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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9 00:36:55
Name Leeka
Subject [일반] 신명나게 얻어맞는 두산.. 뭐가 문제일까

8일 SK전.. 10점차 리드를 못지키고 13실점을 하면서 패배

12일 NC전.  시즌 최다 실점인 17실점으로 패배.

그리고 18일 한화전.  14실점으로 또 패배.


10일만에.. 13점 이상 신명나게 얻어맞으면서 패배를 3연속으로 했습니다.

그것도 10점 이상차이로 이기고 있던 게임을 지는 대기록도.
시즌 최다 실점인 17실점이라는 대기록도.

현재 최고 약체팀인 한화/NC에게 끝도없이 얻어맞는 대기록도.. 세웠네요..


어디서부터가 문제인건지..  그냥 한번 맞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맞는걸 보니.. 쩜쩜...


이번 프로야구는.. 너무 빨리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팀들 윤곽도 나오는거 같고..   참 기분이 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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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이
13/05/19 00:38
수정 아이콘
시즌 최다실점은 최근에 우리팀이 경신했죠 히힛

19점...
13/05/19 00:39
수정 아이콘
자랑같지 않은 자랑이 참 슬프네요.. 사실 요즘 야구는 심심하면 10점 경기가 나오는 느낌...
바꿀닉넴이없네
13/05/19 00:57
수정 아이콘
nc도 한화도 한 번은 있는 이번 시즌 두 자리수 득점 한 번도 못 해본 롯데도 있습니다. 두 자리수 실점은 두 번 있네요
13/05/19 00:38
수정 아이콘
니퍼트가 5명이 아니여서일까요? 삼성전 니퍼트는 늘 최고던데...
13/05/19 00:45
수정 아이콘
확실한 선발이 니퍼트 빼고 없죠. 그러다보니 뒤로갈수록 와르르... 근데 마무리도 없으니 점수를 많이 내주는 게 당연하죠.
13/05/19 00:46
수정 아이콘
니퍼트갓이 그림자분신술을 쓰는 것 외에 투수진에는 답이 없는 것 같다는 게 중론이던데.. 두산 강팀 아닌가요? 강팀으로 알고 있었는데
방과후티타임
13/05/19 00:54
수정 아이콘
슬쩍 기록보니 팀방어율은 한화 nc를 뒤에두고 9팀중 7위, 근데 팀득점은 1위네요...딴팀보다 1~3경기정도 더 많이 하긴 햇지만
장어의심장
13/05/19 00:55
수정 아이콘
사실 두산입장은 3가지 난제가 있었죠

첫번짼 감독의 무전술

대표적인게 오늘경기죠 혜르노빌(6실점) - XXX(2실점) - 홍상삼(0실점) - 김상현(0실점) - 윤명준(6실점) - 변진수(0실점)

뒤죽박죽으로 투수가 등판했습니다. 패전처리 이런거 없이 다 등장했습니다.

투수출신 감독이 이런 투수운용을 한다는거 자체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두번째론 홍성흔의 영입입니다.

홍성흔이 영입되면서 여러가지 뒤죽박죽 되었습니다. 첫번째론 전천후 투수인 김승회를 잃고 두번째론 김동주를 고립시켰습니다.

김승회라도 있었으면 두산투수운용이 좀더 원할하였고 또한 김동주를 지명에 넣고 다른선수들의 운용도 쉬웠을겁니다.

세번째론 외야수 부족입니다.

작년 이성열과 오재일 트레이드 이후 외야 운용은 거의 헬입니다. 심지어 올해 김현수는 발목에 뼛조각도는데 염좌까지 나게 했으니 엄청난 후유증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 할수 없습니다. 또한 두산 팬들의 고민인 정수빈의 어이없는 수비를 보고 욕하는 두산팬들도 많죠

이 3가지 문제점이 두산이 지금 약팀으로 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어의심장
13/05/19 00:56
수정 아이콘
http://osen.mt.co.kr/article/G1109598197

