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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5 09:07:12
Name 은하수군단
Subject [일반] 윤석민 메이저리그 진출 어떻게 보시나요?
어제 윤석민이 돌아와서 1위 다툼중인 넥센을 상대로 선전하며 내려 갔습니다. 비록 1홈런을 맞았지만 투구 자체는 안정적이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몸이 풀리면서 선발진에 합류하면 MLB에서 악마로 통하는 '스캇 보라스'와 함께 움직일 예정 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동양인 투수들 (구로다, 다르빗슈, 이와쿠마, 류현진 천웨인) 모두 최상급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추세라 스캇 보라스의 세일즈 수완이 발휘 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인거 같습니다. 특히 같은 크보 출신인 류현진의 활약은 더욱 윤석민 메이저리그 진출을 가속화 시킬 예정 입니다.

그렇다면 윤석민이 어느정도 몸 값을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기대치로 메이저리그 구단이 접근 할지가 변수 입니다.
윤석민이 최고 잘나갔던 09 WBC 에서 나온 비메이저리그 대상 BA사의 평가에선 18위로 생각 보단 순위가 낮았습니다. (그래도 일본의 수준급 투수 스기우치(20위) 보단 높은 점수.) 류현진 5위, 김광현 8위에 비하면 생각 보단 저평가를 받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가치 보단 지금의 아시아 투수들이 대 활약하는 분위기에 보라스의 수완이 발휘 된다면 충분히 고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윤석민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준 경기는 09wbc 베네수엘라 전 입니다. MLB초호화 타자들이 집결하다 시피한 베네수엘라를 잘 틀어 막았죠.


국내 카메라와 달리 미국 메이저리그 카메라로 본 윤석민의 무브먼트는 괜찮아 보입니다. 좋은 공을 뿌린다고 보이네요.

또 윤석민 국내 투구 모습 입니다.


초반은 안나오는데 중간쯤 가면 구속도 많이 찍혀서 보이네요.
포심은 최대 150km대, 슬라이더가 140km에 육박합니다. 정확히 윤석민의 구질을 알아 봅시다.

1. 포심&투심
143~155km 까지. 국내 스피드건에서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왔는데 보통 속구는 151~2km까지 나오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다만 투심은 국내에서 많이 보여주진 않았는데 국제 무대 공인구를 썼을 때 많이 보여줬습니다. 아마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사용하면
많은 투심 패스트볼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베네수엘라전에 모습을 보였죠. 제대로 투심 패스트볼이 들어가면 MLB에서도 큰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 슬라이더
137~145km까지.
고속 슬라이더 이며 꺾기는 각도가 커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시 가장 높은 어필을 할 수 있는 구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우타자 상대로 바깥쪽으로 꺾여 나가는 용도로 요긴하게 쓰입니다. wbc미구엘 카브레라를 삼진 잡은 공인기도 했죠.

3. 체인지업.
117~132km.
고속의 패스트볼 이후에 함께 써먹는다면 상대 타자 타이밍을 뺏는데 요긴하게 쓰일 공 입니다.

mbc 스포츠 뉴스에서 테스트 받은 윤석민 공.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윤석민이 올시즌에 평타만 해줘도 스캇 보라스를 등에 업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는 건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어떤 대우와 어떤 역할을 부여 받고 가느냐 인데 그것은 시장 상황을 봐서 결정될 문제라고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투수가 급한 팀에 4~5선발 대우까진 받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투수 왕국인 LA다저스 조차 투수가 부상을 당하자 테드 릴리가 땜빵 선발겸 해서 나오긴 했는데, 테드 릴리 구속이 80마일대로 형성 되더군요.
최고 구속도 90마일을 못넘는.;; 그 보다 못한팀이라면 더 투수 구인난에 빠질텐데 윤석민이라면 충분히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일단 개인적으론 중하위권 4~5선발 예상에. 3년 1000만불 정도로 천웨인 정도 계약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크보 출신이라 NPB출신 보다 무조건 적게 받을거다. 천웨인급은 어렵다. 라고 생각하는 건 이미 류현진의 예로 그렇지 않단게 깨달아진거 같습니다. 크보에서 성적을 NPB 성적으로 환산하지 않고.. -만약 그랬다면 류현진보다 나은 성적의 방어율 1점대 투수들 NPB에 널렸었죠.
참고로 류현진은 포스팅 2570만불. 연봉 6년 최대 4200만불, 보장 3600만불 계약 - 총합 최대 6년 6771만불, 보장 6170만불 - 다저스 1년 투자 비용 -최대1128만불, 최소1028만불 입니다.
단순이 NPB 크보 개념으로만 보면 류현진이 저렇게 많은 돈을 받고 메이저리그 진출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최근에 MLB진출을 노린 일본인중에 류현진 이상의 대우를 받은 선수는 달빗이 유일 합니다. 그러니 윤석민도 리그를 떠나 자신의 구종과 발전 가능성, 스캇 보라스의 수완이 잘 어우러 지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보이네요. 하지만 류현진 보단 평가가 좀 박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FA는 포스팅비가 없기 때문에  3년 1000만불이나 4년 1200~1500만불 정도로 메이저리그에 진출 하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아무튼 정말 구체적인건 올시즌 윤석민의 모습과 시즌 말미에 MLB리그 사정에 따라 결정날 듯 싶네요.
일본의 다나카가 포스팅 입찰을 할듯 한데, 다나카 영입에 엄청난 고액이 필요할 걸로 예상됩니다. 오히려 자금의 여유가 떨어지는 중위권 이하 팀에선 윤석민도 좋은 매력적인 카드일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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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H
13/05/05 09:18
수정 아이콘
저평가를 받을수밖에 없는게... 내구성, 체력등에 의문이 있는 선수라 그렇죠 뭐. 어깨도 그렇게 건강한 편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고... 햄스트링때문에 런닝도 잘 못한다고 하고요. 그 말인즉슨 상위리그 가도 체력 보강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필거라는 이야기지요. 한경기 130구 던질 능력은 있지만 그 다음경기는 정상컨디션이 아니었던 적도 꽤 있구요.(EX: 2010 5.30 8이닝 130구 2실 -> 6.05 7이닝 5실점)
비슷하게 인저리프론이었던 이와쿠마가 150만불로 진출해서 내구성 검증 받고 재계약해서 지금 600만불정도로 아는데, 아마 가도 이런정도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년 1000만불 냉큼 지르기엔 내구성, 체력등이 발목잡을듯 하네요.
은하수군단
13/05/05 09:22
수정 아이콘
이와쿠마와는 좀 다른게, 이와쿠마는 부상으로 시즌을 날리다 시피했고 09wbc이전 사와무라상 수상한 이후에는 쭉 하향세였습니다.
2011시즌은 이와쿠마 17게임(선발 17) 6승 7패 2.42 (규정이닝미달)인데요 2.42라고 해봐야 당시 일본은 공인구 때문에 엄청난 투고타저 시절이라 1점대 방어율이 쏟아져 나오던 시절이죠. 부상으로 규정이닝 미달 까지 당했던 이와쿠마 보단 고평가 받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13/05/05 09:23
수정 아이콘
류현진의 장점이 윤석민의 단점 같아서... 저도 아시아 특수로 갈긴 갈 것으로 보지만 조건은 안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데스벨리
13/05/05 09:24
수정 아이콘
윤석민은 내구성과 더불어 멘탈이 걱정입니다....결국 적응이라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간의 윤석민의 모습을 보자면 미국 진출이후의 적응력에서 우려가됩니다...몸건강하고 적응만 잘한다면 3년 1000만불이 아깝지 안을거 같긴 한데....

