접목에 대한 천문학의 고찰'이라는 컨소시엄 겸 개인적 필요성에 의해 조사하고 연구했던 과제가 orbef님의 글에 잠깐 언급되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한마디 적겠습니다. 조금은 다른 부분을 주지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논의의 여지는 많지만 과학혁명기를 코페르니쿠스의 [제천구의 회전]의 발간에서 뉴턴의 [프린키피아]발간의 (1543년에서 1687년까지)의 144년간이라고 설정해보지요. 우리가 언뜻 보기에는 과학혁명기에서 조차도 과학자들에게서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측면이란 근대 과학적 방법론과 들어맞지 않는 비과학적이라고 생각되는 측면인데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은, 과학혁명기의 천재적 업적을 이룩한 과학자들이 엄청날 정도의 노력을 비과학적 연구에 쏟아 부었다는 점입니다. 케플러의 [우주의 신비 Mysterium Cosmographicum]나 뉴턴의 [연대기]는 그러한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1. 코페르니쿠스.
모든 천재적 천문학자들, 혹은 과학자들도 벽을 넘을 수 없는 꼭 하나 이상의 과제를 안고 있었고, 풀지 못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가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요. 프톨레마이오스에 의해 주장된 천동설이 코페르니쿠스의 [諸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De Revolutionubus Orbitum Coelestium, 1543]에 의해서 붕괴된 사실은 아주 중요한 사실인데 과학 혁명기의 영웅으로서 그를 평가하는 이유는 그의 독창성 때문이 아니라 그가 우주현상을 보다 간단하고 사실과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 -지동설-을 문서창고에서 꺼내어 과학혁명에 불을 당겼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결과론적으로 그는 공전속도의 변화를 규명하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게 되지요.
<고대 그리스의 지적 분위기에서 지동설을 주장한 아리스타르쿠스가 선배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리스타르쿠스의 지동설이나 그의 연구도 매우 흥미롭고 대단합니다. 아리스타르쿠스의 거리측정법이야말로 고대과학의 가장 찬란한 성과중 하나였지요. >

2. 케플러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론을 정교화하고 코페르니쿠스가 밝히지 못한 공전속도의 변화를 밝혀 낸 인물로서 케플러가 천문학 혁명의 중심에 위치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으로 1976년 화성에 착륙한 NASA의 화성탐사 우주선 바이킹 1,2호나, 1977년 인류최초로 태양계 외계의 탐사를 목적으로 발사한 보이저 1,2호의 궤도 계산에 케플러의 법칙이 쓰여질 만큼 케플러의 업적은 기념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케플러의 시대는 그 때까지 사람들이 믿어온 천동설(天動說)에 대해 지동설(地動說)이 도전하던 시기로, 브라헤는 원래 천동설을 옹호하려고 행성의 위치를 측정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케플러는 비록 브라헤의 제자였지만, 지동설의 입장에서 지구의 공전궤도를 원이라 가정하고 화성의 공전궤도를 기하학적으로 작도해 본 결과, 그 궤도가 태양을 초점으로 하는 타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케플러 이전에는 지동설의 주장자들도 행성의 궤도가 원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케플러의 법칙은 후에 뉴턴이 만유인력을 발견하는 데 핵심적인 수학적 기초를 제공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케플러는 왜 행성이 타원형의 공전궤도를 그리는 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것에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들였음에도 말이죠. 과학기술의 발달 정도에 따라 우주와 천문학의 발전이 꼭 비례하지만은 않습니다. 그것은 천문학의 예를 들자면 과학자의 시선으로 연구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점술가의 시선으로 시작했기 때문이었죠. 이해하지 못할 비과학적인 현상에 대한 연구는 그렇게 비과학적인 시선에서 시작하여 위대한 발견을 이루어냈다는 요지입니다.