김현수 뼛조각 부상 기사입니다.
눈송이
13/05/19 01:12
수정 아이콘
김동주는 사실 올해 작년보다 더 붙박이로 넣고 써주고 있죠.
김동주가 올해 폭망한건 홍성흔 때문이란건 좀 오바입니다. 고립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김동주에게 좋은 공 안주면서 정면승부 피할 만큼 위협적인 적이 없고, 딱히 상대팀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피하는 장면도 본적이 없습니다. '고립'이란 앞뒤 선수가 둘다 별로라 그 선수와는 유인구로 승부하다 아니면
걸어나가게 하는 그런 상황일때나 쓰는 말이죠. 김동주가 친 병살타가 몇개인데요. 그냥 주구장창 땅볼 양산 중이십니다.
OPS가 6할이 안되는 타자가 무슨 고립을 운운한답니까. 그냥 자기가 못한거죠.
그냥 이제 기량이 다한겁니다. 절대 홍성흔 때문이 아니죠. 오히려 홍성흔은 지금 정도면 만족스럽진 않지만 어느정도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외야운용은 헬이다라... 외야는 그나마 제대로 운용되고 있다고 보는데요.
정수빈의 어이없는 수비요? 최근 슬라이딩 캐치 실수가 몇번 나왔지만, 어이없는 실책이라 할만한 건 없었습니다.
정수빈의 수비력은 여전히 크보 탑급입니다. 김현수의 뼛조각 얘기는 한달전에 나온 얘기입니다.
정확히 4월 21일 경에 팬포럼이나 기사로 처음 알려졌죠. 평소엔 괜찮다가 가끔 신경을 건드리면 아프답니다.
워낙 건강한 선수였고, 본인도 올시즌 후 수술을 받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당장 못뛰는 부상도 아닌데 시즌중 수술하기도 뭣한 상태라.
그 부분을 감독 욕할 부분은 아니죠. 어제 당한 부상도 반대쪽 발목에 무리가 온 경우구요.
두산에 외야수가 부족하다라... 이종욱이 햄스트링으로 며칠 쉬었지만, 김현수 붙박이에 민병헌, 임재철, 정수빈이라는 수비는 탑급인
코너 외야수가 있죠. 박건우의 경우도 유망주로서 타격은 실망스러웠지만 수비는 준수합니다.
문제는 내야죠. 김동주를 대체할 3루수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2군 출장을 시작한 윤석민도 2군에서 1루수로 출장이랍니다.
3루수 윤석민은 코치진이 포기한 듯 하구요. 대체자로는 이원석이 가장 유력한데 현재 부상중입니다.
최주환, 허경민이 3루수는 가능한데, 주전옵션으로 보지는 않는것 같고, 요즘 컨디션이 김동주보다 썩 낫다고 보기 어렵죠.
전반적으로 두산 경기를 많이 보시고 하시는 말씀은 아닌듯 싶습니다.
장어의심장
13/05/19 01:25
수정 아이콘
김동주의 작년보다 더 붙박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정수빈이 크보 탑급이라는거는 이해할수가 없네요.. 크보 탑급선수가 과연 클러치 에러를 그렇게 많이 내야하는지 이해할수가 없고요

또한 김현수 뼛조각에 대해선 배영수 뼛조각을 생각해보시면 금방 대입된다 봅니다. 배영수선수가 시즌초반 뼛조각이 나왔는데 시즌 끝나고

수술한다 해서 우승시키고 막상 수술하려니 토미존으로 2년을 고생했습니다. 저도 김현수가 시즌끝나고 수술하게 된다면 그 전철을 밟을꺼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종욱을 제외한 외야가 제대로 해주리라는건 솔직히 미지수입니다. 민병헌은 갓 제대한 외야수에 정수빈이 탑급이라는건 아직도...