류현진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성공 확신을 가지고 구단들이 포스팅에 나섰다고 본다면 윤석민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르게 접근할거 같기도 합니다..
혼멸자
13/05/05 09:25
수정 아이콘
가긴 갈것 같습니다. 포스팅비도 없구요.. 다만 멘탈문제와 류현진에 비하면 있는 기복.. 그리고 부상등등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해서 전 메이저에서 성공 가능성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빤 트리스타일
13/05/05 09:26
수정 아이콘
저는 류현진보다 윤석민은 한단계 아래로 보는지라...타이거즈에 그냥 남아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은하수군단
13/05/05 09:27
수정 아이콘
스캇 보라스가 에이전트란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의 존재를 높이 평가 합니다. 일단 류현진 세일즈에 성공했으니, 이후엔 더 큰소리 칠거 같네요. 거기다 류현진은 1개 구단만 상대해야 하는 포스팅 이었는데.. 이건 30개 구단 모두를 상대하는 FA니.. 보라스의 주특기 중에 주특기가 최대로 발휘될 듯 한데요. 윤석민 협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거라 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The HUSE
13/05/05 09:27
수정 아이콘
에이, 이런 투수를 누가 데리고 간답니까.
우리 석민이는 안되요...

제발 가지마. 석민아...
엉엉.
김연우
13/05/05 09:32
수정 아이콘
저는 체력이나 멘탈을 생각했을때, 마무리로 대려가면 꽤 잘할거라 생각합니다. 구위나 구종 등을 생각했을때 오히려 마무리가 보직이 맞을거 같거든요.

다만 자신의 자존심이 인정하지 않겠죠.
13/05/05 09:32
수정 아이콘
간다면 NPB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NPB처럼 등판간격이 긴게 그나마 체력관리에는 수월할 듯 싶어요.
피지컬보단 멘탈
13/05/05 12:37
수정 아이콘
류뚱이 일본은 절대안간다
다저스 협상실패하면 한국돌아간다고했는데

같은 시기 같은 시대
라이벌아닌 라이벌이였던
윤석민이 과연 일본을 갈까요??????

메이저안되면
걍 한국에서 FA대박터뜨려서
국내리그에서활동할듯 한데요
13/05/05 09:33
수정 아이콘
정상 컨디션의 구위만 놓고 보면 진출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만, 타리그 변수가 많아서 예상이 정말 힘든부분 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경우는 구위 컨트롤 등 투구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강력한 맨탈로 변수를 줄인 케이스지만 윤석민 선수의 경우 적응력이 어떨지 메이져 스카으터들이 성공가능성을 얼마나 열어둘지 예상으로는 어려운 문제 입니다.
하지만 불펜 경험도 많고 정상컨디션의 구위 컨트롤등이 준수하고 자유계약 신분 류현진 선수외 아시아 투수들의 선전 등 호재도 많아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복귀한 지금부터 어떤 분위기를 이어가는지가 중요 할것 같습니다.
불펜가능성 선발가능성 모두 열어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의 윤석민 선수의 의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13/05/05 09:41
수정 아이콘
가기전에는 모른다가 정답입니다...
아무로 몰라요...
예상을 하자면 멭탈 체력 잔부상이 가장 문제인데...
메이저에서는 한경기 100구정도로 관리를 잘 해주니 오히려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처럼 관리가 허술하지는 않죠...
13/05/05 09:51
수정 아이콘
공 스피드와 변화구는 사실 류현진보다 위죠.제구도 좋구요.다르비슈의 마이너 버전이라고 할까요.
멘탈 체력은 환경이 바뀌면 오히려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망하거나 아니면 류현진 선수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내거나 둘중 하나일거 같습니다.
enigmatic
13/05/05 09:51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6선발체제에서는 성공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는데. 미국에서 불펜이 아닌 선발로 나선다면 힘들지 않을까요?
180이닝이상을 소화한적이 1번밖에 없는걸로 알고 사실 2인자의 입장이였지만 제대로 성과를 보여준 해도 08 11년도밖에 없으니깐요.
과거에 윤석민의 장점은 다양한 구질을 던질 수 있는 점이였는데 쿠세때문인지 체인지업을 봉인한채로 거의 투피치 스타일이 되버렸죠.
결국 윤석민의 단점은 체력,멘탈적인 문제 정도라고 한다면 장점은 유연한 투구폼, 빅리그 공인구에 적응이 빠르다는 점 정도겠네요.

아 그리고 조범현 감독시절에는 굉장히 윤석민을 잘 관리한 편입니다. 11년도의 MVP 시절에도 관리는 잘해줬습니다. 로테이션도 거르기도 했고 롯데전 등판도 미루기도 했고... 선감독은 이런걸 별로 고려하는 편은 아닌 것 같긴한데...아무튼 윤석민도 조범현 체제에서는 관리는 좀 받은편입니다.
데스벨리
13/05/05 09:53
수정 아이콘
스캇 보라스 때문이라도 윤석민은 미국으로 갈 거라 예상합니다...

보라스가 세일즈에 나설겁니다....류현진과는 다르게 빅마켓 구단들보다 중 하위권 구단들을 상대로 선발-불펜 전천 후 가능한 윤석민의 가치를 홍보 하겠죠...? 터지면 젝팟일 윤석민의 구위도 더불어서요....이런저런 상황으로 저는 150~200만불 정도로 예상합니다...
그리움 그 뒤
13/05/05 09:54
수정 아이콘
저번 류현진때도 그랬지만...
윤석민 평가절하하는 글들이 많을거 같네요
stat 비교, 타선수 비교 하면서요
저야 야구를 좋아하고 즐기기는 하지만 그런 수치적인 면은 자세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경험이 있고, 국내무대에서도 괜찮은 윤석민 선수를 스스로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객관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면서요..
팬심으로 윤석민이 올해 잘해서 좋은 평가받고 므르브 가서 더 잘했으면 좋겠네요.
석민아~~ 올해 부상당하지 말고 멘탈만 강화해다오~~~
하늘하늘
13/05/05 09:55
수정 아이콘
류현진선수의 케이스가 어느정도 디딤돌의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해외진출은 이미 기정사실일테니 남은건 미국이냐 일본이냐 라는거겠죠.