뉴턴(많이 알려진 이유로 뉴턴은 생략하겠습니다)은 타원형의 공전궤도를 그리는 이유를 알게 되었지만(태양에 가까운 주기를 그릴 때 태양의 중력과 지구의 중력이 이중으로 작용하면서 행성이 태양과 가깝게 회전했다가 멀어지면 다시 멀어지는 원리) 중력의 발생원인을 알지 못했죠. 뒤로 천재과학자의 대표격 학자인 아인슈타인이 등장합니다. 광양자설, 브라운운동의 이론, 특수상대성이론을 연구하여 1905년 발표하였으며,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했지요. 미국의 원자폭탄 연구인 맨해튼계획의 시초를 이루었으며, 통일장이론을 더욱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상대성이론은 당시까지 지배적이었던 갈릴레이나 뉴턴의 역학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고, 종래의 시간·공간 개념(3차원적인 천 이론: 공간을 천이라 규정한 뒤 그곳에 행성을 떨어트리면 공간이 굴절된다는 개념을 통해 타원형 행성 궤도를 규명한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혁시켰으며, 철학사상에도 영향을 주었고, 몇 가지 뜻밖의 이론, 특히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성(等價性)의 발견은 원자폭탄의 가능성을 예언한 것이었기에 위대한 제일의 과학자라고 상기하고 주지시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아인슈타인 역시 풀지 못한 숙제가 있습니다. 빛의 굴절을 발견하기는 했으나 원리를 규명하지는 못했고, 유명한 빅뱅원리를 규명하지 못했지요. 물론 빅뱅의 원리는 아직도 규명이 안되고 있기는 하지만요. 빅뱅이 있었냐, 없었냐가 논란의 중심이었다가 빅뱅이 존재했다고 결론이 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주의 각 곳에서 빅뱅 당시의 열원과 원소들을 발견했으니까요. 다만 아직도 수소의 발생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빛의 굴절, 빛에도 질량이 있고 중력의 법칙에 영향을 받는다는 규명은 아인슈타인 이후에 이뤄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규명되지 않은 현상과 진실은 원리나 학문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연장선상에서 인류학을 생각할 수 있겠지요. orbef님의 의견이 놀랍고 흥미로우며 동감 할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역시 비과학적이란 말이 주는 어감은 상당히 불안하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근대과학이 이루어 낸 성과물은 어디까지나 제한적이지요. 다시 말해서 과학의 성격규정이 지금에 와서는 극히 모호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과학혁명기 과학자들에게서 규명할 수 없는 면이 있다고 해서 그 규명할 수 없는 면을 [비과학적 측면]이라고 매도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을 [코페르니쿠스적 인식의 전환]이라고 말할 정도로, 코페르니쿠스는 과학혁명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조차도 프톨레마이오스의 [주전원(周轉圓)]을 고집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지금 그를 평가할 때 분명히 우스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케플러의 [우주의 조화]에서 태양계를 구성하는 6행성의 공전속도가 오선지의 음표로 그려질 수 있고 따라서 태양계는 화음을 연주한다는 생각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리이만의 방정식으로 풀어 나가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 지금보다 몇 백년 후에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과학이 연속적이든 단속적이든 발전의 도상에 있다고 한다면 아인슈타인의 이론 역시 훗날 한계성을 보여 주게 되겠지요. 그러나 발전의 도상에 있는 것은 [이성적]과학입니다. 반이성적이나 무의식적인 과학은 본질상 직관과 무의식에 의존하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무의식적인 측면에서 보면 일반 상대성이론은 애초에 어떤 제한성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무엇이며 공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해서 과학이 발전의 도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모르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고 또 지금 옳다고 여기는 것은 훗날 틀리다고 판정이 난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부분은 끝까지 무의식의 영역에 남아 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성의 성취를 통해 달성한 성취물이 당연한 발전의 결과가 아니라 긴긴 인류역사에서 극히 예외적인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현상에는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근거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원래부터 그랬던 것이라 생각했던(마치 자연현상처럼) 원리가 과학적으로 규명되면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간극 사이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선조처럼 과거를 이해하고 규명하지만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사람들이겠지요.