내야같은경우엔 오히려 3루에 오재원을 넣어서 운용해도 되는데 굳이 1루로 넣는건 알수도 없고 이해도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눈송이
13/05/19 01:36
수정 아이콘
정수빈의 클러치 에러가 나온 경기가 언제였나요?
NC 경기에서 그라운드 홈런 내준 경기 외에는 클러치라고 할만한 상황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것도 그 점수가 동점이나 역전이 된게 아니라 쫒아가는 점수 한점 이었죠. 클러치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배영수 토미존으로 수술한게 그냥 뼛조각 때문이었나요? 삼성 우승시키던 해에 혹사와 연계된거죠.
3루 오재원은 코치진도 시험했다가 2년전에 버린 카드입니다. 경기 막판 선수교체 많이 해서 어쩔 수 없는경우 외에는 안쓰죠.
최근 2년간 오재원의 3루수 출장은 후반 교체를 포함해도 다섯손가락으로 꼽을겁니다.
2011년도에 손시헌 부상, 김재호 타격 슬럼프때 유격수 카드로 썼을 때도 어깨문제로 몇경기 안쓴 전략입니다.
3루수로서의 오재원은 어깨가 안된다는건 이미 판명난 사실이죠.
3루 문제는 이미 윤석민은 대안이 아닙니다. 2군 경기도 1루수로만 출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코칭 스테프에서 윤석민 3루 수비는
포기한 느낌입니다. 윤석민이 돌아오면 최준석이 2군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대주자도 가능한 오재원이 2루로, 허경민이 3루로 가겠죠. 이원석이 돌아온다면
3루는 이원석 붙박이에 오재원, 허경민을 2루 플래툰으로 갈 확률이 높겠죠.
민병헌은 현재 타율 3할이 넘고 장타율은 6할이 넘습니다. 때마침 돌아온 임재철이 복귀초반 너무 좋았었고, 김진욱 감독이
투수에 따라 정수빈과 플래툰을 쓰기 때문에 매번 못나오는 것 뿐이죠. 정수빈의 수비는 범위가 넓고 어깨가 좋습니다.
올시즌도 슬라이딩 캐치 실패 외에는 큰 실수를 한적이 없습니다. 호수비는 워낙 많았구요. 현재 외야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좀 공격적인 리플은 다는 이유는 두산 경기를 몇경기 안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너무 눈에 많이 띄기 때문입니다.
김동주가 고립된다거나, 문제가 외야다라거나 하는 말씀이요.
현재 두산의 문제는 선발빵꾸와 불펜의 폭망, 그리고 김동주의 3루를 포험한 2루, 1루 내야 교통정리 입니다.
홍유경
13/05/19 02:08
수정 아이콘
이성열 오재일 트레이드로 인한 외야수 부족은
작년으로 끝났습니다...
지금 외야수 부족하다고 얘기할수가 없죠
클레멘티아
13/05/19 00:55
수정 아이콘
선발 이혜천일때부터 다득점 예상했고, 그 다음에 임태훈 나올때 확신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비오길 예상하고, 운영한 거 같은데,
생각보다 한화 선발이 잘했죠. 이혜천은 생각대로 핵을 투하 했고요.
선발이 없다는게 가장 큰 거 같습니다. 그리고 홍상삼이 이렇게 폼이 하락될지 몰랐죠.
(오늘 같은 경기에는 원래 홍상삼 폼으로는 절대 나와서는 안되죠. 필승조였는데 말이죠)
13/05/19 00:56
수정 아이콘
작년 선발진이 니퍼트-노경은-김선우-이용찬-김승회인데
김승회 out, 이용찬 수술, 노경은-김선우 부진...
불펜진도 양적으로는 풍부한데 딱 중심을 잡아줄 확실한 마무리나 셋업맨이 없죠.
13/05/19 00:57
수정 아이콘
타팀팬의 시선에서 보자면 프록터가 빠진 상황에서 불펜의 약세는 예견된 거라 봐야할듯하고, 특히 중심을 잡아야 할 홍상삼이 부진하니 더 걷잡을 수 없어지는 듯합니다. 선발진은 이용찬의 개점휴업과 노경은의 WBC후유증의 영향이 커보이네요.
마이쭈아유
13/05/19 00:57
수정 아이콘
선발이 안정안되면 불펜이 아무리 좋아도 답이 없죠.
그러면 감독 특히 투수출신 감독은 버리는 경기를 정합니다. 이기는 경기만 필승조를 투입해야하니까요. 안그럼 부하걸려서 필승조마저 망가지죠.
두산경기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불펜진이 그리 나쁜 수준이 아닌 팀이 크게 털리는 경기가 종종 나오는건 선발진이 망가진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트레빌
13/05/19 01:02
수정 아이콘
선발진이 붕괴되면 일단 뒤진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아무리 타선과 불펜이 좋아도 점점 힘에 부치죠.