일본보다는 미국쪽이 윤석민 개인에게나 팬에게 더 좋을것 같은데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겠죠.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사람이니까요.

wbc로 구위에 대한건 어느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작은 체격과 우리나라와 다른 일정, 구단의 대우, 동료선수와의 친화력 등등일텐데
이런건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겠죠. 잘 헤쳐나가길 바랄뿐입니다.
13/05/05 10:00
수정 아이콘
류현진선수가 몸값 받는걸 보여줬고 또 지금까진 성적도 잘 내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미국에 제대로 대우받고 가긴 힘들것이다라는 예측은 못하겠습니다.
다만 이제 올시즌 시작이나 마찮가지라서 올시즌 선발로서 어떤 성적을 내 주느냐 또 포스팅이 아닌 fa로 풀리는거라 몸값만 받으면 되는데 어느정도 수준을 생각하고 있느냐에 달린거 같습니다.
일본에 경우는 엔저가 심해지고 있어서 일본 이적 초년차 연봉이랑 국내에 남아서 받을 연봉을 따져보면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날수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일본가서 잘하면 그 다음엔 큰 차이를 낼수 있지만요.
나이도 적은 나이는 아니니 미국 가고 싶다면 일본 거쳐서 간다는 생각말고 무조건 미국 도전했으면 좋겠고 미국/일본 가리지 않는다면 차라리 일본 가는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13/05/05 10:02
수정 아이콘
비관적으로봅니다. 류,윤은 원투펀치라지만 정확히보면 크보에서도 급이 전혀달랐어요. 일본행도 고려해봐야할것 같은데 선수본인이 메이저만원하는것 같아서 어려워보이네요.
달빛과 류현진 , 이와쿠마와 윤석민이 비교될만할것 같은데 이와쿠마보다 고평가받을 부분이 안보이네요..
오크의심장
13/05/05 10:05
수정 아이콘
제구가 문제일거 같습니다.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13/05/05 10:17
수정 아이콘
멘탈이니 리그 적응력이니 차치하고서라도 내구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것 같습니다. 크보에서도 170이닝을 넘긴적이 딱 한번에다 150이닝을 넘긴게 4번이네요.
독수리의습격
13/05/05 10: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명색이 스캇 보라스가 에이전트인데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우는 후하게 못 받을거라 생각하지만....
루크레티아
13/05/05 10:22
수정 아이콘
구질이나 구속은 류현진보다 아래가 아닌데 문제는 내구도죠.
내구도만 증명이 되었다면 윤석민이 류현진보다 훨씬 메이저 오퍼를 많이 받았으리라고 봅니다.
다이애나
13/05/05 10:25
수정 아이콘
스캇 보라스가 기아에 남길 확률은 없다고 생각할때 메이져 진출은 할 것 같네요. 류현진의 장점이 윤석민 선수에게는 다 단점같아 보여서 어떤 방법으로 성공 할수 있을지 전혀 감이 안오네요.
비소:D
13/05/05 10:34
수정 아이콘
일본 갈거같은데....
돈때문에라도 국내리그 남기는 아깝지않나요
근데 광주에 스카우터 오는지 그거보면 답나오겠네요 좀만 기다리면될듯
13/05/05 10:35
수정 아이콘
류현진이 아직까지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네요.
포스팅이 아닌 FA이기도 하고, 본인 희망도 커서 가긴 갈 것 같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3/05/05 10:55
수정 아이콘
FA기 때문에, 그리고 에이전트 능력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메이저로 진출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에서 어떨지는 함부로 예상 안하기로했습니다. 크크크
뭘해야지
13/05/05 11:01
수정 아이콘
kbo 성적이라던지.. 류현진 >>>>> 윤석민이여서.. 메이저 간다고해도 류현진급으로는 못갈듯..
wish buRn
13/05/05 11:07
수정 아이콘
윤석민선수는 10승 넘긴적이 2번밖에 없지 않나요?
mlb급은 아닌 것 같은데요..
글쓴이
13/05/05 11:08
수정 아이콘
윤석민이라면 어느 팀가도 롱릴리프로는 S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선발은......흠.......
Go_TheMarine
13/05/05 11:10
수정 아이콘
석민아 메이저 가는건 좋은데 못갈경우 기아에만 남아다오...ㅠㅠ
OnlyJustForYou
13/05/05 11:16
수정 아이콘
장점
1. 긁히는 날에는 류현진 부럽지않다.
2. FA자격이기 때문에 포스팅 비용이 들지 않는다.
3. WBC에서 인상적인 활약
4. 올 시즌 아시아투수들의 인상적인 활약 (시즌이 이대로 끝난다는 가정하에)

단점
1. 내구성 문제. 07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143이닝. 최다이닝도 11년 172.1이닝, KBO에서도 150이닝이 안 되는데 MLB에서 선발로?
2. 지적되는 멘탈문제.
3. 잔부상.
4. 류현진과 다르게 우완.

대충 생각나는 점만 적어봤는데 가려면 못갈 건 없지만 선발로 갈 것인지 불펜으로 갈 것인지도 문제입니다. 적당히 5선발을 목표로 한다면 가능할 법도한데 어떤 팀에서 5선발로 윤석민을 돈 주고 데려갈지도 의문이지요. 각팀 유망주들로 채우는 게 보통인데.
또 보라스가 에이전트인게 전 이점이라고보지 않습니다. 보라스가 구단들에게 돈을 많이 뜯어내긴 하지만 그 점에 구단들에게 찍힌 것도 있는 걸로 알고 오히려 보라스의 선수라는 점 때문에 마이너스 요소도 있어 보입니다. 카노가 올해 보라스를 해임한 것도 어느정도 이런 영향이지 않은가요? 양키스에 남겠다는.

선수 본인이 어떻게든 가겠다는 즉 불펜이든 선발이든 가리지 않는다면 갈 수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워낙 올 시즌 동양권 선수들이 대 활약인지라..
난이미살쪄있다
13/05/05 11:52
수정 아이콘
댓글의 첫줄이 제 평의 모든것을 담고있습니다. 긁히는날에는 류현진 부럽지않다.

