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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5 23:29:50
Name 투투피치
Subject [일반] [스포약포함?] 에반게리온 Q OST 이야기..(사기스 시로 아직 안 죽었군요..)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OST의 특징은 좋게 말해서 안노 히데아키 + 사기스 시로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고, 솔직하게 말하면 우려먹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반게리온 TV 방영판 음악들의 변주에서부터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까지 귀에 익숙한 곡들이 변주되어 신극장판에 사용되죠..
이번 Q에서는 나디아의 음악이 들려와서 귀를 반갑게 해줬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저기 위에 걸린 신지와 카오루의 피아노 연탄곡이 가장 귀에 들어왔습니다...
아침에 들으면 기분 참 개운하게 해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극장에서 보자마자 바로 유투브 찾아봤더니, 다행히 OST수록곡이더군요..
저 음악 하나만으로도 사기스 시로 아직 안 죽었네..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네요...

뱀다리.

1. 에반게리온 Q의 작품에 대한 평가라면 저는 좋았습니다만, 나쁘게 보신 분이 있더라도 그 심정 충분하게 이해 가능하겠더군요...

2. 신지는 확실하게 TV판이나 구 극장판과는 다릅니다. 이번 Q에서의 신지 모습이 찌질하다거나 TV판과 똑같다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오히려 뭔가 해보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다가 수렁속으로 빠지는 형국이라 더 안타까웠습니다..차라리 도망치지, 뭐하러 저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피해만 볼까..싶었어요...에반게리온 모든 작품에 등장한 신지중에 이번 Q의 신지 모습에 가장 공감했고 몰입했습니다.

3. 아스카는 진성 츤데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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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초보
13/04/25 23:34
수정 아이콘
뉴노틸러스호와 네메시스는 겹쳐보이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시리즈중 Q가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투투피치
13/04/25 23:37
수정 아이콘
저도 에바 Q가 정말 몇년만에 극장에서 보고서 가슴뛰게 만든 작품이었어요..남들 다 좋다고 한 에바 파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13/04/25 23:39
수정 아이콘
AAA 분더 말씀하시려고 하신거아닌가요?

네메시스는 적;;
영원한초보
13/04/25 23:45
수정 아이콘
앗 잘못 적었네요;; 분더 맞습니다.
정형돈
13/04/25 23:35
수정 아이콘
스토리 자체가 신지멘붕시키려는거죠.
다시 일어날라 하니 아버지란 사람이..
그나저나 꼬마라고 헐뜯는 아스카가
신지 걱정되서 숨헐떡대면서 찾아오는게 참..
아무튼 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멘붕이 없으면 에바가 아니지..라는 생각이 박혀서인지:.
투투피치
13/04/25 23:38
수정 아이콘
에바가 이래야 에바답지라는 생각은 저도 들었습니다...
정형돈
13/04/25 23: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파이널은 파이널답게 확실히 끝내주면좋겠어요 ㅠㅠ
13/04/25 23:42
수정 아이콘
신지라는 캐릭터에 몰입해서 볼 경우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Q의 전체적인 답답함 = 신지가 1인칭으로 보고있는 상황상황이라고 생각되네요.
영원한초보
13/04/25 23:48
수정 아이콘
이 애니매이션의 매인은 사도 처치도 인류보완계획도 아니라 신지의 고뇌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세컨 임팩트를 2차 성징으로 보고 있어서 사춘기 소년의 정신분석학 애니
정형돈
13/04/25 23:48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신지가 왜 멘붕할 수 밖에 없는지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13/04/26 01:17
수정 아이콘
카오루는 정말 역대 최고의 마성의 게이인듯..