게다가 외국인 투수 한명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다시 되돌아와도 잘 던질지 의문이라는 게 특히 문제.......
눈송이
13/05/19 01:05
수정 아이콘
아까 유게에도 패배하면서 리플을 달았습니다만, 다시 써보자면,
현재 두산의 가장큰 문제는 불펜입니다.
불펜은 꾸준히 승리조로 올라오는 선수는 유희관, 오현택 뿐입니다.
최근 정재훈이 그나마 구위가 살아나면서 승리조에 반발짝 정도 걸치고 있죠.
시즌전에 기대했던 이재우는 이미 퍼졌고, 2년차 변진수도 롤러코스터 타고 있죠. 홍상삼은 오프시즌의 발가락 골절로 인한 훈련부족으로 영점 안잡혀요.
이혜천은 뭐, 사실 팬들은 작년 시즌 중반 이후 기대 접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흉이죠.
그러다보니, 지는 경기, 선발이 일찍 무너진 경기에서 추격조가 없어요. 매번 맞으면 2군 보내고 2군 보냈던 선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올리는 식이죠.
필승조도 없을 뿐더러 크게 이기는 경기 오래 끌고갈 중간조도 없습니다. 10점차 역전 경기는 필승조로는 애매했던 변진수, 홍상삼이 냈다가 난리난 경기였고,
NC에 17점차 폭망 경기는 선발 김상현이 무너진 이후 추격조로 올라온 선수들이 맞아나간 결과였죠.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구요.
선발의 경우 이용찬과 용병 한명(이름을 적기도 짜증납니다.)의 빈자리가 큰데다가 김선우는 확실히 작년부터 완연한 하향세에 작년 깜짝스타
노경은도 최근 안좋죠. 그 자리에 땜빵 선발내고, 초반에 맞으면 그냥 그날 경기 말아먹는 식입니다.
타선에서는 김동주가 가장 문제구요. 시즌초반 잘나가던 허경민이 경험부족을 드러내고 있고, 최주환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심을 잡아줘야할 김현수가 발목에 뼛조각 때문에 정상이 아니고, 양의지는 3경기 크레이지 -> 다음 3경기 말아먹기 패턴이구요.
이종욱도 햄스트링 이후로 완전한 몸이 아닙니다. 손시헌도 타격감이 정상이 아니구요. 수비는 작년부터 하락세입니다.
다만 타선은 그럼에도 괜찮은 야수로 돌려막기가 가능해서 이길 땐 화끈한 경기가 나오지만, 해줘야 하는 고참들은 컨디션이 안좋고
나머지는 경험부족이다보니 롤러코스터 경기력이 나오고 있죠. 매경기 엄청난 잔루가 이를 설명해줍니다.
아까 리플에도 어느분이 달았지만 결국 이용찬과 용병 한명, 타자로는 윤석민, (건강한) 고영민, 이원석이 돌아와야 정상적으로 돌아갈겁니다.
지금의 불펜 폭망이 김경문 감독의 잔재임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김진욱 감독이 현재의 결과에서 자유로운건 아니죠.
노경은 키운걸로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당시 노경은은 불펜으로 출발했다가 불안했고 궁여지책으로 임태훈 선발 빵구난 자리에
넣었다가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공이 좋은데 불펜 안굴리고 선발로 넣었던게 아니죠. 이용찬의 선발로의 성공은 전년도에 싹이 보였구요.
윤석민 밀어서 성공시킨건 인정하지만, 그 수많은 내외야 팜 정리 못하고 궁여지책으로 돌려쓰고 있는점, 예를 들어 작년 희망이 보였고
1루 수비도 준수한 오재일은 이성열과 바꿔서 데려와놓고 왜 안쓰고 있는지, 부상도 없던 고영민을 왜 2군에 내렸는지,
컨디션도 그닥으로 보이는 최준석은 왜 줄창 1군에 있는지, 김동주는 과연 현재 허경민, 최주환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만 쌓입니다.
결국 지금 돌아올 선수들 돌어오고 다시 판단해야 하는건 맞습니다. 이용찬, 윤석민 두명은 정말 보고싶네요.
13/05/19 01:55
수정 아이콘
고영민 선수가 허리통증 때문에 (투수 임모선수와 같은 증세) 허리를 돌려야 하는 2루 수비를 오래 보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도 외야수로 완전 전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고요. 그런데 고영민 선수를 2군으로 내릴 때는 당장 외야가 급한 상황이라 박건우 선수를 올렸던 것이죠. 고영민 선수를 좋아하지만, (건강한) 고영민이 돌아오는 것은 힘들어보입니다.
홍유경
13/05/19 02:09
수정 아이콘
요새 최준석 선수 컨디션 좋은데요...
뽀로리
13/05/19 01:15
수정 아이콘
김경문 때부터 선발 못 키우고 망한게 지금까지 이어오는거라 생각합니다.