긁히는 날에도 류현진급인것이지 류현진을 넘지는 못하는것이죠. 그런데 과연 일년에 긁히는 날이 며칠이나 될까요? 베스트는 두번? 많아야 세번? 넥센 나이트선수가 훌륭한것이 제 컨디션 아님에도 좋은 투구를 꾸준히 안정감있게 보인다는 것이고 이렇게 계산이 서는것이 선발의 중요한 평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민도 훌륭한 선수이니 큰욕심 안부린다면 메이져에 적절한 가격에 가서 선수 스스로든 구단으로부터든 부담크게 안느끼고 도전해볼수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류현진이 시작을 잘하기도 했구요. 그러나 보라스나 윤석민이나 류급을 생각하고있다면 힘들겁니다.
OnlyJustForYou
13/05/05 12: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긁히는 날 류현진 부럽지 않다고 하지만 류현진의 긁히는 날, 즉 류현진 최고 컨디션인 날에 비하면 윤석민이 긁혀도 좀 모자란 감이 있죠.
파하하핫
13/05/05 11:23
수정 아이콘
머 어떻게 해서든 갈수는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가게 되더라도 그 담시즌쯤이면 다시 한국에서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05/05 11:50
수정 아이콘
왜 전 요새 이런 제목만 보면

'전 3D로 보는데'가 떠오를까요...
나쁜 원빈 ㅠㅠ
에우레카
13/05/05 11:57
수정 아이콘
아시아특수로 어떻게든 갈 거 같긴 한데
선발은 글쎄요. 당장 한국에서도 부상문제에 기복이 꽤 있는편이라....
멘탈문제야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 차치하구요.
피지알러
13/05/05 12:06
수정 아이콘
올해 나머지기간 잘해주면 갈것같긴한데요.
좋은대우는 못받을것같습니다. 많은분들이 지적해주신 멘탈과 내구도때문에.....
13/05/05 12:17
수정 아이콘
류현진 메쟈 진출 전에
한국에서 안쓰는 영어 야구용어 섞어쓰면서 메쟈 전문가 흉내내던 대다수의 리플들 생각나네요.
영입금액과 성적 두 가지 모두 완벽하게 빗나가고 꼬랑지 말았죠.
'돈 잘받고 잘할거 예상은 충분히 했지만 괜히 설레발 치면 류선수에게 부담될까봐 일부러 박하게 예상한 것'이라는 핑계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자신의 예상이 얻어걸리길 바라면서 '거봐 내가 뭐랬어' 라는 회심의 리플을 준비하고 있겠죠?
OnlyJustForYou
13/05/05 12:26
수정 아이콘
대다수의 팬들이 류현진에 관해선 틀리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조롱당할 일은 아니죠.
13/05/05 12:30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예측인데요. 당연히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예측이 이루어질수밖에 없죠. 이런식의 비아냥도 별 다를바 없어 보이네요.
정용화
13/05/05 13:21
수정 아이콘
그럼 이런 리플도 윤석민이 성공하면 저런 사람들에게

거봐 내가 뭐랬어 라고 말하려는 회심의 리플 아닌가요?
13/05/05 13:42
수정 아이콘
굉장히 기분 나쁘네요.
예상이니까 빗나갈 수도 있고 딱히 무슨 꼬리말 정도로 당연하다는 듯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무슨 불합리하고 택도 없는 근거들만 늘어놓거나 혹은 아예 근거도 없는 주장만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타투롤
13/05/05 14: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그분들은 나름의 기준으로 데이타를 찾고하는 성의라도 보였지
이글은..........
호야랑일등이
13/05/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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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꾸준하시네요. No.42님 글마다 한국말로 써달라는식으로 비꼬시더니..
회심의 리플은 본인이 준비하고 계셨던거 같네요.
13/05/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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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안쓰는 영어 야구용어 문제는 제 얘기 같은데 이미 제가 열심히 '한국말로' 설명한 바 있으니 읽어보시면
될 것 같고...

전문가라고 한 적 없으니 그건 제 얘기 아닐 것이고...

'돈 잘받고 잘할거 예상은 충분히 했지만 괜히 설레발 치면 류선수에게 부담될까봐 일부러 박하게 예상한 것'이라는
핑계는 제가 댄 게 아니니 넘어가고...

영입금액은 왕창 틀렸습니다만, 꼬랑지 만 적 없으니 제 얘기 아닐 것이고...

맨 밑줄은 혼자만의 생각이신 듯 하니 제가 뭐라 할 입장이 아니고...

말씀하시고 싶은 게 뭐죠, 근데?
은하수군단
13/05/0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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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리플들을 봤고 성/패는 알 수 없는거니 그렇다 쳐도, 윤석민 일본 진출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럴거면 보라스와 계약 안했겠죠.;;
분명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해 두고 있는건 확실 합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수준이 분명 높은것도 사실이지만 은근히 구멍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LA다저스만 해도 류현진, 커쇼, 그레인키를 제외하고
나머지 투수들을 보면 윤석민 보다 낫다고 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베켓은 제구력이 실종됐고.. 릴리는 80마일대 직구가 한계인 상황. 빌링슬리는 부상으로 뭐 평가 할 수 없구요. 자금력이 풍부하고 투수 왕국이라 불리는 LA가 이정도인데 그 보다 못한팀이라면 4~5선발 자리는 윤석민 정도면 충분히 도전할만 하다고 보입니다. 거기다 보라스 세일즈까지 합치면 해볼만한 승부라고 보이네요.
13/05/0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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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메쟈리그 진입을 실패한다면 그냥 한국에 잔류할 것 같습니다.

요새 추세가 타자들은 몰라도 투수들은 일본 가기 꺼려하니 말이죠.

