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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13 15:51:45
Name 토스희망봉사
Subject [일반] 안락한 휴일과 평화로운 우리집을 위하여.....
요즘은 집에 와도 쉬는게 쉬는것 같지가 않습니다. 세금 고지서 때문일까요 아니면 부모님의 잔소리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어이없게도 전혀 안면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의 방문과 알수없는 목소리들 때문입니다.

국민들의 안락한 생활을 위해서 스팸전화나 불특정다수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방문을 막아야 합니다.

외판원들이나 교회 선교자들 그리고 보이스 피싱이나 시도 때도 없이 걸려 오는 리서치 회사들의 전화 때문에 안락하고 평화로워야할 주말은 온통 전화벨이 울리는 것에 대한 신경과 시도 때도 없이 핸드폰에서는 "띵동" 울리면서 "이자가 정말 싸네 대출" 이런 문자가 쏟아 집니다.

과연 이 모든것들이 국민의 편안한 생활권의 권리를 침해 하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런 생활이 더 이상 지속 되다가는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속터져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에는 출산을한 누나가 같이 살고 있는데 이렇게 아무렇게나 벨을 울려데고 이제는 벨을 눌러도 답을 하지 않으니까 친한 이웃 사람인척 문을 쾅쾅 두드리며 "계세요?" 라고 천역덕스럽게 묻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울려되는 무의미한 전화벨 소리에 어린 조카는 잠자는 시간에 깨고는 합니다.
결국 전화를 옮기고 창문에는 두꺼운 커튼을 쳤습니다.

알고도 계속 되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는 아직도 성행 중이며 외판원들은 또 왜 그렇게 종류별로 많이들 오시는지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수준이였습니다 이것정도는 경제의 흐름에 의해서 사람의 정에 의해서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집을 직접 출입하고 전화를 마구 하면서 편안한 주말과 휴식을 침해해야 할만큼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편안한 시간을 보낼 권리를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동네에는 커다란 대형 교회가 3 개나 있습니다 아파트 벤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 아 또 왜 매일 오는거야" 하는 짜증이 듭니다. 3 개의 교회에서 일주일에 1번씩만 왔다가 가도 한사람으로써는 3번이나 이런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이니 짜증이 밀려 옵니다. (사실은 많을 때는 주당  4 ~ 5 씩 오기도 합니다)

아무런 허가도 받지 않는 리서치 기관에서는 전화번호를 어디서 찾아 냈는지 마구 전화를 해댑니다. 예전에 그런 회사가 적을 때는 그 수도 적었으나 이제는 전화를 받을때 맨처음 여보세요란 예의바른 말을 하는 대신 가만히 귀를 대고 있습니다.
"빠라빠라 빰빠 XXX 정수기 경품에 당첨 되셨습니다" 라거나 "안녕하세요 XX 리서치 입니다."  "여보세요 여기 검찰청인데요 OR 여기 법원인데요" 같은 전화들과 보이스 피싱 사기 전화들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대부분이다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핸드폰에서는 "19 이상 오빠들만......." 혹은 "고객님의 대출 신용등급이 상승 되어서 대출이 가능 합니다.  XXX 머니 ( 은행인척 하는 사채기업들 이지요)"  이런류의 문자들과 스팸 전화가 걸려 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 이런 부분 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의심 스럽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국민들의 편안한 휴식 시간을 즐기고 쉴 권리를 이렇게 침해 받아야 하는 것입니까 가뜩이나 OECD 실질노동시간 1 위인 한국에서 이런 작은 휴식 시간 마져 이런식으로 침해 받아야 하겠습니까


제가 주장 하고 싶은 내용은 법적인 정비가 필요 하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좀더 편안한 휴식을 즐길수 있도록 말입니다
특히 무작위로 보내지는 낮뜨거운 성인 스팸 메일들을 아이들이 볼까 민망합니다.