잘 던지는 유망주 무조건 불펜으로 돌리니 성장 할 수가 없죠.

2009~2010년에 시즌 초 부터 1위 노린다고 4~5회부터 불펜 가동하니 여름 되니까 KILL라인 모두 퍼져서 타격이 빵빵 터졌어도 3위에 그쳤고요

2011년에는 2010년에 불펜 혹사 시킨 여파로 싸그리 망해서 플옵도 못 올라갔죠.

작년에는 선발들이 잘던져서 그나마 버텼는데
김승회 내보내고 김선우 노경은 무너지니까 올릴 선발이 없어서 폭망이죠.
거믄별
13/05/19 01:25
수정 아이콘
지금 두산이 보이는 모습이 딱 작년 KIA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선발이 어찌 잘 던져주거나 선발이 불안해도 타선에서 점수를 뽑아 경기 중후반까지 리드를 하고 있어도 불펜에서 말아먹는 경기들이 반복되는...

그런데 한 술 더 떠서 지금 두산은 선발로테이션이 무너져버렸죠.
용병 2 는 이상한 곳에 염좌부상을 당해서 이름도 까먹을 정도로 소식이 없고
WBC의 영향인지.. 다른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작년과 같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노경은.
작년부터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은 구위가 더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김선우.
이용찬의 부상공백. 선발 4자리가 구멍이 나버린 상태입니다.
그나마 노경은이 로테이션을 거르지않고 등판은 하지만.. 불안불안하게 지켜봐야하는 상태죠.

땜빵선발은 한계가 있습니다.
한 시즌을 땜빵선발로 메꿀 수는 없죠.
더구나 땜빵선발이 등판하면 불펜의 소모역시 각오해야합니다.
작년 불안해도 클로저 프록터가 버티고있던 두산 불펜이 아닌 집단 마무리체제의 올 시즌 두산 클로저라면...
불펜의 안정화가 급선무인데 선발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다면 불펜 역시 정상화되긴 힘듭니다.
연쇄적으로 문제가 터지죠. 지금 당장은 어찌 버틸지 몰라도 체력소모가 극심해지는 한 여름이 되면... 감당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지금 해결방법은 몇 가지 없죠.
누구나 예상 가능한 방법들뿐입니다.
이용찬의 복귀. 용병2의 복귀(?) - 부상당하기 전의 투구내용을 보면 그닥... - 노경은과 김선우의 구위 회복.
이 먼저 이뤄저야 하고 이것이 이뤄진다면 불펜이 쉴 수 있는 시간들이 생기겠죠.
13/05/19 01:27
수정 아이콘
지금 WBC 출전 투수들 가운데 후유증 안겪는 투수들이 거의 없죠.
바꿀닉넴이없네
13/05/19 01:32
수정 아이콘
송승준도 그렇지만 정대현 생각하면 참 한숨만 나오죠
독수리의습격
13/05/19 01:56
수정 아이콘
오히려 김진욱 감독이 고참 선수들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서 타선이 실적에 비해 영양가가 없다고 봐야하는 것 아닐까요?