그리고 저도 4~5선발 급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잘하면 더 치고 올라갈 수도 있는 거니 뭐..
은하수군단
13/05/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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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류현진 관련글 1000만불 포스팅 가능하냐? 글을 올린적 있는데 -당시 리플들은 거기 올렸던 근거에 대해선 별로 언급을 안하고 안들어주더군요.;; 그냥 무조건 크보 출신은 일본 보다 못받는다. 그게 전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올렸던 거기 근거중 하나가 정대현이 2년 320만불에 메이저리그 제안을 받았던거 입니다. 그런데 소속팀 말로는 가족의 반대 땜시 정대현 말론 건강검진 땜에 수포로 돌아갔다는데..(만약 갔다면 크보서 메이저 직행은 류현진이 아니라 정대현이 먼저겠죠) 아무리 정대현이 인정받아도 불펜진인데 1년 160만불이면.. 거기다 나이가 30대 후반이었는데 말이에요. 크보 자체도 꽤 인정을 받는 분위기 같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정대현 이상은 받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300~400만불까지 가능할거 같습니다.
물론 조건은 올시즌 잘해야겠죠.
아이유인나
13/05/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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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팬입니다만....윤석민이 류현진 급으로 잘할 수 있을거 같지는 않고....잘하면 5선발, 혹은 불펜진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멘탈이랑 내구성이 너무 류현진한테 밀려서..
피지컬보단 멘탈
13/05/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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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뚱/김광현/윤석민선수의 팬으로서 ...
류뚱에 이어 윤석민선수도 꼭 메이저리그갔으면 합니다

그럼 메이저리그 보는재미..?
야구보는재미가 더 강해질듯하네요

안그래도 요새 6일에 한번 류현진선수 보는재미로 사는데
윤석민선수까지 나와준다면
3일에 한번보는꼴로 더 즐거워질듯하네요

기복과 멘탈때문에 문제가 많타고 하지만.....

류뚱은 멘탈로 공 구속을 이겨낸다고하면
윤석믹은 공구속과 다양한변화구로 멘탈을 이겨낼꺼라 믿습니다

간절하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은 이루어질껍니다!!

그러니
올해 꼭 10승이상성적에 3패이하성적에
방어율 1점후반이나 2점초반대만 찍읍시다!!
13/05/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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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OnlyJustForYou 님이나 다른 분들도 적어주셨듯이,

1. 일단 윤석민은 우완이기 때문에 좌완 보다 값어치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2. 올해에도 늦게 합류했 듯, 잔부상 + 체력은 그의 걸림돌이 될 겁니다.

3. 기복이 심합니다. 멘탈의 문제겠지요.

1번이야 뭐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어쨌든 그는 KBO 최고의 우완 투수입니다.

2번 & 3번을 보완 한다면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힘든 거지만 말이죠;;)
13/05/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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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과 멘탈은 별로 상관 없다고 봅니다.
윤석민 시즌마다 롤코 타는게 햄스트링때문에 러닝을 제대로 못해서 그러는게 더 맞다고 보는데 말이죠...
10시즌 끝나고 통증 없이 제대로 하체 훈련 하니까 바로 11 시즌에 몬스터 시즌 되었죠.
13/05/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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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같은 말인 겁니다. 햄스트링 문제도 체력과 부상에 연관이 있는 거죠..;

그리고 기복과 멘탈이 상관 없다니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13/05/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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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이라는게 한 시즌을 말하는건지 시즌 내에서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후자라면 윤석민은 아주 기복 없는 축이죠. 크보내에선.
13/05/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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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류현진선수 포스팅때 댓글 때보다 좋은 분위기내요
적어도 확신에 찬 얼마이상 불가 이런 댓글은 안보이네요.
석민 선수도 메이져 포텐 터져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13/05/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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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류현진의 영향이 큰 거죠.
swordfish
13/05/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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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는 힘들거 같고 불펜으로는 될거 같습니다.
why so serious
13/05/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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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하고 윤석민은 KBO에서도 레벨이 차이가 났고...
MLB에서 보기엔 그 이상으로 차이가 난 다고 봅니다.

일단 신체사이즈에서 차이가 크죠.
류현진은 mlb 선발투수로 치면 평균이상의 체격인데 (키는 평균 몸무게는 ++)
윤석민은 매우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윤석민은 우완 정통파죠. 매우 흔한 유형입니다.
류현진은 7시즌중 6년을 160 이닝 이상 던졌고, 선발로 나오면 기본 7이닝은 소화했습니다.
윤석민은 8시즌중 160 이닝 이상이 딱 1번 있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올해도 부상으로 1달 이상 날려먹어서 150이닝도 힘들듯 하구요.

윤석민의 기복과 이닝소화기록, 부상전력, 작은 사이즈 등을 종합해보면
MLB에서 풀타임 선발로 평가하는 스카우터는 별로 없을 듯 합니다.

괜찮은 포심과 슬라이더를 던지니 솔리드한 불펜정도로 평가하지 않을까 싶네요.
why so serious
13/05/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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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mlb에서 윤석민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해도 1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은 희박하지 않나 싶네요.
검증안된 불펜투수 혹은 5선발 후보한테 그정도 돈을 투자하는 구단도 별로 없고...

잘 풀려서 mlb를 가게 된다면 2년 400~600만 달러 정도로 예상해 봅니다.

참고로 정대현이 2년전에 mlb 진출 노릴때 2년 320만 달러 정도 얘기가 나왔었죠. 사실인지 언플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당삼구
13/05/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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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곰성병기
13/05/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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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준것도 류현진에비해 부족하고 가면 실패할것같네요.
13/05/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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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으로는 충분히 통하겠죠. 구위 / 제구는 류현진에게 비벼볼만하니..
국제 대회에서도 특히 강했구요. KBO 공인구보다 국제 공인구로 쒀클췌인지압을 더 잘던지는 아스트랄함...
13/05/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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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투수를 볼 때 우선시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내구도라고 알고 있는데
이 점에서 윤석민 선수의 경우는 -mlb 스카우터 입장에서 볼 때- 평가가 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류현진 선수에 비해 확실한 장점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많지 않아서 몸 값이 류현진 선수만큼 나오진 않을 것 같네요.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5/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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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고 멘탈이고 우완이고 뭐 이런거 다 떠나서

내구성.

내구성이 가장 발목 잡을꺼 같아서 대박계약은 힘들꺼라고 봅니다.
이거몇글자까지되나요
13/05/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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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멘탈, 잔부상......전 안가는게 나을것같습니다.
홍승식
13/05/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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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해 주셨으니 다른 면도 말해보죠.

KBO에서 류현진은 제구력보다는 구위가 빛나는 선수였죠.
(제구력이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공을 가운데만 넣기만 해도 쳐내는 타자가 별로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MLB에서의 류현진은 구위보다는 제구력이 더 돋보입니다.
저렇게 핀포인트 컨트롤이 가능한지는 첨 알았습니다.

제구력이 무너진 날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지난 볼티모어전에서 잘 보여줬구요.

무엇보다 지금까지 류현진은 커맨드가 무너진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어떤 날에도 - 컨디션이 나쁜 날에도 -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공을 보냅니다.
스스로 무너지는 날이 없죠.