진실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진위의 여부(시대적 상황)에 관계없이 보이지 않았던 것을 보게 해주는 것이고, 불투명했던 것을 투명하게 해주는 보여주는 기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족:
오메가 관련된 이야기에서 전 '오메가 트라이브'와 '오메가 트라이브 킹덤'이라는 만화책을 생각했습니다. 역시 극중 설정과 비현실성이 존재하긴 하지만 상당히 흥미롭고 놀라운 만화지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만화에서도 인류학을 대입시켜 놀라운 이야기를 만들어냈으니깐요. 기회가 된다면 '오메가 트라이브' 시리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곳에 아마 orbef님의 의견과는 다른 의견이 살짝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으니깐요.

흠. 이야기하고 보니 댓글이 산으로 간 것 같아 썩소가 지어집니다. ^^;

좋은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
Darwin4078
08/02/20 11:20
수정 아이콘
일단.. 첫줄부터 odyssey오타가 나왔네요. -0-
그리고 신용카드번호만으론 할수 있는게 몇개 안되고 비밀번호 내지는 유효기간을 알아야 써먹을 데가 많습니다.
무안단물은 유기물 무기물 가리지 않고 엔트로피를 0으로 수렴시키는 초고농도 엔트로피 용액입니다. 27만원이라니요. 27억은 하셔야..
진지한 글에 썰렁한 얘기 해서 죄송합니다. (_ _)

우주의 흐름은 커녕 당장 이번달 카드결제와 칼럼정리, 졸업식준비, 강의준비에 허덕거리는 저에겐 시덥잖게 웃을 거리가 필요했습니다.
+ 새벽에 일어나 본 인테르 vs. 리버풀 경기의 충격의 여파 때문입니다. 2대떡.. 후.. 마테라찌. -_-+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8/02/20 11:42
수정 아이콘
Darwin4078님/
아악 오띠세이! 감사합니다 흐흐흐

근데 무슨 강의준비를 하시나요? 교쑤님이셨군요!

Masque님/
본문보다 긴 리플을 달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대부분의 속칭 '범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신과학' 이라는 부류들은, 알고보면 '비과학'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저도 본문의 떼리야르식 오메가 포인트 사상이, 본인의 야심과는 달리, '과학'의 경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과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패러다임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메가 트라이브는 저도 상당히 신선하게 보았던 만화입니다. 근데 뒤로갈 수록 폭주족 만만세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쿨럭. 그거 어디까지 나왔나요?

메타루님/
감사합니다 :-)
Rosencrantz
08/02/20 12:25
수정 아이콘
이야.. 멋집니다.. 판타지쪽으로 연결 지어 보자면 드래곤라자/퓨처워커의 제 8종족, 풀라리스 랩소디의 엘핀, 눈마새/피마새의 다섯번째 종족이 되겠네요.
(자세한건 미리니름때문에 생략합니다..)

이런 좋은글을 보면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정말... (처음 보고는 너무 난해해서 다른분이 리플로 해석해주길 바라고 선추 후에 읽었습니다. 으흐흐)
08/02/20 17:52
수정 아이콘
감히 댓글도 못 다는 글도 있어야죠. 문외한으로서 글이라도 이해했스면 좋겠네요. 좋은 글과 좋은 댓글을 다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Darwin4078
08/02/20 18:00
수정 아이콘
OrBef님// 교수님의 시다바리입니다. -_-a 뭐 그렇다고 조교는 아닙니다.
08/02/21 10:40
수정 아이콘
L.Bloom님// 그럴때는 "추게로!"만 살포시 눌러주시고 가시면 되는거죠 흐흐.. ^^;
08/02/21 19:36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추게로는 눌렀으니 이제 댓글만 삭제하면 되나요?^^
08/02/21 21:27
수정 아이콘
아니 이양반들이 뭐하시는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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