# 최근에 지은 아파트들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제한해서 그런 경우는 없는 것 같던데 부럽습니다 정말 이사가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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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님
08/02/13 15:56
수정 아이콘
비밀번호 입력식 출입문도 결국 통과합니다.... 기다리다가 들어가는 사람 따라 들어가면 되거든요..ㅜ.ㅜ
토스희망봉사
08/02/13 15:57
수정 아이콘
우라님님// 그런 약점이 있나요 요즘 정말 왜 이렇게 세상이 힘들게만 돌아가는지 쩝
My name is J
08/02/13 15: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집전화를 달지 않고...
집으로 찾아오는 각종 교회및 잡상인들에게는 문도 열지 않은체 욕을 퍼붓습니다.(모르는 사람에게 악의에 가득차서 욕을 하는 사람이 될줄은 몰랐습니다만...정말 시도때도없는 그 짓거리들에 살의가 치솟고는 하지요.)
스팸문자는 요새는 그냥 참고 말아버립니다. 이거야 말로 정말 안받을 방법이 없더군요--;;
핸드폰번호 신고-나 블록설정등을 몇번해봤지만 매번 다른 번호로 걸려오니..........
강예나
08/02/13 16:04
수정 아이콘
저도 문 안열어주고 누구세요? 라고 물어본다음에 택배나 가스검침이 아니면 문도 안열어주고 죄송해요.-라고 넘어가요. 전에 동생이 여호와의 증인을 믿는 아주머니께 문을 함부로 열어줬다 한동안 그 아주머니가 찾아오셔서 고생했거든요. 전 그보다는 여론조사라고 매일매일 걸려오는 전화와(선거 끝났는데 왜 자꾸 전화합니까 한나라당 부산지사.=.=) 사기치는 전화가 더 짜증나요. 엉엉.
밀가리
08/02/13 16:04
수정 아이콘
저희집도 집전화 몇년전에 처분하고 핸드폰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전목마
08/02/13 16:05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특이하게 절에서 많이 오시던데(그럴땐 교회다닌다고 하면 그냥 가시더라구요)
요즘 저를 짜증나게하는건 총선 설문조사가 너무 자주옵니다 일요일에는 4번까지 받아봤네요 (아마 주중에도 그만큼 올듯)
대선때는 그래도 1주일에 1~2번와서 올때마다 꼬박꼬박 대답했는데 총선은 알지도 못하는 후보만 나오니 원...

근데 총선 설문조사를 가장한 보이스 피싱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령 당신이 지지하는 정당은 몇번? 해놓고 몇번 누르면 뭐가 결제되는 그런 방식이요)
08/02/13 16:06
수정 아이콘
집으로 와서 선교활동 하려는 사람들은.... 누구세요? 해도 말도 안하고 문열어주면 세계최고의 베스트셀러 어쩌네 하면서 구구절절 늘어 놓는데....ㅡㅡ... 사람얼굴앞에대고 욕할수도 없고.. 난감하더라구요
초보저그
08/02/13 16:13
수정 아이콘
잡상인은 "필요없어요"라는 한 마디로 끊습니다. 종교의 경우는 기독교가 찾아오면 "불교 믿어요," 불교에서 찾아오면 "기독교 믿어요." 전화의 경우는 그냥 끊어버립니다. 별로 다시 전화하는 경우는 없더군요. 이런 일들도 자주 당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깁니다. 아주 가끔 선보라는 전화도 오는데 그때는 "결혼 했습니다"라는 거짓말까지 합니다. 애인도 없는데...