(커맨드 : 흔히 투수의 제구력을 말하는 야구용어 중 투수의 의도대로 공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컨트롤보다는 조금 더 경기운영적인 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윤석민 선수는 커맨드 유지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멘탈의 문제일 수도 있고, 딜리버리상의 문제일 수도 있겠으나 후자는 너무 기술적인 문제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구위라는 윤석민 선수의 장점은 MLB에 가면 더 이상 장점이 아니게 될 가능성이 높고,
커맨드 유지라는 단점은 MLB에 가면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죠.
(구위는 투수와 타자와의 상대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면 커맨드는 투수 고유의 능력이 더 크죠)

류현진 선수는 구위와 커맨드에 모두 강점이 있었으니 구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더라도 커맨드는 꾸준하게 유지됨으로써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구요.
빅토리고
13/05/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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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이닝 이터였던 류현진도 메이저에서는 6회 100구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건 국내와는 다르게 공의 평균 구위를 올려서 체력소모가 더 큰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민도 마찬가지일것 같구요. 구위는 괜찮은데 몸상태와 체력적인 면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13/05/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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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는 모르겠는데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가면 잘 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예전같으면 무조건 부번적으로 보겠는데 류뚱 이후 많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13/05/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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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선수 그 자체에 달렸다고 봅니다.
자신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을 거고 문제점이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볼 때 그것을 극복하면 성공, 못하면 실패라고 봐요.

다만 류현진 선수를 봤을 때 저도 아직은 선발로는 불투명한 것 같아요.
간다면 시작은 계투로 갈 것 같습니다.
Cafe Street
13/05/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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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자체로는 어떻게 보면 류현진보다 좋을 수 있지만 제구나 커멘드가 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bo보다 훨신더 가혹한 일정때문에 정신적(가장 큰 걸림돌이 아닌가 싶네요 ㅠ)신체적 관리가 될 것이냐가
관건인데.. 류현진 선수처럼 처음부터 선발이라면 좀 힘들다 보고 일단은 나가서 리그 적응 좀 한뒤 선발로 가는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OvertheTop
13/05/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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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좋은투수고 대한민국 대표우완이라 생각합니다만, 구위가 류현진 보다 위라뇨...긁히는 날만 한정해도 그건 아닙니다.
류현진이 괜히 삼진 기록 세웠을까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류현진 보다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봤으면 합니다. 적응만 잘한다면 비벼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성시원
13/05/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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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던져봐야 아는거죠. 전 무조건 메이저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클레멘티아
13/05/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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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갔으면 좋겠지만.. 그리고 불펜 OR 롱릴리프라면 충분히 성공 할수 있을꺼라 믿지만..
선발 투수로는 약간 회의적인 느낌도 드네요.
이런 느낌 안 들도록 열심히 해서 제 예상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13/05/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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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에 윤석민이면 모를까 .. 우완이라서.....

쉽지는 않을것같네요
F.Lampard
13/05/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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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볼때마다 구스크 + 김광현팬으로써 진짜 프런트+이만수는 증오의 대상이네요.

아직도 팬들은믿고있지만 언론주목도나 위댓글에도 언급된 류윤 원투펀치라는 내용같은걸 볼때마다 정말이지...

윤석민은 해외진출의 특수성(혜천법사라던가.....) 때문에라도 무조건 진출을 모색하긴할텐데 메자에서는 불펜이나 마무리로 입질이 많이오겠지만 선수자존심상 충돌이있을것같아 nbp진출하지않을까하는생각이.......
13/05/05 14:40
수정 아이콘
김광현은 뭐 뇌경색이 결정적이었죠.. 건강한 20대 남자에서 뇌경색이 웬말입니까..
전 처음 들을때 재기 못할걸로 봤는데.. 이 정도로 올린것만해도 피나는 노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F.Lampard
13/05/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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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프런트를 증오하죠. 감독이 사정하면서 막아달라해도 국대불참건으로 욕먹는거때문에 구단이미지 더러워지기 싫다고 언론에 흘렸으니...
뇌경색이 문제가아니라 지금은 11플옵때 사욕으로 당겨쓴이후로 풀시즌을 못뛰고 재활-등판 무한 로테이션 상태에 있죠. 게다가 어깨도 문제고...
아이유인나
13/05/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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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도 몸관리만 좀 해줬으면 지금쯤 메이저에서 같이 뛸 수도 있었을텐데...후....
블라디미르
13/05/05 14:50
수정 아이콘
류현진의 경우에는 메이져에서 통할 확률은 있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긍정적이었어요

다만 당시 논란이 됬던 것은 이적금액이라 크보 투수가 거액을 받는다 못받는다 그 문제였지요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선수가 해외에서 잘 성공하라면 실력보다 더 중요한게 현지적응력, 즉 단어로 정의하면 "멘탈" 이라는 건데

윤석민은 국내에 있을때부터 멘탈이 안좋다고 평가 받은 선수라서 해외진출 성공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네요

한화에 가서 한 3년 수련하고 오면 될지도;;
응큼한늑대
13/05/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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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여준 류현진의 모습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충분히 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르빗슈나 이와쿠마 공 던지는 모습을 가끔씩 보면 우완이지만 상당히 매력있더라구요.
두 선수만큼의 커리어를 보여주긴 힘들겠지만 어느정도는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 믿습니다.
위원장
13/05/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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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문제 이야기 나오는데 메이저 가는거랑은 별개 문제죠.
가서 적응 가능하냐의 문제지...
전 메이저는 갈거 같습니다.
근데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성적이 잘 나올지는 미지수네요.
매콤한맛
13/05/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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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의 가치가 폭등한건 11년부터라 그전의 평가는 별 의미없어보이구요
건강하기만 하면 충분히 3~5선발정도로 활약할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안건강할때가 너무 많다는게 좀 걸리네요.
엄배코
13/05/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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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라고 돈을 막 퍼주지는 않죠. 선수 사생활이 좋지 못하거나 뭐 멘탈이 좋지 못하면

성적이 안나올 것이고..

메이져에서도 이런측면을 상당히 중요시 합니다. 양키즈같은경우는 자기 팀 스타일 선수만 영입하는 그런것도있고
응답하라2001
13/05/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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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넥센을 상대해 잘 던졌다라는 건..넥빠로 한말씀 드리면
넥센이 잘하던 못하던 모든 팀중 윤석민 선수가 가장 잘 요리하던 팀이라 큰 의미가 없을지 모릅니다.(방어율이 1점대 아닌가요?) 으흐...

개인적인 생각은 저 역시도 회의적인데 가장 큰 문제는 기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진출한다면 가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은 있습니다.
울나라 선수가 잘하면 그만큼 좋기도 하고 또 넥빠로 꼭 윤석민 선수가 미국진출 성공해 국내 복귀 안하길 하는 바람도있기 때문입니다.....크....
射殺巫女浅間
13/05/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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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지금 시점에서 알 수 없고 만약 간다 해도 크보에서보다 류뚱과 급수 차이가 두드러지게 드러날 거라 봅니다.
리트머스 반응도가 높아질 테니.
13/05/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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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이저에서도 긁히는 날은 잘할 겁니다. 7이닝 무실점정도도 문제없이 할 수 있는 실력은 있습니다.
문제는 긁히지 않는 날이 올 때, 담담하게 자기 투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습니다.