김동주는 냉정하게 보면 배트스피드만 봐도 대타롤을 맡아야 하는 수준이지만 감독이 정말 많이 참아주고 있고(게다가 3루수비까지), 손시헌은 허리 부상이 고질화되서 공수에서 전성기시절에 한참 못 미치는 경기력이지만 FA땜에 배려해주고 있죠. 김동주 손시헌땜에 진 경기도 다수 있을거고요.
눈송이
13/05/19 02:0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 김동주는 작년에 그렇게 홀대하고 올해 줄창 내보내는거 보면 올해 제대로 기회주고 안되면 내치겠다는 걸로 보이구요.
거기에 더해서 대안인 이원석이 부상인 것도 크겠죠. 거기에 더해서 손시헌 대안 유격수로는 김재호가 있는데 부상중이죠.
허경민의 유격수는 김진욱 감독도 신뢰하지 못하는 듯 보이구요. 제 생각도 마찬가지 이구요.
확실히 허경민 한창 좋고 최준석도 한경기 크레이지 치고, 손시헌 안좋을 때도 1루 최준석-2루 오재원-유격 허경민 라인 못쓰는거 보면
김진욱 감독은 수비 불안은 절대 두고 못보는 타입입니다. 이성열을 그토록 쉽게 버린것도 같은 맥락이죠.
김재호는 수비는 확실하죠. 아마 김재호가 돌아오면 손시헌 자리도 보장은 못할 듯 싶습니다.
미하라
13/05/19 07:03
수정 아이콘
사실 그점이 의아하긴 합니다.

허경민이 청대시절 안치홍, 김상수, 오지환과 동기인데 저중에서 주전 유격수가 허경민이었거든요. 그리고 김상수, 오지환은 지금 팀내 붙박이 주전유격수입니다. (물론 오지환의 수비력은 아직도 논란이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저중에서 유일한 군필자가 허경민이죠. 허경민 2루로 쓰는건 수비력이 못미덥다기보단 손시헌의 수비력이 그만큼 우수하기 때문이겠지만 문제는 손시헌이 라인업에서 빠지는 순간에는 허경민을 유격수로 써볼법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허경민을 2루수 알바로만 쓰고 있죠. 이게 심각한게 허경민이 계속 2루수로 뛰게 되면 최주환의 자리가 또 애매해지고 최주환, 허경민이 2루가지고 아웅다웅하면 오재원이나 고영민같은 선수들 교통정리가 아예 안됩니다.
미하라
13/05/19 06:59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엇박자 야구를 하는 구단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불펜진이 막강했을땐 지금처럼 용병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당시 최강이었던 SK에 비해 전력이 밀릴수밖에 없었으며 히메네스, 니퍼트 등 질좋은 용병에 투자하기 시작하자 이전에 강력했던 불펜진의 힘이 서서히 떨어져서 당시 KILL라인이라 불리며 두산 불펜의 핵심이라 불리던 투수는 이제 선발전환한 이용찬 빼면 다 상태가 정상이 아니죠.

10 시즌이 정말 있는 전력 모두 쥐어짜낸 시기라고 생각하고 10 시즌 우승에 실패한 즉시 리빌딩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계속 2,3위 하면서 우승 못한게 아쉬웠는지 지난 2시즌 동안 리빌딩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도 아닌 애매한 전력으로 이도 저도 아닌 성과만 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야수진의 뎁쓰는 괜찮은 편이지만 투수진은 완전히 붕괴. 지난 2시즌동안 이원석, 오재원은 군대 보냈다면 내야진도 교통정리가 나름 되었을텐데 이제는 내야는 교통정리도 안되고 투수진은 완전 붕괴되었는데 그렇다고 야수진 정리를 위한 트레이드를 하기에도 주고 받아올만한 투수가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죠.