츤데레는 아스카...역대 최고는 베지터일듯하구요..
얀데레...미사토..ㅜㅜ
Do DDiVe
13/04/26 00:28
수정 아이콘
신지가 찌질이라고 하는데 14살 소년이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워요. 제가 저 상황이어도 찌질될껍니다. 문제는 주위 사람들이 유별나서...
13/04/26 01:03
수정 아이콘
분더를 보는 순간 왜.........그렌라간과 나디아가 생각나는지...
에바, 그렌라간, 프리크리, 나디아의 집대성이군요. Q

다음 작품은 의외로 싱거울수도 있겠는데요. 다크나이트 라이즈처럼요. Q 즐겁게 봤습니다.
네오크로우
13/04/26 01:04
수정 아이콘
유명하다고 해서 아주 오래 전에 에반게리온을 보고 그냥 뭐 잘 이해는 안 되지만 뭐 괜찮네..하고 잊고 살다가 극장판 개봉 할 때마다
시끌거리고 또 조용하다가 새로 근 몇 년 간 시끌거리기는 하는데... 연대기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딱히 애니를 반복해서 보고 그러는 성격이 아니라
기억도 가물거리는데 (주제곡만 기억나네요.) 티비 판 하고 그 즈음에 나온 극장판 한 개는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파, 라느니 Q라느니 하면서 나오는 극장판들은 예전 그 이후의 내용을 다룬 건가요? 아니면 뭐라해야 하나, 그때 애매하게 끝난 부분에
보충 설명 같은 건가요?
13/04/26 01:09
수정 아이콘
완전 다른 작품입니다. 평행우주인거 같기도 하구요.
전작들과 완전 별개입니다. 요번 에바 극장판 시리즈는요. 근데 마지막 극장판 봐야 먼지 알것 같아요. 아래는 연대가 이게 맞을듯하구요.

TV시리즈(1~26화)
데스 앤 리버스(TV판 압축)
End of Evangelion
신극장판(서→파→Q→다카포)

티비 시리즈 25화~26화는 머리아프니까 제끼고, 24화 보신다음 엔드오브에반게리온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요번 신극장판을 보시면 됩니다. 데스앤리버스도 제끼세요.
루크레티아
13/04/26 01:07
수정 아이콘
미사토를 겐도급으로 만든 안노는 각성해야 합니다....
미사토를 돌려내라!!
13/04/26 01:20
수정 아이콘
아 궁금한게 하나 생겼는데요.

리츠코는 왜 빌레에 있는걸까요? 겐도 옆에 있는게 더 설정이 맞는 것 같은데요...
13/04/26 03:54
수정 아이콘
다음편이 나와봐야 알거같네요....
파 스탭롤 지나가고 나오는 차회 예고편이 파와 Q사이의 14년간의 이야기인거같은데 Q본편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들이
싹 빠져있으니 추리도 불가능해서;;
헬리제의우울
13/04/26 05:29
수정 아이콘
마지막편 이름을 Re 로 지었어야 하는데
무적전설
13/04/26 10:09
수정 아이콘
오늘 베르세르크랑 큐랑 보러 갑니다. 유후유후유후!
3시간 반동안 극장에서 ㅠ
귀후비개
13/04/26 10:35
수정 아이콘
처음 볼때는 약간은 뭐지 싶은 작품이지만
곱씹어 볼수록 놀라게 되는 에바특유의 맛이 살아있어서 좋았습니다 (역시 사골게리온)
비쥬얼적인 퀄리티나 ost야 뭐 말할 가치없이 훌륭하고요

파가 워낙 재미있었고 덕분에 큐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 보니 어느정도 실망의 목소리도 나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큐 자체만으로도 역시나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었어요

또 2~3년 기다려야 한다는 압박이 괴롭네요ㅠㅠ
스타2도 그렇고 에바도 그렇고 너무 텀이 길어요..
어느멋진날
13/04/26 13:35
수정 아이콘
저도 ost맘에 들었네요. 연탄곡도 그렇고 영화 다끝나고 스텝롤 올라가면서 벗꽃 흐름 들으면서도 전부 가만히 있는 관객들을 보면서 덕들의 위엄도 좀 느꼈고요. 저도 큐 맘에 들게 봤습니다. 적어도 구작들에 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맛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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