2. 주관적으로 잔부상이나 멘탈의 흔들림이 온다면, 그 여파가 시즌전체로 퍼지는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으나 류현진처럼 낯이 두꺼운 타입은 아닌 거 같아서 적응력도 어느정도 우려됩니다.

3. 미국의 체계적 훈련을 접하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장기적 시즌에 맞춘 체력이 걱정됩니다.
(그리고 사실 그 미국의 훈련이라는 것도 본인에게 맞아야지 안맞으면 결국 원래 자기가 갖고 있는 체력으로 시즌을 달려야된다는 거라고 봅니다.
류현진은 훈련은 잘 안맞았지만, 체격이나 기본적 내구성이 좋아서 버틸 수 있을거라는 전망이 있었죠)
경기수도 많고, 그 더운 여름에 장기간 이동해서 시합을 해야한다는 점이 윤석민선수에게는 잘맞지 않을거 같습니다.

4. 결국 메이저에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 불펜으로 사용한다면 매우 좋겠으나 그렇다면 고액의 오퍼는 힘들 것이고, 선발로 간다면 좀 여러가지 우연이 겹쳐야 준수한 성적이 나올거 같습니다. 건강+적응+로테이션관리 이 모든것이 맞아 떨어져야 성공할텐데, 크보에서의 모습을 생각했을 때 그 확률이 낮아보이죠.
엄배코
13/05/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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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선수는 멘탈이 진짜 유리멘탈이죠. 흔히 말하는 새가슴이랑은 좀 다른 개념인데.

위기관리능력 이런건 뛰어납니다. 첫 선발시즌에 신나게 졌을때도 자기 투구 제대로하고 뭐 엄청 잘던졌어요

문제는 그냥 성격문제인지는 몰라도 이상한 측면으로 멘탈이 약합니다.

예를들어 사직구장에서 사구문제로 엄청 부진한거나 주먹으로 벽때려서 부상당하고

퍼팩트게임 깨지면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고

기록적 측면에서도 한두해밖에 내세울게 없어서 류현진만큼 비싼값으로는 못갈듯 싶은데요.
은하수군단
13/05/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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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리플 봤는데, 여기서 류현진 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쓴이인 저도 류현진급은 못받는다고 보고 있으니까요. 아마 300~400만불 연봉 정도로 보는데.. 정확히는 봐야 알겠습니다만.. 류현진은 연 1000만불 이상이 투자된 선수라.;; 그 금액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그러고 보면 류현진 금액은 정말 어마어마해요. 포스팅 1000만불이냐 아니냐 이야기가 나돌았는데 1년 1000만불 수준이니
13/05/05 16:5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다른나라 가는건 현지 적응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실력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운듯 해요
적응이라는 문제만 놓고 보면..
류현진도 만약에 같은시점에서 재도전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13/05/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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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몸값 후려치고, 이와쿠마 케이스로 불펜->선발 이런식으로 노리면 갈수야 있겠죠. 포스팅비 필요없는 순수 fa니까. 근데 mlb구단에서 적은돈으로 로또성으로 긁어보는 것 말고는 큰 관심은 없을 것 같습니다. 170이닝 이상 먹은적이 1번밖에 없는 내구성이 의심되는 투수에게 거액의 돈을 투자할 이유는 전혀 없죠.
다레니안
13/05/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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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류현진 다르빗슈 등을 평가했던 스카우팅 리포트 찾아보는데 윤석민 선수가 없군요. 그게 가장 신뢰감 가는 정보라고 생각했는데...
일반인과 현장전문가의 생각이 판이하다는걸 류현진의 포스팅으로 경험했기에 기대감으로 지켜보려 합니다.
13/05/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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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성공한다면 윤석민의 진출은 별로 어렵지 않을거라 봅니다.
다만 성공여부는 그 누구도 모르지요..류현진이 그렇게 큰 돈을 받고, 이렇게 잘할지 누가 알았을까요?

헨진이 진출할 때의 환경보다 현재 윤석민이 진출하는 상황이 훨씬 유리해요..
1. FA ==> 아니 류현진이 성공했는데, 윤석민이 FA라면 왜 안데리고 갈까요? 약간 적은 금액이라도 당연히 데리고 가겠죠..
2. (류현진이 성공한다면) KBO에 대한 검증 어느정도 완료

구위적인 측면에서도 윤석민의 고속 슬라이더는 MLB에서 분명히 통합니다. 슬라이더의 구속이 빠를땐 거의 145까지 나옵니다.
이 고속 슬라이더 만큼은 일부에서는 선동열보다 낫다는 평가를 들을 뿐 아니라.
선동렬, 류현진보다 직구 구속도 좋고, 체인지업도 수준급입니다.
좋을 때의 구위를 보면 류현진보다 분명히 나은 부분도 많은 선수라 봅니다.
전 감독과의 문제만 없다면 충분히 성공할만한 구질을 가졌다고 봅니다.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멘탈과 내구성인데...이건 본인몫이라...
결국은 류현진 처음 진출할때와 별로 다를바 없을거 같습니다.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밖에는...
메이저리그 첫 출전 첫 선발 경기가 윤석민의 모든것을 결정지을수 있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막말로 윤석민이면 우리나라 2.3 선발정도 될텐데..못하면 좀 억울할거 같네요..

LG팬으로써 윤석민 등판한 경기를 몇경기 봤는데 정말 못칠만한 공을 뿌리더군요..(LG랑 해서 그런가? ^^)
류현진이 성공한다면, 윤석민도 류현진 비슷한 연봉을 받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성시경
13/05/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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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선발로는 류현진 계약때처럼 대박치긴 어렵죠...
13/05/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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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도 그렇고 지금 리그이동간 스탯변환 툴의 적용을 받는 선수들 대다수가 일정한 경향성을 보이고 있어서 이번 시즌 끝나면 이에 대해서 얘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분위기 보니까 그런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겠네요.
그리고 류현진 선수도 확실히 어떤 성적을 낼것이다 라는 신호는 스탯으로 드러나고 있었고 제 기억으로는 한국에서도 누가 글로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편들 갈라서 감정싸움들 하느라고 묻히긴 했지만요;; 윤석민 선수가 스탯이 없는 선수가 아니니 예상치는 설정할 수 있을텐데 글 재주가 없어서 괜한 오해 살까봐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크크크
13/05/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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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park에서 류현진 저평가가 아주 극에 달했었는데..그 싸움에서의 감정싸움을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비공개
13/05/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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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도 보라스와 계약했었군요.