제 친구의 경우에는 선보라고 전화와서 여자 친구 있다고 했더니 계속 사귈 거냐고, 결혼할 거냐고 묻더랍니다. 황당해서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러면 다른 아가씨를 만나보라고 권했다는군요.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higher templar
08/02/13 16:16
수정 아이콘
DC 모 겔러리에 모씨께서도 그런걸 싫어하셔서 아파트 문에 "볼일 없으신분은 절대 문을 두드리지 마세요" 라고 붙여놨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문을 두드리고 그래서 문을 벌컥 열고 욕을 해 가면서 문앞에 써 붙여 놓은거 안보이냐? 라고 했더니 그분 하는 말씀이 "당신은 볼일이 없을지 모르지만 저는 볼일이 있습니다" 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지요 ^^
푸간지
08/02/13 16:40
수정 아이콘
그런 잡상인들오면 눈으로 한번 쏴주고 문닫아 버립니다.
제가 키도 좀크고 얼굴도 험악해서 그런지 바로 꼬리 내리더군요.-_-;
오소리감투
08/02/13 16:43
수정 아이콘
대형교회가 3개씩이나 ㅡㅡ;;
신자쟁탈전이 치열하겠군요..
뉴스후 보니, 대형교회들의 신자싹쓸이 때문에 소규모교회들은 죽을 맛이라던데..
전 워낙 후진 아파트에 살아서 그런지 잡상인은 별로 없는데, 가끔 여호와의 증인이나 선교목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경우는 있습니다..
다른 거 없이 잠자코 있습니다..
여러번 문 두드리면서 "없으세요!" 라고 하다가도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면 결국 가더군요..
08/02/13 16: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평일에도 불 다꺼버리고

사람 있는거 눈치챈거 앎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 두들기면 답 안합니다

아쉬운 사람들은 문 두들기면서 용건 말하거든요

그럼 용건이 정확한 사람만 문 열어줍니다

그 외에는 절대 안열어줍니다
버관위_스타워
08/02/13 17:00
수정 아이콘
혹시 애니콜 쓰시면 스팸문자는 스펨메시지 차단->스펨 문자열 추가로 들어가셔서 주로 오시는 스팸문자의 단어
예를 들면 대출,신용 이런 단어를 등록시키면 그런 문자와도 띠딩 소리들리지 않고 자동으로 스펨메시지함으로 들어갑니다.
한번 해보세요
망고샴푸
08/02/13 17:03
수정 아이콘
....집으로 찾아오는 잡상인 및 종교인을 거절하는 법은 두 가지.
1. 문은 절대 열어주지 않는다. 처음 한 마디만 응수한다. 그럼 그(녀)는 열심히 떠든다. 혼자 떠들게 냅둔다.
어느 순간 혼자 떠듬을 감지한다. 그럼 들으세요?와 같은 반응이 올것이다. 이 때 반응해주자. 다시 혼자 떠든다.
위 상황을 반복하면. 재밌다.
2. 여자고 이쁘면.. 음.. 좀 그런 말 해주면 된다. 알아서 간다. 간혹 미치지 않고서야...
3. 그냥 다짜고짜 욕해도 된다. 설마 맞대응으로 쌍욕을 하는 경우는 없으리라.
08/02/13 17:22
수정 아이콘
찾아오는 사람이나 전화 같은 경우는 그렇다 치지만 문자 메시지나 메신저로 날아오는 스팸메일 종류는 감당이 안되네요...
이건 뭐 하루에도 몇개씩 날아오다보니.. 아예 메일함에 세 메일이 와도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안왔으면 좋겠네요...
히로하루
08/02/13 18:54
수정 아이콘
버관위_스타워즈님//
그렇게 '대출'을 스팸으로 등록해뒀다가,
대학 강의시간에 친구의 "대출 부탁"이라는 문자를 못봐서 엄청 욕먹었던 적이...
sway with me
08/02/14 11:21
수정 아이콘
버관위_스타워즈님// 그런 것도 괜찮고, 080, 060 같은 번호를 아예 문자열로 등록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 번호들을 스팸 문자열 저장한 뒤로는 확인하게 되는 스팸문자 수가 확 줄더군요.

원치 않는 방문객에 대해서는 목소리 굵은 남자가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효과가 좀 있더군요.
어리거나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쉽게 물러서질 않습니다.
이쯤되면 이것도 공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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