뭐 그래도 이용찬 돌아오고 용병 새로 구하면 어찌저찌해서 4위 정도는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지금 두산에게 4위는 그다지 의미있는 성적도 아니고 지금부터라도 교통정리 안되는 내야진 교통정리하고 지금 당장은 우승 도전이 힘들다는걸 팀 내부에서 인정하고 재정비 단계에 들어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Whitechocolate
13/05/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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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독 문제가 크게 보입니다. 감독이 초짜이니 돌발상황에 쫓아가질 못하네요

올해 초에 그렸던 선발 그림에서 용병2와 이용찬이 빠지고 계투그림에서는 변진수와 홍상삼이 제컨디션이 아닙니다. 투수쪽에 난 구멍을 메워야 하는데 선발로 밀었던 서동환은 여전한 컨트롤 이재우는 결국 다시 드러누웠고 김상현은 이닝을 먹질 못합니다. 거기에 써니도 이닝이 점점 짧아지고 있으니 선발들의 이닝을 죄다 계투들이 먹기 시작하면서 계투진도 초반에 비해 퍼지기 시작한게 지금이 된거죠. 두산이 4월까지는 계투 방어율이 1위였을겁니다. SK전의 그 대첩 이후로 계투방어율이 쭉쭉 내려가더니 지금 이지경까지 온건데 이 대부분은 결국 선발의 구멍부터 시작된거죠. 그리고 계투에서 믿었던 충암듀오2이 모두 상태가 너무 안좋습니다. 홍상삼 변진수의 영점이 안잡히는 모습을 봐선 오래 갈거 같은데 여기에 올해 또 활용 하려던 김강률은 2군에서 패대기질만 하고 있으니 결국 오현택, 유희관만 믿고 가야 되는 상황까지 온거죠.

야수진에서는 공격력이 좋긴 한데 장타가 적습니다. 홈런이 3위인데 무슨소리냐 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 확실히 장타가 터질거 같다라는 느낌의 선수가 부족합니다. 홈런 분포를 보면 양의지5 김현수,홍성흔,민병헌3 최준석,오재원2 이런식으로 갈텐데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산발적입니다.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이긴다라는 경기는 양의지가 넘겨서 이겼던 경기들 밖에 거의 없는 거 같구요.. 잔루나 병살타가 많은 팀컬러도 올해 한몫 하면서 올해 경기들이 죄다 시간은 긴데 효율이 없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허경민유격을 안시키는 부분은 작년에도 제가 썼었던 댓글의 내용과 그대로 인것 같습니다. 김진욱 감독의 스타일은 누가봐도 투수 친화적인 감독입니다. 투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것을 좋아하는 감독인데요 그러기 위해서 첫번째로 들어가야 되는 덕목은 수비입니다. 수비가 안정되야 편안히 투수들이 볼을 던질수 있다. 이 마인드를 감독이 가지고 있으니 수비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경기 나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로인해 생기는게 공격력의 저하구요. 손시헌이 지금 2할1푼 치고 있는데 부상 오기 전까진 끝까지 나올 기세입니다. 최준석 올해 뱃돌리는게 괜찮은데 체력떨어져서 퍼지는게 눈에 보이는 오재원의 경기수가 많구요..

다시 반등할려면 일단 용병을 바꾸던지 올슨이 터지던지 일단 선발자원부터 해결이 되면 안정은 될거라고 봅니다. 뎁스가 좋은 팀이기에 여름에 힘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지금같은 분위기가 오래 이어지면 투수쪽은 문제가 생겨서 휘청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허저비
13/05/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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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얘기지만 홍성흔이랑 트레이드된(???) 김승회 롯데에서도 2군 가네마네 하는 중입니다
5선발 경쟁 탈락하고 불펜 뛰면서 추스리는 중인데 일단 현재 방어율 5.47...
이선수가 두산에 남았다고 해서 뭐 딱히 큰 도움 됐을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위에 어느 분이 김승회 잃고 홍성흔 얻어서 꼬였다고 하는걸 보고 한마디 적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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