꼭 선발로 가란 법도 없죠.

본인 의지만 있다면 가긴 갈거라고 봅니다.
13/05/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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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윤석민 긁히는날은 류현진긁히날보다 매섭던데...
why so serious
13/05/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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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류현진은 8이닝이상 두자리수 삼진 경기가 수두룩했죠.
윤석민이 8이닝 이상 10K 이상 기록한 경기가 한시즌에 몇경기나 될까요
항즐이
13/05/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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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성적이라도 류현진이 그렇게 던지면 당연해 보이고, 윤석민이면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기대 밖이라서 그렇지 않나 합니다.
항즐이
13/05/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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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류현진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고 봅니다. 라이벌로 불리긴 했지만 김광현과 류현진은 스탯 상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죠. (당장 이닝이..)
바꾸어 말하면, 류현진이 메이저에서 성공 못하면 "류현진도 안되네.." 라는 느낌인거고,
류현진이 메이저에서 성공한다고 해도 "류현진이니까.."에 가깝다는 겁니다. "류현진이 했으니 누구누구도 가능하다-" 이건 아직 전부 물음표죠.

저도 다른 분들 말씀처럼, 선발에게 가장 중요한 미덕 중 하나는 이닝이라고 봅니다. 해마다 150~200 이닝 까지 먹어주는 투수는 흔치 않습니다. 국내에서 그렇게 꾸준한 투수는 장원준/류현진 말고 거의 없을 겁니다. (이놈의 야구 기록실은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윤석민은 긁히면 대단한 투수이지만, 그걸 보여준 게 몇 해 안됩니다. 안 풀리는 날 헤쳐나가는 능력에서도 류현진과 차이가 있죠.
메이저리그에 입성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가능하겠다-로 평가하고 싶지만, 그 이후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보직이 주어질 지도.
콩쥐팥쥐
13/05/05 23:30
수정 아이콘
+) 송승준이요.
항즐이
13/05/06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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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송승준, 장원준이 각각 2008년 2006년 이후 꾸준했죠. 그런데 류현진은 2006년 데뷔하자마자 미친듯이 이닝을 먹어치웠... 7년간 1269이닝이네요.
장원준이 2004년부터 1171이닝, 송승준이 2007년부터 941이닝입니다.

류현진의 위엄은, 가장 압도적인 투수가 가장 이닝도 많이 먹어치웠다는 거죠.
한편 김광현은 2007년부터 727이닝, 윤석민은 2005년부터 1041이닝입니다. 윤석민도 선발 뛴 이후는 생각보다는 꾸준하네요.
콩쥐팥쥐
13/05/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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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라는 정확하지도 않은 개념으로 판단하는건 말이 안되구요.

윤석민은 올해가 9년차인데 리그를 평정한게 2년입니다. 2011년과 2008년. 11시즌 끝나고 갔으면 평가가 좋았을텐데, 올 시즌은 잘 모르겠습니다.

윤석민 선수 메이저 가능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 2년(도 아니고 정확히는 2011년 단 1년. 2008년과 2011년의 윤석민은 포심과 슬라이더의 구속부터 다른 투수입니다.)의 모습으로 평가를 해 주시는데, 많이 낙관적인 시각인 것 같아요.
13/05/05 23: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비관적이지만 일단 도전은 해봤으면 좋겠네요

MLB 입성및 성공을 기원합니다.
애패는 엄마
13/05/06 02:23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잘할 것이라고 봅니다.
윤석민의 세이버 스탯 보면 생각보다 훨씬 좋거든요. 김광현 선수가 아프기전부터도 세이버는 더 좋았습니다.
2011년 한해 좋은게 아니라 2012년도 세이버 스탯은 정규이닝 기준 2위였습니다.
그전에도 세이버는 좋았구요.
긁히는 날 기록 비교 보면 2011~2012년으로는 긁히는 날 윤석민이 긁히는 날 류현진 보다는 성적이 더 좋았습니다.
엠팍 기록 최다추천 간 글에서도 1,2,4위를 차지한걸로 기억하구요
문제는 두 가지인데 체구가 작은데서 나오는 체력과 안 풀리는 날 해결하는 능력이 류현진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게 커서 좀 장담까지는 못하겠네요. 무조건적인 부정적인 건 아닌데 이러한 단점 때문에 가서 초반에 잘 풀리면 생각보다 쉽게 버틸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답이 없을 거 같습니다.
항즐이
13/05/06 03:07
수정 아이콘
세이버 스탯이 주로 비율을 보여주지 않나요? FIP, WHIP, WAR...
그런데 윤석민과 류현진의 여기에서의 비교는 주로 내구력에 맞춰져 있으니 이닝이 포함된 Gamescore (ESPN) 방식 등을 사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 기준이라면 아마 류현진>others 의 간극이 좀 있는 걸로 압니다. 이게, 미국 건 구한 걸 찾았는데 한국은.. 기억이 안나네요. 예전에 누가 올려놓아서 재미있게 봤는데..
애패는 엄마
13/05/06 10:52
수정 아이콘
류현진 > 아더스 간극은 좀 있죠. 주로 내구력은 사실 윤석민도 살짝 혹사 여파도 있어서 좀 동감하는 면이 있긴한데.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생각이 달라서 이야기를 달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닝이팅도 좀 차이 나지만 사실 윤석민 경기를 보면 정말 못 던지겠어서 못 던지는 이닝보다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좀 들쭉 날쭉합니다. 다른 분들이 지적한 것처럼 류현진처럼 안되는 날도 꾸역꾸역 잘 던지는게 아니라 멘탈이 이상한 쪽으로 문제인지 정신을 상당히 못 차립니다. 그러면 에이스가 그러는 걸 보기가 쉽지 않아서 내리는 경우가 많구요. 사실 핵심은 이 문제라고 보기에. 차라리 2~3선발 급 성적을 기대하고 원한다면 이닝 이팅은 훨씬 더 꾸준히 먹어줄 수 있긴 했거든요.
호돈신
13/05/06 03:38
수정 아이콘
근래 메이져리그 경기를 보면 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류현진에 비해 나은것이 없고 우투수에 멘탈차이는 넘사벽이죠... 회의적인건 사실입니다. 제 생각은 마이너도 오바마입니다.
Zergman[yG]
13/05/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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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에서 잘하는거랑 상관없이
메이저진출은 무조건 할겁니다.
두고보시죠
13/05/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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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전 이제 이런 쪽 예상은 관두고 즐기면서 시청할 예정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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